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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즐긴 백제 여행 ’세계유산축전‘ 성황리 폐막

찬란했던 백제 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익산 백제세계유산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기존의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안전하고 새로운 방식의 축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개최된 2021 백제 세계유산 축전이 폐막 했다. 익산을 비롯한 공주, 부여 백제역사유적에서 찬란한 유산, AGAIN 백제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전북도, 충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백제세계유산센터, (재)충남문화재단,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같이 백제로(路)!,백제로(路)별빛마실,백제로RPG,백제의꿈 설치미술,백제로(路)렉처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로 열렸다. 아울러 개막식은 3개 시군이 처음으로 유튜브를 통해 4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축하인사도 대부분 사전영상 방영으로 대체했다. 폐막식은 별도의 야외 행사 없이 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회성 행사방식에서 벗어나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현장에서 3주간 진행되면서 관람객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새로운 문화행사 방식과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헌율 시장은 백제세계유산축전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위로와 힐링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이번 행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사 진행과 방역에 힘쓰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엄철호
  • 2021.08.30 17:55

미디어아트 쇼로 만나는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아트 쇼가 진행된다. 익산시는 다음달 3일부터 10월2일까지 한달 동안 미륵사지에서 2021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찬란한 시간을 맞이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전북도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한다. 행사는 백제 무왕의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모티브로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미디어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메인 미디어아트 쇼, 특별 이벤트 소원의 석재, 미륵사지 연지를 활용한 연지의 기억 등 3개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으로 진행딘다. 우선, 개막행사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 미륵사지에서 개최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에 따라 동시 최대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유튜브 채널(익산시청 공식 유튜브, 전주MBC 유튜브)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미륵사지 석탑(동서)을 활용한 메인 미디어아트 쇼는 용의 후손으로 묘사되는 무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프로젝션 맵핑, 드론을 이용해 다채로운 빛과 형상으로 표현하고 뮤지컬 음악을 활용한 종합 미디어아트 쇼로 구현된다. 1일 2회(저녁 8시, 9시) 상영되며, 미디어아트 쇼와 결합된 드론 쇼는 개막식을 포함해 4회 운영된다. 또한, 특별 이벤트 소원의 석재는 불교의식에서 유래된 탑돌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AR콘텐츠로 사용자는 미륵사지 서탑에서 QR코드를 스캔하여 이벤트 페이지(모바일)로 접속하고, 소원을 전송하면 빛의 석재가 되어 탑에 연출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와함께 연지의 기억은 또 다른 상시 콘텐츠로 동편 연지나무에서 관람할 수 있다. 3D로 복원된 미륵사지 전경을 볼 수 있는 LED 연출 콘텐츠로 관람 시간 내 상시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30분, 8시30분에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재즈 피아노, 인디팝,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할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의 선도도시로서 세계유산 미륵사지에서 첨단기술을 융합한 야외 개방형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를 선보이는 만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여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고 미륵사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엄철호
  • 2021.08.30 17:55

2021 여수국제미술제 전시예술감독 문리 선임

문리 작가 9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하는 2021여수국제미술제전시예술감독에 정읍 출신 문리 작가(55)가 선임됐다. 여수국제미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서봉희)는 전시예술감독 공모를 통해 문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문리는 전북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술평론가기획자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국 베이징 쑹좡현대미술문헌관 학술위원이다. 개인전은 파리서울대전전주 등에서 22회 열었다. 저서는 <현대미술, 개판 오 분 전>이 있다. 문리 전시예술감독은 좋은 전시를 위해 최선을 다 했고, 많은 예술가가 동참했다며 많은 분이 전시 현장을 찾아 감동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리 감독의 말처럼 올해 여수 국제미술제에 참여하는 작가는 많다. 서용선, 헤리 도노, 은탕 위하르소, 나시룬, 위앤 광밍, 리훙보 등 걸출한 아시아 미술가를 비롯 역량있는 여수 미술가들도 참가한다. 아시아 8개국 74명의 미술가다. 그만큼 주제도 다양하다. 아시아의 근현대 과정에서 감내해야만 했던 폭력절망 무력감상처 등을 드러내는 작품부터 생명희망서정성 등을 담고 있는 작품까지 다채롭다. 특별기획으로는 야외 공원에 대형 설치와 정크 아트, 조각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는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전시홀 D1~D4와 야외공원에서 열린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8.30 17:34

