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한가위를 앞두고 특별한 우리 농축수산물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는 전북 농특산물 판매 대전이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주 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명절을 맞아 특별히 품질좋은 우리 농특수산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 충족과 함께 도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열리면서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 농협, 바이오 융합진흥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14개 시군에서 생산된 50여 가지 농축산품과 제수 용품 등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도-농간 장터를 통해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 가격 등을 비교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를 하게 된다. 이후에도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확보되면 택배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거래 당사자들도 제품 홍보와 수익 증대뿐 아니라 신토불이 우수 생산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실리적 측면을 간과할 수 없다. 행사 기간 운영 프로그램과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농산품 쿠폰 1만원권 증정을 비롯해 경품 추점, 무료 시식과 함께 버스킹 공연이 하루 2회 열린다. 이뿐 아니라 전통놀이 체험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딱지)과 한방 건강 테스트, 심폐소생술 익히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6일 오전 11시 현장에서 열리며, 판매 부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까지다.
바닷물처럼 짭조롬하지만 안 짜고, 달콤한 맛이 살짝 더해진 봉선장 간장게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의 수산물과는 달리 서해바다에서 '봉선장' 이봉국 대표가 직접 잡아 올린 수산물을 HACCP 시설에서 손질하고 최상의 상태로 고객에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최초로 연안어업을 기반으로 생산과 가공, 유통, 수출까지 원스톱 수산물 전문기업 ㈜봉선장은 지난 2022년 법인을 설립, 3년차를 밖에 안 된 회사지만 서해바다에서 직접 어선을 운영하고 조업하며 신선하고 풍부한 수산자원을 복잡한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선 이미 소비자들의 열렬한 호응은 물론 일본과 대만, 홍콩 등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최초로 캐나다 시장까지 개척하며 내년 수출목표를 70억 원으로 세우고 있다. 이봉국 봉선장 대표는 항공대학을 나와 서울에서 직장인 생활을 했지만 꽃게잡이 어부로 직업을 바꿨다.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안에서 나고 자란 그는 격포항에서 가장 젊은 '신세대 어부'로 유명세를 얻었다. 중간 유통과정 경비를 줄이고 신선한 수산물을 가공 판매하기 위해 봉선장을 창업했다. 봉선장의 경쟁력은 서해바다에서 직접 어획한 수산물을 자사 공장에서 생산·가공해 소비자에게 직접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봉선장은 직접 어획한 수산물을 가공해 판매하기에 이익달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이다. 실제 첫 영업사업 연도부터 영업이익 흑자도 달성했다. 최근에는 유통 수산물 신선·안전도 데이터 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신선하고 안전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어획 당시 해수면 온도, 해양 방사능 수치, 상품 유통 시간 등을 기반으로 정량화된 데이터 산출하겠다는 포부다. 봉선장은 소형어선(20톤), 중형어선(50톤), 대형어선(200톤) 추가 확보를 통해 연간 수산물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연평균성장률(CAGR) 173%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2026년까지 매출 300억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업 고도화를 위한 추가자금조달도 진행하고 있다.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봉국 대표는 "귀어를 결심할 때부터 6차 산업을 일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바다는 내가 고생한 만큼 반드시 내어주기 때문에 누구나 노력한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제2의 하림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 ㈜시크한(대표 신학수)과 함께 부안 신동진 쌀을 캐나다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5일 부안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졌다. 부안농협 쌀 수출은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쌀값지지 및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적극적인 쌀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쌀 수출계획인 1100여톤 중 신규시장 개척으로 캐나다에 40톤을 수출하게 됐다. 또한 호주·뉴질랜드 시장에도 전북 쌀을 맛볼 수 있도록 20여톤 추가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부안농협 김원철 조합장은 “캐나다 시장에 부안 천년의솜씨 신동진쌀을 알리게 돼 영광이다"며 “부안농협에서 엄선 가공한 신동진쌀이 캐나다인과 한인교포들에게 호평 받을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해외에서도 아침 밥심! 전북 쌀심! 캠페인을 통해 적극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북의 신동진쌀의 우수함이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농협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북지역 투자자들의 거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4년 8월 전북지역 증시 동향을 보면 전월 대비 매수거래대금은 18.92%(3683억 원), 매도거래대금은 19.90%(3821억 원) 감소했다. 전체(전국 투자자) 대비 전북 투자자의 매수·매도거래대금 비중은 각각 0.33%, 0.32%다. 전북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도 떨어졌다. 시총은 전월 대비 3.63%(4729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각각 전월 대비 2.76%(2654억 원), 6.07%(2075억 원) 감소하면서 시총 전체도 3.63%(4729억 원) 낮아졌다.
