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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특례보증, 도내 9개 협약은행까지 확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 이하 전북중기청)과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무)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특례보증의 신청접수를 오는 16일부터 도내 9개 협약은행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북지역의 경우 코로나19 특례보증에 대한 신청이 지난 9일 기준으로 2485건이 접수됐지만 접수건수 대비 21.7%인 540건만이 보증서 발급 후 대출이 실행된 상황이다. 급증하는 접수업무처리에 한계가 발생하면서 전북중기청은 기존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접수 창구만으로는 신속한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돼 전북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자체협약을 통해 9개 은행(농협, 전북,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SC제일, 수협)까지 접수창구를 확대했다. 전북중기청과 전북신용보증재단은 9개 은행과 실무급 회의를 긴급 개최해 특례보증 상담과 접수, 보증약정을 은행에서 수행하고 현장실사와 보증심사는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실시하는 등 세부적인 업무위탁 방안에 대해 협의를 완료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신청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1개월 이상 소요되던 기간이 최대 2주 이내로 단축될 예정으로 소상공인 금융서비스에 대한 병목현상이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전북중기청 안남우 청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업무위탁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0.03.12 18:17

전북은행, 코로나19 차단 위한 본점 분리근무 운영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무 마비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적 조치로 본점 임직원 약 560명 가운데 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 약 150명을 별도 마련한 업무 공간에서 근무하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부 직원의 감염으로 본점이 폐쇄될 경우 전체 업무가 마비될 우려가 있는 만큼 업무 공간을 분리해 위험에 대비하는 취지다.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5개 시중은행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총 13명이며, 직원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확진자가 다녀가 임시 폐쇄한 영업점은 전국적으로 16곳이다. 다행히 전북은행은 철저한 방역 및 예방시스템 덕분에 아직까지 폐쇄된 영업점은 없다. 전북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업무 마비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일 JB GYM, 5일 안골지점, 6일 경원동지점에 본점과 분리된 별도의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본점 인력을 분산 배치하는 등 비상시에도 업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좁은 사무실에 많은 인원이 근무하면서 자칫 확진자가 나오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확산 될 수 있기에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근무시간내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 본점 출입통제 강화 및 감염방지를 위한 지문인식 출입시스템 차단, 본점 출입구 열감지 강화, 자율방역 실시, 점심식사시간 분리운영 등 코로나19 예방활동에 힘쓰고 있다. 영업점에서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피해기업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출입문 손잡이와 ATM기기, 현금금고를 수시로 소독해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 안전에도 주의하고 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3.10 19:17

전북은행,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금융서비스’ 지원 강화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9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영업점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의 스마트뱅킹 앱을 이용하면 수신업무와 카드업무, 여신업무, 부가서비스업무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전북은행은 뱅킹앱 설치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지난 해 1월부터 전북은행 모바일 홈페이지를 운영 하면서 이용자가 늘고있다. 지난해 12월 월간 약 3600명이었던 모바일 홈페이지 이용자 수는 올해 2월 70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바일 홈페이지에서는 기존고객이 아니더라도 앱 설치 없이 원하는 계좌개설, 예적금가입, 전자금융, 대출 등의 금융상품을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전북은행 모바일웹 이용고객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비대면 채널에서 직접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고객이 영업점 직원과 전화상담을 통해 고객니즈에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을 직원이 제시하게 되면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추천된 금융상품을 쉽게 접근해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서비스도 제공하고있다. 이 서비스의 이용도 지난 해 12월 3380건에서 2월 현재 5054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간편가입서비스는 전북은행이 고객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년에 걸쳐서 구축한 차별화된 BDT(Digital Branch Transformation)시스템이다. BDT시스템은 보이스 피싱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고객휴대전화 번호를 자동 체크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3.09 17:38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가 변수

증시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자 미 연준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에 나섰다. 금리인하로 손상된 글로벌 밸류체인 복구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는 없겠지만, 경제 주체들의 투자심리회복에 도움이 되면서 코스피지수는 2% 넘게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53.21포인트(2.68%) 상승한 2040.2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1조6543억원과 8116억원 순매도했고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2조2791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번주도 증시의 방향성은 국내 확진자 증가 추이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600명, 4일 516명, 5일 438명으로 3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을 때와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3일 연속 감소한 시점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주 초반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수 증가영향으로 지수하락 출발 가능성이 높지만 주 후반부에 중국과 유럽중앙은행의 부양정책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일정으로 보면 12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가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현재 유로존 기준금리가 0% 이고 수신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나 투자심리 안정을 고려한다면 수신금리 인하와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방안도 나올 수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주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예정돼 있다. 10일에는 미시간주을 비롯해 6곳의 경선일정이 있다. 가장 많은 대의원선출이 있는 미시간에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는 12일 선물옵션만기일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에 따라 변동성 확대 될 가능성이 커서 관심있게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주 ECB 통화정책회의(12일)를 시작으로 미국 FOMC(17~18일), 일본 BOJ 통화정책회의(18~19일)일정이 예정되어 있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계속해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정책공조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상 전염병사태가 단기적 조정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과 악재에 대응한 연준 단호한 금리인하, 코스피지수 전고점 대비 낙폭이 12%이상 된 점을 볼 때 조정 시 점진적 매수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3.08 18:42

