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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옛 전남방직), 공장 통폐합 결정…전북 투자 뒤엎나

익산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전방(옛 전남방직)이 사업규모 축소와 공장 통폐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3단계 투자를 약속하고 1단계 투자에 그친 전방의 추가 투자를 기다리던 익산시는 구체적인 사태파악에 나섰다.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방이 공장 폐쇄와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내용을 발표함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본사를 방문하는 등 대응방안 마련에 착수했다.전방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로 전국 6개 공장 중 3개 공장을 폐쇄하고 직원 600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안을 검토 중이다. 구조조정에 앞서 노조와 2개 공장 폐쇄, 250명 감축에 대해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익산공장 직원들은 가장 최근에 건설된 익산공장과 광주 평동공장이 이번 구조조정에서 제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전방의 경영악화에 따른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전방에 근무하는 1200여 명 중 600명 이상이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중년 주부 근로자들이기 때문에 익산공장에도 구조조정의 파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익산에 3차에 걸쳐 2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던 전방은 현재 650억 원을 투자해 1공장을 건립, 130여 명을 채용한 상태다. 2차와 3차 추가 투자를 통해 1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약속했었다.그러나 전방이 사업규모 축소와 공장 폐쇄에 나서기로 하면서 지역에 상당한 악영향이 우려된다.전방은 익산 3산업단지에 현재 4만2029㎡를 분양받아 1공장을 건립했고, 추가 투자에 대비해 13만여㎡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었다.전방에 제공하기 위해 수년간 부지를 매각하지 않고 기다려온 익산시는 그동안의 이자부담은 물론 당장 부지 활용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등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더욱이 익산진출을 강행해왔던 조규옥 전방 회장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익산에 추가 투자도 힘들어지는 분위기다.익산시 관계자는 전남방직의 추가 투자와 고용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파악과 함께 추가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17.07.26 23:02

현대重 군산조선소 불법하청 묵인 의혹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10여년에 걸친 불법 하도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이 이를 묵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와 사실상 유령회사인 물량팀(재하도급인력조달업체) 간 불공정 계약으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 근로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이 낮춰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당국의 사실규명이 요구된다.군산조선소 내 물량팀 노동자 대표 A씨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각각의 협력업체와 공사도급기본계약서를 체결하는데 계약서 4조(재하도급금지)에는 수급인(협력업체)은 도급인(현대중공업)의 사전승인 없이 개별계약의 일부 또는 전부에 대해 제 3자로 하여금 이행하게 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그러나 군산조선소 50여 협력업체(사외협력 30개 제외)는 그간 재하도급사인 물량팀을 만들어 임금 단가를 낮추기로 하는 불공정 계약을 진행했고, 현대중공업은 이를 눈감아 줬다는 게 물량팀 노동자들의 설명이다.더욱이 협력업체 직원과 동일한 공정에서 일을해도 물량팀 근로자는 4대보험 적용도 되지 않을 뿐더러 퇴직금마저 못받는 일용직 근로자로 전락해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협력업체 직원으로 근로하다 퇴직금 발생이 시작되는 1년을 넘기기 전 직원을 물량팀 직원으로 돌리는 방법으로 일부 협력업체가 퇴직금 및 임금 등을 착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군산조선소가 가동중단(7월1일)되기 전인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현대중공업은 50여 업체 공종별 협력업체 대표에게 위로금으로 3000만원에서 1억원을 지급했지만 이마저도 근로자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협력업체 대표들이 착복했다는 주장도 나왔다.이 같은 의혹들은 모두 현대중공업이 정직원 채용에 따른 임금이나 성과급 등의 비용절감을 위해 협력업체를 고용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는 다시 임금을 줄이기 위해 물량팀을 고용하는데서 비롯된 고질적 관행이라는 게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이다.이와 관련 군산조선소 내 물량팀 직원 34명은 협력업체 등을 상대로 퇴직금 미정산 및 임금 체불 등을 이유로 노동청에 고발해 검찰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물량팀 노동자 대표 A씨는 그간 현대중공업에 이 같은 문제점을 항의했지만 현대중공업은 직접적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협력업체에 모든 문제를 떠 넘겼다며 심지어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향후 불거질 문제를 사전 차단시키기 위해 협력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도급계약을 끝내기로 하는 사실상 포기각서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가장 큰 문제는 고용과 임금 지불 왜곡문제로 이 같은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속돼 온 관행이었지만 당국이나 노동부 역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대중공업의 협력업체 및 물량팀 관계에 대한 명확한 당국의 실태조사가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07.25 23:02

