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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The 농사같이(農四價値) 상’해리농협 정한진 소장 선정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지난 8일 지역본부 정례조회에서 ‘The 농사같이(農四價値)상’ 10월의 우수 직원으로 해리농협 정한진 소장을 선정해 시상했다. ‘The 농사같이(農四價値)상’은 변화와 혁신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과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하는 농협인 발굴을 목표로 전북농협이 올해부터 신설한 상이다. 정한진 소장은 천일염가공사업소장을 역임하면서 끊임없이 연구해 소금사탕, 소금쿠키, 천만금 프리미엄 세트 패키지 상품 등 30여 종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대형 유통업체 및 온라인 판매처, 수출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발굴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 소금 생산 조합원으로부터 3000톤(45억원 상당)의 천일염을 계약·수매해 65억 원의 가공사업 매출실적으로 2023년도 농식품가공공장 경영대상 금상을 달성하는 등 뚜렷한 성과도 냈다. 김영일 본부장은 “정한진 소장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은 ‘농협혁신’의 우수한 사례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앞장서는 농협인을 적극 발굴해 더 칭찬받는 전북농협과 희망있는 농업, 행복 넘치는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0.10 17:54

쌀 생산비 전국서 가장 많은 전북, 농지 임차료도 가장 비싸

전북의 쌀 생산 비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농지임대수탁사업 ’ 을 통한 농지 임차료도 전국에서 가장 비싸 농민이 실질적인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반면 농어촌공사는 농지임대수탁사업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기'를 표방하고 있는 공사가 농민들의 등골을 빼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10일 농어촌공사가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 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쌀 생산비가 각각 10% 와 13% 상승해 농가의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북의 경우 10ha 당 생산비가 95만9936원으로 전국 평균 87만6014원을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득이한 사유로 자경이 어려운 농지를 위탁받아 농민에게 임대하는 ‘ 농지임대수탁사업 ’ 임차료도 지난 2023년 기준 1㎡ 당 315원으로 전년 327원 보다는 3.7% 내려갔지만 전국 평균 227원보다 턱없이 바싼데다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생산비 대비 임차료 비율도 32.8%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공사는 임대수탁사업을 통해 연간 상당한 수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공사의 임대수수료 수익은 지난 5년간 294억 5500 만원에 달했으며 지난 2019년 44억 9000만원에서 2023년 78억 5300 만원으로 74.8% 증가했다 . 이는 공사가 수탁사업을 통해 농지임대수수료를 5%나 받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금액의 0.9%인 부동산 중개수수료 상한 요율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며 지난 2014년 산정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지임대수수료는 기본적으로 농지 소유주에 부과되지만 사실상 임차 농에게 전가되고 있어 , 지난 2월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과도한 수수료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 공사는 지난 9월 위탁 면적 660㎡ 이하는 수수료를 면제하고 위탁자가 농민인 경우 수수료를 50% 감면하는 등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전문가들은 공사의 대안이 농민 입장에서 보면 허점이 많아 미흡한 점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 서천호 의원은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는 오히려 수익만을 확대하고 있다" 며 "현행 임차료 및 수수료 체계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수수료 폐지 등 과감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0.10 17:52

8월 전북 실물경제⋯생산 줄고 소비 늘고

전북지역 실물경제 상황을 드러내는 각종 지표가 '불황'을 나타내고 있다. 생산과 수출이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하며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0일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 전북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제조업 생산은 3.7% 상승했다. 전북 제조업 생산은 장기간 감소세를 기록하다 7월 반짝 반등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하며 부진한 내수 상황을 반영했다. 수출 상황은 더 암울하다. 8월 전북 수출은 5억 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0% 감소했다. 장기간 마이너스를 이어가던 수출도 7월 플러스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출 품목의 경우 동제품(-58.3%), 건설광산기계(-50.8%), 자동차(-30.0%) 등의 감소 폭이 컸다. 반면 수요는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수요 가운데 민간 소비인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증가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 착공 면적은 1년 전보다 12.5% 늘었다. 건축 허가 면적도 같은 기간 대비 79.4% 증가했다. 8월 기준 전북 미분양 주택은 2946가구로 전달(3053가구)보다 107가구 줄었다. 악성 물량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또한 195가구로 전달(198가구) 대비 3가구 감소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1%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03% 올랐다. 주택 매매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익산과 군산이 하락하고 전주는 상승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10.10 17:52

