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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북지역의 한 방위산업체의 군수품 납품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0일 포 탄피를 제조해 방위사업청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를 수십억원 가량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는 완주의 방위산업체 A사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포의 탄피를 제조납품하는 A사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40㎜와 105㎜ 포의 탄피 200억원 상당을 방위산업청에 납품하면서 납품단가를 원가보다 24억원 가량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A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으며, 거래장부와 원가 계산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가 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현재 A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A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는 벌이지 않았다고 밝혔다.경찰은 조만간 A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남원경찰서는 20일 화물트럭에서 자동차용품을 훔친 박모씨(78)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9일 낮 1시께 남원시 도통동 한 카센터 앞에 주차된 유모씨(37)의 1t 화물트럭의 짐칸에 실려있던 내비게이션과 카오디오 등 시가 60만원 상당의 자동차용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지역 대학가와 공원 등에서 상습적으로 자동판매기를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0일 자판기를 뜯어 현금을 훔친 안모씨(40)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9월 18일 새벽 3시께 전주시 덕진동 한 공원의 커피자판기를 부순 후 안에 있던 현금 8만 7000원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3개월 동안 같은 수법으로 총 15차례에 걸쳐 13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안씨는 전주지역 대학과 공원 등을 돌며 심야시간 인적이 드문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식장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사이 축의금을 훔친 50대 두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9일 결혼식장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축의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54)씨를 구속했다. 또 이씨를 도운 혐의로 황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혼주인 조모(55)씨 등이 가족사진을 찍는 틈을 타 축의금 1천760만원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절도 전과 등 모두 20범 이상의 상습 범죄자인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김제의 한 공사현장에서 6.25전쟁 당시 사용된 군용 포탄이 발견됐다.18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 50분께 김제시 백구면의 한 공사현장 인근에서 박격포탄 2개가 발견됐다. 신고자 양모씨(45)는 경찰에 “길을 걷던 중 녹슨 포탄이 냇가에 잠겨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경찰은 이 포탄을 군 부대에 넘겼다.경찰 관계자는 “6.25 당시 국군이 사용한 포탄으로 확인됐다”며 “군 부대 탄약 담당부사관이 수거해 갔다”고 말했다.
전주의 한 종합병원 의사가 당직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8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께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사 박모씨(44)가 숨진 채 발견됐다.발견 당시 박씨는 당직실 침대에 누워있었으며, 팔에는 영양주사(링거) 바늘이 꽂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지난 15일 병원 당직이었던 박씨는 몸이 좋지 않자 오후 4시께 당직실에서 동료 의사로부터 영양주사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속도로에서 음주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홧김에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18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10분께 익산시 여산면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서 박모씨(53)가 음주 측정하던 경찰에 흉기를 휘둘렀다.이에 고속도로 순찰대 5지구대 소속 김모 경사(39)가 어깨와 등이 찔리는 부상을 입고, 이를 제지하던 동료 경찰관도 찰과상을 입었다.앞서 김 경사 등은 이날 새벽 2시 20분께 고속도로 갓길에서 불을 끈 채 정차해 있는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차 안에서 자고 있던 박씨의 음주상태를 측정했다. 박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되는 0.128%로 측정됐다.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운전하지 않고 잠만 잤는데, 측정을 하는 것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익산서는 박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T ENS 협력업체의 5천억원대 사기 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중앙티앤씨 대표 서모(46)씨를 검거했다. 서씨와 함께 사기 대출을 저지른 다른 협력업체 대표 2명은 구속했다. 경찰이 확인한 은행의 사기 대출 피해액(미상환액)은 2천900억원에 달하며, 총 대출액은 5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서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며 "오늘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씨는 경찰에서 "대출받은 돈 중 594억원은 개인적인 용도로 이미 썼다"고 진술해 경찰이 진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사기 대출로 챙긴 돈 일부는 코스닥 업체인 다스텍 인수 자금에 썼고, 목동의 7층 건물을 구입하거나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의 생활비 등으로 지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기 대출을 저지른 다른 협력업체인 컬트모바일 김모 대표와 아이지일렉콤 오모 대표를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대출받은 돈을 서씨와 엔에스쏘울 전모(48.