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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경비용역 위촉때 범죄·성범죄 여부 반드시 확인을"

앞으로 도내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범죄성범죄 경력조회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채용 또는 위촉 대상에서 제외된다.김승환 교육감은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학교 비정규직을 채용하거나 경비 용역을 위촉할 때도 범죄성범죄경력 등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김 교육감은 "최근 다른 시도에서 학교경비원이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등 강력 범죄가 발생했다"며 "이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학교 안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범죄성범죄 경력 조회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범죄경력 조회는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할 수 없지만,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는 이런 사람을 채용하지 않을 권한이 있다"면서 "해당 과에서는 미처 살펴보지 못한 사각지대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최근 유명인 자살로 청소년의 모방자살이 우려된다며 관련 예방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김 교육감은 "며칠 전 유명인이 자살한 직후 한 지역에서만 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방 자살자가 늘어난다는 통계도 있는 만큼 상담치유 프로그램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들의 정신건강 치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교육감은 "현재 우리나라 교사들이 안고 있는 부담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스스로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 아이들까지 돌봐야 하는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에게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1.15 23:02

"수능 개편에도 과목개설 안 한 학교 대다수"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올해부터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지만 상당수 일반고등학교에서는 개편 수능의 출제범위에 속한 과목을 제대로 개설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서울 일반계 고교 174개교의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2%(108개교)가 수능 영어 B형의 출제범위인 '심화영어회화' 과목을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심화영어회화를 가르치더라도 고3 2학기에 수업을 편성하는 등 수능 대비가 대부분 고3 1학기에 끝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형식적인 수업 배치에 그치는 곳이 많았다.2014학년도 대입에서 영어 B형만을 요구하거나 B형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대부분인데 일선 학교에서는 시험범위를 다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개편 수능의 출제범위와 관련해 영어 A형은 '영어', '영어I'에서 실용영어 중심으로, B형은 '영어Ⅱ',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수능 국어 영역도 학교 수업이 출제범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지난해 11월 조사 대상 160개 일반고 가운데 교과과정에 '화법과 작문I,Ⅱ'가 빠진 학교는 23개교, '독서와 문법Ⅱ', '화법과 작문Ⅱ'가 빠진 학교는 22개교, '독서와 문법I,Ⅱ'가 빠진 곳이 4개교, 선택형 수업으로 국어 일부 과목을 들을 수 없는 학교가 21개교 등이었다.개편 수능에서 국어 A형은 화법과 작문I, 독서와문법I, 문학I을, 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이같은 교과과정 미비는 서울 뿐 아니라 부산, 충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별도 조사에서 확인됐다.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험 편제상으로 볼 때 2014학년도 수능의 국어 B형과 영어 B형을 교실 수업에서 완벽히 대비하는 것은 2009 개정교육과정의 특징과 고교 교육의 현실을 고려하면 대체로 어렵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1.14 23:02

초등1곳·병설유치원 3곳, 새학기에 문열어

새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1곳과 병설유치원 3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전북도교육청은 학교 신축을 진행해왔던 초교 1곳과 병설유치원 3곳이 3월1일자로 개교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설 학교로는 24학급 규모의 오식도초(군산시 오식도동 805-5번지)가 문을 연다. 오식도초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1월말 준공을 마치고 3월 개교한다. 또한 오식도초 병설유치원과 군산 무녀도초 병설유치원, 전주 용흥초 병설유치원도 같은 달 개교한다. 병설유치원의 수용 규모는 용흥초 25명, 무녀도초 6명, 오식도초 21명이다.아울러 하반기에는 7학급 규모의 '가칭' 전라유치원과 '가칭' 전주유치원 등 단설 유치원 2곳이 9월1일자로 개교할 예정이다.또한 내년 개교를 목표로 전북 혁신도시에 초교 1교와 중학교 1교가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혁신도시에 신설되는 학교들은 2014년 3월1일 개교할 예정이며 초교는 36학급과 특수학급 1학급, 유치원 3학급으로 중학교는 36학급 규모에 특수학급 1학급으로 신설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협의해 3월1일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1.14 23:02

도내 주요 대학 등록금 놓고 '속앓이'

도내 주요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인하를 요구하는 총학생회측과의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도내 대학들은 대부분 이번주 또는 다음주 중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구성, 논의를 거쳐 이달 하순이나 늦어도 2월 초에는 등록금을 결정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도내 주요 대학들은 동결에 무게 중심을 두고, 여론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북대와 군산대 등 국립대는 등록금을 각각 5.5%, 5.4% 인하했다.하지만 올해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재정 여건상 동결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대적으로 인하폭이 컸던 우석대(5.0%), 원광대(5.7%), 전주대(6.1%) 등 사립대는 더 이상 인하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군산대와 우석대는 내부심의를 통해 등록금을 동결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전북대와 원광대, 전주대는 동결이나 소폭 인상인하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해당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안을 제시하고 싶은 속내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인하가 대세가 된 현실에'속앓이'만 하고 있다.정부는 등록금을 인상할 시 국가장학금 등 각종 지원에서 불이익을 준다며 압박하고 있다. 재정의 절반 이상을 국고출연금으로 충당하는 국립대와 각종 정부 지표를 통해 통제를 받고 있는 사립대는 이런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한 사립대 관계자는 "매년 인건비와 각종 운영비 등 고정비용의 증가가 학교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등록금 인상이 꼭 필요하지만, 정부의 입장이 너무 강해 인상은 꿈도 꾸지 못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학생들은 박근혜 당선인이'반값등록금'실현을 약속했기 때문에 올해도 등록금이 인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각 대학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하에 대한 여론 환기를 위해 홍보물 배포 활동, 학생 대상 설문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 대학 총학생회 회장은 "대학이 동결 방침을 정했다고 해서 무조건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누려야 할 혜택이 줄어들지 않는 선에서 등록금 인하를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1.14 23:02

