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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올해 소방공무원 309명 신규 채용

전북도가 올해 소방공무원 309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공개경쟁채용(이하 공채) 대상자는 모두 184명(남 174, 여 10)으로 경력경쟁채용(이하 경채)은 125명이다. 경력경쟁채용은 총 9개 분야이며 분야별로는 구급 58명(남 43, 여 15), 구조 32명(화학구조 4명 포함), 소방관련학과 23명, 차량정비 2명, 항해사 3명, 정보통신 2명, 건축 2명, 회계분야 1명, 운항관리 2명이다. 응시원서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자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를 통해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3월 28일에 실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추후 체력시험, 신체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6월 22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공채의 경우 거주지 제한을 하고 있어 원서접수 시 유의해야 한다. 응시연령은 공채는 18세 이상 40세 이하, 경채는 20세 이상 40세 이하여야 하고 모든 분야가 제1종 운전면허 중 대형면허 또는 보통면허 소지자여야 한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국가직 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모두가 꿈꾸는 안전전북을 만들어 갈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응시를 바란다 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도청 홈페이지(http://www.jeonbuk.go.kr) 및 전북소방본부 홈페이지(http://www.soban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2.11 18:07

지켜지지도 지키기도 힘든 '차량 2부제'

올해 두 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도내 공공기관에서 차량 2부제가 시행된 11일, 전북도청사 입구에는 차량 2부제를 알리는 안내판과 함께 관리자들이 출입구에 배치되어 있었다. 이날은 홀수일이기 때문에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출입이 허용됐다. 이날 오전 8시 관리자가 짝수인 차량을 입구에서 제지하고 있었고 이에 짝수 차량 운전자는 입구에서 차를 돌려 인근 차도에 주차를 했다. 도청 직원으로 보이는 또다른 운전자는 입구에서 출입이 제한되자 인근 전주세관 부근에 차량을 정차하고 황급히 도청으로 뛰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도청사로 들어가지 못한 이런 차량들로 인근 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불법주정차로 북새통을 이뤘다. 비슷한 시각 전북지방경찰청 입구도 사정은 비슷했다. 차량 2부제를 알리는 팻말이 있었지만 짝수 차량 진입을 막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며 특히 내부에는 이미 짝수 차량이 다수 주차되어 있었다. 취재가 시작되자 출입문 앞 대원들이 짝수 차량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지만 일부 직원들은 차량을 돌린다며 청사 내부로 들어와 주차하는 경우도 목격됐다. 전북도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함에 따라 올해 두 번째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비상저감조치 시행으로 도내 민간기업과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 및 공사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효율개선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차량 2부제가 잘 지켜지지 않고 불법주정차와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서 비상저감조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날 도청 직원들에게 비상저감조치로 인한 차량 2부제 시행을 안내했다며 도로 인근에 불법주정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교통단속반을 투입, 불법주정차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히 과태료를 부과해 불법주정차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미세먼지를 절감 조치의 취지가 맞는지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공무원과 민원인으로 하여금 무료대중교통과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차량 운행을 감소하면서 차량 운행을 줄이게 해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전북도는 현재 직원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승차율이 높지 않다고 했다. 이 승차율은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차량 2부제 시행에도 그리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더라도 직원들에게 안내 이후 별다른 대안이 없다면 결국 평소와 같이 차량이 운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민세먼지가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됐으나 환경부 역시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상저감조치와 같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큰 틀의 방향성은 정부가 제시하더라도 세부적인 차량 2부제 활성화와 같은 문제는 지역 현안을 잘 아는 지역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2.11 18:07

