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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재산도 설계가 필요하다

삼성을 세계적인 인류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삼성회장의 사망으로 유족이 부담해야하는 10조원에 이르는 상속세에 세간의 관심이 지대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이번 호에서는 상속재산의 설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지난달 고희(70)를 맞은 A씨가 본인의 상속계획에 대해 문의해왔다. 그는 배우자와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20년째 비상장 중소기업을 운영해왔다. 보유재산은 기준시가 50억원의 부동산, 액면가액 15억원의 본인 회사지분, 6억원 정도의 예금이 있다고 한다. 본인의 죽음이후에 발생하는 상속문제에 대해 생전에 검토하고 계획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무의미한 일인 것 같지만 현명한 어르신이라면 무조건 많은 재산을 가족에게 남기는 것보다 상속재산을 설계하고 상속세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A씨가 제시한 상속재산은 70억원으로 부동산이 70%, 액면가액 기준의 비상장주식을 포함한 금융자산이 30%이다. 상속재산중 부동산 비중이 높은 편이다. 물론 부동산을 상속하면 상속재산 평가시 실제 시가보다 낮은 기준시가로 평가되기 때문에 금융자산에 비해 유리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A씨는 부동산 비중이 과다해 상속세 납부를 위해 부동산을 처분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A씨가 경영하는 회사는 사업이 순조로워 수년간 이익이 계속 발생하면서 회사주식을 평가해 보니 액면가액의 2배인 30억원으로 평가됐다. 비상장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상속재산은 85억원으로 약 18억원정도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문제는 상속세를 납부할 방법이다. 즉, 예금은 6억원에 불과하니 어떤 재원으로 상속세를 납부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현행 세법에서는 비상장주식을 상속세의 물납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상속세납부를 위해서는 A씨의 상속인은 부동산을 급매물로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부동산으로 물납하거나 연부연납으로 납부할 수도 있지만 물납은 공매처분의 과정을 밟기 때문에 제값을 받기 어려우며 연부연납은 별도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A씨는 상속재산의 설계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자신의 사망시기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상속에 대비해서 나이가 들수록 보유재산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유재산을 재조정하는 절차는 사전증여, 부동산의 양도가 있다. 사전증여와 양도시에는 부과되는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비교해서 결정해야 하며, 만일 증여세가 양도소득세보다 많다면 부동산을 처분해 현금성자산을 증여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보유재산의 구성을 재설계하는 것이 현명하다. 은퇴할 무렵이면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을 5:5로 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들 한다. A씨의 경우도 이제 은퇴할 나이가 되었으므로 부동산 비중을 줄여가는 것이 상속세를 절감하고 노후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최영렬 미립 회계법인 대표

  • 금융·증권
  • 기고
  • 2020.10.27 18:05

전북은행, 레그테크 기반 내부통제 자가진단 시스템 구축 및 가동

전북은행이 IT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선다. 26일 전북은행은 레그테크 기반 내부통제 자가진단 시스템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레그테크란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Regulation)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IT기술을 활용해 금융회사의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자동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시 수검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활용하는 레그테크 검사기법을 은행의 내부통제 업무에 도입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내부통제 자가진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1년여에 걸쳐 여신취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건전 불공정 영업행위를 사전에 인지가 가능한 진단지표를 개발,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장착했다. 해당 시스템은 여신취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이고 고질적인 위법 부당사항을 분석해 진단항목을 도출한 후, IT기술을 활용하여 여신취급 단계에서 발생하는 금융관련 법규 위반 사항을 자동 탐지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된 내부통제 자가진단 시스템이다. 은행 업무 중 취약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신관련 업무를 우선적으로 개발했으며 향후 여타 업무로 확대해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10.26 19:39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 다시 상승

증시는 주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IT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부담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협상 기대감 약화되면서 좁은 박스권의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9.28포인트(0.82%) 상승한 2360.8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1조239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604억원과 1조174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이슈는 대주주양도세 부과였다. 정부가 대주주양도세 기존안을 고수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출회로 인한 매도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올해 연말 기준 대주주는 내년 4월이후 해당 종목을 팔아 수익을 낼 경우 22~33%의 양도세를 내야 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연말 양도세 회피목적 개인투자자 자금 출회 가능성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10월 일평균 수출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아직 조업일수가 남아있지만 한국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블룸버그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내 임상 3상이 이르면 이번주 재개될 전망이라 보도하며 임상 3상 중단 소식에 위축됐던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대선 관련해 미국 금융권에서 민주당의 대선승리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증세가 예상되나 증세로 인한 세입증가분보다 경기부양책과 인프라투자에 따른 세출증가분이 더 클 것으로 보여 시장이 우려했던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 대선이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는 기대가 교차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로 인해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크게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수는 박스권 내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져 지수 방향보다는 종목 간 차별화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0.10.25 19:57

