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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보기 힘든 것으로 알려진 겨울철새 검은어깨매가 전북에서 처음으로 관찰됐다.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정복철)은 야생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하던 중 만경강 및 동진강 일원에서 지난 9일 검은어깨매 3마리를 관찰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은죽지솔개 라고도 불리는 검은어깨매는 수리과에 속하며 크기가 31~37cm 정도로 비둘기의 2.5~3배 크기다. 몸 윗면은 푸른색, 어깻죽지는 검은색을 띄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서울, 2014년 경기도 여주, 2015년 경기도 양평, 화성, 지난해 백령도와 제주도에서 종종 관찰됐지만 전북에서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은어깨매는 과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열대 아시아의 반사막 지역 등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던 종이었으나,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최근 남유럽과 동아시아 지역으로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용학 전북지방환경청 전문위원은 검은어깨매의 관찰은 동진강 및 만경강 일원의 넓은 농경지에서 들쥐나 참새, 멧새 등의 먹이가 풍부해 생태적으로 좋은 환경이 유지되어 앞으로도 꾸준히 관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속보=코로나19 사태로 혈액부족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도내 기관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북의 혈액보유량은 총 553개로 2.9일분을 유지했다. 지난주 1.6일분까지 떨어졌던 혈액보유량이 충남논산훈련소의 헌혈을 통해 좀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혈액형 별로 O형 2.9일분, A형 2.2일분, B형 2.9일분, AB형 4.8일분을 보유하고 있다. 도내 주요 단체들이 헌혈운동에 동참하면서 수술 중단과 같은 최악의 위기 상황은 벗어난 셈이다. 하지만 대대적인 헌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혈액 보유량이 바닥을 보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혈액원은 예상하고 있다. 혈액원은 혈액 보유량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에서 주요병원에 혈액형 별로 5팩 이하 한정공급과 타 시도 혈액 반출을 금지했다. 헌혈의 집, 관공서 헌혈 등을 통해 확보한 혈액은 모두 도내 병원에만 공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혈액원은 타 시도에서 혈액요청이 올 경우 여유 혈액을 보내왔다. 전북혈액원 관계자는 주요 단체들의 헌혈참여가 부족한 혈액을 채워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도 몇몇 기관은 아직도 헌혈을 망설이는 곳도 많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전북도를 포함한 14개 시군이 단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 등도 부족한 혈액사태로 의료진이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 전북경찰청, 도내 소방서, 해경, 전주지검 남원지청, 세무서, 군부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등도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정부가 외국인에 대해서도 공적 마스크 판매를 허용했지만 구입 방법이 까다롭고 홍보도 덜 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5일 발표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서 외국인도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과 건강보험증으로 약국에서 내국인과 동일하게 1인 2매, 5부제에 따라 국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배포한 마스크 5부제 관련 홍보물이 한글로만 표기되어 있고 이런 홍보가 제대로 안 돼 약국을 찾았다가 되돌아가는 외국인이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강보험증을 갖추지 못한 상당수 외국인은 아예 마스크 구입 자격조차 없다. 유학생이 많은 전북대 인근 A약국 관계자는 한글로 된 유인물만 있어 구매 방식을 문의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많다며 그나마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학생은 설명이 가능한데 한국어를 못 하는 경우 난감하다고 말했다. 인근 B약국 관계자도 방문한 유학생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행한 건강보험증이 없어 구매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문제 때문에 현재까지 마스크를 구매한 유학생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국내에 6개월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에 대해 건강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유학생 대부분은 학교와 민간 보험에 가입하면서 공단 측 건강보험 의무 가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또는 외국인 유학생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유학생과 외국인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에도 사각지대에 대한 개선 대책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학교가 국비를 지원받아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비 지출에 대한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아 교육부 감사에 적발됐다. 교육부는 페널티와 함께 담당자 징계 등 처분지시를 내렸고, 원광대는 (처분이) 너무 과하다며 재심을 요청했다. 11일 교육부와 원광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프라임 (PRIME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에 원광대가 최종 선정됐다. 프라임 사업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4년제 대학 사회계열에서 21만여명의 인력이 초과 공급되는데 비해 기업이 원하는 공학인력은 약 21만5000명 모자라는 인력 미스매치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교육부가 사회와 산업의 수요에 맞게 인문예체능계를 줄이고 이공계 정원을 조정하는 대학에 2016년부터 3년간 총 6000억원을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이다. 원광대는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등 250억 원을 투입해 프라임관 신축과 공대 위주의 개편사업을 진행해왔다. 1차년도에는 교육부로부터 추가 인센티브로 5억9000만원을 지원받았고 2차년도에도 11억 50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원광대는 지난해 사업추진비용처리 영수증을 교육부에 제출했지만 상당 금액의 증빙서류를 갖추지 못해 교육부 감사에 적발됐다. 