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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능 원서 접수

수능시즌에 돌입했다.교육과학기술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가 오늘(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사실상 본격적인 수능 시즌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고3 수험생은 재학 중인 고교, 재수생은 출신고교, 검정고시 출신자 등은 주소지 관할 시·도 교육청에 각각 원서를 내야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이 기간 동안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받는다.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토요일·공휴일에는 원서를 접수 받지 않는다.원서 제출 후 응시영역과 과목을 변경하고 싶으면 9월4∼6일 지정된 장소에 변경신청서를 내야 한다.응시원서는 본인이 직접 내야 한다. 대리 접수는 졸업자 중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등만 가능하다.원서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찍은 여권 규격의 천연색 사진이어야 한다.짙은 색 안경이나 모자 착용은 금지되며 포토샵 등 프로그램으로 원판을 수정해서도 안 된다.응시 수수료는 3개 영역 이하는 3만7000원, 4개 영역을 보면 4만2000원, 5개 영역은 4만7000원이다. 시험을 불가피하게 못 봤거나 응시할 필요가 없어진 수험생에게는 응시수수료의 60%를 돌려준다. 다만 응시과목 변경기간인 9월4∼6일 사흘간 환불을 신청하면 신청 사유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한편 2012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에서는 도내에서 총 2만2472명이 접수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8.22 23:02

초중생 영어학력평가대회10월 열린다

자신의 영어실력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학습계획을 세우기 위해 주니어 영어능력 인증시험을 보는 초중학생들이 늘고 있다.대표적인 인증시험인 제트(JETJunior English Test), 토익브릿지(TOEIC Bridge)를 비롯 펠트 주니어(PELT Jr), 토셀(TOSEL)까지 종류 또한 다양하다. 이들 가운데 JET와 TOEIC Bridge시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전북일보사와 한국 TOEIC 위원회 주최로 오는 10월30일 시행되는 '2012 전국 초중학생 영어학력평가 대회'는 JET(초등부)와 TOEIC Brid ge(중학생부) 인증시험이다. 두 시험 모두 20년 이상 어학테스트 운영역량을 지닌 YBM/Si-sa와 한국TOEIC 위원회가 총괄한다는 것만으로 다른 인증시험과 차별화돼 있다. ◇ 주니어 인증시험의 강자=YBM/ Si-sa가 개발한 JET는 한국 TOEIC위원회가 주관시행하고, 한국영어교육학회(KATE)가 공인 인증한 초등영어능력 평가시험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일본에 로얄티를 받고 수출한 시험이기도 하다. JET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으로 향후 상위 시험인 TOEIC Bridge, TOEIC, TOEIC Sp eaking 등에 대비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준다. 수준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 초등학교와 다수의 학원 등에서 교내학력평가, 레벨테스트 목적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추세다. JET는 초등학생들의 영어능력을 가장 낮은 단계인 6등급부터 가장 높은 단계인 1등급까지 여섯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한다. JET 시험은 학교생활, 캠핑, 생일 파티 등 초등학생들에게 친근한 상황을 소재로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1차 전형 응시료는 2만2000원이다.각 등급 합격자에게는 합격 인증서가 수여된다. 응시자의 영어능력을 영역별로 자세히 분석하고 전체 수험생 가운데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성적 분석표도 제공돼 객관적인 실력을 점검하기에 좋다.◇ 전세계 35개국 시행=TOEIC Br idge는 TOEIC, TOEFL, SAT 등을 출제하고 있는 세계적인 어학평가기관인 미국 ETS에서 개발한 국제표준 어학능력 평가시험이다. 지난 2001년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토익 브릿지는 토익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어 초중급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비즈니스 실용영어 능력을 측정하고자 구성된 토익에 비해 일상생활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억양, 발음, 시제, 연음 등을 정확히 듣고 말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듣기 능력 △문장을 읽고 전체적인 의미와 요점을 파악하는 읽기 능력 △쓰임을 이해하고 용법을 파악하는 문법 능력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단어와 구의 뜻을 파악하는 어휘 능력 △영어가 어떤 의도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언어 기능 능력의 5가지 영역에서 평가가 이뤄진다. 응시료는 2만5000원이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5일부터 10월 8일까지이며 YBM 주니어 시험 홈페이지(www.jet.or.kr) 및 전북일보사 홈페이지(www.jjan.kr)로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전북일보 홈페이지 참조, 문의 063-250-5652~6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8.22 23:02

