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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NH농협지부 현 박병철 전북노조위원장 재선

박병철 위원장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전북위원장에 박병철(52) 현 위원장이 8일 조합원에 대한 3심(초심, 진심, 안심)을 내걸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북농협 5개 법인 조합원으로 꾸러진 이번 투표는 총 480명의 유권자 중 45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421명(유효표 중 98.4%)의 득표를 얻었다. 박 위원장은 향후 3년 간 조합원이 존경받는 노조, 전국 최고의 명품노조를 조합원에게 선물하고 일이든 고충사항이든 세심하게 챙기면서 살맛나는 일터를 만들고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노동조합의 건설을 목표로 뒀다. 박병철 위원장은 노조는 이제 조합원을 넘어 전북농협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농업정책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북지역 농가의 현실과 요구를 중앙회에 전달하는 역할과 농협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노력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병철 위원장은 부안 출신으로 전주영생고,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해 1997년 농협부안군지부로 농협 활동을 시작했다. 23년 동안 지역본부 자재팀, 농신보 정읍센터, 은행 영업점 등의 근무 경력을 거쳤으며 농협노조 전국운영위원을 맡은 바 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0.09.08 19:50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 K-뉴딜지수에 관심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45포인트(0.61%)상승한 2368.2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조62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에서 외국인들이 748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MSCI 지수 리밸런싱 영향과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공매도 금지연장 등이 영향을 준 모습이다. 지난주 미국증시에선 뚜렷한 이유 없이 기술주 종목들이 급락이 나오면서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3일 4.96%, 4일 1.27%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지속된 상승으로 인한 예고된 조정 혹은 차익실현 매물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어떤 요인이 급락을 유도했는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이 없는 상황이다. 주요일정으로 7일 미국 증시는 노동절 휴장이다. 8일에는 미국의회가 한달 간의 휴회를 마치고 업무를 재개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에 다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양책 합의가 이뤄질 경우 증시에는 추가적인 유동성이 공급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미 합의가 오랜 시간 미뤄진 데다가 타결을 서두를 만큼 미국 고용지표도 부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기대감은 낮은 상황이다. 10일 ECB는 9월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유럽 내 경기반등으로 추가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으나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1년 6월까지 진행되는 팬더믹 긴급매입프로그램의 기간연장, 매입규모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주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 K-뉴딜지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수급적으로도 K-뉴딜지수 내 포함종목을 비롯해 정책모멘텀을 받을 종목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7월에도 한국판 뉴딜 구체화로 성장주업종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뉴딜펀드조성과 금융지원 계획발표는 2차전지, 바이오, 헬스케어, 인터넷, 게임업종 같은 성장주 업종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만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은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하고, 글로벌경제 정상화도 시간이 요하기 때문에 주요 중앙은행의 유동성공급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유동성이 경제전반에 풀린다면, 증시도 큰 틀에서는 긍정적으로 보면서 조정 시 성장모멘텀이 있는 업종과 종목에 비중확대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9.06 17:01