교육부는 사업을 담당했던 원광대 관계자 징계와 추가 공모에 대한 페널티 등이 담긴 1차 행정처분을 내려 보냈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광대에 감사결과에 따른 1차 처분통보가 이뤄진 것은 맞다면서도 학교 측에서 재심의를 요청해 현재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처분결과는 최종 확정되면 공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는 교육부가 적발한 내역은 대부분 식비 부분이었고 학교 내 규정에는 맞춰 서류를 제출했다며 교육부에 재심을 신청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몇 년간 감사에서 한번도 걸린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유독 교육부가 증빙영수증을 문제 삼았다면서 대부분이 식대처리 등 비용이었고, 징계 요구도 너무 과하다.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인 9일, 도내 약국마다 아침 일찍부터 마스크를 구하려는 시민들로 분주했다. 새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구매 요일을 헷갈리거나 관련 증빙서류를 챙기지 못해 헛걸음 하는 시민들도 보였으며, 약국에 따라 공적마스크 입고 시간이 달라 여기저기 발품을 파는 시민들도 많았다. 이날 오전 8시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한 약국 앞. 이른 아침부터 시민 10여명이 마스크를 쓴 채 문이 닫힌 약국 앞에서 줄 서 있었다. 시민들은 수시로 휴대전화 속 시계를 바라보며 초조하게 약국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오전 8시 30분쯤 한 시민이 옆 약국 문이 열렸다고 말하자, 기다리던 손님 모두 문을 연 인근 약국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약국에 도착하자 약국 안에는 마스크를 사기 위한 시민들로 이미 북적이고 있었다. 이들은 약사의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적마스크 2매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시민 양지숙 씨(51년생여)는 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다고 해서 아침 7시부터 기다렸다며 다행히 마스크를 구할 수 있었지만 일주일을 버텨야 하는데 2개는 너무 적다고 말했다. 이날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필수 지참물인 주민등록증을 집에 두고 오거나,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이 아니어서 허탕을 친 시민도 있었다. 시민 최희자 씨(48년생여)는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해서 왔는데 약사가 다른 날 오라고 했다며 남편은 신분증을 두고 오고 나는 출생연도가 맞지 않아 못 샀다. 기존에 있는 것을 재활용해서 써야 하는데 이미 일주일가량 써서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날 해당 약국에서 준비한 마스크는 모두 50개로 판매 시작 8분 만에 동이 났다. 약사가 판매 종료를 알리자 약국 내에 있던 시민들은 탄식하기 시작했고 일부 시민은 제발 더 팔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약국 관계자는 준비한 마스크 50개도 전날(8일) 남겨둔 것이라며 (마스크)구매를 못 하신 손님들을 보면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약국에 마스크 보급 시간이 정해지지 않다 보니 구매하러 왔다가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한 약국 앞에서는 80대 노부부가 마스크 구매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지만 마스크 보급이 되지 않아 결국 되돌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이 지나면서 마스크 구매를 위해 긴 줄을 서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전 11시께 전주 이마트 앞 약국을 찾은 이강종 씨(71년생)는 별 어려움 없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 이씨는 2매 밖에 살 수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줄 서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았던 종전을 생각하면 참 잘한 조치 같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약국별로 공적 마스크 입고 시간이 다른 점, 어떤 약국에 재고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 등의 문제를 보완해서 마스크 5부제가 빨리 정착되기를 바랐다. 또 11세 이상 아이들의 경우 대리구매가 불가하다는 점, 대리구매자의 경우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 마스크를 재포장해야 하는 문제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다는 점 등에서 5부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도내에는 모두 909개의 약국에서 약국당 매일 250개의 공적마스크가 배부되며 1인당 2매의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속보=전주시에서 시작된 착한임대료 인하운동을 역행한 모습으로 빈축을 산 군산시가 조례를 개정해 전통시장인 공설시장의 점포 사용료를 인하하기로 했다.(45일자 5면 보도) 강인준 군산시장은 지난 5일 간부회의를 통해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발 빠른 규제혁신 등 적극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 부서 공무원들이 앞장서 시민 생활 곳곳의 불편과 규제를 개선하는 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군산시는 군산시 공설시장 운영 관리조례를 개정해 공설시장 감면조항을 추가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개정을 이르면 다음 주 열리는 임시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군산시는 지난달 군산공설시장 내 상인들에게 약 10%의 임대료를 인상해 상인들의 반발을 샀다. 군산시 관계자는 조례가 개정되는대로 사용료를 30%(점포당 월평균 1만7천원) 내릴 방침이라며 조례 개정을 최대한 서둘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지난 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노동조건 개선, 성차별 중단은 여전히 현실적인 구호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노동자 404명 중 74%가 직장에서 성차별을 경험하고 있다며 채용단계, 채용 이후에도 차별받고, 또 출산과 양육 부담을 여성 개인에게 전가되는 사회적 구조는 여성들을 단기간 비정규직, 열악한 일자리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투 이후 많은 변화를 이뤄냈지만 그런데도 여전히 성차별과 성추행, 솜방망이 처벌은 일하는 여성들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며 민주노총전북본부는 지역에서 투쟁하는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 차별과 편견을 깨뜨리고 노동기본권이 보장되고 모두가 안전하고 차별 없는 평등한 일터로 만들어가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사 전 시설 대표와 나눈 문자 메시지. 