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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가군 발굴·전시 안내자 필요" 201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평가토론회

201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 허진규)가 국제적인 서예행사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다양한 작가군을 발굴하고, 일반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정보 제공이 확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보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14일 전라문화연구소가 주관해 전북대 인문대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201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평가토론회에서 송수영 한국서예학회 연구이사가 발표한 관람객 설문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관람객들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작품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개최 장소, 전시일정, 전시와 작품 설명 등 정보 안내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서예인과 비서예인 사이에 시각차는 있었는데, 서예를 좋아하거나 관련 없는 관람객들은 비엔날레를 알릴 홍보와 작품을 설명해줄 도슨트(docent, 전시 안내자)가 가장 부족하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 비엔날레에서는 한 명의 도슨트가 모든 설명을 맡고, 주중에는 예약을 해야만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불편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서예인들은 작품이 다양하지 못한 점을 시급히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서예에 대한 식견이 있는 서예인들은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을 보고 싶은 욕구가 크지만 일반 관람객들은 서예비엔날레가 생소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서예비엔날레가 서예인들만의 전시로 전락하지 않고 더 나아가 서예인구확대를 위해서는 대승적인 홍보 전략과 인력이 필요하다.반면에 관람객들은 지난 서예비엔날레 프로그램들이 행사 취지에 잘 부합했으며 작품 수준 역시 뛰어났다고 호평했다.특히 세계서예의 상생전 : 因人成事-사람으로 일을 이루다를 가장 흥미롭고 주제와 잘 맞는 전시라고 여기며 작품수준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또한 관람객들은 서예비엔날레가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며 전북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설문조사는 서예비엔날레가 진행된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소리문화전당과 전북예술회관에서 관람객 2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2015 서예비엔날레의 행사운영에 대한 전문가 평가도 이어졌다. 최점호 한국폴리텍대학 강사는 행사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 신선한 작가들이 발굴과 작품을 보관연구할 서예전용 전시관 건축을 제안했다. 문혜정 전북대 BK21사업단 기금교수는 서예비엔날레만의 대표 콘텐츠 개발 필요성을 피력했다.최범호 강사는전북작가를 비롯한 한국의 초대작가 층의 중복율이 감소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전북서예계의 토대가 얇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전북 서예를 세계의 중심에 세우기 위한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와 서예비엔날레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독립되고 고유한 서예전용 전시관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문혜정 교수는 서예의 정통성과 대중성 모두 만족시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신념은 갖되 서예의 잠재된 가치를 가시화하고 부각시킬 수 있는 참신하면서도 독특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프로그램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1.15 23:02

