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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서 위험상품 가입한 고객에 해피콜 의무화

내년부터는 증권사(금융투자회사)도 중위험 이상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해피콜을 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금융투자업계 해피콜 운영 가이드라인을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해피콜은 상품 판매 과정에서 상품 설명이 제대로 됐는지를 판매 금융사가 사후에 점검하는 제도다. 불완전판매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사는 조사배상 등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금융투자회사의 경우 해피콜 제도와 관련한 명확한 운영기준이 없어 당국이 이번에 제도화한 것이다. 가이드라인을 보면 해피콜 대상 고객은 중위험 이상(5등급 중 3등급 이상) 금융투자상품을 구매한 국내 개인 일반투자자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이거나, 재산상황투자경험위험선호 등에 비춰볼 때 부적합한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에게는 상품 종류와 상관없이 해피콜을 해야 한다. 해피콜은 7영업일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금융소비자가 해피콜에 대한 명확한 거부 의사를 표시한 경우 금융사는 해피콜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는 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영 등 사전준비를 거쳐 내년 2월부터 회사별로 순차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3월 말까지는 모든 증권사에 의무 적용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9.12.15 18:23

내년 1월 실손보험료 한 자릿수 인상될 듯

보험사들이 내년 실손보험료를 15~20% 정도 인상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다만 보험사들이 인상률 변동 가능성을 스스로 적시한 데다 금융당국의 인상률 완화 압박이 진행되고 있어 최종 인상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내년 1월에 실손보험이 갱신되는 고객들에게 보험료 인상 예고문을 최근 고지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보험료 인상을 적용하기 위한 사전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 15일 전까지 고객들에게 인상 예정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 한화손보, 농협손보 등은 사전 고지 데드라인인 16일에 고객들에게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다. 인상률은 15~20% 안팎이다. 각 보험사가 자체 손해율을 기초로 결정한 인상 수준이다. 단, 평균 수치여서 실제 고객별 인상률은 20%를 넘는 사례도 있다. 다만 상당수 보험사는 이번 고지에 보험료 인상률이 변동될 수 있다는 문구를포함했다. 일부 보험사는 변경 전후 보험료를 구체적으로 안내하지 않고 인상 가능성만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내년부터 적용될 실제 인상률이 고지한 수준보다 낮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쉽게 말하면 정부 변수를 반영한 조치다.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공사 보험 정책 협의체 회의를 열었으나 내년 실손보험 인상률에 대해 이렇다 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았다.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에 따른 실손보험 반사이익 추산 결과 보험금 지출 감소 효과는 0.6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지만 자료의 한계성 문제를 지적하며 내년 실손보험료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보장성 강화 정책이 그동안 실손보험료 인상 억제 명분이었다는 점을 반영하면 이런 연구 결과는 더는 정부가 인상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반해 총 4천999만5천명을 대상으로 민간의료보험 가입자의 건강보험 급여 이용량을 미가입자와 비교한 결과 실손 가입자일수록 의료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실손 가입자의 과잉진료가 표면화한 것이다. 이런 연구 결과는 정부가 실손보험료 인상을 용인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보험사들이 제시한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9.1%다. 보험료 1만원을 받으면 1만2천910원의 보험금을 내주고 있다는 뜻이다. 보험사로선 실손보험 상품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20% 안팎의 인상률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근거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20% 안팎의 인상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행동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은 업계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손해율이 올라갔다고 국민 대부분이 가입한 실손보험료를 크게 올린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에 앞서 보험사들이 자구 노력을 우선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손해율 상승을 큰 폭의 보험료 인상으로 맞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다. 20% 안팎의 인상률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메시지다. 이와 별도로 당국은 물밑 설득 작업도 벌이고 있다. 보험업계는 당국의 이 같은 메시지를 한 자릿수 인상률 용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 8~9%대 인상으로 마무리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보험사 간의 물밑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상률이 상당 부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보험사마다 사정이 다른만큼 인상률 편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9.12.15 18:23

