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21:16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보조금 받아 개인 빚 갚은 유치원

전북도교육청이 운영비를 개인 채무 변제 등에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립유치원을 적발했다.도교육청은 도내 사립유치원 40곳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2달 간 운영비 관리집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되는 56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적발 유형은 유치원 외 임의적 사용 28곳, 회계 운영과 장부의 관리 소홀 11곳, 방과후 과정의 부적정 운영 8곳, 기타 위반 9곳 등이다. 이 가운데 A유치원은 국가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을 교육과정 운영이 아닌 개인의 채무 변제에 썼으며, B유치원은 이중통장을 개설해 운영비를 썼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출납부지출부징수부 등 회계장부 작성때 업무미숙 등으로 인해 집행내역을 잘못 기재하는 등 회계관리가 소홀하거나 지난해와 비교해 학부모 부담 납입금을 2.6% 이상 높이거나 현장체험학습비 등 명목으로 납입금을 추가 징수한 일부 유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기 중 전출입 관리를 소홀히 해 유아교육비를 과다하게 청구했거나 교원 임용복무 관리를 소홀한 유치원도도 적발됐다.도교육청은 유치원 운영비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유치원에 목적 외 금액 전액을 반환토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또한, 개인 명의 유치원 운영비 통장은 즉시 해지한 뒤 유치원 명의 통장으로 변경하고, 유치원 회계 운영과 관련된 모든 경비는 반드시 유치원 명의 통장으로 관리토록 명령했다.한편, 전북 지역 사립유치원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율이 전국 평균(20.1%) 보다 2배 이상 높은 43.3%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4일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올해 시도별 사립유치원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현황'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해 38% 보다 올해 43.3%로 올라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율이 더 높아졌다. 반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사립유치원 4061개 가운데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816개로 20.1%에 그쳤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05 23:02

행사 총괄 이민구 소장 "창의적 체험 활동 대입 성공 지름길"

이민구 소장은 완주군 삼례읍 출신으로 전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군산 월명여중과 무주중, 남원 아영중 교사를 했다. 카이스트가 마련한 2010 전국고교생 겨울 리더십 캠프 특강강사와 예원예술대와 우석대 평생교육원 교수, 서울 강남에 있는 플랜하우스의 자기주도학습 연구소장, 서초구청 자기주도학습 캠프 전문 강사를 지냈으며, 경북 상주시 명예시민 및 홍보 대사, 서울 서초 소재의 L&K 탈무드 교육연구소(홈페이지-www. lnkedu.co.kr)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지금까지 서울과 경기 등 전국을 돌며 진로-자기주도학습 특강 2000여 회 실시. 자기주도학습-진로 캠프 300여회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이번 캠프에 대해 이 소장은 "전국을 돌며 특강과 캠프를 하는데 학생들의 수강 태도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완주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강 태도는 지금까지 특강한 2000여 학교 중 최고였다. 160여명의 완주중 학생들을 이틀 동안 지도했는데 얼굴 찡그리는 학생이 하나도 없었고 모두가 긍정적인 태도로 저희들의 지도를 받는 모습은 너무 감동적이어서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 소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이나 수시 중 학생부 전형에서는 학교 생활기록부와 창의적 체험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고입 전에 진로와 직업을 확실히 선택해야 한다. 직업-진로 선택이 이루어져야 고 1학년과 2학년 때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고 이 활발한 활동들이 대입 성공의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9.05 23:02

[완주군 중학생 진로캠프]"스스로 비전 설계…내꿈에 자신감 생겼어요"

이에단(삼례중3)"이번 캠프 때 딕과 릭 부자의 동영상을 보았다. 전신마비 환자가 마라톤대회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내용. 특히 릭이라는 전신 마비 환자가 보스턴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학위를 받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컴퓨터로 표현한 장면.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자신감을 잃어가는 우리 시골학생들에게 아주 강하게 강조하시는 이민구 강사님의 목소리는 나에게 전율을 느끼게 만들었다."천주영(삼우중3)"비전 만드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이번 진로캠프를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내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다음 번에는 8시간이 아닌 1박2일로 좀 더 긴 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2013 완주군 중학생 진로 캠프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으며 진행되고 있다.완주군 중학생 진로캠프 총괄 진행 및 지도 강사인 L&K 탈무드 교육연구소 이민구 소장은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기이해 활동, 각종 검사를 통한 흥미, 적성찾기, 관심 직업군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이어 대학생 진로멘토단의 멘토링과 학부모들에 대한 내자녀 진로교육 실천전략 등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전달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캠프를 소개했다.2013 완주군 중학생 진로 캠프는 완주중, 구이중, 삼례중, 삼우중, 운주중, 소양중 순으로 이어졌다.이번 진로 캠프는 학부모 진로 교육도 동시에 이루어졌는데 학부모 교육에 참여한 삼례중학교 3학년 이에단 학생의 어머니 김용화씨는 "아들 진학에도 많은 고민이 있는 상황에서 이민구 강사님의 재밌고 명쾌한 진로 특강에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좋은 학부모 교육과 캠프를 만들어 준 완주교육지원청과 학교 측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완주중 진로캠프를 참관한 완주중 최병숙 진로 교사는 "진로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고 학생들이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를 정하는 진로의식을 고취했으며,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와 진학에 대한 장단기 목표를 설정했다"며 "그에 도달하기 위한 학습, 독서,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자격증 취득 등 세부계획까지 세워서 액자로 만들어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바람직한 학교생활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캠프를 기획하고 준비한 완주교육지원청 추창훈 장학사는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단체를 만나 진로캠프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그 결과 학생들이 자신의 장점과 흥미를 찾아 꿈과 비전을 세울 수 있고, 청소년들에게 보다 친숙한 대학생 멘토단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추창훈 장학사는 학생들의 캠프 만족도 조사에서 "아주 그렇다. 그렇다 라고 답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95%까지 나와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진로 캠프 시간을 올해보다 많은 시간 배정과 직업 체험-대학 탐방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진로 캠프에 5회(5일) 연속 대학생 멘토로 참여했던 연세대 컴퓨터 과학과 2년 류지상 학생은 "학생들의 순수한 마 음과 좋은 수강 태도, 특히 적극적으로 참여한 완주군 관내 학생들의 활동에 놀랍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류지상 학생은 "캠프 후에도 직업 체험 및 연세대학교 대학 탐방이 있다면 무료로 학교 가이드 역할을 해 주겠으며, 학생들과 전화나 메일 등으로 진로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또 다른 멘토인 유니스트 2학년 유태민 학생은 "과학 기술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멘토링하며 시골 학생들의 밝은 웃음과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공부하는 실험실과 강의실, 기숙사 등을 안내하며 친절한 멘토링도 해주겠다"고도 약속했다.2013 완주군 중학생 진로 캠프는 오는 9월 6일 소양중학교 캠프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9.05 23:02

