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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석대 양승원 LINC 육성사업단장 "지역-기업-대학, 맞춤형 교육 선도모델 만들 것"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마땅한 인력 구하기가 힘들다며 난리다.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정부, 대학, 기업이 공고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력을, 구직자들에게는 희망하는 업체를 연결해주는 것. 본보는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도내 3개 대학 사업단장을 만나 사업 의미와 추진 방향 등을 들어 본다.- LINC 육성사업단 개소에 따른 소감은?"이 사업단은 전북도와 각 지자체, 대학의 구성원, 지역기업 등이 합심해 이룬 결과다. 지난해 5월 교과부의 사업발표 이후 추진단을 구성하고 올해 초 사업계획서 제출 시까지 노력해 주신 분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친다. 그동안 성원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LINC육성사업단은 Well-Tech 분야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산학협력 선진화 노력을 펼친 우리대학의 역량을 한층 높여나갈 것이다." - LINC 육성사업의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는가?"LINC 육성사업은 총장직속기구로 1국 5센터 체제로 운영된다. 육성사업단을 총괄하는 사무국을 비롯해 특성화지원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창업교육센터, 취업지원센터, 기업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특성화지원센터는 특성화분야의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실습지원센터는 현장실습학기제운영과 LINC사업 현장실습지원, 캡스톤 디자인을 운영한다. "- LINC 육성사업에서 학생들의 취업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산학협력 친화형 학사시스템으로 LINC 육성사업의 중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신입생부터 직업 발굴 캠프를 통해 자신의 인성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필요한 트랙을 이수함으로 최적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령 대학에 입학해 관광코디네이터로 진로가 결정될 경우, 산학협력 친화형 학사시스템에 따라 제시되는 교육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졸업과 동시에 관광코디네이터로 진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학사시스템이다."- 우석대 LINC 육성사업이 다른 사업단과 다른점은?"다른 대학이 이공계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반면 우리대학은 인문계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리대학은 특화분야인 에듀웰(Edu-WELL)사업과 그린테크(Green-TECH)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듀웰에는 식품과 한방, 문화, 관광 등이 그린테크에는 신재생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이 두가지 분야는 우리대학이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인 것은 물론 지역의 성장동력분야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 핵심분야이기도 하다."- 에듀웰(Edu-WELL)사업 중 '다품종 소량생산 기법'을 도입한 특성화는 무엇인가?"'다품종 소량생산 기법'은 식품한방관광 분야의 소규모 지역산업이 폭넓게 분포돼 있는 지역산업구조를 감안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 성과를 교육과정으로 특성화한 것이다. 즉 지역산업 구조에 맞는 폭넓은 직업군을 개발하고 이를 교육과정으로 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해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공계뿐만 아니라 우석대 전체 학과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우선은 인문계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비이공계 계열과를 포함해 우리대학 전체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1학년부터 개인별 특화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산업체의 요구에 개인의 적성이 더해진 교육으로 취업률을 높일 계획이다."- 대학과 기업체의 밀착도를 높이기 위한 가족회사 등급제란 무엇인가?"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기업지원 시스템이다.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파트너십의 질적 강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교감을 가지고 협력을 진행하기 위해 상호 밀착도를 기본으로 가족회사의 등급을 3단계로 나눴다. 우리대학은 5년 후 대학이 기업이고 기업이 대학인 산학이 일체화된 프리미엄급 가족 회사를 40곳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LINC 사업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산학협력의 핵심은 대학과 기업의 간극을 좁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대학은 인재양성, 기업은 이윤창출이 추구하는 목표다. 우리대학에 주어진 기회를 사명으로 받아들여, '훌륭한 인력이 많아서 기업하기 좋은 지역-기업이 몰려들어 풍성해지는 지자체-풍부한 예산으로 기업과 교육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지역산업구조'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27 23:02

우석대 LINC사업단의 특화 분야는

우석대 LINC사업단은 도내 4년제 사립대학 중 유일하다. 특히 이공계가 주도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인문계열을 중점으로 추진된다는 게 타 대학과 차별화된다.향후 5년 동안 교육과학기술부로 150억을 지원받는 우석대 LINC사업단은 에듀웰(Edu-WELL)사업과 그린테크(Green-TECH)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에듀웰 사업은 웰빙 문화산업 인력양성 특성화 사업으로 Edu-living(식품한방) Edu-enjoying(문화관광) Edu-healing(보건복지) 분야로 구성돼 있다.또한 그린테크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성장동력 기술 특성화 사업으로 WE-tech(풍력에너지) SE-tech(태양에너지) HE-tech(수소에너지) 분야로 나눠진다. 이들 사업은 우석대가 지난 1999년부터 내건 'Well Tech'와 맞물려 돌아간다. 우석대는 20여년전부터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 운영해왔다.당시 우석대는 미래 인간들은 잘 먹고, 잘 놀며, 잘 쉬는 건강한 삶을 꿈꾼다는 것을 간파, 이와 연관되는 식품이나 미용, 한의학 학과를 개설했다.오랫동안 공들여온 특기분야를 이번 LINC사업단의 대표분야로 내놓았고, 기계 자동차 중심으로 운영돼온 기존 산학협력사업에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우석대 LINC사업단은 또, 재학생의 취업 지원과 산업 현장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으로 지역 업체에 동력을 불어넣게 된다.이미 지난 5월 우석대는 삼성경제연구소와 협약을 통해 12개 교과목을 공동 개설, 학생들에게 기본 소양교육 등 진정한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특히 기업은 원하는 학생을 얻고, 학생은 원하는 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신입생 및 저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관리하려 한다.뿐만 아니다. 우석대 LINC사업단은 인재양성에 이어 가족회사 등급제를 통해 밀착도를 제고하게 된다. 프리미엄급 가족회사를 40개 확보하는 게 목표다. 프리미업급 가족회사에는 공동연구개발, 기술이전, 기술지도 및 자문, 재직자 교육, 교육현장파견연구, 노사통합교육, 올셋(ALLSET) 등을 지원한다. 대학차원에서의 지원도 뒤따른다. 대학을 산학친화형으로 개편해기 위해 교원업적평가 시 산학협력 업적 반영을 확대하고, 산학협력 실적을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또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교육과정을 기업체가 참여한 교과과정으로 개편, 산업체 수요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우석대 관계자는 "LINC사업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광역선도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산업을 이끌고나갈 인재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27 23:02

