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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선물에 가벼워진 새내기 첫걸음

입학 선물로 받은 그림책을 넘겨보며 미소짓는 아이들.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책을 읽어주는 교장 선생님.새 학기를 맞아 전주군산 등 도내 곳곳에서 색다른 입학식이 치러져 화제를 모았다.4일 오전 10시 30분, 전주 중앙초등학교 강당. 전교생이 233명에 불과한 한옥마을 속 작은 학교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이날 이 학교는 신입생 39명을 새 식구로 맞이하는 입학식을 열면서 신입생 모두에게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했다.교장과 교감이 일일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림책이 든 가방을 전달하는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왔다.가방 안에는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 '넉 점 반' 등 2권의 책과 학부모용 가이드북이 들어있었다.학생들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책장을 넘겨보며 글자 하나하나를 짚고 소리내 읽어보기도 하는 등 즐거워하는 기색이었다.박승건 군은 "평소 책읽기를 좋아했는데, 책을 선물로 줘서 너무 좋다"며 "얼른 집에 가서 읽어보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똥벼락'이란 그림책을 교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읽어주는 모습은 입학식의 백미였다.군산 당북초도 입학식에서 신입생 43명에게 류지득 교장이 '진정한 여덟살'이란 제목의 책을 읽어주고, 그림책이 들어 있는 꾸러미를 선물했다.이와 함께 평소 책읽기를 생활화 한 것에 대한 격려의 의미를 담은 상인 '봄빛상'을 미리 수여해 책읽기 목표를 갖도록 했다.이는 전북도교육청이'북스타트 책날개'사업을 통해 올해 도내 모든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책을 선물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지원했기에 가능했다. 박숙자 중앙초 교장은 "이번 입학식으로 아이들이 책과 좀 더 친숙해지길 바란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3.05 23:02

[취임 100일 오덕호 한일장신대 총장]"인성교육은 올바른 신앙생활의 토대"

취임 100일이 지난 한일장신대학교 오덕호 총장은 "인성영성지성의 전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오 총장은 "전임 총장님들이 닦아놓은 학교분위기를 발판삼아 인성과 능력을 키우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정의, 사랑, 소명의 슬로건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신학기를 시작하는 오 총장을 만나 학교 운영방침을 들어봤다.- 취임하신지 벌써 100여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취임사에서도 밝혔지만 앞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학교를 끌어갈 계획이신지요."좋은 교육을 통해 좋은 일꾼들을 양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와 사회에 꼭 필요하고 유익한 일꾼이 되려면 크게 두 가지를 갖춰야 합니다. 첫째, 좋은 인성을 갖춰야 합니다. 항상 올바르고 정직하며 이웃을 배려하고 돕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둘째,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도 이웃을 도울만한 능력이 없으면 이웃에게 유익을 줄 수 없습니다. 특히 실무능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대학은 실제로 교회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성과 능력을 키워주려고 합니다. 우리대학은 이런 인성과 지성과 능력을 갖춘 교육을 위해서 인문고전 독서를 많이 장려하고 있습니다."- 한일장신대는 지난해 개교 90주년을 맞았습니다. 94년에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되는 등 발전하는 대학입니다. 한일장신대를 소개해 주신다면."한일장신대학교는 1922년 여선교사 서서평(E. J. Shepping)이 전도부인 양성을 위해 세운 학교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며 간호사로서 철저히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사신 서서평 선교사의 모습을 본받아 믿음 안에서 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대학으로 성장해서 지금은 5개 학부 12개 전공의 종합대학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특히 간호학부를 개설하게 되어 서서평 선교사의 기독교 사랑과 우리대학의 설립정신에 맞게 더욱 사회를 잘 섬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일장신대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우리대학은 신앙 안에서 인성과 영성과 지성의 조화로운 교육을 통해 건실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입니다. 신학대학이지만 신학부만 있는 게 아니라 사회복지학부, 인문사회과학부, 예술학부, 상담심리학부 등 다섯 개의 학부에 12 가지 전공이 있어서 다양한 전공들을 연계하며 통합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예배와 경건훈련이 잘 되어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조용하고 아늑한 캠퍼스, 아름다운 예배당, 편리한 기숙사, 첨단 강의실 등 경건과 학문훈련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장학제도가 잘 되어 있어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한일장신대는 장애학생 교육복지가 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우리대학은 청각장애인이 있는 모든 수업과 예배에 수화통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장애학생 도우미제도가 있어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1:1로 커플을 형성해서 학교생활 전반을 돕고 있습니다. 장애학생들을 위한 시설도 잘 되어 있어 장애학생을 위한 학교의 배려와 시설은 국내 최고의 수준입니다. 우리대학은 2008년과 2011년 장애학생 교육복지지원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학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무엇을 꼽을 수 있겠습니까."대학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사람들의 학식과 기술이 부족한 게 문제가 아니라 부정부패와 인격 미숙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실무교육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실제 업무를 감당할 수 없는 학생이 아니라 곧바로 실무를 감당할 수 있는 교육을 받도록 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물론 연구와 봉사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급한 것은 좋은 교육이고 특히 인성교육과 실무교육이라고 봅니다."- 총장님은 86년부터 목회활동을 하고 계신데, 주로 어떤 말씀을 전해오셨습니까."저는 한국교회가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신앙생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 뜻대로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과 바른 삶이 꼭 필요한데 지금 한국교회는 바른 삶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전했습니다. 특히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 바르게 사는 삶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 오덕호 총장은 오 총장은 서울대 공과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미국 유니온신학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호남신학대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교무처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광주 서석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다.저서로는 '하나님이냐 돈이냐''문학-역사비평이란 무엇인가' 등 8권의 저서가 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3.05 23:02

