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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반도체산업의 대전환...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부터 인재양성까지

전북이 반도체 소재·부품 강점을 기반으로 AI 반도체와 우주항공용 반도체 개발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과 전북대 반도체 소부장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2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북 반도체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반도체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전북의 반도체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AI 시대가 새롭게 시작되면서 전북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며 "전북이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AI 시대는 모두가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만큼 같은 선상에서 뛰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분야에 집중한다면 전북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역량 강화와 함께 고객과 설계 기업을 연결하는 클러스터 연합회 구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나아가 "전북대에서 5년제 학석사 과정을 신설해 학생들이 직접 칩을 설계하고 제작해 보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는 방안도 제시했다. 임연호 전북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전북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전북은 반도체 소재·케미칼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차량용 센서와 스마트팜 센서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OCI, 동우화인켐, 한솔케미칼, 백광산업 등 지역 기업들이 폴리이미드, 에칭가스, 레지스트 등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발전 가능성을 역설했다. 임 교수는 "1단계로 소재 케미칼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2단계에서 신규 장비 개발, 3단계에서는 케미칼 기업 육성을 통해 단계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최원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장은 우주항공용 내방사선 반도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안했다. 최 분원장은 "우주용 반도체는 국가 전략 산업으로, 현재 미국이나 EU 등에서 수출을 제한하고 있어 자체 개발이 시급하다"며 "전북에 내방사선 반도체 테스트용 중형 가속기 시설을 구축하면 국가 전략산업 육성은 물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열 전북대 반도체 소부장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인재양성 전략을 소개했다. 전북대는 반도체 고급인재 210명, 중급인재 280명, 초급인재 13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단장은 "산업체 수요에 맞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성균관대, 단국대 등과 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기업 재직자 교육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광원 머카바 파트너스 대표는 전북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전북의 반도체 소재 기술력과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결합하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특히 인도는 반도체·전기전자 분야에서 적극적인 해외 투자 유치 정책을 펼치고 있어 전북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크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25 16:49

전국 128개 이마트 매장서 전북 농산물 판매된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는 전북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의 판매 확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전국 이마트(128개)매장에서 전북농산물대전을 열고있다. 행사는 전북농산물 판매확대를 목적으로 이마트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9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매년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농협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배, 샤인머스켓 등 제철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전북농협과 전북도는 앞으로도 전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기 위하여 제철맞은 신선한 전북농산물을 대형유통판매장 및 전북생생장터,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마켓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판촉행사를 추진 할 계획이다. 전북농협 김영일 본부장은“전북 우수농산물의 홍보 및 판로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전북광역브랜드 예담채를 구심점으로 전북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6000억원을 빠른 시일 내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더(The)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25 16:26

