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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주리씨(38)가 '제13회 전북작가위상전'에 선정, 전주화방이 후원하는 3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게 됐다.원광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이씨는 여섯차례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인물작가회, 한국평면회화회, 전북시대미술연구회, 토색회, 노령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올해부터 '전북청년작가위상전'에서 '전북작가위상전'으로 이름을 바꾸고 수상작가의 나이 제한을 없앤 '전북작가위상전'은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작가들을 초대, 전시를 열고 이 기간 수상자를 발표해 왔다. 강신동 운영위원장은 "인적 재원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심히 하는 작가를 격려해 주기 위해 나이 제한을 폐지했다"며 "수상자에게서 많은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제13회 전북작가위상전'은 지난 13일 개막,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계속된다. 올해는 한국화와 서양화, 조소, 공예 부문에서 8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지난 14일 막을 올린 '200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15일 1차 본선연주를 시작으로 경남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21일까지 계속된다. 통영출신 세계적인 현대 음악의 거장인 윤이상을 기억하고, 재능있는 10대~20대의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된 콩쿠르로, 지난해까지 '경남국제음악콩쿠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명칭이 바뀌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를 번갈아 가며 개최되는데 올해는 첼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올해 참가자들은 15~16일 열리는 1차 본선에서 윤이상의 '활주'를 필수곡으로 연주하고, 18~19일 2차 본선에서는 윤이상의 '공간 I' 또는 1950년 이후 작곡된 현대 음악 중 하나를 골라 연주해야 한다. 21일 결선에서는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연주단인 '팀프(TIMF)앙상블'과 협주곡을 연주해 우승자를 가린다. 2003년 이후 6번의 콩쿠르에서 배출된 31명의 수상자는 세계무대에서 영향력 있는 예비 거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콩쿠르에는 줄리아드 음악원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등 세계적 음악학교 출신인 26개국 85명이 지원했다. 예선을 통과한 독일ㆍ스페인ㆍ러시아ㆍ미국ㆍ헝가리ㆍ에스토니아ㆍ이탈리아ㆍ프랑스 등 13개국 27명의 첼리스트가 본선에 올랐다. 입상자에게는 총상금 7만 2천 달러(우승 상금 3만 달러)와 함께 내년 3월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봄시즌에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를 준다. 1ㆍ2차 본선은 비공개로, 21일 오후 3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결선만 음악 애호가들에게 공개된다. 매년 수상자 콘서트가 열렸으나 올해는 신종플루 확산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해외에 거주하는 윤이상 선생의 딸인 윤정(60)씨도 입국해 아버지의 이름을 딴 콩쿠르를 참관하고 있다.
박유전은 서편제 판소리의 시조로 알려져 있는 사람이다. 순창 출신이라고 하지만, 막상 순창 사람들 중에 박유전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박유전은 전라남도 보성에 가면 유명하다. 보성읍에는 박유전을 기념하여 무덤을 형상화한 기념비가 서 있다. 보성에 박유전의 비가 서 있는 것은 박유전이 말년을 거기서 보냈고, 또 그의 소리를 이어 발전시킨 사람들이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박유전은 순창 사람이라고만 할 뿐, 어디서 났으며 누구에게 소리를 배웠는지 전혀 전하는 바가 없다. 그러니까 그저 전통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리꾼이 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으면서도 가수가 된 사람에 비할 수 있을 듯하다. 박유전은 <적벽가>를 잘 했는데, 특히 대원군이 박유전의 소리를 좋아하여 대원군의 사랑에 머물며 오래 동안 소리를 했었다고 한다. 대원군이 실각을 하자 박유전은 낙향을 한다. 그런데 고향인 순창으로 내려간 것이 아니라, 나주 근방으로 내려간 모양이다. 왜 그랬는지는 알 도리가 없으나, 나주는 호남에서 전주 다음으로 큰 고을이었으므로 그곳에서 소리를 하면서 살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박유전은 나주 부근에서 정재근이라고 하는 사람을 만난다. 정재근은 상당한 재산이 있는 소리꾼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정재근은 박유전을 모시고 전남 보성으로 이사를 했다. 박유전은 보성읍 강산리라고 하는 곳에서 살고, 정재근은 보성군 회천면 도강재라고 하는 마을에 살면서 소리를 배웠다고 한다. 