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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2.87% 인상 결정…전북 경제단체 ‘아쉬움’ 성토

내년도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2.87% 상승한 8590원으로 결정되자 도내 경제단체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북경영자총협회는 이번 인상률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절실히 기대했던 동결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전북경총 관계자는 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2.87% 인상된 것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이라면서 하지만 이 역시 금융위기와 필적할 정도로 어려운 현 경제 상황과 최근 2년간 급격하게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절실히 기대했던 최소한의 수준인 동결을 이루지 못한 것은 아쉬운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내 중소기업은 물론, 여성기업, 소상공인들 역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감을 보였다. 두완정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은 기업은 근로자와 상생해야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임금을 올리는 것에 반대는 하지는 않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가 너무 어려워 고충분담 차원에서 동결 요청했던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직원들에게 월급을 조금만 주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서로가 양보하고 상생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김지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도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소폭으로 이뤄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경영인들은 부담은 똑같다면서 전북의 여성기업은 영세한 곳 많아 임금이 소폭으로 인상되더라도 향후 신규 인력 채용이나 기존 인력 감원 등에 영향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최저임금 인상폭이 적어 다행스럽다는 입장이다. 전주상의 관계자는 기업인들 느끼는 애로사항은 대부분 근로시간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이다면서 다행스럽게 이번 최저임금 인상폭이 적어 기업인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9.07.14 17:48

최저임금 2.9% 인상에 알바생·자영업자 '안도·아쉬움' 교차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천590원으로 결정되면서 자영업 현장에서는 아쉬움과 안도감이 교차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제13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한 12일 자영업자들은 소폭 증가에 안도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 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1)씨는 "최저임금이 너무나 올랐는데 동결되거나 내려가지 않은 것은 아쉽다"면서도 "지난해처럼 급격히 오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편의점 점주 유모(49)씨는 "생각보다 적게 올라 다행"이라며 "최저임금이 1만원까지 오르면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서울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50대 A씨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 폭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최저임금이 급격히 올라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인건비 때문에 직원 1명을 줄였다. 내년에 더 올랐다면 주유소가 문을 닫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마포구에서 실내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김모(24)씨는 "지난 2년간 너무 많이 올라 올해도 그렇게 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인상 폭이 작았다"며 "이미 최저임금이 너무 치솟아서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이 인하되거나 동결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방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B씨는 "최저임금이 크게 오른 탓에 이미 자영업자들은 적자를 겪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최저임금을 동결하지 않은 것은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반발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이모(44)씨는 "이미 우리나라 최저임금 체계는 잘못된 길을 들어섰다"며 "최저시급이 2017년부터 갑자기 오른 터라 이번에 낮은 인상률은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라고 푸념했다. 이씨는 "인건비가 올라가고 물가도 오르면서 손님이 돈을 더 안 쓰는 것 같다"며 "계약 기간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해 편의점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르바이트생이나 직원들은 최저임금 소폭 인상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일부는 급격한 인상이 업주들에게 부담이 된다며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에 공감하기도 했다. 큰 폭의 인상이 결국은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와 해고 위기에 놓이는 등 오히려 고용이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강모(25)씨는 "처음부터 1만원 공약이 실현될 것이라믿지 않았다"며 "작은 폭이라도 꾸준히 최저임금을 올리려는 노력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의 한 식당 직원인 정모(60)씨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더 올랐으면 좋겠지만, 물가가 워낙 올랐다"며 "나라 경기가 워낙 안 좋은데 장사하는 사람 입장생각하면 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만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김모(52)씨는 "편의점 직원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작년과 재작년에 너무 많이 올랐다. 점주에게 미안한 측면도 있다"고 털어놨다. 식당 직원 이모(62)씨는 "솔직히 최저임금이 안 올랐으면 좋겠다"며 "인건비가 오르니 음식값을 올리고 장사가 안된다. 직원이 줄어 남은 직원들의 부담이 크다. 사장 눈치도 보인다"고 했다.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는 정모(23)씨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늘어난 것 같다"며 "이번처럼 최소한으로 올리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적은 인상 폭에 실망감을 표현하며 1만원 인상을 촉구하는 청년들도 있었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김모(26)씨는 "최저임금 1만원은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돈"이라며 "1만원은 돼야 최소한 먹고 사는 걱정하지 않으며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신발판매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김모(23)씨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안 지켜질 가능성이 커 실망"이라며 "9천원은 넘어야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 지금은 저축할 돈도 없다"고 호소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7.12 15:58