"경찰관도 소방관처럼 대우해 주세요" 눈총

업무시간에 숙면을 취한 지구대와 파출소 직원 15명이 경고처분을 받은 것을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반발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제된 경찰관도 소방관처럼 대우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은 소방 파출소(119안전센터)는 밤에 신고 출동이 거의 없어서 소방차를 보관하는 문을 닫아놓고 이불 깔고 편하게 잔다면서 그런데 경찰은 밤새 신고 출동하고 순찰차에서 쪼그려 잠을 자도 징계를 먹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일 자체도 복잡하고 힘들고 위험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소방은 업무 자체가 간단하고 신고도 경찰보다 적다며 경찰의 근무환경과 대우를 높여줘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경찰도 일을 더 하고 싶다. (소방처럼)3조2교대 하고 수당 더 많이 받고 특수직무수당등 특별수당도 받고 소방처럼 편하게 일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의 대부분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북의 164개 지역관서 중 전주익산군산정읍 등 24개 관서는 4조 2교대가 이뤄지고, 그 외 관서는 모두 소방과 같은 3조 2교대다. 소방관계자는 3조 2교대로 안전센터가 운영되는 것은 맞지만 구조구급대원이 받는 구급수당은 매우 적다면서 밤새 일하는 소방관이 편하게 잔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해당 글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도 보내고 있다. 해당 글에 대한 댓글에는 현직 경찰들한테도 욕먹을만한 글이다. 다른 직업을 비하함으로써 자신의 직업을 더 힘들다는 식으로 말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처우개선에 대한 사항을 소방과 비교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일선에서 고생하는 경찰을 욕 먹이지 말고 주간에만 근무하고 퇴근하는 직종으로 이직해 푹 자라는 등 비판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0.02.10 18:24

SNS 신종 코로나 가짜뉴스 주의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가짜뉴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일파만파 퍼지며 당사자는 물론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SNS와 문자메세지를 통해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면서 공포감마저 조장하고 있다. 괴소문은 공공기관 종사자 대상으로도 이뤄져 공공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했다. 실제 최근 전주시 산하 농생명 소재 연구원 1명이 의심증상으로 신고해 입원했으며, 군산 확진자와도 접촉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급속도로 퍼져나가 해당 기관에 문의 전화가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은 물론 전주에서도 확진환자가 다녀간 지역은 방문만 해도 전염된다는 소문도 퍼졌다. 이러한 오해는 확진환자가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물에만 닿아도 전염 된다 거나 감염자가 손 댄 물품에 닿아도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다는 오해로 번졌다. 강영석 도 의료보건과장은 확진환자가 다녀갔더라도 철저하게 소독을 마친 장소에는 바이러스가 남아 있기 어렵다 며 향후 도민들이 원한다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가짜뉴스에 시민들이 직접 가짜뉴스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전주시민이 익명으로 이용하는 SNS에 한국 코로나바이러스 첫 사망자 발생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북경찰은 이 같은 가짜뉴스와 전쟁을 선포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명 포털과 SNS 모니터링을 통해 가짜뉴스가 올라올 경우 해당 홈페이지 관리자에 해당 글을 삭제해 줄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도가 심한 가짜뉴스의 경우에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면서 지나친 혐오와 공포감을 주는 가짜뉴스 유포자를 대상으로는 수사에 착수하는 등 대응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한 대학병원 교수는 감염병 환자는 물론 심지어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혐오배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오히려 2차, 3차적인 문제를 야기할까 우려된다 며 가짜뉴스나 무분별한 혐오감정은 자칫 감염환자나 접촉자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어렵게 만들어 효과적인 방역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6일 전북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자신의 아들이 열이 난다며 신종 코로나 의심 신고를 해 방역당국이 긴장했으나 실제 감염증에 감염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김윤정최정규엄승현 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20.02.09 17:46

상자 열어보니 상한 과일만…과일 사기 주의

전주에 사는 A씨(65)는 최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외부에서 온 트럭 판매 과일 장수로부터 망고를 샀다. 원래 열대 과일은 비싼데 중간 유통 과정을 줄여 싸게 판다는 트럭 판매상의 말을 믿고 A씨는 약 4만원 상당의 페루산 애플 망고를 구입했다. 하지만 집에 와서 상자를 열어본 결과 망고 10개 모두 상해 있었다. A씨에 따르면 판매상은 주로 고령자들에게 과일을 판매했으며, 구매자들에게 과일의 당도를 위해서라며 2~3일 정도 상자에 보관했다가 개봉해 먹으라는 치밀함까지 보였다고 한다. 취재 결과 A씨와 같은 피해자들은 피해금액이 적고 또 만약 신고를 하더라도 경찰서를 출입해 조서를 쓰는 등의 번거로움 때문에 신고를 기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문가는 A씨와 같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사용과 상품을 수령 전 확인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관계자는 이 같은 피해는 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소비자분쟁위원회에 따라 부패변질 등에 대해서는 환불과 교환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트럭으로 과일을 판매하는 상인들 대부분 무등록 업체가 많다 보니 추적에 어렵고 또 피해액이 적고 신고 시 경찰서 등을 출입해 조서를 쓰는 등의 번거로움 때문에 소비자들이 신고를 기피하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고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판매자의 정보가 기록되는 수 있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판매상의 차량 번호를 메모하는 등의 예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2.09 17:46