우석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 개소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학협력활동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4면)우석대 LINC는 26일 오문화관 4층 세미나실에서 강철규 총장과 김승수 정무부지사, 안병수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이은모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정윤이 (주)루비 대표, 정인수 KISTI 책임연구원 등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대한 첫발을 내디뎠다.이날 개소식에 이어 통합사무실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에듀웰(Edu-WELL)사업과 그린테크(Green-TECH)사업 양대축으로 중점 추진되는 우석대 LINC사업은 향후 5년 동안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150억을 지원받아 지역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게 된다.특히 지역 대학과 지역 업체가 철저히 결합하는 산학협력활동을 통해 기업체에게는 맞춤형 인력 공급, 학생들에게는 취업난 해결이란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대학발전,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강철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산학협력사업은 시대가 요구하는 사업의 하나로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협력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라며 "대학은 산학협력부총장 제도를 신설하는 등 산학협력활동 강화 체제를 구축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도는 대학들과 함께 산학관커플링사업 등을 통해 기업이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우석대 LINC육성사업이 전북도를 비롯해 각 지자체와 합심하여 지역사회의 희망을 되어달라"고 기대했다.양승원 우석대 LINC육성사업단장은 "학생중심교육, 기업중심교육, 찾아가는 기업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산학협력을 만들어가겠다"라며 "지역순환형 그린웰테크 산학협력선도를 모토로 지역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27 23:02

취업률 부풀린 대학 무더기 적발

도내 대학들이 온갖 편법을 동원해 취업률을 뻥튀기하다 적발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32개 대학의 취업률 통계 실태를 감사한 결과 도내 3개 대학 등 28개 대학에서 갖은 편법을 동원한 취업률을 조작해온 사례를 적발해 관련 교직원 164명에 대해 징계 51명경고 94명주의 19명 등 처벌조치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취업률 통계는 대학 평판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교과부가 교육역량 강화사업 지원 등 재정지원 사업을 할 때 핵심적인 평가지표로 활용된다.이 때문에 대학들이 허위 취업은 물론, 교내 채용, 진학자 과다 계상 등 갖은 편법을 동원해 취업률을 높이려고 안간힘을 쓴다는 의혹을 받아왔었다.대표적인 부정 유형은 허위취업(16개 대학), 직장 건강보험 가입요건 부적격자의 건보 가입(7개), 과도한 교내 채용(3개), 진학자 과다 계상(4개) 등이다.도내에서는 4년제 한 개 대학과 2년제 2개 대학 등 3개 대학이 다양한 방법으로 취업률을 부풀리거나 편법으로 취업관련 예산을 써오다 적발됐다.A대학은 미취업자 147명을 허위로 취업시킨 뒤, 취업자에 대한 인건비 및 보험료 명목으로 취업활성화 지원금 3억2000여만원을 76개 업체에 지급했다.하지만 그중 4개 업체는 2000만원을 취업자 인건비 및 보험료가 아닌 업체 운영을 위한 공통경비로 사용하다 적발돼 경고, 시정(회수)처분을 받았다. B대학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허위로 취업률을 계산했고, C대학은 업체에 부탁해 비상근근로자를 직장보험에 가입시킨 후 취업자로 산정했다 적발됐다.이들 대학은 해당년도 재정지원사업의 취소 또는 환수, 차기년도 정부 재정 지원사업 신청자격 제한,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 등 불이익을 받는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27 23:02

혁신학교, 뭉쳐야 산다?

혁신학교, 뭉쳐야 산다? 전북도교육청과 타 시도 교육청이 혁신학교 확산에 손을 맞잡았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광주, 전남, 서울, 경기, 강원 등 6개 시도교육청이 혁신학교와 관련해 공동으로 포럼이나 워크숍을 개최하고 나섰다.우선 지난 19일 광주에서 광주, 전남교육청 혁신학교 담당자협의회를 갖고 올해부터 매년 혁신학교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21일에는 서울, 경기, 광주, 전남, 강원도 등 6개 시도교육청 혁신학교 담당자들이 대전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와 별도로 지난 23일에는 우석대 대학원 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고 혁신학교 교사 리더 양성을 위한 대학원 과정 개설을 타진했다.여기에 전북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도 혁신학교를 주제로 합동토론회를 갖는 등 정책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이처럼 광폭행보에 나선 것은 최근 전국적으로 새로운 학교 모델로 인기를 끄는 혁신학교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려는 것.특히 도의회 등의 반대로 주춤하는 가운데 철저한 성과 분석과 확산 대책을 마련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실제 지난 19일 열린 호남권 3개 시도교육청 담당자 협의회에서는 혁신학교 성공사례를 공유, 호남권 전체에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21일 6개 진보진영 교육청 워크숍에서는 전북지역의 혁신학교 확산을 위해 전문직 선발체제 개선 등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됐다.박일관 도교육청 장학사는 "혁신학교 정책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다양한 성공모형이 나오고 있어 타시도교육청과의 공동 협력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동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7.26 23:02

