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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당한 전북혁신도시 관련기관, 속만 ‘부글부글’

외신과 국내 일부 보수언론의 원색적인 조롱에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관련단체들이 속만 태우고 있다. 기금운용본부 흔들기를 적극 막아야할 주체들의 소극적인 대응에 2011년 LH 굴욕이 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난데없이 축사분뇨 진원지로 오해받은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 내부는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공식대응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당사자인 국민연금도 마찬가지다. 공단 측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 지역균형발전의 대의와 국격을 훼손하는 보도라는 입장만 조심스레 내비쳤다. 그러나 공단은 이번 보도가 지역비하가 본질이기 때문에 전북도와 전주시 등 도내 지자체와 정치권이 주체로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정주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야한다 게 혁신도시 공공기관 측 분위기다. 반면 도내 지자체와 시민사회는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 논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라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당초 부산상의 측에 반박하는 성명을 준비했으나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상의의 대응 자제는 도 측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 직원들은 힘들게 쌓아온 기관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절하됐다고 토로했다. 농촌진흥청의 한 관계자는 우리 청이 무슨 혁신도시 혐오시설처럼 묘사됐다며 나 말고도 보도를 접한 우리 청 직원들에게 지인들의 연락이 빗발치고 있어 사기가 크게 저하됐다고 전했다. 축산과학원 직원들은 윗선의 눈치보기에 대놓고 표현은 못하겠지만, 이 문제를 그대로 넘어가면 우리 연구원들 자존심은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창범 축산과학원장은 너무 화가 나지만 국가기관이 언론에 대응하는 것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청장께 이 문제를 보고 드렸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공식대응하지 않는 것은 기금운용본부 보도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도내 지자체와 이전기관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에서 파생된 국내 일부 언론의 비하보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 김순원 사무처장은 기금운용본부 흔들기에 우리 전주상의 측에서 성명을 준비하고 즉각 대응하고자 했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하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됐다며 대응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닌 시점을 잘 조율해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9.16 19:18

한국도로공사, 전주 수목원에서 정원박람회 개최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전주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길, 정원을 만나다!를 주제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6월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정원디자인 대국민 공모 결과 선정된 작품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고, 수목원의 콘텐츠 다양화와 휴게소, 졸음쉼터 등 고속도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장 행사에는 정동영(민주평화당)안호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송일 전북행정부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람회에는 정원조성 전문가인 황신예 작가의 정원과, 2018 한국도로공사 정원디자인 공모전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총 20개소의 정원이 조성됐다. 황신예 작가의 정원 병풍, 산은 수목원에 영구존치 되며, 일반학생 작품은 박람회 기간동안 전시한 후에 졸음쉼터와 휴게소 등에 이전해 더 많은 국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장식에서는 공모전 최종 심사 결과 선정된 5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에 하석우 등 2명의 길에서 마주친 자연, 그곳에서 쉬어가다, 최우수 2작품은 김수현 등 4명의 빨랫길과 나민 등 4명의 1178 나비가 꿈꾸는 평화, 우수 2작품은 이다연 등 2명의 실과 김희경씨의 길잡이별 정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도로공사는 박람회 기간 동안 정원 전시 외에도, 전북학생 사생대회, 도로공사 50주년 기념 사진전, 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박람회가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우리 삶에서 안식과 공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도로공사는 수목원이 전주와 전라북도의 명소를 넘어 온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9.13 19:48