재선 성공한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임근홍 회장

“그 어느때보다 도내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혹독한 시절입니다. 회원사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회원사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일감확보에 더욱 주력하겠습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 제13대 회장으로 추대돼 재선에 성공한 임근홍(62.(유)유림건설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12대회장 재임시절 종합과 전문간 업역철폐로 전문업체들의 일감이 대폭 줄었는데 전문건설업체들만 참여할수 있는 보호구간을 2억원에서 4억 3000만원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선에 성공한 그는 이번 재임기간동안 87.745%인 낙찰하한가를 높여 적정공사비를 확보하고 지역 전문건설인 모두와 함께 상생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먼저, 재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시죠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소기의 목적을 이루고 임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도 도내 3,300여 전문건설사의 협조와 후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재선에 대한 기쁜 마음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지지만 회원 여러분의 믿음에 힘입어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회원사만을 바라보며 전문건설업계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일부 회원들이 대표회원 선출과정 등에 불만을 품고 법정소송까지 전개했는데 갈등봉합 방안은. “비록 소수에 불과하지만 그들도 아우를 수 있도록 이해시키고 협회가 한뜻으로 한목소리를 낼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고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단체든 구성원간의 협력과 단합된 마음이 활동 동력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호간의 소통과 연결고리가 필요하기에, 협회는 도내 지역별 운영위원회의 활동성 강화를 통해 도내 14개 시‧군 전문건설업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제13대 집행부 구성에 있어서도 지역별 안배로 회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를 넓히고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하나된 협회가 되어, 서두르지 않고 우리의 목적지까지 회원 모두가 함께 다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지역 전문건설업이 직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협회장으로서 각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전반적인 경기 하강국면이 지속되었고, 인건비와 건설 자재비 상승 등의 악재가 겹치며 건설시장은 영업이익률이 악화되는 등 침체기에 빠진 상황입니다. 더불어, 정부의 건설산업 개편과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개방으로 우리 전문건설은 그야말로 위기의 시간을 버텨 왔습니다. 저는 지난 2021년 회장에 취임하며 전문건설업계 생존권 확보방안 마련을 약속드린 바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회를 비롯한 전국 시‧도회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대응하였고, 그 결과로 2억원에 불과했던 전문건설 보호구간을 4억 3천만원으로 확대하는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지금 그간의 과오를 되돌아보고 지난 시간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고 회원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건설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력 등 기초가 탄탄한 중소건설사들이 육성돼야 하는 데 방안이 있다면 한말씀. “도내 전문분야에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많이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인정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 내 건설공사 일감 부족으로 인한 경영악화가 기술개발 투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도내 우수 건설사 육성을 위해 건설공사 발주물량 확대와 더불어 지역업체 건설공사 참여율 제고에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을 당부드리며, 협회는 회원사와 함께 건설공사 품질 향상과 기술력 제고로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전문건설업은 하도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 접수 결과, 하도급 공사는 58%로 원도급 공사에 비해 비중이 높고, 업체당 평균 기성신고액은 9억 3,500만원 상당으로 손익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업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업체 수가 81.3%에 달해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수주물량 확대가 우선돼야 하며, 현재 전북자치도에서는 건설수주팀이 관내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고 협회도 이에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적정공사비 확보를 통한 공사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문공사 분리 발주를 발주관서에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원‧하도급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개선되고 건설산업의 상호 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발주관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회원사와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1985년 창립된 전문건설협회가 지난 40여년간 건설업계에서 굳건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업계 발전을 위한 회원사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모두가 함께 하나가 되어 주시길 당부드리며, 협회는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임근홍 회장은... 완주군이 고향인 임근홍 회장은 1962년 생이며 (유)유림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2021년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대표회원들의 만장일치로 12대 회장 보궐 선거에 당선돼 3년간 협회를 운영했으며 지난 10월 1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최된 '2024 회계연도 제1회 임시총회'에서 참석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제13대 회장에 추대돼 재선에 성공했다. 임회장은 역대 협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면허를 갖지 않고 전문면허만 보유하고 있어 전문건설업계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넘게 전문 건설업에 투신해오며 회원사의 단합과 결속을 통해 도내 전문건설업계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돼야 한다는 점을 소신으로 가지고 있으며 외지건설업체들에게 잠식당하고 있는 전북건설시장의 변화를 위해 지역건설업체들의 공사참여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을 다지고 있다. 주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친밀한 성격이지만 결심한 일은 주도면밀하게 추진하며 여건이 성숙되면 자연스럽게 유도해가는 전형적인 조용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협회 직원들과의 소통과 친밀감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24 18:50

[주간증시전망] 자동차, 반도체업종에 관심 가질 필요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49% 상승한 2501.24포인트를 기록하며 25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1.23% 하락한 677.01포인트를 기록해 680선이 무너졌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7836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40억과 8090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617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8억과 124억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은 삼성전자 1년 동안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덕에 반짝 상승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18일 장 중 주가가 11만1000원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대로 유동성 위기설로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주는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바이오 업종의 하락이 투자 심리를 눌러 놓았다. 알테오젠은 22일 하루에만 15.73%나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사용된 알테오젠 기술이 경쟁사 할로자임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에도 트럼프 트레이딩의 움직임은 이어졌다.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부 장관 후보로 초소형 원자로 스타트업 이사회 멤버인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대표가 지명되면서 원전과 에너지 관련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28일에는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내수경기 불황으로 최근 경제성장 둔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나 부동산 상승과 가계대출 자극 우려,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바로 인하하기에 부담이 있는 모습이다. 지수가 전반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 미국 연말 쇼핑 시즌에서 견조한 소비 여력이 확인되거나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경감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당분간 트럼프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업종 위주의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은 내년 이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익 기대와 낙폭과대를 함께 고려해 자동차, 반도체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1.24 18:48