전 세계 신기한 수박 한자리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1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세계 각지에서 수집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박과 유전자원을 소개하는 박과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박과 유전자원의 생육형태기능성 성분 등 유용 형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우수 자원을 선발하고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서는 미국, 중국, 조지아 등 40여 나라에서 수집된 660자원을 선보였으며,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호피무늬 수박과 네트(그물망 무늬) 멜론, 외국에서 재배되는 크림슨타입(미국, 터키 등지에서 주로 판매되는 녹색줄무늬 수박) 수박, 무(無)네트 멜론 등을 전시했다. 또 수박의 라이코펜 등 기능성성분이 높은 자원, 결각(잎 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한 모양)이 깊어 곁순 제거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세엽 자원과 인도 등 동남아 지역의 야생(근연)종도 함께 소개했다. 농진청은 종자산업체, 육종가, 연구자, 농업인들에 의해 현장에서 선발된 우수 자원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육종 소재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박과채소 생산액은 2조 1000억 원(2017년 기준)으로, 전체 채소 생산액(11조 300억 원)의 19%를 차지한다. 수박 재배면적은 2018년 기준 1만 1814ha다. 손성한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종자산업체와 연구자들이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한 다양한 박과 유전자원을 폭 넓게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9.07.11 17:49

캠코 전북지역본부,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 개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전한석)가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각종 행정 서비스에서 소외된 도서산간지역 주민들과 인터넷 사용이 서투른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매입과 대부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민들의 실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캠코 전북지역본부는 10일 무주군 적상면과 부안군 줄포면에서 이장단과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진안군, 군산 어청도리 등 전북본부 관할 총 8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국유재산 대부 및 매각절차 △국유 농경지의 올바른 이용 안내 △무단점유자에 대한 자진신고 접수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민원실인 1일 출장소도 운영한다. 전한석 본부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설명회 확대와 정례화 등 실질적인 고객 서비스 제고 방안을 마련해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국민들의 국유재산 이용 편익을 증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국민들의 국유재산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유재산 상담 통합콜센터(1899-0096)를 운영하고 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9.07.10 17:49

“지자체 자치분권 위해 공동체 활성화·지방세율 비중 높여야”

지방자치단체의 공동체 의식을 활성화하고 지방세율을 높여 지방분권을 위한 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치단체장 비전포럼에서 강사로 참석한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과 이종후 국회 예산정책처장은 자치분권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윤 차관은 대한민국의 OS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한 강의에서 공동체 의식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했다. 지난 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OECD 조사대상 38개국 중 더 나은 삶의 지수 항목의 공동체 연대성(Quality of support Network) 지수 우리나라 순위는 38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윤 차관은 주민중심의 공동체 활동 강화를 통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수립실천이 필요하다며 중앙권한 지방이양, 주민자치 활성화,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지방이양일괄법 제정, 국세의 지방소비세소득세 전환 확대, 지방재정 운용 자율성 제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후 예산정책처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예산 과정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지방소비세율 확대 등 지방재정제도 혁신 필요성을 제시했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재정경제통계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222개(91.3%) 지자체는 50%미만의 재정자립도를 나타내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A지자체는 78.3%로 최하위 4.9%인 B지자체보다 약 16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장은 올해 조세 총액 중 국세 78.3%, 지방세 21.7%인 점을 들어 "국세 대비 지방세 비중이 OECD 주요국 대비 저조한 것에 대해 조정이 필요하다"며 "지방세 확충과 기능이양으로 가시적 재정분권 효과 실현을 위해 지방소비세율 확대(11%21%), 중앙정부 기능이양(3조 5000억 원 내외), 소방안전교부세율 확대(20%45%) 등을 통해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을 74 대 26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자율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재정제도 근본적 개편, 중앙정부 기능이양, 지방세 추가확충, 지방교육재정 개혁 등도 주장됐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7.10 17:49

“전북 관광산업, 권역화·젊은 콘텐츠 발굴 필요”