산업기반 취약 전북… 너도나도 음식점 개업

전북지역에서 개인 사업체 수가 지난 5년(2010~2015년) 간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이들 자영업자 다섯 명 중 네 명은 음식점이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경제총조사로 본 지난 5년 간 전라북도 시군별 사업체 구조변화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도내 사업체 수는 14만6654개로 종사자 수는 66만9130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사업체 수는 2만1949개(17.6%), 종사자는 10만3327명(18.3%)이 각각 늘어났다.전체 사업체 중 개인 사업체는 79%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회사법인은 10.6%, 회사이외법인은 5.4%였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4인 이하인 사업체가 전체의 83.5%에 달했다. 100명 이상 종업원을 보유한 사업장은 0.3%에 불과했다.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점업으로, 지난 2010년 이래 5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기준 음식점업 수는 1만7633개로 나타났으며, 도로화물운송업(7700개), 섬유의복 등 가죽제품 소매업(6290개)이 뒤를 이었다.특히 전국적인 자영업자 수 감소 추세에도 전북지역 음식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5년간 전북지역 음식점업 사업체수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전국 평균(2.1%)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5.3%), 전남(3.2%)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인구 수 증가율대비 음식점업 사업체 수 증가율은 4.5배로, 전국 평균(2.1배)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인구증가 속도에 비해 음식점 증가 속도가 4.5배 빠른 것을 의미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광역시를 제외한 9개 시도 중 전북은 전남(4.9배)에 이어 인구증가율 대비 음식점업 증가속도가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도내 시군별 인구 수 대비 음식점 수 증가율은 전주시가 17.5배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정읍은 9.2배, 익산은 9.0배다.과열경쟁 심화로 음식점 당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 2010년 2700만 원이던 도내 음식점들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5년 200만 원이 감소한 2500만 원이다.전주시 효자동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박영찬 씨(61)는 30년 간 일했던 퇴직금과 은행 대출금을 더해서 창업을 시작했다며대박은 커녕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은행이자 막기도 버겁다고 토로했다.이는 일자리와 산업기반이 취약한 전북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이 음식점 등에 국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너도나도 음식점 사장님이 된 도민들 대부분은 생계형 자영업자로 분류되고 있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도내청년과 은퇴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세대가 생계형 자영업자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특별한 기술이나 아이템이 있어서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사람은 전북지역에서 극소수다며노후보장이 안정되지 않은 노년층과 취업하지 못한 자녀가 음식점을 차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07.25 23:02

취준생 48.4% "블라인드 채용 내게 유리해"

정부가 공공기관 등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취업준비생의 절반 정도는 블라인드 채용이 자신에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취준생 9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조사되었다.조사결과 취준생의 82.2%가 블라인드 채용에 찬성했고 응답자의 학력이 낮을수록 찬성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고졸 학력의 취준생에서 찬성 비율이 91.0%로 가장 높았고, 2·3년제 대졸 취준생 역시 89.1%가 찬성했다. 4년제 대졸자의 경우 찬성 의견이 76.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4%가 블라인드 채용이 자신의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이는 ‘준비한 시간과 스펙을 보여줄 수 없어서 일종의 역차별이자 손해’(11.0%)라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또 20.6%는 ‘특별히 유리하거나 불리할 게 없다’는 의견을 내놨고, 2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은 블라인드 채용에 찬성하는 이유로 ‘불필요한 개인 신상정보 등 기존 이력서 항목에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해서’(56.5%), ‘스펙이 곧 현업에서의 실무 역량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아서’(51.6%)를 주로 지목했다. ‘스펙 초월, 공정 채용 등 블라인드 채용의 기본 취지에 공감해서’(41.6%), ‘지원서가 주는 선입견과 차별적 판단 요소를 배제할 수 있어서’(33.5%), ‘지원서로 설명할 수 없는 나의 진면목을 더 잘 보여줄 기회가 주어진다고 기대돼서’(27.7%) 등의 의견도 있었다.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7.07.25 23:02