전북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소비자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고물가 현상이 장기간 이어진 데다 추석을 앞두고 채소·과일 일부 품목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 소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3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4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1.7%)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소비자들이 자주 많이 사는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밥상물가와 연관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 중 식품·식품 이외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6%, 1.4% 올랐으며 신선식품지수 중 신선어개·채소는 각각 0.9%, 3.9% 하락하고 과실은 7.6% 상승했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신선과실은 배(102.6%)를 중심으로 아보카도(40.4%), 사과(13.9%), 키위(11.4%), 망고(11.2%), 수박(4.9%), 체리(4.0%) 등이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소비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채소·과일 중 일부 품목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며 장바구니 물가를 비롯해 외식 물가까지 훌쩍 뛴 것이다. 특히 외식 물가는 한 번 오르면 쉽게 내려가지 않는 특성을 보이는 만큼 소비자 체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의 영향을 받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에 발표한 8월 전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5.6으로 100 선을 하회하고 있다.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 심리가 낙관적이고 이하면 비관적이라고 판단한다. 전국 평균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98.4) 이후 3개월째 100 선을 넘겼지만 전북은 지난 2022년 6월(102.8) 이후 26개월 동안 100 선을 넘기지 못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오랜 시간 위축되는 등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향후 기상이변·국제유가 불안 등 추가 충격이 없다면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추석을 앞두고 채소·과일 등 물가 상승폭이 확대될까 소비자 불안감은 높은 상황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 초반의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나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 기조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성수품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배추·무, 사과·배 등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 톤 공급하고 700억 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추진하는 등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구구데이(9월 9일)'를 앞두고 밥상 위 보약으로 불리는 달걀과 닭고기를 제대로 고르는 방법과 구매할 때 주의점 등을 소개했다. 3일 농진청에 따르면 국민 한 사람이 소비하는 달걀은 연 평균 278개로 지난 10년간 15% 증가했다. 닭고기 소비량은 14.8kg에 달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은 메티오닌·시스틴 등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다른 식품에 비해 많다. 비타민 A·D·B가 풍부하고 무기질도 다량 함유돼 있다. 농진청은 달걀을 구매할 때는 껍데기 표면이 깨끗하고 매끈하며 금이 가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껍데기에 표시된 산란 일자 가운데 앞쪽 4자리를 보고 최근에 생산된 것인지를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 구매 후에는 냉장 보관을 할 것을 당부했다. 닭고기는 되도록 냉장 닭이거나 목과 발목 단면이 붉은빛이 도는 것을 선택한다. 포장지에 표시된 닭고기 품질 등급과 등급 판정 일자를 확인하고 구매하면 신선하고 품질 좋은 닭을 고를 수 있다. 김시동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구구데이를 맞아 영양성분이 우수한 달걀·닭고기 소비가 늘어나 양계 농가 및 관련 종사자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일 오후 1시 30분 전주시의 한 식자재마트. 추석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매대는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중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물건을 소포장하는 직원들의 손길도 덩달아 바빴다. 곧이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직원들이 원산지 표시 단속에 나서자 매대 곳곳에서 문제점이 하나둘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원산지 미표시와 표시 방법 위반. 이날 식자재마트에선 수입 국가 이름을 표기하지 않고 수입산이라고만 단순 표기하는 사례가 많이 지적됐다. 특히 원산지 표시 방법 위반은 수입산 과일에서 두드러졌다. 올해 사과, 배 등 국내산 과일 가격이 급등하며 오렌지, 키위, 체리, 레몬 등 수입산 과일 물량이 그만큼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원산지 표시 단속에 나선 전북농관원 유통관리과 최미진 팀장은 "올해는 다른 해보다 수입산 과일 물량이 많다"며 "수입산이라도 수입 국가별로 가격,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해당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축산물 매대에선 축산물 이력번호 미표시 사례가 다수 있었다. 축산물 이력제는 가축·축산물의 이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로 2008년 국내산 소에 대해 처음 도입된 이후 2010년 수입산 소고기, 2014년 국내산 돼지, 2018년 수입산 돼지고기로 적용 대상을 확대해 왔다. 