그러다가 박유전은 어느 눈 오는 날 귀가하다가 얼어죽어서 마을 산발치에 묻히고, 정재근은 박유전에게 배운 소리를 후손에게 전하여 보성 지방에 전하게 된다. 이 소리가 이른바 '보성소리'를 형성하는 기초가 된다.박유전은 호를 강산(江山)이라고 했다고 한다. 박유전이 호를 강산이라고 한 것은, 박유전의 소리를 들은 대원군이 그를 가리켜, "네가 제일강산이다."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제일강산'이라는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 말을 한 전후 문맥으로 보아, '제일 가는 소리꾼'이라는 의미로 쓴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박유전의 호가 강산이었기 때문에, 박유전으로부터 이어받아 보성 지방에 전승된 소리를 특별히 '강산제(江山制)'라고 부르기도 한다.박유전의 제자로 알려진 소리꾼은 이날치, 정창업, 정재근이다. 그런데 이날치와 정창업에게 이어진 소리는 강산제라고 하지 않고, 오직 정재근에게로 이어진 소리만을 강산제라고 부른다. 왜 그럴까? 명칭을 달리 한다는 것은, 그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똑같다면 굳이 달리 불러야만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에서도 정재근에게 이어진 소리와 이날치에게 이어진 소리는 매우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박유전은 <새타령>(민요)을 잘 불렀다고 한다. 민요 <새타령>은 <적벽가> 새타령과는 다르다. 민요 <새타령>은 이날치를 거쳐, 일제강점기에 이동백에게까지 이어졌다. 이동백의 <새타령>은 이날치 이후 최고라는 찬사를 들었다. 장기라서 그랬는지 이동백은 판소래를 하다가도 흥이 나면 적당한 곳에서 <새타령>을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이동백이 중심이 되어 부른 일축조선소리판 <춘향가전집>에서는 이도령이 어사가 되어 남원으로 내려오는 과정을 노래한 부분에서 갑자기 <새타령>을 부르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동백은 <새타령>을 여러 차례 유성기판에 녹음하였다. 그래서 지금도 그 소리를 통해서 박유전의 흔적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다. 물론 그 소리가 박유전이 불렀다던 <새타령>과 얼마나 다른지, 같은지는 알 수 없다.지금도 보성 강산리에 가면 박유전이 묻힌 것으로 추측되는 벼슬무덤이 마을 한 쪽 산발치에 있다. 번듯한 무덤이 아니라, 그저 무덤이 있던 자리라고 하면 그럴 것도 같은 정도의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최동현(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영호남 미술의 흐름이 전북에서 펼쳐진다.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과 전북미술협회(회장 김두해)가 16일부터 27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영호남 미술교류-만남과 소통'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교류전으로, 작가들은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관람객들은 타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화 미술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전북 현대미술의 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역시 호남의 예향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지역 작품들을 통해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광주 미술의 동향도 읽을 수 있다. 지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대립관계에 놓여 교류의 기회가 적었던 부산과 대구 지역의 작품을 통해서는 두 지역과의 소통의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전북미협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미협이 추천한 작가들로, 전북에서는 권성수 김철규 박운규 변복우 소병학 송태정 오중석 윤성식 이건호 이명자 이숙희 이우평 이정란 이주리 장광선 전정권 정미현 조성민 진정욱 최현씨가 참여했다.부산에서 김경호 박옥남 송영명 양주원 이미영 이청남 정용근 채경혜 티나김, 대구에서 김종팔 민경옥 박수봉 박수향 박주희 심상훈 전현오 조혜경, 광주에서 위재환 유영대 이현정 장현진 정기주 정현아 채경남 채지윤씨가 출품했다.개막식은 16일 오후 5시30분. 각 지역 출품작가와 미협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영호남지역의 중견 미술 작가들이 공동 전시회를 연다. 전북 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은 16∼27일 전북도청 기획전시설에서 '영호남 미술교류, 만남과 소통'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북과 광주, 대구, 부산 등에서 활동하는 중견 작가 45명의작품 45점이 소개된다. 참여작가는 김철규.소병학.이숙희(이상 전북), 위재환.유영대.이현정(광주), 김경호.박옥남.송영명(부산), 김종팔.민경옥.심상훈(대구) 등이다. 도립미술관은 "지리·정치적인 이유로 교류의 기회가 적었던 영호남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두 지역 미술의 특성을 살펴보고 소통의 가능성을 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5시30분.