인터폴 수배중) 대표에게 건네며 그 대가로 차량과 현금 4억400만원을 받았고, 김씨는 BMW 차량 등 5억1천만원상당의 금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협력업체 대표들을 조사한 결과 모두 서씨와 전씨의 주도 하에 사기 대출을 받았고, 대출금을 두 사람에게 전달하면서 수수료로 4억5억원씩을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협력업체가 사실상 서씨와 전씨가 사기 대출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만든 유령회사가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KT ENS 협력업체 대표들에 대해서도 증거를 보강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2008년부터 KT ENS 협력업체 8개사가 KT ENS 김모(51.구속) 부장의 도움으로 16개 은행으로부터 사기 대출을 받은 뒤 아직 갚지 않은 돈은 2천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상환액이 2천900억원이라는 점에서 실제 사기 대출금 총액은 기존에 알려진 3천억원을 넘어 5천억원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초 홍콩으로 도주했다가 다시 뉴질랜드로 달아난 엔에스쏘울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경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전씨는 인터폴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지난 7일 홍콩에서 뉴질랜드로 도피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고속도로 음주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18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3시 8분께 전북 익산시 여산면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서 음주운전자 박모(53)씨가 음주 측정하던 경찰에 흉기를 휘둘렀다.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고속도로 순찰대 5지구대 소속 김모(39) 경사가 어깨와 등이 찔렸고, 이를 제지하던 동료 경찰관도 찰과상을 입었다. 김 경사 등은 앞서 오전 2시20분께 고속도로 갓길에서 불을 끈 채 정차해 있는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자는 박씨를 발견해 여산휴게소로 이동한 뒤 음주 상태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박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28%로 면허 취소에 해당했다. 박씨는 음주 운전으로 처벌을 받게 되자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김 경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조사 결과 박씨는 전날 전주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딸을 만나러 대전을 가 던 도중 잠이 와 갓길에서 잠을 잔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운전도 안 했는데 음주운전을 봐주지 않자 화가 나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익산경찰서는 18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 여성들에게 사채를 지우고 일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채업자 표모(47)씨와 현지 성매매업소 운영자 이모(43여)씨, 이씨의 남편 박모(46)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표씨는 2010년 7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돈을 빌리러 온 A씨 등 7명을 이씨가 운영하는 일본 도쿄 아라카와의 업소에 취업시킨 것을 비롯해 모두 12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표씨는 돈이 필요한 젊은 여성들에게 "한국에 있으면 빚을 갚을 수 없다. 일본 성매매 업소에서 일을 해서 한방에 갚아라"라고 권유했다. 표씨는 A씨에게 '선불금' 명목으로 5천500만원을 빌려주고 연이율 73%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받는 등 성매매 여성들에게 고리를 뜯어 소득을 올렸다. 2009년부터 일본 현지인과 함께 출장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이씨는 표씨 등의 소개로 일본에 온 여성들에게 불특정 다수의 일본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시켰다. 일본에서 사진관과 홈페이지 업체를 운영하는 이씨의 남편 박씨는 직접 성매매 여성들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에 올려 업소를 광고하고 손님들을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 붕괴사고로 10명이 숨진 부산외대는 총학생회와 대학이 갈등을 빚으면서 올해 처음으로 총학생회가 단독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차량 지원만 했고 총학생회가 단독으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교직원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부산외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학 당국과 학생회가 공동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총학생회 단독으로 주관했다. 총학생회가 외부 행사로 진행하자며 예산지원을 요청했지만 대학 측은 올해 새로 이전한 캠퍼스 시설을 이용해 이달 말 1박2일 일정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며 예산지원을 거부했다가 행사를 허가하고 버스 25대 비용만 지원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총학생회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학교에서는 교수 1명과 교직원 2명만 행사에 따라갔다. 학교와 총학생회가 공동 주관한 지난해 행사까지는 대부분의 교수와 직원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총학생회 자체 행사로 진행되면서 지도교수 등 다수의 교직원이 참여하지 않아 행사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대학 모 교수는 사고후 SNS를 통해 "올해 전까지는 오티를 학교 당국에서 지원해 더 좋은 곳에서 진행했고 교수들도 모두 참여했는데 올해는 학교 당국의 반대로 재정지원을 하지 않았다. 총학생회 행사로 진행돼 재정상 시설이 더 좋지 않은 곳에서 행사를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저나 동료 교수들이나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거나 못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사고 당시 교수와 직원이 아예 리조트를 떠나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학교 측은 "학생들의 음주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식당과 객실을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행사에 참여한 교수와 직원 2명이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학교 측 예산지원이 적어 값싼 리조트를 정한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학교 측은 "원래 다른 곳을 예약하려했는데 다른 대학에서 먼저 예약을 해놔 마우나오션리조트를 선택했다"며 "마우나리조트가 주변 리조트에 비해 숙박료가 싼 곳도 아니다"고 말했다. 폭설이 내린 지역에 있는 마우나오션리조트를 행사장으로 정한 데는 대학 측의 이런 무책임한 행정 탓도 있지만 학생회 측의 준비소홀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이미 일주일새 50㎝의 눈이 쌓여 있었고 추가로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언론보도가 계속됐던 지역이다. 