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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실적시즌에 돌입한 국내외 증시 기대감 고조

증시는 미 뉴욕 증시의 변수로 작용했던 10년물 국채금리가 안정화되고, 고용지표와 서비스업 심리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의 호조에 따라 S&P500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에 국내증시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61% 상승한 3131.7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8일까지 6거래일 연속 2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1분기 실적발표가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영업이익 9조3000억원으로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기대치인 8조9000억원의 약5%가량 웃돌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LG전자도 1분기 1조5178억원의 영업이익 잠정치를 기록했다. 실적시즌에 돌입한 국내외 증시의 기대감은 높은편이다. 코로나19 이후 유동성장세가 그간 시장을 이끌어왔는데 이제는 실적중심의 펀더멘털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도 주목할 만한 요소로 보인다. 지난 8일까지 연속 순매수하며 9일을 제외하고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의 매주 규모만 1조9796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에 육박한다. 외국인자금은 경기 회복기대감에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변동성이 컸던 장기금리가 진정되고 미국 3월 고용지표가 좋게 나온데다 중국 3월 서비스업 PMI가 반등하며 신흥국으로 향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늘어난 상황이다. 반면 국내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700명대를 다시 넘으면서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여부는 위험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 백신접종 속도도 저조하기 때문에 방역강화 외에는 다른 대응방안도 없는 상태으로 조치가 강화된다면 내수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이고, 반면 수출주의 상대적인 강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 정책과 실적 모멘텀이 좋은 반도체와 화학, 철강, 건설, 건자재와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미디어, 증권, 화학, 유통, 디스플레이업종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4.11 17:0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삼성실적발표와 재보궐 선거에 영향

국내증시는 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 실적발표와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FOMC 의사록 공개 이벤트가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1.79포인트(2.36%)상승한 3112.8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535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869억원과 4489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는 미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로 증시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2조2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경제 프로그램의 절반이 공개했고, 나머지 절반은 다음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또 재원조달은 법인세 인상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보궐선거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그간 여야 후보들의 정책기대를 바탕으로 건설주가 올랐기 때문에 결과가 나온 이후 추이를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건설업종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가흐름을 기대하기 이른 상황으로 선거 후 차익실현 가능성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삼성전자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60.9조원과 8.7조원에 형성되어 있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월 및 전년 대비 각각 3.2%와 1.9% 상향됐다. 또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9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9% 상향됐다. 국내증시로 보면 IT 대형주 같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7일 삼성전자실적 발표 이후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며 최근 실적추정치가 상향되는 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은 중소형주에서 점차 대형주 위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대형주에 대해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적 시즌에 대응할 수 있게 반도체와 최근 실적상향으로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높은 업종인 IT하드웨어, 유통, 철강업종 같은 경기민감주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4.04 17:55

전북은행 전성기 이끌던 임용택 행장 퇴임

임용택 전북은행 제11대 은행장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31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원, 전북은행 임원진 및 센터장, 부실장,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은행 제11대 임용택 은행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지난 2014년 취임 후 2017년과 2019년까지 3연임에 성공한 은행권 최장수 CEO 타이틀의 주인공이었으며, 전북은행 창립 이래 최고 순이익을 내며 전북은행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8년에는 따뜻한 금융 비전 선포식을 필두로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표방, 금융 소외계층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전북은행의 포용적 금융은 서민금융 확대의 기여를 인정받아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청년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자리창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날 행사에서 임용택 은행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믿고 따라와 준 임직원의 열정적인 헌신과 노력에 고마움을 표하며, 한결같은 사랑으로 전북은행을 성원해주는 고객과 주주, 전라북도 지역사회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많은 이들이 연임을 기대했던 임용택 은행장은 4연임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 위해 용퇴를 선언하며, 전북은행 자행출신 행장의 탄생에 물꼬를 터 주었다. 임용택 은행장은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있기에 한결 가볍고 든든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다며 서한국 신임 은행장이 직원들의 신뢰가 두터운 만큼 따뜻한 리더십으로 보다 강렬한 화합을 이끌어 앞으로의 전북은행이 비상해 나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3.31 18:36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건설, 철강, 미디어, 에너지, 반도체같은 경기민감업종이 유망

