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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평한 청소구역 배정에 항의해 회사의 근무 지시에 따르지 않은 전북대학교 청소 근로자 40명에 대해 회사측이 4개월째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이에 근로자들이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배치 전환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과 함께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사측을 임금체불 혐의로 고소하는 등 전북대 청소용역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북대 청소 근로자 40명은 전북대 청소용역 하청업체인 (주)대한안전관리공사가 공평하지 않은 청소구역을 배정하고 이에 항의하는 근로자들에게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임금을 주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이들 청소 근로자들은 회사 측이 청소구역 배정을 단행한 지난 7월 업무강도가 높아 25명의 인원이 필요한 청소 구역에 22명을 배정했으며, 특히 이들 모두 한국노총 소속 근로자들로만 배치하는 등 사측이 부당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주장하며 새로 배정된 청소 구역으로 이동하지 않은채 기존 청소구역에서 근무하고 있다.이에 사측은 이들 청소 근로자에게는 입금을 지급하지 않고 대체 인력을 투입했으며,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40명은 사측을 상대로 부당배치 전환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를 신청했다.전북지방노동위원회는 부당배치 전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부당노동행위는 기각했다. 현재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28일 본보가 입수한 해당 사건의 판정서에 따르면 전북대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주)대한안전관리공사와 청소용역계약을 맺고 건물 내외부 청소, 쓰레기 수거, 자재관리 업무를 위탁해왔다.현재 120명의 청소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교섭 대표 노조인 민노총(71명)과 한국노총(47명)의 복수노조에 각각 소속돼 있다.전북대는 올해 5월 20일 사측에게 리모델링과 증축으로 국제교류어학원 등에 대해 청소구역으로 추가해줄 것을 요구했고, 사측은 6~8명의 추가 인원을 요청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인원 충원이 어렵다는 통보에 확대된 청소 구역에 대해 기존 근로자를 재배치했다.그러나 근로자 재배치 과정에서 논란이 불붙었다. 한노총 소속 근로자들에 따르면 사측은 1~11구역 중 업무 강도가 가장 높은 2구역의 청소인력을 기존 25명에서 22명으로 줄였으며, 이 자리를 모두 한노총 소속 근로자들로 배치했다.이에대해 (주)대한안전관리공사 관계자는 두 노조를 한 구역에 함께 배치하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이번의 경우 업무 강도가 높은 2구역에 한노총 소속 청소 근로자를 먼저 배치하기로 협의했고, 6개월 후 민노총 소속 청소 근로자로 교체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이 사건을 맡은 남상단 노무사는 사측이 소수 노조(한노총)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교섭대표(민노총)와 함께 인사권을 행사한 측면이 농후하다며 현재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임금체불과 관련해 고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8일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전북본부 중회의실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박근혜 정권의 숨통을 끊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3만6000여 명의 조합원 중 1만20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민노총은 이날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 정부의 정책 폐기 △전경련 해체 등 정경유착 재벌 처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등 모든 양심수 석방 등 총파업 4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전북본부는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세이브존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연 뒤 관통로 사거리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공공운수노조 산하 전북버스지부는 29일 출퇴근 투쟁(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30일 오후 2시부터 회차(차고지로 복귀)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전주시는 시내버스 391대 중 150여 대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파악하고 버스정류장에 파업안내문 부착과 BIS 버스정보 시스템, SNS 등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파업을 알려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또 출퇴근 시간대 코스 이동 등으로 탄력적으로 시내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며 오지 및 벽지 노선 결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노총 운전원을 배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추운 날씨와 빗속에서도 도민들의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지난 26일 오후 5시 비 내리는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해 함께 나온 가족과 친구, 지인 등 주최 측 추산 도민 7000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은 촛불과 우산을 양손에 든 채 스티로폼 위에 쪼그려 앉아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충경로 사거리에서 객사 앞까지 늘어선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도민들은 무대 옆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에 눈과 귀를 모았다.