반도체 등 비중 확대 전략 바람직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합의 즉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70포인트선을 회복했고, 한 주간 4.25% 상승한 2170.25포인트로 마감하며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승인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미국 현지언론에서 양국의 1단계합의가 성사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국내증시는 모두 1% 넘게 급등세를 보였다. 협상 관련보도는 13일 장마감 이후 미국과 중국은 각각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하면서 사실로 확인됐다. 미국은 15일부터 부과할 것으로 밝혔던 중국산제품 16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중국은 미국산농산물 구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규모의 구체적인 숫자를 발표하지 않았고, 관세에 관해서도 미국행정부의 단계적으로 대중 가중관세를 취소함으로써 가중관세가 낮아지는 쪽으로 양측이 합의했다고만 언급했다. 그간 주요변수였던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개선 기대감과 불확실성 해소로 국내증시도 당분간 글로벌 증시와 동조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을 누르고 있던 무역합의 관련 경계심리가 사라지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방향성이 비중확대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간 외국인투자자 매매패턴을 보면 글로벌 위험자산의 흐름과 동행하는 경우가 많고, 지속적으로 비중을 줄였던 외국인 매도규모는 한계치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반등 구간에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두고 비중확대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달 가까이 이어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흐름이 반전하며 시장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고, 달러원 1200원정도는 환율의 단기고점으로 보면서 주요선진국 실물경기 저점을 확인한다면 국내 수출경기 회복으로 연결되기에 수급적으로 여유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유입 흐름이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경기민감 수출주인 반도체, 철강, 화학, 자동차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2.15 18:22

정부 금융규제 강화로 전북 가계대출 증가폭 감소, 건전성은 빨간불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전북지역 가계대출 증가폭은 줄었지만 건전성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문턱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심사가 덜 까다로운 비은행권 대출이 증가하면서 서민층의 이자부담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한 올해 3분기 금융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가계대출은 25조 7027억 원으로 1224억 원이 늘어나 2253억 원이 증가했던 전분기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 813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3.1%를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주택담보 대출이 가장 큰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은행권의 대출이 1조6324억 원이 증가했던 지난 해 3분기에서 올해는 1조9117억 원이 늘어나 14조 6686억으로 전체의 57.1%를 차지하고 있어 대출금리가 낮은 은행대출보다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권의 대출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 금고같은 비은행권의 경우 은행권에 비해 문턱이 낮아 주로 신용 중, 하위 등급의 서민층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은 최고 연 20% 이상의 이자를 내야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불경기로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소상공인 등 서민들의 부채가 부실화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비은행권도 정부방침에 따라 대출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어서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의 경우 사채 등 제 3금융권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가계부채의 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자부담이 늘면서 벼랑 끝으로 몰리는 서민층의 몰락이 우려되고 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예금금리는 떨어지고 있지만 일부 제2금융권이 연 20% 이상의 이자를 받고 있어 지나친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소득감소로 서민들의 부채가 부실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19.12.12 18:42

전북은행, 김제 하동에 ‘JB어르신 문화쉼터 제2호’ 오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12일 김제시 하동에 위치한 김제노인종합복지관에서 JB어르신 문화쉼터 제2호 오픈식을 실시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전북은행 이성란 부행장, 김동형 군산지역금융센터장, 정준호 김제지점장, 김경진 사회공헌부장, 김제시 박준배 시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동의 사무처장, 김제노인종합복지관 노기보 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제노인종합복지관은 주변일대 노인들에게 합창, 하모니카, 수지침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파손된 벽면과 바닥, 부족한 비품 등 환경개선이 필요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에서는 파손된 벽면과 바닥에 도배 및 장판을 새로이 단장하고, 부족했던 책상과 의자, 블라인드 등을 지원해 쾌적한 여가활동 공간을 조성했다. 합창과 하모니카 연습을 위한 보면대도 함께 지원해 노인들이 더욱 즐거운 음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북은행 이성란 부행장은 새롭게 조성된 문화쉼터에서 즐거운 여가활동을 통해 활기 넘치는 노후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19.12.12 18:36

집값 오르자 은행 주택대출 11개월만에 최대폭↑

11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5천억원 늘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11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5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증가액 8조3천억원이나 작년 11월 증가액 8조원보다 다소 둔화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8조3천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로 비교해보면 2017년(84조5천억원)이나 2018년(68조5천억원)보다 작다. 금융당국은 전세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가계대출 안정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최근 부동산 시장 호조가 가계대출 시장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 감지된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7조원이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조9천억원으로, 증가 규모는 작년 12월(4조9천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속 주택 매매와 전세거래에 따른 자금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한국은행은 풀이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0% 올라 작년 10월(0.51%)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111월 누적 기준으로 보면 은행 주택대출은 40조1천억원 늘어났다. 증가규모는 2017년(37조2천억원)과 2018년(37조8천억원)의 연중 증가 규모를 웃돌았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9.12.11 15:44

