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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름값 2주 연속 하락⋯"더 하락할 듯"

전북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4∼8일) 전북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96.13원으로 직전 주(1701.07원) 대비 리터(ℓ)당 4.94원 하락했다. 지난 7월 넷째 주 ℓ당 1703.84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도 지난 7월 넷째 주를 기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넷째 주 ℓ당 1532.87원에서 7월 다섯째 주 1530.95원, 8월 첫째 주 1526.56원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하마스 지도자 암살 이후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져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5주 연속 하락한 영향으로 정유사 공급가도 하락해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했다. 이번 주도 주유소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706.55원, 경유는 1543.98원이다. 11일 하루 기준 전북지역 휘발유는 ℓ당 1690.33원으로 최저가 1589원, 최고가 1870원에, 경유 가격은 ℓ당 1521.31원으로 최저가 1399원, 최고가 1738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8.11 17:47

전북 예담채, 8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전북 원예농산물 광역브랜드 예담채가 8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8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2024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시상식에서 예담채가 대상을 받았다. 전북농협과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개발한 예담채는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 장관상을 3년 연속(2014년~2016년),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2015년~2017년) 수상한 것과 더불어 이번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도 2017년도부터 8년 연속 수상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광역브랜드로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 광역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예담채는 2008년 원예농산물 브랜드 출시 이후 3년간 농가맞춤형으로 조직화 교육 및 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해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0년부터는 전북도에서 10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전북 최고급 쌀인‘십리향米(미)’까지 예담채 브랜드로 확대 출하하며 전북을 대표하는 최고급 쌀로 육성 중이다. 예담채 브랜드가 전국 대표 광역브랜드로 발돋움함에 따라 출하 농업인들은 전북을 대표한다는 큰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전북 농업인의 농가소득 상승에도 일조한 것이 예담채가 짧은 기간에 전국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농협 김영일 본부장은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는 브랜드로 정착시켜 소비자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협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새로운 대한민국 농협’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담채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농가소득 상승에 기여하며 조합원, 그리고 농업인에게 더(The)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농협은 예담채 브랜드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위해 수도권, 영·호남 하나로마트 및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중·소형마트 등에서 전북 농산물 통합 판촉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 유명 박람회 등에 참가하여 소비자는 물론 유통 바이어에게 전북 농산물을 홍보해 새로운 판로를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8.08 17:37

KT, 어르신들께 정보화 교육 및 삼계탕 나눔 행사

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 전무)가 8일 전주시 평화동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정보화 교육과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KT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과 체험을 통해 편리하고 능숙하게 기기를 이용하고, 보이스 피싱 예방 교육으로 디지털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또한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KT와 전주희망라이온스클럽(회장 최주연)이 공동 주관하여 삼계탕 300인분과 신선한 과일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KT 사랑의 봉사단 20여명과 전주희망라이온스클럽 등 6개 클럽 회원 30여명이 동참해 정성껏 준비한 보양식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는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라이온스클럽 시니어 봉사단은 재능기부 활동으로 노래 공연을 선보여 어르신들께 즐거운 식사 시간을 선사하며 여름 보양식과 더불어 문화적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KT 사랑의 봉사단 임영례 팀장은 “폭염이 연속되는 요즘 무더위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께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준비한 삼계탕 나눔행사가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 드렸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는 KT 사랑의 봉사단과 전주희망라이온스클럽이 함께 손잡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8.08 17:37

