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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거래' 제약회사 무더기 덜미

전주 J병원과 10억원 상당의 검은 거래를 벌인 제약회사가 무더기로 덜미가 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주 J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오모 씨(46) 등 국내 19개 제약회사 담당자 4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제약회사 관계자들은 전주 J병원 이사장에게 호텔숙박권을 전달하거나 직접 현금을 건네는 방법으로 1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제약업체 관계자들은 전주 J병원 의료재단이 전주시내에 개원한 다른 병원에 TV와 복사기, 컴퓨터, 가구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게다가 전주 J병원이 운영하는 의약품 도매상에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납품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리베이트를 했다.경찰 관계자는 리베이트에 연루된 제약회사 35곳의 관계자를 조사했고, 이 중 26곳은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다며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 19곳은 보건복지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의약품 도매업체로 부터 18억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전주 J병원 이사장 박모 씨(60)를 구속했다.또 박 씨에게 리베이트를 건넨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홍모 씨(47)를 구속하고 다른 의약품 도매업체와 병원 관계자 등 2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6.10.07 23:02

수갑찬 채 도망 중국인 2명 검거…불법체류 드러나 강제송환 예정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도박 사범 2명이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났다가 19시간여 만에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도주한 도박 사범들은 중국인들로 불법 체류자로 드러나 본국으로 강제송환될 예정이다.정읍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 가정집에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정읍시 시기동의 한 주택을 급습해 판돈 200만 원을 걸고 마작을 하고 있던 신모 씨(40)와 여모 씨(40)등 중국인 4명을 붙잡았다.하지만 신 씨와 여 씨는 경찰이 증거수집을 위해 현장을 정리하는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그대로 도주했다.경찰은 수사력을 총동원해 다음날인 1일 오후 1시 20분께 정읍시내 한 아파트에서 여 씨를 붙잡고, 이날 오후 7시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여관에서 신 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공사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신 씨는 도주 직후 집에 있던 절단기로 수갑을 자른 후 전주로 이동했지만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경찰에 붙잡혔다.신 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탄로 나면 중국으로 추방될까 무서워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6.10.04 23:02

실종 4일만에 유골로 돌아온 반려견…주인 통곡

실종 4일 만에 유골로 돌아온 반려견 앞에서 통곡한 주인이 반려견을 잡아먹은 주민들의 행태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고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완주군 삼례읍 우석대학교 인근 주택에 사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익산의 한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저의 실종된 대형 반려견을 잡아먹었다는 글을 올렸다.A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새벽 2시께 집에서 키우던 올드 잉글리시 쉽독 종(種) 대형견인 하트(10)가 대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밤 늦은 시간 집 마당에서 인테리어 공사 뒷정리를 하던 A씨가 실수로 물건을 떨어뜨렸고, 이 소리에 놀란 하트가 집 밖으로 뛰쳐나간 것.예전에도 잠깐씩 집을 나갔다 돌아온 적이 있던 하트는 날이 밝아서도 돌아오지 않았고, A씨는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하트를 찾기 위해 목격자를 찾습니다 등이 적힌 전단을 집 인근에 붙이고 하트의 실종을 경찰에 신고했다.반려견 실종 신고를 접수한 익산경찰서 춘포파출소는 지난달 27일 익산시 춘포면의 한 마을에서 70대 남성 3명이 트럭에 하트를 싣고 마을 입구로 들어오는 모습을 인근 CCTV를 통해 확인했다.반려견 주인 A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하트를 찾아다니다 70대 이상의 남자 2~3명이 트럭을 몰고 와 익산시 춘포면 익산교 인근에서 개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을 들었다며 이후 지난달 28일 저녁 집에서 4㎞ 떨어진 익산교 인근 한 마을에서 하트를 트럭에 싣고 이동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발견됐다는 수사 상황을 경찰관한테서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경찰관에게 개는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니 마을 사람들이 불에 태워 먹었다고 얘기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태어났을 때부터 10년 동안 하트를 키워왔다는 A씨는 누구에게 자식 같은 개를 마음대로 때려 죽이고 잡아먹은 사람들은 결코 가벼운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호소했다.춘포파출소는 지난달 29일 오후 A씨에게 하트의 유골을 전달하는 한편, 개를 싣고 이동한 남성 3명을 점유물이탈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들이 A씨의 반려견을 트럭에 싣고 마을로 이동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마을 주민들이 개를 잡아먹었는지에 대한 부분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6.10.04 23:02

김영란법 시행 이틀간 전국 신고 31건 접수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고서 이틀간 경찰에 신고 31건이 접수됐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28일 밤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찰에 접수된 김영란법 관련 신고는 서면 2건, 112전화 29건이었다.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지역 내 경로당 회장 160명을 초청,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하나로 관광을 시켜주고 점심을 제공하는 등 김영란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서면으로 접수됐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행위가 김영란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법리를 면밀히 검토하고서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강남구 측은 “예년처럼 예산을 편성하고 경로당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신청을받아 다녀온 것으로 김영란법과 공직선거법에 모두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강원지역 한 경찰서 수사관은 “고소인이 시가를 알 수 없는 떡 한 상자를 배달했다”며 즉시 돌려보내고 청문감사관실에 서면으로 자진 신고했다.112로 걸려 온 신고는 모두 출동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신고이거나 상담 전화여서 서면신고를 안내하거나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로 연결했다.부산에서는 “교수 생일을 맞아 대학생들이 각자 5만원을 모아 선물을 사줬는데 김영란법에 저촉되나”라는 문의전화가 들어와 서면신고를 안내했다.“학교 교사인데 매달 칭찬 스티커를 많이 모아 온 학생 1명을 뽑아 3000∼5000원 상당의 선물을 주는데 김영란법에 저촉되나”라는 112 문의전화도 있었다. 연합뉴스

  • 사건·사고
  • 연합
  • 2016.09.3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