경기침체 지속, 전북 금융관련 민원 폭증

#전주에 사는 주부 이모(48)씨는 예금이자가 갈수록 낮아지면서 목돈마련을 위해 보험에 들었지만 가입한 보험이 보장성 보험이어서 은행이율보다 오히려 낮은 이율은 적용받아 속앓이를 하고있다. #익산에 사는 또 다른 주부 이모(65)씨는 매년 보험료가 오르는 갱신형 보험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보험에 가입했다가 매년 오르는 보험료 때문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금융투자를 제외한 전북지역 전 권역에 걸쳐 금융민원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원인 요구사항을 금융회사가 수용한 비율은 감소해 금융권에 대한 불만이 확산될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처리민원은 1192건으로 작년 같은기간(767건) 보다 55.4%(425건) 증가했다. 보험민원이 전체 6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비은행 22.1%, 은행 10.7%, 금융투자 0.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관련 민원은 작년 같은 기간 447건, 58.3%보다 올해 77.4%인 346건이 늘어나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행권역 민원건수는 총 128건으로 작년 76건 보다 68.4%(52건) 증가했으며 여신관련 민원이 42.2%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도 92.9%를 기록했다. 비은행권역 민원건수는 총 264건으로 작년보다 12.8%(30건) 증가했으며 여신 관련 민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148건, 56.1%)하고, 신용정보(44건, 16.7%), 신용카드(41건, 15.5%)순이었다. 상반기중 생명보험 민원건수는 총 43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4%(219건) 증가했으며 상품설명 불충분, 자필서명 미이행, 경유계약 등 보험모집과 관련된 민원이 대부분(86.2%)를 차지했다. 반면 민원인이 요구한 사항을 금융회사가 수용한 정도인 민원수용률은 약 41.1%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11.4%p)했으며 권역별 민원수용률은 비은행이 59.1%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57.1%, 은행 46.1%, 손보 35.5%, 생보 33.1%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김용실 전북지원장은 금융회사의 부당한 업무처리로 피해를 입는다면 언제든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접수하고, 평상시 금융지식을 습득해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며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관행은 관련 부서에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9.02 18:18

비대면 업종 중심 성장주에 관심 필요

증시는 20일 급락한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4거래일 상승하면서 그간 하락했던 부분을 만회했다. 그러나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00명대 이상으로 급증하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발표하자 27일 지수는 1.05% 하락 마감했다. 다행히 28일 미국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를 통한 저금리정책 발표와 국내증시의 공매도금지 6개월 연장으로 0.40%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49.21포인트(2.13%) 상승한 2353.8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이 각각 1조3146억원과 16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4669억원어치를 순매도를 기록했다. 28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2단계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카페와 음식점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쉬운 장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8일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주 국내 코로나19 확산이슈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되며 증시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28일 일본 아베총리가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일본 니케이225지수가 1.4% 하락 마감했다. 2007년 9월 12일에도 아베총리는 지병을 이유로 사퇴를 했던 바 있었고, 당시 일본 증시는 2주 동안 약 6% 수준의 조정을 보인 후 반등한 바 있다. 아베총리 사임으로 기존 정책스탠스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는 있으나 갑작스런 정책변경보다는 기존 정책스탠스는 유지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추는 모습이 예상된다. 시장은 한국 금융위원회의 공매도 금지조치 연장과 미국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코로나 백신개발업체들의 긍정적인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 정책기대감과 백신개발 모멘텀은 증시가 코로나 재확산 우려를 신경쓰지 않고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비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성장주에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종목이 네이버, 카카오, LG화학, 엔씨소프트 등 기존 성장주도주에 집중된 모습이며 추가적인 매수여력을 감안할 때 수급상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도주인 성장주와 업종을 유지하면서 그간 발생된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출주업종인 반도체, 자동차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8.30 16:58

상승 가능성 있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 필요

시장은 지난 15일 광복절집회 이후 3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실물경제 위축되며 단기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다. 여기에 FOMC 회의록에 연준은 자신들의 수익률곡선 제어가 대차대조표 확대를 부추길 수 있다며 과도한 유동성공급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이 유동성에 의존해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4%이상 하락세로 이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02.9포인트(4.27%) 하락한 2304.5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8693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11억원과 27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로나19 확산은 증시의 부담요인이다. 지난 2월 확산국면에서 확진자수 고점까지 11일, 5월에는 20일정도 소요됐다. 따라서 시장은 최소 2주 동안 코로나19 확산속도에 따라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 있어 보인다. 향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로 격상되며 모든 경제활동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7일 잭슨홀 미팅이 예정돼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주요 이벤트다. 지난 FOMC회의록 발표 이후 대만 가권지수도 -3.26% 급락세를 보였다. 이는 경제회복 둔화 우려로 단기적인 달러강세가 나오면서 신흥국쪽의 자금이동에 불협화음이 발생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주 잭슨홀 미팅을 통해 연준의 추가적인 완화적 통화정책을 확인한다면 분위기는 다시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 중간점검 협상을 다시 조율한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와 별개로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박탈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중 마찰이 아직 직접적이진 않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이 부담요인이 될 수 있어 보인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을 확인하기 전까지 시장은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보다는 상승가능성이 있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국내와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언택트관련 업종과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8.23 16:19