미국대선 이후 경기회복시 실적 증가 예상

증시는 한글날 연휴기간 동안 미국증시의 강세여파로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재차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소식과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이어지면서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0.43포인트(2.10%) 하락한 2341.5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9606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5억원과 78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11월 미국대선을 앞두고 있다. 국내증시는 대선 전까지 박스권 형태의 흐름과 언제든지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실망매물이 나올 수 있는 구간으로 보여진다. 현재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불복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고, 이에 제5차 경기부양책 합의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미 연준의 통화정책 확대가 제한된 상황에서 재정정책에도 공백이 생기게 된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6만명으로 증가하고 있고, 고용지표도 둔화, 코로나19 관련 백신 임상중단 등의 악재가 산재해 있는 모습이다. 최근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5일 1143.2원을 기록하면서 1년6개월사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이는 위안화 강세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숫자다. 과거와 달리 아쉽게도 원화강세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유입보다는 수출주의 실적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국인투자자 자금유입은 반도체, IT가전, 디스플레이업종에 선별적으로 몰리고 있는데 이업종들은 대표 수출업종이라 향후 실적 기대감을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주요이벤트로는 22일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바이든 후보가 우세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어떻게 대응할 지 관심이 큰 상황이다. 실적시즌에 돌입했다. 미국으로 수출비중이 높아 향후 미국대선 이후 경기회복시 실적 증가 예상되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자동차업종에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0.10.18 17:31

3분기 기업실적에 집중해야

증시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진되었고, 곧바로 퇴원한 데다 경기부양책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 대비 2.75% 상승한 2391.96포인트로 마감했다. 연휴를 맞았던 코스피지수는 지난주에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1조254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원과 2069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추석 연휴 이후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여러 이벤트로 인해 부진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미국 추경안에 대한 기대감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경안 협상을 대선 전에는 하지 않겠고 언급했고 이후 입장을 일부 번복했으나 민주당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반독점 소위원회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을 대상으로 반독점법 강화 권고안 발표한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민주당 주도로 작성된 보고서를 본다면 빅테크기업 관련 규제는 타당해 보이지만 민주당 바이든 후보도 미국의 패권 유지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경제핵심인 이들 기업을 마냥 규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되고 있다. 수급적으로 보면 지난 8일 58조원이 넘는 빅히트엔터 공모주 청약 환불금의 시장유입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기준은 3억으로 유지하되 가족합산이 아닌 개인별 전환을 검토하겠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발언 이후 이번 주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도 시장수급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대선을 앞두고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단 3분기 기업실적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당분간 미 대선관련 뉴스는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미국 경기회복세에 수혜를 볼 수 있는 반도체, 자동차, IT가전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10.11 18:30

전북은행, 모바일 펀드투자 서비스 오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모바일 펀드투자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모바일 펀드투자 서비스 출시로 어플리케이션 설치와 공인인증서 사용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기존 전북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예금계좌신규부터 펀드투자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탑(ONE-STOP)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 전북은행을 이용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언택트 문화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규고객이 유입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펀드투자 서비스를 이용해 전북은행 대표펀드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착한펀드 미래에셋 상생플러스 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글로벌 언택트 산업에 투자하는 한화 글로벌 언택트자투자신탁[주식] 등의 펀드상품에 가입이 가능하다. 전북은행은 이번 서비스 도입과 함께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현명한 펀드투자 이벤트를 11월까지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전북은행 펀드상품을 가입하는 고객께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은 코로나로 언택트를 이용한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서비스를 오픈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항상 고민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10.06 17:48

