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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60㎞/h 기준속도를 넘어 운행하다 교통사고가 나는 이른바 초과속 교통사고의 사망률이 일반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초과속 교통사고는 모두 54건이고, 이 사고로 16명이 숨지면서 29.6%의 사망률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7789건, 사망자는 312명으로 사망률은 4%로 초과속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7배이상 높은 셈이다. 연도별 도내 초과속 교통사고는 지난 2013년 51건(사망 14명), 2014년 51건(사망 18명), 2015년 44건(사망 9명), 2016년 41건(사망 20명) 등이었다. 소 의원은 초과속운전은 흔히 죽음의 드라이브라고 불리지만 국민적 경각심이 크지 않다며 기준속도의 60㎞/h를 초과하는 초과속운전에 대한 기준을 더욱 세분화하고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오전 8시 46분께 임실군 운암면 오봉산 국사봉 전망대 절벽에서 야영 중이던 송모 씨(35)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주에 사는 송 씨는 전날 2명의 일행과 함께 산에 올라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에서 깬 일행들은 송 씨가 보이지 않자 주변을 찾다가 전망대 5m아래 절벽에 쓰러져 있던 송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송 씨가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전북지역에서 250명에 달하는 이들이 운행하던 버스나 택시 기사들을 폭행한 혐의로 검거됐지만, 이중 구속은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도내에서 버스나 택시, 일반 승용차 등 운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총 245명이 검거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3년 50명, 2014년, 46명, 2015년 48명, 2016년 36명, 64명 등이다. 이들 대부분이 버스나 택시 등 다중이용 교통수단 운전기사들을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중 구속자는 단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44명은 모두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현행법은 운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하면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만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법에서도 가중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피해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 대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음주운점 범죄와 같이 사건처리 과정에서 피해가 중하거나 상습 또는 재범 가해자는 강력한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7시께 임실군 신평면 농가에 무게 80㎏의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30여 분간 돌아다니며 난동을 피우다 유해조수 구제단의 엽총에 맞고 사살됐다. 이 멧돼지는 집주인 김모 씨(70)와 싸움을 벌이다 창고에 갇히기도 했다. 김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해조수 구제단과 함께 30여 분 만에 멧돼지를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야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를 상대로 농기계를 휘두르며 강경하게 대응한 김 씨는 다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뒤를 보여 주고 달아났다면 멧돼지가 더 달려들었을 텐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3년 간 전북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40%가 재범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습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461건이며 이 중 재범사고는 1059건(43%)이었다. 또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경우도 38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5년 929건 중 424건이 재범사고였으며, 2016년 760건 중 320건, 2017년 772건 중 315건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6만3685건이며 재범사고는 2만8009건(44%)이었다.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도 1만1440건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578건, 경북 2105건, 충남 195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소병훈 의원은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감소추세에 있으나 3회 이상 재범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상습 음주운전 처벌 강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7일 전주시내 상가를 돌며 10여차례 넘게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26여)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52분께 전주시 덕진동 한 금은방에서 1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내 상가에에서 14차례에 걸쳐 총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팔려고 하는데 감정 해달라고 말한 뒤 주인이 감정하는 틈을 노려 전시된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서 A씨는 생활비가 떨어져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 신시가지 모텔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7일 오전 10시 13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날 모텔에 투숙하던 48명 중 1명이 화상 등 중상을 입고 26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투숙객은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계단 등을 통해 모텔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객실에서 시작된 불이 복도와 계단 등을 타고 번져 모텔 일부를 태운 것으로 보고 종업원과 투숙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속보= 지난 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원이 전주시청사 외벽을 향해 페인트와 계란을 투척한 것과 관련, 전주시가 시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노조원 30여 명을 전주 완산경찰서에 고소했다.