일과 인간의 삶 - 일은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

■ 쟁점 자료 분석하기(가) 세계화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우리는 세계화를 논할 때 엘리트 펀드매니저라든지, 헤지펀드 매지저, 또는 고속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그래서 세계화의 가장 기초적인 진실에 대해 망각하고 만다. 그런데 바로 베트남의 체중계 아줌마가 이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세계화는 기술, 금융, 정보 등 3대 민주화의 산물이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모두의 원동력이 되는 힘은 더 나은 삶을 이룩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원초적 본능이다. 어떻게 풍요로워질 것인지, 무엇을 먹을 것인지, 무엇을 입을 것인지, 어디에서 살 것인지, 어디를 여행할 것인지, 어떻게 일할 것인지, 무엇을 읽을 것인지, 무엇을 쓸 것인지, 무엇을 배울 것인지 등 그 모든 것에 대대 더 많은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삶을 향한 사람들의 기본적 욕구가 기술, 금융, 정보 민주화의 원동력이 되고 그래서 세계화의 추진력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더 나은 삶은, 길가에 쭈그리고 앉은 하노이 체중계 아줌마의 경우 행인들에게 체중계를 제공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는 빠른 세계로 들어가는 그녀 나름대로의 입장권인 셈이다. 오늘날 하노이 중심부 길거리는 한치의 빈틈도 없이 무엇인가 팔려는 상인들로 뒤덮여 있다. 모두가 길바닥에 자리를 깔고, 트렁크를 벌려놓고, 또는 이동 진열대를 세워놓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팔고 있다. 도로를 가득 메운 사람들은 샌들을 자전거로, 자전거를 스쿠터로, 스쿠터를 혼다의 시빅으로, 혼다의 시빅을 토요타의 캄리로, 물론 기회만 잘 잡으면 도요타의 캄리를 렉서스로 교환한다. 〈토머스 L, 프리드먼,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나) 1년에 3000시간을 일하는 쌀농사꾼중국인이 경영하는 논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다. 전형적인 중국의 논은 대략 호텔방 하나쯤 되는 크기다. 15,000명이 사는 중국의 마을은 450에이커, 즉 180만 평방미터정도의 농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것은 미국 중서부에서 일반적으로 한 가족의 농장 정도에 해당하는 넓이이다. 대여섯 명으로 구성된 한 가족이 호텔방 두어 개쯤 되는 논에서 농사를 짓는 경우에 농업의 형태는 극적으로 바뀌게 된다. 역사적으로 서양의 농업은 기계중심이다. 따라서 효율성을 높이거나 수확량을 늘리고자 하는 농부는 수확기, 건초기, 콤바인, 트렉터 등 새로운 기계장비를 도입했다. 새로운 기계로 경작지를 넓히면 더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농부에게 새로운 장비를 살만한 돈이 없다. 돈이 있을지라도 새롭게 농지를 개척할 만한 땅이 남아있지 않다. 따라서 농부는 더욱 머리를 써서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고 보다 나은 선택을 함으로써 수확량을 늘려야 한다. 수렵과 채집생활을 하는 칼라하리사막의 부시맨 쿵족의 경우, 지천으로 널려있는 과일, 열매, 뿌리 그 밖의 단백질과 기타 영양소가 대단히 풍부한 견과류인 몽공고를 먹고산다. 그들은 농사를 짓지 않는데 농사를 지으려면 준비하고 심고 잡초를 제거하고 추수하고 보관하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동물도 기르지 않는다. 그들은 1년에 1000시간 정도 일한다. 18세기 유럽 농노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 남성과 여성은 대략 1년에 200일 정도 새벽에서 정오까지, 즉 1200시간을 일했다. 물론 수확기나 파종기에는 일하는 시간이 좀 더 늘어났지만 겨울에는 일의 양이 훨씬 줄었다. 〈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다) 은강 노동가족의 생계비아버지도 쉬셔야지! 어머니가 말했다. 그동안 힘든 일을 너무 많이 하셨어. 이제는 편히 쉬실 수 있을 게다.. 쉬셔야 할 분은 어머니예요. 내가 말했다. 어머니는 반 줌의 재를 쌌던 흰 종이를 물 위에 띄웠다. 우리는 물가에 앉아 흐르는 물을 보았다. 아버지는 없어졌다. 바람이 불었다. 햇볕이 따뜻했다. 몇 마리의 새가 어머니 옆에서 날았다. 영호와 나는 동시에 울음을 그쳤다. 아버지의 죽음이 우리 생명활동의 양식에 변화를 주었다. 은강으로 온 우리는 호흡까지 조심스럽게 했다. 처음에 우리는 바싹 마른 콩알처럼 아주 약한 호흡을 했다. 영호가 먼저 은강 전기 제일 공장에 들어갔다. 영희는 은강방직 공장에 들어갔다. 두 동생이 일자를 잡은 것을 확인한 나는 은강자동차에 들어갔다. 삼남매가 똑같이 은강 그룹 계열 회사의 공장에 훈련공으로 들어갔다. 돌아간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일을 우리는 시작했다. 우리는 큰 공장 안에서 기계를 돌려 일하는 수많은 노동자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그것도 아직 기술을 익히지 못한 훈련공이었다. 우리는 그 집단 속에서도 최하 계급에 속했다. 어쨌든 큰 공장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되었고, 집도 공장이 멀지 않은 곳에다 얻을 수 있었다. 신분에 맞게 우리는 빈민굴에서 살았다. 우리가 하는 일은 단순 노동이었다.우리는 우리의 생산 공헌도에 못 미치는 돈을 받았다. 네 명의 가족을 둔 그해 도시근로자의 최저 이론 생계비는 팔만삼천사백팔십원이었다. 