사회복지시설 대표가 자신의 아들과 교제를 거부한 여직원을 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익산의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해온 A씨는 시설 대표로부터 끊임없이 자신의 아들과 교제를 요구받았다고 한다. A씨는 사회복지협회에서 정규직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시설에 지원을 했다며 근무를 시작하고 얼마 뒤부터 대표가 자신의 아들과 만나볼 것을 계속 요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해당 시설 대표는 A씨의 면접이 진행되기도 전에 문자로 결혼 적령기에 있으니 문제가 된다며 결혼에 대한 견해가 어떠한지, 사귀는 이성 친구는 있는지 등 업무와는 관계도 없는 사적인 내용을 묻기도 했단다. 대표의 지속적인 요구를 거부하자, 대표는 지난해 11월 아들과의 교제를 거부할 경우 해고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았다. A씨는 대표와 시설장이 만나자고 해서 갔는데 그날도 아들과 결혼하라고, 만나라고 요구했고 거부했다며 계속 거부하자 저를 정리하고 새로운 직원을 뽑는다며 일주일의 시간을 준다는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대표의 제안을 거부한 A씨는 시설과의 재계약을 거부당했다. A씨는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었지만 현행법상 5인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서만 부당해고로 구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노동법에 따른 구제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A씨는 자신의 아들을 만나는 것 외에도 종교를 강요하는 등 각종 직장내 성희롱과 갑질이 이어졌다. 고용노동부는 5인 미만 사업장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만 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불면증과 심리 상담을 받을 정도로 힘든 상태라는 A씨는 제 후임자가 그리고 다른 근로 여성들이 저와 같은 피해를 받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서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설 대표는 계약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에 재계약을 안했다며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그 부분은 굳이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을 피했다. A씨의 소식을 접한 여성단체 등은 지자체 조례 개정을 통해서라도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여성 보호를 요구하고 나섰다. 봉귀숙 익산여성의전화 대표는 시민의 세금으로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곳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분노한다며 지자체에서 조례 등을 제정해 5인 미만 종사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전북 주요 기관의 구내식당 풍경을 바꿔놨다. 감염예방을 위해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배식 시 비닐장갑을 배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예방에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최근 구내식당에 아크릴판으로 좌석마다 칸막이를 설치했다. 코로나 전염 예방을 위해서다. 이밖에도 배식을 할 때 개개인마다 비닐장갑을 배부해 직간접 접촉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구내식당 식사시 좌석을 대각선 방향으로 지그재그로 앉아 먹으라고 지침을 내렸다. 함께 가더라도 떨어져 앉아 식사를 해야 한다. 일부 지자체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를 증가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한 달에 한 번 구내식당 휴무를 일주일에 한번씩 점심을 휴무토록 변경하고 주변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토록 했다. 전주군산익산시 등 지차제들도 구내식당 휴무일을 대폭 늘려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지자체가 앞장서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보자는 의미에서 구내식당 휴무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올 1월 1일부터 택시 월급제가 시행된 후 첫 월급명세서를 받은 한 택시 기사는 경악했다. 하루 평균 7시간씩 꼬박 한 달을 일해 받은 월급이 89만원이고 보험료 등을 공제한 뒤 통장에 찍힌 월급은 고작 69만 원이어서다. 회사측이 손님을 태우기 위해 실제 운행한 시간을 계산하지 않고 손님을 태우고 운행한 시간만 노동시간으로 계산해서 급여를 지급했기 때문이란다. 전북민중행동 올바른 전액관리제 시행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전주시 대부분 택시 회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전액관리제가 이 같이 사납금제 방식과 유사한 변칙 사납금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심지어 일부 택시 회사에서는 월 380만 원을 벌어오지 못하면 징계할 수 있는 조항까지 만들어 전액관리제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러한 전주시 택시사업주의 행태는 전액관리제를 무력화시키고, 택시 현장에 전액관리제를 해보니 안 좋더라는 여론을 만들어 사납금제를 유지하려는 수작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주시는 전액관리제 위반 사업주에 대해 즉각 과태료 처분하고, 제대로 된 전액관리제가 정착될 때까지 실태를 철저히 파악해 지속적으로 지도 감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택시운송사업조합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논란의 월급명세는 업체와 노동조합이 정한 임금협정에 의해 산정된 것으로 해당 기사가 주장하는 것과 달리 기사의 근무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속보=군산시가 시장상인을 상대로 임대료를 올려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전통시장 임대료를 인하했다. 군산시와 익산시간 코로나19 사태 속 전통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군산시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익산시는 4일 코로나 19 여파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공설시장 점포사용료를 긴급 감면한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161개 공설시장 점포를 대상으로 사용료를 3개월간 50% 감면한다. 이에 따라 시장상인들에게 최대 7만 4400원 가량 감면되는 셈이다. 이번 점포 사용료 인하로 코로나 여파로 인해 운영난을 겪고있는 공설시장 상인들의 경영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익산시는 보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예상치 못한 급격한 확산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이번 계기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감면이유를 설명했다. 