전북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관광의 권역화 등 지역 내 연계 관광 활성화와 20~30대 젊은 층의 관광수요 확대를 위한 볼거리체험활동 등의 관광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광객들이 전북의 장점으로 꼽는 수려한 자연경관음식 등을 활용해 자연환경 관광과 관련한 편의시설 확충 및 새로운 음식 메뉴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히 전북은 당일치기 관광객이 많고, 가족단위 관광객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나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숙박시설 확충과 테마파크위락놀이시설 등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전라북도 관광산업 현황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2019 한국은행 창립기념 전북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김수진 한국은행 전북본부 과장은 전라북도 관광산업 진단 및 발전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북 관광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제시했다. 2016~2017년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응답한 관광객 중 전북을 방문한 타 지역 거주 관광객(약 1200건)의 응답결과를 분석해 발표한 김 과장은 전북 관광객은 60대 이상 비중이 높고, 1일(당일치기) 여행이 많았으며, 가족여행에 비해 지인과의 동반여행 비중이 다소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객들은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음식 등이 전북의 강점으로, 볼거리체험활동 부족, 혼잡도 등을 약점으로 꼽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볼거리와 체험활동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젊은 층의 관광수요를 확대하고, 관광객들이 전북의 강점으로 꼽는 자연경관음식 등의 분야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관광객 수도 중요하지만 관광객 1인당 지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고부가가치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또 인터넷과 SNS에서는 관광지에 대한 호평보다는 혹평이 관광객의 의사결정에 더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면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적극적인 전북지역 관광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효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관광 혁신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관광 가치사슬 기반의 사회적 경제 구조 확대와 지역 공공 인프라를 활용공유해 지역관광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화를 위한 지역관광 혁신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제발표에 이어 전북도를 비롯해 전주군산순창부안 등 4개 시군의 관광정책이 소개됐다. 또 최영기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발표자인 김 과장과 전 실장, 김희옥 전북도 관광총괄과장, 정상택 전주시 관광산업과장, 곽동근 군산시 관광마케팅계장, 조태봉 순창군 문화관광과장, 최연곤 부안군 문화관광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전라북도 관광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9.07.09 19:06

“새만금 장기임대용지, 추가 확보에 노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9일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에 대해 내년까지 추가로 33만㎡의 용지를 매입하기 위한 국가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며 기업 투자 쇄도 등 용지 매입의 당위성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국내 기업에 대한 임대료 인하와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등에 따라 장기임대용지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며 입주계약에 투자협약을 포함하면 기업들에게 제공할 용지가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현재 새만금개발청이 확보한 장기임대용지 66만㎡ 중 19만㎡에 대한 입주계약이 완료됐다. 또 14개 기업이 66만2000㎡에 대한 입주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임대용지 조성사업은 새만금 지역의 경제 회복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가에서 새만금 산단 내에 2020년까지 총 100만㎡ 용지를 확보해 저가의 임대료로 최대 100년 간 기업에 제공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10월 장기임대용지 33만㎡를 매입한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33만㎡를 확보했다. 하지만 내년까지 33만㎡를 추가로 매입하기 위한 새만금개발청의 사업비(280억원) 요구안에 대해 부처 예산을 심의 중인 기획재정부가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게 새만금개발청의 설명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투자 유치와 입주계약 체결을 위해선 장기임대용지가 계획대로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최명국
  • 2019.07.09 18:47

저금리시대의 재테크 방법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는데 이유는 여유 자금을 어떤 금융상품으로 가입할지의 상담 전화였다. 지인의 투자성향은 무엇보다도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고민이 되었다. 현재 기준금리가 1.75%로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지자 예금자와 대출자, 근로자와 기업가, 서민과 자산가의 표정이 엇갈린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더 나아가 금리는 점점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금리 시대에 적합한 재테크 전략을 세워야 한다. 첫째, 예금과 적금은 높은 이율을 주는 상품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예금과 적금은 과거에 비해 선호도는 많이 떨어지긴 했어도 여전히 인기 있는 재테크 수단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금과 적금의 장점은 원금을 손실할 우려가 없다는 점이다. 금융시장에서 예금과 적금 이자율이 3%를 넘는 상품은 거의 사라져 찾아보기 힘들고, 언제 또 다시 금리가 내려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어 금리 인하에 대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둘째, 보험사의 최저보증 이율 혹은 최저보증 제도를 적극 활용하라. 보험사의 저축형 상품을 이용한다면, 최저보증이율이라는 제도를 통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최저이율보증이란 시중금리나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더라도 보험회사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최저 금리다. 따라서 이전에 가입한 상품의 최저보증이율을 확인한 후, 현재 보증이율 보다 높다라면 추가납입 형태로 불입해 나가는 방법도 바람직하다. 만약 가입한 상품이 없다면 지금보다 더 낮은 금리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때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금리인상시의 혜택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 셋째, 주식형 간접상품을 활용하라. 하반기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그러나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저금리 시대에는 주식 관련 간접상품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투신사뿐만 아니라 은행에서도 채권형 간접상품보다 주식형 간접상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주식형 상품은 원금을 손해 볼 수 있으므로 투자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투자 비중은 투자 자금 중 20~30% 정도가 적당하다. 초보 투자자라면 최소한 원금은 보장되는 원금보전형 주식 간접상품이나 일정한 수익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전환형 펀드 등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넷째, 금융전문가를 곁에 두어라.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매번 바뀌는 금융제도에 대해 모두 이해하고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금융 전문가를 곁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 전문가를 선택할 때에는 그 역량이 매우중요하다. 급격히 변하는 금융상황에 대한 조건이 필요하고, 그에 적합한 실력이 보장되어야 더 나은 재테크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개인의 상향에 맞는 상품을 찾아야 하고, 구체적 목표를 세웠다면 앞서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테크 전략을 세워 성공적인 매래를 꿈꿔보도록 하자. 또한 저금리 시대 투자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안전성이다.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투자에 의욕을 잃자 여기저기에서 유혹의 손길이 다가온다. 최근 고수익 보장을 강조하는 사금융이나 상가 분양 광고 등이 부쩍 늘었으나 이러한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투자에 실패하면 돈을 잃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NH농협은행 전북본부 김성미 차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9.07.09 18:16