초·중·고생 1년새 24만명 감소

올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약 65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4만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고등학교의 정규 교원이 1천여명 줄고 기간제교사가 3천여명 늘어났다. 4일 교육부가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올해 초중고등학생 수는 652만9천196명으로 지난해보다 24만1천843명(3.6%) 감소했다. 초등학생이 5.7%, 중학생 2.4%, 고등학생은 1.4% 줄어 저학년일수록 감소폭이컸다. 유치원 원아 수는 누리과정 도입을 비롯한 정부 지원 강화 영향으로 작년보다 7.2% 증가한 65만8천188명을 기록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3.2명, 중학교 31.7명, 고등학교 31.9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각각 1.1명, 0.7명, 0.6명 감소했다. 교원 1명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5.3명, 중학교 16.0명, 고등학교 14.2명으로작년보다 각각 1.0명, 0.7명, 0.2명 줄었다. 대학, 전문대학 등 433개 고등교육기관 재적 학생 수는 370만9천734명으로 작년보다 0.5% 감소했다. 여학생 비율은 42.4%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초중고등학교 수는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57개교 늘어난 1만1천658개교로 조사됐다. 초등학교가 5천913개교(18개교), 중학교 3천173개교(11개교), 고등학교는 2천322개교(19개교)였다.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고가 4개교, 특성화고가 5개교 줄고 특수목적고가 10개교, 자율고가 18개교 늘었다. 초중고등학교 교원 수는 43만6천560명으로 2천730명(0.6%) 증가했다. 정규교원은 초등학교에서 1천117명(0.6%) 늘었으나 중학교는 284명(0.3%), 고등학교는 799명(0.7%) 감소했다. 이와 달리 기간제 교원은 초등학교에서 967명(12.2%)감소한 반면 중학교는 1천970명(13.9%), 고등학교는 1천260명(7.8%) 증가했다. 기간제 교원은 결원 보충이 3만6천873명, 특정교과 한시 담당이 6천984명이었다.유치원을 포함한 전체 교원에서 여성의 비율은 68.5%로 1년 전보다 0.6% 포인트증가했다. 학교급별 여성 비율은 초등학교 76.6%, 중학교 67.5%, 고등학교 48.1%였다. 교감 이상 관리직 여성 교원은 전체 관리직 교원의 25.2%였다. 고등교육기관의 전임교원은 8만6천656명으로 전년보다 1천746명(2.1%) 증가했다. 여성 전임교원 수는 꾸준히 늘어 전체 전임교원의 23.1%를 차지했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작년보다 1.1% 감소한 8만5천923명이었다. 유학생인증제 도입으로 2년 연속 줄었다. 학위 과정에 다니는 유학생의 국적은 중국(67.7%), 몽골(4.4%), 베트남(3.8%), 미국(3.2%), 일본(2.4%) 순이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선 취업, 후 진학' 경향이 이어졌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상급학교 진학률은 70.7%로 0.6% 포인트 줄어 4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취업률은 작년보다 0.9% 포인트 늘어난 30.2%로 2년 연속 증가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04 23:02

완주 로컬푸드, 교과서 실린다

전국의 중학생들이 내년도부터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을 교과서를 통해 접하게 된다.완주군은 3일 "교육출판 전문기업인 지학사에서 편찬한 중학교 사회2 교과서 '일상생활과 환경 문제' 편에 '로컬푸드 1번지'를 표방하며 이를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완주군 사례가 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교과서 107쪽에 실릴 내용은 '생각 키우기-푸드 마일리지와 로컬푸드'로, 이에 대한 자세한 정의와 함께 건강밥상 꾸러미 사진을 실으며 완주군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교과서는 '전라북도 완주군은 로컬푸드 1번지를 표방하며, 이를 군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역의 고령 농가, 소농, 여성 농가 등 소외 계층 위주로 생산자 공동체를 구성하고, 이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매하여 택배 발송한다.(중략) 최근에는 수도권까지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완주군은 "내년도 1학기에 처음 사용될 중학교 사회2 교과서에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이 소개됨에 따라 전국의 청소년들이 로컬푸드의 소중함은 물론 이를 통해 지역의 농가를 살리고 안전한 밥상을 책임지는 완주군을 폭넓게 인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더욱이 이를 계기로 로컬푸드 직매장의 활성화, 건강밥상 꾸러미 회원 확충 등 로컬푸드의 전국적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지학사는 "로컬푸드는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조건에 맞는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며 "'로컬푸드 1번지'인 완주군을 교과서를 통해 소개함으로써, 로컬푸드의 중요성과 완주군의 노력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귀중한 배움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경모
  • 2013.09.04 23:02