익산시와 달리 군산시는 지난달 군산공설시장 내 상인들에게 약 10%의 임대료를 인상했다. 군산시는 임대료 인상이 시가 표준액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익산시와 군산시의 대처는 왜 이렇게 다를까. 그 이유는 조례에 있다. 익산시의 경우 익산시 시장사용 관리조례 25조(감면)에 시장은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인정할 때 사용료를 감면할 수 있다는 감면조항이 존재한다. 하지만 군산시는 군산시 공설시장 운영 관리조례가 존재하지만 사용료 감면 조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조례 제정부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추진한 조례란 지적이 나온다. 군산시 관계자는 사용료 감면조항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근거가 되는 상위법 조항도 부존재해 조례개정이 어렵다고 밝혔다. /엄철호최정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전북도민의 응원과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의료계는 물론 법조계, 경찰, 사회복지단체 등 분야를 막론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도민의 따뜻한 마음이 대구로 향하고 있다. 전북의사협회는 최근 대구경북에 마스크 300만원, 손세정제 300만원 등 필요물품 구입비용을 전달했다. 전주시의사회는 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상태다. 전주병원과 호성전주병원 의사회도 4일 대구경북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마스크 지원을 위해 2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또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손소독제 1000개와 소독티슈 5000개 등을 전달했고, 전주호성전주병원 수간호사 일동도 대구지역 불우 아동들의 의료용품 지원을 위해 1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전북의사회는 부족한 인력에 시달리고 있는 의료진 파견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전북의 의사 3명은 대구에서 진료를 시작했고, 추후에도 도내 의사들은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대구로 달려가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도내 간호사들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간호사협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만장 및 인력을 파견했다. 법조계도 대구경북 지원에 힘을 보탰다. 법무부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협의회는 대구지역 시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264만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전북변호사회도 부족한 물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변호사회를 통해 300만원을 내놨다. 최낙준 전북변호사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대구경북지역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도 대구경북 일선 경찰들을 위해 마스크 4730개를 전달했다. 특히 전북경찰 직원들은 대구경북 시민, 의료계 등을 응원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SNS에 게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생활치료시설 및 병원 등 의료기관 이송을 위해 구급차 10대와 구급대 22명을 대구경북지역으로 긴급 파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는 대구에 긴급 어린이 구조물품 지원 계획을 세우고 1000만원의 후원을 받아 대구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11만원 상당의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 키트를 보낼 예정이다. 전북의 중소기업인 정석케미칼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대구경북지역 지원을 위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코로나19로 장사도 안되는데 임대료까지 올리면 우린 다 죽으란 말입니까. 코로나19 여파로 각 지자체가 상생을 위해 임대료를 낮추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시장상인을 상대로 임대료를 올려 상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군산공설시장 내 상인들에게 약 10%의 임대료를 인상했다. 시장에 입점한 상인들의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월평균 7만원~1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군산시는 이번 임대료 인상이 시가 표준액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년 전에도 25~30%의 임대료를 인상해 상인들의 불만을 샀던 군산시가 코로나19로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는 공설시장 상인들의 임대료를 또다시 인상하면서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군산시의 임대료 인상은 최근 전주시의 착한 임대인 운동 과 대조된다. 전주시는 코로나19로 급격히 위축된 한옥마을 상권 위축과 매출 감소 등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로 건물주의 임대료 인하를 유도해왔다. 먼저 14개 건물주가 동참했고, 이후 모래내시장과 전북대 대학로, 풍남문 상점가와 구도심 등으로 확산돼 64개 건물주가 임대료 인하를 결정한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해져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와 정반대의 상황이다. 군산 공설시장 상인 A씨는 경기가 어려워지고 코로나19까지 뒤따르면서 손님이 뚝 끊겼다며 죽을 맛인데 무작정 임대료만 올리면 어떡하란 소리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군산시가 이런 시기에 임대료를 올리는 것은 상인들을 내쫓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일부 상인은 시장을 떠날 생각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군산시는 법률에 따라 어쩔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을 검토해 임대료 면제까지 검토해 봤지만 감면이나 면제 등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장상인들의 임대료를 면제하기 위해 변호사 자문도 구해봤지만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상인들에게 죄송하고 안타깝지만 법률에 의거해 부득이 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코로나19 여파가 택시업계에도 불어닥치며 전주지역 택시업체 한 곳이 운행을 멈췄다.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자칫 업계의 연쇄 휴업으로 이어져 대중교통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전주시와 삼화교통에 따르면 전주 삼화교통은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1주일간 휴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이 회사 택시 61대가 운행을 중단한다. 