신종 코로나 여파 영세상인들 '직격탄'

사람이 와야 돈을 벌어 생활을 하는데 파리만 날리고 있어 답답할 뿐입니다 신종 코로나 공포가 확산되면서 상인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6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교동 한옥마을. 평소 관광객들이 붐볐을 태조로가 썰렁하기만 하다. 평소 길거리음식을 사먹던 상가에는 단 한명의 손님도 보이지 않았다. 상가 내에는 아르바이트생과 상가 주인이 열리지 않는 문 너머로 방문할 손님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꽃다발을 사기 위해 붐비던 꽃집도 울상이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식이 축소되거나 취소됐기 때문이다. 전주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졸업식 시즌에 많은 수입을 낼 수 있는데, 올해는 글렀다면서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관광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관광버스 기사들은 최근 수백 건의 여행이 취소돼 차량 지입료도 내지 못할 상황이다. 전주에서 관광버스를 운영하는 B씨(59)는 최근 1달간 잡혀있던 여행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면서 따로 계약서를 작성한 것도 아니고 신뢰만으로 일을 해왔는데 여행을 취소한다고 해서 위약금을 요구할 수도 없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도는 최근 소상공인 및 관광업계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상황대응 테스크포스 팀(TF)을 구성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수출기업, 지역관광 업계에 전북 경제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을 모색 중이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0.02.06 18:15

전북 교통문화지수 전국 12위…‘운전행태’ 문제 많다

전북의 교통문화지수가 지난해보다 4단계나 떨어지는 등 전국 하위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9년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전북은 76.84점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2위였다. 전년도 8위에서 4단계나 떨어졌다. 항목별 교통문화지수를 살펴보면 운전행태는 전국 14위(D등급), 교통안전 지수는 전국 11위(C등급)다. 세부항목을 들여다보면 전북은 13점 만점의 교통안전 실태부문에서 5.38을 받아 전국 평균 5.48보다 낮았다. 4점 만점의 지자체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 여부에서도 전국 평균 2.12보다 낮은 1.86을 받았다. 5점 만점인 지역교통 안전정책 이행 정도에서는 전국 평균 1.89와 비슷한 1.88이었으며, 2점 만점의 지자체 사업용 차량 안전 관리 수준도 전국 평균 0.49보다 낮은 0.44였다. 12점 만점인 교통사고 발생정도에서도 전북이 전국 평균 9.67점보다 낮은 9.56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점 만점의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에서는 전북이 전국 평균인 0.98보다 높은 1.19를 받았다. 특히 보행행태는 전국에서 1위(A등급)인 것으로 분석됐다. 난폭운전이 심하지만 보행자들의 안전의식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인구 30만명 이상인 지자체 29개 중 전주시가 14위로 나타났다. 30만명 미만인 지자체 49개 중에서는 남원시 7위, 정읍시 19위, 김제시 25위, 군산시 39위, 익산시 42위 순서다. 80개 군 단위에서는 무주군 23위, 고창군 28위, 장수군 33위, 임실군 40위, 순창군 43위, 부안군 60위, 완주군 65위, 진안군 73위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연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장은 전북 교통문화지수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 운전행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공단도 올해 도민들의 교통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2.06 17:53

남원시자원봉사센터, 직장 내 괴롭힘 '논란'

남원지역 봉사단체 200여 곳과 자원봉사자 1만9000여 명을 관리하는 남원시자원봉사센터가 내홍을 겪고 있다. 센터에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사무국장을 포함한 직원 4명은 센터장에게 폭언과 모욕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집회와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고, 해당 센터장은 이를 두고 역 갑질을 주장하고 나섰다. 사무국장을 비롯한 남원시자원봉사센터 직원 4명은 5일 오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언모욕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센터장의 사과와 공정한 진상조사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해당 직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있지만 신고를 하고 호소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기다리라는 말뿐이다며 벼랑에 서 있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접수했지만, 자원봉사센터의 사용자인 남원시는 단 한 번도 조사를 나오지 않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중재위원도 모두 내부 인사로 구성돼 공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센터장의 진심 어린 사과와 외부 인사가 포함된 공정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이 소상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6일 센터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전주고용노동지청에 신고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해당 센터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역 갑질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센터장은 일상적인 업무지시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40년 가까이 봉사 업무를 해오면서 동료에게 갑질이나 괴롭힘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무가 미숙한 직원에게 업무를 알려주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오해가 생길 수는 있지만, 절대로 갑질을 하지 않았다. 역 갑질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중재위원과 관련해서도 중재위원을 구성할 때도 고용노동부에 문의해 위원 구성에 대한 지침을 받아 공정하게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센터장), 자신도 노동자다. 모든 의혹을 풀고 싶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0.02.05 19:03