전북은행, 외국인 근로자 금융지원 확대 시행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행해 온 외국인 근로자 금융 지원을 도내까지 확대 시행한다. 이를 위해 전북은행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센터장 정동필)에서는 지난 6월부터 도내 3만 6000여명의 체류 외국인 중 F-5(영주권자), F-6(결혼이민자), E-9(비전문취업) 비자를 소유하고 있는 1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용 대출상품을 통한 금융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전북은행의 외국인 대출은 총 2만6691좌 1957억원에 달한다.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 외에도 완주산단지점, 익산지점, 군산지점, 정읍지점, 김제지점 등 도내 5개 지점에서도 외국인 대출을 시행중이다. 특히 따뜻한 금융클리닉센터에서는 지난 2년여간의 부채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 직원을 고용해 해당국가 외국인 고객을 직접 응대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평일 저녁 7시와 토요일에도 오후 4시까지 금융 서비스 제공 및 필요시 출장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또 외국인들의 금융상품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언어로 상품 안내장을 제작해 주변 상가, 외국인 근로자 회사에 배포하는 등 전용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주외국인을 대상으로 금융상식 및 한국어, 한국문화 이해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다문화 시대를 맞아 외국인 근로자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전북은행은 그동안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지원을 해왔으며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그들의 안정적 생활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8.20 18:57

비은행권 대출 증가로 서민가계 몰락 뇌관 작용 우려

은행문턱이 높아지면서 전북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제2금융 등 비은행권 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서민가계를 몰락시키는 빚폭탄의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여신은 감소세로 전환된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2724억원이 늘었던 전월에 비해 -2190억원을 기록했지만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같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621억원이 늘어 전월 2476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상호금융(+1019억원+1883억원) 및 새마을금고(+878억원+1251억원)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2700억원+3379억원)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감소세였던 가계대출(-169억원+120억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문제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이자율이 예금은행보다 최고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뜩이나 코로나19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의 금융비용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잔액은 26조9476억 원으로 올 상반기만 1조7756억 원이 늘어 지난 해 같은 기간 1조3443보다 증가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0%대의 초저금리 시대에도 불구 신용대출을 해주면서 법정 최고이율에 근접하는 연 20%의 이자를 받고있어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배를 불리며 서민가계 몰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도내 금융 관계자는 은행문턱이 여전히 높아 저 신용등급자들이 비싼 이자를 감수하고 제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최근 여당이 법정 최고이자율을 현재의 연 24%에서 연 10%로 내리는 내용의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하루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8.18 19:00