섬지역에 졸업식 풍경이 사라진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매년 2월이면 교정에 울려 퍼지던 졸업식 축가.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한데 어울리던 축제의 한마당 대신 올해는 텅 빈 교실만이 쓸쓸히 그 자리를 지키게 되는 학교가 있다. 고창 아산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80년 역사상 처음으로 6학년 졸업생이 없어 졸업식을 열지 못한다. 1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고창 아산초, 군산 무녀도초, 비안도초, 선유도초, 익산 금성초 등 모두 5개 초교는 올해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했다. 군산지역 개야도초, 금암초, 어청도초는 졸업생이 1명에 불과하다. 군산 무녀도초는 2011년에도 졸업생이 한 명도 없어 졸업식을 치르지 못했다. 이는 저출산과 이농현상 등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도내 초등생은 2011년 12만599명에서 지난해 11만2715명으로 1년 새 7884명이 줄었다.하지만 희망의 불씨가 서서히 타오르고 있다. 아산초의 경우 2009년 7명이었던 전교생이 지난해 17명으로 늘었다. 내년에 졸업하는 5학년생도 5명으로, 변동 사항만 없다면 내년에는 '빛나는 졸업장'을 줄 수 있다. 이는 최근 귀농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 정병균 아산초 교장은 "학교의 중요한 연례 행사 중 하나인 졸업식을 치르지 못해 안타깝다"면서도 "다행히 학생 수가 점차 늘고 있어 내년에는 졸업식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도교육청도 이 같은 흐름을 활용, 2013년 역점 사업으로 '작은 학교 운영 지원'을 내걸고 도농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농산어촌 교육담당 전담부서 활용 △농어촌 교육지원 특별법 제정 운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산어촌지역을 중심으로 학생 수가 줄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며 "작은 학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학생이 돌아오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757개교는 대부분 내달 6일(132개교)과 8일(240개교), 15일(216개교) 졸업식을 실시한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1.11 23:02

교육청·도의회 '교육위 간부 채용' 갈등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내정설이 제기된 전북도교육청 정책연구원의 교육위 근무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임용 수순을 밟고 있어 양측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012년도 지방전임계약직공무원(정책연구원, 5급) 채용 공모를 통해 최모 씨를 선발했다.최 씨는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김승환 교육감의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을 지냈다.도교육청은 당초 지난 1일자로 최 씨를 임용하려했지만 교육위의 거부로 보류하고 있다.정책연구원은 교육위 전문위원실에서 근무하며 교육행정과 관련해 교육위원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거나 교육위와 도교육청 사이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자리다.하지만 교육위원들은 내정설 및 보은인사 의혹이 제기된 최 씨의 채용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교육위 근무에 대해 거부하는 것은 물론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특히 교육위원들은 합격자 발표 이전부터 최 씨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퍼진 상황에서 도교육청이 무리하게 채용을 강행한 것이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는 입장이다.박용성 교육위 위원장은 "내정설이 제기될 때부터 채용을 일단 보류할 것을 요청했지만 도교육청은 이를 무시했다"며 "공정성이 결여된 최 씨의 채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연근 교육위 위원은 "교육감 권한으로 소속 공무원을 채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진 않겠다"면서도 "사전에 문제가 제기된 인사의 채용을 강행한 것은 위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이어 "도교육청이 합격자 공고에서 채용 대상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만 봐도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반면에 도교육청은 별도의 전형위원회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최 씨를 채용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개별적으로 위원들을 설득하는 한편 정원 관련 조례 개정 작업을 통해 최 씨의 임용을 강행하는 등 전방위적 작업에 나서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위원들과의 접촉을 통해 임용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설득하고 있다"며 "정원 조정에 관한 조례도 곧 마련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위는 오는 14일 위원 간담회를 갖고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1.10 23:02

