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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 전 유도선수 “고교시절 유도부 코치에 성폭행 당했다”

뒤늦게 알려진 전북판 체육계 미투 사건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신유용 전 국가대표 상비군 유도선수가 "고교시절 유도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수사기관에 고소한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경찰검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신씨는 페이스북에 현재 사건은 수사촉탁으로 인해 시한부 기소중지가 이뤄졌으며, 이후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관련 수사가 재개 될 것으로 보인다. 원글은 피의자 신상정보가 너무 많이 노출된다는 의견이 있어 내리도록 하겠으며, 이번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추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14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신씨는 자신을 성폭행 한 혐의로 고창 영선고등학교 전 유도부 코치였던 A씨를 지난해 3월 고소했다. 신씨는 영선고 재학시절인 2011년 여름부터 고교 졸업 후인 2015년까지 A씨로부터 약 20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담당한 익산경찰서는 지난해 8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의 재수사 지휘를 받고 보강수사를 벌였다. 2개월 뒤 경찰은 당초 의견을 뒤집었다. 신씨 동료들이 진술을 회피하는 등 참고인 진술을 받지 못해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불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뒤늦게 고소인 조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촉탁했다. 신씨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생업 때문에 군산에서 조사를 받기 힘들다는 이유다. 이선봉 전주지검 군산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결과가 도착하면 면밀하게, 또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찰에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도 제출했다면서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최정규
  • 2019.01.14 19:54

사고 발생 11시간 만에 리프트 재가동, 이용객 안전은 담보됐나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운행중인 리프트가 멈춰 이용객들의 불안이 커진 가운데 사고발생 11시간만에 리프트가 재가동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오전 6시57분께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초급자용 코스 리프트가 멈춰 탑승객 33명이 약 1시간가량 지상 7~10m 높이 리프트에서 추위와 공포에 떨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여 만에 탑승객들을 모두 구조했지만 당시 현장의 기온은 영하 2도에 육박했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상황이었다. 구조후 2명 정도가 감기증상과 저체온 증을 호소한 것외에는 별다른 피해는 없었고, 사고발생 이후 리조트측은 탑승객들에게 담요와 음료조식 등을 제공하고 새벽 리프트를 이용했던 일부 탑승객에 대해 환불 조치했다. 리조트 측은 리프트 설치업체의 진단을 바탕으로 "해당 리프트의 컴퓨터 시스템 전자기기제어 프로그램의 오류로 리프트가 멈춘 것으로 진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컴퓨터 시스템 프로그램 오류를 이유로 리프트가 운행중 정지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문가의 세밀한 진단이 요구된다. 무주덕유산리조트 리프트와 곤도라는 지난 2015년 2월(2번)과 8월, 11월 등 총 4차례 멈춘 바 있으며, 2016년 1월에도 운행중 리프트가 정지했었다. 리조트 관계자는 매일 아침 5시부터 30분가량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하는데 당일 아침에도 이상이 없었다며승객의 안전을 위해 리프트 관리 업체를 통해 안전점검을 했고 이후 이상이 없어 해당 리프트를 재가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리프트 전자기기오류는 그동안 운영해오면서 처음 발생한 오류로 "이러한 오류는 예외적 사항이라 재발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엄승현 수습기자

  • 사건·사고
  • 엄승현
  • 2019.01.06 19:2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