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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도교육청 평가 '극과 극'

이른바 '김승환표' 핵심 정책이 전북도교육청을 웃고 울리고 있다. 교과부의 이번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사교육비 절감이나 교원행정업무 경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청렴도 평가에서 매우 부진하며 하위권에 잡아 놓았기 때문이다.이들 정책들은 김 교육감이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정책이다.△ 공교육 혁신 인정받아도교육청은 이번에 사교육비 절감 성과 부분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여기에는 1인당 사교육비 규모와 전년대비 향상도를 평가했다. 전년보다 사교육비가 줄었다는 것이다. 실제 사교육비 평가는 지난해 '매우 미흡(최하위)'에서 올해 '매우 우수(최상위)'로 4단계나 점프했다. 공교육 혁신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이란 김 교육감의 정책이 성과를 거두는 것.김 교육감의 또 다른 핵심정책인 교원행정업무 경감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선전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이후 공문서 감축 등을 노력해온 결과 전년보다 12.7%를 감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원들의 잡무가 사라졌다는 것.여기에 교과교실 활성화와 기초학력미달 비율, 특성화고 취업률 등이 '매우 우수' 또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교과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도내 학생들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전국 상위권을 보였지만, 전년보단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전년도 평가에서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었다.△ 청렴도가 또다시 발목 잡아이번 평가에서 도교육청은 청렴도 분야에서 '매우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렴도는 지난해 평가에서 '미흡'을 받았으나 올해는 '매우 미흡'으로 더욱 악화됐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와 지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 이후 '반부패 청렴정책'을 핵심정책을 내놓았다. 뿐만 아니다. 이번 조사에서 초중등 진로교육 활성화와 교원연수 활성화,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등도 청렴도와 함께 '매우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한 학교환경과 관련된 배움터지킴이와 안심알리미서비스, CCTV 설치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도내에서 각각 14위, 16위, 16위에 그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의 교과부 평가 방식은 시도교육청 간 경쟁을 강화 조장하는 잘못된 방법이며, 비과학적비합리적 지표를 가지고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또 "굳이 평가를 한다면 상대 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를 해야 하며 평가 결과를 특별교부금 차등 지급과 연계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10 23:02

초등교원 임용시험 준비 교대생 '혼란'

올해 치러지는 초등 교원 임용시험의 개선안에 대한 세부 지침 발표가 늦어지면서 교대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월 '교사 신규채용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으나, 관련 부처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수험생들을 위한 사전안내가 보류되고 있다.개선 방안에는 초중등 교사 임용 시험에서 객관식 시험을 없애고 이를 논술과 서답형 과목으로 대체하고 인적성 평가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다.하지만 올해 11월 치러질 예정인 임용 시험이 채 4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 안내 조차 되지 않자 교대생들은 물론 대학도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백종연 전주교대 학생회장은 "어떤 형식으로 시험 문제가 출제될지 몰라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학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매년 바뀌는 임용 시험 제도 때문에 선배들에게 정보를 얻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이에 전주교대는 7일 4학년 재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을 초청해 교원 임용시험 지도 설명회를 여는 등 정보에 목마른 수험생을 다독이고 있다. 김유성 전주교대 학생처 팀장은 "아직 가산점 제도나 시험 출제방향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어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많다"라며 "자체적으로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설명회를 열었지만 이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와 법제처가 세부 조항을 가지고 조율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라며 "오는 8월 말에 임용시험 관련 지침이 내려오면 전형 단계와 출제 방향 등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7.10 23:02

전북도, 중ㆍ고생 교복비 지원 '없던 일로'