전국 각지 사로잡은 매운맛… 전북, 고추 생산량 '전국 3위'

생산성 향상으로 전북의 올해 고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고추 생산량은 8710톤으로 전년(7429톤) 대비 1281톤이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은 282kg으로 지난해(239kg)와 비교해 17.9% 늘었다. 전북의 10a당 생산량 전국 평균(258kg)을 크게 웃돌았으며, 울산(291kg), 부산(287kg)을 제외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전북은 전국 고추 생산량(6만 8074톤)의 12.8%를 차지하며, 경북(1만 8379톤, 27.0%), 전남(1만 333톤, 15.2%)에 이어 전국 3위의 고추 주산지로 자리매김했다. 재배면적은 3088ha로 전년(3106ha) 대비 0.6% 소폭 감소했으나, 생산성 향상으로 전체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반해 올해 전북의 참깨 생산량은 879톤으로 전년(927톤) 대비 5.1% 감소했다. 재배면적이 1711ha로 전년(1956ha) 대비 12.5% 감소한 영향이 크다. 그러나 10a당 생산량은 51kg으로 전년(47kg) 대비 8.5%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48kg)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참깨 생산량에서는 전남(1973톤), 경북(1955톤), 경남(1036톤)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북의 참깨 재배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단위 면적당 생산성은 오히려 향상됐다는 점이다. 인접 지역인 전남(42kg)과 충남(42kg)의 10a당 생산량과 비교해도 약 21%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2024년 고추 생산량이 6만 8074톤으로 전년(6만 1665톤) 대비 10.4% 증가했다. 개화·결실기(7~8월) 기상여건이 양호해 병충해 피해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누적 강수량이 전년(806mm) 대비 42.1% 감소한 467mm를 기록하고, 누적 일조시간은 12.9% 증가한 388시간을 기록하는 등 작황에 유리한 기상조건도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깨의 경우 전국 생산량은 9002톤으로 전년(8972톤) 대비 0.3% 소폭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1만 8856ha로 전년(2만 1292ha)보다 11.4% 감소했으나, 10a당 생산량이 48kg으로 전년(42kg) 대비 13.3% 증가하며 전체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다. 수습해 피해 비율이 전년 39.0%에서 12.2%로 크게 감소한 것이 생산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24 14:47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신품종 시장성 평가부터 거래까지 도매시장 협조 뒤따라야 "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0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청에서 개발한 신품종을 홍보하며, 도매법인 관계자, 유통인들과 신품종 거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 청장은 신품종 시장성 평가부터 농가 보급, 재배 확대까지 도매시장의 역할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도매시장에서 신품종 거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신품종 산지 대부분이 분산해 있는 데다 생산량이 적어 거래 물량확보가 어렵고, 농가 요구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에 차이가 있어 거래에 제약이 따를 것이라며, 신품종 거래에 힘쓰는 도매시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권 청장은 “유통인 대상 시장성 평가를 강화해 신품종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 전문 상담(컨설팅)을 통해 규격, 품질 등을 균등화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신품종 품목별 특성을 꾸준히 알리고, 주요 산지에 신품종을 집합해 유통하는 등 산지 조직화 및 재배 교육 지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권 청장은 도매시장 관계자들과 서울청과 경매장에서 사과 신품종(‘골든볼’, ‘컬러플’), 배 신품종(‘창조’, ‘추황’, ‘그린시스’), 포도 신품종(‘홍주씨들리스’, ‘슈팅스타’) 등 8품목 15품종을 둘러봤다. 