국민연금 기금, 전주에서 사상 첫 700조 원 돌파

국민연금공단이 전북혁신도시에서 사상 첫 기금 7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그간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연금 전주 이전 리스크 주장이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기금 700조 돌파는 지난 1988년 국민연금을 도입한 이래 31년 만이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된 실적으로 향후 기금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지난 4일 기준 701조 2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말 638조 8000억 원보다 62조 4000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국민연금이 적립한 기금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 1893조원의 37%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시가 총액(272조 5000억 원)보다 2.57배 많은 금액이다. 국민연금 기금은 점차 늘어나 오는 2041년에는 177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같은 기금 규모에 걸맞는 금융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올해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은 6.81%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설립 이후 올 4월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인 5.40%보다 높다. 누적 운용수익금은 337조 3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적립금의 절반 가량이 기금 운용 이익으로 나타난 셈이다. 국민연금의 수익금은 전주이전 이후 대폭 늘어났다. 실제 연도별 수익금을 살펴보면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한 첫 해인 2017년에는 41조 2000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 다만 지난해에는 미중 무역 분쟁과 통화 긴축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약세로 6조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는 네 달 만에 43조 3000억 원 수익을 내며, 지난해 손실을 만회하고도 훨씬 높은 운용실적을 거뒀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4월까지의 기간 수익률이 6.81%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무역협상 진전 기대 및 미국 금리인상 기조 완화 등으로 국내 및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국내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전주 이전 후 국민연금 기금이 600조를 넘어 선지 2년 만에 다시 700조 원을 돌파했다며 이제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과 관련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국민연금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윤정 기자박태랑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9.07.08 19:15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도 출연기관 최초 연구소기업 설립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이하 생진원)은 전북도 출연기관 중 최초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출자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기술사업화 제도로 공공연구기관이 연구소기업의 자본금 중 20%이상의 주식(지분포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특구 안에 소재하는 기업을 말한다. 생진원은 지난해부터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해왔다. 전북도 출연기관에서 최초로 설립한 연구소기업은 ㈜앤코스메슈(대표이사 김일광)와 ㈜식스펫(대표이사 조범석)으로, 지난달 28일 과학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승인받아 최종연구소 기업 설립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소기업 설립을 통해 기존의 연구 성과 사업화 방식인 기술이전으로 실시권을 부여하는 방식에서 연구기관이 지분을 직접 보유하는 기술출자 방식으로 보다 적극적인 사업화 기술지원을 실시하게 됐다. 생진원은 현재 3호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수 원장은 농생명산업 관련 기술마케팅 지원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장점을 살려 또 다른 연구소 기업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7.08 18:56

"새만금 태양광발전, 한국 재생에너지 투자 매력도 상승에 큰 기여"

새만금 태양광발전 계획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투자 매력도 상승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글로벌 컨설팅 기관 언스트앤영(EY)이 발표한 재생에너지 국가별 매력 지수(RECA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재생에너지 투자 매력도 순위에서 주요 40개국 중 2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31위보다 순위가 7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보고서가 밝힌 한국의 투자매력도 지수는 52.4점이다. 재생에너지 종류별로는 태양광 분야에서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풍력, 해양에너지, 바이오매스, 수력, 태양열, 지열 순이다. 전 세계에서 재생에너지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 미국, 프랑스 등 이었다. 한국의 투자매력도 상승은 새만금에 3GW 태양광과 1GW 풍력 등 총 4GW 규모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건설 계획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실제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의 태양광과 풍력 등을 활용한 4200㎿급의 초대형 재생에너지 발전 집적단지를 만드는 비전을 선포한 것을 언급했다. 한국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바닷물이나 저수지 등에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띄우거나 연안에 풍력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부유식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도 분석됐다. 보고서는 해상 등에 설치하는 부유식 재생에너지는 토지수용 문제 등이 없는 장점을 갖고 있는 데 새만금이 그 적임지라고 봤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9.07.07 17:4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