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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 해양사고 올해 170건 발생

올 한해 군산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170척으로 지난해(170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시기적으로는 선박 교통량이 많아지는 6월부터 9월까지 사고가 제일 많았고 해역별로는 고군산군도 인근 해상에서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사고 선종별로는 어선이 73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레저보트 50건, 낚시어선 10건, 화물선 10건, 예부선 8건, 기타 순이다 사고 원인으로는 △ 스크루(screw)방향키 손상 48건 △ 선박 내 장비고장 31건 △ 운항저해(배터리 방전스크루 그물 감김 등) 23건 △ 좌초좌주 11건 △ 충돌 10건 △ 침수침몰 10건 △ 전복 6건 △ 화재 5건 등이다. 선박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모두 16명(사망 1명실종 3명부상 12명)이며 이는 지난해 2016년 22명과 지난해 19명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특히, 2012년부터 단 한 번도 감소하지 않았던 레저보트 관련사고가 올 해 처음으로 감소(2016년 32건2017년 52건)하면서 레저안전 확산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묵 군산해경 서장은 매년 해양사고를 분석해보면 선박 관리자와 운항 책임자가 안전항해에 관심을 갖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가 70% 이상으로 조사된다며 내년에도 더욱 해양 사고를 줄여나가는데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이환규
  • 2018.12.30 15:53

몰래 차량 흠집내고 고객에게 수리비 뜯어낸 렌터카 직원들 검거

흠집낸 차량 사진. 렌터카 차량을 훼손한 뒤 고객에게 수리비를 받아내는 수법으로 수천여만 원을 가로챈 렌터카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경정 김현익)는 26일 렌터카 차량을 반납 받는 과정에서 고의로 차를 훼손한 후 수리비를 받아낸 혐의(사기)로 A렌터카 업체의 영업소장 B씨(23)를 구속하고 직원 C씨(22)D씨(20)를 불구속 입건했다. 대전 조직폭력배 일원이기도 한 B씨는 대전지점 2곳전주지점 1곳을 두고 있는 A렌터카업체에 영업소장으로 들어가 공범인 CD씨에게 범행수법을 알려주고 범행을 지시했다. 이들은 고객이 반납한 렌터카의 상태를 확인하는 척하다가 차를 닦는 수건에 감춘 핀셋으로 차량에 선을 그었다. 이후 고객에게 훼손 책임을 전가해 건당 20~90만 원의 수리비를 받아냈다. 피해액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3000만 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CD씨는 수리비 건당 5~10만원을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B씨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차를 빌리면서 자기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 그중 운전이 미숙하고 협박에 순응하기 쉬운 20대 초반 성인여성들만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또 자동차 수리비가 많이 나오지 않도록 끝이 뭉뚝한 핀셋으로 겉 표면에만 흠집을 냈다. 전북경찰청 광수대는 A렌터카 전주지점 등에서 이같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인근 CCTV와 렌트카 대여일지 등을 분석해 증거를 확보했다. 김현익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A렌트카 업체 대표는 범행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편취한 수리비를 피의자들끼리 나눠 가졌다는 점에서 횡령죄 적용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차량 상태를 휴대폰 등으로 촬영하고 반납 과정에서도 반드시 직원과 같이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건·사고
  • 김보현
  • 2018.12.26 20:28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