전북도가 올해 중ㆍ고교에 입학하는 저소득층 자녀의 교복비를 지원하려다 선거법 위반으로 이를 중단하자 학부모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도는 애초 10억6천만원을 들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중고교 신입생 5천300명에게 동복 기준으로 1인당 20만 원의 교복비를 지원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지원조례 없이 교복비를 지원하는 것은 단체장(도지사)의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에 따라 이를 새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2월28일에 전격 중단했다.도는 선거법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1월부터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등 5개 시군에는 이미 교복비를 지원했지만, 나머지 9대 시군은 선거법 위반 해석에 따라 지원을 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교복비 지원을 신청했던 이들 지역 학부모는 개학을 맞아 큰 불편과 혼선을 겪었다.또 교복비가 지원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과의 형평성 논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센터(읍면동사무소)는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교복비 지원업무는 앞으로 도교육청이 맡기로 했으니, 그곳으로 알아보라'는 엉터리 정보를 제공, 책임까지 떠넘기기도 했다.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지원조례를 통해 하복을 지원하고 있을 뿐 동복지원은 포함하지 않는데, 일선 주민센터에서 도교육청 쪽으로 떠넘기는 바람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민원전화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남원의 한 학부모는 "올해 아들과 딸이 각각 중ㆍ고교에 진학해서 주민센터에 교복비를 신청한 뒤 한참을 기다렸는데 지원되지 않아 낭패를 봤다"면서 "개학을 앞두고 부랴부랴 교복비를 마련하느라 진땀을 뺐다.허탈하다"고 말했다.그는 "전북도가 교복비 지원조례조차 만들지 않고 허술하게 일을 추진하려다 제동이 걸려 마음만 상했다"며 "설익은 정책으로 생색만 내더니 오히려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슴에 못을 박은 꼴이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도는 조례를 만들어 교복비를 지원할 계획은 없으며 조만간 도교육청과 협의해 동ㆍ하복 지원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07.09 23:02

해로운 미생물, 미생물로 잡는다

여름철을 맞아 식품 안전 및 위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식중독균 등 위해 미생물을 제어하기 위한 방법으로 또 다른 미생물을 이용하는 새로운 시도가 학계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어 화제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북지역연합회(회장 김계환)는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북지역 과학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 및 동물 대상 위해 미생물의 새로운 관리 방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위해균의 제어'(김광표 전북대 교수), '식품보존제를 넘어선 박테리오신'(김왕준 동국대 교수), '미생물을 이용한 동물질병의 새로운 관리 방안'(유한상 서울대 교수) 등 을 주요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김광표 교수는 박테리오 파지에 의한 미생물 관리 방법이 위해 미생물을 박멸하는 식균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김왕준 교수는 우리 전통식품인 젖산균(김치발효균)에 의해서도 식중독균 등 위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보고 젖선균이 내는 박테리오신은 인체에 전혀 위해를 주지 않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미생물만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한상 교수는 동물의 질병 예방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 대신, 유용한 미생물만을 사용해 식중독균이나 동물 질병을 유발하는 위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을 제시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이들 유용 세균을 폭넓게 활용하는 방법이 향후 미생물을 관리하는 방법이 될 것이며 사용하는 미생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사용처를 확대하는 연구가 계속 진행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7.09 23:02

대학생들 '다 어디갔어?' 취업준비 '방학 올인'

여름방학을 맞은 오승학군(전북대 사회복지학과 3)은 요즘 전주지법으로 직장체험을 다니느라 바쁘다. 예년 같으면 도서관이나 아르바이트를 찾았지만 취업에 더 보탬이 될 것 같아서 눈을 돌렸다. 오 군은 "내가 희망하는 직장에 한발짝 더 다가 선 느낌"이라며 흐뭇해했다.최악의 실업난이 지속되며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가에서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대학이 사실상 1년을 2개 학기로 운영하는 것을 4개 학기(2학기 여름방학4학기 겨울방학)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학업과 학비를 쫓아 도서관이나 아르바이트를 찾던 학생들이 각 학교에서 개설한 취업 프로그램으로 발길을 돌리기 때문.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학과 별 전공교육, 영어와 중국어 등 어학 교육, 기업 및 직무에 대한 이해 교육이 기본적으로 마련됐다. 여기에 직업 소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방법 등 취업에 필요한 부분을 한두달간 집중 가르치는 가운데 프로그램마다 수십수백명이 몰려들고 있다.대표적으로 전북대는 복학생들을 상대로 토익과 진로 교육을 하는 '큰사람 복불복 프로젝트'를, 전주대는 학점(1)까지 주며 취업관련 기본지식을 가르치는' 취업캠프'를, 군산대는 교수와 학생, 선배와 후배가 멘토링을 통해 기초역량을 도와주는 '황룡투터링'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자기가 취직하고 싶은 기업을 미리 체험하는 직장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북대 '기업의 달인되기' 프로그램과 우석대 '청년직장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희망 기업에 근무하면서 미리 근무환경이나 취업요건을 탐색하도록 도와주는 가운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아예 숙식하며 취업을 돕는 경우도 있다. 원광대는 학생들을 기숙사에서 숙식시키며 토익을 집중 교육하는 '토익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호원대도 학생들을 기숙사에서 숙식시키며 취업관련 소양교육과 자기소개소 작성법 등을 도와주는 '취업전략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이처럼 달라진 대학 방학 풍속도로 인해 학교 도서관은 빈 자리가 많다. 전북대 학습도서관의 경우 14층(1661석) 가운데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여름방학동안 1층과 3층만 문을 열지만 이 마저 다 못 채우고 있다. 아르바이트 현장에서는 더욱 두드러진다. 각 음식점이나 커피숍, 노래방, 당구장 등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전유물이었던 업소들이 여름 방학 기간임에도 대학생 일꾼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벌이가 좋아 인기가 많았던 과외선생 자리도 요즘에는 극심한 취업난에 인기가 떨어지는 추세다.우석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게 취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라며 "학생들이 보다 좋은 직장 또는 원하는 분야에 취직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09 23:02