무대 위에서는 첫 순서로 서예가 여태명 교수(60원광대)가 붓을 잡았다. 대형 한지에 하야만사성이라는 굵은 글씨를 휘갈기더니 입을 열었다.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것이 이뤄진다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듯이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퇴진하면 모든 것이 이뤄질 것입니다.청와대가 만든 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자신을 비롯해 상당수 도내 예술인의 이름이 나열됐다고 주장한 그는 시대를 비판한 예술가들을 종북으로 몰아가는 청와대식 표현의 자유 억압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전주 톨게이트 현판 글을 새긴 장본인 여태명 교수의 시국 휘호를 지켜보며 가족과 함께 와~하는 탄성을 지르던 정성진 씨(45학원 강사)가 자신의 태블릿 PC를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정 씨의 태블릿 PC 화면에서는 박근혜 구속 새누리당 해체라는 문구가 깜빡거렸다.정 씨는 최순실 게이트의 도구로 사용된 태블릿 PC가 모든 의혹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는데도 청와대에서 끝까지 모르쇠로 버티고 있는 정말 나쁜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집회에는 인근 상인들도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매주 토요일 집회장에 운집한 도민들에게 따뜻한 차(茶)를 제공해온 명성악기사 김미자 대표(57)는 추운 날씨에 가게 안에만 있기가 미안해 준비한 작은 정성에 불과하다며 손을 저었고, 행사장 전기 공급과 출연진 대기장소를 제공한 인근 통신대리점 김계영 대표(36)는 집회가 열리는 매주 토요일에는 가게를 찾는 고객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시민들이 화장실이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둔다고 말했다.비가 그치자 집회 참가자들은 도로를 따라 새누리당 전북도당으로 이동한 뒤 한옥마을로 향했다. 대열이 경기전에 이르면서 관광객들도 합류해 인파는 더 늘었고 오목대 관광안내소까지 태조로 400m 구간을 지나온 사람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을 꺼내 길을 메운 행렬 모습을 촬영했다.집회의 열기는 오후 8시 풍남문 광장에서 절정으로 치달았다.도내 음악인 정상현 씨를 중심으로 안태상 밴드, 노약자석, 이상한 계절 등 8개 음악 밴드가 기획한 하야하락 콘서트가 광장을 흔들었다.무대에 선 고교연합밴드 귀갱주의 멤버들은 록 정신을 담아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노래들로 준비했다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음악인으로서 시대에 귀 기울이고, 시대의 바람을 표현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나오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밴드 크림의 멤버 서기춘(38) 씨는 전주에서 외치는 도민들의 외침이 청와대까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3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이 마지막으로 치닫을 무렵 가수 전인권 씨가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노래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자 집회에 참가한 도민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남승현김보현 기자
동학농민혁명단체협의회(이하 동단협)는 지난 26일 김제시 금산면 원평집강소에서 전국 20여 개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재창립대회를 열어 상임대표를 선출하고 시국선언을 했다.동단협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어린 학생들을 차디찬 바다에 수장시킨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막고, 백남기 농민을 물대포로 살해하고도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며 최순실 일당의 국기문란 행위를 철저히 밝혀내고 부정축재 재산은 환수해야 하며 박근혜는 물러나고, 새누리당은 해체하라고 강조했다.이날 선출된 진윤식 상임대표는 동학혁명 관련단체들의 상호 교류와 협력, 새로운 동학혁명사 정립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겨울 추위가 시작된 24일 전주 건지4길에서 전주덕진소방서와 의용소방대원들이 성금을 모아 구입한 연탄을 독거노인 등 어려웃 이웃에게 전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속보= 문동신 군산시장은 24일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본보에서 제기한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 행사대행 용역’에 대한 특별감사를 지시했다.