'최악 교통체증' 전주 서곡교, 언더패스 설치 논의 필요

전주 서곡교 인근 극심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언더패스 설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언더패스 설치가 대안으로 제시될 때마다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번번히 흐지부지 끝나면서 서곡교 인근 교통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서곡교 사거리는 4방향 모두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현황을 계량화한 혼잡도(A~F등급)가 E등급으로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서곡교 언더패스 설치 논의가 처음 시작된 것은 2010년이다. 당시 가련산로가 개통되며 교통혼잡이 예상돼 서곡교 아래로 통과하는 도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곡교와 홍산교 아래를 지나는 길이 900m, 폭 3.5m 언더패스를 설치하겠다는 것이 전주시 계획이었다. 전주시는 수개월에 거쳐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지만 환경단체 반대와 인근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해당 구간이 고질적인 정체를 겪으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전주시의회에서도 언더패스 설치를 공론의 장으로 내밀었다. 전주시의회 박윤정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해 10월21일 5분 발언을 통해 서곡교 인근 교통난 해소가 시급하다. 서곡교 언더패스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주천 일대 대부분이 수달 서식지로 서곡교 가설이 서식지를 파괴할 가능성이 낮다.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차량소통,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서곡교 언더패스는 유일한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의원 요구에 전주시는 최근 서곡교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2010년에 비해 다소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는 것이 전주시 관계자 설명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언더패스 설치가 해당 구간 교통혼잡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하차도는 비용과 효율성에서 가치가 떨어진다며 인근 아파트 보행로를 확보하면 큰 반대는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서곡교 언더패스 개설 비용은 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수백억 원이 필요한 지하차도나 고가도로 건설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하천변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공사도 용이하다. 전문가들도 서곡교 언더패스 설치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한 교통 전문가는 도로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입체화를 진행하는데 언더패스는 비용대비 가장 효율적인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생태하천인 삼천의 환경보호와 주민 보행로 확보를 위해 언더패스 설치는 불가하다는 의견도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하천 생물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해야 한다. 수변공간은 하천 생물들에게 중요한 공간이다. 해당 구간은 주민 산책로기도 하다면서 삼천 양 옆으로 이미 도로가 놓여있다. 오히려 도로를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더패스 설치를 반대했다. 시민들은 언더패스 설치를 놓고 교통편익과 환경보호 간 상충되는 상황에서 전주시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이나 공론화 과정 등을 통해 가부를 결정하거나 다른 대안을 마련하길 바라고 있다.

  • 사회일반
  • 강인
  • 2020.02.03 17:43

전북 사랑의열매, 희망2020나눔캠페인 종료

사랑의 온도탑이 21년 연속 100도를 달성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는 희망2020나눔캠페인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기준 83억 7500만원이 모금돼 모금목표액인 78억1800만원을 넘어 107.1도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9년 사랑의 온도탑 희망나눔캠페인 첫 시작 이래 역대 최고 모금액이며, 21년 연속 100도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73일간 진행된 희망2020나눔캠페인은 그동안 전주시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사랑의 온도탑으로 모금 현황으로 도민들에게 안내됐다. 모금회는 이번 모금 기간 동안 개인기부액은 전년도 56억 100만원에서 55억 5400만원으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기업 기부액은 전년 22억 1700만원에서 28억 21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사랑의 온도탑 21년 연속 100도 달성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모금액 달성은 어려운 때일수록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더 생각하는 전북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것이다며 어렵게 모인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열매 성금은 전북지역 홀로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과 도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여 전라북도 복지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2.03 17:43