교과부 압박 숨 죽인 도내 大學

부실대학으로 선정된 건동대가 자진 폐교하고, 총장직선제 폐지를 거부하던 전남대가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비슷한 처지에 놓인 도내 대학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선 교육과학기술부가 4일 건동대 재단인 학교법인 백암교육재단이 신청한 폐지를 인가, 건동대는 올해 8월31일 폐지된다. 대학이 자진 폐지를 신청하고 교과부가 인가한 것은 건동대가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이다.건동대는 2010년 교과부로부터 경영부실대학으로, 지난해 학자금대출 제한대학으로 각각 지정됐으며 올해는 부당학점·학위 수여 취소 등을 명령 받았다.이에 따라 건동대와 함께 감사원과 교육부 감사로부터 각종 문제점이 지적돼 퇴출 여부가 거론돼온 김제 벽성대의 진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과부는 벽성대학에 대해 부당 수여 학점(1424명)과 학위(837명) 취소를 요구하고, 이를 적극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교폐쇄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밝혔다.전북대도 마찬가지. 광주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송규종)가 최근 전남대 총장선거 과정에서 불법 혐의를 포착, 전남대 교수 연구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전남대는 총장 직선제를 놓고 교육과학기술부와 대립해온 입장이어서, 현재 총장 직선제 폐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전북대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서거석 총장에 이어 신효근 부총장이 '우리 대학이 부실대학으로 지정되어서는 안됩니다'란 서한을 최근 교수들에게 보낸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일각에서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이 총장직선제를 폐지하려는 정부의 의도와 무관치 않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같은 유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전국 38개 국립대 가운데 33개 대학이 직선제를 폐지했고, 전북대를 비롯해 전남대·경북대·부산대·목포대 등 5개 대학만 직선제를 고수하고 있다.전북대 관계자는 "전남대 문제를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교수 등 학교 구성원들의 폭넓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06 23:02

총리실도 여수박람회 동원 논란

속보= 교육과학기술부에 이어 국무총리실이 여수세계박람회의 학생 참관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소집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본보 7월5일자 2면 보도)5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총리실장이 주재하는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실무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교과부와 지경부, 국토부 관계자와 전북과 서울경기전남경남 등 5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해 학생 참관 유도 방안을 논의했다.이들은 관람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수세계박람회에 학생들을 적극 참관토록 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교과부는 앞서 지난 달 27일 시도부교육감 교육개혁 점검회의에서 각 시도교육이 학생들의 여수세계박람회 관람을 유도토록 주문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사실상 관람객 유치에 실패한 여수세계박람회의 흥행을 위해 학생들을 강제 동원한다는 논란이 이는 것.특히 교과부는 학생들의 여수세계박람회 참관 확대 방안으로 현장체험학습을 활용할 것을 주문,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주로 명승지나 유적지로 떠나는 현장체험학습의 경우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모두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부담한다.교과부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 참관은 학교는 물론 기업과 기관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국가적인 사업도 참여하고, 실제 박람회도 참관하니 그렇게 나쁠 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06 23:02