스마트폰의 明과 暗 - 정보의 바닷속에 음란물도 판쳐

정보통신 기술이 집약된 휴대폰은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전자기기가 되었습니다. 사진처럼 휴대전화도 디자인부터 다양한 발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 휴대전화 스마트폰은 어떻게 쓰여지고 있을까요?■ 이런 뜻이랍니다!△스마트폰(smartphone) : 무선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가진 휴대전화이다. △SN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 : 웹상에서 이용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트위터싸이월드페이스북 등이 대표적이다.△태블릿 PC(Tablet PC) : 터치 스크린을 주 입력 장치로 장착한 휴대용 PC이며 개인이 직접 갖고 다니며 조작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2001년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발표한 제품으로 인하여 잘 알려지게 되었으나 이제 태블릿 PC는 운영 체제의 구별 없이 태블릿 크기의 개인용 컴퓨터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어플 :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어플리케이션'으로 표기했을 때 짧게 줄여 어플 이라고 부른다. 운영 체제위에서 실행되는 모든 소프트웨어를 뜻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 실행되는 응용프로그램을 뜻한다.△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과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이 바로, 용도에 따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응용프로그램, 이하 줄여서 '앱')을 추가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각종 프로그램과 동일한 개념이다. 컴퓨터에 윈도우 등과 같은 운영체제만 설치되어 있다면 활용도가 극히 낮은 것처럼, 수십만 개에 달하는 스마트폰 앱을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진정한 스마트폰 사용자라 말할 수 없다.△클라우딩 컴퓨터 기술 : PC또는 개개의 서버가 대규모의 컴퓨터 집합(구름)으로 옮겨간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굳이 PC에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놓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디지털 디바이드 : 정보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정보 격차△스마트그리드 :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소비자는 가장 저렴한 요금 시간대를 자동으로 찾아 전기를 쓸 수 있다. △음란물(淫亂物) : 음탕하고 난잡한 내용을 담은 책이나 그림, 사진, 영화, 비디오테이프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야동 : 야한 동영상을 줄여 이르는 말△야매 : 야동 매니아의 준말△야설 : 야한 소설의 준말로 포르노 계통의 글을 지칭하는 은어였으나, 지금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서 야동(포르노 동영상), 야만(포르노 만화), 야사 (포르노 사이트) 등의 말이 파생되었다. △도시전설(Urban Legend) : 출처나 근거가 확실치 않은데도 진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이야기. '문을 닫은 채 선풍기를 틀고 자면 질식해 죽는다'는 게 대표적이다. 그럴듯하지만 실제로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 이런 관련 한자도 있어요.△한단지보(邯鄲之步): 함부로 자기 본분을 버리고 남의 행위를 따라 하면 두 가지 모두 잃는다는 것을 이르는 말. 어떤 사람이 한단이란 도시에 가서 그곳의 걸음걸이를 배우려다 미처 배우지 못하고, 본래의 걸음걸이도 잊어버려 기어서 돌아왔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장자(莊子)의 추수(秋水)에서 나온 말이다.△증삼살인(曾參殺人): 증삼이 사람을 죽였다는 뜻으로, 사실이 아닌데도 사실이라고 말하는 자가 많으면 진실이 됨을 비유한 말.《전국책(戰國策)》〈진책(秦策)〉에 나온다.△십작목무부전(十斫木無不顚):열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나무가 없다는 뜻으로, 심지가 굳은 사람이라도 같은 거짓말을 여러 번 듣게 되면 곧이 듣게 된다는 말) △삼인성시호(三人成市虎): 세 명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곧이 믿게 된다는 뜻으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똑같이 하면 믿게 된다는 말.《한비자(韓非子)》의 〈내저설(內儲說)〉과 《전국책(戰國策)》의 〈위책 혜왕(魏策惠王)〉에 나오는 말이다. △주야장천(晝夜長川): 밤낮으로 쉬지 아니하고 연달아△화불단행(禍不單行): 재앙(災殃)은 번번이 겹쳐 오게 됨 ■ 관련 신문 기사■ 생각 열어보기△ SNS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 해 봅시다.△ 휴대폰을 교체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휴대폰은 어떻게 변화되어 왔습니까? (단말기 제조회사, 사용기간 등을 표시) △stop? 스마트폰으로 야동을 본 것은 이(하)니까.start! 스마트폰으로 야동을 본 것은 이(하)니까...△내가 자주 바꾸는 스마트폰 '빚'나는 , 내가 갖고싶은 스마트폰 때문에 은행에 손 벌리는 △손안의 과 손 밖의 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관련 동영상 지식채널 e "아미시 프로젝트"■ 관련 신문기사 자료△경향신문 2012년 7월 19일 30면, 스마트폰 없으면 죽을지도 몰라△매일경제 2012년 7월 19일 36면, 스마트폰이 한국증시 움직인다?△경향신문 2012년 7월 19일 01면, '스마트폰 끊어보기' 1주일△경향신문 2012년 07월 17일 05면, 스마트폰도 기종따라 서열...△국민일보 2012년 7월 2일 01면, 거리공원승강기 틈만나면 '야동'보기△국민일보 2012년 7월 3일 06면, 스마트폰 중독률 인터넷 앞질러△국민일보 2012년 7월 4일 07면, 우후죽순 '음란물 애플' 통제해야△경향신문 2012년 07월 17일 05면, 폐쇄적인 '카톡방', 중독 부른다△경향신문 2012년 07월 17일 04면, '카톡방'에 온갖 험담?소문 퍼져, 또다른 '학교폭력' 도구로△한겨레 2012년 06월 23일 20면, 관계에의 욕구, 기술이 채워줄까△대전일보 2012년 07월 16일 23면, 사회적 생산성 제고 필요하다■ 다 함께 생각해보기△국내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6월말 현재 얼마나 될까요?△스마트폰이 없으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는데 원인은 무엇일까요?△왜 스마트폰 야동 보기 통제가 어려울까요?△스마트폰 소지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그 까닭이 무엇일까요?△음란물을 보고, 보았던 청소년들의 문제는 이제 유해 정보를 유통하는 공급자로 나선 석이다. 이유는 무엇일까요?△스마트폰 중독 원인과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나름대로 써 보자△스마트폰 중독을 사례별로 나열해 보고 증상과 처방을 이야기 해 보자.△스마트폰 중독 방지 어플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생각 키워보기△국내 SNS의 종류와 전체 회원 수 현황은 어떠한가 알아보고, 내가 사용하고 있는 SNS는 무엇이며, 주로 무엇을 하는지 소개해 보자.△버려진 휴대폰, TV등의 전자쓰레기는 인간에게 어떤 문제를 가져오나요?△내가 쓰던 휴대폰 등의 전자쓰레기는 어디서 어떻게 처리되고 있으며, 그 지역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스마트 교육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생각해보자.△'카카오톡'이 교실이라는 공간을 벗어나 온라인상에서 '집단따돌림'의 도구가 되고 있는 현실을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카카오 톡'등 스마트폰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을 써 보세요. △ 현대인들이 '소셜네트워크'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현상을 관계의 욕구와 연결지어 설명해 보세요.△ 학생들이 스마트폰에 집착하고 카카오톡에 중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스마트폰 계급사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스마트 폰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가 청소년들의 하루를 점령하고 있는 현실을 관계에의 욕구와 관련해서 설명해 보세요.■ 학생글△ 두 얼굴을 가진 스마트폰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소하던 스마트폰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전 세계에 걸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스마트폰 수의 폭발적 증가는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쉽게 실감할 수 있다.이제 스마트폰의 인기는 열풍을 넘어서 혁명이라는 찬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미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스마트폰은 무선인터넷 접속 기능을 가진 휴대기기로 우리 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스마트폰은'내 손 안의 컴퓨터'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있다. 식이요법, 피부미용 등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검색이 가능하여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버스노선표, 지도 등의 어플리케이션은 우리의 보다 나은 생활에 도움을 준다.카카오톡, 틱톡 등의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친구들과의 좀 더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사적인 대화뿐만 아니라 모임이나 과제를 위한 그룹적으로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함을 더해 주고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은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인터넷을 이용 가능함으로써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처리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물론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많은 문제점도 발생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스마트폰의 중독 문제이다. 헤럴드 경제에 따르면 사용자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함을 느끼고 만약 스마트폰이 없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거라고 사용자들이 답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인한 중독은 특히 학생들에게는 학업에 지장을 준다. 두 번째로는 건강상의 문제가 크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핸드폰과는 다르게 많은 전자파가 나온다. 이러한 전자파는 귀속의 체온을 높여 뇌 신경세포의 유전자변형을 일으킨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성인에 비해 어린이의 경우 뇌 전체의 전자파 흡수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자세로 인한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안구건조증 등이 발생 할 수 있으며 밤새 메신저를 통한 채팅으로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시간이 형성될 수 있다.스마트폰으로 인한 범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사용기기 절도, 개인정보 해킹 뿐만 아니라 메신저 어플을 통한 언어폭력과 심지어는 심각한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등 스마트폰으로 인한 범죄가 심각하다. 또 다양한 어플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어플들이 많이 있다. 폭력적인 게임의 어플 뿐만 아니라 음란적인 어플들이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 현재는 아무런 규제 없이 관련 어플이 공유되고 있고 특히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다운받을 수 있어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속출하는 피해 사례 등을 고려하여 개선하는 데에 반영하는 등 개인의식함양에 노력해야 한다. 또 유해적인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제한하고 이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 하는 정부의 관심과 여러 대책도 시급하다.이지은(전주기전여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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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26 23:02