인기 드라마 '선덕여왕'이 뮤지컬로 선보인다. 내년 1월 5-31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선덕여왕'은 드라마에 이어 불굴의 의지로 꿈을 이루는 선덕여왕의 성공과 사랑을 그린다. MBC와 MBC가 투자한 뮤지컬 전문회사 MMCT가 공동 제작하는 이번 공연에는 제작비 25억원이 투입되며 앙상블을 포함해 28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선덕여왕 역에는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한 뮤지컬 배우 이소정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그리스' 등에 출연한 유나영이 더블캐스팅됐다. 이소정은 브로드웨이에서 '미스 사이공'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로 국내에서는 '드라큘라', '불의 검', '마리아마리아' 등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드라마 '선덕여왕' OST에서는 '달을 가리운 해' 등을 불렀다. 미실은 뮤지컬 '드림걸즈'에서 에피 역을 맡았던 차지연, 비담은 뮤지컬 '돈주앙'과 '대장금' 등에 출연한 강태을이 연기한다. 그 외 성기윤, 이상현, 김아선, 김호영, 문성혁, 이기동 등이 출연한다. 극은 신라로 돌아와 화랑이 된 덕만이 시련 속에서 자아를 찾으며 여왕으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밝고 희망차게 표현한다. MBC 예능국 PD 출신의 김승환 MMCT 대표가 연출하고 MBC '남자셋 여자셋', KBS '반올림2' 등에 참여한 박선자 작가가 대본을 쓴다. 음악은 밴드 두번째달의 멤버로 MBC 드라마 '궁'의 음악을 맡았던 김현보가 작곡하며, 디자이너 이상봉이 의상을 맡았다. 4만-13만원. ☎789-4884.
한 때 전북 문화의 자랑은 소극장이 여덟곳이나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9월 말 전주 평화동 아트홀 오페라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다른 소극장들도 명맥을 유지하는 데 급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그래도 신종플루로 잔뜩 움츠러든 공연계에는 불안감만 스멀스멀 커가고 있다. 이 때 '전북소극장연극제' 소식이 날아들었다.소극장은 연극의 뿌리. 다시 소극장 붐을 일으키기 위해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류경호)가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주와 남원, 익산 등에서 '제17회 전북소극장연극제'를 연다.올해 참여단체는 재인촌 우듬지 '타인의 눈'(13일∼12월 27일 우듬지소극장), 극단 둥지 '남편을 빌려드립니다'(12월 10일∼26일 남원 지리산소극장), 문화영토 판 '일상다반死'(12월 17일∼27일 소극장 판), 극단 작은소리와동작 '마요네즈'(12월 21일∼31일 익산 소극장 아르케), 극단 명태 '구천동 살인사건'(12월 22일∼31일 아하아트홀). 여기에 창작소극장 개관 20주년을 맞은 창작극회가 곽병창 우석대 교수가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하는 '필례, 미친꽃'(12월 11일∼27일 창작소극장)으로 축하공연을 더한다.재인촌 우듬지의 '타인의 눈'(연출 김영오)은 '에쿠우스'의 작가 피터 쉐터 작품.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전개가 우듬지 색깔과 다른 듯 보이지만 사람의 속마음을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는 통한다. 극단 명태의 '구천동 살인사건'(연출 최경성)은 세계 추리소설 사상 유례없이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긴 애거사 크리스티 타계 30주기 기념 공연으로 '쥐덫'을 무주의 작은 팬션을 배경으로 한 장막극으로 직접 각색했다.남원 연극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극단 둥지의 '남편을 빌려드립니다'(연출 김춘수)와 문화영토 판의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일상다반死'(연출 정진권)는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자살이 화두. 두 작품 모두 삶의 포기 선언에 대한 반성과 희망,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게 한다.익산 극단 작은소리와동작의 '마요네즈'(연출 한유경)는 어긋난 엄마와 딸이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가족 이야기다.창작극회의 '필례, 미친꽃'(연출 곽병창)은 셰익스피어 원작 '햄릿'에서 오필리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확장, 재해석해 쓴 것으로 복수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나약함을 다룬다. 배경을 한국적 시공간으로 바꾸고 굿과 소리 등 전통연희를 접목시켜 원작이 지닌 보편적 아름다움에 한국적 더늠을 새롭게 입혔다.류경호 전북연극협회 회장은 "자유참가를 바탕으로 준비해 왔던 연극제에서 탈피해 이번에는 특별한 기준을 마련했다"며 "소극장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는 방안으로서 장기공연을 시도하고 민간전용 소극장에서만 공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는 무용을 하고 싶은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스토리가 구체적이면 세련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젊은 제자들하고 많이 싸웠습니다."