'얼굴 없는 기부' 전주서 잇따라

지난해말 13년째 '얼굴 없는 천사'가 전주를 찾아와 세간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연초부터 이름없는 독지가들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생활복지과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중년의 나이로 추정되는 여성은 "라면 50상자를 시청에 배달할 테니,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직원이 후원자의 이름을 묻자 "서신동에서 노점을 하는 사람"이라고만 밝힌 뒤 전화가 끊겼고, 그날 오후에 라면이 배달됐다.같은 날 오전 우아1동 주민센터에도 50대로 보이는 여성이 방문,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100만원을 놓고 갔다. 이 여성도 신분을 밝히지 않고 주민센터를 떠났다. 이와 함께 한 동호회는 연말 송년회를 하지 않고 모은 50만원을 맡겼고, 최근에는 한 독지가가 '무릎 수술을 받은 엄마가 방바닥에서 일어나려면 힘이 든다'는 한 학생의 애틋한 사연을 전해 듣고 선뜻 침대를 선물했다. 한편 지난 27일 50~60대로 추정되는 전주시 노송동의 '얼굴없는 천사'가 13년째 나타나 5만원권 지폐 5000만원과 동전 등 5030만4600원을 중노2동주민센터에 전달했었다.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성탄절을 전후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모두 2억4000여만원을 기부했다.시 관계자는 "보이지 않게 남을 돕고자 하는 선행이 유독 전주에 많다"면서 "해마다 전주시에 익명으로 거액을 내놓는 '얼굴없는 천사'의 영향도 큰 것 같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1.10 23:02