삼화교통은 코로나19 지역 내 환자 발생 등으로 시민들이 외출을 기피하고 승객이 줄어 불가피하게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코로나19로 매출의 70%가 급감했고 기사 중 일부는 하루에 3만원도 못 버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전주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택시 손님은 더욱 줄었다고 덧붙였다. 택시 업체의 무급 휴업에 따라 기사들의 생계가 막막해졌다. 그렇지만 택시 기사들도 운행에 나서봤자 회사에 납부해야하는 사납금도 벌기 어려워 업체의 휴업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사측과 기사들이 모두 협의한 결정이다며 모두가 힘든 만큼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졌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추경을 통해 20조를 풀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지원한다고 하는데 택시 기사들에 대해서도 지원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화택시 노사는 일단 1주일간 휴업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추후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다. 향후 다른 택시 업체에 파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자칫 시민들의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주시에는 법인 택시업체 21곳에서 1320대의 택시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휴업을 결정한 업체는 이곳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기피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경찰이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을 연장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맞춰 운전면허 적성기간 및 갱신기간을 최대 10개월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자는 운전면허 적성기간 및 갱신 만료일인 2020년 2월 23일부터 6월 30일 사이인 운전면허소지자로 전국에 약 18만명 정도이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홈페이지 공지 및 대상자에 문자 전송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시민 국호필씨(41)는 코로나19로 외출을 피하게 되면서 운전면허 적정검사를 위해 사람이 밀집된 곳에 가는 것이 고민이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해결돼 반갑지만 여권에 대해서도 방문을 통해서만 발급 또는 연장이 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냐 밤바지역 상당수 마을이 절대 빈곤층에 속한다. 월드비전은 이 지역 주민들이 가난의 악순환을 벗어날 수 있도록 아이들 교육과 경제활동 인구를 증가시키는 여러 활동을 펼쳤다. 특히 교육 사업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학업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올바른 육아 그리고 보건 등에 대해서도 진행하고 있다. 월드비전 전북본부는 올해부터 3년에 걸쳐 밤바 지역에 아이들 교육을 통해 빈곤을 해결할 수 있는 스쿨업(School-Up)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케냐 밤바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교실 1개당 학생 수용 인원이 83명에 이른다. 또 교사 수가 부족하고 능력도 문제다. 지역 내 은디기리아 학교만 보더라도 교사 대 학생 비율이 1대 50으로 교사 1명당 50명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었다. 교사들도 가난으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면서 질 높은 교육이 진행되지 못한다. 게다가 교과서 부족도 문제이다. 교과서 1권을 가지고 학생들 20에서 30명이 공유하면서 학업을 이어간다. 학교에 온 아이들은 앉을 곳이 없어 맨바닥에 앉아서 수업을 듣기도 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자리에 앉기 위해 아침 7시에 등교하기도 했다. 이렇게 자리를 차지하더라도 학생 2명에서 3명이 함께 앉아야 했다. 한 아이는 이렇게 앉아도 밥도 먹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학교에 오는 것이 좋다며 공부하는 것도 즐겁고 열심히 공부해 졸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제일 큰 문제는 식수 조달이다. 사람이 하루 평균 생활하는 데 필요한 물이 15ℓ라고 가정했을 때 미도이나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식수탱크 1기로는 690명의 아이들을 수용하기 어렵다. 화장실 등과 같은 위생시설도 부족하다. 아이들과 지역민들은 풀숲이 화장실이 되는 것이 일상이고 이러한 위생 문제로 설사와 같은 수인성 질병에 걸리는 일이 반복된다. 이러한 아이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는 전북도교육청과 각 학교에서 모은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대상 2개의 학교에 각각 1개동의 학교 건물과 독서실, 기숙사 등을 신축하고 각종 위생시설과 부족했던 학교 시설물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교사들에게도 교육법 훈련 등을 통해 교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밤바지역의 큰 문제 중 하나는 임신과 조혼, 잘못된 육아다. 산모 대부분이 20대 초반이고, 10대도 많다. 또 출산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도 문제다. 병원과 보건소와 같은 의료기관이 부족해 산모들은 흙 바닥에서 출산하는 것이 부지기수란다. 출산을 해도 산모가 제대로 된 산후조리를 받지 못해 산모 110여명이 매일 죽기도 한다. 특히 미신에 의한 육아는 아이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한 산모는 그동안 전통에 따라 생후 3일간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면 안됐다며 아기에게 먹일 수 있는 것은 소금물과 죽을 섞은 음식이고 아기가 울면 계속 먹이면 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밤바 지역의 열악한 산모와 아이들의 보건과 영향을 해결하고자 지역 보건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중 지난 2016년도부터 운영되고 있는 밤바 지역 내 질라(Jila) 마을 보건소는 현재까지 약 8361명에 대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는 단순히 거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마을 공동체를 운영해 주민들 스스로가 서로를 보호하고 돌보게 만들고 있다. 22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마을 공동체는 보건소에서 받은 보건 정보를 통해 자신들의 마을에 간단한 의료 지식을 제공한다. 