'전북 어린이 행복지수 전국 15위' 도교육청·자치단체 맞춤형 서비스 없는 탓

지난 5월 전북 지역 어린이들의 행복종합지수(행복지수)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5위라는 결과가 나온 것은 도교육청과 자치단체가 소외계층에 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대로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전북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회장 박희자)가 3일 전북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의 바람직한 운영방안'을 주제로 연 학부모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김광혁 전주대 교수(사회복지학과)는 "지난해 6월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 비율(52%)이 높고, 소외계층 아동 비율이 전국 1위(전국 2.72%전북 5.21%)"라며 "전북의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이 '칸막이 행정'으로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방과후아카데미 등과 같이 성격이 비슷한 사업을 제각각 추진하고 있어 방과후 돌봄서비스의 통합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면서 '방과후 서비스 시군구 협의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김 교수가 요구한 협의회는 교육지원청이 방과후 서비스 수요조사를 한 뒤 방과후서비스센터가 대상자를 파악선정배치하며 유관기관 등과 협조를 이뤄내는 방식. 방과후 돌봄교실 등을 운영하는 학교, 맞춤형 지원으로 전국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지역아동센터, 저소득 청소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을 해온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이 삼각편대를 이루는 주요 꼭지점이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나선 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은 "2006년 방과후학교 제도 도입 후 학생들의 특기 적성 개발이 이뤄지고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등의 효과는 있었으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과 보충 수업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부모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하되 전담 인력의 임금 현실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04 23:02

청소년들 스마트폰은 필요한가?