전북은행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열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힘찬 출발과 도약을 다짐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임용택 은행장, 최강성 노조위원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신창무 PPCBank 은행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전북은행의 비전을 담은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의 문을 열었다. 송하진 도지사, 정세균 의원, 고건 전 국무총리 등 각계 각층에서 5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는 김영구 대표(지성주택건설), 이선홍 대표(합동건설), 김홍식 대표(전북도시가스), 이학령 대표(삼영종합상사), 곽의상 대표(대양 스티로폴), 김동수 대표(동우팜투테이블), 이지태 대표(금호비엔텍) 등 7명의 우수 고객에게 감사패와 순금으로 제작된 명예 사원증이 수여됐으며, 올해 7월~11월까지 진행된 창립 50주년 기념이벤트 1등에 당첨된 윤지혜 고객에게는 고급SUV 승용차가 증정됐다. 이날 2014년 취임 이후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탁월한 업적과 성과를 이룬 임용택 은행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장기근속 및 우수 직원 등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19.12.10 19:05

전주시금고, 이번에도 ‘전북은행’

전북은행이 향후 3년 동안 전주시금고를 재차 맡게 됐다. 전주시는 2조 원에 달하는 전주시 예산을 운용하는 시금고에 전북은행과 농협은행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은행이 1금고, 농협은행이 2금고다. 전북은행은 전주시가 금고제도를 시행한 1970년 이후 50년 동안 전주시금고를 도맡아 왔다. 전주시는 지난 9일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사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심의에는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대학교수, 시의원 등 외부 전문가 9명과 공무원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금융기관 제안에 대한 질의와 응답과정을 거쳐 조례로 정한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이에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를 담당할 1금고에 전북은행, 기타 특별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2금고에 농협은행을 선정했다. 지방정부 금고는 거액의 예산을 운용하고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라는 상징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금융권에서는 시금고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은 2020~2022년까지 3년 동안 전주시 현금출납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전주시 예산은 올해 1금고인 전북은행이 일반회계 1조6567억 원과 공기업특별회계 1821억 원, 2금고인 농협은행이 특별회계 439억 원과 기금 1875억 원을 관리했다.