(24일자 4면 보도)문 시장은 이날 “군산시 시간여행 행사평가 용역자료 유출파문 문제 등 용역업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감사하라”며 “이번에 제기된 행사평가 용역자료 유출파문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직접 중간보고를 받을 것이며 한 점의 의혹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철저하게 특별감사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북시국회의는 26일 오후 5시부터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사거리에서 객사 앞 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해 2시간가량 제3차 전북도민 총궐기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집회는 전주는 물론 군산, 익산, 정읍 등을 포함해 전북지역 곳곳에서 열리며 전북시국회의는 3만 촛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관련기사 12면)전북시국회의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권 퇴진의 목소리는 강해지고 있음에도 박근혜 정권은 반격과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26일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과 함께 전북지역에서는 참가자 3만 명을 목표로 도민 총궐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전주에서 열리는 객사 앞 집회는 팔달로를 거쳐 전동성당, 한옥마을, 풍남문 광장까지 행진 후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문화예술인이 모여 하야하Rock 콘서트로 이어진다.같은 날 군산(군산 롯데마트 건너편), 익산(영등2동 자치센터 앞), 정읍(정읍원예농협 앞)에서도 오후 5시부터 지역별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서울에서 열릴 박근혜 퇴진 5차 범국민행동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등 농민 투쟁단이 트럭 500여 대로 25일 상경해 전봉준 투쟁단과 합동해 참여할 예정이다.
군산시가 수천만 원을 들여 진행 중인 행사평가 용역 내부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특히 행사 대행업자가 유출된 자료를 이용, 군산시에서 진행한 시간여행축제 사업자 모집 입찰에 참여해 1순위로 낙찰됐다 취소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명확한 진상조사가 요구된다.군산시는 지난 6월 사업비 4억5000만원의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9월30일~10월2일) 행사대행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이 입찰은 지역제한이 아닌 전국단위 입찰로 모두 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입찰방법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각각의 업체들이 낸 사업 제안서의 기술능력 평가로 1순위 낙찰자가 결정된다.제안서 평가 결과 광주 소재 A업체가 1순위 낙찰자로 결정됐지만 A업체가 낸 제안서 내용에 군산시가 현재 진행 중인 대표축제 조사평가연구 용역(용역비 2248만9920원)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군산시는 용역 유출과 관련한 법적 자문을 받아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하지만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던 군산시는 1순위 A업체를 설득해 입찰 결과를 취소하는 이상한 행정을 진행했고, A업체는 법적 문제가 없음에도 소송이나 민원조차 제기하지도 않고 취소 결과를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군산시는 7월 다시 2차 입찰을 실시했고 이 입찰 역시 전국 단위로 풀었다. 또 낙찰자의 재하도급 등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공동수급 참여 및 제3자에게 재용역 불가를 입찰공고에 명시했다.2차 입찰에서는 서울 소재 B업체가 1순위 낙찰자로 선정됐고 B업체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치러진 4억5000만원 규모의 군산 시간여행축제를 대행했다.그러나 군산 시간여행축제 진행 결과 1순위 낙찰자 서울 B업체는 사실상 이름만 내세운 들러리 역할을 했고 실제 사업 대행은 1차 입찰 낙찰자였다가 취소된 광주 A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입찰에서 규정한 제3자 재용역 불가 규정을 어긴 것이다.상황이 이런데도 군산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대표축제 조사평가연구용역 유출자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지 않았고 관련 기관에 수사도 의뢰하지 않았다.유출된 조사평가연구용역 자료는 용역을 직접 수행하고 있는 수행기관 관련자들과 용역을 의뢰한 군산시 담당 공무원들이 아니고서는 내용을 알 수 없다.결국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나 해당 공무원 중 누군가가 행사대행 A업체에 고의로 유출시킨 셈으로 이들 간의 유착의혹도 일고 있다.이 같은 의혹의 내용은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에 의해 파헤쳐졌으며, 군산시는 뒤늦게 공교로운 사태라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실정이다.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용역 유출이 법적 문제가 없다던 군산시가 왜 2차 용역을 실시했는지도 의문이고 낙찰이 취소된 광주업체가 최종 사업을 수행하는 말도 안 되는 행정절차가 진행됐다며 수사 권한만 있다면 누가 용역을 유출시켰는지 또 업체와 유착의혹이 있는지에 대해 샅샅이 밝혀 보고 싶다고 말했다.이에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A업체가 어떻게 하도급을 수행했는지 어떻게 용역 자료를 입수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며 자체 조사를 통해 용역 자료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청소년들도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나섰다.전주완주지역 24개 고교 학생회장단 75명이 연합해 결성한 전라북도 고교회장단연합(의장 신유정전주기전여고 학생회장)은 23일 오후 6시 30분 전주 오거리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청소년 시국대회를 열었다.