최 팀장은 이날 식자재마트 축산물 판매 관계자에게 축산물 이력번호를 정확히 표시해 달라고 강조하며 "다음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안내했다. 전북농관원 단속반으로부터 원산지 미표시, 표시 방법 위반 등을 지적받은 식자재마트 대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매대를 새롭게 정리하면서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향후 원산지 표시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뒤이어 찾은 전주시의 한 전통시장. 이곳에서도 전북농관원 단속반은 원산지 미표시·거짓표시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최 팀장은 명절이 다가오면, 타지에서 수확한 사과를 장수사과로 바꿔서 파는 이른바 '박스갈이' 사례가 늘어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이날도 식자재마트, 전통시장 관계자들에게 "장수사과가 아닌 걸 장수사과로 팔면 안 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어 최 팀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선물·제수용품을 구입할 때 원산지 표시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농관원은 지난 한 해 원산지 표시 위반 206개 업체를 적발했다. 이는 전년 156개보다 32% 증가한 규모다. 주요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 32건(16%), 배추김치 22건(11%), 콩 21건(10%), 쌀 20건(10%), 소고기 15건(7%), 닭고기 11건(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작년과 비슷했으나 쌀 위반 건수는 5배 증가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 9월부터 11월까지 소상공인의 신용 회복, 재기 지원을 위해 하반기 특별채무감면 조치를 시행한다. 전북신보는 특별채무감면 조치 기간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에게 연체이자 면제, 분할상환 허용 기간 두 배 확대 등의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연 8∼15%인 연체이자율을 전액 면제해 주고, 채무액에 따라 2∼8년인 분할상환 기간을 최장 16년까지 늘려준다. 또 상환 약정액의 10% 이상을 상환할 경우 신용관리정보 조기 해제도 해준다. 전북신보 한종관 이사장은 "이번 특별채무감면 조치가 내수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재기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 채무자의 신속한 신용 회복과 실질적인 경제 재기를 위해 포용적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팔복동에 건립 중인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들이 신탁사로부터 난데없는 중도금 납부 통지를 받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수분양자들이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을 믿고 분양 계약을 체결했는데, 중도금 대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에 납부 통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탁사가 수분양자들에게 보낸 중도금 납부 관련 내용증명에는 중도금을 납부일까지 내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는 물론 계약금(총 공급대금의 10%)을 귀속한다는 내용이 담겨, 수분양자들은 행여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시행수탁자와 시행위탁자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에 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어 수분양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 전주시 팔복동 지식산업센터 '더 캠퍼스 이지움'은 매도인 겸 시행수탁자로 신한자산신탁, 시행위탁자로 거송, 시공사로 계성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분양률은 32% 수준이다. 지난달 수분양자 150명은 신한자산신탁으로부터 이달 13일까지 1차 중도금을 납부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그 금액은 수분양자별로 최소 2500만 원에서 최대 2억 5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신한자산신탁은 내용증명을 통해 지정일까지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고, 이 경우 기납부한 계약금이 위약금으로 신탁사로 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예기치 못한 중도금 납부 통지를 받은 수분양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당초 분양 계약을 맺을 때 시행위탁자나 시공사의 중도금 알선을 통해 시행수탁사나 대출금융기관이 별도로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서류와 비용을 제출해, 무이자 대출로 중도금을 충당한다는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분양자들은 신탁사로부터 내용증명을 받기 전까지 중도금 대출 은행 등 중도금 납부에 관한 절차 이행이 없었다고 토로한다. 상가를 분양받은 A씨는 "지금쯤이면 중도금 대출 은행을 선정한 뒤 대출을 실행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없었다. 신탁사의 일방적인 통보에 유감"이라며 "중도금 납부 여부도 고민인데 지식산업센터 공사도 멈춰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로 지식산업센터는 신한자산신탁이 지난 5월 21일 시공사인 계성건설에 공사 도급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계성건설은 해당 내용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신탁사가 도급계약 해지를 통보한 사유는 시공사의 공사대금 가압류, 공정 지연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계성건설은 "가압류 대금은 10억 원이다. 반면 총공사비는 950억 원으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통해 85% 이상 공사비를 확보한 상태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러한 도급계약 해지로 중도금 대출 은행 선정 등 후속 절차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거송은 이번 신한자산신탁의 중도금 납부 통보가 '월권'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거송은 신탁사에 공문을 보내 "수분양자의 중도금 납부는 거송에서 은행 대출을 알선해 수분양자의 신청으로 납부하도록 돼 있다. 