"폐교재산 특별법 개정해 달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폐교 부지를 교육용도로 활용할수 있도록 가능하면 일반인에게 대부하지 말고, 보존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구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경남 창원에서 협의회를 갖고, 폐교재산 특별법 일부 개정 등 교육현안 6건을 교과부에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시도교육감들이 건의한 안건은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5조 제4항 재개정 요구 △특수지 지정 관련 행정절차 개선 △교육전문직 공무원의 지방공무원 전환 재촉구 △학교법인 해산 장려금 지급 근거 마련 재촉구 △총무부서 4급 정원책정 기준 마련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소 설치에 따른 정원 요구 등이다.이중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5조 제4항의 경우 지역주민의 100분의 50 이상이 공동으로 폐교재산을 소득증대시설 및 공동이용시설로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무상으로 대부할 수 있도록 돼 있다.하지만 시도교육감들은 지역 주민에게 폐교 부지 무상대부 시 폐교재산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돼 교육감의 재산관리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며 이를 개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시도교육감들은 또, 특수지 지정과 관련해 특수지 예상 지역에 학교 설립 후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특수지 교직원들이 수당 및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특수지 등급변경 절차 개선을 요구했다.이 밖에 기구 신설 및 업무 급증에 따른 인력 및 직급 조정을 위해 교육전문직 공무원의 지방공무원 전환을 건의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7.06 23:02

학교폭력 생활기록부 기재 교육기관 충돌

전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조치 사항을 학생생활기록부(생기부)에 기록하도록 한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을 거부하면서 교과부와 도교육청이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올해 초'학교폭력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전국 시도교육청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서 의결한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 내용을 5년간 생기부에 기재토록 지시했다.교과부는 갈수록 학교폭력이 집단화흉포화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이 같이 강력하게 대응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도교육청은 교과부의 이러한 지침을 거부하고 가해 학생의 행위가 '명백한 형사범죄 수준'인 경우에 한해 생기부에 기록토록 일선 학교에 관련 사항을 전달했다.또, 학생에게 불리한 내용과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기록도 외부 공개를 금지하는 등 교과부 강력 대응 방침과 달리 학생들을 보호하고 나섰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서면 사과'나 '교내 봉사활동'등과 같은 낮은 수준의 처벌을 받는 경우에도 해당 기록이 남게 돼 학생들의 진학이나 취업에 불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승환 교육감도 지난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교과부가 처음엔 초중학교는 5년, 고등학교는 10년간 기록을 보존토록 했다가 반발이 확산되자 고교도 5년만 보존토록 지침을 바꿨다"라며 "이를 보더라도 학생들의 인권 및 장래를 보호하는 우리 정책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교과부는 이 같은 도교육청의 방침은 명백한 훈령 위반이라며 가해 학생 조치 사항 미기재에 대해 제재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돌이 불가피해졌다.교과부 관계자는 "번번이 교과부 정책에 딴지를 걸고 있는 전북도교육청은 당위성 없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라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다가 1학기 이후 적정한 수준의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7.06 23:02

행복한 방학, 즐거운 방학과제 - "이젠 방학숙제도'스마트'하게 해볼까요"