체감 온도가 영하권으로 느껴질 정도로 칼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2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은 촛불과 함께 이럴려고 대통령 나왔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하야 순시려등 개성 있는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박근혜는 하야하라! 온실 속의 화초는 야생의 들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외침으로 시작된 이날 청소년 시국대회 참가자들은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대통령은 연설문, 외교문서, 의상, 심지어 극비문서까지도 최순실에게 넘긴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은 누구였으며 현재 실질적인 대통령은 누구인지 국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분개했다.이날 시국대회는 전북지역 고등학생들이 연합해 한목소리를 낸 첫 시국대회로 학업에 정진해야 할 고교생들까지 거리에 나서게 한 우리 사회의 현 상황을 반영했다.신유정 고교회장단연합 의장은 다른 시군에서 청소년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것을 보고 전북지역의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시국대회를 열게 됐다며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선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했지만 이후 말을 바꿔 조사에 임하지 않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고 분개하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신 의장은 이어 시국대회를 시작으로 전북지역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고교회장단연합 부의장을 맡은 변서현 양(18솔내고 학생회장)은 기사나 뉴스영상을 보며 박 대통령의 무책임한 모습에 화가 나 나오게 됐다며 박 대통령은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책임지고 하야해야 한다고 외쳤다.
전주시 덕진구 인후1동 관내 한 사업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6년째 동 주민센터에 익명으로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인후1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이 익명의 독지가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올해도 200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독지가는 6년째 선행을 계속해오고 있지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말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인후1동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독지가는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전하고 싶고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임광진 인후1동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그 뜻을 존중해 이름을 밝히거나 기탁식을 열 수는 없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눔문화의 가치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인후1동은 기탁금을 홀로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등을 위한 김장김치 지원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제시 금구면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 지역 수렵장은 그대로 운영되는 등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정읍시남원시완주군 등 3개 시군에서 동절기 수렵장을 운영한다. 수렵장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다. 이 기간 수렵장 최대 수용 인원은 정읍시 1974명, 남원시 1056명, 완주군 1673명 등 모두 4703명으로 추산된다.포획 승인은 조류 7만773마리, 고라니 3151마리, 멧돼지 1245마리 등 모두 7만5169마리다. 조류는 흰뺨검둥오리청둥오리쇠오리홍머리오리고방오리 등 오리류를 비롯해 수꿩, 멧비둘기, 참새 등이다.이러한 가운데 지난 10일 익산 춘포면 만경강에서 포획한 흰뺨검둥오리 시료에서는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 발병한 H5N6형 AI는 그간 국내에서 발생한 H5N1형, H5N8형에 비해 오리에 대한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H5N6형 AI 바이러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가축 피해뿐만 아니라 인체 감염 우려까지 상존한다. 2014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서만 15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도 인체 감염 위험이 크지 않다면서도 인체 감염 방지를 위한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AI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철새 도래지 방문을 삼가고, 철새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환경부 관계자는 AI가 발생하지 않은 자치단체도 AI 확산이 우려된다면 자체적으로 판단해 수렵장 일시 폐쇄를 결정할 수 있다며 단 환경부는 현재까지 수렵장을 운영하는 자치단체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없기 때문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렵장 운영 중지 계획은 없다며 AI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후 조치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10일 익산 춘포면 만경강 야생조류에서 H5N6형 AI 바이러스, 지난 21일 김제 금구면 육용오리 농가 AI 의심축에서 H5 항원이 검출됐다.