권재한 청장은 “도매시장에서 신품종 거래가 활발해지려면, 청과 법인별 거래 주력 신품종을 선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청에서는 무, 배추 등 여름철 수급이 불안정한 작목의 품종을 육종하고 이에 맞는 저장 기술을 개발해 농산물 수급 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20 18:47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삼계면사무소 인근 임실군 삼계면 삼계리 밭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답) - 본 건은 ‘신덕마을’ 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주택 및 창고, 제조업소, 전, 답 등이 혼재하는 마을주변 농경지대 이다. 본 건 인근까지 차량 접근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 및 원신덕길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완경사의 부정형 토지로서, ‘묵전’ 상태이다. 인접한 의뢰외 토지를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 자연녹지지역, 가축사육제한 구역이다. 임실군 삼계면 삼계리 (전) - 본 건은 ‘삼계면사무소’ 남동측 약1km 거리, "해곡지" 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태양광발전시설, 자연림, 묘역 등이 혼재하는 산간부농촌지대이다. 본 건까지 인접한 태양광 발전소 내부도로를 통하여 차량접근 가능하며 남측 인근에 버스승강장 소재 도로(해곡로)가 진행한다. 광법위한 태양광발전소부지 내 서부 출입구 북측 경계부근 완경사지역에 자연석축으로 조성(높이 각 약1미터)된 2단의 자체지반 평탄한 계단식 묘역으로 조성되어 있다. 남측으로 태양광 발전소부지 권역 내 폭 약4미터의 콘크리트 포장 완경사 사도가 본건 남서 측 입구까지 개설돼 있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중흥에스클래스더퍼스트 (아파트) - 본 건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소재 "전주지방법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환경은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등이 소재하는 지역이다. 본건까지 차량출입이 용이하고 인근에 대중교통시설이 소재하여 제반 교통사정은 보통 정도이다. 위생설비, 급배수설비, 난방설비, 소화전, 승강기, 출입통제설비, 지하주차장 등 구비돼 있다. 동측으로 폭 약 20미터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하고, 북측으로 폭 약 8미터의 포장도로에 접하고, 서측 일부가 폭 약 25미터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접하고 동측 및 서측 도로로 개설된 진출입로를 통하여 출입한다.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주택) - 본 건은 ‘구이중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및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본 건까지 차량접근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시 된다. 대체로 등고 평탄한 사다리의 토지로서, 현황 '단독주택 건부지'로 이용 중이다. 북측으로 노폭 약 15미터 내외의 포장도로를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 생산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지상에 제시외 가정용태양광(2식)이 소재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1.20 18:33