2021 무형유산 예능풍류방 기획공연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2021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의 결과물을 오는 9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선보인다. 가장 먼저 소개할 결과물은 오경희(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와 차명희(승전무 이수자)가 공동 연출한 월가금무(月歌琴舞)다. 이 작품에서는 달의 이미지를 가야금의 선율과 역동적인 춤사위(승전무)로 풀어낸다. 무대는 1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선보일 작품은 정길선(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과 성지혜(진주검무 이수자)가 공동 연출하고 연희자로 출연하는 금손언니다. 자신의 가야금을 전수받길 원하는 엄마와 춤꾼의 삶을 지향하는 딸의 이야기를 가야금 산조와 진주검무로 표현했다. 공연은 8일 선보인다. 공연과 관련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무형유산 예능풍류방은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무형유산원에서 서로 교류하며 공연물을 창작하는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공연 연출 및 실무과정을 수료한 예능 분야 전승자 가운데 공모심사를 거쳐 5명을 선정하며, 선정된 참가자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사랑채에 입주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8.30 17:34

뮤직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 공개…첫 오픈에 뜨거운 호응

뮤지컬 수 컴퍼니가 기획, 개발하고 소굴엔터프라이즈와 함께 공동 제작한 뮤직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이 지난 15일 뮤지컬 수 컴퍼니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공개됐다. 이번 뮤직무비 시리즈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은 같은 시대를 살았던 두 여성의 대립된 상황과 신념을 표현한 곡으로, 8월 15일 뮤직무비, 18일 OST 가사 버전, 24일 OST 연주 음악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온라인 콘텐츠의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 그동안 공연 콘텐츠로 이름을 알려온 뮤지컬 수 컴퍼니가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동시 접속자가 폭주하며 단 몇 시간 만에 조회 수 2,000회를 돌파했다. 공개한 지 열흘 남짓한 현재 조회 수는 6,000여 회, 댓글 200여 개를 갱신하고 있으며, 구독자 수도 1,000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뮤직무비 시청자들은 새롭고 신선하다, 한 편의 영화 같다, 울컥했다, 다음 편 공개해 달라, 진정성이 느껴지는 작품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수 컴퍼니의 기획 의도에 맞게 OST 가수와 뮤직무비 출연진, 음악과 영상까지 모든 콘텐츠를 균형 있게 잘 잡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계, 음반계, 영화계의 삼박자를 융합시킨 이번 뮤직무비는 시청자뿐만 아니라 각 업계의 인정과 환영을 받고, 새로운 온라인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공연계 관련 배우들과 제작사들은 실황 중계가 아닌 뮤직무비와 같은 새로운 온라인 콘텐츠로 인해 향후 무대예술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발길이 더욱더 많아질 것이라며 호평했다. 음반 업계에서도 수준 높은 영상미와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영화계 또한 음악과 어우러진 속도감 있는 전개, 시리즈물이라는 지속가능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으며 자본이나 배급 상황 등 현실적인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관객들을 찾아뵐 수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뮤지컬 수 컴퍼니 박근영 대표는 위기가 기회가 되고, 절망이 희망이 되는 순간에 서 있다. 앞으로 오프라인 공연 콘텐츠와 온라인 뮤직무비 시리즈 콘텐츠를 병행하여 이 시기를 잘 이겨내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뮤직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는 전체 연령 관람가로 영상 심의 및 음반, 뮤직비디오 심의까지 모두 마친 상태며, 유튜브 숏츠(Short) 등을 통해 촬영 현장 및 비하인드를 공개하는 등 시청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이주현 총예술감독은 한때 주류였던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부활시킨 느낌이다며 대중예술인 뮤지컬 장르를 진정으로 관객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콘텐츠로 제공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계의 히로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은율(린브랜딩 소속), 전수미(EMK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의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 뮤직무비와 OST 음원은 뮤지컬 수 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오는 9월 3일 각 음원 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29 16:52