이자 또한 거송이 부담하기로 하고 계약이 이뤄졌다"며 "신탁사가 일방적으로 중도금 납부 지정일을 고지해 납부를 종용하고, 지정일까지 납부하지 못할 경우 분양 계약 해지와 계약금 몰취를 거론해 수분양자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탁사의 무책임한 조치를 철회해 사업을 정상화하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반면 신한자산신탁은 계약서에 따른 조치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탁사 측은 수분양자들에게 중도금 납부 내용증명을 보낸 경위에 대해 "공급계약서상 매도인의 지위로 중도금 납부 회차를 지정해 통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도금 대출 은행 알선과 관련해서도 거송과는 사뭇 다른 입장을 내놨다. 신탁사 측은 "공급계약서상 중도금 대출 알선과 관련해 위탁자, 시공사 또는 신탁사가 그 의무를 부담해야 하는 조항은 없다"고 했다. 이처럼 시행수탁자와 시행위탁자가 중도금 납부와 관련해 입장 차를 보이는 사이, 피해 구제 방안은 나오지 않으면서 수분양자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오수개’의 UN FAO(식량농업기구) 등재에 힘입어 임실군이 이를 활용한 각종 산업과 관광활성화에 총력을 다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대한민국 국가 고유 품종으로서의 ‘오수개’를 활용, 국제적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9일 오수개연구소 운영위(회장 심재석)는 오수반려누리센터에서 ‘오수개’ UN FAO 품종 등재 기념 심포지엄과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심포지엄 행사에는 심민 군수와 장종민 의장, 박정규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김승창 박사와 대전대학교 박승규 교수 등 국내 반려동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수개’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심의를 거처 지역 적응 품종으로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 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에 오수개/대한민국(개)(Osugae/Republic of Korea(Dog))로 품종이 등재됐다. 이로써 오수개는 국제적 품종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으며 ‘오수개, 1000년 만의 부활’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오수개’ 연구는 지역민들에 의해 1995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4단계의 연구 과정을 거쳐 늠름하고 사람 친화적 명견으로 복원돼 육종됐다. 군은 오수개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과 관광을 클러스터화하는 반려동물 프로젝트에 상징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석 회장은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의 오수개 품종 등재를 통해 오수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 반려동물 산업 및 관광 발전에 오수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반려동물 프로젝트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반려누리지원센터를 비롯 세계명견랜드 조성과 김개인생가지 재단장, 오수 펫추모공원 및 펫용품 전용농공단지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이 클러스터로 구축되고 있다. 군은 또 현재 전북 민속자료 1호인 의견비를 조속히 국가유형문화재로 승격,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오수개가 정식 등재된 것은 천년 역사의 오수개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수를 전 세계의 반려인들이 찾도록 세계명견 테마랜드와 애견 호텔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이 고금리·고물가로 근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전북 전통시장이 최악의 불경기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8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전통시장 체감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8.4p 하락한 33.3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이는 폭염·장마로 인해 '전통시장 보릿고개'로 불리는 2017∼2024년 8월 체감경기지수 중 역대 최저로 꼽히는 수준이다. 2017년 8월 55.6, 2018년 8월 34.9, 2019년 8월 37.3, 2020년 8월 41.1로 상승·하락을 반복하던 체감경기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2021년 8월 28.2를 기록한 후 2022년 8월 57.8까지 올랐지만 2023년 8월 45.8, 2024년 8월 33.3으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폭염·장마에 고금리·고물가가 겹치면서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시장 상인 10명 중 4명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요인(46.5%), 날씨·계절성 요인(40.4%)으로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주로 지역민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특성상 휴가철 영향 요인(13.4%)으로 비교적 방문객이 줄었다는 응답도 나왔다. 전북 전통시장 상인은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에 방문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9월 전북 전통시장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5.8p 상승한 90.0이다.