어머니가 확인한 삼남매의 수입 총액은 팔만이백삼십일원이었다. 그러나 보험료 국민저축 상조회비 노동조합비 후생비 식비 등을 제하고 어머니 손에 들어온 돈은 육만이천삼백오십일원밖에 안되었다. 이 돈을 벌어오기 위해 우리는 죽어라 일했고 어머니는 늘 불안해했다.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쟁점 논제1. 논술 눈제(가), (나), (다)에 나타난 일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밝히고, 제시문을 바탕으로 하여 일은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논하시오. (900자 내외) 2. 면접 논제인간은 어느 만큼 일을 해야 하는가인간은 일을 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가 자본주의의 삶의 방식은 인간에게 무엇을 주었는가세계화는 덫인가, 새로운 기회인가■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가)의 비평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보도 한구석에 체중계 하나를 놓고 웅크리고 앉아 있는 한 조그만 베트남 여성은 몇 푼 안되는 돈을 받고 행인들의 체중을 달아준다. 매일 아침 돈을 받고 행인들의 체중을 달아주는 그녀는 당신 손안에 무엇인가 있다면 그것이 대단하건 별것 아니건 팔고 거래하고, 물물교환하고, 투기하고 빌려주시구려. 그래서 이익을 내고 생활 수준을 높이는 게임에 가담하시구려라고 외치는 것 같다고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의 저자 토머스 프리드먼은 말하고 있다. 세계화는 밑에서부터 허름한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영혼에서 그리고 마음 깊이 숨어있는 포부와 염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세계화를 무언가 자기 나라의 안팎을 연결시켜 주는 것, 아니면 위로부터 혹은 멀리로부터 강요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화가 사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반 대중의 충동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한다. (나)의 비평역사학자 그레이엄 롭은 프랑스의 발견에서 19세기 들어서도 프랑스 농부의 삶은 오랜 기간 빈둥거리다 몇몇 시기에만 필수적으로 일하는 식으로 짜여져 있었다고 말한다. 프랑스의 교외에서 벌어지는 모든 인간 활동은 늦봄과 초가을 사이에 이루어진다. 피레네 산맥과 알프스 산맥에서는 첫눈이 오는 11월부터 3월말~4월초까지 온 마을이 동면상태에 들어갔다. 겨울에도 그다지 추워지지 않는, 즉 기후 환경이 좀 더 나은 많은 지역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인간 동면은 신체적 경제적 필요에 따른 것이었다. 신진대사를 늦추면 체력이 소비되어 배가 고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이와 대조적으로 중국 남부의 농부들은 겨울이 와도 동면에 들어가지 않는다. 11월에서 2월까지 이어지는 건조하고 추운 겨울에 농부들은 자잘한 부업을 하느라 바쁘다. 대나무로 소쿠리나 모자 등을 만들어 시장에 내다팔기도 하고 논에 물을 대는 수로나 논두렁을 수리하며 집도 손본다. 그뿐 아니라 두부를 만들고 메주를 빚으며 겨울의 별미인 뱀도 잡고 해충도 구제한다. 그러다가 입춘이 오면 다시 새벽에 일어나 들판으로 향한다. 논에서 일하는 것은 같은 면적의 옥수수나 밀밭에서 일하는 것보다 10~12배나 노동집약적이다. 어떤 사람은 아시아 지역의 논에서 일하는 농부의 업무량은 연간 대략 3000시간으로 추산한다. (다)의 비평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의 내용이다. 난장이인 아버지의 키는 백십칠 센티미터, 몸무게는 삼십이 킬로그램이다. 그의 아버지가 죽고나서 아들 꿈에 오십센티미터 정도 로 보이면서 푸른 녹이 낀 무거운 큰 놋수저를 끌고 가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 보인다. 불볕 속에서 땀을 흘리다 지친 아버지가 쉬는 것은 큰 수저를 놓는 것이었고, 그 수저 안으로 들어가 불볕을 받아 뜨거워진 놋수저 안에 누워 잠을 잔다는 것이다. 이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의 아버지는 힘이 없었고 두 아들을 공업학교에도 못보낸다. 난장이 아버지는 경제적 고문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 줌 재로 변한다. 그의 자식들은 은강그룹 최하계급의 훈련공으로 들어가 일을 하는 하나의 기계가 된다. 이들 가족은 코피가 날 정도로 죽어라고 일을 했지만 이들이 벌어온 돈을 다 합쳐도 최저가족생계비에 못 미친다. 늘 불안해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죽어라고 일만하는 기계이다. 이들에게는 생활비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생존비이다. ■ 쟁점 확대하기가) 일은 인간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다.일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도록 해준다. 그것이 행복일 수 있다. 자본주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어떤 일에건 뛰어들어야만 한다. 