전북대 총장 선출방식 '임용위 구성' 유력

속보= 전북대학교가 교원투표로 총장 직선제를 폐지키로 한 가운데 새로운 총장 선출방식으로 총장 후보자 추천 임용위를 구성해서 선출하는 방식이 급부상하고 있다.교직원들이 뽑는 직선제와 정부가 임명하는 임명제, 교직원들이 뽑고 정부가 승인하는 간선제도 아닌 이 방식은 직선제를 폐지키로 한 주요 대학들이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18~24일 펼쳐진 총장 직선제 존폐여부를 묻는 교원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8월까지 학칙 개정을 통해 새로운 총장 선출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본보 7월25일자 12면 보도)현행대로 직접 선출할지 아니면 직선제가 아닌 구성원 합의에 따라 새로운 선출 방식을 마련할지를 선택하는 이번 투표에서 교수들은 후자를 택했다.직선제를 대신하는 총장 선출 방식으로는 추천 후보자 임용위 구성을 통한 선출 방식과 간선제, 임명제, 하향식 절충제, 상향식 절충제 등 크게 5가지를 들 수 있다.이중 총장 선거로 인한 과열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총장 후보자 추천 임용위원회를 구성해서 선출하는 새로운 방식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추천 임용위 방식은 특히, 직선제 폐지를 독려해온 교육과학기술부가 직선제와 간선제가 아닌 새로운 총장 선출 방식을 마련할 것을 지시,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이 방식은 대학에서 총장 후보자 추천 임용위원회를 구성해 복수의 후보자를 선출한 뒤, 이를 교과부에서 승인받는 것에서 기존 간선제와 엇비슷하다.하지만 간선제가 각 학과 대표 또는 전체 교수의 투표를 통해 임용위를 구성하는 것과 달리 새 선출방식은 추첨 등을 통해 임용위를 무작위로 구성하는 게 다르다.임용위에는 관계법령에 따라 50인 이내로 구성되는 가운데 외부인사가 4분의 1 이상 참여하게 된다. 최근 법령 개정으로 교직원, 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상대적으로 총장 선거로 인한 잡음을 줄일 수 있다는 것에서 충북대와 강원대, 충남대 등 직선제를 포기한 대학들이 잇따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대 관계자는 "총장후보자 추천 임용위원회 구성을 통한 선출방식은 대학의 자율성을 일부 살리는 데다, 무작위로 임용위원을 구성하기 때문에 총장 후보자들의 제사람 심기 등 총장선거 사전 과열양상을 차단한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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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26 23:02