■ 주제 다가서기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휴대용 통신 기기의 진화는 의사소통 뿐만 아니라 교육, 여가, 언론, 오락, 광고, 생활정보의 획득 등 우리 생활에 폭넓게 관여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67%로 국민 100명 당 67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그에 따른 폐해도 심각하다. 특히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올해 초 서울시가 발표한 스마트폰 중독현황 조사결과는 청소년의 5.9%가 중독 사용군으로 나타났으며, 중독 사용자는 평일 8시간, 주말 10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우울증, 대인기피증, 학습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낸다고 한다.이미 우리 사회는 스마트폰의 역기능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스마트폰 열풍에 따른 부작용을 알아보고 그 대처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관련 단원5학년 도덕 4. 밝고 건전한 인터넷 세상■ 신문 읽기-스마트폰의 이점, 폐해, 올바른 사용법 주제신문 제작전북일보와 전북NIE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재단과 전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NIE 캠프는 청소년들이 신문과 친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8월 16일 저녁시간에는 각 모둠별로 주어진 주제에 맞는 다양한 형식의 신문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주제로 스마트폰이 가진 이점, 폐해, 올바른 사용법 등을 소재로 주제신문을 제작했다.중등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주제신문 '일조시대'는(뜻: 우리는 언제쯤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스마트폰 확산 보급이 불러 온 심각한 중독현상을 다뤘다. 초등부 학생들도 직접 그려 넣은 만평으로 스마트폰 중독이 가진 위험성과 인간관계의 단절을 소개했다.(전북일보 2013년 8월 21일)-스마트폰 갖고 노는 아이들, 정신육체 건강 '빨간불'△ 우리 아이 정신건강 위협하는 스마트폰스마트폰만 있으면 인터넷, 메신저, MP3, 게임 등을 다 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 비율은 초등학생이 1.04%, 중학생 2.81%, 고교생 2.42%로 중학생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거나 내성과 금단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고위험군은 대부분의 대인관계가 스마트폰으로 이뤄지거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을 느끼는 경우에 해당되며, 스마트폰이 없으면 대인관계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거나 과다하게 사용하는 학생이 포함된다. 이런 학생은 스마트폰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관련 기관의 전문적인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홍현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유아기부터 스마트폰에 빠지면 균형적인 뇌 발달이 이뤄지지 못하고 정보를 통합하는 사고력이 떨어진다"며 되도록 스마트폰 사용 시기를 늦추고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경우 신체활동을 부모가 함께 하거나 다른 놀잇감을 주며 관심사를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중독, 성장 중인 아이들 시력 저하 초래스마트폰 중독의 또 다른 문제 중 하나는 장시간 사용에 따른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유아청소년들은 스마트폰으로 게임 등을 하며 장시간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 시기 아이들의 경우 안구발달이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장시간 가까운 물체를 보면 눈에 과도한 조절을 일으켜 시력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스마트폰을 30분가량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근시가 상당히 진행된다는 보고도 있고, 장기적으로 안구건조증이 나타나거나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거북목 증후군 등 각종질환 위험성 높아스마트폰을 장기간 사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거북목 증후군, 어깨 통증, 손목터널 증후군 등 각종 관절질환의 위험성에 노출되기 쉽다. 신상진 이대목동병원 어깨질환센터장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면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게임을 하더라도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게임을 하며 생길 수 있는 질환들을 알고 평소에 의식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일보 2013년 2월 5일)■ 생각 열기△ 스마트폰을 주제로 만든 신문 이름을 일조시대(뜻: 우리는 언제쯤 하늘을 볼 수 있을까?)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 스마트폰 중독으로 학생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질병의 증상은 무엇인가?△ 유아기 때부터 스마트폰에 빠질 때 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스마트폰 게임 시 각종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생각 더하기△ 스마트폰 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마인드맵으로 나타내어 보자.(스마트폰 없는 사람만 응답)△ 스마트폰을 갖게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스마트폰 없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을 느끼나?(스마트폰 있는 사람만 응답)△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필요 없는 기능은 무엇인가?△ 내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때문에 내 생활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나? 그럴 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나?△ 나의 스마트폰 사용 태도 때문에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꾸중을 들은 적이 있나? 그 때 기분은 어땠나?△ 스마트폰 때문에 운동량 저하, 성적 저하, 대인 관계의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나?(스마트폰 중독 증세의 하나임)(모두 응답)△ 내 주변 친구들에게 스마트폰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나?△ 친구들과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은 꼭 필요한가?'에 대해 토론을 해 보자.△ 카카오톡 같은 스마트폰의 모바일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이버 불링 현상이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빠르게 번져 나가고 있다고 한다.('사이버 불링'이란 휴대 전화인터넷 등에서 한 사람을 왕따 시키거나 괴롭히는 학교 폭력을 말한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에게 스마트폰에 카톡과 카카스토리를 깔지 못하도록 했다고 하는데 그 학교가 나의 학교라면 학교의 조치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 같은가?△ 나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해결하기 위한 대처방안을 2가지 이상 찾아 보자.△ 내가 스마트폰을 만드는 개발자라면, 청소년 중독을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스마트폰을 만들것인지 아이디어를 내 보자.■ 생각 자료△ 스마트폰으로 유해물 전달 경험 학생 많다.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청소년 성인물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 1만2천여 명 중 48.8%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성인물을 전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학생들이 유해물에 그만큼 쉽게 노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한겨레뉴스 2012년 10월 22일)△ 학교 안 스마트폰 사용 규제해야스마트폰이 요즘 초중고교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대부분 학생이 여기에 코를 박고 게임이나 문자에 열중하고 있어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운동장은 뛰어노는 학생이 별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산하다고 한다. 심지어 수업시간까지 몰래 사용하는 학생과 이를 막으려는 교사가 다툼을 벌이는 일도 있어 스마트폰은 학교에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학교 사회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수업에 집중해야 할 교사의 권리를 박탈하는 데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일본이나 미국프랑스 어디를 가보더라도 학교에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들고 오지 못하도록 돼 있다. 이것이 스마트폰과 관련한 글로벌 에티켓이다. 과다 사용에 따른 중독 현상이나 전자파의 유해성 등 규제가 필요한 이유는 이 밖에도 충분히 많다.(중앙일보 2012년10월 24일)△ '초등학교에 스마트폰을 가져오지 못하도록 법제화하자'는 아고라 서명 운동 스마트폰을 이용한 유해 사이트 검색,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으로 인한 건강질환 문제를 가정에서만 고민할 게 아니라 사회 문제로 시급하게 대두시켜야 할 때라는 생각으로 '초등학교에 스마트폰을 가져오지 못하도록 법제화하자'는 아고라 서명 운동이 있어 소개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도 초등학생에게 스마트폰을 무분별하게 주는 나라가 없다는 입장과 함께 아이들의 안전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어린이와 청소년용 2G폰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아고라 서명 운동 사이트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40783 이다.△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없으면 손 떨리고 불안- 분실하면 친구 잃은 느낌- 하루에 두 시간 이상 사용- 설치한 앱이 30개 이상- 화장실에도 가지고 감- 키패트는 쿼티 키패드- 글자 입력 속도 빠름- 식사 중 벨소리에도 달려감- 보물 1호처럼 여김- 하루 2회 이상 홈쇼핑1~2개 양호, 3~4개 주의 필요. 5~7개 중독 의심, 8개 이상 중독. 자료=한국기술개발원.■ 학생 글-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한 방법IT 강국이라 불리우는 우리나라는 현재 스마트폰 보유국 1위이다. 나는 그런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싫을 때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는 스마트폰 중독자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중독자 설문 분석 결과 초등생 1.04%, 중등생 2.81%, 고교생 2.42%로 중등생의 중독 지수가 가장 높았다.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보급의 대중화로 이를 장난감으로 여기는 영유아들이 늘면서 스마트폰에 자녀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였다.스마트폰을 장시간 이용하다 보면 균형적인 뇌 발달, 통합사고 지장, 시력저하, 거북목 증후군 등에 걸린다고 한다. 실제 스마트폰을 30분정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근시가 상당히 진행된다는 보고가 있다. 스마트폰 중독을 없애려면 다음과 같은 것을 지켜야 한다. 게임은 30분만! 몸에 무리가 가면 정지! 게임은 되도록 하지 않기(NIE 주제신문 중에서) 박수홍(청완초 3학년)- 인간대 스마트폰의 승자는?'트랜스포머'처럼 인간과 기계의 사이를 다룬 영화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들이 영화만이 아닌 현실로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스마트폰이 그 좋은 예다. 아래의 사진은 스마트폰이 사람들을 충분히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실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원래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전화할 수 있고, 컴퓨터를 휴대하며, 정보를 검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간을 위해 만든 것이었다. 그러나 수많은 어플리케이션과 스마트폰 오락은 이용자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이것들을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어플로 취미를 삼는 등 삶에서 스마트폰의 비중이 점점 커지게 되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즉 우리는 점점 스마트폰에게 전보다 쉽게 세뇌 당하거나 지배당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해킹을 당할 위험이 오프라인보다 많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뒤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 그러므로 가상의 공간일수록 더 조심하여 중독되지 않도록 하며 스마트폰을 우리가 지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인간대 스마트폰의 승자는 인간이어야 한다.(NIE 주제신문 중에서)김미르(익산 부천중 1학년)이현아(전북여고 1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3.09.04 23:02

