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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시하나…" 도내 우발적 강력사건 잇따라

전주 덕진경찰서는 8일 평소 자신을 괴롭히고 무시했다며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장모씨(3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전주시 인후동 인근 노상에서 친구 김모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도내에서는 살인사건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실제 지난 7일 오후 7시께 전주시 전동의 한 술집에서 하모씨(48)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이모씨(53)와 김모씨(5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또 이날 오전에도 완주군 삼례읍의 한 원룸에 살고있는 이모씨(39)는 위층에 사는 박모씨(23)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박씨는 옆구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직후 이씨는 현장에서 500m 가량 떨어진 초등학교에서 나무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살인사건의 경우 홧김에 저지르는 우발적 범행이 대부분이다"면서 "우울증이 있거나 술을 마시게 되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이같은 강력사건이 발생한다"고 말했다.올 들어 도내에서는 2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2009년 35건, 2008년에는 47건이다.

  • 경찰
  • 신동석
  • 2010.09.09 23:02

조현오 "'차명계좌' 더 할 얘기 없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7일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청문회에서 말한 것 이상도 이하도 더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인규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이 최근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차명계좌가 있다는 자신의 발언을 놓고 '틀린 것도 아니고 맞는 것도 아니다'고 말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차명계좌 부분은 내부 강연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얘기"라며 "강연 전문을 보면 알겠지만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집회시위 관리요원들이 위축되지 말라는 취지였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조 청장은 또 "노 전 대통령 유족들께 누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기자라면 한 사람 앞에서 얘기한 것이 문제가 되겠지만 지휘관이 내부에서 이야기한 것은 달리 봐야 하지 않겠나. 이 문제로 우리 사회가 갈등하고 분란을 겪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유족과 노무현 재단이 자신을 검찰에 고소ㆍ고발한 것과 관련해 소환 조사에 응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조사까지 안 가도록 유족 측에 최대한 이해를 구하겠다"고 답했다. 조 청장은 자신을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된 성과주의는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치안활동을 하는 쪽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성과주의는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청장과 서장이 지역주민을 바라보고 그들을 위한 경찰활동을 하는 쪽으로 기본 패러다임을 짜겠다"며 "특히 지역경찰관이 능동적으로 현장활동을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하달하겠다"고 했다. 또 "성과주의 목적은 경찰관이 열심히 일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이러면 직원들이 힘들 수밖에 없는데 큰 반발 없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서울청장 시절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내부 비리 척결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모든 경찰관이 비리 경찰관으로 매도되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고 조직 내의 비리를 걷어내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관건인데 이미 답이 나와있다. 이것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 연합
  • 2010.09.07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