방학(放學). 한자로 놓을 방(放)에 배울 학(學)이니 배우는 행위에서 놓이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과연 여러분들은 방학 기간 동안 배우지 않고 있나요? 스스로 찾은 즐거운 배움이라면 다행이지만 매년 비슷하게 제시되는 방학과제 앞에 오히려 더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나요?예전에 비해 방학과제의 수와 양은 많이 줄었습니다.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과제 몇 가지와 일기, 책읽기, 체험학습과 같은 공통과제 뿐이죠. 그러나 종종 학생들의 눈높이를 벗어난 일부 과제와 시상을 염두해 둔 부모들의 지나친 관심이 더해져, 즐거워야 할 방학이 고달픈 방학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방학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곧 여름 방학이 다가옵니다. 담임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방학과제에 대한 생각을 나눠본 후 가장 의미있고 특별한 나만의 방학과제를 정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여름방학은 여러분이 주인인, 행복한 방학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신문 읽기〈자료1〉'매매대상 전락한 방학숙제' 대행전문 인터넷 사이트 난립방학숙제가 매매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개학을 앞두고 방학숙제 대행 전문사이트와 블로그, 카페 등에 밀린 방학숙제를 대신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사이트 등의 내부에는 "발명노트 94장, 사회나라보고서 가격이 얼마인가요?" 등 초등학생이 직접 값을 흥정하는 경우부터 "급합니다. 중1 숙제이고 저는 아이엄마인데 연락바랍니다" 등 학부모가 직접 나서는 경우까지 시장통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일부 블로그는 "주문 폭주로 접수 마감"이라는 안내 문구까지 내걸 정도다. 방학숙제마다 가격도 달라 밀린 일기는 10만원선, 풍경화 등 그림그리기는 1점당 4~7만원, 독후감은 A4용지 1매당 1만원 등 수요와 공급에 따른 적정 가격선까지 만들어진 상태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 수년째 계속되는 방학숙제를 둘러 싼 병폐다.이 같은 매매현상은 방학숙제가 방학 중 학생들의 학습의 연장이라는 기본 취지를 넘어 오히려 아이들에게 물질만능주의 풍조를 가르치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 용돈 몇 만원이면 몇 십일 간의 방학 숙제를 간단히 끝낼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이 어린 학생들에게 퍼지는 것이다.전문가들은 학원수강, 어학연수 등 바쁜 초등학생들과 맞벌이 부부 등이 많아진 현실이 만들어내는 우리사회의 자화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방학숙제가 학생들이 혼자 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전문성을 띄거나 수십년째 바뀌고 있지 않은 일기독후감 쓰기, 그림그리기 등 획일적인 방학숙제 자체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생략) (전북일보 2007년 8월 15일자)■ 생각 열기△ '방학'하면 무엇이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봅시다. (브레인스토밍)△ 여러분에게 방학은 무엇인가요? '나에게 방학은 다. 왜냐하면... ' 를 완성해 보세요. 친구들과 바꾸어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 그동안 여러분의 방학은 어떠했나요? △ 방학과제에 대한 우리 반 친구들, 부모님들의 생각을 조사해 봅시다. 다음 문항 중 몇 가지를 골라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를 그래프로 나타내 볼까요?친구들과 부모님들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가요? - 막대그래프(4학년), 그림그래프(5학년), 원그래프(6학년) 활용■ 생각 키우기△ 제시된 〈사진〉을 보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낱말을 3개씩 적어보세요. - 두 사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볼까요? - 사진 속 인물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상상하여 말주머니를 그려 넣어 보세요. - 두 사진이 연관되도록 사진과 사진 사이에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 사진에 어울리는 제목을 지어보세요. △ 〈자료1〉을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 기사를 읽으며 모르는 낱말에 O표 해 보세요. 사전에서 낱말의 뜻을 찾아봅시다. (매매, 대행, 병폐, 물질만능주의, 역효과, 획일적인 등)- 위 기사에 제기된 문제는 무엇인가요? - 매매되고 있는 방학과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방학과제 매매현상은 어떤 역효과를 가져오나요?- 글쓴이는 방학과제 매매현상의 원인을 무엇이라 보았는지 기사에서 찾아 정리해 보세요. - 기사의 제목을 의문형의 문구로 새롭게 바꾸어 보세요. - 기사의 내용을 원인과 결과로 정리해 보세요. △ 여러분이 경험한 방학과제의 역효과에 대해 이야기 해 봅시다. (예) 경쟁과 평가를 목적으로 한 과제물 전시회, 학기 중 수업을 연장한 단순 반복형 과제 등■ 생각 더하기△ 다음은 방학과제의 잘못된 폐해를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바람직한 방학과제 이행 모습은 어떠해야 할지 만화로 표현해 볼까요?〈출처 = 맛있는교육 홈페이지〉 △ 방학 과제가 꼭 있어야 할까요?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들의 생각을 조사해 봅시다. 