지난해 한 시사잡지에서 선정한 '한국의 미래 이끌 차세대 영웅 300인'에 뽑혀 화제가 됐던 양순희 우석대 무용학과 교수(50). 청호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그는 이번에 바리데기 설화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내기로 했다.바리데기 설화가 낯선 젊은 제자들과 함께 움직이다 보니 어느 작품보다 충돌이 많았지만, 의견을 교환하며 절충점을 찾아가는 것 또한 즐거움이었다."현대무용을 하고는 있지만, 우리 소재를 우리식으로 표현하는 데 꽤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어요. 그 안에서 해석이 다양한 무대를 만들고 싶거든요."14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공연되는 작품 제목은 '하늘만큼 땅만큼'. 평소 양교수가 자주 쓰는 말이기도 하지만, 바리데기의 효사상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바리데기가 부모를 살릴 생명수를 얻기까지 많은 시련을 겪게 되는데, 사실 이번 작품에서는 여건상 시련 과정이 압축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심플하면서도 현대적인 무대에서 한국춤의 정서가 배어나올 수 있도록 많이 고민했습니다."이번 작품에서도 청호무용단의 색깔은 그대로 드러난다. 기하학적인 철골구조 세트와 무용수들이 비닐을 쓰고 춤을 추는 실험이 과감하게 실행되며, 청호무용단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군무도 많다. 2005년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양교수의 춤은 기대해도 좋다.'하늘만큼 땅만큼'은 '2009 전라북도 무대공연작품제작 지원사업'. 지원을 받는 만큼 좀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본공연에 앞서 14일 오후 3시 소리전당 연지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본을 쓴 김영민 우석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그의 남편이다.
사람의 몸은 예술가에게 끊임없는 화두를 던진다. 하지만 그에게 몸은 더욱 특별하다."몸이 많이 아팠고, 지금도 안좋은게 사실입니다. 또 이 시대 여자로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좌절이나 편견까지 몸을 통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15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서양화가 김승진씨(49). 하지만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동안 신체적 고통과 버거운 투쟁을 벌여온 육신에 대한 단순한 일기장이 아닌, 갇혀있는 여성성에 대한 구속과 좌절에 대한 내면적 기록이다."투병 생활을 하다 깨달은 것은 내가 먼저 몸과 화해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몸이라는 게 결국은 경험의 퇴적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 몸에 대해 알아야 사랑할 수 있고, 거기에서부터 모든 것이 출발할 수 있는 것 같아요."몸에 관한 작업은 5년째. 판화와 서양화를 같이 시작한 탓에 나무는 그의 작품의 주재료다. 옛 문창살이나 고제 프레임, 칼도마 등에서 해묵은 전통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바느질로 꿰맨 바디라인이나 조각천의 콜라주, 캔버스 위에 엉킨 실타래, 자신이 손수 만든 옷을 캔버스에 붙여나가는 작업 등을 통해 몸의 억압을 표현해 낸다.판화, 도자기, 인형, 인체 드로잉, 페인팅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선보인 그는 "사용하는 미디엄은 달라도 일관되게 여성의 고통스러운 몸을 통해 허공을 나는 미지의 자유를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북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한 김씨는 한 때 교사로 일했지만, 10년 전 본격적으로 미술의 길에 들어섰다. 현재는 일리아크로키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국악아동극 오감만족 비빔판 '제비가 기가막혀' - 14일 오후 3시·5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흥부 놀부 이야기. 국악아동극 오감만족 비빔판 '제비가 기가막혀'다.지난해 전주전통문화센터가 한벽예술단을 중심으로 처음으로 자체제작한 이 공연은 전주만의 특징을 담아낸 공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 한지와 한옥을 상징하는 무대 배경과 세트, 태극 문양의 전주 부채, 제비가 물고 온 박 안에서 푸짐한 전주비빔밥이 나온다. 물론,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과 전주비빔밥을 나눠먹는 시간을 갖는다.▲ 강호소 소프라노 독주회 - 13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소프라노 강호소는 세계적인 거장 마에스트로 피에르미란다 페라로에게 발탁돼 2001년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로 진출했다. 