공동체 화폐 '꽃전'의 효과⋯소비와 기부를 동시에

전주사랑상품권 도입 전 시범사업으로 발행된 '꽃전'이 재조명되고 있다. 수년이 지난 지금도 평화동에서 동네 화폐, 일명 '공동체 화폐'로 통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꽃전은 전주시가 현재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 도입에 앞서 평화2동 일부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면서 발행된 화폐다. 시범사업 종료 후에도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이 평화동 지역으로 한정해 자체적으로 꽃전을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지역사랑상품권처럼 한 번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금처럼 반복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쓰면 가맹점은 또 다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올해 기준 평화동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마트·미용실·식당·카센터 등 78곳이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다. 이처럼 단순히 소비할 때 쓰는 화폐가 아니라 소비와 동시에 기부도 가능하다. 꽃전을 구매할 때 소비자는 기부와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중 기부를 선택하면 취약계층 주민들이 급하게 생활비가 필요할 때 소액의 생활비를 빌려 주는 '모두의 곳간' 희망 사업의 종잣돈이 된다. 사업 대상은 평화주공4단지 주민으로 한정해 운영 중이다.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평화동에서 열리는 행사인 '마을장터'에서 나온 후원금과 파티마신협 후원금 300만 원을 가지고 '모두의 곳간'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본 사업 시작하면서 전북신협완산평의회에서 1000만 원을 추가로 후원해 주면서 꽃전을 활용한 긴급 생활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꾸준히 많은 소비자가 꽃전 구매 시 기부를 선택하면서 한 달에 10명씩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비자는 현금 대신 꽃전을 쓰면서 할인을 받거나 기부를 통해 지역주민을 도울 수 있고 가맹점은 평화동에서만 사용 가능한 화폐로 인해 외부로 고객이 유출되지 않는 등 모두가 득이 되는 화폐로 자리매김했다. '당신이 꽃전을 내밀면 이웃은 마음을 줍니다'라는 표어에서 알 수 있듯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이 주민을 보살피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주목했다. 단순히 돈으로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지역주민에게는 따뜻함을 선물하고 꺼져가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불씨가 되는 것에 의미를 둔 것이다. 학산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초창기에 평화동 인근 구역별로 나가서 '꽃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가맹점을 발굴했다. 지금은 가맹점이 아닌데 꽃전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전화를 주시는데 이러한 좋은 의미인지 몰랐다며 가맹점 등록을 먼저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꽃전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소비를 함께 하는 소비 공동체가 만들어져 돈도 사용하지만 돈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생기며 돈으로 다룰 수 없는 가치를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꽃전을 통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8.08 17:37

10초만에 돼지 임신 판정⋯농진청, 세계 최초 기술 개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어미돼지 임신 판정을 비전문가도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비전문가도 빠르고 정확하게 어미돼지 임신 여부를 판정하는 '인공지능 활용 돼지 임신 판정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인공수정 후 21일이 지나면 어미돼지 행동을 관찰하고 25일 이후 자궁 초음파 영상을 판독해 확인했다. 관리자 숙련도에 따라 임신 판정 가능 시기와 정확도가 크게 좌우되는 작업이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양돈농가의 경우 시간·비용이 들어도 관리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농진청은 이러한 양돈농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임신 판정 기술을 개발했다. 초음파 장비로 어미돼지 복부 초음파 영상을 10초 이상 찍은 후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임신 여부를 인공지능이 판정해 알려 주는 기술이다. 영농후계자, 외국인 근로자 등 비전문가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해당 기술을 적용해 본 결과 기존 방법보다 빠르고 정확한 판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공수정 후 22∼25일 기준으로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해당 기술을 통해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의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사료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진청은 해당 기술과 관련해 3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모형을 고도화해 임신 18∼21일이 지난 돼지 임신 판정 정확도를 95%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임기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임신 판정 외에도 어미돼지 체형 관리, 아기돼지 위험 감지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생산성을 높이고 사육 비용은 줄일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을 확대해 양돈 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8.07 16:56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대광법, 전주권 특례조문 신설 대안으로 고려"

전북특별자치도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광법에 전주권 특례조문을 신설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광법의 대도시권 규정 자체를 개정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6일 '대도시권 광역교통 범위 조정을 통한 전주권 신설 타당성 연구' 보고서를 통해 대도시권 범위를 확대하는 대광법 개정의 대안으로 전주권에 국한된 특례를 추가하는 전북특별법 개정, 예외 조항을 만드는 대광법 개정을 제시했다. 지방행정연구원은 "지금까지 발의된 개정안들은 대도시권의 개념 자체를 변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현행 법체계와 상충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대광법은 광역자치단체 간의 교통 업무인 반면, 개정안은 기초자치단체 간의 교통 업무로 법체계상 이질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전주시는 현행 지방자치법상 특별시나 광역시가 아니기 때문에 전주권을 대광법의 대도시권 범위로 포함한다는 의미는 지방사무를 국가사무로 환원하고, 대광위의 업무를 광역자치단체 간 교통업무가 아닌 기초자치단체 간 업무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방행정연구원은 광역시가 없어 정부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계획에서 차별받아 온 전북에 대한 광역교통망 지원은 필요하다고 봤다. 연구원은 "전후 우리나라는 신속한 국가 재건을 위해 서울, 부산 등 특별시나 광역시와 같은 성장거점을 중심으로 지역정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 왔기 때문에 광역시가 없는 전북은 지역정책에서 항상 소외돼 왔다"며 "특히 전북은 국가 지역정책상 식량생산기지로 50년간 농지를 사수하게 한 결과 산업화에서 뒤쳐지면서 자본 이탈과 인구 유출, 정주 환경 악화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북의 전국 GRDP 비중은 1985년 4.4%였으나 2021년 2.6%로 감소했다. 1인당 지역총생산은 도부 최하위로 2925만 2000원에 불과하다. 연구원은 이어 "다른 광역교통권에 비해 국가 지원에서 차별받는 지역에 대해 다른 광역교통권과 유사한 국가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또 전북의 경우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해 균형발전을 뒷받침한다는 차원에서 광역교통권을 설정할 이유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연구원은 전북특별법 제4편에 관련 특례를 추가하는 의견을 내놨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대광법을 개정하되 정의 자체를 규정하는 것보다 법률 마지막 부분에 전주권에 대한 특례조문을 신설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현행 광역자치단체 간의 교통문제로 인식하는 법체계와 직접적인 상충을 피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은 물론 현행 대광법 조문별로 적용 관계를 명확하게 규정하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06 17:56