폭우 등 일상생활 주택피해·분쟁 급증에 보험 상품 관심급증

유례없는 겨울 한파부터 여름 폭염과 폭우 등에 도내 주택보유자들의 동파, 누수피해가 속출하면서 이를 보장해 줄 수 있는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도내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누수피해로 인한 분쟁이 빈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갑작스런 폭우에 누수분쟁은 더욱 심해졌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가정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아래층 가정의 벽지나 장판을 훼손하게 하고, 가전제품과 가구가 망가지는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다. 결국 이웃 간에 배상책임 소재를 놓고 얼굴을 붉히게 되고, 때로는 시공사에 대한 소송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여기에 주택수리업자들 마음대로 책정하는 고무줄 수리비용도 보험 상품 가입에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주시 효자동에 거주하는 김영진 씨(56)의 경우도 이 같은 사례다. 아파트에 사는 김 씨는 지난 10일 아래층 이웃으로부터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말을 전해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누수전문 업체에게 일을 맡겼다. 5년 여 간 비슷한 사례를 많이 경험해왔던 김 씨는 앞선 경우와 비슷하게 수리비용이 30~40만원 정도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배관 점검과 나사조이기 등만 실시했던 수리업자는 그에게 현금 60만원을 요구했다. 특별한 부품교체도 없었지만, 업자는 며칠사이 출장수리비용이 크게 올랐다고 말하며 수리비를 청구했다. 업체는 수리비용 청구항목 근거에 대한 요건조차 설명하지 않았다. 수리원가 등이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택보유자는 전문 업자들에게 소위 호구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이 경우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보험가입자가 다른 사람에게 인명, 재산상의 피해를 입혔을 때 생기는 법률상 배상책임에 따른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보통 월 1000원 이하의 저렴한 보험료로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배상책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대부분 단독상품으로 가입하기보다는 손해보험사의 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에 특약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보험금 청구를 위해선 보험사에 제출할 자택누수 소견서를 발급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은 유동적이라 육안으로 누수가 보이는 지점과 실제 원인 지점과 차이가 크다. 책임소재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누수소견서가 필수다. 주택관련 보장은 보험가입자가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피보험자 소유의 주택이라 하더라도 임대한 경우에는 누수로 인한 배상책임에 대해 보상받을 수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약관에 따라 보장하는 주택은 보험증권상 기재돼 있는 것과 피보험자의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에 한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책임소재를 확인하기 위한 자택누수 소견서와 보험사에 알릴 의무를 잘 지켜야 보험이 작동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9.13 19:48

전주비전대-현대자동차,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산학협력 체결

전주비전대와 현대자동차(주)가 13일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전주비전대 자동차학부에 현대상용차 특별반을 편성해 교육하고, 이수 학생들의 취업까지 연계해 기업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상용차는 전주비전대에 현대 Truck & Bus Academy를 편성한 후 전문 정비 강사를 파견해 강의를 지원하고, 실습용 차량 및 교재,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는 총 10주차의 특별과정으로 운영되며 현대 상용차 신기술 소개 및 시스템 진단을 위한 진단 장비 활용부터 상용 정비기술까지 이론과 실습을 겸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정비 현장 체험, 천안글로벌러닝센터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석훈 자동차 학부장은 우리나라 상용차 생산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전라북도 지역에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과정이 개설됨으로써 상용차 생산 메카로서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9.13 19:48

日도레이, 새만금에 1000억 추가 투자

새만금 산업단지 내 1호 외국인 투자기업인 일본 도레이가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도레이는 지난 2013년 12월 전북도와 304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2016년 7월 군산공장(2000억 원 투자)을 준공해 가동하고 있다. 도레이의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고용창출과 수출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사장은 13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만나 2021년까지 도레이 군산공장의 증설 투자계획을 밝혔다. 닛카쿠 사장은 미래를 내다보고 당초 계획대로 군산공장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새 품목을 위한 시설이 증설될지, 기존 생산라인과 동일한 시설이 확충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계획된 로드맵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 지사는 도레이가 새만금 산단에 투자를 한 것은 새만금의 미래는 물론, 전북과 군산의 지역경제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도레이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도레이는 현재 새만금 산단 내 소재한 군산공장 인근에 2공장을 증설하며, PPS수지 PPS컴파운드 일부 유틸리티 등에 대해 투자할 계획이다. 공장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며, 투자금액은 10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도레이는 2019년 6월 설비발주를 시작해 10월부터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2021년 5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1년 9월 시제품을 생산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도레이 군산공장의 2단계 증설이 마무리되면 고용 창출과 수출 효과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도레이의 공장 증설로 200여 명의 직접적인 고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만금 투자유치 1호 기업인 도레이의 성공 사례 확산을 통해 기업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도레이 군산공장은 세계 최초로 고분자 첨단소재인 PPS수지, PPS컴파운드, 주원료 생산 등 일괄생산체계를 갖췄다. PPS수지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강도가 높고 열에 강하며 가벼워서 금속을 대체하는 대표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9.13 19:48