당시 극장 관계자들은 이태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의 음색을 가졌다며 그를 '레나타 강'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도내에서는 2008년부터 호남오페라단 무대에 주역으로 출연하기 시작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가곡, 민요, 뮤지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임상은 클라리넷 독주회 - 14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가을 클래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클라리넷 선율. 현재 평택 송탄중 교사로 재직 중인 임상은의 클라리넷 독주회다. 매번 테마가 있는 연주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그는 절제 안에서 표현하는 예술가곡과 같은 슈만의 곡과 현대곡임에도 선율이 낭만적인 색채를 가진 호로비츠의 곡 등 이번 무대를 오직 클라리넷을 위한 곡으로만 채우기로 했다.▲ 2009 내추럴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15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다채로운 소재의 공연들로 관객과 호흡을 맞춰 나가고 있는 내추럴윈드오케스트라.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전주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공나영과 전주화산초 5학년에 재학 중인 유현종이 각각 피아노와 실로폰을 협연한다. 지휘는 내추럴윈드오케스트라를 창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유연수.
▲ 최정환 개인전 - 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서양화가 최정환의 여섯번째 개인전. 시간과 역사의 상징인 새를 소재로 한 '신시이후-조' 시리즈를 선보인다. 공간을 나는 새의 속성에 주목, 시간을 날아온 역사의 개념을 조형적으로 구체화시켰다.3~4m에 이르는 대형 캔버스와 여러 작품이 병치되면서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는 옴니버스 회화, 기본적으로는 평면회화를 지향하고 있지만 조소적 특징을 더한 장르의 일탈 등 새로운 실험이 많다.▲ 2009 아띠 창립전 - 23일까지 전주양지중 희오갤러리'아띠'는 사랑이라는 순우리말. 아띠회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디자인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동인이다. 참여작가는 강정이 강현덕 김선애 김완순 김은주 소찬섭 이문수 임진아 조권능 홍승택. '가을날의 선물'전이라는 제목과 어울리게 다양한 장르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김영희 사단법인 한국완제시조보존회 이사장이 '전국 8도 시조 명인명창'에 선정, 지난 9일 한국문화의집에서 열린 '전국 시조 명인명창 초청발표회' 무대에 섰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날 발표회에서 김이사장은 평시조 '이화우 흩날릴제'와 사설시조 '팔만대장 부처님께'를 불렀다.김이사장은 전주대사습놀이 시조부문 장원을 차지했으며 현재 전북무형문화재 제14호 완제시조 전수조교, 한국전통예악연합회 전북지회 사범, 한국국악협회 이사, 중앙대·기전대·육군부사관학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쇼팽 탄생 20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전 세계에서 쇼팽 음악회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그 열기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가 국내에서 마련된다. 12일 저녁 7시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쇼팽 음악의 세계적인 거장과 신예가 어우러지는 '아시아태평양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 우승자 음악회'가 열린다. 폴란드 쇼팽협회, 계명대, 경상북도, 대구시 주최로 지난달 27일부터 계명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아ㆍ태 국제 쇼팽 피아노콩쿠르 우승자와 쇼팽 해석의 권위자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에바 포브오츠카가 나란히 무대에 선다. 총상금 4만2천유로(약 7천300만원)가 걸린 이 콩쿠르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4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3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있다.1부에서는 콩쿠르 주니어부와 시니어부 우승자가 계명오케스트라와 쇼팽의 '피아노협주곡'을 협연하고, 2부는 포브오츠카의 독주회로 꾸민다. 1980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0회 쇼팽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목받은 포브오츠카는 유려하고, 섬세한 연주로 정상급 피아니스트로 활동해왔다. 포브오츠카는 첫 내한 연주회에서 쇼팽의 '폴로네이즈', '즉흥곡', '발라드', '네개의 마주르카', '녹턴', '스케르초'를 들려준다. 1만-4만원. ☎02-2000-6309.
