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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기부터 금융·경제교육을 해야 한다

최근 점차 세계 경제가 복잡화되고 이로 인해 개인이 경험하는 경제 및 금융 상황 역시 복잡화다양화되면서 경제 및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금융경제교육은 꿈을 이루고 노후에도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삶의 지혜 그 자체다.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경제교육 실태는 자녀들에게 경제와 금융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도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와 세계적인 여론 조사 기관 갤럽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 세계 금융 지식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148국 중 77위로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 지식과 이해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낮게 조사 되었다. 이러다 보니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금융과 경제 교육을 하기 어렵다. 더구나 학교에서조차 금융 관련 내용은 적은 비중으로 다루는 만큼 금융경제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에 따라 바람직한 금융경제교육은 취학 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4단계로 나누어 적용해야 한다. 먼저 취학 전 자녀에 대한 적용 방법이다. 하루라도 빨리 경제 마인드를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한 시기이니 좋은 일을 하거나 칭찬받을 때마다 칭찬 스티커를 붙여준다. 스티커가 쌓이면 용돈을 주자. 돈은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노력의 대가임을 깨닫게 해주는 데 주안점을 두면 된다. 적은 돈을 한 푼 두 푼 모으면 더 좋은 것을 소유할 수 있다는 돈의 가치에 대한 배움과 동기 유발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습관화하는 것만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다음은 초등학생 시기다. 저학년 때는 아이 이름으로 된 통장을 개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용돈을 아껴 근검,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매번 은행에 가서 저금을 하기에는 시간적 어려움이 많으니, 간이 저금통에 수시로 용돈을 모은 후 한 달이나 두 달 주기로 집 근처 은행에 가서 예치한다. 금융기관과 친숙해지는 것은 물론 목돈 마련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중학생은 초등학생 때보다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다. 용돈 기입장을 꾸준히 작성하게 하면 선택과 기회비용, 절제와 인내, 계획적인 소비 습관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고등학생 시기에는 금융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금융 시스템을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한국거래소,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에서는 사전에 신청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금융 및 경제 활동을 경험하게 한다. 또한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는 은행직업체험, 금융사기 예방교육, 신비한 금고체험을 할 수 있다. 금융경제교육 통해 자립심 키워야 한다. 과거와 같이 자녀의 성공이 부모의 성공으로 이어지던 시절은 사라지고 있다. 더 이상 자녀가 부모를 책임져주는 시대가 아니다. 자칫하다가는 성인이 된 자녀를 한평생 책임져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이제는 입시 위주의 국영수 교육에서 탈피 해 금융경제 마인드를 통해 4차 산업이라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바로 헤쳐 나갈 능력과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것이 이상적인 교육인 것처럼 자녀들에게 물질적 유산보다는 스스로 부를 형성하여 바르게 사용하는 지혜를 물려주는 것이 오늘날 부모들의 책임이라고 본다. /NH농협은행전북본부 김성미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8.13 19:39

월급쟁이 평균대출액 4천76만원…40대, 6천만원 육박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이 4천76만원으로 전년보다 281만원 늘었다. 전 연령대에서 40대의 1인당 평균대출액이 6천만원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액(잠정치)은 4천76만원, 중위대출액은 3천66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81만원(7.4%), 342만원(10.3%) 증가했다. 평균대출은 임금근로자 개개인이 은행 또는 비은행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잔액의 합을 전체 임금근로자 수로 나눈 값이다. 중위대출은 임금근로자를 개인대출잔액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개인대출 잔액이다. 개인 평균대출은 2017년 6월 말 3천591만원, 2017년 12월 말 3천795만원, 2018년 6월 말 3천923만원으로 계속 늘다가 작년 12월 말에 4천만원을 넘었다.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5천95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5천301만원)와 50대(4천981만원)도 평균을 웃돌았다. 이어 60대(3천252만원), 70세 이상(1천450만원), 29세 이하(1천93만원) 순이었다. 이 중 29세 이하의 평균 대출은 전년보다 304만원(38.5%) 증가했고, 70세 이상은 53만원(3.5%) 감소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60대가 1.00%로 가장 높고, 50대 0.68%, 70세 이상 0.55% 순이었다. 30대가 0.38%로 가장 낮았다. 우영제 통계청 빅데이터통계과장은 29세 이하와 30대의 평균대출 증가에 대해 두 연령대 모두 주택 외 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늘었고 그다음으로 주택담보대출도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아파트 거주자는 대출액이 가장 많았지만, 연체율은 가장 낮았다. 주택 특성별로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대출이 4천99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립다세대(3천247만원), 오피스텔 및 기타(3천22만원), 단독주택(2천642만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아파트 거주자가 0.37%로 가장 낮았고, 연립다세대는 0.71%, 단독주택 1.12%, 오피스텔 및 기타 1.16%였다.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6천515만원,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는 3천190만원으로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중위대출은 대기업 6천51만원, 중소기업 2천700만원이었다. 연체율은 중소기업 임금근로자가 0.88%, 대기업 임금근로자 0.27%였다. 기업종류별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정부비법인단체(4천832만원), 회사법인(4천570만원), 회사이외법인(4천528만원), 개인기업체(2천208만원) 순이었으나, 연체율은 개인기업체(1.01%), 회사법인(0.59%), 회사이외법인(0.37%), 정부비법인단체(0.18%) 순이었다. 종사자규모별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300인 이상(5천372만원), 50~300명 미만(3천772만원), 50인 미만(3천227만원) 순이었지만, 연체율은 50인 미만(0.95%), 50~300인 미만(0.52%), 300인 이상(0.25%) 순이었다. 산업별 임금근로자의 개인 평균대출은 금융보험업(8천310만원), 공공행정(5천805만원), 정보통신업(5천782만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부동산업(1.54%), 숙박음식점업(1.30%), 건설업(1.01%) 순으로 높았다. 우영제 과장은 부동산업과 숙박음식점업 연체율이 높은 데 대해 경기 영향을많이 받는 것 같다며 법인이 아니다 보니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고, 소득이 낮으니 대출도 적게 받고, 대출받는 기관도 은행보다 비은행이 많아 연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9.08.12 20:14

