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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백영 사진작가는 8월 7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대표 이일순)에서 전시 ‘유백영의 길’을 연다. 그는 이제는 사라진 오래된 기차역, 낡은 철로, 은퇴를 앞둔 역무원, 새로운 희망을 찾아 떠나는 젊은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노부부, 여행하는 연인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여행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기찻길에서 만난 인연들을 사진으로 남긴 것이다. 전시된 사진 모두 의미가 있지만, ‘2016.04.03. 양보역’의 사진은 더욱더 의미가 남다르다. 다른 사진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양보역이 폐쇄되기 전인 2014, 2015년의 모습과 함께 2016년 양보역에서 내린 마지막 손님의 모습까지 사진으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이곳은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우보리에 세워진 간이역이었지만, 2016년 폐쇄됐다. 이밖에도 유백영 사진작가는 임피역, 오산역, 횡천역 등도 사진으로 남겼다. 서학동사진미술관은 지금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사진으로 가득하다. 무언가를 찾아, 누군가와의 행복한 추억을 위해 길을 나선 사람들의 발자국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전시다. 유백영 사진작가는 천주교 전주교구 가톨릭사진가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유백영 법무사무소 소장, 전라북도사진대전 초대작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속 사진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음악발전협회(대표 김주환)가 11월 10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전주 더 바인홀에서 <전주 미니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재즈 피아니스트 오은하, 박종훈, 정영광, 기타리스트 탁경주 등 네 명의 재즈 아티스트가 세계적인 재즈 인물과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다. 김주환 대표는 가볍게 소비되는 재즈 무대가 아닌 재즈를 모르는 사람도 재즈 음악과 뮤지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전주 미니 재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재즈를 재즈 아티스트를 통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다. 재즈 피아니스트 오은하는 “도내에서 재즈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공연을 접할 기회가 드문 것 같다. 이번 공연을 통해 도민에게 재즈의 역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연주를 들려줌으로써 재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주환 대표는 “공연을 거듭할수록 참여 관객이 늘어가고, 관객들의 집중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관장 이재정)는 22일 우후 4시 회관 공연장에서 완주골 청춘합창대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은 '2022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시니어들의 여가 문화생활을 위한 완주골 청춘합창대를 만들었다. 완주골 청춘합창대 성과발표회는 조창배 지휘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합창은 가족이라는 이름 엄마, 사랑하는 마음, 아 목동아 등이 준비됐으며, 중창과 독창도 진행된다. 이재정 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완주골 청춘합창단 어르신들이 지난 3개월 동안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맺은 결실을 성과발표회 자리에서 선보인다”며 “군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관람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은하 작가가 오는 2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주제는 화양연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꽃'으로 표현했다. 수많은 선을 교차시켜 선으로 표현한 작품과 곡선이 아닌 선으로 표현한 작품, 둥근 곡선의 꽃 등을 통해 기쁨과 열정, 에너지 등을 느낄 수 있다.
(재)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nu-e)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누에아트홀에서 ‘진열된 여행 풍경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 '2022년 전시공간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청년 작가 한윤희가 팬데믹 사태 이전 여행 속에서 느꼈던 영감을 바탕으로 작업한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진열된 여행 풍경들展’에 소개되는 작품은 작가의 여행 시리즈인 태국, 파리, 런던, 도쿄의 풍경을 담은 작품 28점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이 제약된 요즘 상황에서 관람객들은 한윤희의 작품을 통해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누에아트홀은 부대행사로 ‘나만의 다이어리 속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만의 다이어리 속 여행’ 은 세계 각국의 여행지가 인쇄된 이미지들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여행 풍경 진열 및 나만의 여행 풍경 다이어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8월 중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 시에는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누에아트홀 윤선영씨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예술작품을 통해 세계여행을 떠날 수 있는 누에 아트홀 여름 특별기획 전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복합문화지구 누에 전시기획팀(063-246-39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일상의 풍경을 확장한 권성수 작가 조각전이 9월 4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권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머물다 Stay’를 주제로 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물가 풍경, 나무 등이 소재로 사용됐다. 권성수 작가는 “우리 일상 주변의 소소한 기억으로부터 시간을 되돌리고, 과거도 현재도 아닌 시간의 공유를 통해 공간의 확장 개념을 표현했다”며 “그 공간의 공유를 통해 소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지난해 말 지역 내 활동작가를 대상으로 전시 참여작가를 모집했으며, 매 2개월씩 작가별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최분아, 박지은 작가가 차례로 참여한다.