생존권 위협 받고 있는 영세·중소 자영업자, 신용재단에 몰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북지역 영세 자영업자들의 발길이 신용보증재단으로 몰리고 있다. 저신용자도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이자를 지원받아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매출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세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례보증협약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전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이 시행되면서 하루 평균 200여 건의 소상공인들이 보증상담을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신종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총 3365건(181억8300만원)의 보증상담이 접수됐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가장 많은 1278건에 388억3600만원의 보증서가 발급됐고 도매 및 소매업은 1095건에 366억1800만원으로 이들 업종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그 뒤를 기타 게임, 서비스업(257건79억8500만원), 제조업(208건75억9100만원), 교육서비스업(144건 46억2800만원), 여가관련 서비스업(129건38억7500만원) 등이 이었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 지원 특례보증을 늘려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달 17일 전라북도가 시행한 코로나19 긴급영영안정자금지원 특례보증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이틀 만에 마감됐기 때문이다. 전라북도가 3년간 2%의 대출이자를 지원해 실제 수요자가 부담하는 대출 금리는 0.8% 내외여서 폐업과 휴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단비역할을 했지만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서 혜택이 일부에 그쳤다. 이날 보증신청을 마친 A씨는 코로나19로 운영하는 식당에서 하루에 한 팀도 받지 못할 때가 있을 정도로 장사가 되지 않아 월세와 인건비만 날리고 있다며 지자체와 금융권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마음으로 영세상인들을 위한 저금리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3.03 18:55

‘영업배상책임’ 다양하게 발생한다

배상책임보험 하면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남의 신체나 재물에 손해를 끼쳤을 때 그 손해에 대해 배상을 하게 하는 보험으로, 사업자라면 화재보험 못지않은 필수 보험 중 하나이다. 배상책임보험에는 영업배상책임, 생산물배상책임, 가스사고배상책임, 체육시설업자배상책임, 어린이놀이시설배상책임, 학원배상책임보험,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 의료과실배상책임, 운송업자배상책임, 선박수리자배상책임 등이 있으며, 범위나 종류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 기업이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으킨 사고로 법률상의 손해 배상 책임을 지게 되었을 때 담보하는 보험인 영업배상책임보험에 대하여 사례로 알아보자. 첫 번째 사례로 은행의 365코너로 들어가기 위해 출입문 앞에 설치된 경사판을 딛고 들어서는 순간에 미끄러지며 신체에 상해를 입었을 경우이다. 피보험자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에 미끄럼 방지 조치가 필요함에도 소홀히 하였다면 배상책임이 있고, 피해자는 경사판이 미끄럽다는 것을 인지하고 주의해야 하므로 일부 책임이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건물화장실에서 세면 중 세면대가 떨어져 상해를 입은 사고이다. 내방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하여 시설물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을 철저히 하여 안전사고 예방해야 하므로 배상책임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세면대가 떨어질 거라고 예상하기 어려운바 책임이 없다고 본다. 세 번째, 목욕탕 시설물 이용 중 미끄러져 입은 사고일 경우에도 피보험자의 배상책임이 발생하고, 피해자도 목욕탕이 미끄러운 시설임을 감안하여 주의를 요하므로 일부 책임이 있다고 본다. 네 번째, 식당에서 종업원의 실수로 피해자가 화상을 입은 사고다. 피보험자는 종업원을 고용하여 업무를 지시함에 있어 업무에 관하여 감독을 철저하게 했어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하였고, 종업원은 음식을 제공함에 있어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하여 발생한 사고로 법률상 배상책임이 발생한다고 본다. 다섯 번째의 사례는 경유차량에 휘발유를 주입하여 피해차량이 손상 입은 사고이다. 주유업무에 종사하는 자는 주유를 하려는 차량이 사용하는 연료의 종류를 확인하여 그에 알맞은 연료를 선택한 후 주유하여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배상책임이 발생한다. 여섯 번째는 자동세차기 내에서 차량이 파손된 사고의 경우이다. 세차기 진입 전 차량을 좌측으로 치우치게 정렬하여 좌측 사이드미러와 운전석 앞 휠1조가 파손된 사고로, 피보험자는 시설물의 점유 및 소유자로서 제 3자의 재물에 피해를 입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직원의 교육과 시설 및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배상책임이 발생한다. 위의 사례 외에도 여러 가지 배상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사업 영위 도중 배상책임이 생기면 법률 소송에 휘말리게 되어 금전적시간적으로 큰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사업자 입장에서 재산 보호를 위해서는 화재보험 뿐 아니라 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하여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김현미 NH농협손해보험 전북총국 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2.25 18:17