초중고 6만8천여명 학업중단…고교생 100명 중 2명

작년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초중고등학생이6만8천여명으로 학생 100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교생은 100명 중 2명꼴로 학교를 떠났고, 절반 정도가 학교 부적응이 이유였다. 교육부는 3일 발표한 '2012학년도 초중고 학업중단 현황 조사결과'에서 지난해3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초중고교 학업중단학생은 6만8천18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적 학생(672만1천176명) 대비 학업중단율은 전년보다 0.05% 포인트 떨어진 1.01%였다. 의무교육 단계인 초중학교 이후 고등학교 학업중단자는 3만4천934명으로 전체학업중단자의 절반이었다. 고교 재적학생수의 1.82%에 달하는 비율이다. 자퇴가 3만3천553명(96.0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퇴학 1천45명(2.99%), 특수교육대상자 중 유예 322명(0.92%), 면제 14명(0.04%) 순이었다. 자퇴 사유는 학교 부적응이 1만7천454명(49.96%)으로 절반에 달했다. 이들 중 9천887명(28.30%)은 학업 관련, 1천19명(2.92%)은 학교 규칙, 486명(1.30%)은 대인관계 문제로 학업을 중단했다. 이외에 조기진학종교방송 등에 따른 자발적 학업중단 7천967명(22.81%), 외국출국 4천376명(12.53%), 경제사정가사불화 등 가사문제 2천327명(6.66%), 질병1천429명(4.09%)이었다. 고등학교 계열별로 보면 특성화고 학생의 학업중단율이 3.40%로 가장 높았고,특수목적고 1.73%, 일반고 1.50%, 자율고 1.26%였다. 의무교육 단계인 초등학교의 학업중단학생은 1만6천828명(학업중단율 0.57%),중학생은 1만6천426명(0.89%)이었다. 재적생 대비 학업중단학생 비율은 0.04% 포인트씩 감소했다. 초등학생은 외국출국(7천636명), 미인정 유학(6천502명), 가사품행부적응등 기타유예(1천657명), 중학생은 미인정 유학(5천206명), 장기결석(4천985명), 기타 (3천196명), 외국출국(2천195명) 등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재입(취)학, 편입으로 학교에 복귀한 학생은 2만7천693명(40.61%)이었다. 초등학교는 1만3천733명(81.61%)으로 대부분 학교에 돌아왔지만, 중학생은 8천760명(53.33%), 고등학생은 5천200명(14.88%)으로 학년이 오를수록 복귀율이 떨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중 학업중단 원인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학업중단숙려제 개선, 대안교육 확대,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 대책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03 23:02

일본산 농축수산물 학교급식 차단

최근 방사능오염 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산 농축수산물이 전북지역 학교급식재료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도교육청 차원의 검증이 까다로워진다.김승환 교육감은 2일 직원조회와 확대간부회의에서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산 농축수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사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일선 학교와 교육청은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철저히 확인하고 검증하라"고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심지어 후쿠시마로부터 1000㎞ 이상 떨어진 일본 서남부 지역에서 수입된 수산물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김 교육감은 "학교에서는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확인한다 해도 학부모들은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원산지 표시에만 의존하지 말고 방사능 오염 여부까지 확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교육감은 새롭게 바뀌는 대학입시제도가 학교 현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김 교육감은 "1969년 예비고사가 도입된 뒤 지금까지 45년간 대학입시제도가 38회나 바뀌었는데, 이는 입시폭력이자 대입정책폭력"이라며 "교육부는 대입전형을 간소화하고 대입제도를 발전시킬 방안이라고 했지만 무늬만 간소화일뿐 학생들의 학습부담 완화에는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최근 국사편찬위의 최종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판 역사교과서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보면 이 교과서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기술을 축소하고 왜곡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교과서가 입수되는 대로 면밀히 분석하고 논의해 역사왜곡 등의 문제점이 확인되면 도내 학교에 채택되지 못하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3.09.03 23:02

"사교육 참여 학생 73%는 선행학습 한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의 73%가량은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와 교육부가 학생과 학부모, 일반 국민 등 9천8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를 보면, 학생과 학부모의 70.7%가 자신이나 자녀가 사교육을받고 있다고 답했다. 사교육의 유형은 학원(53.7%), 학습지(21.1%), 개인과외(11.3%) 순이었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수업만으로 충분하지 않아서'(31.9%), '선행학습을 하기 위해서'(19.4%)라고 밝혔다. 사교육 대상 과목은 주로 영어(33.3%)와 수학(32.7%)이었다. 학생과 학부모의 73.3%는 사교육이 성적에 '매우 도움'(18.5%)이 되거나 '어느정도 도움'(54.8%)이 된다고 밝혔다. 사교육 참여자 가운데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72.8%에 달했다. 학교 진도보다 '13개월 빠르게' 하는 경우가 54.6%로 가장 많았고, '한 한기 빠르게'(23.5%)나 '한 학년 빠르게'(10.5%) 배운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선행학습의 이유로 '학교수업을 받는데 유리할 것 같아서'(42.2%), '선행학습을하지 않으면 학교수업과 시험을 쫓아가기 어려워서'(24.4%)라고 답했다. 선행학습 과목은 역시 수학(41.4%)과 영어(31.9%)였다. 학생만을 대상으로 '선행학습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학교시험에 나온 적이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22.2%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한 과목은 수학(44.9%), 영어(24.6%), 국어(15.9%), 사회과학(13.0%) 순이었다. 학부모와 교사, 일반국민은 우리나라 사교육의 주요 원인으로 '취업 등에 출신대학이 중요해서'(29%) 또는 '특목고, 대학입시 등 각종 입시에서 점수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25%)라는 이유를 꼽았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02 23:02