[전북 문화예술계 신년설계] ② 전북도립미술관, 청년작가 창작열 높여 미래 그린다

올해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은 청년미술에 방점을 찍는다. 아시아현대미술전은 아시아의 청년작가에 주목하고, 창작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도내 청년작가들과의 교류 물꼬도 틀 계획이다. 전북의 역사를 현대미술로 조명하는 기획전과 전북미술사 조명작업에도 나선다. 대형 기획전과 기증전을 동시에 여는 방식으로 전시의 다양성도 높인다. 어린이 아뜰리에와 찾아가는 미술관 등의 미술 저변확대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청년미술에 주목도립미술관의 국제기획전인 아시아 현대미술전 2016(9~11월)은 청년미술을 주제로 정했다. 지난해 전시에서 근대화 과정을 통해 아시아의 오늘을 조명했다면 올해는 미래상을 그려볼 계획이다. 장석원 관장은 청년작가들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작업을 통해 아시아의 비전을 살피기 위한 전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지난해 규모(14개국 35명)와 비슷하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주목할만한 전북청년작가전도 이어진다. 박성수(한국화) 박재연(조각) 박종찬(회화설치) 홍남기(영상설치회화)작가의 전시가 전북청년 2016(5~7월)으로 선보인다.다음달 4일 개관식을 가질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지역 청년작가와 국내외 작가들의 교류 공간으로 역할하게 된다. 미술관은 공모를 통해 첫 입주작가로 강성은(한국화), 김진숙(판화), 최지연(서양화)작가를 선정했으며, 청년작가전에 참여하는 박성수 작가도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미술관은 창작스튜디오를 거점으로 도내 작가들과 아시아지역의 청년작가들이 만나 작업을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도내 청년작가의 해외 레지던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년작가전에 선정된 이주리작가와 올해 청년작가전에 선정된 박종찬 홍남기 작가 등의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지역 창작스튜디오 입주도 추진하고 있다.장 관장은 청년 작가들의 해외 교류 프로그램 확대는 전북미술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북미술이 아시아 지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미술자원 정리전북의 근현대미술사를 정리하는 전북모더니티 역사전(24월)도 준비된다. 일제시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근현대미술을 이끌어온 전북출신의 또는 전북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전북 미술사를 조명하기 위한 기획전이다. 근현대 미술의 초창기부터 구상과 추상이 정리된 시기, 그룹운동, 1980년대 민중미술 등 미술사와 사조에 의미있는 변화를 일으킨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전북의 역사문화자원을 현대미술로 짚어보는 전시도 이어진다. 올해는 동학(122017년 2월)을 주제로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대형 기획전과 병행해 기증작품 특별전도 네차례 준비된다. 작고작가인 황소연(24월), 전국광(45월), 김광진(57월), 윤재우(78월) 기증작품 특별전이 이어진다.△ 대중프로그램 지속미술인구의 저변확대와 문화예술활동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올해도 지속된다. 도민들의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미술사특강이 부정기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며, 기획전시와 연계한 작가 특강도 열린다. 가정의 달에는 재미와 예술성이 접목된 효락예(孝樂藝, 45월)전시를 연다.어린이 미술체험 교육도 진행되며,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도 운영된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1.14 23:02

도민 44% "전북일보 가장 믿어"

도민들의 전북일보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해 10월말 조사에 이어 이달초 전국의 16개 광역시도 지역신문 46곳을 대상으로 지방신문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전북 도민의 43.6%가 전북일보를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 32.3%보다 11.3%p 상승한 수치다.본보에 대한 도민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2위인 A신문과의 격차도 커졌다. A신문의 신뢰도는 9.2%에 그쳤으며, 3위인 B신문은 4.0%, 4위인 C신문은 3.3%에 머물렀다.본보의 지역신문 신뢰도는 전국 46개 지역신문 가운데에서도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지역민들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지역신문은 부산일보(50.6%)로 나타났으며, 본보가 43.6%를 기록했다. 대구의 매일신문도 지역민 신뢰도가 41.0%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전북일보(43.6%, 전북), 경기일보(11.6%, 경기), 경인일보(12.8%, 인천), 강원일보(36.8%, 강원), 대전일보(25.0%, 대전/ 17.7%, 충남), 충청투데이(16.6%, 세종/ 14.5%, 충북), 매일신문(41.0%, 대구/ 18.3%, 경북), 부산일보(50.6%, 부산), 경상일보(25.7%, 울산), 경남신문(21.3%, 경남), 광주일보(33.6%, 광주), 전남일보(20.6%, 전남), 제주일보(25.3%, 제주)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뢰도가 가장 높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역신문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한국ABC협회의 2014년 신문발행부수 기준 1만부 이상, 지역별로 8위내의 일간신문으로 한정했다. 조사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8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1.13 23:02

[전북 문화예술계 신년설계] ①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국악 본향' 상설공연·체험교육 확대