여행 만족도, 전북은 만년 8위인데⋯대전은 '빵' 터지고 강원은 첫 1위

전북이 여름 휴가 여행 만족도에서 8위를 기록하며 올해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0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연례 여름 휴가(6∼8월) 여행 만족도 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전북은 8위로 나타났다. 전북은 만족도, 추천 의향을 비롯해 여행 자원 매력도·환경 쾌적도 등 10개 세부 항목에 대해 평가 받은 결과 1000점 만점 중 690점을 받았다. 2016년 서울특별시, 경상남도와 공동 5위를 기록한 후 2017년부터 계속 8, 9위에 머무르면서 만년 8, 9위 신세로 전락했다. 같은 기간 전남이 평균 4위에 머문 것과 비교되는 순위다. 여름 휴가지 점유율은 11위로 여행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올해 조사에서 선방한 지역은 강원과 대전이다. 강원은 매년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나 매번 제주도에 밀렸다. 그러나 올해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제주도 대체재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양과 질 측면에서 제주도에 압승을 거뒀다. 재미없는 도시로 통하던 대전은 반전의 역사를 썼다. 한 번을 제외하고 꼴찌를 기록했으나 올해 여섯 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대전을 '살잼(살거리와 재미의 합성어)·먹잼(먹거리와 재미) 도시'로 바꾼 데에는 성심당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빵 하나가 대도시를 살린 격이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도 "천혜의 자연환경보다 반듯한 먹거리, 살거리 하나가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전의 성심당처럼 먹·살거리를 비롯한 특화된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른 지역에는 없는 전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제언이다. 당일 체험 프로그램 콘텐츠가 아닌 야간 관광 등 숙박까지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북연구원도 최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사계절 누구나 편하게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기존 관광 자원의 재해석과 재창조를 통한 더 특별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10.10 16:36

참동진 대신 '신동진1' 보급하나⋯농진청, 유래 품종 개발

정부가 전국 재배면적 1위인 신동진 퇴출하기로 결정하며 전북 농가의 거센 반발을 불러온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신동진의 상표(브랜드) 가치를 잇겠다며 유래품종인 '전주677호'를 개발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유래품종이란 원품종 등에서 유래해 주요 특성이 원품종과 같지만, 병해충 저항성 등이 개선된 품종을 말한다. 신동진 유래품종으로 개발 중인 전주677호는 원품종인 신동진이 교배모본이다. 신동진과의 유전적 유사도는 95.3%다. 전주677호는 신동진과 이삭 패는 시기, 벼의 모양, 쓰러짐 정도 등 대부분의 특성이 유사하다. 반면 병에 대한 저항성은 신동진보다 강화됐고 쌀 외관 품질 특성 또한 향상됐다. 농진청은 신동진 주 재배지인 전북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전주677호 현장 적응성을 검토했다. 지난달 26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현장 평가회에서 전주677호는 품질과 병해충 저항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 달에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쌀 관련 단체 등 이해관계자를 초청해 밥맛 검정을 할 예정이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품종명 자체로 상표 가치가 큰 신동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벼 유래품종 명칭 부여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준에 적합한 품종에 대해서만 유래품종 이름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예정된 직무육성신품종선정위원회에 전주677호를 상정해 올해 '신동진1'로 개발하고, 내년에는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할 예정이다. 농진청 김기영 작물육종과장은 "전주677호는 우수한 품질과 재배 안정성을 갖춰 그동안 신동진이 쌓아온 상표 가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주677호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과 협력해 신동진 종자 공급이 중단되는 2027년에는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10.09 16:25