전북비상시국회의는 22일 전주시 완산구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의 대통령 재가를 반대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국정에서 손을 떼고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시국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완전히 잃어 내치든 외치든 국정을 이끌 능력도 자질도, 도덕성도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사드 한국 배치에 이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강행하는 것은 미국과 일본의 도움으로 정권 연장을 꾀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재가, 최종 서명을 즉각 중단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지금 당장 물러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광장에 100만이 넘는 시민들이 모이고, 전주 풍남문 광장에도 1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등 전국에서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상 생활 속에서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들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내 목소리 내고 싶었다박근혜는 하야하라전주시 태평동 공구거리에서 도토리골교로 이동하다 보면 오른편 하얀 건물 벽에 걸린 새까만 현수막을 볼 수 있다. 이 건물에 있는 인테리어건축사무소 산책은 검은 바탕에 하얀 글씨로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내걸었다.현수막을 설치한 사람은 이 건축사무소의 동갑내기 사장인 양우진 씨(34)와 이정대 씨(34)다.동업한 지 3년째인 이들은 지금의 사태를 마주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생각들이 들었다고 한다.양우진 씨는 촛불 집회에도 참여하면서 지금보다 더 내 목소리를 낼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현수막을 가게 건물에 걸면 도로를 지나는 다른 사람들도 내 생각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친구의 생각도 양 씨와 같았다. 이정대 씨는 시국이 이러한데 어서 빨리 발전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싶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빨리 하야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당당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 전 국민이 한마음일 것익산시 어양동에 있는 카페 검이불루앞에는 당당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적힌 현수막이 카페 입구에서부터 손님들을 먼저 맞고 있다.카페 사장 김미애 씨(44)는 지금 전 국민이 한마음 한뜻 아닌가요?라고 되물으며 청와대에 있는 그 사람(박근혜)이 기자회견을 한 이후 계속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고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현수막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굳이 현수막을 설치한 이유에 대해 김 씨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내가 이렇게 현수막을 걸었을 때 다른 사람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10일 정도 지났는데 앞으로 많은 사람이 보고 따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하야할 때까지 할인! 더 드림! 사람들이 동참하면 얼마나 좋을까요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서 7년째 닭강정과 꼬마피자, 돈가스를 팔고 있는 이정옥 씨(52)는 풍선 간판을 세워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할인과 더 드림 서비스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이 씨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촛불 집회 등에 동참할 수 있는 시간이 그동안 없었다며 이렇게라도 동참하자는 의미로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처음에는 나 혼자 시작했지만 인근 가게에서도 동참하고 있다며 굳이 이런 할인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다.사랑의 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는 21일 전북도청에서 희망 2017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내년 1월 31일까지 72일간의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고 밝혔다.희망 나눔 캠페인은 경기 악화와 경제적 불황으로 연말연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 등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도민들의 따뜻한 정성을 모아 전달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슬로건으로 전년도 모금액인 58억3830만 원보다 2.4% 오른 59억8000만 원의 모금을 목표로 정했다.도민들의 소중한 성금을 온도로 표현해 모금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사랑의 온도탑은 26일부터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설치될 예정이며, 모금 목표액의 1%인 598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이 1도씩 올라간다.