전북도교육청 '학폭 기재 지침' 찬반 대립

전북도교육청이 지난달 29일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기로 지침을 내린 것과 관련, 도내 진보와 보수 교육단체가 상반된 입장으로 나타냈다.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승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도교육청은 전 정권과 학교폭력 미기재 문제로 인해 심한 갈등 상황을 겪었고 이와 관련해 10여명의 교원이 교육부에 의해 도교육청에 징계의결 요구 중인 상태"라며 "도교육청은 징계를 받은 사람이 없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교육부는 이들을 모두 징계의결 요구 중인 자로 봐, 퇴직교원의 훈장 서훈을 취소하거나 교장 발령을 거부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고 지적했다.이어 "하지만 지금이라도 도교육청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단초가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라며 "상급기관 간의 목적과 명분에 의해 이루어진 이번 사태로 인해 훈포장의 추서가 취소됐거나 학교장으로 발령이 나지 못한 교원들의 인사상 불이익이 조속히 원상 복귀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또 "전북교총은 관련 교원들의 인사상 불이익이 원상복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육정책에 대해 좀 더 열린 자세로 상호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성명에서 "전북교육청이 교육부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학생부에 가해사실을 기록하기로 발표했다"면서 "그동안 줄기차게 인권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왔던 도교육청이 국가권력의 치졸한 압력에 교육부와 일정부분 타협한 것이다"고 주장했다.전교조는 또 "발표자료에서 스스로 밝혔듯이 학폭 학생부 기재는 초법적인 내용이고 인권침해이며 이중처벌"이라면서 "또한 위 내용을 교육부가 수용할 지도 미지수이며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전북지부는 "지방교육자치를 훼손하는 교육부를 규탄하며, 학교폭력보다 더 폭력적인 '학교폭력대책'의 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전북지부는 이와함께 "원칙을 무너뜨리고 입장을 선회한 도교육청 방침을 인정할 수 없다"며 도내 인권단체, 진보적 교육단체와 함께 교육부와 도교육청에 대해 항의행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9.02 23:02

'보수학자 집필' 교학사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

보수 성향 학자들이 집필자로 참여한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국편)의 검정심의를 최종 통과했다.진보진영에서는 이 교과서가 역사적 사실 관계를 왜곡했다고 보고 있어 내년 3월 일선 고교의 교과서 채택을 앞두고 '역사 교과서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국편은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사에서 8종 모두가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국편은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사를 비롯해 동아시아사, 세계사, 역사부도 등 고교 역사 관련 교과서 검정 작업을 하고 있다.최종 합격을 받은 이들 교과서는 다음 달 중 각 학교에 전시돼 학교별 채택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일선 고교에서 사용된다.이들 교과서 중에는 출간되기도 전에 거센 논란에 휩싸였던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도 포함돼 있다. 이 교과서의 필자는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이명희 공주대 교수, 4명의 고교 교사다.권 교수와 이 교수는 진보진영에서 뉴라이트 계열 단체로 분류하는 한국현대사학회에서 각각 회장을 맡았거나 맡고 있는 인사다.한국현대사학회는 지나치게 한쪽으로 편향된 역사 연구를 지양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기반 위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한다는 취지 아래 2011년 5월 설립된 학술모임이다.설립 첫해인 2011년에 역사 교과서의 '민주주의' 표현을 '자유민주주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역사교과서 논쟁을 일으킨 바 있다.한국현대사학회는 지난 5월 31일에는 '교과서 문제를 생각한다'는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현행 중고교 역사 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바 있다.한국현대사학회는 기존 교과서가 지나치게 좌편향됐다고 비난한 반면 이 학회 출신 학자들이 집필한 교과서가 지나치게 우편향적인 시각에서 쓰였을 것이라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돼 왔다.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편은 다음 달 2일 국편 국사관에서 교과서 견본의 열람을 허용할 예정이다.교학사 교과서의 집필자로 참여한 이명희 교수는 "현재 나와 있는 교과서들의 상당 부분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이 소중한 길이라는 인식을 하게 하는데 부족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 문제의식이 이 교과서를 집필한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이승만박정희 시대를 미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승만, 박정희 정권 시절 자유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훼손시켰던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비판적인 입장에서 쓰려고 했다"며 반박했다.그는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이승만, 박정희 정권을) 무조건 옹호하는 입장에서 쓰진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세상의 비판을 받게 된다면 달게 받겠다"고 했다.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교학사 역사 교과서는 경제성장과 산업화에 큰 비중을 둬 서술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리 일반 정서와는 다른 내용은 국편이 검정심의 과정에서 대부분 걸러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기존 교과서와 차이가 나는 내용은 북한 관련 부분일 것"이라며 "기존에 나온 교과서들은 북한 부분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는 반면 교학사 교과서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습체제 등 비판할 부분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그는 "이제 관건은 교학사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얼마나 많이 채택되느냐인데, 교사들이 논란이 되는 교과서를 정서적으로 꺼리는 경향이 있어 실제 채택률이 얼마나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8.30 23:02