학교 측은 "행사 전 리조트를 사전점검 했는데 이런 참사가 날 줄을 몰랐다. 학교 측 불찰"이라고 말했다. 학생회 관계자는 "날씨가 안 좋은 줄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해 충분한 준비 없이 진행한 행사였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1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친 경북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사고는 지붕에 쌓인 눈의 하중을 외벽이 견디지 못해 일어났을 것이라고 일단 추정된다. 그러나 눈의 무게 뿐 아니라 강당의 구조적인 문제 등 다른 원인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대구기상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주지역에는 최근 1주일 동안 평균 50㎝가 넘는 눈이 쌓였다. 눈이 1㎡의 면적에 50㎝ 가량 쌓이면 눈 무게만 평균 150㎏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가 난 강당의 바닥 면적을 990㎡ 정도로 보고 지붕의 면적이 바닥 면적과 같다고 하더라도 이 강당 지붕에 쌓인 눈 무게가 148t 이상이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경주 외동산업단지와 같은 경주지역 공장이나 일부 식당건물 등 비슷한 자재나 형태구조로 지어진 건물은 무너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리조트의 강당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잘못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체육관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설계된 강당의 특성상 건축물 중앙부분 등에 기둥을 아예 설치하지 않도록 설계됐을 가능성이 크다. 강당 중앙 부분에 기둥이 몇 개만 더 설치됐더라도 버틸 수 있는 하중이 훨씬 더 늘어나 붕괴를 막았을 수도 있다. 붕괴 현장 화면을 본 전문가들은 사고가 난 강당이 외벽과 지붕을 철골 구조로 만든 뒤 주변을 샌드위치 패널로 덧대는 일명 PEB공법(Pre-engineered Metal Building Systems)으로 지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공 과정에서 정품 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등 설계도와 다르게 부실한 공사가 이뤄졌을 의혹도 나온다. 건설현장에서 일을 많이 했다는 한 30대 목수는 사고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TV 화면을 보니 무너진 강당 지붕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H빔은 정품이 아니거나 아예 H빔이 아닐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건축 경험상) 지붕이 무너진 강당은 제대로 공사가 된 구조물은 아 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다양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경주경찰서는 18일 오전 중으로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면 사고현장 정밀 감식을 시작으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불법과실이 드러나면 리조트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최문태 경주경찰서 수사과장은 "지붕 제설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수백명이 참여하는 행사를 강당에서 하게 된 경위를 비롯해 붕괴 사고와 관련해 추정되거나 의혹이 제기되는 요인은 모두 조사할 방침"이라며 "철저한 조사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교회에 있는 헌금함을 훔친 20대 두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8일 교회에 침입해 헌금함에 있는 헌금 수백만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양모(2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2시께 남원시 죽항동의 한 교회에 들어가 헌금 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전날 저녁 교회의 관리 상태를 점검해 범행을 계획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
감사대상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법정 구속됐던 전라북도교육청 소속 감사담당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전주지방법원 제4형사부(재판장 강상덕)는 17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전북교육청 소속 공무원 A씨(40)의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받아들여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했다.재판부는 감사공무원으로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감사자인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피고인의 범행은 그 죄질과 범정이 좋지 않다면서 그러나 피고인이 초범이고, 당심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피해자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한 점, 유형력 행사의 정도가 경미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7일 지인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윤모씨(54)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윤씨를 도운 내연녀 김모씨(52)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2012년 8월 14일 군산시 나운동의 한 사무실에서 지인 조모씨(62·여)에게 “경매로 나온 펜션을 사려고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속여 조씨로부터 8000만원을 받은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 타바에서 16일(현지시간) 한국인 탑승 관광버스를 상대로 한 폭탄 테러가 발생, 우리 국민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테러를 당한 버스에는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소속 성지순례 관광객 31명과 가이드 2명 등 한국인 33명과 이집트인 2명(운전기사 1명·가이드 1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한국인 사망자는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신도 김홍렬(64)씨와 현지 가이드 겸 블루스카이 여행업체 사장 제진수(56)씨, 한국에서 동행한 가이드 김진규(35)씨 등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인 운전사 1명은 현장에서 숨졌다. 한국인 부상자 중 7명은 샤멜 엘셰이크 국제병원에 있고 8명은 누에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가족과 함께 있기 위해 병원에 있는 인원 1명을 뺀 14명이 부상자로 집계됐다. 나머지 한국인 15명은 가벼운 부상자로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서 귀국하기 위해 호텔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17일 밝혔다.