돼지의 이웃? 기금운용본부 ‘팩트’ 무시한 도 넘은 지역폄하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논두렁 본부에 이어돼지의 이웃으로 폄하됐다. 미국의 유력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5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 전주를 돼지냄새 풍기는 변두리 고장으로 만들었다. 국내 주요언론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지역에 대한 무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공석 문제를 12일(미국동부 시간 기준) 1면 기사로 다뤘다. 해당 언론은 기금운용본부장 인선 난항의 핵심 원인이 전주라는 지리적 위치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기금운용본부는 축사와 분뇨처리시설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악취를 감내할 수 있는 인내심이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조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면 지면기사와 온라인 판 모두 돼지삽화를 그려 넣고 Welcome to the neighborhood(이웃을 환영합니다)라는 상황에 맞지 않는 풍자를 이어갔다. 삽화가 무색하게 기금운용본부와 인접한 축사와 분뇨처리시설과의 정확한 거리는 이 기사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월스트리트저널의 심층보도(?)는 사실에 의거한 것일까.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는 첫 단락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사 첫머리에 국민연금CIO(기금운용본부장)는시장보다 낮은 임금과 정치적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고 전하며룸메이트와 기숙사를 함께 사용하는 공동 숙소생활을 하며, 여기에 돼지 등 가축 분뇨 냄새를 참을 수 있어야 한다고 기술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공단 측은룸메이트와 함께 공동 기숙사 생활을 함께한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CIO의 숙소는 단독으로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가 관사로 제공된다. 기금운용 총 책임자라는 직함에 걸 맞는 주거지원이 이뤄진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취재하며 국민연금 측에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것이다.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이축사냄새의 진원지로 오해될 수 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농업 관련기관 자체를 폄하하는 식의 보도도 이어갔다. 기금운용본부 정주여건 논의에 난데없는 농촌진흥청을 거론한 것은 전북혁신도시를 The country(시골, 전원)으로 보이게 하려는 일종의 장치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국민연금 신사옥은 미래형 유리벽으로 만들어진 건물이지만, 주변에는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자리 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도를 한 기자의 눈에는 미래형 건물인 국민연금공단 인근에 농축산 관련 기관이 위치한 것이 이상하게 보였다는 의미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은 축사 악취 등 정주여건을 분석하며, 온라인 판 기사 중앙에는국립축산과학원사진을 올렸다. 이 보도를 접하는 전 세계의 월스트리트 독자들은 기금운용본부장 공석 원인 중 하나를농촌진흥청이라고 오해할 소지가 다분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소재지가전주라는 점도 제대로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북혁신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는 자동차로 30분이 걸리는 한옥과 비빔밥의 고장 전주다라고 했다. 전북혁신도시가 주요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 의도가 엿보인다. 그러나 기사는 전주에서 30분이 소요된다면서도 그 출발 기준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시 만성동에 위치했다는 사실은 간단한 포털 검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일부 국내 언론은 이 구절마저도 그대로 받아 적는 촌극을 벌였다. 이 기사의 논리적 결함은 해당 기사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알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로 소개된 월스트리트저널의 한 취재원은 지방이전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방이전과 국민연금 수익률 하락을 연관 짓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은 노골적인 지역 비하에 전북도와 전주시는 물론 정치권의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9.13 19:48