  • 금융·증권
  • 강인
  • 2019.12.10 19:05

전북은행 50주년 의미와 성과

고마워요 50년, 함께해요 100년전북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건 슬로건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100년을 위한 힘찬 출발과 도약의 의미를 담고 있다.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금융을 통해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간다는 미래를 향한 도약의 메시지다. 전북은행은 1969년 12월 10일, 전북도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힘입어 전북은행이 그 첫발을 내딛었다. 당시 도민 1인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기명식 보통주식을 발행하여 납입 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됐다. 1990년대 후반 IMF외환위기를 맞으면서 은행산업 구조조정 당시 10개 지방은행 중 규모면에서 7위에 머물던 전북은행은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국내 은행 중 1위를 기록하며 1,2차 구조조정과정에서 독자생존능력을 인정받아 생존했다. 이후 대형 은행과의 차별화를 통해 무분별한 외형경쟁을 자제하며 내실 중심의 정도경영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을 이뤄내며 위기에 강한 은행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그 결과 2011년도에 자산 10조원 시대 개막과 함께 2013년 JB금융지주 설립까지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려 나갔다. 이러한 외형 확장은 자회사간 연계 영업이나 자금 동원력 확보로 이어져 보다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 등에게 자금 지원이 가능해지는 순기능을 낳았고 지주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 2016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을 인수함으로써 지방은행으로서는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이 높은 캄보디아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전북은행의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금융기법을 PPCBank에 도입하며 성공적인 현지화 및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프놈펜 상업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인수 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증가한 것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전북은행이 프놈펜 상업은행을 인수한 첫해인 2016년 하반기 당기순이익 30억원에서 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철저한 현지화 전략 강화와 리테일 영업 등의 확대로 해외 이익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 중이다. 전북은행은 중서민을 중심으로 한 따뜻한 금융의 실행으로 중금리 대출 등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지난해 전년대비 54.5% 증가한 100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북은행은 상환의지가 곧 담보라는 슬로건 아래 정부 정책에 따른 포용적 금융 관련 상품 개발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따뜻한 금융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전주에 따뜻한 금융클리닉센터를 오픈해 포용적 금융 마케팅과 기획, 신상품 설계와 개발, 채널 확대 등 서민금융을 위한 체계적이고 집중화된 업무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며 전략적인 부채관리와 신규 대출은 물론 대환대출, 채무 통합 등 대출 전반에 대한 상담을 심도 있게 진행하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와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금융당국에서도 전북은행을 포용적 금융 모범사례로 선정해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북은행은 50주년을 맞아 매순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예금 및 기반영업의 확대를 최우선으로 은행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략상품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략상품에 대한 프로세스, 리스크 관리, 채널의 다변화 등을 더욱 정교히 고도화하고 지역밀착 영업을 확고히 하기 위해 각 지역별 특화된 영업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자 수익이 무의미해지는 제로금리 시대를 위해 수수료 수익 기반 구축과 상품기획, 리스크 관리,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10일 50주년 기념식에서 임용택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항상 도민들과 함께 해왔으며 도민들의 자존심을 지켜왔다며 IMF외환위기에 은행이 존폐의 기로에 섰던 극한의 상황도 있었지만 고비마다 고객님의 사랑과 믿음, 임직원의 지혜와 피땀 어린 노력으로 전북은행을 지켜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50주년을 맞이하는 전북은행은 누구에게도 자랑할 수 있는 놀랍고도 경이로운 실적을 거양했다며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복합적인 금융환경 속에서 우리만의 블루오션을 위해 원칙에 충실하며 매순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19.12.10 18:57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제9회 JB 커리어 캠프’ 참가자 모집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도내 대학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9일부터 오는 22까지 제9회 2019 JB 커리어(career)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JB 커리어캠프는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취업분야 전문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 역량 및 리더십 등을 개발해 영향력 있는 인재가 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전북은행 본점 19층 연수원에서 실시되며, 현 MBC 아나운서의 취업면접 말하기 특강과,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위한 이미지 메이킹, 커리어 강점과 비전 찾기, 취업 로드맵 및 이슈분석, 창업 특강 및 채용특강 등 참여형 워크숍으로 흥미롭게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전북은행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우편 혹은 이메일 송부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23일 최종 40명을 선발한다. 김영구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대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며 이번 커리어 캠프에서도 대학생들이 자신만의 비전과 진로 방향을 설정해 취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19.12.09 18:26

미, 대중국 관세 부과 앞두고 관망세

국내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메도세에 소폭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압박했고, 무역의존도 높고 대외변수에 취약한 한국증시를 비중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11포인트(0.29%) 하락한 2081.8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조85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83억원과 3357억원을 순매수했다. 특징적으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5조7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중 양국은 무역협상의 부분합의 중 1단계 합의를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은 미 행정부가 15일 관세철회하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선에서 타협이 될 것이라 전망했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스마트폰, 장난감 같은 소비재가 포함된 1560억 달러규모 중국산 제품에 15%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했고, 중국 관영언론은 기존관세도 철폐해야 합의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3일 대선 이후로 합의를 미룰 수 있다고 발언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이였다. 미중간 협상을 앞두고 힘겨루기모드에 들어서면서 대중국 관세부과 여부가 최종 결정될 15일까지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결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 중이고,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 잠정치 연율 2.1%를 기록해 시장예상을 상회했다. 여기에 소비시즌을 앞두고 관련 수입은 마무리된 상황이기 때문에 오는 15일 자동관세 부과 후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미국이 관세부과를 유예할 경우 안도감이 형성될 것이며, 관세가 시행되더라도 실망감은 단기로만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1차 협상무산보다는 연말연초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급적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컸던 이유는 반도체업황 개선 실망감이었는데 외국인 매도를 멈추고 다시 IT업종을 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적과 수급까지 더해진다면 IT업종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 관세관련 이슈로 시장의 조정을 받을 때 점진적으로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2.08 18:10