전액 장학금 줘도⋯한국농수산대 자퇴율 급증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의 자퇴율과 졸업 유예율이 급증하면서 교육 과정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한농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한농대를 자퇴한 학생 수는 총 387명에 이른다. 2020년 38명이었던 자퇴생은 지난해 109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도 이미 80명의 학생이 자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입생의 자퇴율 또한 높았다. 지난해 자퇴생 109명 가운데 신입생은 총 31명으로 전체 자퇴생의 36.5%를 차지했다. 졸업 유예생도 크게 늘어 2018년 6명에 불과했던 유예생은 지난해 120명으로 급증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영농 진출에 대한 부담으로 졸업을 유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임 의원은 기술 중심의 낡은 커리큘럼을 자퇴율과 졸업 유예율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한농대 전 학과의 교육 과정 대부분이 수년째 바뀌지 않고 있다"며 "주로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에 치중돼 있어 학생들이 시각을 넓히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전인적 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임 의원은 "한농대의 낙후된 교육 커리큘럼으로 예비 농업인들이 영농을 포기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한농대 교육 과정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10.07 19:04

송미령 장관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로 인정"⋯11월 지원금 교부

정부가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벼멸구 피해의 농업재해 인정 여부를 묻는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질의에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관계부처와 농업재해 인정 여부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며 "오는 21일까지 각 지방자치단체가 피해 상황을 입력하면 11월 초 지원금을 교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7∼8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벼멸구 피해의 농업재해 인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기상과의 인과 관계, 과학적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재해 인정 여부를 확정한 뒤 자치단체 피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또 농식품부는 벼멸구 피해 벼와 9월 호우에 따른 수발아 피해 벼를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 대해선 손해평가를 거쳐 수확 감소분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벼멸구 피해를 입은 농지 면적은 총 3만 4000㏊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117배에 해당한다. 지역별 잠정 피해 면적은 전남이 2만㏊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전북 7100㏊, 경남 4200㏊, 충남 1700㏊, 기타 지역 1500㏊ 등이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10.07 13:10

체감은 최고, 전망은 최악⋯소상공인·시장 먹구름

전북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 경기가 추석 명절 연휴 특수를 타고 전국에서 가장 크게 호전됐다. 반면 경기 전망은 고물가 영향 등을 이유로 전국 최저로 나타났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상공인시장 경기 동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18.4p 상승한 71.7, 전통시장은 45.9p 상승한 79.2다. 소상공인·전통시장 모두 전국에서 상승 폭이 가장 크다. 전월과 비교해 추석 명절 등을 이유로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 닷새 간의 황금연휴로 고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특수를 누린 영향이다. 전통시장의 경우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도 체감 경기 개선에 한몫했다. 문제는 전망이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은 10월부터 추석 명절이 지난 후 긴 연휴가 없는 데다 고금리·고물가로 소비가 또 뚝 끊길 것으로 전망했다. 소상공인 전망경기지수는 전월보다 6.1p 하락한 77.5, 전통시장은 24.2p 하락한 65.8이다. 소상공인 하락 폭은 전국에서 광주, 대구, 경북에 이어 네 번째로 큰 편인 데다 전망경기지수가 광주(72.1) 다음으로 가장 낮다. 전통시장의 하락 폭은 세종 다음으로 가장 크고 전망경기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소상공인(56.1%)·전통시장(47.2%)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날씨·계절성 요인(8.8%), 유동 인구 및 방문 인구 감소 요인(6.8%) 등을 악화 사유로 꼽았다. 전통시장은 날씨·계절성 요인(10.7%), 공휴일 관련 요인(9.5%) 등이 뒤를 이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10.06 16:02