일자리엔진 멈춰섰다…실업자·청년실업률 외환위기 후 최악

한국경제의 일자리 엔진이 멈춰섰다. 취업자 증가 폭은 7월 5천명, 8월 3천명으로 사실상 제자리걸음하면서 7개월째 10만명 안팎을 밑도는 쇼크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취업자가 일제히 감소하면서 청년실업률은 10%로 치솟고, 실업자는 113만명으로 늘어나 고용지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으로 악화했다. 통계청은 인구 증가세 둔화와 취업자 증가 폭 둔화가 맞물려있지만,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전체 취업자 증가 폭 둔화를 모두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만명, 30대는 7만8천명, 40대는 15만8천명이 각각 감소했다. 특히 2015년 11월부터 34개월 연속 감소한 40대 취업자 감소 폭(-15만8천명)은 인구 감소 폭(-10만7천명)을 넘어 1991년 12월(-25만9천명) 이후 26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고용률은 78.7%로 0.9%포인트 하락했다. 30대 취업자도 작년 10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에 50대 취업자는 5천명, 60대는 27만4천명 늘었고, 특히 1564세 생산가능인구를 벗어난 65세 이상이 16만4천명 증가했다. 핵심연령대의 취업자가 감소하면서 실업자는 113만3천명으로, 8월 기준으로 보면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었던 1999년 8월(136만4천명) 이후 최대로 늘어났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해 1999년 8월(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러한 고용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또다시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꺼내 들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통계청 발표 뒤 분석 보도자료를 내고 제조업 고용부진, 서비스업 감소 전환과 함께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고용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인구감소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줄어든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것은 물론이며 15세 이상 인구 규모를 고려한 취업자의 상대적 규모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자를 1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고용률은 올해 8월 기준 60.9%로 작년 8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고용률은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 낮아졌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9.12 19:25

무주 무풍면 덕지리 주택, 도마마을 인근 위치

△완주군 용진읍 용흥리(답)=본 건은 부평마을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여, 주변은 고속국도가 통과하고 있으며, 전, 답 등이 주를 이루는 마을주변 농경지대이다. 차량통행이 가능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인 편이다. 부정형 평지이며, 도시지역, 생산녹지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이다. △김제시 금산면 성계리(근린주택)= 본 건은 원평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위치하는 토지로서, 주위는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시 된다. 철근콘크리트조 스라브지붕 지하1층, 지상 3층건으로서, 벽돌치장쌓기 및 미장타일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 및 급배수설비 등이 되어 있으며, 2,3층 주택부분은 보일러에 의한 난방설비 등이 되어 있다. △무주군 무풍면 덕지리(주택)= 본 건은 도마마을 동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주택, 주거나지,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 출입이 가능하나 제반교통여건은 다소 불편한 편이며, 사다리형 평지이다. 블록조 기와지붕 단층건물로서 드라이비트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급배수설비 및 위생설비, 난방설비 등이 되어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8.09.12 19:25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주요행사 여전히 타 지역에서

도내 마이스 인프라 부족에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주요행사가 타 지역에서 치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관련 행사가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점은 자주 지적돼왔던 사안이지만, 이전기관 관계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공공기관이 주최하거나 주관하는 대형행사는 전 국민에게 기관을 알기고, 주요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것인 데 전북에는 행사장으로 쓰일만한 장소와 호텔시설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행사는 점점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대형부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체험공간과 전시 공간, 상담공간이 분리되면서 부터다. 현재 전북은 대규모 전시박람회와 기업회의를 할 수 있는 매머드급 시설이 단 한곳도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의 갈등으로 무산된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진주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는 스마트국토엑스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공간정보 산업의 최신 동향과 신기술 정보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전북혁신도시에는 공간정보산업과 가장 밀접한 LX와 공간정보연구원이 소재하고 있지만, 행사유치는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LX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리는 것 이라며 세종이나 진주 등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러 요건 등을 고려해서 매년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18농업기술박람회는 지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경남도와 공동주최한 것이다. 창원컨벤션센터는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로 대규모 전시와 행사를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센터주변에는 비즈니스호텔도 10여 곳이 밀집해있다. 전북은 첨단 농생명산업 중심지타이틀이 무색하게 규모 있는 농업관련 행사조차 단 한 번도 개최한 바 없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가장 큰 행사인 전기안전컨퍼런스는 지난해와 2016년 11월 모두 서울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전기안전컨퍼런스는 100만 전기전문가들의 축제로 불리는 행사로 그 규모 또한 상당한 수준이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관계자들은 지역의 요구와 비판을 잘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도내에서 행사를 치르는 것은 사실상 힘든 실정이라며 해묵은 컨벤션 논의가 잘 해결돼 전북에서도 큰 행사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9.12 19:2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