실적 쌓기에만 열중? 은행권, 코로나19 대출 끼워팔기 기승

# 신혼부부 전세 대출을 받기 위해 도내 한 농협은행에 방문한 A씨는 직원으로부터 신용카드 가입을 유도 받은 일을 겪었다. 결론적으로 거절했지만 자리를 뜨기 전까지 3~4번의 권유에 황당함을 넘어 언짢은 기분까지 들었다. 전세 대출에 대한 급한 마음과 대출 가능 금액 한도가 줄어들까 하는 걱정에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떠났지만 원래 대출을 받을 때 이런 일이 적합한 건지 의문점이 들었다. 실적에 눈 멀어 시중은행들이 신용카드 같은 금융상품을 끼워파는 변종꺾기 대출이 기승을 부려 근본적인 근절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 코로나19와 관련된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출 등을 이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악용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금융감독원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대출 관련 시중은행의 자체 점검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실시된 코로나19 12차 대출 67만 7324건 중 22만 8136건(34%)은 다른 금융상품에 함께 가입한 대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출 전후 2개월 내 금융상품 가입현황으로 공식통계는 대출 전후 1개월이지만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1개월을 넘겨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사례가 빈발함을 감안했다. 변종꺾기는 신용카드 발급이 16만 97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적금 가입 6만 9148건, 중도해지 시 원금손실이 가능한 보험투자상품 가입이 6218건으로 집계됐다. 은행 별로는 기업은행이 9만 6031건으로 42.1%를 차지했으며 하나은행 3만 3596건(15.6%), 우리은행 2만 9665건(13%), 농협은행 1만 4718건(6.5%), 신한은행 1만 3977건(6.1%) 등의 순이다. 특히 전북은행은 코로나19 대출실행 대비 변종꺽기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아 심각한 수준이다. 해당 기간 전북은행은 12차 코로나19 대출 5595건 중 변종꺽기 가입 현황이 무려 3337건(60%)에 달했다. 하지만 문제는 현행법상 대출받은 지 한 달 안에 대출금의 1% 넘는 금융상품에 가입시켰을 때만 꺾기로 보고 신용카드는 대상에 빠져 있어 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김한정 의원은 시중은행들이 정부의 공적자금을 미끼로 상품 판매를 하고 있음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현행 꺾기 규제를 회피하고 혹시라도 대출이 거절될까 우려하는 소상공인의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해 자신들의 실적쌓기에 이용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자금이 투입되는 대출에 대해서는 변종꺾기와 같은 끼워팔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0.10.06 17:48

전북은행, 위풍당당 중금리 대출 출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서민을 위한 비대면 전용 신상품 JB 위풍당당 중금리 대출을 6일 출시한다. JB 위풍당당 중금리 대출은 핀다, 카카오페이 등 비대면 전문 플랫폼 업체 및 광고채널 등을 통해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대출문턱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대출대상은 연소득 1000만원 이상인 만 25세 이상 개인(개인사업자 포함)으로 급여소득자의 경우 현 직장 재직기간이 6개월 이상, 개인사업자의 경우 사업영위기간이 12개월 이상인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소득증빙이 어렵거나, 대출대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고객에 대해서도 일정조건을 충족할 경우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심사에 필요한 소득증빙서류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핀테크 기술(스크래핑)을 적용, 무서류, 무방문으로 대출신청이 가능하며, 대출 취급 후 연체없이 성실상환하는 고객에게 최대 1.00% 우대금리를 적용, 본인명의의 주거용 부동산 및 차량을 소유한 고객에 한해 추가한도를 부여하는 등 은행 방문이 어려운 중서민고객에게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 편의성까지 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서민고객의 금융지원 및 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성실상환자 우대금리 적용 및 고객의 편의성 증진을 위한 타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 등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10.05 18:36

美 대통령 선거 이벤트로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국면 예상

증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관련 이벤트로 글로벌 증시가 불확실성 국면에 놓일 것을 보인다. 지난 2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고, 미국 증시는 하락했지만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현재 최소 2주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유세는 사실상 중단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제1차 대선 TV토론회 후 지지율은 바이든 후보가 54%, 트럼프 대통령이 41%로 집계되며 지지율격차는 13% 포인트로 이전 조사보다 더욱 벌어졌다. 그러나 플로리다 등 일부 경합지역이 트럼프의 적극대응으로 격차가 좁혀지거나 역전하는 등 어느 후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월 말 대비 1.72포인트(0.07%) 상승한 2327.8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8월에 이어 9월에도 개인투자자를 제외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외 성장주가 가격조정을 보이면서 약세장 진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나, 증시 하락의 본질은 그간 상승의 차익실현 과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당분간 지난달 한국 증시의 국내총생산 대비 시가총액은 최고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8~9월 고점을 뚫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수급적인 부분을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요이벤트로는 미국 대선, 영국 브렉시트, 코로나19 재확산, 경제지표 둔화 같은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요인이 많지만, 일정상 하나씩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달 투자자들이 직면한 불확실성 요인이 경기충격으로 연결될 가능성과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할 가능성 모두 낮은 상황이다. 주도주인 성장 기술주에서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나 큰 줄기의 상승 추세속의 노이즈로 볼수 있는 상황으로 추가 조정이 발생할 경우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10.04 17:20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논리에 힘 실어준 금융법 전문가들