中 저가 공세에 전북 기업 10곳 중 6곳 '타격'⋯"고부가 제품 개발로 극복해야"

전북 제조기업 10곳 중 6곳이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에 매출, 수주 등의 피해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도내 116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업 29.8%는 중국의 저가 수출로 매출·수주 등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38.6%는 향후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기업 10곳 중 6곳은 중국 저가 수출에 따른 '피해 영향권'에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중국의 저가 수출로 인해 도내 기업들은 내수시장 거래 감소(40.2%), 판매단가 하락 압박(29.0%), 중국 외 해외시장 판매 부진(12.1%), 실적 부진에 따른 사업 축소·중단(8.4%) 등의 피해를 겪고 있었다. 값싼 중국 제품이 국내 내수시장에 침투하면서 도내 기업들이 설자리가 좁아진 것이다. 중국의 저가 수출 밀어내기가 계속되는 배경은 내수 부진으로 인한 공급 과잉에 있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 생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년 대비 6% 내외 증가했다. 그러나 부동산 위기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5월 중국 산업 재고는 16조 7000억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이러한 재고 물량을 밀어내기식 수출로 해소하면서 한국은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을 상대로 한 한국의 경상수지는 309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84억 5000만 달러)보다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전북 역시 지난 5월 중국 수출량은 8142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 감소한 반면, 수입은 1억 2624만 달러로 2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중국이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기술 경쟁력까지 갖춰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중국 경쟁기업과의 기술력 및 품질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계속 우위에 있다'고 응답한 도내 기업은 15.5%에 그쳤다. '우위에 있으나 기술 격차가 축소됐다'는 응답은 48.6%로 3배가량 많았다.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 당했다'는 응답도 30.1%나 됐다. 특히 도내 기업들은 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중국 기업의 기술 추월 예상 시점을 물은 결과 '4∼5년 이내'라고 답한 기업이 52.6%로 가장 많았다. 이외 '2∼3년 이내'는 24.7%, '6∼10년 이내'는 11.3%, '10년 이상 소요'는 7.3%로 집계됐다. 즉 응답 기업의 77.3%는 5년 이내에 중국 기업이 기술력에서도 앞설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도내 기업 31.0%는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 향상'이라고 답했다. '제품 다변화 등 시장 저변 확대'와 '인건비 등 비용 절감'은 각각 26.5%, 14.2%로 뒤를 이었다. '신규 수출시장 개척 공략'은 12.3%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응답 기업들은 연구개발 지원 확대(32.8%), 국내 산업 보호조치 강구(27.5%), 신규 시장 개척 지원(19.8%), 무역 금융 지원 확대(9.2%) 등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06 15:50

전북지방조달청, 국방물자 쇼핑몰 등록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

전북지방조달청(청장 한창훈)은 5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을 방문하고 양 기관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역 식품산업의 발전과 식품의 국방물자 쇼핑몰 등록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한국 식품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FICA는 식품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품 기업들의 기술 개발, 시장 진출, 글로벌화 등을 돕고 있다. 한창훈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지역 식품산업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 국방 분야에서의 식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공공조달길잡이를 통해 식품을 국방상용물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만남을 통해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도 전북지방조달청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식품 제조 업체의 판로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을 약속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8.05 17:49