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48.5%)이 큰 영향을 끼쳐 전망 경기가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명절·공휴일 관련 요인(77.7%)이 전망 경기 호전 사유로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8월 전북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53.3, 9월 경기전망지수는 83.6이다. 8월 전국 전통시장·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3.0p 상승한 45.4, 0.9p 상승한 55.4, 전망경기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43.7p 상승한 88.7, 26.2p 상승한 82.8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이 한정림(53) 신임 국민연금연구원장을 임명했다.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한 원장은 전주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응용수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통계학 및 응용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최근까지 국민연금연구원에서 연구위원 등으로 근무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연금제도, 재정추계, 기금운용·평가 관련 연구 등 국민연금연구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10원 주화 도안 무단 사용 문제로 홍역을 치르던 10원빵 판매가 합법화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29일 화폐 도안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기준’의 개정안을 발표했다. 10원빵은 경주의 한 가게에서 시작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유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화폐 도안의 상업적 목적 사용이 불법이라는 이유로 한국은행은 관련 업계에 디자인 변경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중의 10원빵과 화폐를 혼동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문제 지적이 나오자 한은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다. 한은이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기준’ 개정안을 발표하며 가게들은 10원 디자인 그대로 빵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한은은 이번 이용기준 개정을 통해 ‘화폐 도안은 한국은행이 별도로 허용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조항을 삭제했다. 이 개정안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한은은 위변조 조장 등 부적절한 화폐 도안 이용 사례는 더욱 엄격히 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화폐 도안의 인물 분리 사용도 저작권 위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김문경 수습기자
소규모 건설기술용역의 실적기준 등이 완화되면서 외지 대형 업체들에 비해 실적이 저조한 도내 건설용역 업체들의 입찰 참가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업체들의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도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최근 지역제한과 PQ(사업수행능력)평가를 병행하며 입찰 경쟁성이 갑작스레 낮아진 건설기술용역에 대한 평가 기준을 완화하고 항목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2억 2000만 원 미만 용역은 지역제한입찰과 적격심사를, 그 이상의 용역 사업에는 전국구 입찰을 통한 PQ평가로 낙찰자를 선정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지방계약법이 개정되며 2억 2000만~3억 3000만 원 미만 구간의 용역에는 지역제한입찰과 PQ평가를 동시 적용하는 중복 제한으로 입찰 참여 업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조달청은 지방자치단체 수요의 2억 2000만~3억 3000만원 미만 토목∙조경용역에 대해서는 실적 기준을 완화하고 평가 항목을 간소화해 지역 중소업체의 입찰 참여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우선, 사업의 수행 능력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지역 중소업체에 큰 부담이 되는 실적기준의 인정기간을 현재보다 약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설계 용역에서는 최근 5년간 실적에서 최근 10년간으로, 건설사업관리용역은 최근 3년에서 최근 5년으로 실적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또, 기술개발 및 투자 실적 항목은 평가하지 않고 배점 한도(만점)를 부여해 지역 중소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이 같은 제도개선으로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지역 건설 용역업체의 입찰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업체의 사업수행 능력 또한 배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조달청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 수 난립과 함께 용역입찰이 기술력보다는 운찰제로 변질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관련업체들의 변별력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도내 관련업계 관계자는 “실적기준 완화조치로 지역업체들의 입찰기회가 확대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수행능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업체가 난립해 낙찰만 받고 실제 일은 다른 업체에게 맡기는 페이퍼 컴퍼니가 난립할 우려도 배제할수 없다”며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갖추기 위한 지역업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현장 생활로 45년을 보내는 동안 방수관련 업무에 종사했는데 습도가 많거나 우천 시에도 작업을 할 수 있는 방수제가 개발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구에 매달리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국내 최초로 친환경 복합방수공법을 개발해 건설신기술 인증을 취득한 금양건설 이중기 총괄이사. 