전북대 총장직선제 교원 투표결과 의미와 전망…'대학 살리자' 명분론 찬성표 많아

전북대 교원투표에서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는 것은 곧 바로 총장 직선제가 폐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과부와 대학 본부측이 직선제 폐지를 독려해온 데다, 이번 교원투표 투표율이 90%를 넘어서면서 그 결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여기에 전북대 교수회도 투표 결과에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총장 직선제 폐지 절차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북대 총장 직선제 존폐 여부를 묻는 교원투표는 93.8%라는 매우 높은 기록을 남겼다. 이미 투표를 마친 다른 대학들의 투표율이 50~70%를 보인 것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것.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부산대(87.5%)보다도 7% 정도가 높다.이 같은 투표열기는 우선 대학부터 살려야 한다는 교수들의 의지에서 비롯됐고, 투표 결과에서 총장 직선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쪽으로 모아졌다.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자는 의견이 53.4%로 유지하자는 의견 46.6%보다 7%정도 앞서는 데 그쳤지만 일상적으로 총장 직선제 폐지에 교수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감안, 의미가 크다. 최근에 투표를 마친 경북대와 부산대에서 직선제 유지 주장이 각각 57.7%와 58.4%로 많았던 것과도 대조적이다.이는 대학 본부와 교수들의 학교부터 살리자는 명분론이 먹혀든 것으로 분석된다. 교과부는 국립대 구조개혁 중점 추진대학 평가 항목에 총장 직선제 폐지여부를 반영했다. 앞서 올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총장직선제를 유지한 부산대와 전남대가 탈락하기도 했다. 대학본부는 이 같은 부작용을 교수들에게 적극 홍보해왔다. 학교와 학생이 있어야 대학과 교수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이번 교원투표는 총장후보자 선정 방법에 대한 전북대 교수들의 총의를 파악하고자 하는 절차. 의사 결정을 위한 절차 보단 의견 수렴을 위한 절차이며 귀속력이 없다. 따라서 투표 이전부터 본부나 교수회 어느 한쪽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돼왔다.하지만 교수회측은 투표결과에 수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교원투표가 교과부의 강압 속에 비 정상적으로 진행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여름방학 중인데도 불구, 많은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 것을 감안, 그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투표결과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전국국공립대교수회연합회는 교과부가 "총장 직선제 폐지를 강박하고 있다"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발의 및 해임 건의를 24일 국회에 청원했다.따라서 대학 본부는 8월 말까지 총장 직선제를 폐지한다는 목표아래 곧바로 학무위원회 개최 등 학칙개정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래야만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는 국립대 구조개혁 중점추진대학 평가(100점 만점)에서 부실대학으로 지정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 물론 이번 투표가 대학운영 주체 중 하나인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에 그치지만, 총장직선제 폐지와 관련해서는 교수들이 핵심 주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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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2.07.25 23:02

전북대 총장 직선제 '사실상 폐지'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사실상 총장 직선제를 폐지키로 했다.전북대는 지난 1824일까지 총장 직선제 존폐 여부를 묻는 교원투표를 벌인 결과, 전임교원 974명 중 914명이 투표(투표율 93.8%)에 참여해 직선제 폐지 481명(53.4%) , 직선제 유지 419명(46.6%)으로 집계됐다. 기권은 60명, 무효는 14표였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고 학칙 개정 및 공포, 새로운 총장후보자 선정방법 모색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전북대 교수들은 총장 직선제를 유지하면서 자칫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는 등 후유증을 우려, 폐지 쪽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대학 본부에서 오는 9월 국립대 구조개혁 중점 추진대학 선정을 앞두고 독려, 예상보다 많은 표가 폐지 쪽으로 몰렸다는 분석.전북대는 조만간 총장 직선제 폐지를 위해 공고와 교수회 심의, 학칙개정위원회 심의, 학무위원회 의결 등 학칙개정 절차에 들어간다.그동안 직선제 폐지를 반대해온 전북대 교수회(회장 박병덕)도 투표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 직선제 폐지가 가파르게 진행될 전망.박병덕 회장은 "투표결과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교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것이기에 투표결과를 수용하겠다"라고 말했다.서거석 총장은 "대학의 미래를 위해 교수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라며 "총장직선제 폐지를 위한 관련 절차를 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립대 총장직선제는 1980년대 후반 민주화 추세에 맞춰 도입됐으며 전북대는 1990년 9월 1일 취임한 제11대 김수곤 총장부터 직선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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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2.07.25 23:02