지혜와 재주의 상징인 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전북문화예술계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도내 문화정책을 이끌고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할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출범했으며, 수탁기관이 바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북예총과 민예총 등 에술인단체들도 새해 설계로 분주하다. 확장되는 외연만큼이나 내실을 기해야 할 2016년. 도내 주요 문화시설과 단체들의 새해 설계를 살펴본다.지난해 박호성 원장 부임이후 공연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던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은 올해도 150여 차례가 넘는 국악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 소극장 예음헌(藝音軒) 개관으로 공연장을 확충한 국악원은 대형 창극과 작은 창극 등 규모와 대상을 세분화해 작품을 올리고, 시절에 맞는 기획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하는 등 연중 쉼없이 국악원 안과 밖에서 무대를 마련한다. 국악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대표 공연작품 강화국립민속국악원이 올해 가장 힘을 쏟는 작품은 창극 나운규의 아리랑. 지난해 처음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국악원 대표브랜드 발굴을 위해 기획한 작품이다. 최현묵씨 대본에 정갑균씨가 연출을 맡고, 안숙선 명창이 작창을, 양승환씨가 음악을 담당한다. 오는 9월 남원에서 첫 선을 보인후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의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국악원은 올해 2017년 대형창극을 위한 대본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창극단과 기악단, 무용단, 사물놀이 등 4개 단의 정기공연도 상하반기에 두차례씩 열린다. 예술단 정기공연은 2016 본향(本鄕)이라는 동일한 문패를 걸게 되며, 한차례는 정통국악으로, 다른 한 번은 창작무대로 꾸릴 예정이다. 창극단은 창극 춘향전(5월)과 민요(11월)로, 기악단은 팔도민요(4월)와 민속기악(11월), 무용단은 판소리춤극 수궁가와 민속무용(11월), 사물놀이는 현대 연희놀이(3월)와 전통 연희놀이(11월)를 기획하고 있다.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빅터 춘향을 잇는 작은 창극도 국악원 대표 브랜드도 개발할 예정이다.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창극도 2017년 1월 공연을 목표로 준비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인명장을 초청해 대한민국 민속악축제도 연다.△상설 프로그램 확대국악으로 즐기는 2016년을 지향하는 민속국악원은 상설공연과 시절별 기획공연, 맞춤형 프로그램 등 시민들의 국악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강화한다.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토요 국악초대석이 2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며, 매주 목요일 남원 광한루원에서 광한루원 음악회(410월)도 지속된다. 올해부터는 일요일에도 광한루원 일요산책(46월, 910월 마지막주)공연이 펼쳐진다.설과 대보름, 추석 등의 명절공연과 단오, 칠석, 동지같은 절기 공연도 이어지며, 춘향제와 흥부제같은 지역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어린이날과 수학능력시험 이후의 공연도 마련된다.매월 마지막주 문화주간에는 일주일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데, 차와 국악이 있는 화요다담, 문화로 행복한 수요일, 광한루원 음악회, 판소리마당, 토요 국악초대석, 광한루원 일요산책등이 이어진다.관람객 맞춤형 사업도 확대했다. 이동식 무대차량을 활용해 연중 달리는 국악무대를 운영하고,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소외계층을 찾아 공연을 선사한다. 찾아가는 국악교실도 운영한다. 40명 이상의 단체관람객과 수학여행단을 위한 기획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놀이터를 신설한다.△국악교육연구사업 강화지난해 개원한 국악영재원은 올해 2기를 운영하고, 수강과목도 확대한다.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오지나 낙도같은 문화소외지역 학생 초청사업인 국악소풍도 이어간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국악교육 직무연수도 개설하고, 관객 발굴과 관람 편의를 위한 이동수단도 제공한다.민속악 축제와 연계한 연구사업과 공연 음향과 영상 자료제작과 보급 사업 등도 펼친다.박호성 원장은 지난해 국악원 공연이 늘어나면서 관객도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에도 관객의 눈높이와 수요에 맞춘 다양한 공연과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특히 국악의 본향답게 연중 상설로 국악원 안팎에서 공연과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기 때문에 언제라도 국악원을 찾으면 국악의 진수를 만날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립민속국악원은 14일 오후 2시 국악원 예음헌에서 지역 인사와 문화예술계 원로 등을 초청해 신년인사다회를 연다. 신년인사다회는 차(茶)와 음악, 노래, 무용, 글씨(書)가 어우러지는 자리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1.13 23:02