건설신기술 지정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건설신기술로 지정되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주청에 신기술 우선 사용을 권고하며, 발주청은 신기술을 건설공사의 설계에 반영하는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그가 한국석유공업과 공동개발한 복합방수공법 '폴리탑 시스템(Poly-Top SYSTEM)'은 도막방수재와 시트방수재를 부착시켜 표층 분리를 억제하는 복합방수공법이다. 바탕면과의 결속이 가능한 기능성 도막재와 주름 저감형 방수시트를 전면에 부착시키는 공법으로 도막방수재와 시트방수재를 동시에 시공함으로써 현장의 시공성과 경제성, 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성품 전체가 친환경 인증서를 보유하면서 국내 최초 친환경 방수제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폴리탑 시스템' 은 도막과 시트의 이중결합으로 완벽한 방수성능은 물론 별도의 프라이머 작업 없이 도막과 시트의 동시 시공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방수제의 경우 습도가 3% 이상에서는 작업이 불가능했지만 이 공법은 15% 이상의 습도에서도 가능하다. 별도의 접착제가 필요 없기 때문에 기존 제품이 일주일 이상 걸려 시공할 작업도 단 하루만에 끝낼 수 있다. 이 공법으로 시공할 경우 1㎥당 4000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내기 때문에 단축된 공기와 노임 등을 감안하면 50%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비가열식 냉공법 자재 사용으로 안전하고 간편한 시공과 수용성 폴리머 도막재와 수용성 아스팔트 도막재의 사용으로 환경 친화적이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으로 꼽힌다. 자하주차장 상부 슬라브와 건축물 옥상, 지하철 공동구, 지하차도, 비노출 방수를 요하는 건축 및 토목 구조물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대구지역 아파트 공사 현장에 적용돼 특출한 효과를 발휘하면서 기술전북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이중기 이사는 "그동안 전북 건설의 기술력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오면서 설움도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부터는 전북 건설의 기술력이 수도권보다 오히려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전북 건설 기술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금융위원회가 실시하는 2024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지방은행 부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시중은행은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최우수 등급이 전무한 반면, 도내에서 지역재투자 최우수 등급은 전북은행이 유일했다.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실시하는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환경,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 지역 금융지원 전략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해 왔다. 전북은행은 평가 첫 해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올해 주 영업권인 전북지역 최우수를 비롯해 대전지역 우수 등급을 차지, 종합결과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시중은행들이 도내 영업망 규모에 비해 지역 재투자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기관들의 제1금고를 운영하는 은행들조차 타 시도에 비해 전북지역 재투자에는 매우 소극적이라는 것이 이번 평가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수익구조를 보면 도내보다 수도권과 비대면 비율이 더 높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점 소재지인 전북지역에서 더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과 금융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이번 최우수 등급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음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올해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새희망홀씨, 햇살론15, 햇살론 유스, 햇살론 뱅크 등 정책서민금융실적에서 8,237억원을 공급해 전체 은행 중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금융지원이 절실한 서민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북은행은 전북에 본점을 둔 유일한 향토은행으로서 JB금융지주 본사를 전주에 두고 대구에 있던 JB우리캐피탈 본사와 JB자산운용의 본사까지 전주로 이전하며 역외자금의 지역 내 환류와 지방재정, 세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JB금융지주 자회사 중 광주은행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납부액은 713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전북은행은 매년 당기 순이익의 약 10% 가량을 지역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백종일 은행장은 “전북은행이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정도(正道)를 걸어 온 것이 이번 지역 재투자 평가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재투자를 통한 상생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전문건설업 실적 상위업체들은 전문건설업 보호와 활성화를 위해 도내에서 진행되는 대형 건설현장의 하도급 참여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고 손꼽았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는 지난 28일 도내 전문건설업 실적 상위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도내 전문건설업 실적상위 20업체가 모인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업무 전반에 대해 보고하고, 참석한 전문건설업계 대표이사들은 지역 전문건설업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전하고 향후 개선방향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근홍 회장은 “수년간 계속된 건설경기의 침체로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밤낮으로 고군분투하면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회원 업체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도회도 늘 곁에서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전문건설업 상위업체들은 1군 건설업체가 없는 도내 열악한 건설여건상 지역에서 시행되는 대다수 민간공사의 하도급공사들을 외지업체가 독식하다시피 하는 실정을 개탄하며 지역 내 대형 건설현장의 하도급 참여확대를 통한 전문건설업 보호와 활성화를 건의했다. 