행복과 자유 - 카르페 디엠과 자유, 미래 스스로 만들어 가야

■ 쟁점 자료 분석하기(가) 하나의 난자에서 하나의 태아가 형성되고 또한 거기에서 하나의 성인이 생긴다. 바로 이것을 '정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보카노프스키 과정에 의해 처리된 난자는 증식을 한 후에 분열된다. 여덟 개에서 96개가 되며 이들 각각의 세포는 완전히 형성된 태아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 각각의 태아는 완전한 크기의 성인이 된다. 전에는 단지 하나에서 한 생명이 탄생했지만, 이제는 96명의 인간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보라 아니 할 수 없다. 소장은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결론을 내렸다."근본적으로 보카노프스키 과정이란 일련의 성장 억제 조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난자의 정상적인 성장을 억제해야만 그 난자가 싹을 내는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중략) "수십 쌍! 수십 쌍이란 말입니다." 소장은 마치 자신이 이 세상에다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양, 이 말을 되풀이하며 팔을 앞으로 내밀었다.그러자 그들 중 한 학생이, 그렇게 되면 어떤 이득이 있느냐고 어리석은 질문을 했다.소장은 그 학생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저런! 학생은 이해하지 못하겠나? 이해를 못 하겠느냐고!"소장은 한 손을 들어 올렸다. 그런 그의 표정은 무척 엄숙했다."보카노프스키 과정이란 사회 안정을 위한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란 말일세."'사회 안정을 위한 중요한 수단.' 표준형 남녀, 획일화된 집단, 보카노프스키화된 하나의 난자로부터 생산된 부산물들로 가득 찬 작은 공장."96명의 똑같은 쌍둥이들이 96개의 똑같은 기계를 작동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게!"그의 목소리는 열의에 차서 거의 떨리다시피 했다."여러분은 지금 자신이 어떤 곳에 있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건 그야말로 역사상 최초입니다."그는 세계 국가의 표어를 인용했다."공유주체성안정이 드디어 현실화된 것입니다." 거창한 말이다."우리가 무한히 보카노프스키화를 할 수 있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표준형 감마 계급, 불변의 델타 계급, 획일화된 입실론 계급, 그리고 수백만 명의 일란성 쌍둥이들에 의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대량 생산의 원칙이 마침내 생물학에도 응용된 것이다. (멋진 신세계)(나) 학생들은 천천히 사진들을 눈여겨보았다. 학생들의 표정은 점차 진지해졌고 과거를 되새겨보는 눈빛은 점점 감동으로 젖어들었다. 키팅은 이 사진 저 사진들을 가리키면서 잰걸음으로 전시실을 돌아다녔다."이 사람들 가운데 한평생 소년 시절의 꿈을 마음껏 펼쳐 본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대부분 지난 세월을 아쉬워하며 세상을 떠나 무덤 속으로 사라져 갔을 것이다. 능력이, 시간이 없어서 그랬을까? 천만에! 그들은 성공이라는 전지전능한 신을 뒤쫓는 데 급급해서, 소년 시절 품었던 꿈을 헛되이 써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결국 지금은 땅 속에서 수선화의 비료 신세로 떨어지고 만 것이지. 하지만 좀더 가까이 다가가면, 이들이 여러분에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자 들어 봐! 어서 와서 들어 봐!"그는 다시 학생들을 재촉했다."사진에 귀를 대 봐! 어서! 들리지? 뭐가 들리지?"학생들은 조용했고, 몇몇 학생들은 주저하면서도 사진에다 귀를 갖다 대어 보았다. 그 순간 어디선가 나지막이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학생들은 일순간 알지 못할 전율감을 느꼈다."까아르페에 디이엠." 키팅이 쉰 목소리를 내며 나지막이 속삭이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그치듯 말했다. "오늘을 즐겨라! 자신들의 인생을 헛되이 낭비하지 마라!" (중략)"좋아. 이제 결론을 내리자! 시를 읽는다는 건, 다른 이유가 없다. 그 사람이 인류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인류야말로 열정의 집합체라는 것을 잊지 마라. 의학, 법률, 금융, 이런 것들은 모두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그렇다면 시, 낭만, 사랑, 아름다움이 세상에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사람들의 삶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삶의 양식 말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다) 자기의 생활설계를 스스로 선택하지 않고 이 세상 사람들이나 자기 자신이 속하고 있는 세계의 일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해 주는 대로 일임하고 있는 사람은 원숭이와 같은 모방의 능력 이외에는 어떠한 능력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자기의 생활설계를 스스로 선택하는 사람이야말로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는 무엇인가를 보기 위해서는 관찰력을, 무엇인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추리력과 판단력을, 어떤 일에 결단을 내리는 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활동력을, 무엇을 결단하는 데는 식별력을, 그리고 일단 결단을 내린 경우에는 곰곰이 생각해서 내려진 결단을 고수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자제심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그가 그 자신의 판단과 감정에 따라서 결정하는 행위의 부분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가 이러한 능력을 필요로 하며, 또한 그것을 실제로 발휘하는 힘도 커지는 것이다. (중략)인간의 본성은 어떤 모형에 따라서 만들어져서 사전에 자기에게 지정된 일을 정확히 하도록 만들어진 기계는 아니다. 그것은 그 자체를 생명 있는 것으로 만들고 있는 내면의 힘의 주체에 따라서 모든 방향으로 성장발전해 가지 않으면 안되는 한 그루의 수목과도 같은 것이다. (자유론)(라) "그것은 완전한 건강을 위한 한 가지 조건이야. 그래서 우리는 V.P.S 요법을 강제로 시행하고 있는 것일세.""V.P.S 라고요?""격정대용약(violent Passion Surrogate)이란 뜻이야. 매월 1회식 정기적으로 복용하지. 신체의 모든 조직에 아드레날린을 충만시키는 요법일세. 공포와 분노의 효과를 가져오는 완전한 생리적 대용물일세. 데스데모나를 살해하고 오셀로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 같은 강장제적 효과를 얻으면서도 전혀 불편한 일이 일어나지 않거든.""하지만 저는 불편한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그렇지 않아." 총통이 말했다."우리는 여건을 안락하게 만들기를 좋아하네." "하지만 저는 안락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신을 원합니다. 시와 진정한 위험과 자유와 선을 원합니다. 저는 죄를 원합니다.""그러니까 자네는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고 있군 그래." "그렇게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야만인은 반항적으로 말했다.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합니다.""그렇다면 말할 것도 없이 나이를 먹어 추해지는 권리, 매독과 암에 걸릴 권리, 먹을 것이 떨어지는 권리, 이가 들끓는 권리,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끊임없이 불안에 떨 권리, 장티푸스에 걸릴 권리, 온갖 표현할 수 없는 고민에 시달릴 권리도 요구하겠지?" 긴 침묵이 흘렀다."저는 그 모든 것을 요구합니다." 야만인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무스타파 몬드는 어깨를 추슬렀다. "마음대로 하게"하고 그가 말했다. (멋진 신세계)■ 논제1. 논술 논제위의 (나) (다) (라)의 공통점을 정리하고 이의 관점에서 (가)를 비판하시오. (900자 내외)* 보낼 곳; star21ch@hanmail.net2. 면접 논제과학의 발달이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을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시오.(6단 논법으로 짝과 역할을 바꾸어 가며 말해 보자.)■ 논제 쟁점화하기〈자료 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글이다. 여기에서 '보카노프스키 방법'은 난자를 공학적으로 조작해 하나의 난자에서 최대 96명의 쌍생아가 태어나게 하는 방법이다. 소장은 자연적인 방법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96배나 많은 균등한 인간을 탄생시키는 이 방법이야말로 진보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표준화, 획일화한 인간을 생산해 내는 방법을 사회적 안정에 도달하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간주한다.〈자료 나〉 영화〈죽은 시인의 사회〉를 소설화한 작품의 일부 내용이다.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기라고 키팅 선생은 말한다. 자신들의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 무의미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자신이 결정하고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에 자신을 바쳐야 한다. 자신이 인생의 노예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의 지배자가 되어야 한다. 삶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은 삶의 목적이 아니다. 삶의 목적은 시, 낭만, 사랑, 아름다움이다. 이를 위해 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만이 순수 그 자체로서 목적이라고 하였다. 나머지는 이 행복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그러나 학교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하고 있다. 