생각 키우기: 잘가라 임진년, 반갑다 계사년 - 날아 보자, 희망찬 2013년을 향해

학습목표△ 우리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나름대로 예측하고 계획할 수 있다. △ 좋은 습관을 길러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다. 주제관련 이야기 나눠보기 △ '한 해의 마무리'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 '올 한해는 나에게 OO 이다'말 이어서 해보기 △ 가족이 함께 찍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을 보고 서로 격려의 한마디를 해본다. △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서로에게 감사의 카드를 쓰고 돌아가며 공개적으로 읽어 본다. 신문 기사 읽고 생각 키워보기 △ 새해 첫 해와 마지막 해는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좋은 마무리는 무엇과 직결된다고 말하고 있나요?△ 가족, 친구들과 한 해를 더욱 알차고 보람 있게 마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의미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 지난 한 해 나의 작심삼일은 무엇이었나?△ 멋진 마무리의 가장 중요한 비결은 무엇인가? △ 자신보다는 남을 돌아보는 한 해 마무리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 일일신(日日新)하고 우일신(又日新)하라 의 경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최근 영국의 UCL대학교에서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데 66일의 시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6일 동안 한가지 습관을 기르는 데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라고 하였나?좋은 습관 기르기 프로젝트를 위하여△ 새롭게 가질 습관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자. △ 가족이나 친구에게 만들 습관을 알리고, 점검표를 만들어 보자. △ 가까운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려 벽에 붙여 보자. 생각에 날개 달기 △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에서는 연말이 되면 그 해를 대표하는 글자나 단어를 선정한다. 임진년에 각국의 글자를 뽑아보자.△ 우리나라에서 올 한 해를 대표할 수 있는 글자를 하나만 선택한 다음 그 글자를 고른 이유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교수신문에서 뽑은 사자성어를 찾아보자)△ 기분 좋았던 뉴스 10, 화나게 한 뉴스 10가지 찾아 써 보자.△ 지난 한 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쓴 낱말 10 가지를 써 보자. 그리고 그 까닭을 이야기 해 보자.△ 올해의 한자 사자성어 만들어 보자.△ 2012년을 빛낸 사람들과 2013년을 빛낼 것 같은 인물 찾아보자.△ 한 해를 상징하는 헤드라인. -지난 한 해 동안 읽었던 신문 기사 제목이나 광고 문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써 보자. -나의 한 해를 상징할 수 있는 핵심 문장을 10 가지만 써 보자. △ 한 해를 대표하는 '화제의 사진 TOP 10'을 선정해 보자.△ 2013년을 내다보며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킬 10가지 주제를 진단해 보자. △ 2012년 갈무리와 2013년 설맞이 주제로 박스 칼럼을 써보자.깊이 생각해 보기△ 세대별 올 해의 소망은 무엇일까 알아보자.-20대 : 소통하고 대화하는 세상. 학업외 견문 넓힐 수 있는 기회 오길, 청년 실업문제 해결, 알바 아닌 진짜 일자리 창출.-30대 : 노사 함께 성장하는 해, 가정마다 저녁있는 소망, 먹거리 범죄 엄중처벌, 젊은이들이 제 때 가정 꾸릴 수 있길.-40대 : 반값 등록금, 생계불안 부모 취업, 소상공인 먹고살 수 있게, 국민에게 주말을.-50대 : 서민 전월세 문제 해결, 보육교사 처우개선, 속타는 농민 마음 풀어줘야, 낙후지역 정책적으로 돌봐야.-60대 : 손자세대 안전하게 자랐으면, 좀 더 공정한 사회 만들어야, 노인 일자리 많이 달라, 개혁적인 수산 전문가 영입을.이런 사자성어는 어때요?△ 수도선부(水到船浮) : 물이 불어나면 큰 배가 저절로 떠오른다.△ 각고면려(刻苦勉勵) : 어떤 일에 고생을 무릅쓰고 몸과 마음을 다하여, 무척 애를 쓰면서 부지런히 노력함. △ 전도요원(前途遙遠) : 가야 할 길이 아득히 멀다. 장래가 창창하게 멀다. △ 조불려석(朝不慮夕) : 형세가 절박하여 아침에 저녁 일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당장을 걱정할 뿐이고 앞일을 생각할 겨를이 없음을 이르는 말. 조불모석.△ 고진감래(苦盡甘來) :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고생 끝에 낙이 찾아오다.△ 간두지세(竿頭之勢) : 대막대기 끝에 선 형세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형세를 이르는 말.△ 마천철연(磨穿鐵硯) : 풀이쇠 벼루를 갈고 뚫는다. 학문에 열심히 하여 딴 데 마음을 두지 않음. △ 전심전력(全心全力) : 온 마음과 온 힘.사자성어를 찾아 뜻을 써 볼까요!△ 물실호기(勿失好機) : △ 계포일락(季布一諾) : △ 사석위호(射石爲虎) : △ 중석몰촉(中石沒鏃) :△ 초부득삼(初不得三) : △ 허심평의(虛心平意) : △ 원화소복(遠禍召福) : △ 명야복야(命也福也) : △ 시종여일(始終如一) : △ 괄구마광(刮垢摩光) :△ 자고현량(刺股懸粱) : △ 자고독서(刺股讀書) : △ 화기만당(和氣滿堂) : 세계 여러 나라의 설설날은 새해의 첫 날을 기리는 명절이다. 설, 원일 (元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단월(端月)이라고도 하며, 조심하고 근신하는 날이라 하여 신일(愼日)이라고도 일컫는다.△ 한국에서는 1896년부터 태양력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양력 1월 1일이 공식적인 새해의 첫날이지만, 음력을 썼던 전통에 따라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쇤다. 설날은 해(年)의 한 간지가 끝나고 새 간지가 시작되는 날로,'설'은'설다','낯설다','익숙하지 못하다','삼가다'등의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유럽이나 아메리카에서는 새해의 첫날을 축제일로서 기념한다.대한민국에서 설날은 추석과 더불어 2대 명절 중 하나로 음력 1월 1일이다. 한국의 설날에는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친척이나 이웃 어른들께 세배를 하는 것이 고유의 풍습이다. 3일 연휴로 쉬며, 띠 등 십이지는 양력설이 아닌 음력 설날을 기준으로 한다.△ 중국에서는 설을 춘절이라고 한다. 대규모 귀성객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등 한국과 비슷한 모습으로 보내는데 국토가 방대하기 때문에 보통 1주일 이상을 휴일로 한다. 중화인민공화국, 타이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국경일이며, 그 밖의 나라에 사는 화교들도 명절로 즐긴다.△ 일본의 설(일본어: お正月 (おしょうがつ))은 양력 1월 1일이다. 메이지 유신 이전에는 음력 1월 1일이었다. 이 날 일본인들은 '조니'라고 불리는 떡국을 먹는데, 한국의 떡국과는 달리 찰떡을 사용하며, 국물도 간장국이나 된장국을 사용한다. 또한 한해 동안의 무사안녕을 위해 새 옷을 입고 신사에 가서 참배한다. 일본의 국법으로는 설날 연휴가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이다.△ 유럽 국가들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저녁부터 새해의 첫날까지를 기념하여 축제를 열기도 한다. 유럽의 영향을 받은 미국 등 아메리카 국가들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도 비슷하다.△ 아랍 국가에서는 설을 알 와지크 알 니제코로 부른다.관련 신문기사 자료△ 2012.1.3.국민2면'후회없는 삶…한국인들 '버킷리스트' 바람 분다'△ 2013.1.3.