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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용률 최고 장수군, 최저 군산시

올해 상반기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고용률 최고는 장수군, 최저는 군산시로 나타났다. 다만 장수군은 65세 이상 고용률이 80%에 육박해 고령층이 고용 시장을 견인하고 있었다. 20일 통계청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장수군의 고용률은 78.6%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진안군(75.0%), 무주군(74.8%), 부안군(73.9%) 등의 고용률이 높았다. 이에 반해 군산시의 고용률은 58.9%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았다. 특히 군산시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41.8%로 10명 중 4명은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다. 이 밖에 도내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을 살펴보면 고창군의 경우 취업자 절반이 농림어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전주시(48.7%),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군산시(18.4%), 광·제조업은 완주군(18.3%)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통계청이 이번에 새로 포함한 지역활동인구의 경우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 51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000명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완주군은 올해 상반기 1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실군은 15세 이상 거주 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 123.2%에 달했다. 지역에 와서 일하는 사람의 수가 실제 거주하는 사람의 수보다 많다는 의미다. 반면 전주시는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90.4%로 가장 낮았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20 16:47

"집값 더 오를 것"…전북 주택가격전망 2년 11개월 만에 최고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전망이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1년 수준까지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0일 발표한 '8월 전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도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3으로 전달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9월(127)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소비자의 1년 후 주택 가격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기준선(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도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2월 94에서 3월 100으로 6포인트 오른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에 대해 한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과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들이) 현재 집값 흐름에 기반해 답변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과 주택가격전망지수 간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와 전망은 하락 전환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5.6으로 전달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을 하회하면 장기 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른 주가 급락과 티몬·위메프 등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 등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20 15:56

전북농협, 스마트팜 생산 '예담채 샐러드' 카카오메이커스 입점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동김제농협(조합장 최진오)은 전북 지역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유럽형 상추를 가공한 '예담채 샐러드'를 카카오메이커스에 공식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예담채 샐러드는 전북지역 우수 스마트팜 농가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유럽형 상추를 활용, 전처리, 세척, 탈수, 포장 등 전 과정을 HACCP 인증 받은 동김제농협 샐러드 가공라인에서 제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예담채 샐러드는 지난 4월 첫 출시 이후 대형마트, 편의점, 샐러드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신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김제농협은 유럽형 샐러드 유통 전문플랫폼 조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카카오의 공동 주문 형식 플랫폼이다. 특히 예담채 샐러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로 기획 및 판매되어 농가의 재고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북농협 김영일 본부장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전북 관내 스마트팜 농가들이 피땀 흘려 일군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제가버치’ 로 기획 및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담채 샐러드의 지속적인 신규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 내 청년농 및 스마트팜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해 농업인에게 더(THE)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8.19 17:14

[줌]전국 최초 원스톱 수산물 전문 기업 ㈜봉선장 이봉국 대표

“도시 사람들이 어촌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특히 어촌에서 사업을 마음먹었다면 인생에서 가장 혹독한 고생을 각오해야 합니다.” 전국 최초로 연안어업을 기반으로 생산과 가공, 유통, 수출까지 원스톱 수산물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봉선장 이봉국(38) 대표. “제2의 하림기업을 꿈꾸고 있다”는 그는 지난 2022년 법인을 설립, 3년차를 밖에 안 된 회사지만 서해바다에서 직접 어선을 운영하고 조업하며 신선하고 풍부한 수산자원을 복잡한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소비자들의 열렬한 호응은 물론 일본과 대만, 홍콩 등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최초로 캐나다 시장까지 개척하며 내년 수출목표를 70억 원으로 세우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차세대 농어업인 경영인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을 만큼 잘 나가는 회사로 발전하고 있지만 그 밑바탕에는 1만 원짜리 한 장이 없어 분유도 사지 못할 만큼 가난하고 혹독한 시절을 이겨낸 저력이 깔려 있다. 부안의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항공대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에스컬레이터 제작 기업의 엔지니어로 입사해 결혼까지 했지만 막막하고 복잡한 서울 생활은 그를 고향 부안으로 이끌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곳으로 도시보다는 어촌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때문이지만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전 재산을 6개월도 안 돼 다 쓰고 나니 극심한 생활고로 다시 서울로 돌아갈 결심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어업에 종사했던 부모님에게 어깨 너머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선원으로 일을 하며 본격적인 어업인의 길을 걷게 됐다. 선원으로 일하면서 그는 조망어업과 선인망 어업, 자망어업 등 연안어업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하루에 3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없을 정도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18년 정착자금을 지원받아 드디어 자신의 배를 소유하게 됐다. 그때부터 붙은 ‘봉선장’이라는 별명을 회사 이름으로 쓰게 됐으며 5년 이상의 어선 운영과 어획 노하우를 바탕으로 1차 생산물인 신선 수산물을 통해 수익을 내고 부안에 있는 가공공장에서 다양한 신선가공식품을 직접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 생산자가 어획한 수산물과 직접 가공한 수산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제품유통과 포장 디자인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귀어를 결심할 때부터 6차 산업을 일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는 이 대표는 귀어인들에게 “마냥 바다가 좋아서, 삶이 팍팍해서 같은 마인드로 귀어를 결심한다면 폭망의 지름길이다“며 ”하지만 바다는 내가 고생한 만큼 반드시 내어주기 때문에 누구나 노력한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8.19 17:14