우리은행 “국민연금 중심 전북 금융인프라 조성에 기여하겠다”

우리은행이 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근 전주 만성동에 국내 수탁은행 업계 최초로 자산수탁 전주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우리은행이 SK증권에 이어 전주에 사무소를 개설함으로써 다른 대형 금융기관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국민연금기금은 올해 700조원을 돌파해 5년 후에는 1000조원에 이르게 된다며 우리은행이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전주가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로 발전해 가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국민연금기금 수탁은행 선정됐으며, 당시 수탁전용관 설치 및 운영을 제안하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산수탁 전주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기금의 자금결제를 비롯한 펀드회계, 지분율 공시, 의결권 행사대행 등 주식수탁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금운용본부 인근에 사무소를 운영함으로써 주식수탁업무에 있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줄였다며국민연금을 중심으로 전주지역의 금융인프라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14년도부터 국민연금기금 주식자산 수탁은행으로 선정돼 기금 주식자산의 보관관리, 회계 및 공시, 의결권, 지분율 등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올 10월말 기준 수탁규모는 국내주식자산 123조원(위탁 56조포함)에 달한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9.12.05 18:59

내년 2월부터 감정원 통해 주택청약…새 청약시스템 가동 대기

주택법 통과 지연으로 파행이 우려됐던 청약업무 이관과 새로운 청약시스템 개편이 예정대로 내년 2월부터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5일 소위원회를 열고 한국감정원이 주택 청약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6일 국토위 전체회의와 이달 중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청약업무 이관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5월 말 발의된 주택법 개정안은 그간 국회 공전 등으로 처리가 지연돼 오다 이번에 약 7개월 만에 통과됐다. 주택법 개정안에는 현재 금융결제원이 수행하고 있는 청약업무를 공기업인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고, 청약자에게 청약자격 등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는 청약시스템 개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금융실명제법으로 보호되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금융정보를 비금융기관인한국감정원이 취급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자격을 부여했다. 앞으로 한국감정원은 청약통장 정보를 관리하면서 입주자의 자격, 주택의 소유 여부, 재당첨 제한 여부, 공급순위 등을 파악하고, 청약 예정자들이 부적격 여부 등을 사전에 파악해볼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913대책에서 청약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청약부적격자 양산을 막기 위해 공기업인 한국감정원으로의 청약업무를 이관을 추진해왔다. 정부는 당초 10월부터 청약업무를 감정원으로 이관할 예정이었으나 법안 처리 지연으로 내년 2월로 시행 시기를 한차례 연기하기도 했다. 국토부와 감정원은 앞으로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청약자 정보를 넘겨받아 내년 1월 한달 간 사전 테스트를 거쳐 2월부터 새로운 청약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장 큰 산이었던 소위를 통과했기 때문에 이달 중 본회의만 열리면 내년 2월 청약업무 이관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새 청약시스템이 가동되면 사전에 자격 검증을 해볼 수 있어 부적격 당첨자가 줄어들고, 청약 관련 업무와 정보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9.12.05 15:24

SK증권 “전북금융도시 발전 촉매제 될 것”

SK증권이 4일 전주시 만성동 오케이타워에 전북혁신도시 프론티어 오피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양원전주부시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등이 참석했다. 또 SK증권 김신 대표이사, 이강모 감사, 박태형 채널사업부 대표, 전우종 경영지원부문장 등 SK증권 핵심간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SK증권은 지난 1955년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로 본사를 비롯해 전국 25개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국민연금과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등 주요 연기금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국내 선두 PEF(사모펀드) 운용사로서 자리매김했다. 누적 운용규모 기준으로는 국내 사모투자전문회사 중 11위, 증권사 PE House 중 2위의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5일에는 우리은행이 전주시 만성동 청목빌딩에 자산수탁 전주사무소의 문을 연다. SK증권과 우리은행은 전주를 거점으로 자산수탁 등 업무지원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금융기관이 전북혁신도시에 자발적으로 이전하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금융타운 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증권 김신 사장은 전주 프론티어 오피스는 단순한 금융투자 업무를 뛰어넘어 업계 최초 공유 경제 실천을 위한 신개념 공간이다며 지역과 동반성장하며 전북혁신도시가 금융도시로 발전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9.12.04 17:5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