또 이들은 마을에서 영유아의 영향을 책임자로 지정돼 영유아 보건을 책임지고도 있다. 질라 보건소 관계자는 이들 자원봉사 한 명이 200여명의 산모와 아이들에게 수혜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신생아들이 영향 결핍에 시달렸지만 이제는 모유 수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면서 올바른 육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밤바의 킬리피 마을은 여성들이 쉽게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 남성들은 여아들에게 약간의 돈 또는 교복을 사주는 조건으로 성매매를 요구하고 이에 아이들은 제대로 된 피임도 하지 못한 채 성관계를 한다. 일부 아이들은 성폭행을 당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가해자는 이웃과 학교 교우들이라고 한다. 이러한 높은 성범죄에도 경찰은 오히려 피해자를 탓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결국 참다 못한 지역 여성들이 공동체를 만들어 여성 구제에 나섰고 월드비전은 이들 여성 단체가 활동할 수 있게 보조적인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 킬리피 마을 여성 공동체 관계자는 2018년도까지 1만 7000여명의 여성을 임산으로부터 보호하고 예방을 진행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교육하고 남성에게도 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월드비전의 도움은 우리가 여성으로서 스스로를 지키고 마을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이날 3년 전 17살이라는 나이로 성폭력을 당해 쌍둥이 아기를 출산한 소녀의 이야기는 참석한 교장 선생님들의 눈시울을 붉히게도 만들었다. 소녀는 아기가 하루빨리 크길 바란다며 아기가 어느 정도 자라면 학교로 돌아가 미용을 공부해 아기와 가족들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끝> △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 김동혁 팀장 우리가 생각했을 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큰 힘이 됩니다 김동혁 팀장 우리가 나눴을 때 어려운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 김동혁 팀장은 이번 케냐 방문이 그동안 방문했던 곳보다 더 열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8개 정도의 국가를 다니면서 사업을 진행했는데 이번 케냐는 그동안 방문했던 곳보다 더 열악했던 것 같다며 물론 지역마다 가난 정도는 다르겠지만 그곳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은 다 비슷한 것 같다. 특히 가난과 열악한 교육 인프라는 가난을 재생산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그동안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도내 많은 학교들이 참여해 라오스, 미얀마, 우간다, 베트남 등 많은 아이들과 마을을 가난으로부터 구제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점차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후원금과 모금액 등이 부족해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번 아프리카 사업이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가 15년 만에 재개한 사업인 만큼 열악한 아이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라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혁 팀장은 모금된 성금이 어려운 아이들과 마을의 적재적소에 쓰여 큰 성과가 나타나는 일련의 것들을 지켜보면서 정말 우리가 생각했을 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그들에게는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 수 있었다며 기부금들이 월드비전 자체 관리 및 감사체계와 행정안전부 감사 등 여러 단계에 걸쳐 기부금의 사용 및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믿고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케냐 밤바=엄승현 기자
전북도가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교인의 소재파악을 경찰에 요청한 가운데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의 인적사항과 주소가 불일치하고 명단 외 신도와 시설 등이 추가로 확인되면서다. 2일 전북도와 전북경찰에 따르면 이날 3시 기준 경찰에 364명의 신천지 신원확인 의뢰가 접수됐다. 이 중 57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원확인이 안되고 있다. 경찰에 제출된 명단에는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등 간단한 인적사항만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표시된 주소지로 찾아가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있지만 명단과 불일치해 신원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 전북도는 정부 제공 명단 이외에 자체적으로 신천지 추가명단 확보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도민들의 전화접수를 받아 198명의 명단을 확보, 11명 신도를 추가 확인했다. 신도 확인과정에서 인적사항 불일치 및 결번 등도 69명이나 됐다. 도는 신천지 관련 시설로 의심되는 장소 44곳에 대한 제보를 받아 현장조사에 나서 정읍과 익산 등 두 곳을 신천지 시설로 추가 확인하고 강제폐쇄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로써 도내에는 신천지가 밝힌 교회와 부속시설 63곳 외에 전북도와 각 시군이 제보 등을 통해 추가 확인한 11곳 등 모두 74곳이 폐쇄됐다. 이 같은 상황에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에 거짓자료도 함께 섞였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일부 신천지 신도 명단 확인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이 거짓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에 거짓정보를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서 전북도 관계자도 고의성 여부는 단언할 수 없다면서 다만, 신천지 시설을 추가 확인해 폐쇄조치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경석최정규 기자