멈추어 있다는 것은 퇴보이며 (가)의 하노이 체중계 아주머니처럼 새로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정체되는 것이며 이 아주머니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무의미한 삶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우리는 목적을 추구하면서 이윤을 얻어내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자본의 가치를 찾아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이 하고자 하는 기본 욕구라고 보아야 한다. (나)의 경우, 쌀농사를 짓는 것도 3000시간이라는 엄청난 노동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결실을 이루려면 많은 시간의 일을 해야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좋은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생산해내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 그것을 교환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기회라고 보아야 한다. (가)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처럼 일만시간의 일을 했을 때, 인간은 하고자 하는 그 무엇인가를 해낼 수가 있을 것이다. 일을 한다는 것은 인간이 하고자 하는 바, 즉 자신의 행복하게 만드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나) 일은 인간을 더욱 불행하게 만든다. (다)의 은강그룹에서 일하는 난장이 자식들은 콘베이어 벨트에 맞추어 일을 하는 기계의 부속품이 되어 버린다. 이들에게 있어 일이란 것은 인간의 행복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다.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기계의 부속품으로 피라미드 사회에서는 가장 밑바닥 인생이다. 이들은 모두를 빼앗기고 위에서 잡아먹으려고 하는 대상이 될 뿐이다. 그들에게 있어 세계화는 덫이다. 그들은 기계처럼 일을 해도 피라미드 끝부분에서 이들을 조종하는 사람의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차라리 부시맨 쿵족이나 18세기 농도들의 삶이 훨씬 인간적이고 행복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일이 없는 겨울에는 동면도 할 수 있는 휴식시간이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세계화되어 현실에서 인간은 기계화된 시스템 속에 갇혀서 기계의 일부처럼 일을 해야만 한다. (다)에서 보듯 난장이 아버지는 자신도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자식들도 교육을 시키지 못하였기에 그의 자식들은 전문적인 기술자가 아니라 훈련공으로 살아갈 운명을 짊어짐으로써 엄청나게 일을 한다고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세계화는 미명하래 일부 있는 자들말고 수많은 없는 이들에게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자, 가진 자들의 욕망을 채우는 도구가 되며, 가난한 자들은 기본적인 인간의 삶을 누리지 못하고 불행한 삶으로 추락하게 하는 함정이다.■ 쟁점 기출문제가) 논술2012학년도 동국대 수시 2차 인문[문제3] 제시문 [가]와 [나]의 공통된 요지를 파악하여 기술하고, 제시문 [다]와 [라]에 나타난 두 사회적 현상의 문제점을 찾아 정리한 뒤, 제시문 [가]와 [나]의 관점으로 앞의 두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시오. 나) 면접2008학년도 명지대 수시1차 면접문제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태도에 대한 생각은?■ 용어 정리*콘베이어벨트 : 벨트 콘베이어. 두 개의 바퀴에 벨트를 걸어 돌리면서 그 위에 물건을 올려 연속적으로 운반하는 장치. 대량 생산의 일관 작업에 씀. 피대 운반 장치라고도 함.*세계화 : 세계 여러 나라를 이해하고 받아들임. 또는 그렇게 되게 함.■ 관련 도서 및 영화가) 관련도서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토머스 L, 프리드먼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조세희나) 관련 영화 인도 영화, 스탠리의 도시락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다) 관련 영상 -지식체널 e 돼지의 일용할 야망백수의 일기최영희(원광여고 교사)■ 학생글과 교사 총평논제 : 〈자료2〉을 바탕으로 〈자료1〉에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자신의 비판적 견해를 논술하시오!1. 학생 논술문우리 사회는 산업화를 거치면서 많은 경험을 겪어왔다. 산업화는 정치적 변혁과 자유주의 실현과 같이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었다. 그 중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들이 많이 있지만, 여러 가지 악영향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인터넷 거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필터버블이다.필터버블은 개별적인 정보 소비자들에게 맞춤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점점 더 자신만의 울타리안에 갇히게 되는 현상이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링크를 클릭할 때마다 그 기록을 저장하고, 그들이 흥미를 보이는 분야를 예측해 그 분야에 대해서만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과거에는 필터링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언론은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결정해 제공하였다. 하지만 지금, 언론은 소비자들을 교묘하게 설득 할 필요가 생겼다. 