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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서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산악회를 조직해 선거운동을 하고 해당 산악회 사무실 임대료를 지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고발된 김춘진 전 국회의원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 후보였던 김 전 의원은 산악회를 만들어 자신의 선거운동을 하게 하는 등 유사 선거조직(사무실)을 설치한 혐의를 받아 왔다. 그는 산악회 사무실 임대료 1000만원을 자신이 부담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산악회 운영은 단순한 개인 친목을 위한 활동으로 보인다는 선거관리위원회 의견과 선거운동 정황이 확인되지 않은 점, 임대료를 산악회 회원들이 직접 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토대로 불기소 송치를 결정했다.
전주에서 서로 알고 지내던 20대와 30대 남성 두 명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8시20분께 전주 효자동 모 원룸 자택에서 A씨(24)가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밀폐된 현장에는 다탄 번개탄 등 번개탄을 피운 훈적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꽉 막힌 공간에서 번개탄을 피우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이 없었던 점, 유서가 없었던 점 등 의심정황을 포착, CCTV를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 누나의 전 남자친구인 B씨(30)가 A씨 집을 수차례 드나든 것을 확인하고 B씨의 행방을 쫓았다. 그러나 B씨 역시 지난 1일 오전 10시20분께 전주 효자동 모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현장 역시 유서는 없었고 B씨에게는 외상 흔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자취생활을 하던 A씨와도 평소 교류해 오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의 누나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에게서 모두 외상 흔적 등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감식을 의뢰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시골의 행사장을 돌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명 맨손빼기 수법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상습절도 피의자(절도전과 13범)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지난달 26일 무주군 노인 회장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무주 예체문화관에서 투표 중인 이 모씨(75)의 뒷주머니에서 현금 40만원을 절취하는 등 전남 영암과 경북 경산 등 전국 군 단위 인파가 운집하는 시골 행사장을 돌며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인근 통행 차량 650여대를 추적하고 동일 수법 전과자 550여 명을 분석해 이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무주경찰서는 피의자 이 모씨(68)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3분께 익산 인화동의 도로의 한 병원 앞에서 건물 외벽 작업을 하던 크레인이 전도돼 인근 상가가 정전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물적피해는 발생했다.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바로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 두 대가 파손됐고 전신주 전깃줄이 끊어지면서 인근 상가 건물 두 채가 정전됐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넘어졌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지체장애 60대 어머니와 우울증을 앓던 3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7시께 전주시 평화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어머니 A씨(68)와 아들 B씨(39)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A씨와 B씨의 맥박호흡은 멈춰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아파트 9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모자가 살던 방하나와 거실한개, 10평(33㎡) 남짓한 집안에서는 살기 힘들다,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생활고를 비관하는 유서가 발견됐다. 숨진 모자는 평화동 인근 주택에서 거주하다 한달 전 해당 아파트로 이사를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2인 가족 최저 생계비 90여 만원 과 장애 수당 등을 합해 100만원 미만을 받는 기초생활 수급자였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 5급이었고 우울증을 앓아오던 막내아들 B씨는 직장을 구하지 못한채 근근히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편한 몸으로 B씨를 비롯한 삼형제를 키워왔지만 최근들어 나이가들면서 생활고에 시달려오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길을 택한 것으로 인근 주민센터는 파악했다. 평화동 주민센터는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A씨의 아들 2명이 도착하는 데로 장례 절차를 치르게 하는 한편, 숨진 이들의 장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읍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80대 수용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정읍교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5분께 재소자 A씨(82)가 독거실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순찰을 돌던 교도관이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숨진 A씨는 살인미수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6년 9월부터 수감 중이었다. 1년여 전부터 폐결핵 치료를 받으며 1인실에서 수감 생활을 해왔던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망 사건으로 수용자 관리에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수용자를 감시감독하는 야간 순찰은 한 시간에 한 번 꼴로 진행되는 데 CCTV가 설치되지 않은 1인실에 수용된 A씨는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졌기 때문이다. 정읍교도소 관계자는 CCTV는 자해, 자살 우려가 있을 때 설치하는데 A씨는 질병이 있었을 뿐 그런 위험 징후는 없었다며 사건은 안타깝지만 야간 순찰을 충실히 돌아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26일 오후 7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화단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 주민은 "아파트 바닥에 두 사람이 숨져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어머니 A(68)씨와 아들 B(39)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 아파트 9층에서 추락했으며 현장에서 생활고를 암시하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주민과 유가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현금 2500만 원을 가로채 조직에게 전달하려한 혐의(사기)로 A씨(32)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경기도 오산에 사는 B씨(52)에게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저금리에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후 2500만원을 송금하게 하고 이 돈을 해외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건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대출을 위한 거래실적이 필요하니 자신이 지정한 계좌로 현금을 먼저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지정한 계좌의 주인은 전주에 사는 C씨로, A씨가 돈을 빼가기 전에 거액의 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 C씨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 잠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2500만 원을 수거하러 온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빠른 검거로 피해자 B씨는 돈을 돌려 받았다. 