국내증시는 미국과 EU가 중국과의 냉각기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회담 이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EU도 위구르족 인권침해이슈로 중국에 대한 제재를 발표해 시장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였다. 여기에 독일과 프랑스 같은 주요 유럽국가에서 코로나 변이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봉쇄조치가 재차 강화되었고, 미국도 신규감염자수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8포인트(0.04%) 상승한 3041.0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250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조109억원과 1조2953억원을 순매도했다.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3조달러 재정정책을 실현하려면 증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다음 날 월스트리트저널도 미 민주당이 대규모 인프라패키지를 뒷받침하고자 법인세율과 고소득자의 소득세율 인상같은 다양한 증세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시장은 옐런 장관의 경기회복 후 증세를 한다는 발언 이후 인프라 법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이슈로 큰 규모의 인프라법안이 시장에 긍정적으로만 해석되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최근 조정중인 중국의 CSI300 지수는 지난달 고점 대비 15%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7일 중국 리커창 총리가 양회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추진해온 슈퍼 경기부양책을 축소하는 출구전략을 발표한 여파이다. 이후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수습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정책 톤을 조절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중국인민은행장은 중국 발전서밋 토론에서 당분간 금융긴축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고, 23일 리커창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영세기업의 원리금상환 유예정책과 신용대출 지원계획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의구심이 진정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 새로운 악재가 나온 상황이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갈등 재점화 우려로 정부가 위기상황에 나설 거라는 기대감을 높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의 실적 기대감을 반영해도 건설, 건자재, 철강, 미디어, 에너지, 반도체 업종 같은 경기민감업종이 유망해 보여 조정 시 분할 매수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3.28 17:18

전북은행, 경기도와 대금지급확인시스템 제휴 금융기관 업무협약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경기도와 대금지급확인시스템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 조성과 지역 소재 건설사의 금융기관 선택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25일 수도권 금융서비스 확대 지원 및 경기권역 공공건설사업 투명성 제고를 위해 경기도 대금지급확인시스템을 오픈하고 경기도와 건전한 하도급 거래 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지난 2018년 9월 도입한 경기도 대금지급확인시스템은 경기도청과 계약한 공공건설사업 업체(원도급)와 하도급대금, 자재장비 대금, 노무비 청구부터 지급까지 전산으로 구분 관리하고, 전용계좌로 대금을 지급함으로써 체불늑장지급 등 부조리를 방지하고자 금융기관과 제휴해 운영하고 있다. 대금체불방지 및 적기지급을 통해 건설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취지에 따라 전북은행도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지역 소재 건설사의 금융기관 선택 제한이 다소 해소되어 편리하고,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지역은행으로서 제한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의 금융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향후 지자체 뿐 아니라 다양한 핀테크와도 지속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전북은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의 영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3.25 18:31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실적 뒷받침되는 종목위주로 상승세 예상

국내증시는 미국 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가 연준이 조기 긴축전환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14개월만에 1.7%를 넘어섰고,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86포인트(0.48%)하락한 3039.5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 311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조 4516억원과 875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매달 최소 1200억달러의 채권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경제 회복이 고르지 못하며 완전회복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기저효과로 인해 경제가 계속 회복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받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를 올릴 생각이 없다고 언급했다. 발표 당일의 미국 증시는 상승했지만 다음날 바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7%대로 재차 올라선 것에 대한 경계심리의 영향이다. 경제성장률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상황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했던 것으로 보인다. 금리변수로 변동성이 커진 증시도 금리상승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금리의 방향성으로 단기 변동성장세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어 대비가 필요해 보이지만 투자자들이 금리상승에 대한 내성을 쌓아가고 있는 모습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위주로 상승세가 예상된다. 금리상승에도 실적이 잘 나오는 종목들은 가격의 하방경직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1분기 실적 예상이 상향되는 운송, 철강, 증권, 화학업종과 여기에 반도체나 자동차와 같은 미국 수출주 업종도 실적이 상향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업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비중을 유지하면서 실적상향 중인 경기민감주 위주로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3.21 18:18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미 금리변화에 민감 반응, 관망심리 높아질 듯