쌀값 폭락에 정부 45만톤 공공비축 매입⋯작년보다 5만톤 ↑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쌀 45만톤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공공비축 매입 물량보다 5만톤 증가한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공공비축제도는 양곡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 자연 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식량작물을 비축하는 제도다. 지난 2005년 도입 이후 연간 35만톤 내외를 매입하다 2022년부터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가루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공공비축 매입 물량은 올해산 40만톤과 작년산 5만톤 등 모두 45만톤이다. 올해산 40만톤에는 가루쌀 4만톤, 친환경쌀 1만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친환경쌀은 특등과 1등급만 매입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매입 대상을 2·3등급까지 확대한다. 또 친환경벼에 대해선 일반벼 대비 가격을 5%p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하고, 매입 직후 농가에 중간정산금으로 포대당(40㎏ 벼 기준) 3만원을 지급한다. 매입 품종은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삼광, 새청무, 일품 등 각 시군에서 사전 예시한 2개 품종(전북은 3개)이다. 이외의 품종을 출하했다가 적발되면 5년간 공공비축미 출하를 할 수 없다. 매입 기간은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는 8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고,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는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19 17:14

전북 기초생활수급자 비율 전국서 가장 높아⋯노인 빈곤 '극심'

전북지역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수급자 비율이 40%에 육박해 '노인 빈곤'이 극심했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인구 대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인 수급률은 7.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북 다음으로는 부산(7.1%), 광주(6.8%), 대구(6.5%), 전남·경북(5.9%), 인천(5.8%) 등의 순이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민이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복지제도다. 수급자로 선정되려면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2023년 1인 가구 기준 207만 7892원)의 일정 비율 이하이고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도내 기초생활수급자는 일반수급자 12만 6481명, 시설수급자 5076명 등 모두 13만 1557명이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수급자는 5만 265명으로 전체의 38.2%를 차지했다. 문제는 도내 총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기초생활수급자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5년 전인 2018년 도내 기초생활수급자는 10만 1228명으로 수급률은 5.5%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노인 수급자 비율은 29.1%(2만 9545명)였다. 전북의 기초생활보장 수급률은 5년 사이 2%p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수급률은 3.4%에서 4.9%로 1.5%p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도내 노인 수급자 비중은 5년 만에 10%p 가까이 늘어나 갈수록 가난해지고 있는 전북의 실상을 나타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의 영향으로 전체 수급자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수급률도 높았다. 도내 일반수급가구 8만 8781가구 가운데 71.8%는 1인 가구였다. 1인 가구 수급률도 5년 전(64.3%)에 비해 7.5%p 상승했는데, 이는 고령화로 독거노인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소득 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평균(14.2%)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한국은 OECD가 국가별 노인 빈곤율을 공개한 2009년 이후 노인 빈곤율 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19 17:13