서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연구조직팀 신설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 현재 서예비엔날레는 조직체계상 연구기획처를 두고 자료수집, 기획보조, 학술대회 개최 등을 주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를 운영할 인력이나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11일 오후 3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200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평가토론회'에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프로그램 및 행사운영'에 대해 발제한 김동영 문화포럼 이공 대표는 "현재 서예비엔날레는 예술총감독과 사무국이 그 해 행사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조직위원회 회의에서 인준하는 정도"라며 "아직까지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이미 고착된 안정된 프로그램의 구성 외에 심도있는 서예의 흐름 파악과 서예비엔날레 및 서예의 방향 제시 등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또 행사 계획이 늦게 세워지고, 작가 선정 후 작품 의뢰에서 수집까지의 기간이 2~3개월로 실험적 작품을 기대하기에는 짧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대표는 "예산 중 90% 이상을 전라북도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도 예산 심의 시기에 맞춰 행사의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2001년 이후 서예비엔날레 예산이 6~7억 정도로 고정돼 있는 만큼 다음 행사 기획의 수립시기를 지금보다는 조금 더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밖에도 장기적으로 서예비엔날레를 위한 전시 전용공간이 필요하며 전문큐레이터와 전시해설사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한편, 행사 기간 주 전시장이었던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찾은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방문객의 82.3%가 서예비엔날레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87.8%가 서예비엔날레가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총평 및 조사결과'를 보고한 문윤걸 예원대 교수는 "서예비엔날레의 경우 행사 자체에 대한 만족도나 성장가능성이 높아 고정관객층을 대상으로 한 보다 전문적인 설문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문교수는 "서예비엔날레에 관한 정보를 주변사람을 통해 얻는 비율이 높은데, 이는 정보가 왜곡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인쇄매체나 공중파 방송 등 공식적인 홍보채널을 통한 홍보 테크닉과 노하우를 쌓아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과거에는 한국무용이 우리 삶을 적극적으로 담아 표현하는 전통방식이었지만, 현재는 현대인의 생활과 맞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춤에 대한 시선이 예전만큼 따뜻하지 않습니다. 춤을 배우려는 새로운 인재가 없으니 전통을 재해석하거나 신명을 담아 무대에 올리려는 열정도 약해지고 있죠. 이번 무대는 관객들과 젊은 춤꾼들을 한국무용 판으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것입니다."전반에는 춤이, 후반에는 두드림이 있다는 뜻의 '전무후락(前舞後樂)'. 그 두번째 판이 벌어진다.한국무용가 '이한녀의 춤'이 1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한국무용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후계자·관객·재정 등 3부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희망의 싹을 틔우는 무대. 궁중무용의 정제미를 함축하고 있는 '춘앵전'을 시작으로 '춘향가'의 애틋한 사랑이 2인무로 표현된 '사랑가', 교방청에서 전승되어진 굿거리춤 '진주교방굿거리', 공간 속에서 수건이 그려내는 선이 아름다운 '살풀이', 움직임이 경쾌하고 발랄한 '경고·장구춤', 품위와 격조가 높은 '승무', 문근성 고르예술단 대표와 고르예술단이 특별출연하는 '고(鼓) 울림' 등 한국무용의 의미를 잘 간직하고 있는 작품들이 이어진다.이씨는 "지난해 무대의 짜임새와 열정, 기획 등에 있어 호평을 받아 많은 용기를 얻었다"며 "전편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하고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원광대와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원광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씨는 국립국악원과 국수호디딤무용단 단원 등을 지내고 현재 한무용단 대표와 한무용학원 원장, 호남춤연구회 선임연구원 등을 맡고 있다.
◆ 빨래터 / 1970년대 / 남원군 광한루 인근◆ 낚시하는 할아버지 / 1970년대 / 옥구군◆ 고추 말리는 할머니 / 1960년대 중반 / 고창군가족 모두 논밭으로 일하러 나가고 혼자 집에 남은 할머니가 소일거리 삼아 고추를 말리고 있다.