경기일보'[지지대]'근하신년' △ 2013.1.1.전북일보'희망의 싹 틔우는 도약 원년 되길'△ 2013.01.03. 전북일보'2013년, 희망을 이야기 하자'△ 2012.12.31.전북일보'나눔과 선행에 따뜻했던 임진년'△ 2012.12.31.전북일보'오목대 해맞이·해넘이'해맞이·해넘이 "어허 저거, 물이 끓는다. 구름이 마구 탄다/ 둥둥 원구(圓球)가 검붉은 불덩이다/ 수평선 한 지점 위로 머문 듯이 접어든다.// 큰 바퀴 피로 물들며 반 남아 잠기었다/ 먼 뒷섬들이 다시 환히 열리더니/ 아차차, 채운(彩雲)만 남고 정녕 없어졌구나.// 구름 빛도 가라앉고 섬들도 그림진다/ 끓던 물도 검푸르게 잔잔히 숨더니만/ 어디서 살진 반달이 함(艦)을 따라 웃는고." 이태극의 「서해상의 낙조」라는 시조다. 해넘이를 눈 앞의 그림처럼 그리고 있다."해가 뜹니다./ 해는 물결같이, 화살같이/ 해는 미친 듯이, 터질 듯이,/ 대공(大空)을 달려갑니다./ 해는 성났나요, 미쳤나요,/ 아니오, 해는 불붙는 사랑에 못 이겨/ 그렇게 뛰는 것이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주요한과 박두진의 「해」라는 시다. 솟아 오르는 해에 힘과 사랑이 넘친다. 희망이 샘솟 듯하는 느낌이다.같은 해을 보더라도 장소와 시간, 보는 이의 감정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지는 해나 떠오르는 해나 똑같은 해가 아니든가. 그러나 해를 보며 의미를 부여하고, 거기에 의탁하고 싶은 것도 인간의 자연스런 심리다. 어쨌든 사람들은 지는 해를 보며 지난 날을 반성하고, 뜨는 해를 보며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빈다. 그래서 이 맘 때면 전국 곳곳에서 해맞이·해넘이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새해 첫 해는 2013년 1월 1일 오전 7시26분27초 독도에서 뜨고, 올해 마지막 해는 31일 오후 5시40분25초 소흑산도에서 진다고 밝혔다. 또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울산광역시의 간절곶이며 반대로 전남 진도는 내륙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이다.도내에서도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해넘이 행사는 익산 웅포 곰개나루, 부안 변산해수욕장 팔각정,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전주 풍남문, 김제 진봉면 망해사 등에서 열린다. 해돋이 행사는 군산 야미도 새만금 오토캠핑장, 김제 금산사(템플스테이), 김제 성산공원, 무주 덕유산 향적봉, 전주 도청광장 등에서 열린다. 잘가라, 임진년(壬辰年)! 반갑다, 계사년(癸巳年)! 모두가 행복하시길./전북일보 2012년 12월 31일자 19면 오목대올 해 달라지는 것들◇복지·의료·건강 △노령연금 수령 나이 늦춰지고 민법상 성년 만 19세로 △기초생활수급자의 이동전화 요금 감면액 상향 △부가세·봉사료 별도 표시 안돼 △장애인 활동지원 신청자격 2급 장애인으로 확대 △저소득층 아동양육비 인상 ◇교통·해양 △최고속도 제한장치 의무화 대상 확대 △폐수·분뇨 바다에 못 버린다◇건설·부동산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 인하 △국민주택기금 대출 소득요건 조정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무주택 인정기준 완화 △주택청약 부적격 당첨자 제재 완화◇금융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연매출로 적용 △단독 실손보험상품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자 무사고 할인혜택 △대출조건 상품권 등 판매 규제◇국방·보훈 △장애인 등록자 병역감면 절차 강화 △상근예비역 확대 △국내 장기체재 때 국외여행 허가 취소 △사병 월급 인상 △현역병 건강검진 확대 △참전명예수당·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4·19혁명 공로자 보상금 지급◇사법 △성년 연령 하향 △성범죄 친고죄 조항 삭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처벌 강화 △친권 자동부활 금지제(최진실법) 시행 △미성년자 입양 허가제◇법무·경찰 △해외 온라인 비자 발급 △흉악·강력범 형집행 후 보호관찰 △스토킹·암표 등 범칙금 신설 △보충역, 의경 지원 대상서 제외 △순경·간부후보생 상한연령 40세 △부패경찰 아웃제◇교육 △만 3∼4세도 누리과정 △주민센터에서 교육비 지원 신청 △방과후학교 지원 확대◇농축산어업 △반려견 등록제 전국 확대 △축산업 허가제 △음식점 원산지 표시 확대 △농어촌 돕는 기업에 자금·정책 지원 △농지은행 지원대상자 연령제한 완화◇증시 △증권사 직불카드 △연결재무제표 공시 확대◇환경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사용 제한 △수도권 미세먼지 예보제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 △농기계도 배출가스 규제◇행정안전 △한글날 공휴일 △지방세 부정신고자에 가산세 40% △성폭행 퇴치 SOS 서비스 △고졸자 국가자격시험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경찰·소방·교육 공무원 응시수수료 전액 면제◇고용·노동 △최저임금 인상 △예술인도 산재보험 △법정퇴직금 지급 확대 △장애대학생 기업연수제 시행학생글△새해를 맞이하며 특별하고 행복했던 2012년을 보내며 새로운 그리움이 생겼다.새해의 기대와 꿈이 나를 또 감싸고 있다. 매년 이맘 때면'돌이킴'을 생각한다. 2012년이 내가 무엇을 했으며, 어떤 것에 열정을 쏟았는지 마침의 시간이었다면 2013년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며,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며 목표와 실천을 그려 보는 출발의 시작이다. 새해를 맞이하며 한 학년이 올라가기도 하지만 새롭게 고등학생이 된다. 올 해는 생각이 가는 곳에 마음도 가고, 마음이 가는 곳에 행동이 가는 해이기를 바란다.나는 한동안 이성과 감성의 언저리에서 고민하며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없을까 깊이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해 보았다. 새해에는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품고만 있던 생각들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기회를 많이 갖고자 한다. 경솔하지 않고 천박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담아 상대에게 전하고 소통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순간순간 감정에 충실하며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교언형색의 말 보다는 삶에 영향을 끼치는 진실하고 진솔한 마음의 생각을 표현해 보고자 한다. 현재를 즐기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 '마음가짐의 각오로 큰 꿈을 꾸고 새로운 고등학교라는 공간의 세계에서 새 꿈을 펼쳐 보고 싶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이 어색하기도 하겠지만 빨리 적응하고 새로운 교육과정에도 힘들겠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지도로 잘 감당했으면 한다.처음으로 부모님을 떠나 객지로 떠나는 이별을 맞이하려니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또한 고등학교로 진학하다 보니 학습 부담이 많을 것 같아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언젠가는 독립하여 살아가야하는 개체로서의 인간을 체험하는 소중한 한 해를 만들고 싶다. 스스로에게 다짐해 본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아홉 개의 문이 열릴 것을 믿고….김제중앙중 3학년 임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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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10 23:02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의 생각 차이