유치원비,학부모 동의없이 못 올린다

앞으로 유치원 학부모 대표의 심의자문 없이는 유치원비를 올릴 수 없게 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개정된 유아교육법에 따라 올해부터 모든 국공립유치원과 20명 이상 원아를 둔 사립유치원은 학부모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유치원운영위원회는 유치원의 규칙, 예결산, 교육과정, 학부모 부담 경비, 급식, 방과후 과정 운영, 보건 및 안전관리 등에 대해 심의 또는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특히 수업료와 방과후 과정비, 급식비 등 학부모 부담 경비를 올리려면 국공립유치원은 유치원 운영위의 심의를 받아야하고, 사립유치원은 자문내용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운영위 위원은 유치원 규모에 따라 학부모와 교사, 지역주민 등 5~11명으로 구성되며 학부모 위원은 학부모 전체 투표로 결정된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경우 해당 학교의 운영위원회와 통합해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유치원의 학부모 위원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교과부는 지난해 9월 도입된 운영위 제도의 정착을 위해 최근 운영위 구성과 운영을 촉구하는 공문을 전국 유치원에 전달했다.이에 유치원 운영위 현황을 이달 내로 전수 조사해 구성하지 않았거나 부실운영하고 있는 유치원에 대해 폐쇄조치까지도 할 방침이다.전북도교육청도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 운영위 구성운영을 독려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도 초중고교처럼 운영위가 운영되면 학부모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회계도 보다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도내 국공립 유치원은 347개원이며 사립유치원은 156개원이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3.05 23:02

전북교육감 "새 정부와 충돌할 일 없을듯"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진보성향의 김승환 교육감이 공식석상에서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김 교육감은 4일 직원 조회에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요약하면 지나친 경쟁과 입시위주 교육을 지양하고 학급당ㆍ교원 1인당 학생 수도 2017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것으로 이는 전북교육청이 한결같이 주창한 교육정책과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이어 "앞으로 새 정부와는 충돌할 일은 거의 없고 '교육협력을 잘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여기에 맞춰 우리도 잘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이는 학교폭력 생활부 기재 문제와 징계지시 거부 등 이명박 정부하의 교육정책에서 사사건건 마찰을 빚어온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입장 전환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김 교육감은 '강한 전북교육론'에 대해서도 역설했다.그는 "농산어촌학교 희망찾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인 결과 이들 학교의 학생 수가 늘고 도시 학교들도 변화의 싹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들고 "전북교육이 절대로 허약하지 않은 강한 교육이라는 점을 여러분도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2010년 7월 취임 직후부터 교직원의 자존감을 높여줘야 모든 일이 잘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면서 "말로 상처주지 말고, 지나치게 꾸짖지 말고, 잘하는 것은 북돋워 주는 등 교직원의 자존심을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해왔는데 이는 임기가 끝날 때까지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3.04 23:02

우석대 교원임용 합격률 도내 최고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사진)가 전북지역 주요사립대학 중 사범대학 입학정원 대비 최고 수준의 교원임용시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우석대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한 2013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2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사범대학 입학정원 172명 대비 15.1%의 합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요사립대학의 경우 입학정원 대비 8%~12%내외의 교원임용시험 합격률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분석됐다.전북도내 주요사립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치러진 교원임용시험에서 사범대학 입학정원 대비 합격률을 조사 분석한 결과, A대학의 경우 입학정원 340명에 29명이 합격해 8.5%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B대학은 210명 입학정원에 26명이 합격해 12.3%의 합격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우석대는 2013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특수교육에서 9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을 비롯해 교육 3명, 수학교육 7명, 영어교육 1명, 유아특수교육 5명, 간호 1명 등 총2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강철규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해를 거듭할수록 교원임용 합격생 수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중등교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3.04 23:02