김승환 도교육감 '결국 백기'

전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입장을 바꿨다. 김승환 교육감은 2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내린 징계의결, 그리고 이에따른 징계처분은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는 내용의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부로 일선학교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전북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사실을 기재하고 이를 대입 또는 취업 전형자료로 제출하도록 한 교육부의 훈령에 맞서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재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해 왔다.그러나 김 교육감이 밝힌 기재요령 중 "학생부에 기재된 학교폭력사실에 대해서는 가해학생이 졸업하기 전이라도 개선의 흔적이 나타날 경우 학폭대책자치위의 심의를 거쳐 삭제할 수 있다"는 내용은 교육부 훈령의 '학폭사실 기재를 해당학생의 대입 또는 취업 전형자료로 제출하도록 한' 내용과는 일치하지 않아 교육부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김 교육감은 "그동안 전북교육청 소속 간부들과 교장들이 이 사안과 관련해 온갖 고통과 압박을 겪어 온 것에 대해 심적인 고통이 너무 컸다"면서 "그 분들의 부담을 덜고 또한 교육부와의 갈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또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유연한 자세로 전북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8.30 23:02

김승환 교육감, 학폭기재 입장전환 안팎

학교폭력 사실을 학생부에 기록하겠다고 밝힌 김승환 교육감의 자세는 이전에 비해 매우 전향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그동안 김 교육감은 교육부의 훈령이 '헌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자라나는 학생들의 있을 수 있는 실수에 주홍글씨를 새길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해 왔다.지난해 2월 26일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훈령으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해,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사실을 기재하고 이를 해당 학생의 대입 또는 취업 전형자료로 제출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그러나 전북도교육청은 이를 거부하고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해학생을 징계하되,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법원의 유죄확정판결을 받는 경우에 한해 별도의 기록부에 기록하고, 이 경우에도 학생 본인과 학부모의 동의가 없는 한 외부의 조회에 응하지 말도록'하는 지침을 각 단위학교에 시달하기에 이른다.도교육청은 '교육부의 훈령은 가해학생을 이중처벌하라는 것이다. 또 이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나타냈었다. 그 결과, 교과부와 심각한 갈등이 시작됐다. 전북도교육청의 일방적인 매맞기가 시작된 것이다. 교과부는 특별교부금을 매우 적게 배부했을 뿐더러 두번에 걸쳐 특정감사를 강행, 훈령을 이행치 않은 전북도교육청 간부들을 특별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의결하고, 일선교장들에 대해 도교육감에게 중징계 의결을 요구함과 동시에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전북도교육청도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하게 버텼다.새정부 들어 교육부는 7월 종전의 학폭 종합대책을 수정한 '현장중심 학교폭력 대책'을 발표했다.가해학생의 졸업 후 2년이 경과하면 학폭 사실을 삭제하고 2년이 경과하지 않더라도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였다.그 이후 7월 30일 국가인권위원회는 '학폭 학생부 기재 운영방식은 과도한 조치라고 판단되며, 따라서 잘못을 뉘우치는 모범적인 생활이 가능할 경우 졸업전에 위원회 등의 심의를 통해 삭제할 수 있도록하는 등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교육부에 권고했다.김 교육감의 이번 학폭기재 방침 발표에도 이같은 인권위의 권고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이번 전향적 방침을 발표하면서 김 교육감은 "앞으로의 교육행정에 있어 보다 유연한 자세를 견지하겠다. 교육부와의 갈등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거듭 강조, 주목을 받았다.한편으로 김 교육감은 "학생인권 침해의 길을 열어놓는 부끄러운 일을 하게 됐다. 앞으로 전북교육청 지침의 시행으로 인해 발생되는 학생인권의 침해와 관련해 교육감을 상대로 제기되는 모든 법적 쟁송에 대해 적극적인 방어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소신을 접고 학폭기재를 허용한 자신을 질책하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8.30 23:02

전국 35개 사립대학 정부 재정지원 제한

도내 6개 대학이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전국적으로는 35개 사립대학이 선정됐다.도내에서는 우석대와 서남대, 군장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가 선정됐다.이 가운데 서남대와 벽성대는 경영부실대학으로도 선정됐다.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송용호)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결과를 확정발표했다.교육부는 2011년부터 3년째 평가지표에 따른 평가순위 하위 15% 사립대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부실정도가 심하면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더 심하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한다.올해 산학협력선도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 평가를 받은 우석대는 교육부의 이번 평가 결과에 의외라는 반응이다.올해 전국 51개 대학을 대상으로 벌인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산업' 평가에서 총점 902.19점을 받아 평균(874.66점)을 크게 웃돌아 기본 사업비 23억원과 조정지원금 22억원 등 모두 45억원의 지원금을 받기 때문이다. 이지광 기획처장은 "이번 결과가 대학의 내실을 더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 산학협력 활성화 등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지역 명문 사학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발전의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8.30 23:02