익산의 기억 미술·소설·영화로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권한대행 한웅재)이 익산을 소재로 한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 복합문화센터도 건립하는 등 문화예술의 거리에 활력을 더한다.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예술가들이 익산을 주제로 한 문학과 미술, 영상, 디자인 등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업을 펼칠 수 있도록 E127 창작스튜디오 공간과 활동을 지원한다. 예술인과 지역이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공모과정을 거쳐 박찬국, 정도상, 신귀백씨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국민대 회화과를 졸업한 박찬국씨는 익산에서 자랐지만 성인이 된 후 타 지역에서 작업을 해왔다. 따라서 자신처럼 과거의 기억을 가진 익산 시민들이 옛 익산의 기억을 회고할 수 있는 사진 작품과 드로잉, 페인팅 등을 작업할 예정이다.연작소설 <찔레꽃>으로 제25회 요산문학상을 수상한 정도상 소설가는 익산을 주제로 한 단편소설 두 편을 창작하고, 원도심 재생프로젝트 정책제안서를 발간한다. 공공예술프로젝트 전시회에도 참여한다.고스트필름 대표인 신귀백 영화평론가는 익산 근대문화유산 촬영과 익산시민들의 삶을 기록한 아카이브 구축, 영화인 익산문화유산 팸투어, 고대문화 아카이브 정비 등을 수행한다.프로젝트 기간은 우선 6개월이지만 연간 사업으로 기획돼 있다. 김진아 익산문화재단 문화정책팀장은 공모결과 3대 1의 갱쟁률을 보일정도로 예술가들의 관심이 높지만 프로젝트 성격과 익산과의 연관성을 따져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익산을 소재로 한 작품은 시민들과 공유하고,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예술과 지역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찾을 계획이다.또한 익산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거리 초입에 예술가와 시민들의 창작 및 교류 거점 마련을 위한 열린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지난해 서울시가 청년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자기계발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방동에 마련한 청년 자치 공간 무중력지대를 모델로 젊은 예술가와 기획자, 시민들이 자유롭게 예술 활동을 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개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성지는 매입한 상태이며, 공간 설계를 공모할 예정이다.한편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활성화사업은 익산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 향유 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익산시 중앙로 일대를 중심으로 문화공간 조성과 주민문화학교, 거리방송국, 예술장터, 임대 지원 등 거리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1.11 23:02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선정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로 강성은(한국화), 김진숙(판화), 최지연(서양화) 작가가 선정됐다.강성은(34) 작가는 이화여대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동양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익산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프로그램 수리수리전(2015)과 노멤버리멤버(2014), 스튜디오 683 창작레지던시 프로그램(2010~2011) 등에 참여했다. 지난 2014년에는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에 선정됐으며, 개인전 4회와 주요 단체전 22회 등의 전시 경력이 있다.홍익대와 동 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한 김진숙(40) 작가는 지난해 익산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5기 입주 작가로 활동했으며, 미술과비평 대한민국선정작가공모전, 한국현대판화가협회 등에서 입상했다. 개인전 5회를 열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원광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최지연(26)은 전국춘향미술대전 특선(2015), 전북미술대전 특선(2014), 전북미술 특선(2013)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심사를 맡은 이태호 익산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응모 작가들의 작품 성향과 독창성, 활동경력 및 응모이유 등을 꼼꼼하게 심사했다며, 응모한 세 명 모두 미술작가로서 진지함과 열정, 의지가 높고 무궁한 가능성이 엿보여 선정했다고 밝혔다.완주군 상관면의 옛 상관면사무소를 재단장한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7개의 작업실과 전시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작가들은 작업실을 지원받고, 국내외 입주작가들과의 다양한 창작 및 교류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미술관은 국내 입주 작가들이 선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창작스튜디오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작가도 입주시킬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1.11 23:02

전북문화관광재단, 올 공모사업 착수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2016년도 문화예술부문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문화예술인과 단체 등을 위한 지역문화예술 육성(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은 12일부터 접수하며,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도 22일부터 공모한다.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은 문화예술창작, 문화예술 기반구축, 문화예술 교류활동, 신진예술가 등 4개 분야로 나눠 공모하며,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다원예술, 문화일반 장르가 해당된다. 사업은 개인은 1개 사업만 신청가능하며, 단체는 다른 분야로 2개까지 가능하다.현대 도내에 거주하며, 문화예술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 문화예술단체는 사업자등록증이나 고유번호증을 구비해야 하며, 개인은 최근 2년내 1회 이상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된다.1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인터넷(www.ncas.or.kr)으로 접수해야 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올해 사업비는 총 16억원이며, 분야에 따라 2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결과는 3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4월부터 연말까지다.도민들의 문화예술활동 참여와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라북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도 이어진다.성인들을 위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가꾸고, 지역간 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관단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비로 800만원에서 2500만원까지 지원을 한다.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은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소통능력을 키우고, 감성과 인성 통합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도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가 참여 가능하며, 단체별로 1500만원에서 3500만원까지 지원한다.이들 지원사업 참여를 원하는 문화예술기관단체는 이달말(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은 25일~29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22일~26일)까지 전북문화관광재단(www.jbarte.or.kr, 063-286-8398)으로 접수해야 한다.재단은 이들 사업과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있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는 12일 오후 2시에는 진안문화의집, 13일(오후 2시)에는 남원문화원 문화예술지원센터, 14일(오후 2시)에는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사업 공모절차와 운영방법 등을 소개한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1.11 23:02