전주 송천동에 다섯 번째 수소충전소 준공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이로써 전주지역에는 북부권 송천동과 남부권 평화동, 서부권 삼천동, 동남부권 색장동에 이어 다섯 번째 수소충전소가 생긴 것, 시는 19일 덕진구 송천동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 전주호남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감사패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효성 전주호남 액화수소 충전소’는 효성중공업 주식회사에서 구축사업을 맡아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국비와 민자 포함 총 150억 원이 투입됐다. ‘효성 전주호남 액화수소 충전소’는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되며,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하루 130대 정도의 수소 시내버스가 충전할 수 있으며, 수소 판매가격은 1㎏당 1만 1000원이다. 시는 ‘효성 전주호남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으로 전주 북부권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완주·익산 방면 수소 시내버스의 충전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지역에는 전북개발공사와 SK플러그하이버스가 각각 수소충전소와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이들 두 개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총 7개소의 수소충전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이는 현재 10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인 경남 창원에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를 도시 곳곳에 확충하는 것은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수소사회로의 도약을 앞당기기 위해 전주시는 앞으로도 수소차 보급과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24.11.19 16:52

전북 농촌 '마이홈' 많지만, '삶의 질'은 도시와 격차

전북지역 가구의 주택보유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지만, 도시와 농촌 간 주거환경 및 삶의 질 수준은 뚜렷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가구주택 소유율은 59.1%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이는 전년 대비 0.4p% 상승한 수치이며, 전국 평균(56.2%)을 2.9%p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진안군(69.3%), 순창군(67.5%), 장수군(66.9%) 등 대체로 농촌지역의 주택 소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주시(57.9%), 군산시(58.2%), 익산시(57.4%) 등 도시지역의 보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2건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 비율 또한 전북이 15.5%로 전국 평균(15.0%)을 넘어섰다. 17개 광역단체 중에서는 7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도내에서는 고창군(26.2%)은 다주택 보유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전국 군 지역(82개)에서는 3번째였다. 이어 임실군(21.0%), 완주군(17.3%), 진안군(16.9%) 등 농촌지역의 다주택 보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전주시(14.2%), 군산시(15.8%), 익산시(15.3%) 등 도시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도농 간 주택보유율 격차가 크게 벌어진 이유는 주거 형태와 부동산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시의 높은 주택가격과 젊은층의 다수 거주로 인해 자가 구매가 어렵지만, 농촌의 낮은 주택가격과 고령층 집중으로 소유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와 은퇴 후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추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택 보유에 있어서는 농촌지역이 도시에 비해 앞서고 있지만, 주거환경과 삶의 질 지표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올해 2월에 발표한 '2023년 전북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지역인 전주시의 경우 편의시설 접근성 만족도가 57.3%(매우 만족+약간 만족)로 높지만, 농촌지역인 부안군(25.8%), 장수군(28.5%) 등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문화여가시설 접근성에서 그 격차는 더욱 두드러졌다. 전주시의 문화여가시설 만족도는 46.0%인데 반해, 부안군(20.0%), 진안군(21.7%) 등 농촌지역은 20%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농촌지역의 문화여가시설 불만족도는 40%를 상회하는 곳이 많았다. 교통편리성에서도 도농 격차는 여실히 드러났다. 전주시의 교통편리성 만족도는 58.7%로 높은 반면, 부안군(25.6%), 장수군(26.9%) 등 농촌지역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반시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 만족도의 경우 전주시는 73.9%로 높지만, 장수군(37.6%), 부안군(45.2%) 등 농촌지역은 현저히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단순한 주택보유율이나 보급률보다는 실질적인 주거환경의 질적 개선이 중요하다"며 "도농 간 주거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농촌지역의 생활SOC 확충과 함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18 19:06

[주간증시전망] 트럼프 취임전까지 리스크 관리 중요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63% 급락한 2416.86포인트로 코스닥 지수는 7.8% 내린 685.4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트럼프 리스크를 반영하며 폭락하는 장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12.40원 오른 1398.80원으로 1400원 선 아래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조 5822억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7117억과 819억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는 NAVER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전자는 2042억를 매도했다. 지난주 시총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한 주간 6.14% 하락해 이날 5만3500원에 마감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15일에는 전일 대비 7% 넘게 상승했지만, 주간 하락 폭이 커서 역부족 이였다. 반도체 업종이 크게 조정 받은 이유 트럼프 리스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TSMC에 대해 7nm 이하 반도체의 중국 수출 제한을 요구했고 이에 TSMC는 중국 공급사에 대한 해당 반도체 수출 중단을 결정했다. 향후 트럼프가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단기에 증시의 낙폭이 과도하고 트럼프 트레이드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기술적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불안감이 반영된 업종과 종목에 대해 실제 관세 적용시점이 정해지고 이와 관련한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 조치가 구체화되는 취임식 이후가 되어야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취임식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기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투자 측면에서는 트럼프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업종 위주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여 방산, 조선 등 미국 신정부 정책 수혜 관련 분야와 함께 엔터, 제약 바이오 같은 실적 전망이 양호한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1.17 18:36