원묵회 ‘제40회 기념 원묵회전’ 개최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만남 그리고 축제를 주제로 한 제40회 기념 원묵회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같은 뜻을 가지고 같은 공간에 모여 호흡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제40회 기념 원묵회전에 참여한 작가는 강금란, 고계숙, 권영주, 김새미나, 김성욱, 김숙자, 김영미, 김영심, 김정숙, 김효남, 노현정, 류양임, 류창희, 모용수, 문재성, 박 미, 박수정, 박인희, 박정현, 박지예, 박진화, 박철종, 배기순, 백영란, 손정국, 손혜원, 송관엽, 송영란, 송지호, 심성희, 오미숙, 오병기, 유희래, 은호동, 이남석, 이남수, 이수현, 이순구, 이윤경, 임현주, 장성호, 장안순, 전량기, 조현동, 최동순, 최미남, 최지영, 최희탁, 한은주, 홍경준, 홍성모 등 52명이다. 원광대학교 한국화 전공 동문으로 구성된 원묵회는 1981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원묵회 회원들은 꾸준히 작업하며 붓을 놓지 않고 화폭에 예술을 담았다. 원묵회는 모든 것이 영원하지는 않지만, 오늘의 만남만큼은 영원하길 바라본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오늘만큼은 마음의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1981년 창립전을 갖고 1983년 종합동문전과 회원전, 1992년 원광대 숭상기념관에서 원광대학교 발전기금 마련 기부전과 회원전, 2011년 30주년 회원전, 2013년에 군산대 미술관 초대전 등을 열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29 16:52

이윤승 사진전시회, 덕유산을 주제로 한 작품 20여 점 전시

산악사진가 이윤승 씨(67)가 개인전 덕유산을 연다. 27일부터 한 달 동안 작가 본인이 입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관(무주군 안성면)에서 펼쳐진다. 덕유산의 사계를 소재로 작가 특유의 감성을 더해 앵글에 담아낸 흑백과 컬러 사진 20여 점이 전시될 예정. 이번 전시회는 기존 인화지 등에 프린터 했던 방식을 탈피해 전주 전통 한지에 표현해 낸 점이 특별하다. 한지에 인쇄된 산 능선과 운해는 수묵화를 연상케 하고 색다른 사진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덕유산의 신록, 운해, 태양 등 사계절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한지의 주재료인 닥나무가 가진 고유의 결을 통해 독특한 질감과 심오함까지도 더해준다. 사진학을 전공한 이 작가는 30여 년 동안 백두대간을 몸소 밟아가며 정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카메라 앵글로 표현해내기 위한 산악사진가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 2009년부터 9년여 동안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월악산, 주왕산, 속리산 등지에서 30여 차례의 산상전시회 그룹전을 가졌으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전시회 등 각종 국제대회 초청 산악사진 그룹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 전시·공연
  • 김효종
  • 2021.08.24 17:46

전통으로 노는 젊은이들 ‘소리, 모다’의 창단연주회

전통으로 노는 소리, 모다의 창단연주회 <소리, 모다의 계절 모다>가 오는 29일 오후 5시에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소리, 모다는 전라북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전통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모인 팀으로, 전통음악의 소리를 모아 소리, 모다만의 음악적 해석을 시도해 보고자 만들어졌다. 첫걸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시간의 흐름과 소중함을 사계절에 빗대어 계절별로 소리, 모다의 색깔로 재구성한 민요를 선보인다. 공연은 사철가, 봄, 여름, 여름과 가을 사이, 가을, 겨울 순서로 진행된다. 이들은 사철가로 사계절을 인생사에 비유해 가는 세월에 대한 안타까움과 허송세월을 보내지 말고 끝까지 잘살아 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얼어붙은 것들이 푸릇푸릇 얼굴을 내밀고 꽃들이 피어나는 봄은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는 이들에게 시작의 설렘과 기대감을 표현한 곡으로 힘찬 시작을 응원한다. 열매가 맺히는 여름은 지친 마음을 서로가 위로하며 함께 걸어가자는 의미를 담았고, 싱그러운 과일들이 익어가는 가을에는 실망이 아닌 기쁨으로 결과를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겨울은 차갑고 고요한 시간에 쓸쓸함과 아쉬움이 남지만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잘 살아왔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소리, 모다의 소망이 담겨 있다. 소리, 모다는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을 후회 없이 살아가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각 계절에 따라 민요와 민요를 접목하는 시도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응원의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리꾼 고소라, 조현정, 조민지와 가야금 김호빈, 피리 배재현, 장단 권지훈, 대금 김효성, 아쟁 김아름까지 총 8명의 젊은 국악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24 17:01