무직이었던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르바이트 사이트에서 보고 하게 됐고 조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이현진 완산경찰서 수사과 지능수사팀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수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수사력을 집중해 보이스피싱 예방 및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사범에 대한 공소시효(12월13일 자정)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사범에 대한 경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2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치러진 제7회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적발된 선거사범은 모두 229건 380명이다. 경찰은 이중 85건 15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52건 89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86건 127명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내사 종결했다. 26일 기준으로 6건 10명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범죄 유형을 보면 후보비방과 허위사실공표가 86건 117명으로 가장 많았다. 금품향응 제공이 61건 105명으로 뒤를 이었고 부정선거운동 16건 23명, 공무원 개입 13건 29명, 사전선거 11건 16명, 현수막벽보훼손 10건 11명 순이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도내 자치단체장 6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진섭 정읍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황인홍 무주군수에 대해서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유 시장은 선거기간에 유권자에게 보낼 수 있는 문자메시지의 수를 초과해 보낸 것으로 조사를 받았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14년에 언급했던 문구 현수막을 사무실 외벽에 설치해 유권자의 혼란을 줬다는 혐의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군 공무원 11명과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를 홍보하는 글을 SNS에 130여 차례 게시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선거 토론회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 조사를 받았다. 황 무주군수는 농협조합장 재임 당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처벌을 받은 것에 대한 질문에 부실 대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정헌율 익산 시장과 이환주 남원 시장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각각 공보물과 토론회를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의혹을 받아 조사받았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613지방선거 수사가 98%정도 완료됐다며 지난 선거 때보다 건수는 줄었지만 선거범죄는 선거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행위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익산에서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살해하고 유기한 20대 여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익산경찰서는 25일 신생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자신이 거주하던 원룸의 쓰레기 수거장에 버린한 혐의(영아 살해 및 시신 유기)로 A씨(2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께 익산시 남중동 자신의 원룸 화장실 변기에 빠진 신생아를 방치해 숨지게게 하고 시신을 원룸 1층 쓰레기 수거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23일 오전 8시20분께 쓰레기 수거를 위해 온 환경미화원이 탯줄과 태반이 그대로 남아 있는 시신이 담긴 검정 비닐봉투를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원룸 일대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 이날 집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서울에서 살던 A씨는 지난 5월 채팅앱을 통해 회사원 B씨를 만난후 익산으로 내려와 5월 말부터 동거를 시작했지만 B씨를 만나기 전 이미 임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에게 임신 사실이 들통나면 헤어지자고 할까 두려워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A씨에 대한 구속영장만 신청했다며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B씨가 범행에 가담해 신생아를 죽게 놔두거나 같이 시신을 버렸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 원룸 주차장 쓰레기 더미 신생아 유기 사건은 산모가 양육 능력이 없어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익산경찰서는 산모 A(23)씨에 대해 영아 살해,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께 익산시 남중동 자신이 살던 원룸 주차장 쓰레기 더미에 신생아를 유기,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출산한 신생아가 숨을 거두자 검은 봉투에 넣어 주차장 한편에 버렸다. 신생아 신체에는 태반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오전 8시 20분께 쓰레기를 수거하려던 환경미화원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집 안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이 원룸에서 B(43)씨와 동거 중이었고, 체포 당시 B씨는 집안에 없었다. 경찰은 복통을 호소하는 A씨를 인근 산부인과로 옮겼다. 출산 과정에서 많은 출혈이 있어 하루 동안 치료를 받도록 했고 경찰은 24일 오전부터 조사를 재개했다. A씨는 "양육 능력이 없어서 출산 후 아이를 방치했다. 가족이나 동거남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기 무서워 화장실에서 혼자 아이를 낳았다"고 진술했다. 갓 태어난 아이는 화장실 변기 물에 빠져 숨을 거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자기 몸을 추스르느라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와 B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 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출산한 산모가 양육 능력이 없어 아이를 숨지게 하고 유기까지 한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4일 오전 0시 35분께 전북 임실군 운암면 국사봉휴게소 인근 도로를 달리던 BMW M5 차량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는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더니 차량 뒤쪽에서 연기가 났다"며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대부분이 타 5천7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있다.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대구와 전주의 금은방에 서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A(19)군 등 3명과 B(18)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한 금은방에서 45돈짜리 금목걸이 3개(9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자 금은방에 들어선 A군은 종업원에게 "금목걸이를 사고 싶다. 상품을 보여달라"고 말을 걸었다. 