도내 초중고 89.7% 무상급식

도내 초중고등학교 10개교 중 9개교는 올해 1학기에 무상급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초중고 무상급식학교 현황'에 따르면 도내 760개 초중고교 가운데 682개교(89.7%)가 무상급식을 한다. 이는 전남(95%)에 이어 가장 높은 비율이며, 전국 평균(72.6%)에 비해서도 17.1%p 높은 것.또한 지난 2009년 무상급식 실시 비율 62.8%에 비해 26.9%p 늘어난 것이다.지역별 무상급식 실시 비율은 광역시가 다소 낮게 나타났다.대구는 16.6%으로 전국에서 최하위이며, 울산(36.6%), 부산(48.7%), 대전(48.8%), 인천(50.5%) 등도 비교적 낮았다.시군구별 무상급식 현황을 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초등학교의 경우 전면 시행이 187곳, 부분 시행이 42곳이다.특히 서울, 인천,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는 지역 내 모든 시군구에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전국 229개 시군구 중 중학교 194개교(84.7%), 고등학교 71개교(31%)에서 무상급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의 경우 초중학교는 모든 시군구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으며, 고교의 경우 14개 시군 중 7곳에서 부분 시행하고 있다.김 의원은 "18대 국회 무상급식 논란 이후 불과 4년 만에 초등학교 무상급식 100%, 중학교 무상급식 학교 비율이 75%인 만큼 이제 의무교육의 무상급식 달성은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3.04 23:02

매일 담배 피는 중·고생 늘고 있다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의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2년도 전북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흡연율은 13.3%(남 20.7%, 여 5.3%)로 2010년 11.9%, 2011년 12.1%에 비해 각각 1.4%p, 1.2%p 증가했다.매일 담배를 피우는 학생의 비율도 6.4%로 2011년 5.7% 보다 0.7%p 증가했다.흡연 시작 연령의 경우 남학생 12.6세에 비해 여학생이 12.4세로 다소 빨랐다.1회 평균음주량이 소주 5잔 이상인 남학생과 소주 3잔 이상인 여학생이 속하는 위험 음주율은 48.4%로 집계됐다.반면 음주율은 19.1%로 2011년 20.6%에 비해 1.5%p 하락했다.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흡연음주 예방교육을 의무화해 초등학생은 연 2회 이상, 중고등학생은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예방교육을 받도록 했다.또한 운동장을 포함한 학교 모든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하며 흡연예방금연선도학교로 초중고 40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초등 5학년부터 고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흡연음주 실태조사를 실시해 흡연예방 교육 및 금연지도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정부도 전국 16개 시도 및 174개 시군구에 구축한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중심으로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상담자활 및 의료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흡연과 음주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신체 발육 지연과 건강장애는 물론 또 다른 일탈행위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흡연음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흡연예방 중심학교와 일반학교 등 표본학교 70곳의 초등 56학년, 중고교 1학년 등 모두 2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3.04 23:02

특성화고 취업률 10년새 최고…공공기관 크게 늘어

도내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이 최근 10년 새 최고치를 나타냈다.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 4380명 중 취업자는 2073명으로, 취업률은 47.3%를 기록했다.이 같은 취업률은 최근 10년새 가장 높은 수치로 그동안 가장 높았던 2004년 31.2%에 비해 16.1%p 높다.도내 특성화 졸업생 취업률은 2004년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해마다 낮아져 2009년 16.7%로 바닥을 찍고 다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특히 취업률 상승보다도 취업의 질적인 면에서 놀라운 향상을 보였다.실제 취업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공무원공공기관 취업자는 올해 110명으로, 지난해 11명에 비해 10배나 높아졌다.또 금융권과 대기업 취업자도 각각 50명, 402명으로 지난해 21명, 253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연도별 취업률 추이를 보면 2004년 31.2%, 2005년 29.3%, 2006년 28.3%, 2007년 23.1%, 2008년 21.4%, 2009년 16.7%, 2010년 18.8%, 2011년 26.5%, 2012년 30.9%, 2013년 47.3%로 완벽한 'V'자 형태를 보이고 있다.이와 비례해 한 때 71%에 육박했던 특성화고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큰 폭으로 낮아졌다.특성화고의 연도별 진학률은 2004년 61.8%, 2005년 66.1%, 2006년 66.4%, 2007년 70.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008년 69.6%, 2009년 70.3%, 2010년 69.3%로 70% 안팎을 유지하다가 2011년 59.0%로 크게 떨어진 뒤 2012년에는 50.0%로 낮아졌다.이는 정부의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에 취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예산 지원 확대는 물론 취업지원관 및 산업체 우수강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3.01 23:02