마찬가지로 구글을 비롯한 애플, 페이스북 등 많은 거대 기업들이 이미 필터버블을 이용해 광고를 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벌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입맛을 맞춰주는 아첨꾼과, 원칙을 지키는 권위자 중 승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필터링이 정보소비자들의 안목을 보이는 곳으로만 축소시키는 것이다. 편협된 관점, 입맛에 맞는 내용들만 접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당연히 자신들의 입맛을 더욱 고집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갈등이 점점 심해져서 결국, 사회 공동체가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해집단으로 변해 조각조각 분열되고 말 것이다. 또 필터링은 기대하지 않은 사건과 관계를 만나는 놀라움을 배제함으로써 배움의 기회를 차단한다. 우리가 관심 있는 분야에 알지 못 했던 것은 그저 새로운 정보로 느껴질 뿐 그것이 우리의 사전지식을 흔들지는 않는다.기업들은 필터버블을 이용하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필사적이다. 따라서 우리가 필터 버블을 피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졌다. 필터버블은 우리 코앞에 있는 셈이다. 우리는 가끔씩 브라우저 히스토리와 쿠키를 제거함으로써 그것을 깨뜨릴 수 있다. 더 이상 우리를 독재자와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들어가는 필터버블에 이용당하지 말아야 한다.동암고 1학년 양현수2. 교사 총평이번 논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 공급자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비자를 유혹하거나 현혹시키는 수준을 넘어서 상품의 가치나 정보를 왜곡시켜 전달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유사한 예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검색엔진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개인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에 대한 선별적 정보만을 제공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인터넷 검색자들은 무한한 정보의 세계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아닌 개인 정보의 유출로 인한 정보의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상품 공급자들이 이익을 위해 상품에 대한 정보와 가치를 왜곡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이런 논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은 자신의 논증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항목이다. 왜냐하면 논제가 요구하는 의도를 바탕으로 제시문을 요약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양현수 학생은 제시문 (가)와 (나)에 대한 분석과 요약이 적절하지 못하다. 특히, 제시문 (나)에 나타나는 상품공급자들의 상품의 가치와 정보에 대한 왜곡이 제시문(가)의 인터넷 검색엔진들이 실시하고 있는 필터버블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그리고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과 요약을 해야 했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이번 논제에서는 제시문 (가)와 (나)의 상황에 대한 문제점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제시문 (가)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언급하는 것이 창의적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점에서 브라우저 히스토리와 쿠키 삭제와 같은 해결방안을 제시한 점과, 여기서 우리는 입맛을 맞춰주는 아첨꾼과, 원칙을 지키는 권위자 중 승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과 같은 비유적 표현을 통해 상황을 비판을 한 것은 참신하다.△문제 해결력이번 논제는 제시문 (나)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여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양현수 학생은 첫 번째 요구사항을 문제분석 과정에서 고려는 했지만, 논지전개에 나타나지 않았고, 제시문 (가)의 대한 문제점을 비판하고, 해결방안만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1가지 요구 조건만 만족하고 있다.△문장력 및 표현력양현수 학생은 문단 구성과 간결한 문장표현이 좋다. 다만, 많은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글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참신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동암고등학교 교사 김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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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22 23:02