'크로스오버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포레스텔라가 한여름 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중독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크로스오버는 장르가 서로 다른 음악의 형식을 혼합하여 만든 음악을 의미한다.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가 오는 16,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2 포레스텔라 콘서트'를 연다. 포레스텔라는 숲을 의미하는 영어 'forest'와 별을 의미하는 이태리어 'stella'를 합쳐 만든 팀명이다. 숲처럼 편안하고, 별처럼 빛나는 음악을 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콘서트에서는 서로 다른 장르를 혼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창조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진수를 라이브로 선보인다. 신비롭고 섬세한 화음, 독보적인 보이스 등 그들만의 고품격 무대를 펼친다. 대중가요와 클래식 등 모든 장르로 관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공개한 곡과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이 2022 탄소중립 수수 나눔 기획전 '공예, 공유, 공존 실천합니다!'를 연다. 박금숙 작가의 리사이클링 공예품 150여 점 전시한다. 탄소중립의 이해를 돕는 아카이브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4시에는 탄소중립을 소재로 한 강연도 진행한다. 기간은 17일까지.
“벼농사를 짓기 위해 고생했던 논밭을 하늘에서 바라보면 어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까?” 송구진 사진작가는 17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논밭, 추상 미학을 쓰다’ 전시를 연다. 드론 비행체를 활용해 지상 10m에서 고도 50m까지 계절에 따라 바뀌는 논밭의 모습을 담았다. 봄에는 짙은 녹색으로 눈을 시원하게 하는 보리밭을 담아 대지의 부드러운 질감과 꿈틀대는 역동성을 포착했다. 가을에는 추수한 벼 포기를 담아 점, 선, 면으로 이루어진 기하학적 세계를 보여 준다. 가까이서 보면 점 같고, 멀리서 보면 선 같은 것들이 반복되면서 무한한 시공간을 느끼게 한다. 이밖에도 황금물결로 일렁이는 가을 논밭과 기계 자국만 남은 겨울 논바닥 등은 단색화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드론 비행체를 활용해 담은 사진이지만 마치 회화 작품처럼 보이는 것이 매력이다. 송구진 사진작가는 “최신 촬영 도구인 드론 비행체로 하늘에서 바라본 논밭의 세계는 자라고 입히며 키우고 배우게 해 줬다”면서 “계절의 숨결에 따라 변화하는 여러 대지의 얼굴은 논밭이 쓴 추상 미학과도 같다”고 말했다.
“오래간만에 객석이 꽉 차다 못해 바닥에 앉아서 보는 관객이 있을 정도로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했어요.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없다고들 하지만, 만약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한다면 생각만 해도 답답하고 암담할 것 같아요.” 도내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극배우 유가연 씨의 말이다. 최근 2년 넘게 텅텅 빈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출연진들은 관객이 그리웠다. 오래간만에 관객 앞에서 선보인 공연에 즐겁고 행복하면서도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따라 걱정이 있는 듯 보였다. 올해 4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도내 문화예술계도 활기를 찾았다. 활기도 잠깐,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재유행 초입 단계에 들면서 도내 문화예술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내 문화예술계 종사자 등에 따르면 다행히 아직까지는 공연 및 행사 취소 건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지자체, 정부 등의 관련 지침도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라 나름대로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분위기다. 우진문화공간은 최근 6월 말 출연진 코로나19 확진으로 1건의 공연이 취소된 사례를 제외하고는 공연 취소 건이 없다고 밝혔다. 공간 특성상 소극장 규모를 감안해 재빠르게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우진문화공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분위기에 따라 좌석 간 띄어 앉기를 시행 중이다. 체온 체크, 손 소독제 사용도 하고 있다”며 “소극장 규모의 공연장과 최근 공연 횟수 증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다면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도 있다는 상황을 고려해 미연에 방지하고자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도 등은 정부 지침을 기다리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된 지침이 아직 내려오지 않아 일단은 현행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개인 공연장이 아니다 보니 마음대로 운영 방침을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며 “코로나19 방역 매뉴얼은 이전에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정부나 전북도 등에서 내려오는 지침에 따라 맞는 매뉴얼을 적용해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991명으로 집계됐다. 지수가 1 이상이면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인 ‘감염 재생산 지수’는 1.19를 기록했다.