이 영화는 여기에서 갈등이 시작된다.〈자료 다〉 밀의 『자유론』제4장의 내용이다. 그는 다수의 횡포에 대해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였다. 어떤 사회나 국가도 인간 개성의 자유로운 발달을 저해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인용 부분은 인간은 개성을 가진 존재로 내면의 주체의 힘을 강조한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자료 라〉 존은 '멋진 신세계'를 '바보들의 낙원'으로 본다. 반유토피아적인 소설인 셈이다. 제목은 반어적이다. 안락을 원하지 않고, 신을 원하며, 시와 진정한 위험, 자유와 선, 죄를 원한다. 곧 자유 의지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고자 한다. 이러한 존재가 인간이라는 입장이다. ■ 쟁점 파악하기(나), (다), (라)의 공통점은 자유를 지향하는 인간이다. 인간은 기계가 될 수 없으며, 개성을 가진 존재로 자신의 결정 의지에 따라 삶을 선택한다. 그런데 (가)의 글은 사회안정을 위해 인간을 조작하고 인간을 사육한다. 인간농장인 셈이다. 개성적인 인간다운 삶의 입장에서 표준화, 획일화한 삶을 비판해야 한다. 위 제시문은 아무런 생각 없이 무의미하게 생활하는 인간의 삶을 반성하게 한다. 인간의 삶은 자신이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이는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한다는 존의 표현에 잘 나타나 있다. 인간의 삶은 지금 이 순간이며,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갈 신성한 자유'를 가져야 비로소 인간이다. 그런데 (가)글은 그렇지 못하다. 이것이 쟁점이다.■ 쟁점 확대하기1. 인간 사육인간의 본성은 아무것도 써 있지 않은 '빈 서판(tabula rasa)'과 같아 오직 자라난 환경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주장을 환경결정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환경결정론자들은 출생 히루의 교육과 사회제도와 같은 환경 개선을 통해서만 우리는 이상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생물학적 결정론자와는 대립하는 주장인데 헉슬리는 〈멋진 신세계〉에서 이 이론도 그대로 받아들였지요. 과학기술을 통해 인간을 선별하고 사육하는 것을 '인간공학'이라고 한다면, 신세계에서 실행하는 인간공학은 '선별'의 과학으로서의 우생학과 '사육'의 기술로서의 행동주의 심리학으로 구성된 겁니다. 슬로터다이크가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에서 사용한 용어를 빌려 표현하자면, 정부에 의해 미래의 인간공학을 통한 '선별'와 '사육'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이상사회입니다. 그럼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안정과 행복 속에서 살아가는 사회이지요. (『철학 카페에서 문학읽기』-김용규)2. 실존주의19세기의 합리주의적 관념론이나 실증주의에 반대하여,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주체적 존재성을 강조하는 철학. 19세기의 키르케고르와 니체, 20세기 독일의 하이데거와 야스퍼스, 프랑스의 마르셀과 사르트르 등이 대표자이다. 사르트르에 의하면 만약 인간의 본질이 결정되어 있다면 개인은 다만 그 결정에 따라 살아가기만 하면 되지만, 본질이 결정되어 있지 않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인간 한사람 한사람의 자각적인 생활방식이 실로 중요하게 된다. 따라서 자유는 인간에게 무거운 짐이 된다. (〈네이버〉 백과사전 참고)■ 기출문제1. 논술:2011학년도 숙명여대 2차 수시 논술제시문 〈가〉(〈멋진 신세계〉의 '보카노프스키 방법')의 소장의 관점을 드러내고, 제시문 〈나〉와 〈라〉를 활용하여 비판하시오. (900자 90자)2. 면접 [문제1] 2011 전북대 수시 자연계열과학은 인류문명사를 이끌어 왔다. 앞으로도 과학자의 역할은 막중해 질 것이다. 과학자의 역할과 과학적 탐구활동의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 개념 정리△카르페 디엠 [carpe diem]우리말로는 '현재를 잡아라(영어로는 Seize the day 또는 Pluck the day)'로 번역되는 라틴어(語)이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자주 이 말을 외치면서 더욱 유명해진 용어로, 영화에서는 전통과 규율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자유정신을 상징하는 말로 쓰였다.■ 관련 도서△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저(문예출판사) △자유론, 존 슈트어트 밀(문예출판사)■ 관련 영화△죽은 시인의 사회(감독:피터 위어)■ 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 자료 1, 자료 2를 비교, 대조하여 내용을 요약하여 서술한 뒤, '인간 정신의 진보'라는 측면에서 자료1, 자료2 둘 중 하나의 입장을 정해서 자신의 주장을 논해 보시오.(본보 2012년 7월 18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자료1과 자료2는 모두 경쟁과 성과가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점을 담고 있으나, 그 관점의 각도는 상반된다. 자료1의 필자는 경쟁의 순기능에 주목한 반면, 자료2의 필자는 과잉 경쟁과 성과가 가져온 역기능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즉 자료1의 필자는 경쟁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것을 생물과학적 입장에서 논증하였다. 그러나 자료2의 필자는 긍정성이 과잉으로 지배하는 현대 사회는 인간을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과도한 경쟁문제는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하면 된다'라는 슬로건 하나로 성공을 강조하는 것에서 우리는 너무 쉽게 한국사회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인간 정신의 진보는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인간은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욕망에 따라 경쟁해야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지나치게 물질적인 것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본질적인 것이 무너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1분 1초의 가치가 더욱 중요한 현대사회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본질적인 것이 곧 성과이기 때문이다. 과정보다는 성과가 더욱 중요시 여겨지는 현대 사회에 더 나은 성과를 끌어올리는 방법은 바로 경쟁이다. 사람들은 경쟁을 하는 것을 힘겨워 하지만, 실상 본능적으로 경쟁에서 즐거움을 찾아낸다. 남보다 우월함을 확인하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 또한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인 것이다. 인간은 즐거움을 쫓는 생물, 자연스럽게 더 높은 성과를 얻고 싶은 욕망을 위해 노력한다. 사람들은 안일한 상태에서는 발전할 수가 없다. 자신을 흥분시킬 만한 일, 즐거움을 가져다 줄 일이 있다면 기꺼이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 게 인간이다. 결국 인간은 경쟁을 하면서 남과 구별되는 자신의 능력이 발전함에 즐거움을 느끼며 더욱 나은 상태로 나아가기 위해 진보한다.김준엽(해성고 3학년)2. 교사 총평논술은 소통의 도구이다.논술문은 소통의 도구이다. 나와 남을 연결시키는 매개체인 것이다. 경쟁이 우리 인간정신을 진보시킨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로 경쟁에서 즐거움을 찾는다는 것이다. 하나의 주장에 대한 공감은 상대방과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제시문(대상 도서)에 대한 이해 분석력먼저 제시문에 대한 분석이다. 자료1은 경쟁이 가져오는 순기능을, 자료2는 경쟁이 가져오는 역기능이라고 잘 분석하였다.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은 사고의 기초를 이루는 부분이다. 기초가 잘 다져졌을 때 논술문은 논증의 구조를 가질 수 있다.△ 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이번 논술문은 일종의 딜레마이다. 경쟁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도 하고, 경쟁이 우리를 피로하게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둘 중 어느 것을 택하여 논증의 구조를 가질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논증의 구조를 펼치면 된다. 인간정신의 진보가 노력, 즉 경쟁을 통해 즐거움을 가진다는 논증의 구조를 잘 펼쳐주고 있다.△ 문제 해결력문제 해결력은 논증의 구조를 가진다. 경쟁을 통해 즐거움을 가진다는 것이다.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기에 본질적인 것이 무너진다고 하지만, 그 본질적인 것이 바로 성과라는 것이다. 경쟁 속에서 발전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바로 인간 정신의 진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가진다.△ 문장력 및 표현력문제해결력에서 문맥이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 논술문에서 가장 일반적인 글은 두괄식의 구조를 가진다. 주장과 이유, 그리고 논거를 통해 논증의 구조를 완성시키면 논술문을 읽고 소통하는데 훨씬 편리함을 가진다. 그러나 두괄식을 가지지 않을 때 채점자 또는 상대방은 그 글을 다시 분석하고 재구성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가진다. 좋은 상품은 왜 좋은 포장을 하는가를 한 번 생각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임창범(완주 고산고 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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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25 23:02