학교폭력 대입 반영 '제각각' 수험생 혼선

2013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도내 주요 대학마다 학교폭력 전력의 반영 여부를 달리해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빚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그동안 입학사정관제로 신입생을 뽑는 66개 대학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통해 학교폭력 여부도 평가하겠다고 밝혀왔다하지만 전북과 광주강원경기교육청 등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학생부 기재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애초 계획대로 평가하지 못하게 됐다.전북도교육청은 국가인권위가 "학교폭력을 학생부에 기재하라는 교과부의 방침이 인권침해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한 것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부 대학은 반영하고, 일부 대학은 반영하지 않는 등 학교폭력 전력에 대한 반영 여부를 달리함으로써 수험생들이 혼선을 빚는 것.전주대는 현실적으로 도내 학생들의 학교폭력 여부가 기재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들어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반면 전북대, 원광대, 우석대, 군산대 등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여부와 관계없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학생부 학교폭력 기재사항이 최종 합격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도록 그 의미를 최대한 축소해 나간다는 계획이지만 일단 학교폭력 전력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전국 주요 대학들도 혼선을 빚기는 마찬가지. 서울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에 적힌 학교폭력이 인권침해 논란을 빚자 이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내달 초 입학사정관제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성균관대와 서울시립대 등은 아직까지 반영할지 미반영할지를 결정하지 못하는 등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모 대학 관계자는 "타 지역에서 지원한 학생이 학교폭력 관련 사실이 있다면 도내 학생보다 어느 정도 불리한 면이 있을 것"이라며 걱정했다.한편 도내 주요 대학들은 총 정원의 절반이상을 수시모집으로 모집하는 가운데 지난 16일(전주대)부터 내달 11일(우석대)까지 원서접수를 한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8.21 23:02

성추행 교장 '전보조치 할까 말까'

속보= 같은 학교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계 의결된 교장의 거취를 놓고 최종 징계 결정권자인 김승환 교육감이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 20일자 1면 보도)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늘(21) 내일(22) 중 김승환 교육감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완주 D초등학교 A교장(58)의 전보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이에 앞서 도교육청 징계위원회는 지난 7일 A교장을 경징계(감봉 3개월) 의결하는 한편, 인사 조치를 유예할 것을 권고했다.이는 지난 2010년 초빙 교장 공모제를 통해 교감에서 교장으로 부임한 A교장이 전보되면, 교감으로 강등되기 때문.징계위는 A교장의 행위에 비춰볼 때, 인사 조치로 사실상 중징계(강등)를 받게 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판단한 것.하지만 도교육청의 이 같은 방침이 대내외에 알려지자, 피해 여교사와 가해자를 같은 학교에 두는 것은 피해자 보호 의무를 게을리했다는 비판이 일었다.김 교육감은 이 같은 여론을 예의주시하며 직권으로 A교장을 전보시킬 것인지, 비난을 감수하고 그대로 둘 것인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교원단체에서도 이번 징계위의 전보유예 권고를 강하게 비판하며 김 교육감을 압박하고 있다.오동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대변인은 "피해자 중심의 업무처리를 해야하는 도교육청이 오히려 가해자를 보호하려고 한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김승환 교육감은 인사 관련자에 대해 문책이나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8.21 23:02

도교육청, 학교급식 100% 직영 박차

전북도교육청이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탁 급식 학교의 직영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도내 765개 초중고 중 760개교(99.3%)가 직영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이 중 최근 5년간 위탁급식에서 학교 직영 급식으로 전환한 학교는 모두 48개교이다.호남중고, 전주예술중고, 상산고 등 5개교는 위탁 업체와의 계약기간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 직영 급식으로 전환하지 않았다.도교육청은 그러나 이들 학교에 대해서도 내년도부터는 직영 급식으로 전환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며 직영급식으로 전환하지 않는 학교에 대해서는 급식비 지원에서 배제하는 등 행재정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현재 상산고만이 직영 급식 전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2015년까지 위탁업체와 계약이 돼있고, 하루 3식 급식을 하는 여건상 직영 급식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인 것.도교육청 관계자는 "상산고는 자율형 학교 여건상 직영급식이 곤란하다는 입장이지만, 호남중고와 전주예술중고 등 4개교는 직영 전환을 희망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8.21 23:02

성추행 가해자·피해자, 한 학교 근무?

성범죄 척결을 내세우는 전북도교육청이 정작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여교사를 성추행한 교장에 대해 감싸기로 일관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과 완주교육지원청은 얼마 전 완주D초등학교 A교장(58)에게 성추행을 당한 같은 학교 B여교사(53)에게 다른 학교로 전보를 갈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성추행과 관련해 피해자는 다른 학교로 가고, 가해자는 현재 학교에 남아 있으라는 것이어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는 것.A교장은 지난 2월 태국 교원연수 중 자신들이 묵던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동승한 B여교사를 뒤에서 껴안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B여교사는 이 충격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며 전주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가운데 지난 6월 도교육청에 A교장의 징계를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이후 지난 7일 도교육청 징계위원회가 A교장에게 경징계와 함께 전보 유예조치를 내림으로써 성추행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 지붕에서 근무하게 된 것.완주교육지원청도 이 문제가 불거지자 징계위가 열리기 전에 B여교사에게 다른 학교로 옮겨갈 것을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올 초 '성범죄, 금품 수수 등 4대 비위 관련 교사에게는 1%의 관용도 없다'라고 공포한 가운데 관련자들을 중징계로 처벌해왔다.또한 성범죄 전력이 있는 교원을 교장, 교감 승진 대상에서 탈락시키는 등 단호히 대처해 왔지만 이번 사안에 있어서는 너무 안일하게 대응한다는 지적.도교육청은 이 학교의 초빙형 교장 공모를 통해 부임한 A교장이 다른 학교로 전보 시 평교사로 강등되는 것을 우려,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교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사실상 중징계인 강등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보를 유예시키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8.20 23:02