전북은행, 코로나19 비상대응 체제 돌입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코로나 19에 대한 국가전염병 위기 대응 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부터 운영중인 비상대응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에 대한 긴급 안내 및 은행 전 영업점 및 본점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였으며, 도내 3번째 확진자 동선 인근에 위치한 지점(서신동지점 외 7개 지점)에 21일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영업점 창구텔러별 개별 손소독제 비치, 청경과 직원이 직접 손소독제를 창구방문 고객에게 개별 안내하고 있으며, 업무시간 중 다중시설 방문 및 출장을 자제하고 있다. 영업점 출입문 손잡이, ATM 1일 3회 이상 소독하고, 직원의 손길이 닿기 힘든 점외 365자동화코너도 주기적 살균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은행 본점 출입통제 강화 및 감염방지를 위해 지문인식 출입시스템을 차단하고 외부 방문객은 1층 휴게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내부 확산을 예방하고 있다. 로비에는 열감지기를 설치 및 감시인원을 상시 배치해 모든 출입자 비접촉 온도체크를 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회의는 연기하고 필요시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2.25 17:53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악영향

국내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계 기준 코로나19의 확산속도는 둔화세로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지난주 기점으로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80.75포인트(3.6%) 하락한 2162.84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20일 국내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21일 증시는 코로나 충격으로 하루 동안 32.66포인트 급락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공포감으로 지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는 1조 594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4311억원과 1조3967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한국에서도 발생하며 중국 이외 동아시아 지역에서 확산되자 위험자산 비중축소와 동시에 안전자산은 강세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밸류체인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체인의 불확실성으로 기업실적 악화, 경기부진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되는 상황에 장기화 우려로 경제와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이 이어지면서 감염병 확산경로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으나 중국 이외 감염자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위험상태로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미 연준의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위원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우려감에도 견조한 미국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으나 글로벌 밸류체인 상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상황을 고려하여 연내 한 차례 이상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인 선물매수 포지션 축소는 대형주 상승이 제약될 수 있으나 과거 계절성 바이러스에 따른 증시의 영향은 단기이벤트에 그쳤다는 점에서 IT업종의 펀더멘탈 개선, G2의 부양정책 기대감을 고려할 때 우량대형주를 매도하기보다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2.23 18:57

전주, 금융허브 시대 '활짝'…무궁화신탁·현대자산운용 본사 이전

민간금융사 본사 이전으로 전주 금융허브 시대가 활짝 열렸다. 특히 무궁화신탁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이 전북에 본사를 이전하면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큰 힘을 실어줬다. 20일 무궁화신탁은 전략사업 부문 본사와 현대자산운용은 대체투자 전담조직을 본사 형태로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시켰다. 아울러 이들 금융사들은 전북 거주자를 우대한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두 회사의 이전은 향후 국내 민간금융사 본사 이전에 연쇄작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 국민연금과 전북도는 연내 30개의 금융사 추가 유치를 타진하고 있다. 본사는 이날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주시 만성동 인근 OK타워에 입주했다. 무궁화신탁은 지난 2003년 설립, 298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부동산신탁업 전문 신탁사로서 총 18조500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연평균성장률은 36.1%다. 현대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돼 6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서 지난해 기준 9조300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연평균성장률은 23.9%에 달한다. 이번에 본사를 이전한 두 회사는 전북 국제금융센터 설립과 호텔, 컨벤션 유치 등 금융타운 조성에 적극협력 할 계획이다. 또한 무궁화신탁은 새만금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용만 무궁화신탁 회장은 무궁화신탁 전략사업 본사와 현대자산운용 혁신도시 본사 개설로 전북국제금융센터, 호텔컨벤션 등 금융타운 조성 협력을 통해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과 함께 기숙사 등 복지주택 마련이나 국민복지 차원의 주택건립 신탁, 자산운용사업까지 펼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SSBT, BNY Mellon, SK증권, 우리은행, 무궁화신탁, 현대자산운용이 전주에 둥지를 틀면서 전북 금융생태계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며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신속히 추진해 금융기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확실하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20.02.20 19:12

불경기 속 비금융권 대출 큰 폭 증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돈줄이 막힌 서민들이 비교적 문턱이 낮은 비금융권에 몰리면서 저축은행과 새마을 금고 등의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들어 코로나19 여파로 불황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고금리를 감수하고 비금융권에 손을 벌리는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11월+2,580억원12월+1,608억원)됐고 신규 아파트 공급이 끊기면서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줄어 가계대출도 증가폭이 축소(+1,691억원+263억원)됐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11월+932억원12월+3,551억원)됐다. 기관별로는 신용협동조합(+307억원+550억원), 상호금융(+260억원+891억원), 새마을금고(+634억원+2,432억원)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고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1,985억원+2,425억원), 가계대출(-768억원+1,212억원) 모두 증가 폭이 확대되거나 확대로 전환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금융권의 대출문턱이 더욱 높아지면서 금리가 높지만 대출이 수월한 제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상황이 더욱 나빠지면서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감수하고도 어쩔 수 없이 비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저축은행들은 돈이 급한 자영업자들을 상대로한 일수대출이나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당일대출을 내세워 초 저금리 시대에도 불구, 연 22~23%의 이자를 받고있어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약점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북지역 한 금융 전문가는 기준금리가 수년째 1.5%로 동결된 상황에서 일부 저축은행들이 서민들의 급한 처지를 이용해 막대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기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비금융권 대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2.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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