금목걸이를 살피던 그는 재차 "다른 금목걸이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종업원이 한눈을 판 사이 금붙이를 들고 출입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때 금은방 앞 도로에서 대기하던 쏘나타 차량에 올라 B양 등 3명과 함께 도주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도주로 를 파악, 광주 시내에서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조사 결과 같은 학교에 다니다 중퇴한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대구 시내에서도2차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이 범행에 이용한 쏘나타는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훔쳤으며, 앞서 경북 영덕에서 훔친 모닝 차량은 도롯가에 버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 한 원룸 주차장에 신생아를 유기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영아 살해시신 유기 혐의로 A(23)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익산시 남중동 한 원룸 주차장에 신생아를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신생아는 숨을 거둔 채 검은 봉투에 싸여 있었고, 신체에 태반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초 목격자인 환경미화원 신고로 수사에 나서 집 안에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신생아를 유기한 원룸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는 체포 당시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에게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배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찰은 출산 과정에서 많은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인근 산부인과로 옮겼다. 이와 함께 숨진 신생아의 아버지로 B(43)씨를 특정하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산모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일단 치료를 받게 하고 회복하면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신생아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도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면 같은 혐의로 입건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원룸 1층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신생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20분께 익산 남중동에 위치한 한 원룸 1층 주차장 쓰레기 더미에서 신생아 시신이 나왔다. 이날 오전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온 환경미화원이 플라스틱병을 수거하던 중 검정 일회용 비닐봉지 안에 담겨 있던 신생아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생아는 탯줄도 잘리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원룸 일대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신생아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전북으로 워크숍을 온 우체국 직원들이 식사 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8분께 김제시 진봉면 새만금 방조제 너울쉼터에서 서울 모 우체국 소속 전모씨(60) 등 13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 워크숍을 온 이들은 모두 39명이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께 군산의 한 식당에서 회를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하는 한편, 해당 식당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오후 6시 36분 경북 포항시 앞바다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33㎞ 해역으로북위 35.91, 동경 129.71이다. 발생지 깊이는 19㎞로 추정된다. 규모가 크지 않아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는 관계가 없다. 우남철 기상청 지질 전문 분석관은 작년 11월 지진과는 다른 단층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완주군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트럭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22일 오전 11시36분께 완주군 운주면 17번 국도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완주게임과학고 방면으로 가던 K5 승용차와 마주오던 1t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 뒷자석에 타고 있던 A씨(72여)가 숨지고 트럭 운전사 B씨(45) 등 3명은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두 차량 중 한대가 중앙선을 넘어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를 사칭한 악성 이메일이 돌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노동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사칭악성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문제의 이메일은 임금 체불 관련 출석 요구서라는 제목으로 임금 체불 조사 기간, 대상, 방법 등이 적혀 있고 그 아래 출석 요구서 확인으로 표시된 링크를 통해 악성 파일 설치를 유도한다. 노동부는 고용노동부는 노동관계법 위반 신고 사건의 출석 요구서를 이메일이 아닌 우편 및 문자로만 발송하며 문자에는 링크 정보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한 메일을 수신하면 해당 메일 발송 여부를 열람 전에 유선으로 (노동부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부 사칭 이메일을 받았거나 링크 클릭 등으로 악성 코드에 감염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센터(국번 없이 118)로 신고해달라고 노동부는 당부했다. 노동부는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부 기관 사칭 등 의심이 가는 이메일과 첨부 파일은 절대 열람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광고등학교 유도부 양정우 군(18)은 지난 15일 부원들과 저녁을 먹고 가장 먼저 기숙사에 들어왔다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아무도 없어야 할 기숙사 방 안에 20대로 보이는 낯선 남성이 있었던 것. 이 남성은 건장한 체격의 양 군을 보자마자 방 안에서 뛰쳐나와 복도를 내달렸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양 군은 뒤쫓아가 팔과 다리를 제압한 뒤 누르기 기술을 사용 제압했다. 누르기를 당해 바닥에 엎어진 남성은 도망가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양 군의 숙달 된 유도 기술에 옴짝달싹 못 하는 신세가 됐고, 기진맥진 상태가 됐다. 양 군은 누르기 기술을 한 뒤 침착히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이 올 때까지 약 10여 분간 이 남성을 제압하고 있었다. 양 군은 무섭고 당황도 했지만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솔직히 아찔하기도 하고 실감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지인들은 혹시라도 흉기(무기)라도 들고 있었으면 어쩔 뻔했냐며 걱정 담긴 꾸중을 하셨다며 하지만 내가 했던 행동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유도를 하고 있는 양 군은 90kg 이하 체급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부상을 입어 지난 10월 전북에서 열렸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내년 전국체육대회 대비 1차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는 양 군은 전북 대표로 선발돼 자신의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보여준다는 각오이다. 양 군은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가족과 학교, 지도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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