(본보 4일자 15면 보도) 전주시는 고소장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일 밤부터 사전 준비했고, 2일 벌어진 행위로 인해 청사 벽면 등 기물훼손을 비롯한 시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철저히 수사해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최준식 전국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 200여 명은 지난 2일 오후 3시께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택시전액관리제 시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마지막 순서로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을 건물 외벽에 걸고 계란과 수성 페인트가 든 풍선을 던졌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일 시청 앞 광장에서 투쟁문화제를 계획하고 있는 공공운수노조와 이들의 사용 신청을 불허한 전주시의 갈등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김제군산고창 등 전북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비상대책에 나섰다. 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에 따르면 김제와 군산 고창의 9월 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은 김제가 83.3%로 가장 높았고, 군산 52.9%, 고창 50% 순이었다. 또 전주시 완산구는 올해 도내에서 3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최근 3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전주시 완산구 매곡교~서천교 구간에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김제와 군산 고창의 교통사고 사망지점 30개소에는 교통사고 주의 현수막을 부착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로 비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통)장단 및 마을방송시설을 통한 교통안전 공감대 확산을 유도했다. 송병호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장은 이번 비상대책을 통해 우리 지역의 교통사고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면 밝고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일 화물트럭에 치여 쓰러진 자전거 운전자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로 모닝 승용차 운전자 A씨(75)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 5분께 전주 덕진구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탄 B씨(56)가 빨간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출발신호를 받고 달려오던 1톤 화물트럭에 치였다. 화물트럭 운전사는 차량을 갓길에 세웠지만, 뒤따르던 A씨가 쓰러져 있는 B씨를 다시 들이받았고 이 두 번의 사고로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덜컹거리는 느낌을 받았지만, 돌멩이를 밟은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모닝 차량을 수리하면서 증거가 일부 훼손된 측면이 있다며 시신 부검을 통해 두 운전자의 과실여부를 가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트럭에 치인 자전거 운전자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들이받아 숨지게 한 뒤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께 전주 덕진구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탄 A씨(56)가 빨간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출발신호를 받고 달려오던 1톤 화물트럭에 치었다. 화물트럭 운전사 B씨(75)는 차량을 갓길에 세웠지만, 뒤따르던 승용차가 쓰러져 있는 A씨를 다시 들이받았고 이 두번의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A씨를 숨지게 한 승용차는 곧바로 도주했다. 경찰은 전방 주시를 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트럭 운전사 B씨를 형사 입건한 한편, 주변 CCTV 영상과 트럭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쓰러진 A씨를 치고 달아난 승용차 운전자를 쫓고 있다.
여중생을 성폭행한 의혹으로 또래 남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현행법상 형사 처벌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일 전주시 완산구 한 중학교에서 여중생 A양(14)을 인적이 드문 곳에서 성폭행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B군 등 3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또 A양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촬영을 한 뒤 이를 빌미로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의혹도 받고 있다. 하지만 B군 등의 나이는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는 촉법소년인형사 미성년자이다. 소년법에 따라 가정법원인 법원 소년부에 송치돼 보호처분을 받는다. 형사 미성년자는 소년법에 따라 보호자 감호위탁에서부터 소년원 교정교육까지 가정법원의 보호처분을 받으며 전과는 남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B군 등의 혐의가 드러나면 전주지법 소년부로 송치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 양측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가을 행락철 화물차와 대형버스, 보행자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 중 10월과 11월에 평균 27.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월평균 25.4명보다 8.3% 높은 수치다. 