전주문화재단은 23일 오전 11시 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Fantasie' 공연을 연다. 주인공은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기타리스트 박지형. 해설과 연주가 곁들어진 공연이다. 하모니카와 클래식 기타는 무대에서 보기 힘든 조합이라 두 악기의 만남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하모니카와 기타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제31회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이 12일부터 16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4시. 1991년에 시작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은 올해로 서른한 번째를 맞았다. 소리의 본향 전주의 위상을 지켜낸 공연 중 하나다. 해마다 내로라하는 명창 다섯 명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의 주인공은 서진희, 강길원, 이지숙, 김선미, 정승희다. 12일 서진희 명창의 강산제 심청가(고수 김태영)를 시작으로 13일 강길원 명창의 박봉술제 적벽가(고수 조용안), 14일 이지숙 명창의 동초제 흥보가(고수 고정훈), 15일 김선미 명창의 추담제 수궁가(고수 박천음), 16일 정승희 명창의 김세종제 춘향가(고수 박추우)가 차례로 펼쳐진다. 감동과 해학을 함께 느낄 수 있게 사설과 소리가 고루 분포된 심청가부터 공력이 많이 들어가고 까다로운 붙임새가 매력적인 적벽가, 아니리와 재담이 많은 소리가 특징인 흥보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홍정택의 소리를 되살리는 데 무게를 둔 수궁가,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나 가장 빼어난 춘향가까지 모두 들을 수 있는 기회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강정열 보유자가 스승인 故 금농 정재국 선생 탄신 100주년을 맞아 12일 오후 5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극장에서 기념공연을 연다. 주제는 예능보유자 강정열과 제자들. 공연은 정재국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공연이자 강정열 공개행사다. 강정열 보유자는 스승인 고 금농 정재국 선생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연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정열 보유자의 제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강정열 보유자는 고 금농 정재국 선생의 뒤를 이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받고, 스승의 뜻을 따라 전국 각지에 제자를 두고 지도하고 있다. 이중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9호 가야금 병창 예능 보유자인 박애숙도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열 보유자는 “공개행사와 스승님 탄신 100주년 기념 공연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극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많은 제자들과 공연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어렵고 고아한 가야금 산조와 병창을 자신의 인내와 싸워오며 저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노력해 공연을 함께 준비한 제자들에게 많은 격려와 큰 박수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난 8, 9일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제55회 정기공연 <청, 꽃이 되다>, 전주시립예술단 창작 음악극 <엄마> 공연이 펼쳐졌다. 두 공연 모두 출연진의 노력이 돋보였다. 오랜만의 공연 나들이에 반가운 듯 많은 준비를 해서 나온 출연진에 관객들도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 창극 <청, 꽃이 되다> 우리가 흔히 아는 동초제 심청가, 심청전의 이야기. 연출가 최교익이 각색하고, 조영자 창극단장이 작창했다. 심청, 심봉사에게 집중된 이야기를 각색해 곽씨부인을 조명하고, 한 가족의 모습까지 만들었다. 심청이 태어나기 전의 심봉사와 곽씨부인의 사랑 이야기는 없었다면 아쉬울 정도다. 실감 나는 조명 연출을 통해 임당수를 표현하고, 웅장한 궁궐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개선해야 할 점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창극단의 정기공연이기에 누구보다 ‘창극단’이 더 돋보였어야 했는데, 무용단, 관현악단의 색이 진했다. 앞으로 전라북도립국악원이 풀어가야 할 숙제다. △ 창작 음악극 <엄마> 전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극단, 전주시립국악단의 연합공연인 창작 음악극 <엄마>. 올해는 실험적으로 우리들의 ‘엄마’의 이야기를 다뤘다. 복이와 우진의 딸 순희, 순희와 선규의 아들 기하, 기하와 여자친구 지영의 이야기다. 험난한 시절을 보낸 우리들의 엄마, 그들의 그리움과 아픔의 이야기를 좋은 연기와 음악으로 선보였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는 보완이 요구된다. ‘엄마’의 삶에 집중되기보다는 ‘아빠’를 그리워하는 가족의 이야기의 비중이 더 컸다. 시대 상황으로 남편과 이별하고 혼자 자식을 키운 엄마의 삶이 집중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이 큰 공연이었다.