멋스러운 춤가락의 향연 ‘2021 전라감영 교방춤 뎐’

전라감영의 교방청에서 실현됐을 것이라 추정되는 작품들을 재조명한 2021 전라감영 교방춤 뎐이 29일 오후 4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을 멋스러운 춤가락으로 물들인다. 이번 공연은 이길주(호남산조춤보존회 이사장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7호) 씨가 연출을 맡고 양종승 민속학자가 해설을 맡았다. 전주 출신인 채상묵 보유자가 승무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 처음 전주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맛깔스러운 공연을 선보인다고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2021 전라감영 교방춤 뎐은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15호인 동초수건춤과 입소리에 맞춰 장단과 장단 사이를 넘나들며 발디딤과 다양한 춤가락이 한과 흥, 멋, 태를 고루 갖춘 복합적 이미지를 표출한 금아지무, 절제미 속에서 교태미와 애절함이 돋보이며 여성스러움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호흡이 특징인 교방무, 신라시대에 황창량이 적국인 백제에 들어가 백제왕을 죽이기 위해 추었다는 데에서 유래된 검무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길주 호남산조춤보존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라감영 교방전춤은 교방춤과 일제강점기 권번춤의 복원이며 현재까지 전승되는 교방계 전통춤이다. 앞으로 교방전통춤 발굴 재현하는 데 더욱 기여하고자 이 무대를 준비했다며 부족하지만 곳곳에 산재해 있는 전라감영 교방전통춤을 복원해 전승하고자 하니 많은 격려와 박수로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24 17:01

자연이 주는 생명의 원동력을 재해석한 최명덕 작가의 4번째 개인전

청목갤러리(청목빌딩 2층 전시실)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행복 발자취를 주제로 한 최명덕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수채와의 근본적인 특성인 빛과 대기의 자연스러운 효과를 이용해 세상의 다양하고 내밀하고 세세한 결을 드러낸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돼 있다. 최명덕 작가의 작품은 빠르게 보면 맑은 햇살, 투명한 색, 넉넉한 구도와 낯익은 분위기 등이 먼저 보인다. 조금 더 보면 꽃, 풍경, 장소 등 대상에서 절제된 미감과 시적 정취가 눈에 들어온다. 오래 보고 있으면 보는 이들에게 당신 삶 속의 한순간 같나요?, 책이나 TV, 영화 등에서 만난 순간인 것 같나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순간이 될 것 같은가요?라고 묻는 것이 최명덕 작가 작품의 특징이다. 그의 작품 세계에서는 밀도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에 빛, 색, 구도, 형태, 분위기 등 보는 이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시공간을 깨닫게 하고 잃어버린 시공간을 되찾아 줌으로써 삶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해 준다. 최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나무, 꽃, 새 등 자연이 주는 생명의 원동력을 나름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공간을 재해석하여 작품에 임했다. 그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비단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행복, 기쁨, 즐거움, 희열, 안식 등 긍정적 마인드가 전해져서 행복 로드(길)로 함께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명덕 작가는 건국대 생활미술학과를 졸업하고 3회의 개인전, 2회의 부스전, 초대전 및 단체전에 400여 회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협회, 전북수채화협회 회원, 환경미술협회 전주지회장, 아트워크 이사, 전라북도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전 수채화 초대작가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24 17:01

[2021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 방문기] 53명의 예술인 작품이 한 자리에…코로나19로 아쉬움 가득