모금된 성금은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는 유복ENG 신동식 대표의 희망 2017 나눔 캠페인 1호 기부금 전달식과 2017년 배분사업 지원금 전달식,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을 기원하는 희망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이종성 회장은 희망을 담아 높이 오르는 풍선처럼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이 꼭 100도를 달성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나눔 캠페인 참여는 읍면동 주민 센터를 방문하거나 방송사 또는 신문사에 개설된 이웃돕기 모금창구를 이용하면 되며 ARS 기부 전화(060-700-0606)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에 있는 어린이 교통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노란 조끼를 입은 80여 명의 어린이들이 강사를 따라다니며 외치는 목소리가 쾌활하게 들려왔다. 한눈에 봐도 낡아 보이는 입구와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사무실 등 낡은 공원의 모습과 아이들의 노란색 조끼가 대비되며 괴리감이 느껴졌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였지만 변변한 실내 교육장도 없었다.2007년 설립된 전주시 어린이 교통공원은 시설이 노후된데다, 실내 교육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국의 어린이 교통공원 90여 곳 중 가장 시설이 낙후된 곳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실정이다.아동복지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은 해마다 다섯 가지 분야의 교육(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 실종유괴 방지예방교육,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재난 대비 안전교육, 교통안전 교육)을 일정 시간 받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 중 교통안전 교육은 2개월에 1회 이상 연간 10시간 이상을 받아야 한다.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전주지역 900여 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이용하는 전주시 어린이 교통공원은 4~5월이 되면 1년 동안의 교육 신청이 모두 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한 해 250~300여 개의 어린이 보육시설만 이 곳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 교통공원은 전주시를 비롯해 군산시, 남원시, 정읍시 등 모두 네 곳으로 이 중 전주시의 경우 한 해 동안 1만여 명이 넘는 어린이가 찾고 있으며, 어린이 뿐 아니라 장애인단체 등도 교육에 이용하고 있어 연간 대략 1만5000여 명의 인원이 교통공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렇듯 많은 인원이 한 해 동안 교통공원을 찾지만 전주시의 경우 시설 부족 뿐 아니라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에는 어린이 교통공원 업무와 스쿨존 사업 등을 맡는 부서가 따로 있었지만, 현재는 전주시 교통안전과 주차지도팀에서 교통공원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군산시와 남원시의 경우 어린이 교통공원 전담팀이 있지만 전주시의 경우 주차지도 부서가 어린이 교통공원 관리를 맡고 있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이에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공원을 주차지도팀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필요한 경우 시설관리 부서에서 함께 지원을 나가고 있다며 올해 노후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국비 지원을 신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으며, 내년에 다시 국비를 신청해 노후 시설 개선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YMCA를 비롯한 전북지역 기독교계 26개 단체가 참여한 전북기독행동은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농단의 주범, 박근혜 정권은 퇴진하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전북기독행동은 전북 기독인들은 지금까지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 왔지만 지금 우리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헌정질서파괴 국정농단 등의 사건을 겪으며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박근혜 정권이 국가 최고의 권력을 비선세력들에 넘겨줘 대한민국의 헌법은 부정됐으며 국민은 조롱당했다고 분개했다.이어 국정농단의 주범 박근혜와 청와대, 국정원, 행정부 모든 책임자는 총사퇴하고 새누리당은 해산하라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앞으로 결연한 행동에 나설 것이며 박근혜 정권 퇴진, 새누리당 해체를 외치는 국민과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
남원지역 종교노동농민시민학생 등 25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남원행동(이하 남원행동)은 21일 남원시청 앞에서 대통령 하야 등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남원행동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 백남기 농민 살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드 강제 배치, 개성공단 폐쇄, 정당 강제 해산, 최순실의 국정 농단 등 수많은 문제로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무너진 민생을 회복시키기 위해 박근혜 정권을 기필코 몰아내겠다고 강조했다.남원행동은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 △재벌 개혁 단행 △검찰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성역 없는 공정한 수사 △보수 언론 개혁 △야당은 눈치 보기 그만두고 국민의 뜻 충실히 따를 것 등을 요구했다.