국립전주박물관이 11월 30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로비 작은 갤러리에서 한지작품전을 연다. 전통 한지를 자르고 꼬아서 선으로 만들어 사람의 내면을 표현하는 김현지 작가의 작품 5점이 전시된다. 전통재료를 재해석한 현대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 조금 더 쉽게 전통문화와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주 한옥마을 문화공간 향교길68(대표 조미진)에서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휴가철 특별 기획초대전 <줄라이 July6>가 열린다. 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오아시스' 같은 전시다. 이번 전시를 위해서 전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와 중견 작가 6명이 모였다. 참여 작가는 김연경, 김영란, 박마리아, 유대수, 이봉금, 이올 작가다. 이들의 펜 드로잉과 아크릴, 한지 목판 채색, 먹 채색 등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는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방학을 맞아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전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조미진 대표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가진 작가로, 평소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작가들”이라며 “유명 작가도 있고, 아직 성장해 가는 작가도 있지만, 향교길68에서 전시한 작가는 유명해진다는 신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를 기획한 유대수 판화가는 “휴가철을 맞아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골목길 산책처럼 느긋하고 편안한 미술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특히 관광객에게 전주 미술의 다양한 묘미를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전주 출신' 비올리스트 박하은이 9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연다. 섬세한 테크닉과 깊은 음색을 가진 비올리스트 박하은은 지난 2월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독주회를 열었다. 두 번째로 여는 귀국 독주회를 통해 앞으로 더 다양한 무대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귀국 독주회에서는 독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파울 힌데미트, 영국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에드윈 요크 보웬 등의 곡을 선보인다. 는 선화예술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를 실기 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해 조기 졸업했다.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선화예술중, 계원예술중, 인천예술고, 한국창의예술고 등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우리 춤 작가전 <젊은 춤판>이 오는 8, 9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주인공은 박수로, 이재현, 한솔. 이는 무용가들의 활동 영역이 넓지 않은 전북 지역에서의 공연이지만, 젊은 무용가들이 도전하고 싶은 무대 중 하나다. 세 명의 무용가는 각자의 목소리가 분명한 창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는 우진문화공간, 1365vip.
여은희 작가가 한지와 실로 꾸는 꿈 <길몽 Ⅱ>를 주제로 한 전시를 연다. 우리나라의 전통문양과 색채, 전통문화의 이미지를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한다. 전통문화의 확장성을 보여 주는 색다른 전시다. 전통 이미지에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여은희 작가의 서사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오는 16일 오후 5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명품 어린이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전래동화만의 가치와 지혜, 해학을 담았다. 이야기에 음악까지 더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기획했다. 공연은 총 3편의 전래동화를 마당극 형식으로 엮었다.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호랑이 형님>이다. 꼬마 도깨비 대장 ‘뚝딱하니’와 함께 사고뭉치 호랑이를 잡으러 떠나는 이야기다. 관객이 직접 도깨비방망이를 만들고 춤을 추는 등 함께 공연에 참여해 공연단과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입장 인원은 최대 230명으로 제한한다.
이종희 회장 “‘인화(人和)' 의 자세로 전북 수필문학 부흥 시킬 것”
‘조선셰프 한상궁’ 순창·전주서 특별무대 꾸민다
‘공예’ 언어의 울림…제33회 전라북도공예가협회 회원전
사라진 존재들이 건넨 말들…지연 ‘모든 날씨들아 쉬었다 가렴’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문신 시인 - 김도수 시집 ‘진뫼 오리길’
류희옥 시인, 네 번째 시집 ‘태양의 고독’ 펴내
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이희숙 작가, 따뜻한 위로의 여정 담은 그림동화책 ‘소녀와 일기장’ 출간
고창시맥회, 시맥(詩脈) 10호 발행
전통 한지를 품은 프랑스 예술가, 전주에서 새 빛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