전북, 청년 인구 10년간 18.8% 이탈…수도권 쏠림 심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청년 인구의 감소 속에 청년의 수도권 쏠림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경남에선 11만 명이 넘는 청년이 빠져나갔으며, 전북은 같은 기간 청년 인구의 18.8%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에 실린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안준기·김은영)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23년 10년간 전국의 20∼39세 청년 인구는 168만 명 감소했다. 전체 인구 중 청년 인구의 비중이 연평균 0.363%포인트씩 줄고 있는 것인데, 이 같은 감소 속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17개 시도 중에 울산(-0.616%포인트), 경남(-0.614%포인트), 경북(-0.546%포인트), 부산(-0.444%포인트) 등의 순으로 빠르게 청년 인구 비율이 줄었다.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경남 거제시의 청년 인구 비율이 연평균 1.259%포인트씩 가장 빠르고 줄었고, 이어 경북 칠곡군(-1.206%포인트), 울산 동구(-1.136%포인트), 경남 통영시(-1.054%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지역별 전입인구과 전출인구를 바탕으로 인구 이동을 살펴본 결과 경남에선 10년간 총 11만2천153명의 청년이 순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어 경북에서 10만3천906명, 전북에서 8만5천826명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7만8천871명, 7만6천465명의 청년이 빠져나갔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엔 40만6천359명, 서울엔 19만5천547명, 세종시에는 6만5천402명의 청년 인구가 순유입됐다. 인구 대비 청년의 유출 규모로 보면 전북에서 10년간 전체 인구의 4.6%, 청년 인구의 18.8%에 해당하는 청년이 지역을 떠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북 청년 5명 중 1명 가까이가 10년 사이 다른 시·도로 간 것이다. 이어 전남에서 전체 청년의 18.1%가, 경북과 경남에선 각각 15.5%, 12.8%가 타지역으로 빠져나갔다.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청년 순유출 규모는 경남 창원시가 4만5천854명으로 가장 컸고, 청년 인구 대비 유출 규모는 전남 곡성이 54.0%로 가장 컸다. 연구진은 청년 유출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역의 일자리 문제가 청년 인구 유출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령 청년 유출 규모가 컸던 창원이나 대구 달서구의 경우 지역 기반 제조업이 붕괴해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역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통해 학업 등의 이유로 유출된 지역 청년을 다시 회귀시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제조업 가운데서도 사양산업의 경우 빠른 산업전환을 통해 고용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4.09.30 12:08

마라톤 연계 지역관광 경쟁 본격화 “전북 벤치마킹 필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세대를 막론하고 달리기 열풍이 거세지면서 전국 자치단체들이 마라톤 대회와 지역관광을 연계하기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20~4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10km, 하프(21km)는 물론 42.195km 풀코스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인기를 끌면서 ‘자기와의 싸움’ 또는 ‘인내심’으로 대표됐던 장거리 달리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 이제는 달리면서 얻는 성취와 함께 ‘재미’의 요소가 포함되면서 단순히 도시를 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의 경유 대회 참가자 중 체류형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성장세와 맞물리면서 마라톤 대회를 마케팅 수단으로 삼은 스포츠 브랜드와 여행사들도 많아졌다. 봄, 가을에 전국적으로 마라톤이나 10km 등 중장거리 달리기 대회와 이벤트도 급증했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일반인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메이저’ 마라톤 대회가 전무한 실정이다. 천년 도읍지라는 문화적 콘텐츠에 한옥마을 등 경관을 자랑하는 전주는 개발할 수 있는 코스도 많지만, 러닝 문화에서 후발주자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35회까지 열린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가장 긴 역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대회는 엘리트 선수 중심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 때문에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서울 동아마라톤 대회, JTBC 서울마라톤처럼 일반인 참가자도 풀코스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를 기획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시가 대구마라톤을 세계 7대 마라톤에 포함시키겠다며 무서울 정도로 투자하는 것도 대회에 투입하는 자금보다 향후 벌어들일 수익이 더 높다는 판단에서다. 마라톤 접수비와 협찬사에 따른 홍보 수익이 만만치 않다는 것. 또 마라톤 행사는 보통 아침 7∼8시 전후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수 참가자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전날 개최지에서 1박할 수밖에 없다. 지난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미 2025년 대구마라톤대회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내년 2월 23일 열리는 이 대회의 예상 참가자는 4만 명에 달한다. 1위 상금은 2024년도와 동일한 16만 달러(약 2억 1000만원)다. 이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우승 상금이 가장 많은 미국 보스턴마라톤 대회보다 1만 달러 많다. 여행사들은 마라톤 대회 전 묵을 숙소와 이동 편을 결합한 상품은 물론 일본, 호주, 영국, 미국, 독일 등을 겨냥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마라톤 외에도 산악달리기나 서핑 대회지에서 휴식까지 즐기는 일명 애슬레저족을 잡기 위한 마케팅이 한창인 셈이다. 육상경기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애슬레틱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가 합쳐진 단어는 이제 새로운 관광 트레드 중 하나가 됐다. 전북에서는 장수군이 고원지대라는 특수성을 활용, 강원 태백 등과 같은 국내 대표적인 산악관광 메카에 도전하고 있다. 27일 선수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과 29일 사흘간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4회 장수트레일레이스에는 1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과 함께 온 가족 등을 고려하면 2000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인구 2만의 장수군에 3박 4일이나 머무는 것이다. 장수군은 트레일 레이스 사업과 연계한 트레일 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이 사업은 지난해 로컬브랜딩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올해 지역특성살리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일반 마라톤 대회의 경우 산악 관련 대회보다 일정은 짧지만 한꺼번에 수만여 명의 참가자를 유치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해서 참가자들이 몰리는 것이 아니라는 게 러너들의 지적이다. 마라톤 경력 5년의 A씨(45)는 “개최 날짜와 코스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주최사가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부대 기념품이 실속있는지도 참가에 큰 요인이다”면서 “대회의 권위와 함께 20대나 30대 젊은 층의 감각도 제대로 반영해야 흥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4.09.29 17:41