■ 제시문〈자료 1〉 인권이나 사회 정의와 관련된 쟁점들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근대화 이전에는 노비 제도의 폐지나 여성의 재혼 허용 등 신분제 철폐가 주요 쟁점이었다. 1980년대까지는 국가의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하는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나 국가 수용 시설에서 행해지는 인권 침해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 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근대화 과정에서 소외되어 왔던 노동권, 생존권 등이 사회적 인권 문제로 제기되었다.최근에는 정보화 사회의 진전과 다문화 사회의 도래, 민주화의 성숙 등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로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주 근로자들의 노동권 침해, 입영 및 집총 거부자의 대체 복무제 도입 문제, 인터넷 실명제와 사이버 모욕제 등이 그 예이다. 한편 인간의 생명권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사형제 폐지 논쟁이나 연명 치료 중단을 인정할 것인지의 여부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 고등학교 사회/ 허우긍 외 9인/ (주)교학사, P243〈자료 2〉 자유주의자들은 종종 자신들이 지지하지 않은 것들, 예를 들면 포르노나 낙태 등도 옹호하는 입장에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국가가 시민들에게 특정한 삶의 방식을 강요해서는 안 되며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자유를 갖고 스스로 가치와 목적을 선택하도록 최대한의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선택의 자유를 중시할지라도 자유주의자들은 허용과지지, 즉 어떤 행동을 허용하는 것과 그것을 지지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그들은 포르노를 허용하는 것과 지지하는 것은 전적으로 다르다고 반박한다.보수주의자들은 이따금씩 이러한 구분을 무시함으로써 그것을 역 이용한다. 낙태를 허용하는 것은 낙태를 지지하는 것이고, 교내 기도의 의무화를 반대하는 것은 기도를 반대하는 것이며, 공산주의자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은 공산주의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치의 논쟁 양상이 늘 그렇듯, 자유주의자들은 보다 고귀한 원칙들을 동원해 이에 대응한다. 일테면 포르노를 허용하는 까닭은 포르노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관용과 선택의 자유 혹은 공정한 절차를 더 중요시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 한국경제신문, P155-156〈자료 3〉 불임시술에 현금을 보상하는 제안이 강압이라고 반박하는 사람들은 마약 중독 여성이 돈을 받고 불임수술을 받기로 동의한 것은 자유의지에 따른 행동이 아니라고 우려한다. 누가 그녀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지는 않지만, 재정적 유인책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뿌리치기 어려울 수 잇다는 것이다. 마약 중독 여성의 중독 상태와 그 여성들 대부분이 가난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300달러를 받고 불임시술을 받겠다는 결정은 실제로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 사실상 해당 여성은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요당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유인책이 강압으로 작용하는가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 따라서 시장 거래의 도덕적 상태를 평가하려면 우선 이렇게 물어야 할 것이다. "시장 거래는 어떤 조건에서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며, 어떤 조건에서 강압적으로 이루어지는가?"불임시술에 지급하는 현금을 뇌물이라고 반박하는 사람들은 논리가 다르다. 그들은 협상 조건이 아니라 사고파는 재화의 본질에 관해 반박한다. 일반적인 뇌물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비양심적인 인물이 부당 이익을 획득하거나 청탁을 하기 위해 판사나 정부 관리에게 뇌물을 줄 때, 그 추악한 거래는 오로지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양쪽 모두 강압되지 않으면서 이익을 취할 수 있다. 뇌물이 불미스러운 이유는 강압이어서가 아니라 부패 행위이기 때문이다. 부패는 유리한 판결이나 정치적 영향력 등 판매해서는 안 되는 대상을 사고파는 행위다.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와이즈베리, P74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 1〉를 바탕으로 〈자료 2〉와 〈자료 3〉의 쟁점을 자유주의자들의 입장과 보수주의자들의 입장에서 제시하고, 쟁점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도덕적 측면에서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전북일보 논술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은 chyb01@nate.com으로 메일주시기 바랍니다)2. 면접 논제〈자료 2〉와 〈자료 3〉의 정책들이 가지고 있는 쟁점과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가?쟁점 확대하기1. 자유주의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봉건적 공동체의 구속과 국가의 간섭을 배격하려고 하는 중세 중상주의 절대 왕정시대부터의 사상 및 운동이다. 자유주의는 자유가 중요한가에 대해 이유를 제시하고, 그 자유가 적용되어야 하는 범위를 확정하고, 또한 그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실천적 조건이 있어야 한다. 자유주의는 자유를 위한 제도적실천적 조건으로서 절대왕정, 봉건적 토지소유제도, 길드적 공동사회, 관세장벽 반대, 의회제도, 권력분립, 법의 지배, 개인권적 자유권의 보장, 사유 재산제에 기초한 시장경제의 확립 등을 추구하였다.2. 보수주의보수주의는 급격한 변화를 피하고 현 체제를 유지하려는 사상이나 태도이다. 프랑스 혁명 이후에 반동 운동이 이에 해당하는 사례이며 진보주의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보수주의의 내용을 형식적으로 보면 세 가지이다. 현재에 대한 변화를 부정하는 '보존의 원리', 과거의 것을 현대에 이용하려는 '역행의 원리', 현재의 것에서 유기적으로 생기는 '진보의 원리'이다. 심리적 보수주의는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고 변화를 싫어하여 자기가 익숙한 것에 집착한다. 이데올로기적 보수주의는 근대 정치사상의 특정 조류로서의 보수주의는 앞에서 말한 심리적 태도를 기반으로 하여 발생했다.3. 생각의 차이나르는 새는 오른쪽, 왼쪽 날개가 모두 온전히 제 기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바탕으로 인간 존엄을 실현하는 최고의 정치 이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유를 더 강조하는 우파(보수)와 평등을 더 강조하는 좌파(진보)는 모두 민주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파와 좌파가 서로 견제하고 비판하면서 균형을 이룰 때 민주 정치는 발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권에서 정당들이 정책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 토론하고 정쟁을 벌이는 것은 민주 정치 발전을 위해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시민들은 국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바람을 정치에 잘 반영해줄 정당이 어디인지를 먼저 생각한 후, 진보(좌파) 정당과 보수(우파) 정당 중 누가 옳으냐를 판단해야 한다.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연세대 2012 수시1차[논제 1] 〈문제 1〉제시문 (가)와 (나)를 '낭비'의 관점에서 비교하고, 두 입장을 모두 활용하여 제시문 (다)에 나타난 정신 활동에 대한 이해방식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시오. (1,000자 안팎, 50점)2. 면접 : 동국대 2012 수시2차[논제 1] 다문화사회로 인하여 개인의 종교적 믿음과 국가 법질서 유지 차원 간의 첨예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아래의 사례에 나타난 경찰 행동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다문화사회의 관점에서 제시하시오.쟁점 관련 도서1. 데이비드 리카도 정치경제학과 과세의 원리에 대하여 (2010, 데이비드 리카도, 책세상) 2. 보수주의 (2007, 로버트 리스벳, 이후) 쟁점 관련 영화1. 자유로운 세계(2008, 켄 로치)2.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추창민)쟁점 관련 영상지식채널e 영상자료 : 바타와 삼부, 곰보수레와 바트델거 (303), 1의 진화 (536)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자유주의자들은 포르노나 낙태를 옹호한다. 하지만 포르노나 낙태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하지 않고, 특히 낙태는 아직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하나의 생명을 살생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수주의자들은 이를 너무나 공격한다. 공산주의자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은 공산주의를 동조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공산주의자들도 공산주의자들만의 권리와 의무가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지만 우리와 다르다고 그들의 권리와 의무까지 적대시하면 안 된다. 따라서 보수주의자들이 포르노가 유해하므로 포르노를 금기시하는 것은 좋지만, 관용과 선택의 자유까지 빼앗으면 안 된다.불임시술 같은 경우에도 자유주의자들은 개인의 자유와 선택을 존중하여 허용하는 입장이다. 왜냐하면 임신을 하고 싶지 않거나, 아이를 갖고 싶지 않은 남성과 여성들이 불임시술을 하는 것에 대해서 개인의 권리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보수주의자들은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가문을 위해 자손을 남기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불임수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이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요를 당해서 임신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유인정책이 강압적인가는 어떻게 적용하는가에 따라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들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다.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자기 집단의 의견만이 타당하다고 매일 티격태격 하면 안 된다. 포르노와 낙태 및 불임수술 등은 모두 하나부터 끝까지 상황이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시장에서의 거래는 어떤 조건에서도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을 고집하니까 싸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서로 간에 꼭 필요한 것만 취하고, 덜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양보해야 한다. 이러한 미덕으로 사이좋게 지내야 서로 타협할 기회도 생기고, 양보해야 사회 정의의 가능성도 생기는 것이다. 원광고 1학년 김도형2. 교사 총평△독해력논제가 요구하는 바와 같이 사회의 변화 속에서 '낙태', '포르노', 불임시술'에 대한 자유주의자들의 입장과 보수주의자들의 입장의 쟁점과 쟁점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도덕적 측면에서 제시해야 한다는 논점을 잘 분석하였다. 그리고 제시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각각 '자유', '보수'이다. 이것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관건인데, 학생은 논제에서 요구하는 사항과 연관시켜 정확하게 그 핵심을 파악하였다.△논리력반드시 근거를 제시하여 주장을 펼쳐야 한다는 논술의 기본을 잘 지키고 있다. 하지만 낙태와 포르노의 쟁점을 밝히면서 공산주의자와 자본주의자를 보수주의자와 자유주의자로 비교하면 논리적으로 좋았을 텐데 아쉽다. 불임시술의 쟁점 제시는 좋다. 그러나 쟁점에서 나타나는 문제 해결의 도덕적인 대안으로 '양보'만을 제시한 것은 너무나 평범하여 창의력이 떨어진다. 어느 방법이 보다 인간적 선인지, 보다 사회적 선인지를 개인적, 사회적으로 고민하여 해결 방안을 찾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표현력제시문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논제와 연관시켜 글의 논지를 잡아 개요를 충분히 짠 뒤에 쓴 글이라고 본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글의 통일성이 있고, 문맥의 흐름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단어 사용도 적절하여 잘 쓴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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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09 23:02