전북농협, 제7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전북 우수농가 시상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5일 '제7회 청정축산환경대상'전북예선 우수 농가로 순정축협 주영농장(대표 강창희, 한우)·김상현농장(대표 김상현, 한우), 무진장축협 무주반딧불복지농장(대표 김순자, 산란계), 도드람양돈농협 대동농장(대표 최진광, 양돈)을 선정하고 시상 했다. 수상농가는 전북농협 본부장상과 상금 50만원을 받게 되고 하반기에 열릴 제7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본선에 전북지역 대표로 참가한다. ‘청정축산환경대상’은 우수축산환경개선 실천 농가에 대한 포상과 격려를 통한 자긍심 고취와 청정축산환경 구현을 위해 2018년부터 가축 사육환경, 축산환경과 축산냄새 저감, 분뇨관리, 지역사회공헌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전국을 대표하는 우수 축산농가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대회다. 김영일 본부장은“전북지역 우수농가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선정된 4명의 농가가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해 청정축산 농가를 적극 육성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전북지역에서 제2회 초원흑돼지농장(우수상), 제3회 샘골농장 (우수상), 제4회 송월농장(특별상) 및 무항농장(우수상), 제5회 태주농장(최우수상), 제6회 영풍농장(특별상) 및 희망농장(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8.05 17:49

전국 전기공사 실적 역대 최고치 기록 반면 전북은 찔끔 증가 그쳐

전국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액이 큰 폭으로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북지역 업체들의 실적은 미세한 증가에 그쳤다. 5일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이재수)가 공시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액에 따르면 전북 전기공사 총 실적액은 1조 2,1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억 원(0.0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전기공사 총 실적액은 36조 6000억원으로 전년도 실적(33조 7000억원)보다 8.3% 증가해 열악한 전북의 수주환경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수주환경이 더욱 열악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만금사업 등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수 회장은“전국 전기공사 실적금액과 시공능력평가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전북지역은 찔끔 증가에 그쳤고 향후 분산에너지법 시행 등으로 도내업체의 수주환경이 점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만금사업 등에 지역업체가 참여가 확대될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정치권이 합심해 우리지역에서 청년이 자라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지역 시공능력평가액 상위업체는 1위 (주)디엔아이코퍼레이션 478억원, 2위 푸른전력(유) 358억원, 3위 (주)현대에너지 346억, 4위 주식회사 유진솔라287억원, 5위 동양계전(주) 22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8.05 17:48

7월 전북 소비자물가 2.7% ↑⋯농산물·석유류 가격 강세

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가 석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상승률은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 정부는 이달부터 다시 2% 초중반대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과일류, 석유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물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올랐다. 4월 3.0%에서 5월 2.8%, 6월 2.5%로 점차 안정화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반등한 것이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전달 상승률(2.9%)보다 0.2%p 오른 수치다. 이번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 영향이 컸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올라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과와 배는 1년 전보다 각각 33.1%, 151.4% 상승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돼지고기와 국산 소고기도 각각 7.1%, 7.6% 올랐다. 공업제품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3%, 10.1% 상승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상승과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신선식품 중에서도 신선과실이 13.8%로 크게 상승했다. 신선채소와 신선어개는 각각 3.6%, 4.1% 하락했다. 다만 신선채소의 경우 전달 대비로는 8.0% 상승했다. 신선채소 품목별로는 무(25.6%), 오이(27.5%), 배추(35.3%), 상추(66.6%), 열무(71.9%), 시금치(94.6%) 등이 크게 올랐다. 여름철 집중 호우 영향으로 분석된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04 21:49