"4차 산업 이끌 스마트농업전문가 모십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4일 정부의 일자리 추경에 맞춰 4차 산업혁명 특화된 스마트농업전문가 6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스마트농업전문가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작물 생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육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스마트팜 농가 생산성 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채용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이달 29일까지 6일간이다. 응시서류는 농촌진흥청 누리집에서 내려 받아 이메일(psho@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응시자격은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대졸자와 졸업예정자, 또는 4학기 이상 수강한 휴학생이다.정보통신기술(ICT) 전공자, 통계 및 농업 관련 전공자 중 정보통신기술(ICT)을 복수전공하거나 부전공한 사람,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운전 가능자는 우대받는다.서류심사 결과는 31일 농촌진흥청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서류심사 합격자 면접은 다음달 1일 본인이 지원한 도 농업기술원에서 시행하며, 자격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면접에 응시해야 한다. 최종 결과는 2일 각 도 농업기술원 누리집에 공표된다.합격자는 공표된 이후부터 올해 말까지 각 도 농업기술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법정부담금을 포함해 월 180만 원 정도다.특히 채용자에게는 작물의 생육환경과 생육상황에 대한 측정요령, 수집한 자료의 분석 방법, 분석결과를 활용한 농가의 작물 재배와 경영 활동에 대한 컨설팅 기법 등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스마트농업전문가 채용관련 내용은 농촌진흥청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63-238-1521)로 문의하면 된다.농촌진흥청 조용빈 농업빅데이터팀장은 스마트농업전문가는 4차 산업의 첨병이 될 것이라며많은 청년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07.25 23:02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7월초 비공개로 군산 왜 왔을까] 군산조선소 폐쇄 피해 상황·여론파악 의도?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지난 7월 초 예고없이 군산조선소를 비공개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 사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6년 10월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방문이며, 군산조선소가 가동중단(7월1일) 된 이후 불과 수일만에 이뤄졌다. 23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강 사장은 7월 초 군산조선소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조선소와 관련한 업무를 보고받았다.현대중공업은 강 사장의 군산조선소 방문 목적에 대해 함구했으며,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한 현황파악이나 언급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전북도나 군산시, 군산상공회의소도 강 사장의 군산 방문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국무총리실과 산업부, 기재부, 고용부, 중기청, 금융위 등 관련부처 관계자도 지난 5일 군산 산업단지공단을 찾아 조선업체와 소상공인 등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여론청취를 실시했었다.이와 관련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일각에서는 정부 의지에 부담을 느낀 강 사장이 직접 군산조선소 도크를 둘러본 뒤 군산 지역 피해상황에 대한 여론 파악에 나섰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강 사장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한 중앙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측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전북도는 연간 최소 5~7대의 물량이 군산조선소에 배정돼야 하며, 이 같은 물량이 3년간 지속돼야 군산조선소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군산조선소 재가동 검토 여부와 관련한 본보 인터뷰에서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경기가 얼어붙은 지금 시점에서 재가동 단계를 말하기는 섣부르다며 물량이 확보된다고 해도 착공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물량을 수주한 뒤에 (가동 여부를)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정부와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대화에 나서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명확히 말하기 어렵다. 협조 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지만 정부가 지원대책을 발표한 지금 상황에서 더 추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를 주재해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른 지역지원 대책을 심의 확정했지만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구체적인 계획이나 로드맵 없이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의 대책에 그쳤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07.24 23:02