● 장애인부모연대 전북지부 어떤 일 하나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북지부(지부장 김정숙)는 2009년부터 전북지역 발달장애인 부모 13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장애인의 권리 확보와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현재 16개 시·도 지부와 107개 지회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1만5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부모단체이다.이 단체는 장애인의 교육과 복지 증진이 내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전반전인 특수교육 제도 변화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사회적 권리를 보장해주기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장애인 부모 교육 △장애인과 그 가족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개발 △회원 간 친목도모 및 정보교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전북지부는 2010년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교육의 장인 디딤돌평생교육센터를 설립해 중증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교육, 직업교육, 교양교육 등 20개의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더불어 주간보호형 평생교육과 개별프로그램 평생교육시스템으로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과 욕구를 고려한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는 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인들의 평생교육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김정숙 지부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센터를 통해 지난해 113명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회적 자립 의지를 키우기도 했다. 이들은 고창청보리밭, 하이트전주공장, 대아수목원 등을 방문해 사회적응 및 문화체험을 하기도 했다.아울러 컴퓨터 및 바리스타, 생활도예, 특수교육보조원 양성 등 직업교육에도 참여해 취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11명이 도내 각급학교의 활동보조인, 사서보조 등으로 취업에 성공했다.스스로의 힘으로 생활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의 욕구를 반영한 요리활동 및 금전관리 등 일상생활교육도 병행해 장애인과 그 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전북지부와 디딤돌평생교육센터는 옛 전북도청과 도의회 1층에 각각 자리잡고 있으며, 교육비는 프로그램당 연 1만원씩이다.단 차량이용 및 식사는 본인 부담이다. 참여대상은 만 17세 이상으로 평생교육에 관심을 가진 중증발달장애인(1-3급)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32-1254, 070-4118-128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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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3.01.09 23:02