"전북 문화시설·단체서 함께 꿈 이뤄봐요"

도내 문화시설 및 단체가 문화 인력을 잇따라 모집하고 있다.우석학원으로 수탁기관이 바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일반직과 기술직 직원 10명을 공개모집한다.채용분야와 인원은 일반직의 △예술사업분야 부장 1명 △고객지원분야 부장 1명, 대리 1명, 담당 3명 △경영지원분야 담당 1명과 기술직 △예술사업 분야 대리(과장)급 무대감독 1명, 음향감독 1명, 조명감독 1명 등이다. 일반직 부장은 문화예술사업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거나 전국 규모 축제 연출감독(총괄책임자) 경력이 있는 자 등이면 자격이 되며, 대리는 채용분야에 5년이상 경력이면 지원할 수 있다.원서접수는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naver .com)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심사와 면접(13일)을 거쳐 오는 14일 발표한다.(063-270-7845)소리전당은 공연 진행을 돕고 관객 서비스를 제공할 공연예술도우미도 함께 모집한다. 전공, 성별에 상관없이 주말 포함 최소 주 3회 이상 1년 이상의 장기 근무를 할 수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 오는 17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소리전당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orihouse @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갈 스태프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마케팅 1명 △이벤트 4명 △프로그램 2명 △홍보미디어 3명 △운영관리 2명 △관객서비스 10명 △총무지원 1명으로 모두 7개 팀의 23명이다.지원 분야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전주지역에서 거주하거나 근무기간 중 전주지역에서 거주 가능한 자여야 한다. 오는 11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jiff_recruit@jiff.or.kr)로 제출하면 된다.(063-288-543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무형유산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 강사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공예 10명 △연극놀이와 의식무예 3명 △음악 및 무용 2명 등 모두 15명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또는 시도지정무형문화재 이수자만 지원할 수 있다.등기우편 또는 이메일(Lkm ijin3@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063-280-1524).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1.07 23:02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미달'…프로그램 미비·홍보부족 탓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완주 상관에 창작스튜디오 개관을 앞두고 전북지역 입주 작가를 공모했지만 도내 작가들의 참여율이 저조했다.만 25세 이상의 도내 현대미술작가 6명을 모집했지만 공모결과 3명이 최종 지원했다. 미술관은 오는 7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입주 작가를 선정한다.도립미술관의 창작스튜디오는 지역 미술가들의 창작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창작스튜디오에 국내외 작가를 입주시켜 창작활동을 통한 작가들의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하지만 도내 미술인을 대상으로 입주작가를 공모했지만 응모자가 정원에 못미치는 등 관심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미술인들은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만의 특성을 파악하기 어려워 지역 작가들이 관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홍보가 부족해 많은 미술인들이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공모 소식을 알지 못했다.미술관은 단순 공간 제공이 아닌 프로그램 중심형 창작스튜디오를 표방한다고 밝혔지만 모집공고에는 사업방향이나 내용, 운영 프로그램 등이 명시되지 않아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성격을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스튜디오 내부 사진이나 재료비와 관리비 등의 구체적인 입주조건도 제시되지 않았다.도내 대학, 미술인단체 등 지역 미술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부족했다. 한 미술인은 미술대학 전공자나 청년작가들이 도립미술관이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장석원 관장은 창작스튜디오 세부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하고는 있지만 거주작가들이 확정된 후 작가들의 성격, 여건, 실정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을 할 것이라며, 이제 처음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운영을 체계화하고 현실성 있는 대안들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 관장은 또한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추가 모집 계획은 당분간 없으며, 사업을 6개월 정도 진행한 후 추가 모집 등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완주군 상관면의 옛 상관면사무소를 재단장한 건물로, 7개의 작업실과 전시실 등으로 구성됐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1.06 23:02