코스닥 긍정적… 관심갖고 접근을

코스피지수는 업종대표 기업들의 어닝서라이즈와 수출지표 개선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로 이어지며 IT업종을 비롯해 업종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69.69포인트(1.42%) 상승한 2,450.06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이 3,50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억원과 4,915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한국전력, POSCO, 삼성전자우, 엔씨소프트, KB금융, 삼성물산 순매수했고,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한국항공우주,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 순매도했다.기관은 SK이노베이션, 카카오, LG화학, 삼성전자, 신한지주, 호텔신라, 롯데케미칼 순매수했고, 삼성전자우, LG디스플레이, 일진머티리얼즈, 효성, POSCO, 롯데쇼핑, 한국항공우주, 삼성엔지니어링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과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22.49포인트(3.44%) 상승한 676.60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95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억원과 1,083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휴젤, 주성엔지니어링, 안랩, 더블유게임즈, 메디톡스 순매수했고, 동진쎄미켐, 비에이치, SK머티리얼즈, 씨젠, 테라세미콘 순매도했다.기관은 셀트리온, CJ E&M, 비에이치, 테라세미콘, 동진쎄미켐, 메디톡스 순매수했고, 씨젠, 에코프로, 휴젤, 모두투어, 이녹스첨단소재, 이녹스 순매도했다.이번주 증시일정은 24일 OPEC회의로 시작된다.OPEC회의에서는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원유생산량에 상한선을 설정할 지의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이들 국가의 원유생산량 확대로 인해 감산이행률은 80%이하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여서 이들 국가의 상한선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유가의 하방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본격적인 실적시즌으로 삼성전자, LG화학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인 상황이다.실적시즌인 만큼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그간 대형주 강세로 코스피지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상승폭이 큰 종목과 업종을 사기보다는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및 100대 국정과제 발표로 정책수혜주로 거론되었던, 신재생에너지, 4차산업혁명관련주, 지배구조 관련주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확정으로 중소기업과 코스닥시장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7.07.24 23:02

상추 아니라 '금추'…전월보다 173% 폭등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 삼겹살과 상추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23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가격 동향 정보에 따르면 지난 10~14일 1등급 돼지고기(박피)의 평균 도매가격은 1㎏에 62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65원보다 20.8%나 올랐다.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부위인 삼겹살의 소매가격도 20% 이상 뛰었다. 지난해 7월 이마트 전주점 등의 삼겹살 평균 가격은 2060원(100g 기준)정도였으나 올해는 21일 기준으로 23.7% 오른 2550원에 판매되고 있다.야외활동이 잦은 여름휴가철에 바비큐용으로 인기 있는 삼겹살은 통상 7~8월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다.삼겹살 가격이 급등한 것은 대형 돼지고기 가공업체들이 여름철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일선 농가에서 미리 돼지를 사들이면서 경매에 나오는 돼지 마릿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또한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상춧값이 폭등하면서 100g당 상추 가격은 삼겹살 가격보다 높아졌다.지난 21일 기준 청상추 소매가격은 평균 1644원을 기록했다. 1개월 전 가격(620원)보다 173.1% 뛰었다. 적상추도 670원에서 1607원으로 한달 새 139.9% 상승했다.상추를 비롯한 잎채소류는 보통 여름철에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한다. 그러나 이를 고려하더라도 올해 여름은 상추 값이 급등했던 전년 동기(1373원)에 비해서도 19.7% 높은 수준이다. 평년에 비해선 66.6%나 높다.상추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철인 7~8월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행락객이나 피서객이 많아 고기와 함께 상추소비가 급증한다.하나로마트 전주점에서 장을 보던 김상국 씨(36전주시 덕진동)는상추에 삼겹살을 싸먹는 지 삼겹살에 상추를 싸먹을지 모를 정도로 상추 값이 비싸졌다며삼겹살 쌈에 소주한잔은 이제 서민음식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다고 토로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07.2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