그리고 방학과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나의 입장을 정리해 봅시다. (예) 학생 - 방학과제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에 필요하다. - 나의 흥미와 적성을 무시한 과제는 결국 억지로 하게 되므로 불필요하다. (예) 학부모- 방학을 보충과 심화 공부, 소질계발을 위해 사용했으면 한다. - 스스로 최선을 다해 풀어 낸 과제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기에 필요하다. (예) 교사- 다소 형식적이긴 하나 방학과제를 통해 배우는 것도 많다. - 부모가 과제를 해 주고 사 주는 등의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되므로 없애야 한다. △ 요즈음 각자의 개성과 인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과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과제를 생각하여 창의적인 과제를 제시해 볼까요? 방학에 들어가기 전, 부모님과 함께 자신의 필요와 적성에 따른 스스로의 과제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예)△ 30년 후 여러분이 부모가 되었을 즈음 방학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봅시다. 그 때에도 방학과제가 있을까요? △ 방학과제가 자유로워질수록 형편이 넉넉한 학생은 여행이나 학원 등을 통해 다양한 학습을 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학생은 아무런 계획 없이 방학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도 즐겁고 알찬 방학을 누리기 위한 대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예) 학교, 교육청의 보충심화학습 프로그램 기업, 종교기관, 복지시설 등에서 운영하는 캠프, 실습, 체험활동 동사무소에서 발행한 각종 체험시설 이용 쿠폰■ 참고자료 -NIE 방학과제의 예△ 주제 기사 모으기- 주제를 정해 기사를 스크랩하여 포트폴리오 만들기(자신의 장래희망, 좋아하는 스포츠, 여행지, 다양한 관심 분야 등)△ 기사와 관련된 책 찾아 읽기- 기사의 주인공, 책의 등장인물 가상 인터뷰하기- 칼럼쓰기, 미담기사쓰기, 보도하기 △ 신문 편지 나누기- 가족 중 누군가가 꼭 읽었으면 하는 기사를 색칠한 후 간단한 메시지 적기△ 사진으로 창의력 키우기- 방학 때 하고 싶은 일, 꼭 해야 하는 일과 관련된 사진 찾아 붙이고 목표 세우기- 다양한 표정의 인물 사진 모으기, 표정 묘사하기, 인물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적기 - 관련 없는 2개 이상의 사진 속에서 공통점, 차이점 찾기 △ 문장력 키우기- 머릿기사 오려 붙인 후 완전한 문장 만들기- 신문의 사자성어나 시사용어 발췌해 노트에 정리하기- 만화를 순서없이 오려 붙인 후 새로운 이야기 만들기△ 일기도 관찰하기 - 매일 신문의 일기도를 오려 붙이기- 자신 만의 독특한 기상 기호 만들어 보기 - 지역의 온도차, 날씨 변화 등을 분석하기- 기상캐스터가 되어 일기예보 해 보기 △ 신문 일기쓰기- 광고나 사진을 응용해 하루 기분 표현하기- 신문 제목과 사진만 붙인 후 이야기를 엮어 풀어쓰기- 관심 있게 읽은 기사 스크랩 한 뒤 느낀 점 쓰기■ 학생글방학과제 걱정, 이제 그만!곧 다가오는 여름방학. 와~ 신난다! 부풀어 오르는 가슴을 안고 시작한 방학, 처음에는 매우 재미있다. 하지만 방학이 끝날 때가 되면 '방학과제'란 큰 장벽 속에 그렇게 재미있던 추억은 잊혀져 버리기 일쑤다. 우리는 왜 방학과제를 지겨워할까? 재미있게 과제할 수는 없을까? 그건 바로 우리가 원하는 방학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는 방학과제는 이렇다. 첫째, 차근차근 할 수 있는 과제이다. 하루에 몰아서 끝내는 것이 아닌, 천천히 관찰하고 생각하며 할 수 있는 과제가 좋다. 예를 들어, 일기쓰기나 하루에 동시 1편씩 짓기, 책읽기 같은 무겁지 않고 부담없이 해 낼 수 있는 과제 말이다.둘째,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 과제이다. 요즈음에는 맞벌이 부모가 많아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방학 때만큼이라도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내어 할 수 있는 과제를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과제도 하고 사랑도 쌓고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셋째, 공부하는 과제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방학 때는 공부를 잊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체험이나 운동을 하고 여행도 가고 싶은데 공부 때문에 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한다면... 생각만으로도 지겹고 싫다. 무조건 똑같이 내주는 문제풀기 같은 숙제가 아니라 자기가 부족한 공부를 스스로 찾아 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었으면 좋겠다. 넷째, 안전하고 지혜롭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과제가 좋다. 여름에는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에너지도 많이 낭비된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 조사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과제를 내면'아, 그렇구나'하고 깨달아 미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어서 빨리 우리들의 스마트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방학이 시작되기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정혜준(전주덕일초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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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05 23:02