K-water 금강유역본부, ‘금강유역 댐주변지역지원사업 대학생 자문단’ 발족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본부장 김창준)는 지난 27일 금강 유역의 댐주변지역지원사업 발전을 위해 ‘금강유역 지원사업 대학생자문단’을 발족했다. 댐주변지역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금강유역 지원사업 대학생자문단’은 전북지역 대학생 20인으로 구성됐다. 지방과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 도모를 목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K-water 금강유역본부에서 지역대학생과 함께 시행하는 활동이다. ‘금강유역 지원사업 대학생자문단’은 발대식 이후로 견해를 넓힐 수 있는 지역소멸 전문가 특강, K-water 사업장 체험활동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발대식 및 1차 정기활동에서 대학생 자문단은 K-water 댐주변지역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청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지역의 문제점’, ‘청년이 지역을 떠나 서울과 수도권에 정착하는 이유’, ‘청년을 지역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의견으로는 질 좋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망, 문화생활 확충 등이 있었다. 이날 발대식을 주관한 이용배 금강경영처장은 “지역의 미래인 지역대학생 여러분께서 함께 고민한다면 지역의 장래가 밝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주민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참신한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9.29 16:46

전북개발공사, 도민태양광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전북개발공사(사장 최정호)가 ECO융합섬유연구원과 협력하여 추진했던 도민태양광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29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도민태양광발전소는 양 기관이 작년 11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한 사업으로, 전북개발공사가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고, ECO융합섬유연구원(익산시 서동로 594)이 제공하는 건물 옥상에 198kW를 설치했다. 비록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지만, 전북개발공사 입장에서는 3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이라는 점, 두 번째는 전북개발공사 명의로 태양광발전업을 등록했다는 점, 세 번째는 향후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대비하여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 통합발전소(VPP) 사업 등 전기신사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고려해서, 한전을 통한 간접 거래가 아닌 한국전력거래소와 직접 거래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최근 호남권의 전력계통 포화지역 지정으로 신규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전의 전력계통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연계하는 사업모델(일명 on-site PPA)로 전환해 추가사업 대상지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9.29 16:46