이번에 성지순례에 나선 중앙장로교회 신도는 남자 11명, 여자 20명 등 모두 31명이었으며 지난 10일 출발해 21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터키와 이집트, 이스라엘의 성경에 나오는 지명을 순례할 계획이었다고 교회 측은 설명했다.교회 측은 “한국시간 16일 오후 9시 20분께 이집트 국경에서 이스라엘로 가기 위해 출국수속 도중 폭탄 테러를 당했다”고 밝혔다.정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한편,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예방차원에서 이집트와 주변 4개국에서 여행중인 국민에게 철수 권고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성지순례 중인 국민에게도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이번 사건은 20대 남성 괴한이 버스 안으로 폭탄을 투척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괴한의 사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이 부상자 일부를 면담한 결과 타바 국경초소에서 출국 수속을 위해 현지 가이드가 내렸다가 다시 버스에 탑승하려는 순간 20대로 보이는 괴한 1명이 폭탄을 투척해 폭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국제사회는 이번 테러를 규탄하는 한편 이집트 내에서 관광객 대상 테러가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연합뉴스
대기시간에 도박판을 벌인 화물차 운전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7일 운행 대기시간에 판돈 수백만원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로 김모(5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16일 낮 12시20분께 익산시 함열읍의 한 화물차 사무실에서 판돈 780여만원으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785만원과 도박에 사용된 카드 52매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일감을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 도박했다"면서 "하다 보니 판돈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집트 시나이반도 타바에서 폭탄 테러를 당한 버스에 탑승한 한국인 33명 가운데 15명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들 15명을 가능한 한 조속히 귀국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현장인 타바에 도착한 이스라엘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연합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능하면 오늘 밤이라도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되도록 조기에 귀국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는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2명 등 모두 5명으로 파악됐다"면서 "나머지 한국인 부상자 가운데 수 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이집트인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운전사, 나머지 1명은 자폭 테러범으로 추정된다.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이스라엘 접경 타바에서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한국인 30여명이 탄 관광버스가 폭발해 한국인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국인 3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일단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신성일(76)씨가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어 금품을 훔쳐간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신씨가 사는 마포구 공덕동의 한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와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지난 9일부터 외출 중이었던 신씨는 집에 돌아온 당일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도난당한 물건은 조선 말기 갑신정변의 주역인 고균 김옥균(18511894)의 글씨1점과 그림 1점, 명품시계 등으로 파악됐다.도둑은 신씨 집 베란다의 열린 창문을 이용해 내부에 침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도난품을 다 기억하지 못해 피해액이 정확히 추산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집 주변 CC(폐쇄회로)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폭탄 테러 공격을 받은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는 평소에도 외국인 납치와 테러 공격이 종종 발생하는 위험 지역이다.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시민혁명으로 무너지고 지난해 무함마드 무르시정권까지 실각하는 등 이집트 정국이 격랑에 휘말리면서 치안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특히 지난해 7월 이슬람주의자인 무르시 전 대통령의 퇴진 이후에는 시나이반도가 중동 내 지하드(이슬람 성전) 세력의 새 근거지로 떠올랐다. 이집트의 정보치안 당국은 무르시 축출 이후 외부 이슬람 무장세력이 대거 유입한 시나이반도의 상황을 단순한 치안 불안정에서 명백한 '무장 소요'로 바뀌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이슬람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군인과 경찰을 노린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이들의 거점을 노린 정부군의 공습도 이어지고 있다. 공격과 보복이 꼬리를 물면서 지난해 7월 무르시 축출 이후 100명이 넘는 군인과 경찰관이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됐다. 이집트 정부군은 지난달 24일 군 헬기가 무장 반군에 격추된 이래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서 60명 안팎의 무장반군을 사살하기도 했다. 시나이반도가 이처럼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시나이산이 있는 이곳을 찾는 한국인 성지순례객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2년 전인 2012년 2월에도 성지순례에 나선 한국인 관광객 3명이 베두인족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정부는 당시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여행제한)로 즉각 상향조정한 이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여행제한'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즉시 귀국하고 현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가급적 취소, 연기하라는 경보다. 그럼에도 시나이반도로 성지순례에 나선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테러 공격을 받은 한국인 대부분도 현지 여행업체를 통해 성지순례에 나선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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