전북지역 대학 취업률 약진…전주비전대 1위

교육부의 2013년 대학 취업률 발표 결과 전주비전대학교(총장 홍순직)가 80.1%로 전북지역 4년제와 전문대학 19개 대학 중 1위, 전국 147개 전문대학 중 7위를 차지하는 등 도내 대학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관련기사 8면)교육부는 29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DB연계 취업통계(6월1일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전주비전대가 졸업생 1000-2000명 미만 전문대학 중 80.1%로 2위,원광대가 58.3%로 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중 10위에 올랐고, 전주대는 56.7%로 졸업생 2000-3000명 미만 대학 중 10위를 보였다.또 호원대는 77.7%로 1000-2000명 미만 대학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졸업생 1000명 미만 대학 중 예수대가 76%로 3위, 서남대가 65.3%로 16위에 올랐다.졸업생 1000명 미만 전문대학 중 군장대는 70.8%로 9위, 벽성대가 66.1%로 18위를 보였다.이처럼 도내 대학들의 취업률이 돋보인 이유는 지난해 대학평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대학들이 취업률에 상당한 공력을 들였기 때문이라는 교육계의 분석이다.한편 전주비전대 홍순직 총장은 "삼성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등과 협약을 맺어 취업이 약정된 특별반을 운영하고 여러 대기업과 중견기업별 필기시험 준비는 물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게 1대 1면접교육을 시키는 등 전체 구성원이 힘을 쏟은 결과"라며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전라북도, 전주시, 중소기업청, 고용노동부 등의 기관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8.30 23:02

군산대 새만금 캠퍼스 다음달 개교

재학생 70여명의 군산사범학교로 출발해 현재 재학생 8000여명의 종합대학으로 성장해 오며 지난 66년동안 지역의 상아탑으로 자리매김해 온 군산대학교. 군산대학교가 마침내 미래의 땅 새만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면서 제2의 도약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군산 오식도동 국가산업단지 내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에 9월 '새만금 캠퍼스'개교가 다가오면서 혁신적 산학협력모델 창출 선도대학으로 행보를 시작했다.△새만금 캠퍼스 산학협력 메카군산 오식도동 515-4 번지 일원에 둥지를 튼 새만금 캠퍼스에는 조선,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새만금 군산지역의 전략산업이면서 군산대학교가 특성화작업을 진행 중인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했다.9월 개교와 함께 기계자동차공학부, 제어로봇공학과, 조선공학과 등 3개 학과가 이전돼 전공교수 18명이 34학년을 중심으로 기계자동차공학부 217명, 조선공학과 50명, 제어로봇공학과 86명 등 353명의 학생들이 현장 맞춤형 수업을 하게 된다. 새만금 캠퍼스관은 연면적 9766.17㎡ 지상 5층 건물로 PC실, 세미나실, 캡스톤실습실, 학과사무실, 연구실, 실험실습실, 강의실, 정보도서관, 기숙사, 식당, 동아리실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이곳에서는 교육-R&D-취업이 연계될 수 있는 교과과정 운영이 가능하며, 배움과 문화, 복지가 어우러진 첨단산업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또 우수중소기업을 유치해 지원하기 위한 신기술창업집적관, 태양광풍력바이오에너지 등 미래형 에너지 분야 인재양성과 연구의 전초기지가 될 신재생에너지특성화관, 친환경 고효율 선박기술 개발로 전북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기점이 될 친환경선박 인증센터, 밀착형 기업지원의 효율적 인프라가 될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등 현장중심 산학일체형 시스템이 갖춰진다. 산학이 집약적으로 구축되면서 새만금 캠퍼스가 일체형 산학협력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장형 산학융합 운영 체제 도입그동안의 산학협력은 산(産)과 학(學)이 공간적으로 분리돼 집중도와 빈도가 낮았다. 이 같은 네트워크형 산학협력 전개 방식은 취업과의 연계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새만금 캠퍼스는 대학과 기업연구소가 공간적으로 통합되고 중견 기업들이 인접해, 인력양성은 물론 R&D, 취업 등이 융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현장맞춤형 산학협력을 수행하는 일체형 시스템이 도입된다. 특히 학생들의 현장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교원 임용평가, 교과과정, 학위과정 등 대학운영과 교육시스템을 현장 실습 및 기업근로자 등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다.이를 통한 R&D 직무역량 강화로 인력양성-고용-R&D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교수와 기업 엔지니어, 학생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랩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R&D 개발을 수행하고, R&D 인턴십을 통해 현장맞춤형 기술인력을 양성하면서, 기업에게는 우수인력 확보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은 취업률을 상승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게 된다. 또한 비즈니스 랩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이 수행한 단기 소규모 프로젝트 결과물 중 사업화 가능 아이템을 선정해 창업공간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으로, 매년 3개의 비즈니스 램을 선정해 연간 10인 이상의 창업인력도 양성할 방침이다. △선취업 후진학 커리큘럼 운영새만금 캠퍼스의 또 하나의 특징은 재직자를 위한 선취업 후진학 커리큘럼 운영이다.새만금 캠퍼스 개교를 앞두고 군산대학교는 2013학년도부터 선취업 후진학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야간반, 온라인 강의, 현장 근무 학점 취득 등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해 왔다.새만금 캠퍼스 개교로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재직자들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선취업 후진학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밀착형 교육이 한층 수월해지게 된다.올해 회계학과, 제어로봇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등 3개 학과에서 총 28명 과정을 이수 중이며, 2014학년도에 수시2차와 정시를 통해 조선공학과 15명, 회계학과 20명, 기계자동차공학부 25명, 제어로봇공학과 17명 등 4개 학과에 77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현재 2014학년도 선취업 후진학 재직자전형 신입생 모집에 관한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일권
  • 2013.08.3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