전주교도소의 면회 전산시스템 마비로 면회객들이 수 시간 동안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21일 전주교도소와 면회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전주교도소의 면회 전산시스템이 마비됐다.이로 인해 면회 접수프로그램과 연결된 면회소 마이크까지 작동하지 않으면서 면회가 중단돼 면회객 100여명이 3시간 넘게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으면서 교도소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군산에서 지인 동생을 면회하러 왔다는 송모 씨(51)는 아침 일찍부터 면회를 하기 위해 왔는데, 교도관들이 별다른 설명없이 기다리라고만 하다가 항의가 일자 전산시스템 마비 사실을 알렸다며 이 같은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라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오후 5시 비가 막 그쳐 안개가 자욱한 전주시 충경로사거리. 이날 충경로 사거리에는 주최 측 추산 도민 1만 명(경찰 추산 6000명)이 모였다. 이날 촛불 집회는 지난 12일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거 상경한 것과는 달리 전국 주요 도시별로 개최되면서 참가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영유성엽김광수안호영 등의 지역 국회의원과 김승수 전주시장이 대열 맨 앞에서 촛불을 들고 참가했으며, 가족 단위 및 청소년 참가자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참가자들은 무대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전북비상시국회의가 준비한 율동과 노래를 따라하면서 박근혜를 구속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를 외쳤다.이날 행사에는 LED 촛불이 첫 등장했다. LED 촛불을 든 한 참가자는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는 김진태 국회의원(새누리당)의 발언을 들며 김진태 의원의 망언을 생각하면 말문이 막힌다면서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고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또 10대 참가자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왜 내 눈앞에 나타나를 개사해 버티는 일인 게 아니라는 걸 그것만은 분명한가 봐 하야인가 봐라는 내용의 손팻말로 눈길을 끌었다.이날 시민 발언대에서도 9명이 침묵을 깨고 내가 생각하는 대통령을 표출했다. 8명은 박근혜는 하야하라라는 구호로 시작과 끝을 무난하게 장식했는데, 한 30대 남성이 지금 X년이 대한민국을 거덜내고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참다못한 한 여대생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강남 아줌마 X년이라는 말은 듣기가 좋지 않다며 우리는 성 차별적 발언을 하지 않고도 하야를 촉구하는 말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촛불 집회의 본질을 훼손시키는 언행 자제를 요구하는 등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전주 완산여고 임지선(18) 양은 대한민국에 수험생으로 살아가면서 집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시험이 끝나자마자 한 걸음에 달려왔다며 집회의 취지에서 벗어난 선정적인 발언은 삼가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평화적 집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날 남원임실지역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임실에서는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국정농단과 헌정질서 파괴로 나라를 파국상태에 빠트린 박 대통령과 최순실 등에 대한 시국선언문도 낭독하면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앞서 도내 각 시군에서도 일제히 촛불 집회가 열렸다.18일 정읍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정읍시민행동은 시민 3000여 명의 시국 서명을 받고 정읍시 정읍시청 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진안군 진안군청 광장에서는 군민 200여 명이 집회를 열었다.남승현, 임실=박정우, 정읍=임장훈, 진안=국승호 기자
검찰의 박근혜 게이트 중간 수사 발표에 따라 전북지역 사회단체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전북시국회의는 20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와 부역자들은 즉각 퇴진하고 구속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시국회의는 “검찰은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과 범죄공모 관계에 있다고 밝혔다”며 “민주주의를 근간부터 뒤흔든 범죄자와 부역자들이 버젓이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것은 헌정질서의 중단이며 대통령 2선 후퇴나 현 국무총리 체계로는 헌정질서 파괴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검찰수사를 통해 대통령이 국정농단 범인임이 다시 입증된 만큼 박근혜 정권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검찰이 밝힌 사실만으로도 박근혜는 즉각 구속해야 한다”며 “이번 국정농단과 관계돼 있는 모든 기관과 행정관료 그리고 재벌도 철저히 수사하고 처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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