"추석 선물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추석을 맞아 오는 9월 18일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제품 ‘추석 선물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푸드폴리스마켓과 KT알파쇼핑, 프레딧몰, 익산역 스토리웨이 등 온·오프라인 판매 플랫폼을 통해 식품기업 140개사 1300여 개 제품을 최대 59% 할인된 가격을 살 수 있다. 또 대량 구매 시 추가 할인 또는 추가 증정 이벤트 등이 제공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공식 쇼핑몰인 푸드폴리스마켓(https://fmarket.or.kr)에서는 전통식품과 건강기능성식품, 고령친화식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입주기업의 우수 제품들을 혼합 구성한 4종의 종합선물세트를 단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모바일 및 홈쇼핑 마케팅을 주력으로 하는 KT알파쇼핑(https://www.kshop.co.kr)과 한국야쿠르트의 자사몰인 프레딧몰(https://m.fredit.co.kr)에서는 푸드폴리스마켓 제품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판매 기획전을 오는 26일부터 진행된다. 또 KTX익산역 맞이방에서는 기차 이용 귀성객들을 위해 푸드폴리스마켓 20개사 30여 개 제품 할인 행사가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재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내수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알뜰 상품을 구성하고, 소비자가 다양한 유통 경로로 만나볼 수 있게 준비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보탬이 되는 풍성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송승욱
  • 2024.08.19 17:11

7월 전북 취업자 수 9000명 ↑…증가 폭은 넉달 연속 줄어

전북 취업자 수가 지난 달 기준 100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9000명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은 지난 4월부터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고용률은 65.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p 증가했다. 실업률은 1.9%였다. 1년 전보다 0.4%p 감소한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고용률은 역대 최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전북 취업자 수는 100만 9000명이었다. 한 달 전보다 9000명 늘었다. 다만 이러한 취업 증가세는 60세 이상 고령자가 주도했다. 전북의 연령별 취업자 수를 보면 60대 이상은 2000명, 50대는 1000명, 40대는 2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30대는 3000명 줄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증가한 데 반해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하며 산업별 온도 차를 보였다. 실제로 전북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만 1000명(5.5%) 늘었다. 이와 반대로 농림어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000명(-5.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는 4000명(-4.4%), 광공업 취업자는 2000명(-1.4%) 각각 줄었다.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도 1000명(-1.9%) 줄었다. 정부는 건설 수주 둔화 등이 건설업 취업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건설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72.2를 기록했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건설업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14일 범부처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건설업 일자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팀 단위로 일자리를 이동하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특성을 감안해 지방 고용노동청, 건설공제회 등과 건설업 지원팀을 구성해 취업 훈련 등 고용 서비스를 안내하기로 했다. 건설업 근무를 계속 희망하는 경우 전국 14곳 신속취업지원TF 등을 통해 취업을 중계한다. 제조업 등 다른 업종으로 전직하길 원하는 경우에는 관련 훈련 과정과 훈련비 지원을 강화한다. 직업 훈련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한다. 4분기(9∼12월)에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내일배움카드 한도를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한시 상향한다. 훈련 생계비 대부 한도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린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15 17:03

채솟값에 축산물까지 들썩이나⋯추석 앞두고 물가 비상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폭우로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데다 최근 가축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축산물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8월 2주(8∼14일) 전주지역 배추 1포기 평균 소매 가격은 한 달 전인 7월 2주(7월 11∼17일) 대비 40.07% 오른 5422원이다. 적상추(100g)는 49.22% 오른 1810원, 무(1개)는 13.01% 오른 2780원, 당근(1kg)은 6.21% 오른 5990원, 시금치(100g)는 0.97% 오른 1450원, 깻잎(100g)은 5.57% 오른 1859원이다. 한 달 새 오른 것은 채소뿐이 아니다. 대표 추석 성수품으로 분류되는 사과·배의 가격도 소폭 올랐다. 사과(10개)는 1.39% 오른 3만 1400원, 배(10개)는 1.78% 오른 6만 7783원이다. 사과는 전통시장에서 3만 6600원, 유통업체에서 2만 6200원, 배는 전통시장에서 6만 6600원, 유통업체에서 7만 7300원에 판매되는 등 판매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변수는 축산물 가격이다. 지난 12일 안성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영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럼피스킨은 주로 매개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급속하게 전파될 우려가 있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북 지역에서만 올해 5만 건이 발생하며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8월 중순 이후 소·돼지고기 공급 여건은 추석 성수기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확산되는 경우 축산물 가격 급등 가능성이 남아 있는 등 장바구니 물가를 자극할 만한 요인은 여전한 상황이다. 정부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물가 상승이 우려되면서 밥상 물가 관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기획재정부는 "국민이 풍성한 한가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하겠다. 배추는 평시 대비 대폭 확대 공급해 국민의 식탁물가 걱정을 덜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8.15 16:10