신종 코로나 걱정에 행사도 취소하는데…익산시체육회장 호화 취임식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 우려로 전국 각지에서 행사 등을 취소하는 가운데 익산시체육회장이 호화취임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조장희(54) 익산시 신임 체육회장은 오는 2월 4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실시된 익산체육회장 선거에서 144표를 획득, 민선 1기 익산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조 회장의 취임식에는 체육인과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을 포함 1500~20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취임식에는 백지영, 인순이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예고된 상태다.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이날 행사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호화 취임식에 지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국이 초비상인 상황에서 성대한 취임식이 국민정서와 동떨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초청장 없이 선착순 입장이어서 한꺼번에 몰려드는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익산에 거주하는 김모씨(42)는 우한 폐렴 전염 우려로 각종 행사도 취소하는 마당에 이렇게 성대한 취임식을 준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해당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도 궁금하지만 시민 정서를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모든 행사에 대한 비용은 사비로 한다. 그저 단순한 취임식이 체육인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어떠한 의도도 없다. 우한폐렴에 대한 걱정에 익산시 보건소에 요청해 행사장을 소독하고 참석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0.01.30 18:13

횡단보도 이용하려면 300m…무단횡단 '빈번'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앞 가리내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무단횡단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고속버스에서 내려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선 300m 가량 떨어진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무단횡단을 방지할 수 있는 중앙분리대도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안전사고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시민 이철호씨(64)는 평소 광주 출장으로 고속버스터미널을 자주 이용하는데 볼 때마다 무단횡단하는 어르신들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도 있고 또 버스터미널은 관광객이 처음 전주를 접하는 장소 중에 하나인 만큼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과 전주시에도 관련 민원이 제기돼 교통심의위원회에 횡단보도 설치가 논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경우 진출입 고속버스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고 또 반대쪽 차선의 경우 숲정이교에서 나오는 차량 때문에 보행자가 위험할 수 있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교통심의위원회에 터미널 앞 횡단보도 설치 요청에 대한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며 위원회에서 보행자 안전과 교통량 등을 고려해 설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4~2018년) 중상해 교통사고 특성분석에 따르면 횡단중 사고는 횡단보도 내 사상자가 3만 4077명으로 횡단보도 외 사상자 3만 6910명보다 낮았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1.30 18:13

마주치면 어색하고 불편한 공원 내 '남녀공용화장실'

요즘 같은 시대에 남녀공용화장실이라뇨. 화장실서 마주치면 서로 불편합니다. 일부 공원에 있는 화장실이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화장실로 되어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에 위치한 모룽지근린공원. 공원 입구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 입구에는 남성화장실을 뜻하는 파란신사모양과 여성화장실을 뜻하는 빨간여성모양의 화장실마크가 붙어있다. 여성화장실마크 아래에는 여성안심 화장실, 첨단 비상벨 작동 중이라는 문구도 적혀있다. 내부로 들어가자 남성 소변기 2개와 남성,여성 각각 1개씩 대변기가 있었다. 대변기 쪽에는 안심벨이 설치되어 있었다. 남성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중 여성 이용객과 만나면서 서로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화장실을 이용하던 남성은 난처했는지 헛기침을 했고 서둘러 화장실을 벗어났다. 화장실을 이용한 여성은 화장실을 이용할 때 남성들이 있으면 어색하고 불편하다며 화장실 이용하는 동안 솔직히 다른 사람이 있으면 안심화장실이라 하더라도 불안한 것도 사실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모씨(38)는 가뜩이나 성 관련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서로 조심하는데 이런 사회분위기 속 남녀공용화장실은 매우 불편하다고 말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처럼 남녀화장실이 분리되지 않은 남녀공용화장실은 전주 내 80곳의 공원 중 16곳이 있다. 지역별로 완산구에 위치한 기린공원, 완산공원, 산월길 공원, 중산2길공원, 중산9길공원, 화산네거리공원 등 공원 15곳이 있다. 덕진구에는 진북동에 위치한 화산공원 1곳이다. 전주 내 공용화장실은 과거 공원조성 시 사람들의 접근성과 이용률 등이 적은 곳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최근 공용화장실을 분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시는 1년에 한 곳씩 예산을 받아 이용률이 높은 순으로 화장실 개선공사를 추진 중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남녀공용화장실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화장실을 다시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바로 모든 공원 내 화장실을 개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점차적으로 화장실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0.01.29 18:34

관광의 도시 전북,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는?