미·중 무역분쟁 위안화 향방 주목

코스피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확대,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결정과 시행 등의 이벤트로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02% 하락하며 1937.75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한주 동안 4.17% 급락한 590.04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9.07%), 증권(-4.61%), 은행(-3.65%), 전기전자(-3.48%)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과 9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나머지에 10% 관세부과를 언급하면서 무역분쟁이 확대되는 상황이었다. 미국의 중국 환율 조작국 지정 이후 시장의 관심은 위안화 환율에 주목하며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모습이었다. 위안화 가치가 하락해 7위안을 넘어 상승할수록 무역분쟁 격화우려로 시장이 조정이 커지고, 위안화 가치가 상승해 7위안보다 낮아지면 무역분쟁 완화로 인식되며 반등하는 모습을 연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당 7위안이라는 상징적인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지면서 위안화의 가치하락으로 중국이나 이머징국가에 투자했던 자금의 이탈로 외환보유고의 감소로 연결되어 금융위기 우려감확대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어 금시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중국정부의 정책방향이 미국의 공세적 대응일지 경기부양과 협상으로 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적으로 보면 증권시장은 펀더멘탈 바닥구간을 넘어 투자심리 악화와 수급불안으로 언더슈팅 된 상황으로 판단된다. 대내외변수로 인한 악영향으로 일정부분 하락에 동의할 수 있지만 현 국면에서 가격과 가치의 괴리가 큰 상황으로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극적 리스크 관리와 동시에 옥석 가리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경쟁적인 금리인하로 인한 통화완화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시중금리 이상의 배당을 확보하면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방어되는 고배당주, 우선주, 상장된 리츠 상품에 대한 시각에 긍정적 변화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이미 무역분쟁의 최악의 경우를 선반영한 현 주가수준을 볼 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매하기보다 관망 자세와 시점을 보면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여 단기 낙폭 과대되었던 반도체업종과 3분기 실적전망이 긍정적인 자동차, 2차전지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8.11 19:39

전북은행,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나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도내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지원규모는 총 1000억 원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대해 피해금액 내에서 신규 자금 지원 △대출의 신규 및 연장 시 최고 2.0% 이내로 금리 감면 △대출 만기 도래 시 신용등급과 관련 없이 기한 연장 등이다. 특히 대출 신규와 만기 연장은 업체당 최대 2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원금 상환이 도래할 경우 최대 1년간 상환을 유예하며, 엔화대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변동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개선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전북도 조사 결과, 도내 주력산업 관련 1344개 기업 가운데 약 3.5%에 해당하는 47개 기업이 일본 부품을 핵심 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 뿌리기계 산업 관련 22개 기업은 국산 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해 영향이 없으나 화학 관련 11개 기업, 탄소관련 5개 기업, 전자 부품관련 3개 기업 등은 직접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김종원 여신전략본부 수석부행장을 지원 단장으로, 각 관련 부서들로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구성하고 피해 기업 파악과 함께 금융애로 사항을 접수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각 시군과 긴급자금지원 특별 협약 및 특별보증 취급기관 협약 등을 통한 간접 지원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기업개선 프로그램인 상생기업 Win-Win프로그램도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종원 부행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라 지역에도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입은 업체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 된다며 도내 기업들을 위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당행 거래와 무관하게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접지원 또는 유관기관 협조 요청을 통한 피해구제 및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정원
  • 2019.08.07 19:07