도내 비리 연루 교원 무더기 징계

여행사 로비 사건 등 비리에 연루된 도내 교사들이 무더기로 철퇴를 맞게 됐다.4일 열린 전북도교육청 제5차 징계위원회는 뇌물수수 및 성범죄, 촌지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교원 12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심의한 가운데 각각 중징계와 경징계 등으로 의결했다. 세부 징계 수위는 오는 9일 결정된다.징계위는 이날 성추행 혐의 등이 있는 6명은 중징계(파면, 해임, 강등, 정직), 복무규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는 5명은 경징계(감봉, 견책) 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한명은 경고처분을 내렸다.그중 수년간 모 여행사 대표 유모씨(53)로부터 350만~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A교사와 B교장은 각각 중징계(정직 1개월)와 경징계(견책) 처분을 내렸다. 또, 징계부가금(2배)도 청구됐다.나머지 여행사 로비 사건 연루자 2명 중 한 명은 지난달 징계위원회서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고, 또 다른 한 명은 징계 시효 만료로 징계 대상이 되지 않는다.여행사 로비 사건과 관련해 전북도 징계위원회도 오는 1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전북도청과 시군 소속 공무원 9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도교육청 징계위는 이날 또, 학생의 신체 부위를 더듬는 등 성추행 한 C교사와 금품수수와 직권남용 한 D교장를 각각 중징계로 의결했다.또한, 스승의 날 선물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학생들에게 면박을 준 E교사와 해당 학교 교감을 폭행한 F교감에 대해서도 각각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이처럼 교사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게 된 것은 최근 도교육청이 교원들의 도덕성 강화를 내세우며 금품수수와 성추행 등 주요 비위에 대해 엄정한 처벌 의지를 드러낸 것과 맥락을 함께 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공무원징계령시행규칙(2011년12월1일 시행)을 개정해 기존에 징계 대상이던 성추행을 중징계 대상으로 강화했고, 음주운전을 징계 대상에 포함시켰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범죄와 금품수수 등 4대 비위를 저지른 교원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겠다"라며 강력한 척결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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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2.07.05 23:02

우등생 선별지원 싸고 논쟁

전북도와 도내 자치단체들이 지역 인재 육성 명목으로 학업 성적 우수 학생만을 선별해 보충수업 및 입시 위주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비교육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전주와 익산지역을 제외한 도내 12개 시군에서 '지역으뜸인재 육성 지원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전북도는 지난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사업비 38억원(도비 30%)을 투입해 도내 인문계고(96개교)와 중학교(208개교)에서 우수 학생을 추천받고 있다.이 사업은 중고교생 중 학업 성적이 상위 20% 이내를 선발해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교과과목과 논술면접 등의 외부강사를 초빙, 학생들에게 무료로 수업을 받게 하는 것이다.하지만 교육단체에서는 이 사업이 도교육청의 보편적 교육 복지 확대 정책과 상반된 경쟁지향 교육으로 일선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청은 경쟁교육을 강화하고 입시 위주 교육을 지원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소수 학생들을 위해 막대한 혈세를 퍼부어 다수 학생들에게 돌아 가야할 혜택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오동선 전교조 전북지부 대변인은 "도교육청은 보편적 교육 복지 확대를 외치고 있는데 반해 한쪽에선 선별적 경쟁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일선 학교 교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라며 "이 사업은 '잘하는 사람'밀어주기일 뿐이고, 이는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성토했다.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가는 도민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라며 "학력 신장에 무관심한 도교육청을 대신해 공교육을 살리는 틈새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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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2.07.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