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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 뛰어들어 생명 구한 특전사들

고속도로에서 맞닥뜨린 교통사고 현장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특전사 장병들이 있다. 육군 특전사 7공수특전여단 정건희 중사(진), 오명석 하사, 박성진 하사, 김태영 상사, 전광진 상사 등 5명이다. 정건희 중사(진), 오명석 하사, 박성진 하사 등 세 명은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소속 부대원의 모친상 조문을 위해 논산천안고속도로 연무 IC 근처를 지나던 중 4중 추돌 사고를 목격했다. 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뒤따른 차들을 통제하고 아수라장이 된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특히 앞뒤로 충격을 당해 끼어있던 3번째 추돌차량에는 38개월 된 아이와 어머니가 갇혀 있었다. 팀에서 의무 주특기를 맡고 있는 정 중사(진)와 오 하사는 뒷좌석에서는 30대 여성이 사고 충격으로 신음하면서도 아이를 먼저 구조해달라고 힘겹게 외쳤다며 카시트에 고정돼 있던 아이를 보니 미동 없이 눈은 풀려 있고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어 응급상태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열려있던 운전석으로 기어들어가 아기와 허리와 다리 부상이 심각한 아기의 어머니를 구조해 응급처치를 했다. 때마침 사건현장을 지나던 같은 부대 소속의 김태영, 전광진 상사도 특전복을 입은 군인들이 구조 활동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현장 교통 통제를 도왔다. 이들은 평상시 갈고 닦은 체력과 주특기 능력, 완벽한 팀워크가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실감했다면서 특전 용사로서 당연한 사명을 실천한 것 뿐이고 다시 한번 특전요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보현
  • 2018.12.16 19:43

무면허 60대 사고 후 도주…인근에 숨어있다 하루 만에 검거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60대가 가족과 연락을 끊은 채 현장 인근에 숨어있다 하루 만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혐의 등으로 A(6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1t 화물차를 몰던 A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부안군 동진면 한 마을 사거리에 서 B(73)씨의 싼타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합의하려고 했으나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하자 차를 버리고 곧바로 도주했다. 그는 수년 전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죽어버리겠다"고 말한 뒤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 B씨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도보로 도주한 A씨가 멀리 가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첫날 성과를 거두지 못해 이튿날까지 수색을 벌였고, 사고 장소에서 1.5㎞가량 떨어진 비닐하우스에서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외관상 별다른 상처가 없었으나 "죽으려고 독극물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진술에 따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 끝에 찾아낸 A씨는 비닐하우스 구석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며 "무면허 운전한 사실이 탄로 날까 두려워 도주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8.12.14 17:44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