국내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투자심리위축으로 지난4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 중반 이후 금리 상승세 진정되는 모습과 미국 1조9000억달러 규모 부양책 통과의 호재로 반등하며 305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8.13포인트(0.92%) 상승한 3054.3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6837억원과 826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조3448억원순매도했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 금리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FOMC에 가까워질수록 관망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증시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뒤따르며 박스권의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을 향해 있다. 연준이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 대응하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준으로서는 이번 FOMC에서 불확실성을 완화하려고 할 것으로 보이고 필요하다면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시장의 예상을 일부 수용하거나 시장참여자들이 너무 앞서가고 있다는 내용을 확실히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남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번 부양책에는 1인당 1400달러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보조금이 실물소비에 쓰인다면 시장이 우려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투자에 쓰인다면 압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부양책으로 지급된 보조금의 상당수는 실물이 아닌 금융시장으로 흘러갔고, 당시의 재난지원금은 비트코인과 미국 기술주, 그리고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로 이어졌다. 이번에는 보조금으로 인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가능성이 더 높아서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보이고, 국내증시의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점차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 시 매수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3.14 17:18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국채금리의 변화가 주식시장에 영향

국내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3.31포인트(0.44%)상승한 3026.2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개인은 2조83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770억원과 1조1593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국채금리의 변화가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초 1% 수준에서 우상향하며 지난주 1.6%까지 급등했다. 지난 주 초 다시 안정세를 보이다가 파월의장의 발언으로 4일에는 1.55%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4일 파월 연준의장이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한 시장불안에 아직은 개입할 계획이 없다는 발언에 미 증시가 크게 위축되었고,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수급요인도 이달 들어서 외국인의 매도세와 연기금의 순매도 우위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불안요소로 보인다. 4거래일동안 연기금은 6700억원을 순매도하며 2달 반 가까이 순매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 주요변수로 중국에서 4~11일까지 양회를 진행된다. 이번 양회에서 중국정부가 주로 공을 들일 분야로 친환경에너지 비중 확대와 스마트 제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소비확대 정책의 키워드는 친환경차량 판매지원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장을 볼 때 성장주와 경기민감주 양쪽 다 긍정적 모멘텀이 존재하나, 금리상승 압력이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미국 수출주의 경우 실적전망치 상향이 나오고있는 모습이다. 당분간 변동성확대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백신보급 확대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만큼 경기민감주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민감주 중에서 실적추정치의 상향이 지속되고 있는 업종으로 디스플레이, 운송, 철강, 화학, IT 가전, 반도체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3.07 17:41