뉴스와 인물>한창훈 전북지방조달청장

“비록 서울에서 자랐지만 부모님 고향이 전북이고 수시로 전북을 방문한 경험이 있어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월 전북으로 발령받은 전북지방조달청장. 그는 임명된 지 3개월 정도밖에 안됐고 서울출신이지만 전북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동안 기업현장방문과 함께 행사장도 부지런히 다닌 탓에 지역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누구보다 더 많이 알게 됐으며 강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발전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한창훈 청장은 “조달청의 역할이 단순히 물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와 기업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공공조달 길잡이 역할 강화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1.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북청장으로 7월 취임 후 느낀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하여 말씀 부탁드립니다. “ 준비된 어부에게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줄 계획입니다 ” 전북에는 약 23만여개의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그 중 약 2만3천여 개만이 조달청에 등록되어 있고 다수공급자계약 및 벤처나라 등록 업체 수는 약 1000개사 미만에 불과합니다.지난 7월 전북지방조달청장을 맡은 후로 도내 여러 업체를 다니고 행사 등도 참석하여 분위기를 살폈는데 전북에 좋은 기업들도 많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조달청의 지원 정책을 모르거나 관심도가 매우 낮았습니다. 부임기간 동안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공공조달 길잡이 역할 강화와 판로개척을 위한 수요기관 연계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를 중심으로 도내 기업들을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봅니다. 지역내 기업들의 현장의 문제점들을 본청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현장중심의 정책수립에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전북조달청 올해 성과는. ”2024년 상반기 조달사업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전북지방조달청은 사업 실적 1조 7,299억 원으로 연간 목표(2조 1,873억) 대비 77.3%(전년 동기 대비 102%) 수준으로, 향후 연간 계획을 초과 달성할 전망입니다. 2024년 남은 3개월 동안에도 발주사업의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으로 지역 경제 활력 증진에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품 판로 개척이 어러웠거나 방법을 몰라 애로 사항을 겪던 지역 업체에 대하여 ‘공공조달 길잡이’ 컨설팅 활동입니다. 그 결과 컨설팅 85건 중에서 혁신제품 1개사 지정, 다수공급자계약 14개 업체 등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 증진에 기여했습니다 전 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실적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내년 조달실적 목표는 어떤지요. “내년에는 올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장·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더 향상된 목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의 전통문화 상품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 기업들이 공공조달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북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의 조달 실적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방안을 모색할 것이고, 특히, 공공기관과 지역 업체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조달 실적 향상이 주요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대상의 교육과 간담회와 같은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기업들이 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내년에도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역 기업들의 조달 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혁신제품 등을 발굴·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 경제와 연계된 조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내 자원과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 전북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시제품 선정을 위한 방안은. ”혁신시제품 등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 길잡이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도내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더욱 발전시키고, 공공기관에 더욱 우수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 기반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공공기관은 우수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전북 지역 중소기업들의 혁신시제품 선정을 위해 발굴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공공조달시장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별히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있는지요. “공공조달시장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시장으로, ‘23년 조달청 계약실적은 59조 5,782억원 전체 공공조달 계약실적(208조 5,849억원)의 28.6%으로 매년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이러한 공공조달시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조달 과정에서 지역 기업들의 판로를 촉진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은 공공기관에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은 지역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전북의 우수 기업들이 혁신제품을 통해 공공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혁신 제품 지정을 위한 공공조달 길잡이 활동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지역 경제와 연계된 조달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며, 지역 내 자원과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우수한 제품을 발굴 및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도내 우수조달업체의 물품 판로 확대 등을 위한 방안은. ”전북의 우수한 조달업체들이 더 넓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도내 우수조달업체들이 국내외 박람회나 네트워크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달업체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늘리고, 수요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기술력 있는 전북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해외 박람회 참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 끝으로 전북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북지방조달청은 앞으로도 전북 지역 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성원이 큰 힘이 되며, 도내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조달청의 역할은 단순히 물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와 기업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저희 역시 전북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한창훈 청장은. 지난 7월 제34대 전북지방조달청장으로 임명된 한창훈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용문고, 숭실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국제통상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기획조정관 혁신행정담당관실, 운영지원과, 시설사업국 설계예산검토과장, 조달품질원 국방물자품질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조달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일단 시작하고 될 때까지 하자’라는 인생의 좌우명을 갖고 있는 그는 무슨일이든 하면서 배워야 하고,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은 죽은 지식이라는 생각에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오래 고민하지 않고 일단 시작하는 적극적인 성격이다. 취미로 배드민턴과 여행을 꼽고 있으며 마라톤을 특기로 내세울 만큼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고 있어 문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9.29 16:45