전북 교육계 항로 이번주 '분수령'

도내 교육계가 이번 한 주 부실대학 발표와 이주호 교과부 장관 방문, 김승환 교육감 선고 공판 등 굵직한 이슈들이 몰리면서 크게 술렁이고 있다.우선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2일 열리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 회의를 통해 '2013학년도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결과 및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즉 '부실대학' 명단을 발표한다.이번 평가에서 부실대학으로 지정될 경우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등 당장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알려져 도내 대학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도내에서는 지난해에 원광대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 등 4개 대학이 부실대학으로 선정, 학자금 대출제한 등 대학운영에 상당한 제재를 받아왔다.오는 24일에는 최근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생활기록부 기재여부를 놓고 전북도교육청와 마찰을 빚는 이주호 장관이 '필통 톡'을 위해 군산대를 찾는다.교과부는 국가인권위의 권고에도 불구,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토록 한 기존 방침을 유지키로 결정하며 도교육청과 맞서고 있다.이 장관은 지난 2월에도 한차례 전주를 방문해 '필통 톡' 행사에 참여했으나 학교폭력 대응문제로 갈등을 빚는 현재와는 사정이 다르다는 게 교육계의 설명.여기에 같은 날(24일) 오후 2시 전주지법 3호 법정에서는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미룬 혐의로 기소된 김승환 교육감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린다.전주지검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교육감에 대해 "공무원 신분에서 법령을 준수하지 않았다"라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이번 선고 공판 결과에 따라 김 교육감이 직무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직무를 상실하게 될지가 결정돼 도내 교육계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도내 교육계 한 인사는 "이번 주가 도내 교육계가 순탄하게 운항될지, 아니면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될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8.20 23:02

경기불황 여파…학원 줄고 개인과외 늘었다

경기불황과 집중 단속 등으로 인해 학원과 교습소는 줄고 개인과외가 늘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 등 총 학원 수는 개인과외의 증가에 힙입어 지난해 말 7895개소에서 올 5월말 7971개소로 76개소가 증가했다.우선 학원은 4263개소에서 4247개소로 16개소, 교습소는 1316개소에서 1293개로 23개소 줄었다.반면 개인과외는 2316개에서 2431개로 오히려 115개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전주지역에서 1145개소에서 1193개소로 무려 48개가 늘어났다.순창에서만 14개소에서 13개소로 한 개소가 줄었을 뿐 나머지 시·군은 모두 증가했다.학원은 익산(-11개소), 남원(-6개소), 순창, 고창(-2개소), 부안(-1개소)에서 줄었다.교습소도 전주(-10개소)와 군산(-6개소), 익산(-8개소), 정읍(-3개소), 김제(-2개소)가 감소했다.이처럼 학원과 교습소가 줄고, 개인과외가 늘어나는 것은 경기불황의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학원이나 교습소보다 인건비나 사무실 임대료 등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개인과외를 선호하는 것. 여기에 교과부가 주5일제 도입이후 학원 불법사례를 막기 위해 집중단속에 나선 것도 요인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원과 교습소보다는 개인과외가 돈이 더 되기 때문이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8.20 23:02

자기소개서 지도 80만원·면접 특강 30만원…대입 수시 '고액 과외'