청소년 울리는 대리입금 사채 주의하세요

(사례) 고등학생 A양은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상품)를 사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 SNS에서 소액을 빌려주고 약간의 수고비만 받는다는 광고를 발견했다. 굿즈를 꼭 사고싶었던 A양은 몇 군데 업체에서 2~10만원씩 빌려 굿즈를 구입했지만 정해진 날짜에 상환을 하지 못해 계속 돌려막기를 하게 되었고, 결국 이자를 포함해서 총 400만원을 줘야만 했다. 최근 SNS, 카카오톡 등을 통해 소액 급전을 빌려주겠다는 이른바 대리입금이 성행하고 있다. 대리입금 업체들은 주로 SNS에 광고를 게시하여 10만원 내외의 소액을 2~7일간 단기로 빌려준 뒤 대출금의 20~50%를 수고비로 받고, 정해진 날짜에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 지각비를 부과하는 형태로 영업하고 있다. 이러한 대리입금은 금융지식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그 특성상 피해규모에 비해 신고가 미미하기 때문에 더욱더 예방이 중요하다. 이번 톡톡 금융상식에서는 대리입금과 관련된 유의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대리입금은 연 1,000% 이상의 고금리 소액 사채임을 인지해야 한다. 대리입금 업체들은 이자 대신 수고비, 연체료 대신 지각비 등의 용어를 사용하여 마치 지인간의 금전 거래인 것처럼 가장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사채업자이며, 일주일이내의 짧은 기간동안 대차하는 조건으로 20~50% 수준의 이자(수고비)를 수취하는 것은 법정이자율(연 24%)을 과도하게 초과한 것이다. 또한 이런 업체들을 이용한 후 돈을 갚지 못하는 경우 협박, 개인정보 노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더라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두 번째로 다른 사람에게 대리입금을 해주는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대리입금을 마치 지인간의 거래인 것처럼 간주하여 용돈벌이를 목적으로 대리입금을 하는 청소년들도 있으며, 심지어 친구의 돈을 갈취하는 진화된 형태의 학교폭력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SNS에 광고를 올리고 여러명에게 반복적으로 대리입금을 하는 경우 대부업법 및 이자제한법 등을 위반할 소지가 있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대리입금을 하는 청소년에게 일부러 돈을 빌린 후 갚지 않는 사기행위도 빈번하므로, 용돈벌이나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대리입금을 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세 번째로 대리임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주위에 알리고 신고해야 한다. 청소년들은 금액이 상대적으로 소액이고, 개인정보 유출을 통한 2차 피해 등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개인정보를 유포하거나 찾아가겠다는 협박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부모님, 선생님 및 경찰 등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여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1332)를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므로 언제든지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하다. 금융감독원은 대리입금 거래 피해 접수시 경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는 한편,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반복적인 지도와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불법금융 위험성과 대응요령 등을 자연스레 체득하도록 하는 등 금융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리입금과 같이 다양화하고 지능화된 불법금융이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점점 더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은 위의 유의사항을 각별히 유념하고 주위에서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대리입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김태운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선임조사역

  • 금융·증권
  • 기고
  • 2020.08.18 17:03

코로나19 속 금융업계 지원, 도내 소상공인·기업에 '큰 힘'

코로나19 관련 각종 대출금융지원이 확대되면서 도내 영세 소상공인, 기업들의 생계난과 자금난 해소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빚으로 도민들의 생활이 더욱 팍팍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0일 도내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북농협은 6756건에 1687억 원, 전북은행이 1만 20건에 8724억 원의 코로나19 자금이 지원됐다. 세부적으로 전북농협은 협약대출 및 지역신보가 1512억 원(5899건),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143억 원(615건), 은행 자체상품이 41억 원(298건)으로 조사됐다. 전북은행 또한 협약대출 및 지역신보 1349억 원(5312건),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168억 원(626건), 은행 자체상품 6779억 원(3964건), 원금 및 이자 상환유예 427억 원(118건)이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코로나19 소상공인 금융 지원금은 총 5937억 원으로 2만 3217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북신보는 지난해 한해 동안 4639억 원의 전체 자금이 보증 및 지원됐는데 코로나19 관련 자금만 이를 넘어선 상황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기간 동안 10명 중 7명은 일반 대출이 아닌 코로나19와 관련한 방문으로 줄을 이었다고 전했다.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영세 소상공인들은 이전과 다르게 정책 자금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제2금융권까지 방문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대출 1건을 처리하기까지 2~3시간, 최대 8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수 많은 인력과 시간의 투자가 이뤄진 셈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사실상 빚과 가계(기업) 부채로 남게되고 상환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걱정도 나온다. 미래를 투자하기 위한 빚과 현재를 버티기 위한 빚은 질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은행 대출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일시적인 방구책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대출 금액을 갚지 못하고 도산되게 되면 은행들도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도내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대출 회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과연 원활할지는 추후를 지켜봐야 된다며 금융위기 당시에도 두 자리수의 손실이 발생했는데 지금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0.08.10 18:04