특히 화물차와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른 유형의 사고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물차로 인한 사망사고는 47.6%, 보행자 사망사고 37%, 대형버스 사고 건수는 38.5% 증가한 수치이며 화물차 및 보행자 사망사고는 익산과 정읍, 김제에서, 주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퇴근시간대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경우 화물차량에 피해를 입은 경우가 24.7%로 가장 높았으며 76.7%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발생했고, 과속이 11%, 보행자 보호 위반 9.6% 순이었다. 대형버스 사고의 경우 군산과 전주시 덕진구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오전 8시부터 10시와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특히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0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두 달 동안 대대적인 교통안전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음주 가무나 화물차 끼어들기 등 대형 교통사고 유발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전국체전 등 행사가 열리는 지역에 대해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불시단속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가을철 나들이 차량 증가로 사고위험이 급증하는 만큼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음주운전 뺑소니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를 당한 70대 노인은 머리와 몸 곳곳에 골절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6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효자다리 인근 사거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장모 씨(70)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스포티지 운전자 강모 씨(24)를 구속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교차로에서 정지신호가 떨어졌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맞은 편에서 출발신호를 받고 달려오던 장 씨의 오토바이를 쳤다. 장 씨가 도로에 쓰러졌지만 강 씨는 별다른 조치 없이 차를 몰고 도주했다. 전북대학교병원에 옮겨진 장 씨는 의식불명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던중 서곡지구에 세워진 차량의 블랙박스 판독을 통해 2시간여 만에 인근 원룸에 주차된 강 씨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에 붙잡힌 강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55%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뒤 무서워서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가 서부 신시가지에서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출근하던 장 씨를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잘못된 선택으로 타인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 강 씨의 죄질이 엄중해 구속 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과 충남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위해 네티즌 수사대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내 유명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들의 제보가 모이면서 미성년자 2명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 지난 26일 오후 10시 28분께 군산시 수송동의 한 횟집 앞에 세워져 있던 아우디 A7을 괴한이 몰고 달아났다. 횟집 대표 안모 씨(32)가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둔 채 1층에서 일을 하던 상태였다. 안 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점퍼를 입은 남성 2명이 6분 가량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돌연 차를 타고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김 씨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일을 마친 뒤 곧바로 2층 집으로 올라갔다. 군산경찰서에는 이튿날 오전 9시께 신고가 접수됐다. 안 씨는 용의자의 얼굴이 찍힌 CCTV를 경찰에 제출했다. 도난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대전 용두동의 한 방범 카메라에 찍혔다. 안 씨는 지인을 통해 보배드림과 페이스북 등에서 네티즌들에게 수배령을 내리고 도움을 청했다. 곧바로 한 여성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군산에 사는 이모 씨(23)는 CCTV 속 남성이 최근 내 차를 훔친 피의자와 인상착의가 90% 비슷해 보인다면서 검거된 피의자가 중학생이었는데, 이들도 내 차량을 훔쳐 대전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 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군산시 수송동 한 마트 앞에 차량을 세워 둔 사이 10대 미성년자 2명이 이 씨의 소나타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국도를 따라 익산과 논산으로 이동하다 며칠 만에 대전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차량을 훔친 뒤 귀중품까지 턴 가출 청소년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28일에도 추가 단서가 나왔다. 도난된 아우디 차량이 나타난 뒤 우리 차와 함께 사라졌다는 충남 논산의 한 렌터카 직원의 글이 올라왔다. 이 직원은 지난 27일 저녁 10시께 안 씨의 아우디 차량을 탄 남성 2명이 우리 렌터카 업소에서 K9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고 보배드림에 글을 남긴 뒤 논산경찰서에 신고했다. 아우디 차량은 지난 29일 군산시 수송동 횟집과 80㎞가량 떨어진 충남 논산시 논산천 부근에서 발견됐다. 자신의 차량을 찾은 안 씨는 기름이 바닥난 차량은 하부가 파손돼 있었다면서 또 용의자의 태블릿 PC와 옷가지, 블랙박스, 방향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A군(14) 등 미성년자 2명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군산과 대전 등을 오가며 차량털이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아동이 최근 5년 사이에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병관(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스쿨존 내 교통사고로 사망한 13세미만 아동은 총 34명이었다. 