익산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 ‘새단장’

익산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이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완수)에 따르면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고객들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한 구매자 중심의 동선 개선, 신규 매장 개장 등 전반적인 구조 변경의 리뉴얼을 통해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또한, 모현점은 이번 리뉴얼 새단장을 기념해 대대적인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새로 입점한 매장은 베이커리와 정육코너다. 정육코너는 신규 입점을 기념해 삼겹살·목살·앞다리살 등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돼지고기 부위를 1근에 1만원 내외로 핀매하는 특별 할인행사를 벌인다. 베이커리 코너는 쌀 등 익산지역 농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해 웰메이드 빵을 판매하며,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가오픈 기간을 거쳐 오는 19일 정식 오픈한다. 식빵을 비롯해 익산 생산 쌀을 이용해 만든 익산팡빵, 부추야채빵 등 매일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모현점은 15일에 3만원 이상 구입 시 새싹키트 증정, 5만원 이상 구입 시 장바구니 증정, 카카오톡 채널 가입 시 직매장 포인트 2천점 적립 등 선착순 한정 수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고객소리함’을 설치해 매장에 관한 다양한 민원을 청취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 창구 확대를 통해 보다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완수 센터장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매장 개선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특히 신규 입점 농가 및 품목 발굴 등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대표 로컬 직매장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철호
  • 2024.08.14 11:23

진화하는 다단계 수법⋯소비자 주의 요구

불법 다단계 판매 수법이 날로 진화하면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일 년 중 취업난·용돈 벌이를 노리고 '고액 수당', '취업' 등을 미끼로 하는 다단계 판매가 많아지는 대학교·새학기 시즌이 다가온 데다 정보 취약계층을 노린 다단계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단계는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해당 상품의 판매원이 돼 다른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이 연쇄적으로 반복되는 판매 방식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제공한 다단계 관련 전북 소비자 상담 건수는 13일 기준 6건이다. 2020년 8건, 2021년 11건, 2022년 6건, 2023년 7건으로 집계됐다. 다단계 상담 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지만 해마다 지속적으로 다단계 소비자 상담이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에서는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단계로 은퇴한 노인의 노후 자금을 노린 불법 다단계 범죄와 관련해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장기간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가상자산 관련 정보에 취약한 5070 퇴직자, 노년층, 주부 등을 상대로 한 불법 다단계 사기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가상자산 등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불법 다단계 피해가 전보다 많이 줄었다. 하지만 점점 진화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단순 소비자의 입장으로 물건을 구매한 뒤 14일 이내에 물건 상태의 변화가 없다면 14일 이내, 다단계 판매원으로 등록된 경우라면 3개월 이내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8.13 19:03

한국농식품정책학회, 19~20일 하계학술대회 개최

한국농식품정책학회(회장 전북대 농경제유통학부 백승우 교수)에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와 한옥마을에서 열릴 학술대회는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농식품 정책 패러다임 대전환 모색’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경제 환경이 우리나라 농식품 산업과 농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따른 새로운 정책 방향도 모색할 방침이다. 대회 첫 날인 19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촌경제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특별 세션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한두봉 원장은 기조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지는 분과별 발표 세션에서는 △농가소득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농업생산·인력 정책 △농산물 가격안정 및 유통·수출 정책 △국제농업과 무역 정책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이를 통해 농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백승우 학회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농식품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제언이 도출되었으면 한다”며 “국내외 농업 전문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육경근
  • 2024.08.13 17:55