전북예술회관 주변 거리에 JAF 2021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이하 JAF)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예술인들의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53명의 예술인과 도민들이 함께하는 전북 최대 미술 축제인 JAF는 지난 19일 코로나19로 개막식 없이 막을 올렸다.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작고 작가전이 코로나19로 작품 모으는 것이 어려워 취소됐다. 전북예술회관 1층에서는 위상을 높이고 미술인의 본이 될 수 있는 원로 작가 초대전 15인과 전북미술문화의 초석을 다져갈 젊은 작가 10인, 사랑의 소품 설치 100인 반에반 할인 특별전이 열렸다. 2층에서는 세계의 비전으로 나아갈 중추적 역할을 할 중견 작가 23인, 우리 삶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할 공예 이야기전이 펼쳐졌다. 다양한 작품으로 전북도민들에게 희망과 함께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는 전시회로 전 세대를 아우르고 화합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지난 주말 오전에 찾아간 JAF 축제장은 한적했다. 간간이 보이는 관람객 2, 3명이 전시회장을 채웠다. 코로나19에 추적추적 내리는 비까지 겹쳐 사람이 많지 않았다. QR코드 인증, 발열 검사, 수기명부 작성까지 하고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하얀 벽에 걸린 화려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53인의 예술인은 저마다 다른 주제와 형태의 작품으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작가마다 하얀 벽으로 나누어져 있는 구역이 보기에 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작은 개인 전시회를 보고 있는 듯했다. 전시회장에 작가가 준비해 놓은 작은 체험 활동들이 있어서 기존 JAF 체험 행사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이날 관람객들은 작품 바로 옆에 작품 설명이 없어서 아쉽다. 작품 구역마다 책상 위에 팸플릿이나 작가가 올려둔 자료가 있지만 간단하게라도 옆에 쓰여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며 빨리 코로나19가 없어져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기존에 했던 체험 행사 등 부대 행사를 축소해 작품 판매와 전시 관람만 가능하다. JAF를 찾는 관람객의 수는 온라인, 오프라인 축제를 병행한 2020년과 비슷하고 기획 프로그램으로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던 2019년 대비 확연하게 줄었다. 김영민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은 문화 향수의 기회를 부여하는 뜻깊은 행사다며 전라북도민에게 좋은 조형예술의 융합과 소통의 장이 펼쳐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전북예술회관에서 53명의 예술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23 17:36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의 첫걸음…8월 28일 창단연주회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가 오는 28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39명의 단원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한다. 전주시 어린이 예술단 오케스트라,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 등 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성준홍 지휘자, 목관 앙상블 포레, 드림온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대표를 맡고 있는 조인목 플루티스트와 단원들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다. 연주는 차이코프스키의 Romeo and Juliet Overture(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모차르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세레나데 Eine Kleine Nachtmusik K.525(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메르카단테의 Flute Concerto No.2 in E Minor, Op.57(플루트 연주곡 2번 E단조 Op.52), 베토벤의 Symphony No.6 in F Major, Op.68(교향곡 제6번, F장조), 엘가의 Pomp and Circumstances No.1 D Major(위풍당당 행진곡 1번 D장조) 순서로 진행된다. 송남규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창단 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후원인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우여곡절 끝에 창단연주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혹시 참석하기 어려우시더라도 우리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에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는 80여 명의 후원자가 내는 월 5천 원~10만 원의 후원금과 단원들이 내는 월 1만 원의 회비로 운영된다. 클래식 악기를 전공하거나 취미로 연주하는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으로 결성되어 있으며 매주 철저한 방역 속에서 연습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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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1.08.22 16:37

가을밤에 소극장에서 만나는 전통예술 공연

전통예술인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가들이 관객과 함께 공연의 감동을 생생하게 나눌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는 서학예술극장의 첫 기획 프로그램인 <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여름방학 특별기획으로 준비된 여름밤에 맛나는 소극장 공연 타악연희원 아퀴의 ICT타악 퍼포먼스 히트와 넌버벌 퍼포먼스 아미고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막을 내렸다. 앞으로 색다른 산조를 만나볼 수 있는 이색산조의 밤과 판소리를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도채비의 삼국지 SSUL _ 판소리 눈대목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10월 29일에 공연되는 가을밤에 맛나는 소극장 전통예술 공연 <이색산조의 밤>은 산조의 정신을 새롭게 계승하기 위해 지금까지 구현되지 않았던 윤용준류 꽹과리 산조와 이시준류 태평소 산조, 최상진류 모둠북 산조, 이순하류 대북 산조 4곡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은 11월 19일에 소리극단 도채비의 공연 도채비의 삼국지 SSUL_판소리 눈대목 대결로 막을 내린다. 도채비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매우 어렵기로 유명한 적벽가를 경쟁하는 듯한 남창의 멋과 맛깔스러운 연기, 재즈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전통 코믹창극으로 관객과 마주한다. 서학예술극장 이여송 대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요즘이야말로 문화예술을 통해 마음의 거리를 좁혀야 할 때다. <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마음의 휴식이 되길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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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1.08.22 16:37