임근홍 회장은 “현재 도 건설수주팀과 협회가 합동으로 도내 건설수주 물량확보를 위해 대형건설사 본사 및 현장사무소를 수시 방문해 다각도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에도 보다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통해 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확대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크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안 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시·군 전파 및 해결 방안 모색·건의 등 회원사의 권익보호 및 전문건설업 보호·육성에 더욱 노력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개발공사(사장 최정호)는 AI 기반 전자문서 자동 배부 시스템의 소스코드와 사용 방법을 담은 가이드를 30일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에 공개한다. 이 자료는 문서 제목을 분석해 자동으로 관련 부서를 예측하고, 전자문서 시스템에서 해당 부서로 문서를 자동 배부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개발자는 이 가이드를 통해 시스템을 쉽게 설치하고, 필요한 코드를 활용해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특정 그룹웨어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다른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개될 소스코드는 문서 분류와 예측, 전자문서 시스템과의 연동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며, 가이드에는 이 코드들을 설치하고 실행하는 방법이 쉽게 설명돼 있다. 이 자료는 공공기관, 민간 기업, 그리고 일반 국민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를 통해 누구나 AI 기술을 손쉽게 도입해 문서 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개발공사 디지털혁신팀 관계자는 "이번 자료 공개로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 모두 AI 기술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관련 자료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해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소재철)는 29일 우리 고유의 민속명절 추석을 앞두고 전북도청을 방문 김관영 지사에게 이웃돕기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소재철 회장은 “도내에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지역건설업계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구심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이번 전달된 기부금을 포함하면 총 기부 누적액은 4억 9500만원이 된다. 김관영 지사는 “건설업계도 어려운 상황인데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회원들이 매년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성금을 기탁해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줘 감사하다”며“5%의 추가보조금 지원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기업투자 유치시 지역건설업체 참여와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생명 전북총국(지광수 총국장)과 농협손해보험 전북총국(전경애 총국장)은 지난 28일 농협전북본부에서 농축협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월 2일 출시 예정인 신상품 마케팅 교육을 진행했다. 이 날은 신상품 교육과 더불어 쌀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됐다. 지속되는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폭락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전북은 범농협 구성원 모두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 전북총국은 전북의 농협 쌀로 만든 현미 누룽지를 교육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며 전북 쌀과 쌀 가공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쌀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생명 전북총국 지광수 총국장은“이번 신상품은 암치료의 비용부담을 크게 줄여 줄 수 있는 상품으로 농협 조합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전북 쌀 소비를 위한 농협의 노력들이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은행 이끌 리더는 누구?···백종일 은행장 임기만료 임박
전북기업 일냈다···(주)크로스허브 CES2026 ‘최고혁신상’ 수상
“거래는 멈췄는데, 빚은 늘었다“…전북, 악성 미분양 1500가구 훌쩍
[주간증시전망]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 저가 매수가 바람직
김민호 엠에이치소프트 대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좋은제품을 저렴한 가격에...농특산물 직거래 축제 열린다
한국 사학계 거목 송준호교수 삶과 학문세계
국민연금공단, 모바일앱 이용자 1000만명 돌파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에 김봉철 회계사
[외자유치기업을 찾아] 한국바스프(주) 군산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