신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특별보증 프로그램 시행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조속한 경영 안정화 지원을 위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일본 수출규제로 원자재 조달 등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거나 피해발생이 우려되는 중소기업으로, △2018년 1월 1일 이후 일본 수출규제 품목 수입실적을 보유한 기업 또는 수입기업으로부터 일본 수출규제 품목을 구매한 기업 △이들 기업과 연관된 기타 피해기업으로 객관적인 서류와 실태조사 등을 통해 거래관계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 △정부지자체로부터 일본 수출규제 관련 경영안정자금 등을 배정받은 기업이다. 신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조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하며, 기존 보증은 상환 없이 전액 연장한다. 우대보증에는 보증비율(90%)과 보증료율(0.3%p 차감)을 우대 적용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매출액 규모에 따른 보증한도도 일반보증보다 우대한다. 만기연장 지원 대상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도 포함되며,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보증에 대해 1년간 상환 없이 전액 연장해 채무상환에 따른 자금 부담을 줄여준다. 이태용 신보 호남영업본부장은 일본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는 호남 기업들의 피해 상황 및 자금 수요 모니터링을 위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호남영업본부 내 본격 가동했다며 호남지역 피해 중소기업들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관내 영업점과 긴밀한 상시 보고체계를 구축, 현장의 애로사항 수집 및 지원 실적 등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신보 영업점이나 콜센터(1588-6565)에 문의하면 된다.

  • 금융·증권
  • 강정원
  • 2019.08.06 19:21

신협중앙회, ‘815 해방 대출’ 출시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고금리 대출을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연 8.15% 이내 금리로 전환해주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815 해방 대출을 6일 출시했다. 대출 대상은 신협 내부 심사기준(신용등급 등)을 충족하는 고객 중 타 금융사로부터 고금리의 신용대출을 3개월 이상 받고 있는 고객 또는 신규로 중금리 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이다. 대출 기간은 최대 5년, 금리는 연 3.15~8.15%다. 상품을 개발한 정관석 신협중앙회 여신지원팀장은 대출 금리를 8.15%로 이내로 지원한다는 뜻에서 815란 이름을 붙였고, 빚에서 해방시킨다는 의미로 광복절인 8.15를 차용했다면서 기존의 고금리 대출자나 신규대출이 필요한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서민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신협중앙회는 이날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815 해방 대출 활성화를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전국 신협 임직원 300명이 참석했으며, 한국금융의 힘, 신협 815대출, 대한민국 서민을 고리사채로부터 지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고리채 추방 퍼포먼스와 함께 신협이 불법탈법고금리 대출로부터 서민의 고통을 해방시키는데 앞장서자는 결의를 다졌다.

  • 금융·증권
  • 강정원
  • 2019.08.06 19:20

외부 악재 지속에 힘 잃은 증시

국내증시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주변국의 악재가 몰아치면서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이다. 휴전 중이던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관련된 무역보복이 현실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선이 깨졌다. 장중 반등을 시도하며 2000포인트선을 잠시 회복했지만 결국 2000선 아래인 1998.13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당일 하락으로 출발해 장중 2.45%나 하락했고, 오후 들어 반등하며 플러스로 전환하는가 싶었으나 하락률을 1.05%로 줄이는 데 만족하며 615.70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장하락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나머지 중국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긴장감이 올라갔고, 일본은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인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로 2일 오전 10시 이후 일본 각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여기에 북한이 2일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인 신라젠이 임상 3상 중단 권고를 받았다고 공시하며 악재들이 난무했다. 가뜩이나 기업실적 부진과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악재가 밀려들자 증시는 힘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잠잠해지는가 싶던 미중 갈등과 바이오주 악재의 영향이 아프게 다가왔다. 특히 신라젠 이슈로 수급이 취약했던 중소형주에 악영향을 준 상황이다. 그간 시장에 예고되었던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일본과의 통관절차가 90일 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지연되는 수출 품목이나 추가 규제품목이 설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질적인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따른 업종별 영향은 최소 3개월 이후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이번 결정으로 당장 직접적인 피해는 제한적이나, 규제품목의 복잡한 밸류체인에 따라 직간접적 피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으로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 성장률 하향, 수출 물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업종별로 예측 불가한 상황에 따는 막연한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 수출규제 이슈로 시장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나, 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해당 이슈의 반대급구로 장기적으로 일본기업의 소재를 대체하기 위해 정부의 국산화 지원책과 기업 투자관련 세제혜택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8.04 17:54

국민연금-한국금융투자협회, 전북혁신도시 금융생태계 조성 위한 협약 체결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이하 국민연금)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현이하 금투협회)는 30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 연지홀에서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주 이사장과 권용현 회장을 비롯해 안효준 기금이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통 관심분야 논의와 정보교류 △국내외 금융투자 확대 △공단과 협회 회원사 업무수행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투협회가 424개의 회원사를 거느린 금융업계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권용현 회장은 자본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환경 속에서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금투협회 전주지사 설치는 현재 수요조사 중에 있으며 접근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증권도 이날 전주에 전북 혁신도시 프론티어 오피스 설치를 확정짓고 공단과 인접한 곳에 지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연금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SK증권 지사 설치 확정 외에도 13개의 운용사와 접촉 중에 있으며, 3개의 금융기관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혁신도시 이전 또는 지사 설치를 검토 중인 금융업계에서 마땅한 오피스 건물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 금융·증권
  • 박태랑
  • 2019.07.30 18:1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