농촌체험휴양마을 매출 '쑥쑥'⋯농촌경제 살릴까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저출산 고령화·인구 감소로 침체된 농촌 경제를 살릴지 관심이 모인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의 자연환경·전통문화 등 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생활 체험·휴양 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 및 숙박·음식 서비스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전주시 1곳, 군산시 2곳, 고창군 8곳, 장수군 9곳, 익산시 10곳, 정읍시·부안군 11곳, 김제시·완주군·진안군·순창군 12곳, 남원시·임실군 16곳, 무주군 18곳 등 총 150곳이다. 전체 매출액은 2019년 기준 100억 5800만 원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1년 새 2020년 70억 400만 원까지 급감했다. 이후 2021년 76억 4600만 원, 2022년 93억 9300만 원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더니 지난해 115억 6900만 원까지 올랐다. 매출은 농촌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마을 운영비 등으로 쓰인다. 코로나19 후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줄어든 매출액이 4년 만에 제자리를 찾으면서 마을 주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후 한적한 시골이 여행지로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북적이는 피서지보다 시골에서 여유·휴식을 즐기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 등급 평가 결과 '으뜸촌' 마을이 대거 배출되면서 전국 대표 마을로 자리매김했다. '으뜸촌'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숙박·음식·체험 프로그램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에만 주어지는 명칭이다. 2021년에는 전국에서 5곳이 선정된 가운데 2곳(정읍 황토현 녹두랑 시루랑·남원 달오름마을), 2022년에는 23곳 중 5곳(정읍 꽃두레행복·정읍 태산선비·완주 안덕·완주 경천애인·무주 무풍승지마을), 2023년에는 32곳 중 7곳(익산 산들강웅포·정읍 달고운청정사교·남원 전촌·김제 벽골제·무주 죽장·임실 치즈·순창 총댕이마을)가 선정됐다.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우수성이 전국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코로나19 후 매출이 나오지 않아 골머리를 앓기도 했지만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승철 농촌체험휴양마을 전북협의회장은 "사실 코로나19 때 굉장히 힘들었다.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간 네트워크 구축이 잘 돼 있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었다.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관광 상품을 연계하는 등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코로나19 후 농촌체험휴양마을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기적으로 시·군 대표자(사무장) 회의를 통해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8.01 17:39

전북, 폭염에 가축 폐사 잇따라⋯작년보다 8배 ↑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북에서 가축 폐사가 속출하고 있다. 축종별 올바른 냉방·환기시설 사용 등 축산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폭염에 따른 도내 가축 폐사 수는 닭 4만 3714마리, 돼지 3774마리, 오리 415마리 등 모두 4만 7903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날 하루에만 닭과 돼지 3881마리가 폐사했다. 피해 농가 수는 돼지(99호), 닭(30호), 오리(2호)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시군별로는 정읍(40호), 김제(32호), 익산(23호)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가축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데다 가축이 더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일수는 전국 7.2일로 평년 4.9일을 크게 웃돌았다. 열대야 일수 역시 8.9일로 평년 2.9일의 3배가 넘었다. 이러한 폭염과 열대야는 이달 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가축은 기온이 27도만 넘어서도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해 식욕 부진, 성장 저하 등의 특성이 나타난다. 심하면 폐사에 이른다. 특히 닭과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다른 가축에 비해 체온 조절이 어렵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축종별 특성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권경석 연구사는 "닭과 돼지는 대부분 무창형 사육시설인 만큼 환기팬 점검이 중요하다"며 "쿨링패드 가동 시점은 아침, 저녁보다 한낮을 권장한다. 쿨링패드를 습한 환경에서 가동하면 냉각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고 오히려 고온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닭, 돼지와 달리 소는 개방형 사육시설로 폭염 대비법에도 차이가 난다. 권 연구사는 "우사는 사방이 뚫려 있는 구조인 만큼 고온에 그대로 노출되기 쉽다"며 "우사 지붕 단열을 보강하고 차광막을 설치하면 내부 온도가 유의미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붕 단열 처리가 어렵다면 차광 페인트를 도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기온이 오르면 마시는 물 섭취량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고온 스트레스로 사료 섭취량이 줄어드는 만큼 사료 주는 횟수를 늘리고, 사료에 단백질·비타민 등을 혼합해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01 17:34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전주삼천초등학교 인근 공동주택

김제시 성덕면 대목리 – 본 건은 탄상마을 북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농경지 및 임야 등이 소재하는 취락주변 농경 지역이다. 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어려우나 마을 주변에 소재해 제반 교통사정 보통 정도다. 대체로 평탄한 부정형의 토지로 전으로 이용 중이다. 동측부분은 대체로 평탄하나 서측부분은 대체로 북서측 및 서측으로 하향경사를 이룬다. 맹지상태이고, 생산관리지역이고 가축사육제한 지역이다.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 본 건은 지평선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인근 일대는 상업나지,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미성숙 상가지대로, 제반 주위환경은 무난한 편이다. 제반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정류장 및 지평선산단로, 백산로가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세장형의 평지로서 현황 상업나지 상태이다. 동측으로 노폭 15미터 내외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하다. 일반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중로2류, 가축사육제한구역, 일반산업단지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1가 – 본 건은 전주삼천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아파트,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형성돼 있으며, 주거지대로서 제반 입지조건은 양호다. 제반차량출입 자유로우며, 인근에 시내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일반적인 대중교통사정은 양호하다. 위생 및 급배수설비, 승강기설비, 옥내소화전, 소방설비, 난방설비 등이 있다. 가장형의 토지로 지반은 계단형으로 조성된 아파트부지로 이용 중이다. 주진입로인 남측으로 폭 약 20m의 포장된 도로에 접하며, 도로상태는 양호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7.31 18:25