[23. 소한] 삼한사온 시작…햇볕 쬐기 중요

소한(小寒)은 양력 1월 6일경으로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절기다. 오늘이 바로 소한이다. 동지와 대한 사이에 들어 있으며 우주 태양의 황경(黃經)이 285°일 때이다. 또한, 남은 겨울 절기는 대한으로 1월 21일이며, 소한은 양력으로 해가 바뀌고 처음 맞는 절기다. 세시기에 따르면 소한 입기 일로부터 대한 절기까지 15일을 5일씩 3후(候)로 나누었다. 초 후에는 기러기가 북쪽으로 돌아가고, 중 후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말 후에는 꿩이 운다고 하였다.△ 농가서는 혹한 대비 준비소한은 대한 다음으로 추운 때라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의 기상은 불규칙적이어서 1년 중 가장 추운 경우도 있고, 겨울철로는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이날을 전 후한 시기의 평균기온은 대한은 물론이고, 입춘을 전후한 시기보다도 높은 때도 있다. 보통 소한에는 ‘정초 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다. 이른바 소한 땜이다.이름으로 본다면 대한이 가장 춥고, 다음으로 소한이 추워야 하는데 소한이 되면 급격하게 추워지기 때문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사람이 몹시 춥게 느낀다. 대한에 이미 소한 추위에 적응했기에 더 추워졌다는 느낌을 덜 받는 것 같다.소한이 대한보다 오히려 춥다는 의미의 속담이 있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에 얼은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소한의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위 속담은 대한 다음으로 가장 매서운 한파가 오는 때로, 농가에서는 입춘 전까지 혹한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는 풍습이 있다. 지금은 3한 4온이 말처럼 3일 춥고 4일 따스한 기후가 퇴색되었지만, 이 시기에 삼한사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방·과일차로 건강관리우리나라의 유일한 옛 의학서적인 <동의보감>에 의하면 “겨울철 석 달은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지며, 양(陽)이 움직이지 못한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해가 뜬 뒤에 일어나야 한다”라고 나와 있다. 많은 동물이 겨울잠을 자듯, 사람도 활동을 줄이고 잠자는 시간을 늘리라는 의미다. 대신 햇볕을 많이 쬐는 것이 좋다고 했다. 동지가 지나면 해가 길어지듯이 사람 몸 안의 양기도 점점 움트기 시작하는데, 이때 양기가 찬 기운을 이기지 못하면 호흡기에 병이 생기기 쉽다고 했다. 이를 보완해주려면 햇볕이 중요하다고 권면한다. 또한, 햇볕뿐 아니라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한방차와 신맛이 나는 과일이다. 한방에 총백이라고 하는 파 뿌리를 끓여 마시거나, 비타민C가 많은 유자와 대추차를 끓여 마시면 기침, 가래를 삭여주며 항균작용도 있어 감기를 예방 한다고 한다. 또 매실·오미자·모과·산수유·귤 등 신맛이 나는 과일은 추위에 기운을 모아주기 때문에, 겨울철에 자주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우리 선조들은 식량이 귀한 때 보리를 주식으로 하였다. 가을보리는 혹독한 겨울을 지내야만 튼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엄동설한을 보내지 않고는 결실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 인간의 삶도 보리처럼 꽁꽁 언 칠흑 같은 세월과 매서운 칼바람도 맞아가면서 오랜 인고의 시간에 의해 아름다운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은가. △ 소한에 부르는 농가월령가십이월은 늦겨울이라 소한 대한절기로다. / 눈 덮인 산봉우리 해 저문 빛이로다. / 새해 전에 남은 날이 얼마나 남았는고, /집안의 여인들은 새 옷을 장만하고, / 무명 명주 끊어 내어 온갖 색깔 들여 내니, / 빨강 보라 연노랑에 파랑 초록 오색이라. / 한편으로 다듬으며 한편으로 지어내니, / 상자에도 가득하고 횃대에도 걸었도다. / 입을 것 그만하고 음식 장만하리라. / 떡쌀은 몇 말이며 술값은 몇 말 인고.(중략)