전북 쌀 생산량 '곤두박질'...농도 위상 흔들

전북의 쌀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농도전북의 위상이 무색해지고 있다. 전북의 쌀 산업 회복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병충해 방제 강화, 농업 기반시설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4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쌀 생산량은 54만 5000톤으로 전년(58만 2000톤) 대비 6.4%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전국 평균 감소율 3.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통적으로 곡창지대로 불리던 전북의 쌀 생산량은 전남(70만 9000톤), 충남(70만 6000톤)에 크게 뒤처지며 3위에 그쳤다. 생산량 격차도 1위인 전남과 16만 톤 이상 벌어져 '농도 전북'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생산량 감소는 재배면적 축소와 단위면적당 생산량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전북의 벼 재배면적은 10만 4348ha로 전년(10만 7383ha) 대비 2.8% 감소했다. 여기에 10a(1000㎡)당 생산량도 522kg으로 전년(542kg)보다 3.7% 줄어들면서 전체 생산량 감소를 가속화했다. 기상 악화도 전북의 쌀 생산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벼 낟알이 익는 시기인 등숙기(9월1일~10월15일) 평균기온이 22.2도로 전년(20.6도)보다 1.6도 높았고, 강수량은 263.2mm로 전년(198.0mm) 대비 32.9%나 증가했다. 이로 인한 병충해 피해 비율도 11.9%로 전년(9.8%)보다 크게 늘었다. 한편,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358만 5000톤으로 전년(370만 2000톤)보다 3.2% 감소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17 15:49

전북농협-카카오메이커스, 전북 농특산물 판매촉진 MOU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카카오메이커스가 14일 농협 전북본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영일 농협 전북본부 본부장, 김정민 카카오메이커스 리더외에 카카오메이커스 및 농협 전북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북농협은 지난 8월 동김제농협과 함께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예담채 샐러드”를 카카오메이커스에 공식 입점했다. 전북 원예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예담채를 활용한 '예담채 샐러드'는 지역우수 스마트팜 농가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유럽형 상추를 활용해 만든 샐러드로 현재까지 누적주문 1000 건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전북농협과 카카오메이커스는 신선하고 안전한 전북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전북 농특산물 기획전 등을 진행해 판매 활성화 및 홍보를 강화한다. 또 전북 관내 생산 특화 품목 및 전략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 농산물의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 구축 및 고품질의 전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북 관내 농업인에게 더(THE)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14 18:37

"수주금액 분기마다 마이너스"…갈수록 쪼그라드는 전북 건설산업

전북의 건설 산업이 경기침체와 일감부족, 업체 수 난립 등 3중고에 시달리며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건설 산업이 전북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지역 건설업체 보호 육성을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호남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북 지역 업체들의 수주금액은 분기마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 발주방침에도 불구 1분기에는 전년 4분기보다 59.9%가 감소하고 2분기에도 53.1%가 줄었다. 3분기 전북지역 건설수주액은 5,662억 원으로 건축공사 수주는 늘었으나 토목공사(-56.7%) 수주가 줄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1.3%를 기록했다. 공공공사는 전년보다 39.3%가 늘었지만 건축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민간공사(-33.0%)가 줄면서 전체적인 감소세를 주도했다. 민간공사가 줄어든 것은 건자재 값과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건설원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건설자재는 30%가량 가격이 올랐고 여기에 인건비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시공단가는 40% 이상 상승했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이처럼 일감은 크게 줄었지만 업체 수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수주 난에 따른 경영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만 해도 749개였던 도내 종합건설사는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의 업종 전환이 개시된 2022년 1111개로 늘었다. 11월 현재는 1,173개사로 집계됐다. 전문건설업체 역시 지난 2022년 4940개 사에서 지난 해 5102업체, 올해는 5311개사로 해마다 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소재철 회장은 "경기 침체와 일감 부족 속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 보호 육성을 위해 도내에서 발주되는 공공공사와 민간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10조원의 투자 성과를 이뤄낸 새만금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 시설 같은 대규모 건설투자 사업에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수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14 17:06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청소년 3만 6000여 명에게 금융교육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정환)가 '사회공헌 1등 은행'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북특별자치도 내 청소년들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13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016회에 걸쳐 3만 6,208명의 도내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교육 및 찾아가는 금융 교육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먼저, 전북본부 4층에 위치한 청소년 금융교육센터에서는 2017년 개소 이래 지난 10월까지 총 264회의 교육을 통해 4,941명에게 체험용 통장 개설, 각종 전산기기 조작,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게임 등 다채로운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찾아가는 행복채움 금융교육’운영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금융 기초상식, 재테크, 올바른 신용관리 등 실용적인 금융지식도 전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 대상‘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환 전북본부장은“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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