201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16일부터 도내 및 전국 대학별로 시작되면서 조급한 학생과 학부모를 노린 고액 과외가 고개를 들며 학부모들의 등골을 휘게 하고 있다.16일 학원가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도내 일부 입시학원에서 수시 전형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심층면접 대비 특강 수강료 명목으로 회당 1020여만원씩 서너차례에 걸쳐 30~80만원씩 받고 있다.이들 학원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보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조급함을 악용, 과목 당 한달 수강료(평균 20만원)의 두서너배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전주 송천동 A입시학원은 입학사정관 전형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컨설팅 비용으로 80만원, 심층면접 대비 모의 면접 비용으로 수십만원씩(3~5회)을 받고 있다.또, 정읍지역 B학원도 자기소개서와 모의 면접 특강을 개설해 30만원씩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3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씨(48전주 효자동)는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급한 마음에 몇몇 학원에서 상담을 받아 봤지만 너무 과한 수강료를 요구한다"라며 "이 기회에 한 몫 단단히 잡으려고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다. 일부 학생들은 집에서 시간당 510만원을 주고 논술이나 면접 과외 등을 받고 있어,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학부모들은 경제적 부담을 느끼면서도 자녀를 보다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은 생각에 수시대비 특강수강을 선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부터 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된 것과 수시 모집 인원 증가로 정시 모집인원이 줄면서 수시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주저하지 않고 거액을 쏟아붓고 있다.박종덕 학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은 "입시정보에 어두운 수험생과 학부모를 일부 학원에서 감언이설로 현혹해 고액의 수시 대비 특강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고액의 자기소개서 특강은 대필해주거나 모범 답안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조성희 전북교육연합 대표는 "학부모들이 서로 쉬쉬하며 일대일 지도 같은 고액 학원 수강이나 과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현상은 부실한 공교육과 학원의 한탕주의가 낳은 폐해"라고 말했다.고액 사교육에 대학 당국도 골머리를 앓으며 대비책을 내놨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자기소개서 표절검색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 것.박주현 전북대 입학사정관은 "대학 간 비교가 가능한 지원서류 표절 검색 기능과 심층면접시 자기소개서 직접 작성 여부에 대한 점검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8.17 23:02

닥공(전북현대) VS 신공(제주Utd)… 화력 누가 더 셀까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이 K리그에 불고 있는'닥공2'의 바람으로 방울뱀 축구 제주를 무찌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선두 탈환에 나선다.전북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이번 경기에서 리그 2위(승점 57점)인 전북이 제주(리그 6위·승점 41점)를 누르면 18일 리그 선두인 서울(승점 58)의 수원전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치고 나올 수 있다.'닥공2'의 전북과 '방울뱀 축구'의 제주는 양쪽 모두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현재 K리그 팀중에서 팀 득점 1위(전북 55골)와 2위(제주 52골)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결에서도 화끈한 공격축구가 예상된다.또한 전북은 지난 15일 A-매치(잠비아전)에 참가해 승리를 이끈 이동국, 김정우, 심우연, 박원재가 복귀해 국가대표 경기에 이어 팀승리를 위해 뛴다. 창과 창의 대결로 비유되고 있는 이번 경기에서 전북은 K리그 최다골(현재129골)과 최다 공격포인트(현재 18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을 중심으로, 녹색독수리 에닝요와 칠레특급 드로언니 드로겟을 양날개로 해 더욱 날카로워진 창으로 제주의 수비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심우연, 임유환, 박원재, 전광환이 수비라인을 책임지며 제주 방울뱀 축구의 역습을 차단하고, 나이를 잊은 슈퍼 세이브 최은성이 뒷문을 책임지며 3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전북은 이번 제주전을 승리로 이끌어 2006년 3월 18일 이후 이어온 제주전 홈경기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의 기분 좋은 기록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흥실 감독은 "스플릿 시스템으로 가는 마지막 3연전이다. 이번 3연전의 첫 경기인 제주전을 승리로 이끌어야 향후 경기운영이 편해진다"라며 " 꼭 승리로 이끌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8.17 23:02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어느장단 맞추나"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권고에도 불구,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도록 한 기존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나아가 학생부 기재 방침을 불응할 경우 학교장과 교육청, 교사 등을 제재한다는 방침이어서 일선 학교에서 상당한 혼란이 뒤따를 것으로 우려된다.교과부는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하는 기존 방침에 전혀 변화가 없음을 인권위에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앞서 인권위는 최근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관련 정책 권고'에서 학생부의 학교폭력 기록을 장기 보존하는 것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인권위는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510년간 보존토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입시와 취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우려, 이 같이 판단했다.그러나 교과부는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기록은 학생학부모에게 경각심을 부여하여 학교폭력에 대한 강력한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반대했다.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학생부 기재기간을 졸업 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등 인권위가 우려하는 인권침해요인을 해소했다며 기존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나아가 학생부 기재 방침에 따르지 않는 학교장과 일선교사는 징계하고, 시ㆍ도 교육청에 대해서는 특별감사에 들어가기로 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은 이미 인권위의 권고를 인용해 일선 학교에 학교폭력 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것을 유보 또는 최소화하라고 지침을 내린 상황이다.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할 때는 형사범죄 확정판결 때에 기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까지 제시, 교과부 입장과 배치되기 때문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가 국가기관인 인권위 권고를 무시한 채 권고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8.1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