코스피지수, 연속 상승 2350포인트 돌파

코스피지수가 연속 상승하며 235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종가기준으로 2350포인트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9월 이후 22개월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27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02.3포인트(4.54%) 상승한 2351.6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2조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7738억원과 2857억원을 순매도했다. 2분기 실적시즌으로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85개 종목이 6일까지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 기준을 보면 당기순이익은 12조4000억원으로 예상치 12조8000억원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컨센서스 7조9000억원보다 하회했으며, 향후 예상치를 하회한 기업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다면 실적에 따라 일부 업종과 종목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보인다. 최근 국내지수 상승은 미국 재정정책 단기적인 공백기 진입, 원자재강세와 수요회복에 따른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이며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겠다는 결정이 강세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증시 측면에서 보면 2분기 실적시즌 진행 중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연고점을 돌파하며 단기 오버슈팅 성격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상승세가 컸던 2차전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같은 기존 주도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한 가운데 자동차같은 경기소비재 업종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이슈로 하반기 V자 경기회복 기대에 의문점을 갖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동성으로 인한 성장주 강세는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의 흐름을 고려하여 기존 성장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동시에 일정부분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가치주도 관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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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9 17:14

좁은 박스권 내 눈치보는 횡보흐름 예상

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연속적인 순매수세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30일까지 5거래일 연속 코스피시장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파운드리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이머징국가에 투자하는 패시브펀드 자금 이탈완화되면서 삼성전자를 위주의 IT주들을 집중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8.93포인트(2.22%) 상승한 2249.37포인트로 마감했다. 한 주간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지난 31일에는 장중 2280포인트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8237억원과 1조46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9145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31일 미국과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이 사상 최악으로 하락하면서 조정이 나왔다. 미국과 독일의 2분기 성장률이 급격하게 위축된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외로 매물 소화과정을 보이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는데 이를 감안한다면 실적개선 기반한 기업들도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으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차익매물도 나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국의 경우 추가 경기부양책 규모를 두고 합의가 지연 중이다. 민주당은 기존대로 실업급여를 주당 600달러 유지를, 공화당은 주당 200달러로 감축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양책 자체가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경기부양책의 불확실성과 국내증시의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증시의 상방과 하방이 모두 가능한 상황인 만큼 이벤트와 수급에 따라 당분간 좁은 박스권 내에서 눈치보는 횡보흐름이 예상된다. 그간 상승이 크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성장주에서 글로벌 이벤트가 마감될 때 까지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가치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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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2 18:12

전북은행, 상반기 실적 양호·건전성 지표 개선으로 호조세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북은행이 상반기 양호한 실적과 건전성지표들을 개선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584억원을 시현하고 0.70%의 낮은 연체 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65%로 지난 1분기 대비 0.07%p개선해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순이자 마진은 2.47%로 전년대비 0.05%p 올라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으며, 바젤Ⅲ 최종안 조기 도입으로 자본비율도 개선돼 2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의 경우 15.05%(잠정)로 1분기 대비 1.06% 상승하며 금융당국 권고치인 14%를 상회해 적정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이는 지속적인 자산구조 개선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건전성 중심 성장추진으로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은행은 경영 안정화와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구제 및 지역경제를 위한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생긴 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고 5억원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 지원금을 지원했으며, 금리혜택 및 별도 원금 상환 없이 기한연장과 분할 상환금을 유예 하는 등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긴급자금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영업점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창구도 운영했으며,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위해 전주시, 군산시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시민들의 편리한 발급을 위해 주중을 비롯해 주말까지 본점에 임시 배부처를 운영하면서 선불카드 발급 업무를 도맡았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산으로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전북은행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수신과 여신, 카드, 부가서비스 등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편의를 도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 및 지역사랑 실천에도 앞장섰다. 총 2억 1700 만원의 특별성금 조성과 도내 지자체별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특별성금도 지원했다. 임용택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2600만원 가량의 물품을 구매해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임용택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영업기반 강화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수익성 방어 및 건전성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며, 언택트 영업 기반 강화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하며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을 위한 신속한 금융지원 및 비용부담 완화 등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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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 2020.08.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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