  • 문화일반
  • 기고
  • 2016.01.06 23:02

연변 소식 전북일보 통해 만나세요

전북일보가 올해부터 중국 조선족 최대 종합일간지인 연변일보와 뉴스 교류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펼친다. 전북일보와 연변일보는 지난달 중국 연길시 소재 연변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과 윤석정 사장정대섭 편집국장, 연변일보 안국현 사장과 김천 부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두 신문사는 이날 협약에서 뉴스정보 및 인적 교류와 상호 도움이 되는 사업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월 1회씩 특집면을 만들어 양 지역의 소식을 전하고, 매년 1회 상호방문 행사를 갖기로 약속했다.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항일투쟁의 중심지인 연변에서 한글로 된 신문을 발간하는 중국 최대 민족 일간지인 연변일보와 교류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전북과 연변을 연고로 한 두 신문사간 교류가 양 지역의 협력과 발전에도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인터넷신문 시대에 양 신문의 교류는 시공간을 극복하고 중국 교포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해 한국과 전북의 상황을 연변 교포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안국현 연변일보 사장은 연변일보가 재중동포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해온 것과 문화 창달 및 민족번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을 자부한다며,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과 영향력이 큰 전북일보와 결연을 통해 상호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 사장은 또 인터넷시대의 도래와 함께 종이신문의 큰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은 전북일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며, 종이신문과 온라인의 접목 등에서 상호 벤치마킹으로 상대방의 좋은 점을 받아들여 자체 발전의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연변일보는 지난 1948년 한글신문으로 창간된 중국 내 최초 종합일간지다.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원회 기관지로, 60년 넘게 우리 민족의 발전상과 역사를 기록해온 중국 교포사회의 산증인이다. 현재 중국어판과 별도로 8개 면의 한글신문을 내고 있으며, 인터넷신문으로 국내 독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6.01.04 23:02

2016 전북도 문화예술정책 어떻게 펼치나…

2016년 전라북도 문화예술정책은 문화예술 창작과 향유 기반 구축을 지속하고, 문화콘텐츠 융복합 산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재)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과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원장 이신후)이 공식 출범해 이들 기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역사문화자원의 잇따른 세계유산 등재와 추진으로 이를 재조명하는 사업도 확대될 예정이다.△ 문화관광재단 공식 출범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출범이다. 도는 문화재단의 조직안정과 이관 사무에 대한 인수, 운영시스템 구축 등을 3월까지 완료하고, 전북예술회관 리모델링 등을 마친 후 3월경 공식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문화재단은 도에서 이관받는 문화예술진흥기금과 문화복지시업, 문화예술교육사업 등에 대한 안정화와 함께 신규사업 등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자문단도 구성할 예정이며, 문화재단 중장기 발전계획도 올해안에 수립할 방침이다.인력도 지속적으로 보강해 연말까지 정원의 80% 수준인 35명을 채울 예정이다.△ 콘텐츠 융복합 산업 착수(사)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새롭게 출범하는 (재)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도내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산업화하는 작업을 이끌게 된다. 오는 2월 공식 출범할 진흥원은 창조문화산업을 선도할 정책개발과 문화격차 해소사업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흥원은 국가공모사업 발굴과 관련 인재육성사업 등을 담당하게 되며, 기업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소리창조클러스터 사업 추진전북의 대표 문화자원인 소리를 콘텐츠로 한 소리창조(K-Sound)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국가사업화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음악과 음향 등의 원천기술 확보와 관련 기업 육성, 체험 관광지 조성 등이 핵심이며, 콘텐츠별 융합기술 연구를 담당할 소리창조원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국가사업으로 지정되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프랑스의 IRCAM(음악음향연구소)같은 글로벌 소리 콘텐츠 생산 기지로 만들 방침이다.△ 문화예술공장 등 기반시설 확충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문화시설 확충도 이어진다. 군산에 고은시인 생가 복원이 추진되고, 전주에 팔복문화예술공장도 조성된다. 완주군과 익산시에도 문학관 등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전통문화도시와 군산 남원 진안의 문화특화도시 사업도 지속추진된다. 올해 작은 도서관도 2곳 더 들어서며, 영화영상 제작 기지화를 위한 지역 영상미디어센터 건립도 신규사업으로 계획됐다.△ 도민 문화향유사업 지속지역의 문화예술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지속한다. 그러나 관련예산이 삭감돼 사업규모는 현재로서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도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유치할 계획이다. 개원 30주년을 맞는 도립국악원의 기념 공연( 이성계, 해를 쏘다)과 기념사업 등도 준비된다.도민들의 문화예술교육과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 사업도 지속된다.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과 예술강사지원,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사업 등에 9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화재단으로 이관된 문화예술진흥기금과 레지던시사업, 무대공연작품사업 등에는 3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역사자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도는 지난해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올해는 정읍 무성서원을 포함한 전국 서원 9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함께한다. 세계유산 등재여부는 7월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창갯벌을 포함한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도 준비하고 있으며, 남원과 장수를 중심으로 한 가야유적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유산 등재도 계획하고 있다.기존에 등재된 문화유산 보존관리와 홍보, 활용사업도 확대한다.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를 위한 (가칭)백제세계유산센터의 운영과 고인돌 유적 정비 및 홍보사업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청소년을 위한 농악전승학교도 7곳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1.04 23:02