지난 10월 김해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무용대상 제18회 전국무용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 금상을 수상한 애미아트(대표 김애미)가 앵콜공연을 갖는다.1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애미아트는 전국무용제 금상 수상작 '기억… 지울 수 없는!!'을 다시한번 올린다. '기억… 지울 수 없는!!'는 김애미 대표의 아버지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였던 고 금파 김조균 선생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작품. 김대표는 직접 무대에도 올라 개인상인 연기상도 수상했다.그밖에도 무용수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손윤숙발레단의 '돈키호테' 3막 '그랑파드되', 남녀 무용수간의 호흡이 중요한 염광옥리틀발레단의 '차이코스프키 파드되', 우석대 생활무용 더 포스 댄스 컴퍼니의 '테이블', 원광대 오문자 교수의 오문자&알타비아댄스컴퍼니의 '리플렉션' 등이 함께 공연된다.
전 세계적으로 6천800만 장이 팔린 비디오 게임 '파이널 판타지'의 음악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파이널 판타지 오케스트라 콘서트:디스턴트 월즈'가 내년 2월 열린다. 파이널 판타지는 1987년 일본의 스퀘어 에닉스 사에서 개발한 인기 게임물로 속전 및 외전 편까지 합치면 시리즈만 30개가 넘으며 영화로도 5편이나 제작됐다. 2002년 일본에서 처음 열린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는 5년 뒤 20주년을 맞아 미국의 프로덕션과 함께 디스턴트 월즈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계 순회공연을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내년에 처음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파이널 판타지의 작곡가이자 음악 감독인 노부오 우에마츠도 내한할 예정이다. 연주는 아니 로스의 지휘로 유라시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공연은 2010년 2월7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 가격은 3만3천∼9만9천원이다. 문의는 뉴벤처 엔터테인먼트 ☎ 02-1544-1681.
젊은 음악인들이 문학의 감동을 옮긴 노래를 부르는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한국문학관협회, 문학의집서울과 함께 15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09 문학노래 콘서트'를 연다. 국내 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한 UCC(손수제작물) 공모전과 노랫말 공모전 입상자들이 무대에 선다. UCC 공모전 입상자들은 모두 시를 바탕으로 노랫말을 쓰고 곡을 만들었다. 설재환 씨는 정지용의 시 '호수', 김경은 씨는 김영랑의 시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신재섭 씨는 이육사의 시 '광야', 권혁민 씨는 나희덕의 시 '찬비 내리고', 최도숙 씨는 한용운의 시 '오셔요'를 각각 노래로 해석해 들려준다. 또, 현재 활동 중인 인디 밴드들이 노랫말 공모전 우수작 4편에 곡을 붙여 노래한다. 국카스텐은 신경숙의 소설 '외딴 방'을 바탕으로 쓰인 '덜컹이는 버스 속 사람들'(출품자 연꽃피리), 이장혁은 황석영의 소설 '개밥바라기별'에서 탄생한 '삶'(차연화), 벨라비다는 마종기의 시 '우화의 강'으로 만든 '오래도록'(김여월), 한희정은 구회남의 시 '시간에 대하여'를 옮긴 동명 노래(하루종일 혀끝에)를 부른다. 심사는 시인 김후란(심사위원장)과 시인 정우영, 가수 더원, 작곡가 박성훈, 시인 김경주, 소설가 손홍규,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가 맡는다.
황호철 회장이 이끌고 있는 세계문화유산연구회가 12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제5회 2009 세계문화유산'전을 열고 있다.2005년 창립과 함께 중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티벳 등 해외문화유산이나 유네스코에 등록된 곳들을 직접 답사하고 이를 사진과 회화 등으로 남겨온 세계문화유산연구회는 올해 몽골의 광활한 대자연과 역사유적을 담아냈다.참여작가는 황회장을 비롯해 노재찬 박만용 서정배 선기현 송규상 송익규 송재명 송창의 신용식 신희섭 이방우 이승목 전철수 최규춘씨. 황회장은 "현장답사를 통해 보고 느끼고 작업하는 세계문화유산연구회의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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