전기·물·가스 아끼면 돈 받는데…참여율 1%도 못 미쳐

전기와 수돗물, 도시가스를 덜 사용하면 아낀 만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가 홍보 부족에 '아는 사람만 활용하는 제도'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에 참여한 가구는 지난달까지 누적으로 228만9천267가구로, 전체(2천631만1천967가구)의 8.7%에 그쳤다. 가구는 공공기관과 학교, 상업시설 등도 포함된 숫자다. 연도별 참여 가구를 보면 제도가 시행된 2009년엔 11만728가구였고 시행 2년 뒤인 2011년 47만290가구까지 늘었으나 이후 뚝 떨어져 올해는 6만3천308가구다. 제도 시행 첫 5년간은 참여 가구가 연평균 29만가구를 넘었으나, 최근 5년은 8만6천여가구에 불과하다. 전체 가구 수를 고려하면 최근엔 참여율이 1%도 안 되는 셈이다. 올해는 참여율이 0.24%에 불과하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는 전기·수돗물·도시가스를 기준사용량보다 덜 쓰면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주는 제도다. 예컨대 집 전기 사용량을 과거 1~2년 평균보다 '5% 이상 10% 미만' 덜 사용했다면 5천포인트, '10% 이상 15% 미만' 줄였다면 1만포인트, 감축률이 15% 이상이면 1만5천포인트를 준다. 포인트는 1년에 두 차례씩 주어진다. 1포인트는 최대 2원으로 '환전'되며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쓰레기종량제봉투나 교통카드,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사는 지역에 따라서는 지방세나 아파트 관리비를 낼 수도 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이 대상이며, 서울은 별도 제도를 운영 중이다. 생활에 득이 되는 제도지만 '짠테크' 시대에도 참여율이 낮은 이유로 홍보가 부족한 점이 꼽힌다. 환경부 관련 홍보예산 규모를 보면 2020년엔 5천700만원을 투입했으나 올해는 1천만원만 편성됐다. 지역 간 참여율 차이도 홍보에 따라 참여율이 달라진다는 점을 방증한다. 누적 참여 가구 기준 광주는 참여율이 41.5%에 달하지만, 경기는 3.8%다. 환경부도 "지자체 간 인구구조 차이에 더해 제도 활성화 정책과 담당 공무원 관심도의 차이가 참여율 차이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광주는 자치구에 예산을 배정할 때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 참여율에 따라 차등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위상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제도가 시행된 지 16년이 지나도 참여율이 저조한 점은 정부가 반성해야 한다"라면서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홍보와 혜택 확대, 편의성 개선에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4.09.28 10:47

전북 벼멸구 피해 급증⋯12.5억 원 긴급 투입

전북 '벼멸구' 피해가 닷새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벼멸구로 인한 피해 면적은 전주시와 완주·무주군을 제외한 11개 시군 7200ha로 축구장 약 1만 개의 면적이다. 지난 22일 2707ha 발생 이후 닷새 만에 약 2.7배 늘었다. 주로 임실 1928ha, 순창 1460ha, 남원 1051ha 등 대체로 중간 산부를 중심으로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이에 전북도는 벼멸구 확산 방지를 위해 도비 5억 원을 포함한 12억 5000만 원을 긴급 투입했다. 또 지난 20일 전북도가 농식품부에 벼멸구 피해 벼 전량을 정부에서 매입해 줄 것을 요청하고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 조사 및 복구비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 차원에서 벼멸구 피해 벼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됐다. 농업 재해에 대한 인정 여부는 검토 중에 있다. 전북도는 이번 벼멸구로 인한 피해가 농업 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쌀값 하락에 이어 벼멸구 피해까지 발생해 농가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벼멸구 피해가 농업 재해로 인정돼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벼멸구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해충으로 주로 벼 아랫부분에서 볏대의 즙액을 빨아 먹어 벼를 고사시킨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9.27 15:06