붉은 원숭이와 새해맞이

재주와 출세모성애의 상징, 원숭이.십이지 동물 중 사람과 가장 흡사한 원숭이는 유익한 것들을 따라할 줄 알며, 부부지간, 부모 자식간의 사랑이 사람처럼 지극한 동물이다. 그래서 원숭이해에 태어난 사람은 재치가 있고 영리하다고 한다.붉은 원숭이해인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가 재주와 출세의 상징, 원숭이 특별전을 다음달 28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역사박물관이 지난 2008년부터 9회째 여는 띠전시로 12지 동물들이 상징하는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알아보고 관람객들에게 새해의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특별전은 십이지 속 원숭이, 원숭이의 생태와 상징성, 세계 각국의 원숭이, 서유기, 이야기를 담은 원숭이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탁본 조각 원숭이탈 시민소장품을 포함해 50여점의 유물을 선보인다.김유신묘 십이지신상 탁본 병풍과 흥덕왕릉과 진덕왕릉 12지신 중 원숭이상 탁본, 진덕왕릉십이지신 원숭이상 탁본 과 일본 서봉이 완성한 약 5m 길이의 12지신 그림이 전시된다.송파산대놀이강령탈춤 원숭이탈, 양주별산대놀이 원숭이탈 등 한국 탈춤에서 부도덕한 인간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역할에 자주 쓰이는 원숭이탈도 볼 수 있다.이와 함께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원숭이상과 탈도 전시된다. 인도의 하누만 탈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힌두교를 믿는 국가에서 신격화 되는 원숭이를 형상화 한 것이다.코코넛으로 만든 베트남의 눈가리고, 귀막고, 입막은 세 마리 작은 원숭이 상도 있다.원숭이와 관련해 빠질 수 없는 것이 원숭이 손오공과 일행이 불전을 구하러 인도로 가는 여정을 담은 소설<서유기>. 이번 전시에서는 청대 서유기, 고우영의 만화 서유기와 김원빈 화백의 만화 손오공 원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시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원숭이를 소개하는 시민소장품 전시 코너도 있다.윤호준 작가의 청자석류모양원숭이연적과 원숭이모자연적을 새롭게 해석한 도자 작품, 장수를 의미하는 원숭이 120마리가 조각된 천수신상(天壽申像)과 취미생활로 20년 가까이 수집한 원숭이가 그려진 우표 등 다양한 시민소장품이 전시된다.천수신상은 전면과 후면에 모두 120마리의 원숭이를 조각한 작품으로 장수를 의미한다.또한 원숭이띠 인물, 역사 속 원숭이해에 일어난 주요 사건 등을 정리한 패널 전시도 볼 수 있으며 원숭이와 관련한 설화, 속담 등을 그림으로 재구성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이동희 관장은 2016년 원숭이해를 기념해 마련한 전시를 관람하며 뜨겁게 타오르는 붉은 원숭이와 함께 재미나고 활기 넘치는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1.01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