전북의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군산 선유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최근 2년간 전북 주요관광지점에 대한 입장권 등 유료시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군산 선유도가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전북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307만 8329명, 지난해 294만 4290명 등 지난 2년간 선유도를 찾은 관광객이 602만 2619명이었다. 2017년도 163만 8672명에 비해 두 배 가깝게 증가한 수다. 선유도가 전북의 핫한 관광지가 된 이유는 2018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 3공구(무녀도~선유도~장자도)의 개통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현재 새만금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케이블카가 설치될 경우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유도에 이어 전북지역 두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찾은 곳은 모악산 도립공원이다. 2018년 244만 6351명, 지난해 279만 1998명의 등산 및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세번째는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이었다. 2년간 393만 1811명이 선운산 도립공원을 방문했다. 인근 고창읍성도 같은 기간 327만 747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남원 지리산 국립공원이 그 뒤를 이어 309만 440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북을 찾는 외국인들의 선택은 달랐다.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했던 관광지는 모악산으로, 지난 2년간 22만 8402명이 모악산 도립공원을 찾았다. 그 뒤를 이어 2018년도에는 내장산 국립공원(5만 1598명), 무주태권도원(2만 8483명), 전주 경기전(1만 7823명), 전주동물원(1만 1153명) 순으로 선호했다. 지난해에는 김제 벽골제(3만7513명), 내장산국립공원(3만4615명), 태권도원(3만1871명), 남원광한루원(1만6416) 순이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군별로 관광객을 집계하는 기준은 다를 수 있지만, 관광객이 얼마나 전북을 찾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통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0.01.29 18:34

인도 위 장애물 ‘보행자 위협’

전주 도심의 인도가 적치물과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 적치물과 주정차는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된다. 29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의 한 도로. 시민들이 보행에 이용할 수 있는 도로에는 각종 공구와 농기구가 쌓여 있었다. 보행을 위해 표시된 도로는 공구와 농기구로 점거되어 있고,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내몰렸다. 차도로 나온 시민들을 피하던 한 차량은 보행자를 피해 급정거와 주행을 반복했다. 시민 김모씨(68)는 상가에서 내놓은 상품들 때문에 보행에 불편한 것보다는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며 물론 영업 때문에 그러는 것은 알겠는데 너무 거리를 덮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시각 전주시 삼천동과 서서학동의 상황도 비슷했다. 특히 이곳에는 오토바이 매장과 중고가전제품 매장에서 내놓은 오토바이와 가전제품이 인도를 가로 막았다. 같은 날 오후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는 인도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인도 주차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주시가 인도에 주차선을 그렸놨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인도 주차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특히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인도길을 등하굣길로 이용하면서 이들 적치물과 주정차량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민 이미옥씨(35여)는 아들이 인근 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주정차량 때문에 항상 마음을 졸인다며 자칫 아이들이 주정차량 시야에 가려 사고라도 당할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인도를 점유한 적치물 단속 외에도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인도를 점유한 적치물 단속의 경우 인력 문제로 한계가 있지만 보행자 안전을 위해 시민 신고가 접수되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일부 어린이 보호구역에 도로에 주차 차선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실태 조사를 통해 점진적으로 없앨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1.29 18:28

전북 능동감시 22명으로 증가…신종코로나 공포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아직 전북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나 도내에서도 능동감시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능동감시 대상이 22명으로, 전날 5명에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능동감시 대상은 우한 폐렴의 잠복기인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한 내국인 1166명 중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이들 22명 중 2명(31세 남성, 63세 여성)이 지난 28일 열과 기침 등으로 보건당국에 신고해 우한 폐렴 의심환자로 분류돼 방역당국이 긴장했으나 검사결과 다행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31세 남성은 폐렴증상이 있어 현재 재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20명도 뚜렷한 우한 폐렴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전북도는 지속해서 이들에 대해 능동감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정부가 현재까지 국내 입국자 중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일본에서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지 않은 사람이 우한에서 온 관광객과 접촉해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한 폐렴 2차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최근 14일 이내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3023명 중 소재가 파악돼 각 시군에서 능동감시 중인 내국인 1166명을 제외한 외국인 1857명에 대해 아직까지 소재를 파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수조사가 지난 28일부터 시작해 지금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명단을 일일이 확인해 접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9일 현재 국내 확진 환자는 4명이며, 이들을 제외한 유증상자 183명 중 28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55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1.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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