전북농협,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개최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와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이하 K-라이스페스타)'행사를 연다. 전북농협은 우리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쌀 가공식품 다변화 및 상품 육성을 진행중이며, 그 일환으로 우리술·쌀가공식품 품평회 및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대국민 쌀 소비확대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우리술·쌀가공식품 부문 국내 최대 규모 품평회인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를 개최해 쌀 가공업체의 판로 및 판촉을 지원하고 쌀가공식품 히트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품평회 참가 대상은 우리술과 쌀가공식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업체로 주원료인 국산쌀을 10% 이상 함유하면 출품이 가능하다.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는 일산 킨텍스에서 200여 개사가 참여하는 K-라이스페스타 페스티벌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 및 지역농협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쌀가공식품 개발지원과 홍보가 중요해 K-라이스페스타 준비했다”며 “전북의 우리술과 쌀가공식품업체의 많은 참가로 전북 쌀 소비 붐을 조성함과 동시에 K푸드 열풍과 연계해 수출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9.26 17:17

기술 역량 강화...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 호남 고속철도 건설현장 방문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는 지난 25일, 도 및 시군 건설 관련 공무원과 학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호남 고속철도 제2단계 4공구 건설현장을 견학하며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한토목학회는 우리나라 공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 중 하나로 1951년 창립된 이후 73년동안 토목공학 분야 학문, 기술, 산업발전, 그리고 건설엔지니어 자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 중에서도,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는 산·학·연·관 회원들간의 유대강화, 지역건설산업의 발전 및 토목기술자의 역량향상을 위해 매년 정기적인 행사를 개최해 지역사회에 기여해왔으며, 올해 3월에는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와 공동으로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토목의 날’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현장 견학 역시 토목기술자의 업무 연찬과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에서 개최하였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9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견학장소인 호남 고속철도 제2단계 4공구는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에서 망운면에 이르는 구간으로, 총 사업비 3,687억원을 투자, 4.670km의 고속철도를 2021년부터 착공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완공 시 호남지역의 성장동력 창출과 고속철도 교통편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는 매년 산·학·연·관 회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토목 기술 발전과 기술자 자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대규모 현장 견학을 꾸준히 개최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보령해저터널, 2023년에는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했으며, 이번 견학 역시 토목 기술자들이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9.26 17:17

30년 뒤 전북 인구는⋯2명 중 1명꼴 '노인'

30년 뒤 전북 인구 절반이 노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고령자 통계를 보면 올해 전북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2만 3000명이다. 2015년 고령인구는 32만 1000명에 그쳤지만 10년 새 10만여 명이 늘어난 셈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약 30년 뒤인 2052년에는 고령인구가 68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5년 주기로 조사한 결과 고령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에 44만 3000명, 2030년에 51만 8000명, 2035년에 58만 7000명, 2040년에 64만 8000명, 2045년에 67만 6000명, 2052년에 68만 명까지 치솟는다. 전북 총인구가 2025년에 175만 명, 2030년에 169만 명, 2035년에 165만 명, 2040년에 160만 명, 2045년에 155만 명, 2052년에 145만 명으로 점점 줄어드는 것과 대조적이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북 총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중은 24.1%지만 2052년에는 46.9%로 늘어난다. 4명 중 1명꼴에서 30여 년 뒤 2명 중 1명꼴로 급증한다는 의미다. 이는 국민 절반이 노인이 되는 것보다도 빠른 속도다. 국민 2명 중 1명꼴로 노인이 되는 데까지 50년이 걸리는 반면 전북은 30년으로 20여 년 정도 빠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올해·2052년 고령인구 비중은 전남이 각각 27.4%, 49.6%으로 가장 높다. 올해는 경북(24.7%), 강원(24.3%), 전북(24.1%) 등이, 2052년은 경북(49.4%), 경남(47.8%), 강원(47.1%), 전북(46.9%)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관측된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9.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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