국내를 대표하는 경제금융법 관련 전문가들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육성 당위성에 타당성을 실어줬다. (사)한국금융법학회는 전북도와 지난 25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대규모 금융사건과 관련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전북 특화금융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대형사모펀드 환매중단 등 대형금융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해법이 논의됐다. 이중 이날 학술대회의 핵심은 지역 금융의 발전을 위한 법제 검토를 주제로 한 정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의 기조발제였다. 정 교수는 국내 금융인프라와 금융서비스의 서울 쏠림현상이 강화되면서 지역 격차를 확대하고 경제가 낙후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특히 IMF외환위기 이후 이러한 문제점은 더욱 심화됐다. 이러한 점에서 금융소외지역에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성장격차 해소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금융특성화 도시를 지정하고 이를 거점으로 시너지를 얻을 수 있고, 지역별로 특화 된 방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융중심지법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조건도 제시했다. 정 교수는 금융중심지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후 현행 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정 교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 특별법과연구개발특구 육성 특별법을 참조해 금융중심지법에 다양한 특례규정을 도입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전북지역 특화 금융 발전방안은 기존 논의를 보다 확대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정 교수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제3금융중심지를 목표로 하는 전북은 기후금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후금융은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녹색금융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전북의 농생명 금융은 물론 자산운용, 핀테크 산업과도 밀접하다. 실제 세계 금융시장은 기후금융 관련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와 재해보험 관련금융사, 빅데이터 센터가 각광받고 있다. 정 교수는 많은 나라와 도시들이 금융허브 구축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우리나라는 이를 위해 금융중심지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고, 더 나아가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해 국가균형발전법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초대 한국금융법학회장인 정찬형 교수는 상법의 대가(大家)로 불리며 우리나라 상법유가증권법은 물론 금융법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저서 37편과 연구논문 340편을 집필하는 동의 공적을 남겼다. 정 교수는 또 국회금융감독원법제처 등에서 경제금융법제 관련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금융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온 인물이다. 아울러 한국금융법학회 회원들은 금융관련 전문가와 김앤장화우 등 국내 5대 로펌의 금융전문 변호사, 경제경영학과 교수, 로스쿨 경제금융법 담당 교수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금융시장 관련 동향과 실전투자에도 전문적인 식견을 가졌다는 평가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20.09.27 18:14

추석 연휴 앞두고 관망세 전망

증시는 미 연준의 대한 실망감과 미국발 정치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테슬라의 배터리데이와 수소차회사 니콜라 CEO 사임과 같은 미국 기술주들에 대한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고,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는 점도 시장의 불확실성에 민감한 투자자들에 영향을 미치며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33.61포인트(5.5%)하락한 2278.79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808.28포인트를 기록하며 한 주간 9%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만 1조702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917억원과 4283억원 순매도했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거래되는 2거래일 동안 대내외 변수들이 주가에 일시 반영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지부진했던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진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 상원 증언에서 펠로시 하원의장과 부양책에 관해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현재 하원에서 2조 4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정이 미국증시에서 촉발된 변동성 확대라는 점에서 당분간 증시양상이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성격을 띠고 있고, 조정국면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미국에서 트럼프대통령과 바이든후보의 대선 TV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바이든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지만 첫 토론인 만큼 트럼프대통령의 발언이 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주요지표로 10월 2일 발표되는 9월 미국고용지표 발표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협상 중인 추가 부양책 합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의 조정으로 지수 전반적으로 과매도 구간에 접어들었고, 유동성여건 같은 대외변수도 크게 변한게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승구간에서 대형주 소외가 상당기간 진행된 만큼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의 가격 매력도가 더욱 크게 보이는 상황이다. 실적측면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IT업종과 자동차, 증권, 철강업종이 개선되고 있어 이 업종중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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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7 17:56