같은 기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로 다친 어린이는 2천546명에 달했다. 스쿨존 내 아동 교통사고 건수도 최근 5년간 총 2천45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적게는 427건(2013년), 많게는 541건(2015년)이었다. 피해자 범위를 성인으로 확대하면 최근 5년간 스쿨존 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4천99건에 달했다.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4천902건이었다. 김병관 의원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쿨존 확대 및 스쿨존 주변 보행시설 개선 등이 진행 중이지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운전자 경각심고취, 안전운전 의무 준수를 위한 교육홍보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어린이 통학버스가 사고를 내 아동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도 254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는 2017년 한해에만 103건이 발생해 155명이 다쳤다. 다행히 숨진 아동은 없었다. 김 의원은 현행 도로교통법상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가 받는 안전교육 시간이 3시간에 불과해 실효성이 의심된다면서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에 대한 자격제도 강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무주군청 소속 공무직원이 수영장 내 여자탈의실을 몰래 엿보다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무원 조직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술렁이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저녁 8시 20분 경 무주읍 당산리 소재 군이 직영하는 수달수영장 강사 A씨(51)가 여자 탈의실을 훔쳐보다 발각됐다. 피해자가 사건 바로 직전까지 A씨로부터 수영을 강습받던 여성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해지고 있다. 해당 수영장을 관리하는 무주군 시설사업소 측은 A씨가 수영장 관리와 수강생 강습을 담당하는 공무직원이라고 설명했다. 모 언론의 취재에 A씨는 수영장이 곧 끝날 시간이라 청소를 하려고 탈의실에 올라갔으며 안에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평소 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과 시설사업소 관계자의 말은 달랐다. 주민들 말에 따르면 수영장 청소는 별도의 청소요원이 있어 평상시에도 계속 이들이 담당해 왔지 수영강사인 A씨가 청소한 경우는 없었다며 악의적, 고의적인 의도가 없는 한 여자 탈의실 쪽은 전혀 갈 일이 없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A씨는 지난달 27일 무주군청 자치행정과로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이며, 이 사건에 대해서는 무주군은 감사에, 무주경찰은 수사에 각각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건발생은 20일, 인사 조치는 27일에 이뤄지면서 7일 이상의 시간이 지체된 점에 대해서는 사건 은폐내지 축소 의도가 있었다는 의혹에서 자유스러울 수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물론 추석 연휴가 끼어 있었던 시기적 특수성이 있기는 하나 사안의 무게감으로 볼 때 보다 신속한 보고체계와 대책마련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여 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군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어물쩍 넘어갔다가는 다른 공무원들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줄 것이 우려된다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 무주군에서 한 공무직원이 수영장 여자 탈의실을 엿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청이 감사에 나섰다. 28일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20분께 군내 한 수영장에서 공무직 직원 A(51남)씨가 여자 탈의실을 훔쳐보는 것을 군민이 발견해 수영장 측에 알렸다. 신고자는 "누군가 탈의실을 보는 것 같아서 고개를 돌렸는데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고 말했다. A씨는 수영장 관리와 수강생 강습을 담당하는 직원이라고 군청 측은 설명했다. 그는 "수영장이 곧 끝날 시간이라 청소를 하려고 탈의실에 올라갔다. 안에 사람이 없는 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연휴 동안 사건이 불거져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오늘 인사 조처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관련자를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8일 오후 8시 5분께 군산시 나운동 인근 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화재로 송모 씨(55)가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3대의 장비를 동원해 30여 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송 씨가 기름을 뿌렸다는 주점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사장을 드라이브하던 외제차량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밀물까지 들이치면서 침수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벗어나지 못했던 이유는 바퀴가 모래에 빠졌기 때문이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45분께 부안군 고사포해수욕장 주차장과 200m 떨어진 해변에서 A씨(62)가 몰던 지프 차량이 모래사장에 빠졌다. A씨는 액셀을 밟았지만, 바퀴가 헛돌았다. 차츰 밀물의 영향으로 A씨 차량 절반이 바닷물에 잠겼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부안경찰서, 부안소방서를 비롯해 인근 공사장 인부와 굴착기까지 동원해 A씨 차량을 물 밖으로 끌어 올렸다. 조사결과 A씨는 동승자 1명과 함께 백사장을 질주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동승자와 함께 도로가 아닌, 백사장을 드라이브했지만 현행법상 처벌은 힘들 전망이다. 해수욕장 이용 관리에 관한 법에는 '차량은 해변을 달리지 못한다'는 규정이 없다. 부안 해경 관계자는 A씨 동승자의 성별과 나이 등개인 정보는말해 줄 수 없다"면서 최근 해수욕장이나 모래사장에 사륜구동 차량을 이용해 들어가 조개 채취나 드라이브 중 고립되는 사고가 잦은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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