‘개미들 뿔났다’... 한투연, 국민연금공단 항의 집회

개인 주식 투자자들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찾아 항의 집회를 벌였다. 국민연금을 주축으로 한 연기금이 역대 최장 기간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문제 삼아 시위가 벌어진 것은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주한 뒤 처음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해 12월24일 이후 4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했다. 역대 최장 기간 순매도 랠리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이날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앞에서 공공성을 가져야 할 국민연금공단이 오히려 시장을 망가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지난해 팬데믹 상황에서 동학개미가 주식 시장을 살렸는데 연기금이 지수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민을 총알받이로 삼아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4일)로 연기금이 45거래일 연속 팔았다. 어느 나라 연기금이 이렇게 팔기만 하는지 묻고 싶다라며 올해는 아직 9개월이 남았다. 천천히 팔아도 (국민연금 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을 맞출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코스피 지수 2000 돌파 뒤 13년 동안 박스권에 지수가 갇혀 있다가 이제 겨우 3000을 넘었다. 다시 박스권에 갇히면 안 된다면서 외국 증시는 같은 기간 5~6배 성장했다. 왜 우리 증시는 성장을 멈춰야 하느냐고 따졌다. 한투연 회원들은 집회 중간 국민연금공단을 풍자해 개인투자자를 무시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국민연금공단이 수익성과 공공성을 지켜야 하는데 수익성은 챙기고, 공공성을 잊어버린 것 같다며 국내 주식 시장 성장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비판했다. 연기금의 역대 최장 매도세에 개인투자자들은 온라인상에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런 불만 표출은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까지 이어지며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이 같은 상황에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의 노후를 지키기 위해 원칙에 따라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노후 자금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을 알고 있지만 단기적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면 안 된다.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하며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투자 확대는 투자 다변화 일환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국내 주식 기준 비중을 지켜야 할 필요도 있다면서 오른 주식을 처분하는 것은 당연한 운용 방식이다. 리벨런싱 정책에 따라 주가가 내려가면 국내 주식을 매수해 주가 안정을 위한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강인
  • 2021.03.04 19:03

전북은행, 지방은행 최초 ‘ESG인증’ 최고등급 획득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지방은행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등급 최고등급을 받은 7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다. 3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 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등에 투자된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지방은행 최초로 ESG인증등급제도를 도입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사회적 채권 가운데 최고 등급인 STB1등급을 받아 채권의 투명성 및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전북은행은 이번 ESG채권 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내부 ESG채권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ESG 인증 적격기관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2월 탈석탄 금융 동참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추가적인 ESG채권 발행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3.03 18:38

전북은행, ‘미래에셋 상생ESG 펀드 출시’ 기념 이벤트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상생ESG 펀드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바이든 美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한국판 뉴딜정책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전북은행은 고객 니즈에 맞춰 상생ESG 펀드를 출시했다. 이번 출시된 상생ESG 펀드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ESG펀드 중 유일하게 국내ㆍ해외 대표 ESG기업에 분산투자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하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세제혜택이 있는 연금저축펀드나 매월 불입하는 적립식투자를 활용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하기에 좋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작년 출시한 상생플러스 펀드의 성공적인 자리매김에 이어 최신 투자 트렌드를 반영한 상생의 두번째 시리즈인 상생ESG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ESG관련한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미래에셋의 정통 ESG 펀드인 글로벌 혁신 ESG, 글로벌 ESG사회책임 인덱스, 좋은기업 ESG에 자동 투자되는 모자형펀드인 상생ESG 펀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전북은행의 대표 펀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출시 이벤트는 상생ESG 펀드 등 미래에셋 자산운용 펀드를 가입하고 마케팅동의 고객인 경우 자동 응모되며, 결과는 오는 7월 당첨고객에 한해 별도통지 예정이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3.01 17:06

전북은행, ‘탈석탄 금융’ 전격 선언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 동참을 선언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23일 본사 3층 중회의실에서 서한국 수석 부행장을 비롯한 전북은행 전 임원과 본부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탈석탄 금융 선언식을 갖고 친환경 금융 서비스를 위한 행보에 역사적 첫 발을 내딛었다. 현재 기후변화 위기 요인 중 하나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석탄 특유의 높은 탄소 집약도로 인해 국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초미세 먼지 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대기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북은행은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2016년 11월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 이하로 제한하고자 발효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전 세계적 노력을 지지하고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관련회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신규대출 중단, 관련사업의 채권 인수 중단을 시발점으로 환경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책임 있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주도 및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친환경 금융 추진에 대한 강력한 실천 의지의 뜻을 모아 탈석탄 금융 선언을 공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2.24 18:2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