2일 전북대학교. 매년 신입생 동아리 회원 유치를 위해 가득찼던 학생회관은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텅 비었다. 이야기 꽃을 피우며 걸어다니던 구정문 거리에서도 사람을 보기 힘들었다. 학생회관 바로 밖에 위치한 학생들의 휴식공간에는 학생들의 웃음소리 대신 차갑고 매서운 바람이 채웠다. 주차할 공간이 없던 각 단과대학의 주차장은 몇 대의 차량만이 있을 뿐 텅텅 비어있었다. 전북대 구정문 앞에 위치한 대학로 상황도 마찬가지. 커피숍 등 대학생들이 전공서적을 펴놓고 공부하던 풍경은 이제 보기 힘들었다. 잠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들렀던 코인노래방, 오락실 등을 찾는 학생도 없었다. 오락실은 임시휴업을 써붙였다. 이 곳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는 개강 전후로 학생들이 많이 찾아 테이블이 가득찾는데 지금은 2~3테이블 조차 채워지지 않는다면서 돌아다니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라고 했다. 21년째 값싼 가격의 식사를 판매하는 B음식점 사장은 21년 이곳에서 장사를 하면서 처음겪는 일이라며 이미 매출은 절반도 나오지 않고 간간히 배달전화만 올 뿐이라고 푸념했다. 전주대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 전주대 학생회관 앞 입구에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을 위해 출입을 통제한다. 출입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해달라는 안내문이 보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학교 측에서 준비한 열화상 감시카메라로 출입 학생을 통제했다. 한 학생은 매년 이맘때 쯤이면 학생들이 바글바글 했지만 개강이 연기되면서 학생들을 보기 힘들 정도라고 했다. 코로나19에 전북 주요대학들을 개강을 연기했다. 전북대, 원광대, 비전대, 기전대, 군산대 등은 3월 16일까지 2주간 개강을 연기했고, 전주대는 3주, 우석대는 4주 후로 개강을 연기한 상태다.
월드비전은 지난 1974년도부터 아프리카 케냐 35개 지역에서 50개의 지역사업(AP, Area Program)을 벌이고 있다. AP는 지역사회 또는 마을에 기반을 두고 아동의 생존과 성장, 기초교육, 보건위생, 아동이 속한 가정의 생계유지, 지역사회의 아동의 학대와 착취로부터의 보호 등 지속해서 아동들의 복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월드비전은 아동들의 존엄성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과 책임 및 의무를 다한다는 아동보호정책에 따라 지역사회의 상황에 맞춰 교육사업과 보건사업, 식수, 마을 소득증대 사업 등 지역민 실정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달성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지원한다.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는 올해부터 아프리카 케냐, 밤바(Bamba) 지역에 기존에 있던 학교를 재개발해 학교 교실과 식수 시설 등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 등을 조사하고 있다.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는 이 같은 AP 진행 상황을 살피고 앞으로 추진할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도내 각 학교 교장 등과 아프리카 케냐, 밤바 지역을 방문했다. 본보는 밤바 지역의 교육과 식수 환경, AP 사업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동행 취재,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아프리카 대륙 동쪽에 위치한 케냐(Kenya)는 남한 면적에 약 6배에 달하는 면적 58만㎡에 인구 4593만명이 살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이 고원지대로 이루어진 케냐는 크게 네 가지 지역으로 나눠진다. 빅토리아호 부근의 서부 지역은 완만한 고원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중부고원지대는 동아프리카 지구대가 통과하는 지역이다. 북부 지역은 건조 지역의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며 동부해안 지역은 반건조 평원지대이다. 동아프리카 주요 도시인 케냐는 매년 6% 가까운 GDP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동아프리카 경제와 산업의 요충지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세계 최대 도심 빈민촌인 키베라 슬럼이 존재한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 도심 인근에 위치한 키베라 슬럼가는 도시 인구 약 400만 중에 150만이 거주하고 있으며 경제발전에 따라 지역 계층 간 빈부 격차가 심화되면서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강제 철거에도 여전히 인구 100만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 등에 따르면 1990년 케냐 인구 가운데 48%가 빈곤선 이하에 위치했다. 그러나 2007년 빈곤선 이하 인구는 55%로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빈곤선 이하의 인구가 높다 보니 식량 확보도 쉽지 않고 실제 식량 확보가 어려운 인구는 300만명에 달하며 5세 이하의 아동 중 저체중인 아동의 비율이 3.25%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빈곤으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 아동에 대한 열악한 환경이 제일 심각한 문제인데 6세에서 16세 아동의 문해율은 78%에 달하며 18세 이하 여아 중 조혼을 하는 비율은 32%에 달한다. 또 15세 19세 여아 중 여성 할례를 경험한 아동의 비율이 11.4%이며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아동의 비율도 36.6%에 달한다. 특히 아동성 폭력문제도 심각한데 15세에서 19세에 해당하는 여성 아동 중 32%가 성폭행을 당했고 또 남성의 경우도 18%가 성폭행을 당했다. 열악한 아동 환경에 아동 예방 접종률도 75.4%에 불과하고 특히 깨끗한 식수원에서 물을 얻는 가구 비율이 인구의 36.7%밖에 안된다. 월드비전은 케냐에서 이러한 열악한 아동들을 위해 지난 46년간 사업을 지속했고 현재까지 수혜를 받은 아동 수는 여아 96만 2839명, 남아 88만 6479명으로 총 184만 9371명에 달하며 후원 아동 역시 9만 8029명이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약 482km 떨어진 지역 밤바(Bamba), 이 지역은 케냐에서도 가장 열악한 지역이다. 대부분의 지역 거주민이 뚜렷한 직업이 없어 농사를 짓고 있으며 농사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규모 있는 농사가 아닌 작은 텃밭에서 옥수수 또는 팥 정도를 키워나가며 그것으로 하루 끼니를 해결한다. 수도 나이로비에서 해안 도시인 뭄바사(Mombasa)까지 비행기로 한 시간 거기서 다시 밤바 지역까지 차로 약 3시간가량 비포장도로를 이동하고 나서야 미도이나 초등학교(Midoina Primary School)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 학교는 지난 2010년도부터 월드비전의 후원으로 학교가 운영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어진 지 약 10년이 지나 시설물들 대부분이 노후화됐다. 이에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는 2020부터 2022까지 3개년에 걸쳐 학교 건물과 기숙사, 시설물 등을 보수 및 건축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학교를 찾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Africa Massage라는 농담과 함께 영화에서 볼법한 모래 먼지가 휘날리는 비포장도로를 뚫고 가야 했고 또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로 길이 진흙으로 변하면서 차가 진흙탕에 빠지기도 했다. 길과 갈대를 가로질러 수 시간이 흐른 뒤 어떻게 이런 곳에 어떻게 마을이 있고 학교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쯤 초원 한복판에 학교가 보였다. 학교에 들어서자 아이들과 교사들은 그들의 전통 노래와 함께 낯선 동방의 이방인을 맞아주었다. 철판 지붕과 흙으로 지어진 학교 건물은 그 규모가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모두 690명. 