푹푹찌는 전북 경제, 내수 회복 언제쯤

고금리·고물가 속 전북지역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높아진 금리에 빚은 쌓이고 높아진 물가에 소비는 줄면서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전북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 분기 대비 2.8% 올랐다. 쌀·배추 등 143개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는 3.2%, 농축수산물·공업제품 등 상품물가지수는 3.3%, 집세·서비스 등 서비스물가지수는 2.2% 상승했다.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내수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2023년 3분기 2.1%(99.6), 4분기 0.1%(102.5), 올해 1분기 5.2%(94.5), 2분기 3.3%(99.8) 감소하는 등 4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는 전 업태에서 판매가 줄었다. 대형마트는 2.7%,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은 2.4%,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은 4.7%, 전문 소매점은 2.7% 감소했다. 소비 수준을 가늠하는 또 다른 지표인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수도·하수·폐기물 처리, 운수·창고 등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동 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내수 경기와 연관성이 큰 도소매업, 숙박·음식점 등은 각각 2.8%, 2.2%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내수 경기를 보여 주는 지표뿐 아니라 전북지역 경기 지표가 전체적으로 악화됐다.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 동 분기 대비 0.9%, 건설수주액은 토목·건축공사 수주가 모두 줄면서 61.7%, 수출은 13.1%, 수입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조정한 것이다. KDI 관계자는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경우 내수 회복은 더욱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 민간부채가 대규모로 누적된 상황에서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 가계 소비 여력과 기업 투자 여력이 제약되면서 내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8.12 18:59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티메프 사태를 악용한 사칭 스미싱 주의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로 대규모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를 악용해 소비자원을 사칭한 환불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티몬과 위메프를 비롯한 큐텐 그룹 산하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한 후 일방적으로 계약이 취소되었음에도 대금을 환급받지 못하는 소비자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원이 8월 1일부터 9일까지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할 소비자를 모집해 9028명이 접수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틈타 기관명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된 사례가 확인됐다. 발송된 문자의 URL을 클릭하면 피싱페이지로 연결되며 페이지 클릭 시 악성앱이 다운로드 된다. 악성앱을 통해 탈취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이 범죄집단에 넘어갈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문자 내용을 보면 위메프 한국소비자보호원 중재를 통한 즉시 환불이 지급됩니다”, “[티몬] 회원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되었습니다” 등 티몬과 위메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다급한 심정을 이용해 문자를 클릭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티몬과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환불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며 해당 문자를 수신하면 바로 삭제하고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피싱페이지를 통해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하여 추가 개인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공격에 활용될 수 있다. 소비자는 스미싱문자를 받을 경우, 스마트폰 내 문자수신 화면에서 ‘스팸으로 신고’하고, 보이스피싱통합신고대응센터 내 ‘스미싱 문자메세지 차단 신고하기’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정부기관을 사칭한 문자 등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경우, 경찰청 사이버수사국(ecrm.police.go.kr, 국번 없이 182번), 금융감독원(국번 없이 1332번),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국번 없이 118)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8.12 18:38

전북개발공사, 혁신으로 경영계획 강화

전북개발공사(사장 최정호)는 4대 정부혁신 과제(구조개혁, 재무건전성 강화, 민간협력 강화, 관리체계 개편) 이행과 더불어 개발공사만의 특화된 경영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과 세부 이행과제를 담은 ‘2024년 전북개발공사 혁신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해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 경영계획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과제이행을 통해 공사의 혁신을 이뤄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인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만드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공사의 혁신방안은 '소통과 협력, 안전과 환경, 기술과 미래, 신뢰와 배려'라는 4개의 추진전략과 세부 25개의 과제로 구성돼 있다. 세부 과제로는 ESG경영 지원 확대, 인구소멸 대응 반값 임대주택 공급, 건설현장 자원 재활용,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등 최근 이슈되고 있는 지역인구 소멸 문제와 환경문제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과제들이 다수 포함됐다. 공사 ESG경영팀 관계자는 “정부의 혁신방향과 부합하는 공사만의 혁신경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선진적인 조직문화를 이끌어 가는 지방공기업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 전국 도시개발공사의 모범이 되는 지방공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북개발공사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보통등급인 '다'등급을 획듣하는 데 그쳤지만 혁신과제를 비롯한 다양한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외부 경영평가 우수등급 이상을 획득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8.11 17:59

전북 기름값 2주 연속 하락⋯"더 하락할 듯"

전북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4∼8일) 전북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96.13원으로 직전 주(1701.07원) 대비 리터(ℓ)당 4.94원 하락했다. 지난 7월 넷째 주 ℓ당 1703.84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도 지난 7월 넷째 주를 기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넷째 주 ℓ당 1532.87원에서 7월 다섯째 주 1530.95원, 8월 첫째 주 1526.56원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하마스 지도자 암살 이후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져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5주 연속 하락한 영향으로 정유사 공급가도 하락해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했다. 이번 주도 주유소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706.55원, 경유는 1543.98원이다. 11일 하루 기준 전북지역 휘발유는 ℓ당 1690.33원으로 최저가 1589원, 최고가 1870원에, 경유 가격은 ℓ당 1521.31원으로 최저가 1399원, 최고가 1738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8.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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