한여름에도 꽁꽁 언 경기⋯전북 경기전망 '바닥'

전북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중소기업이 깜깜한 터널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진 탓에 희망마저 사라져 경기 전망이 바닥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전북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는 전월(7월)보다 0.8p 상승한 55.7, 전통시장은 4.2p 상승한 44.2다. 소상공인은 휴가철(22.4%)·날씨(13.3%)·방학(12.7%) 요인이 작용하면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4.8%)으로 크게 반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통시장도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가철 영향(31.3%)·날씨(17.9%)·성수기 영향(11.9%) 요인으로 호전될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도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6.7%)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은 지난 3월(79.0) 이후 5개월째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하면서 침체된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8월 전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전북 중소기업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73.3이다. 전국 평균(76.6)보다 낮았다. 업종을 불문하고 경기 전망 기대감은 변동이 없었다. 제조업은 73.8, 비제조업은 72.5로 전일과 동일했다.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51.4%), 인건비 상승(50.5%) 응답 비중이 가장 높고 원자재 가격 상승(33.3%), 인력 확보 곤란(29.5%)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내수 부진 지속 및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가 계속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31 16:50

전북 첨단산업 비중 최하위권…"청년 늘리려면 첨단산업 갖춰야"

지역에 첨단산업 일자리가 갖춰져야 청년층의 지역 유입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북의 경우 첨단산업 비중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좋은 일자리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 '청년층의 지역 전입에 미치는 영향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21년 기준 전북의 총 사업체 가운데 첨단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3.4%로 강원(12.2%), 제주(12.4%) 다음으로 낮았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19.9%였다. 대한상의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청년층(20∼39세)의 지역 전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국 총 사업체 중 첨단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10.7%에서 2021년 19.9%로 9.2%p 증가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수도권의 첨단기업 비중은 2006년 12.7%에서 2021년 23.8%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9.0%에서 16.1%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첨단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총 사업체 가운데 첨단기업 비중이 1%p 늘면 지역 전입 인구 중 청년층 비중은 0.43%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 편리성과 문화시설 등을 전국 평균 이상으로 갖춘 경우 그 효과는 추가로 0.15%p 증가했다. 이에 대한상의는 교통 접근성과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정주 환경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갖춰야 청년층의 비수도권 거주를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청년층의 지역 전입을 촉진하려면 첨단기업과 정주 환경을 동시에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청년층이 다니고 싶은 일터와 정주 환경을 수요자가 직접 꾸릴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1년까지 20년간 도내 청년(20∼34세) 순유출 규모는 22만 6000명으로 전체 순유출(24만 6572명)의 92.1%를 차지했다. 그 원인으로는 열악한 산업 구조로 인한 고용 문제가 지적됐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31 16:41

부패하면 색깔 변화⋯농진청, 닭고기 신선도 확인 필름 개발

농촌진흥청이 닭고기 신선도를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닭고기 신선도 모니터링용 필름'을 개발했다. 육류는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표면의 미생물과 단백질, 지방이 화학 작용을 일으켜 맛과 신선도가 변한다. 특히 백색육인 닭고기는 육류에서도 상하기 쉬운 편에 속해 신선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단백질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아미노산, 암모니아, 아민 등 휘발성 염기질소는 부패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육류 신선도를 판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농진청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에틸렌 초산 비닐 합성수지에 색 변화 성분과 특정 용액을 섞어 필름을 만들었다. 실제로 필름을 적용해 본 결과, 휘발성 염기질소 농도가 초기 부패 단계로 판정하는 20㎎%가 되면 필름이 노란색에서 녹색으로 변했다. 냉장 온도와 실온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농진청은 닭고기 신선도 모니터링용 필름이 일반적인 식품 검사법에 비해 빠르고 간편하게 닭고기 신선도를 판정할 수 있어, 닭고기 신선도를 확인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진청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송금찬 축산물이용과장은 "올해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신선 축산물의 품질 관리·점검 기술 개발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축산물 안전 소비를 위해 닭고기뿐만 아니라 소, 돼지고기 등 다른 신선육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30 15:5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