FOMC 여파로 제자리걸음

증시는 지난 16일 열렸던 FOMC여파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연준은 지난달 평균물가목표제라는 부양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이번 FOMC에서 구체화된 정책이 나올지 관심이 컸었다. 그러나 FOMC에서 자산매입 재확대 등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실망을 줬고, 그간 강세를 보였던 미국 기술주들이 하락세와 동시에 국내 언택트 종목들도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5.71포인트(0.65%)상승한 2412.4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이 751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79억원과 5863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번주 주요일정으로는 21일 한국 수출입지표 발표, 23일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23일 미국 9월 구매관리지수(PMI) 발표예정이다. 이중 23일 테슬라가 배터리데이에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증시는 재료적인 측면에서 한국판 뉴딜정책과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과 수급적으로 기업공개 기업을 노린 청약 증거금 중 일부 자금이 증시 대기자금으로 흘러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실적적인 측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가전 공급체인이 포함된 IT하드웨어와 IT가전 등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증시를 견인했던 기술주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 지난 15일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규제가 단행됐고 반도체와 플랫폼 등으로 그 범위가 확산되며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중간 분쟁은 미국 대선 이전에 상호 합의를 기대했던 측면이 컸으나 현재 기술분쟁으로 격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중국은 물론 미국 기술주도 이익훼손 우려에 노출되어 버린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당분간 지수보다는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그간 수혜를 봤던 기술주들이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주 내에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이고, 실적 성장이 기대될 수 있는 휴대폰과 자동차업종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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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0 17:18

전북은행,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 사업 추진

전북은행이 서민 및 취약계층의 신용개선 및 부채관리를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이 이날부터 시행하는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시범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서민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북은행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1억원을 기부했으며 서민금융진흥원은 이 기부금을 활용해 컨설팅 신청자의 신용도 관리를 위한 컨설팅 제공과 금융기관 퇴직자 등을 활용한 신용부채관리 컨설턴트 양성을 통해 고령층의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을 이용한 후 1년이 경과하고, 연체 없이 성실상환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6개월간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컨설팅을 성실히 받고 신용이 상승한 신청자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경우, 전북은행의 징검다리론 대출로 연계해 금융 부담을 낮추고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으로 전북은행이 따뜻한 금융클리닉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2년여 간 쌓아 온 부채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보다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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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 2020.09.17 18:40

JB금융지주, 15일 JT저축은행 인수 여부 촉각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JT저축은행 매각 입찰이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JB금융그룹의 인수여부가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사고 있다. 지난달 치러진 예비입찰에 JB금융그룹이 한국캐피탈, 리드코프, MBK파트너스 등과 참여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서는 15일 진행될 매각입찰이 JB금융지주와 한국캐피탈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등 JB금융지주의 인수가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정작 JB금융그룹 내부에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하면서 깜깜이식 인수전이 전개되고 있다. 14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JT저축은행 매각 주관사인 김앤장은 15일 JT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JB금융의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JB금융지주가 지난 4월 베트남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를 인수하는 등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 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데다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고 JT저축은행이 수도권과 호남 지역 영업권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도 베트남 증권회사 인수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고 다양한 수익 창출을 위해서도 비은행 부문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베트남 증권회사 인수 때와는 달리 입찰 예정가격은 물론 본 입찰에 참여여부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JT저축은행의 규모를 볼 때 인수가격이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예정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여서 JB금융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할지 여부와 응찰가격을 놓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참가한 것은 맞지만 입찰예정가는 몰론 본입찰에 참여할지 조차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어서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JT저축은행은 성남 본사와 광주, 전남 목포에 영업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 1조5345억 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달성한 알짜 저축은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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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 2020.09.14 17:52

미국 기술주들의 가격움직임 확대로 변동성장세

증시는 미국 기술주들의 가격움직임들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장세를 보였고, 국내증시는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둔화되는 가운데 한국판 뉴딜펀드, 추경같은 정책모멘텀과 유동성이 증시를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8.44포인트(1.2%) 상승한 2396.6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지난 한 주간 2조6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91억원과 1조8422억원을 순매도했다. 9일 기준 뉴욕의 신규 확진자는 미국 전역 확진자의 2%에 불과한 576명을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미국의 경제재개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뉴욕은 30일부터 수용률 25%내에서 레스토랑 실내식사를 허용할 방침이고, 추후 감염여부를 기초로 수용률을 50%로 올릴 계획도 가지고 진행될 계획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수도 100명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효과로 감염강도와 확진자수 증가는 진정되고 있는 상황이나 내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부도 9월 18일 종료 예정인 특별 여행주의보의 연장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관련된 뉴스플로어를 잘 확인하면서 관련업종 투자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준, 일본은행, 영란은행 등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집중되어 있다. 16일 예정된 FOMC에선 기존 완화기조가 확인되겠지만 잭슨홀 미팅에서 언급한 것 이상의 무언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행중인 브렉시트 이슈는 EU와의 무역합의 없이 연말에 영국이 연합을 탈퇴할 가능성이 커지며 다시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수가 2400포인트에 다가서면서 인터넷, 헬스케어 같은 주도업종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반도체 현물가격 상승과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반사효과로 인한 수혜기대감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이 국내 IT업종들이 주간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외국인투자자들은 IT업종에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IT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 관련 종목과 업종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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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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