"강한 전북교육 실현하겠다" 김승환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김승환 교육감은 7일'강한 전북교육'실현을 위해 농산어촌 학교 지원 강화 및 기초학력 신장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회견을 갖고 "농산어촌 학교에 교육환경 개선과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작은 학교의 특수성과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면서 "복식학급 해소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구체적으로 △농산어촌 교육담당 전담부서 활용 △농어촌 교육지원 특별법 제정 운동 △혁신학교 100개교로 확대 등을 제시했다.또한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기존의 교복비와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을 유지하고, 학교 무상급식 시설 현대화 및 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아울러 학력신장을 위해 맞춤형 책임교육, 창의적 교육과정, 독서교육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영재발명교육 및 외국어수학교육도 활성화해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꾀하겠다"면서 "어떤 학생도 배움으로부터 뒤처지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담임 중심의 생활지도 △학교장의 책무성 강화 △학교폭력 치유 시스템 운영 등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이 밖에 교사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교무실무사를 추가 배치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것과부패 취약분야 관련, 혁신적 제도개선을 통해 투명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김 교육감은 다음달 출범하는 차기 정부와 협력할 뜻도 내비쳤다.특히 박근혜 당선인이 내건 대표적 교육관련 공약인 2017년 고교 전면 무상교육 및 학급당 학생수 감축, 학업성취도평가 폐지 또는 축소, 사교육비 경감 등 경쟁 지양 정책에 기대감을 보였다.김 교육감은 "박근혜 당선인이 후보시절 제시했던 교육공약들은 전북도교육청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앞으로 정책적인 협력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재선 도전 의지를 묻는 질문에 김 교육감은'논어 위정(爲政)편'의 다문궐의(多聞闕疑)를 인용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며 확답을 피했다.이는 지난해 7월 취임 2주년 회견에서 '현재 내 머릿속에 재선이란 단어는 없다'고 말한 것에서 한 발 나아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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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3.01.08 23:02

경쟁력 강화 초점…새 정부와도 협력

올해 전북교육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이는 김승환 교육감이 '강한 전북교육'을 표방한 것에서 그 단초를 엿볼 수 있다.김 교육감은 주요 정책으로 △농산어촌 학교 교육환경 개선 △기초학력 신장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이에 도교육청은 농산어촌 학교 희망찾기 사업을 올해도 유지하면서 농어촌 교육지원 특별법 제정 및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운동을 통해 작은 학교의 통폐합을 적극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을 점진적으로 줄여 학력신장을 꾀하고, 이를 위해 교사의 수업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보편적 교육복지의 질 개선을 위해 학교급식의 단가를 인상하고,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확대한다.하지만 이 같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교육과학기술부와의 관계 개선이 선행돼야 된다.김 교육감은 차기 정부가 교육정책으로 제시한 교육복지 확대 및 학생간 경쟁 자제 등이 교육현장에 새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박근혜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고교 전면 무상교육과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무상화, 교원평가 단일화, 사교육비 경감 등의 정책에 대해 도교육청과 같은 곳을 보고 있다며 내심 반기고 있다.하지만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라는 교과부의 지침을 끝까지 거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과부가 물러서지 않는 한 양측의 갈등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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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3.01.0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