도교육청, 장애학생 17명 특수행정실무사 임용

전북도교육청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학생 17명을 학교회계직원인 특수행정실무사로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특수행정실무사로 임용된 장애학생들은 2년간 계약이 됐으며 이후에는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정년이 보장된다.지난해 도교육청은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교육지원청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직무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공사립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에 36명의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직무에 참여했으며 이 중 17명이 올해 특수행정실무사로 임용됐다.이번에 임용된 특수행정실무사들은 군산명화학교 3명, 다솜학교 3명, 전주은화학교 2명, 전주선화학교 3명, 한울학교 1명, 산서고등학교 1명, 익산교육지원청 1명, 완주교육지원청 1명, 익산교육지원청 2명이 배치된다.김승환 교육감은 "오늘은 전북에서 최초로 특수행정실무사가 탄생한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며 "이 학생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주신 특수학교 교장과 지도교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더불어 장애학생들의 취업영역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편 도교육청은 28일 중회의실에서 장애학생과 학부모, 채용 기관의 장,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령장 수여식을 가졌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3.01 23:02

전교조 "유감" 교총 "환영"…도내 교육단체 반응 엇갈려

전북학생인권조례 제정이 2년여의 찬반 논란 끝에 또다시 무산되면서 교육 단체의 반응도 엇갈렸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27일 "학생인권조례안 본회의 상정을 포기한 민주당의 정치력과 개혁의지 부재에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당이 약속한 자체 조례안이 장영수안을 뛰어넘는 좀 더 진전된 내용으로 구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이 같은 상황에 실망하지 않고, 새로운 의지를 다잡아 진정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현장 교사들과 함께 학교가 인권친화적인 민주적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교육계 인사와 학생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 재논의하겠다는 민주당의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며 "독소 조항으로 제기된 학생인권옹호담당관직 신설과 인권교육센터 설립 등이 추후 심도 있게 논의되길 원한다"고 말했다.이어 "기존의 편협된 공청회와는 다르게 도의회에서 주관적으로 운영하는 도민 대토론회가 진행돼 찬성과 반대 양측간 충분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며 "학교 현장의 교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2.28 23:02

원광대 치과대학, 치의학교육 '4년 인증' 획득

원광대 치과대학이 치의학교육 인증평가에서 '4년 인증'(20132016년)을 획득했다.치의학교육 인증평가제도는 국내 치과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양질의 치과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적절한 교육프로그램과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제도로써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내 인증평가위원회에서 맡아 시행하고 있다원광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교육과정과 기관 효율성, 학생, 교수, 시설 및 자원 등 5개 영역의 2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받았으며, 현장실사와 면담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유효기간 4년의 교육프로그램을 이번에 인증 받았다.2010년부터 시작된 치의학교육 인증평가는 전국 11개 치과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 및 대학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4년 인증, 조건부인증(2년 인증), 인증유예(1년 인증), 인증불가 판정을 하고 있다.치과대학장 김형룡 교수는 "올해 치과의사고시에서 전체수석을 차지하는 등 교육과정평가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자체교육평가위원회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학생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다양한 임상교육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갖추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의료법에서는 정부가 인정한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대학 및 대학원의 졸업자만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주는 법안을 지난 2월1일 공표했다.

  • 교육일반
  • 엄철호
  • 2013.02.28 23:02

정년퇴임 교원 훈·포장 '택배급' 홀대

"오랜 세월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보람과 자부심이 전북도교육청의 무성의한 태도 때문에 한 순간에 빛이 바래졌습니다."정년퇴임을 앞둔 교원들이 받는 정부 포상의 수여 방식을 두고 해당 교원들의 반발이 심하다. 도교육청이 수상자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고, 해당 학교로 훈포장을 배송하고 있기 때문.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말 퇴임하는 전국의 각급 학교 교원 4320명 중 도내에서는 모두 172명이 훈포장 및 표창을 받는다. 정부는 교육발전에 기여한 퇴직교원을 대상으로 재직연수에 따라 황조(40년 이상), 홍조(38~39년), 녹조(36~37년), 옥조(33~35년) 근정훈장과 근정포장, 표창 등을 준다.하지만 해당 교원들은 도교육청이 정부 포상을 마치 택배처럼 취급하는 태도를 보여 그동안 교육자로서 느꼈던 보람과 자부심이 한순간에 빛이 바래졌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당사자에게는 평생을 교육에 헌신한 데 대한 명예로운 보상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포상이 도교육청의 무성의한 태도 때문에 그 가치가 폄하됐다는 것. 이에 반해 충북경남 등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는 전수식을 열고, 교육감이 직접 훈포장을 전달하고 있다.전주시내 한 초등학교 교장은 "정부에서 수여하는 훈장이면 나름 그 가치와 품격이 있는데, 학교를 통해 전달하는 것은 공직에 봉사한 사람들을 냉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교장은 "날로 교권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원들의 기를 살려줘야 교육자로서의 보람도 느낄 수 있다"며 "도교육청이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2.2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