도내 신예 작가들의 힘찬 발돋움…청목신예작가초대전

재단법인 청목미술관이 9월 10일까지 기획초대전 청목신예작가초대전을 연다. 전북대학교원광대학교군산대학교예원예술대학교 교수들이 추천한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있는 작가 21명이 참여한다. 회화, 조각, 도예, 설치, 한지 조형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박선희소진영김선남임성목 작가는 자연(세계)을 탐구하고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성창현왕혜경안미정윤예리, 한강 작가는 동시대의 삶(청춘)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며 기쁨, 설렘, 불안, 고난, 욕망과 관계 사이를 조망한다. 심다이박경덕김원정 작가는 조형적 요소, 시공간, 운동, 이동, 감각 등의 경계를 확장해 새로운 각성의 길을 제안한다. 김솔조경주지정민 작가는 매체 탐구와 실험 작업을 현대성과 접목한다. 윤예리이선김유라 작가는 인간의 감성적 인식, 감정에 집중해 자아를 대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유리고지은송수연 작가는 작품에 유한한 현실이 주는 제약을 벗어나기 위한 바람을 담았다. 이들은 휴식, 쉼, 위안, 공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무한 세상을 꿈꾸고 소망하는 인간의 본질적 모습을 환기한다. 청목미술관은 유연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창의적인 실험과 변혁의 길을 가게 될 신예 작가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며 이번 신예 작가 초대전에서 선보이는 작가들의 힘 있는 발돋움이 국내는 물론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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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1.08.19 16:48

전북도민에게 선보이는 도립미술관 컬렉션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은 10월 17일까지 완주군 구이면 도립미술관 234 전시실에서 소장품 기획전시 추상기행-추상미술 율동과 언어를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가 20명의 작품 58점을 선보인다. 우선 한국을 대표하는 고(故) 이응노고 임상진고 손아유 작가의 다양한 기법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고 송수남고 문복철이철량이남석이재승정명희 작가의 한국화 작품과 고 이춘기박계성선기현홍현철황영성유희영의 회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한정무 작가의 조각과 박성애 작가의 미디어 작품도 전시된다. 국외 작가인 나시룬, 디타 감비로, 에이즈 옹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고 손아유 작가의 작품 색의 간격은 점과 선, 색채로 따뜻한 일면과 무게감을 동시에 드러낸다. 고 이춘기 작가는 절대자에 대한 갈망을 동양적인 감성으로 작품 무제에 그려냈다. 고 임상진 작가의 생명의 노래는 예술의 순수성과 독자성을 표방하면서 작가만의 추상 정신을 담았다. 1978년에 제작된 고 이응노 작가의 <문자추상>은 한자뿐만 아니라 한글에서도 추상적 성격을 찾아 다양하게 조합하고 변형시켰다. 필획이 굵어지거나 대담해지고, 구성상으로 단순화된 형태를 엿볼 수 있다. 김은영 관장은 추상미술은 작가의 주관을 통해 사물의 형태를 재구성한다며 관람객 입장에선 구상미술과 달리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의 인식과 다른 새로운 형태를 느끼면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기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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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1.08.19 16:48

전통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하는 국악콘서트

고전 속에 녹아있는 역사이야기와 국악인의 인생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8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공연에 변주승 고전번역학자와 윤미용 국악인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18일은 변주승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출연한다.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인 변 교수는 한국사를 전공했으며, 8년 동안 50권 분량의 <여지도서>를 번역한 고전번역분야 전문가이다. 그는 이날 고전 속 역사 읽기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랜 시간 번역작업을 통해 완성한 <여지도서>와 <추안급국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비롯해 호남지역 대표 한학자인 아버지 산암 변시연 선생에 대한 추억, 한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해금 연주자 신현석이 진도씻김굿을 주제로 작곡한 혼씻김, 해금병창 등을 선보인다. 25일은 가야금 연주자이자 예술 행정가인 윤미용 추계예술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출연한다. 그는 이날 국악과 인생 이야기를 주제로 교육자와 국악 행정가로 활동했던 시절의 경험담, 김영윤 명인에 대한 일화, 함동정월 명인과의 추억을 들려준다. 이 자리에는 김성진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가 피리 연주로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곁들인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5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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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희
  • 2021.08.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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