학생 대부분은 하루에 한 끼 이상을 먹기도 힘들 정도로 극빈층의 아이들이라고 했다. 이날 미도이나 학교 제러마이억(Jermioch) 교장은 우리 미도이나 학교의 아이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한국의 학생들과 교사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며 이번에 다시 후원을 통해 아이들에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준다고 하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낯선 이방인들의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의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지역 교육 당국과 행정 당국 관계자들은 학교를 찾아와 한국 후원자들에게 후원에 감사함을 표했고 마을 주민들 역시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노래를 한국 교장선생님들에게 선보였다. 모두가 함께 춤과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동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처음 보는 동양인의 모습에 손을 내밀던 아이의 얼굴에는 신기해함과 수줍음이 묻어났다. 밤바 지역사업장 매니저 알렉슨. 한국 여러분의 도움으로 기적을 보았습니다 밤바 지역사업장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알렉슨. 그는 지난 2017년도부터 이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월드비전의 후원으로 학교가 그리고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이곳 지역의 약 80%가 절대 빈곤층이며 아이들 대부분은 하루에 한 끼도 못 먹는 경우가 많다. 또 그들의 부모 역시 하루에 1달러(1200원)도 벌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가난한 아이들은 학교에서는 밥을 주기 때문에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약 6km 이상을 걸어서 학교에 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저도 건기에는 학생들이 학교에 오는 것이 쉽지 않다며 물을 찾는 야생동물들이 마을로 내려오게 되고 그렇다 보니 학생들이 학교로 오는 과정에서 야생동물로부터 공격을 당하게 되기 때문에 못 오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드비전 특히 한국의 후원은 열악한 아이들 그리고 가난한 지역사회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알렉슨씨는 처음 이곳 마을에 왔을 때만 해도 정말 아무것도 없고 모두가 가난밖에 없었지만 한국 월드비전의 후원은 아이들에게 밥을 주고 교육을 시켜주게 만들어줬다며 그리고 그 아이들은 자라서 스스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가난한 마을에 활력의 바람을 일으키는 기적을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마을이 활력이 생기면서 케냐 정부도 밤바 지역 치안을 고려해 경찰서를 유치해주는 등의 조치까지 해줬다며 앞으로 이곳 학교가 다시 재건축되면서 불어올 희망의 바람은 상상도 할 수 없으며 다시 한번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케냐 밤바=엄승현 기자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전북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전북도에 전달한 신도 수와 신천지 측이 자체적으로 밝힌 신도 수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가 확보한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에 예비신도인 교육생7만명이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북도에 전달한 신도 명단에서도 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가 누락된 점이 확인됐다. 27일 전북도는 도내 1만1135명의 명단을 분석한 결과 2002년생 이하 신도는 표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도가 신천지 측에 누락 이유를 조사한 결과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를 따라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굳이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파악된 신천지 신도 수는 전주 5490명, 군산 2065명, 익산 1576명, 정읍 802명, 남원 158명, 김제 200명, 완주 381명, 진안 19명, 무주 7명, 장수 9명, 임실 66명, 순창 26명, 고창 212명, 부안 124명 등이다. 하지만 정부와 전북도 등 보건당국은 미성년자와 교육생까지 포함하면 기존에 밝혀진 신천지 신도의 숫자보다 더 큰 규모의 인원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추가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내 각 자치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신도 전수조사에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전북도는 파악된 신천지 신도 중 42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대구를 방문한 사람은 1명이라고 밝혔다. 김제에 거주하는 신도 1명은 감기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로 안내했다 군산시의 경우 중간집계를 실시한 결과 신천지 신도 1명이 대구를 방문했으며, 과천성지에는 2명이 다녀왔다고 알렸다. 군산지역 신천지 신도 중 38명은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지자체 13곳은 중간집계 없이 모든 명단을 파악하고 전북도와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익산시의 경우 오차를 줄이기 위해 신천지 익산교회 측 주요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신도명단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초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신도 수와 정부와 도가 파악한 신도 수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도 차원에서 검찰과 경찰 등 수사시관과 공조체계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지난 26일 코로나19방역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북경찰청, 전주지법, 35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전북도와 도내 각 자치단체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17개소의 별도공간을 마련하고, 보안 유지 확약을 받은 550여명의 전담공무원이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신도들과 그 가족들에 대해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1월말 이후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및 예배참석 여부, 1월 20일 이후 대구경북 청도, 부산지역 방문 경험 등을 확인 중에 있다. /엄철호 기자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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