교과부, 전북대 기성회비 집행실태 특감…총장 직선제 압박용?

교육과학기술부가 총장 직선제 관련, 교원투표에 들어간 전북대학교를 상대로 갑자기 감사에 들어가기로 해 '총장 직선제 폐지 압박용'이란 오해를 사고 있다.그동안 교과부는 '국립대 선진화 방안'이란 명목 아래 전북대 등 전국 국립대를 대상으로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독려해왔다.교과부 특별감찰팀은 지난 주 전북대 측에 기성회 회계 집행실태를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점검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감사 통보를 해온 셈.전북대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일간(토일요일 제외) 전임교원 973명을 대상으로 한 총장 직선제 존폐 여부를 묻기 위한 교원투표에 들어갔다.특히 이번 점검은 일반 감사팀이 아닌 특별감찰팀이 한다는 것에서 시기적으로, 방법적으로 총장 직선제 존폐여부를 논의하는 전북대를 압박하려한다는 의혹을 사는 것.일반적으로 교과부 대학관련 감사는 감사총괄담당관이 맡아왔다. 또 이번 감사는 일반 감사가 아닌 특수사안에 대해 실시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교과부의 전북대에 대한 감사가 압박용이 아니냐는 것은 또,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대해온 대학들이 잇따라 철퇴를 맞는 것과도 연관 지을 수 있다는 게 교육계의 지적.얼마 전 목포대가 감사원 감사를 받았고, 교원투표를 강행해온 전남대는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구성원들로부터 압박용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뿐만 아니다. 교과부는 국비 지원과 연동되는 국립대 구조개혁 중점추진대학 평가에서 총장 직선제 폐지를 주요 배점 항목으로 반영하는 등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전북대 교수회 박병덕 회장은 "총장직선제 존폐여부를 묻는 교원투표가 실시되는 것을 감안할 때, 점검 시점이 너무 의도된 게 아니냐"며 불쾌감을 나타냈다.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전국 20여개 국립대를 상대로 한 것이지 전북대만 특별히 점검하는 것은 아니며, 또 감사실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이지 특별감찰팀만 특별하게 보내는 것은 아니다"라며 압박용 의혹을 부인했다.한편 전북대 총장 직선제 존폐여부를 묻는 교원투표는 23일까지 80% 이상을 기록해,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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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24 23:02

도내 학교 비정규직 '뿔났다'

전국적으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가운데 노동당국이 전북도교육청과 도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단체교섭을 하도록 주문했다.도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도교육청이 성실히 단체교섭에 임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파행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와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로 구성된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최근 전북지방노동위원회가 도교육청에 도내 학교 비정규직 단체와의 단체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라는 판정을 내렸다.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하라는 것.이에 앞서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도교육청이 단체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교섭요구 사실에 대한 시정 신청을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냈다.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향후 도교육청과 학교들을 상대로 호봉제 도입과 전 직종의 무기계약 전환, 교육감 직접 고용 등 3가지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특히 2년이상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상시직종(4000여명)과 임시직(2000여명) 가릴 것 없이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줄 것을 주문키로 했다.하지만 도교육청은 현행법(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 상시직종이 아니고는 보호하지 않는 것을 들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호봉제 도입 또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일반 공무원들과 같이 매년 급여가 올라가는 호봉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도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도교육청이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오는 9월부터 한꺼번에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학교 업무 차질이 예상된다.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현재 전국적으로 학교 비정규직 3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 노조 연대회의'와 연대, 비정규직 문제를 대응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에서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주고 있다"라며 "이를 벗어나는 범위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내 학교 비정규직은 50개 직종에 6031명이 있으며, 급식종사원(2800여 명)과 교무실무사(790여 명), 특수교육지도사(390여 명) 등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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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24 23:02

지방자치-교육자치 일원화 '뜨거운 감자'

정부와 각 시도지사를 중심으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일원화 방안이 또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시도교육청이 교육자치가 훼손될 것을 우려, 강하게 반발하면서 진통이 예상된다.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제56차 회의에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일원화를 중심으로 한 교육자치제도 개선방안을 심의한 가운데 과제별로 개선방안을 마련,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일원화를 위해 현행 교육감 직선제를 러닝메이트, 임명제, 공동등록제 등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서로 여론 수렴과 공론화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나아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행정재정 연계 협력를 위해 시도교육행정협의회의 기능과 구성 범위 등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조례 제정 의무화, 교육협력관 운영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지방자치와 교육자치 일원화를 기반으로 한 이 같은 교육자치제도 개선 방안은 지난달 여수에서 모인 전국 시도지사들도 지방분권 촉진을 내세우며 요구,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게 됐다.시도지사들은 지난 2010년에도 교육자치와 교육자치의 일원화를 내세우며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폐지하고 임명제로 전환하는 등 교육감 선출방식 변경을 정부에 촉구한 적이 있다.이런 가운데 전북도교육청 등 시도교육청들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일환화가 헌법에서 보장한 '교육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교육이 정치권력에 예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할 경우 교육감이 특정정당에 소속될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교육이 정치적으로 예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헌법에서 보장한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임명제나 공동등록제도 마찬가지. 도지사가 도교육감을 임명하게 될 경우 지금의 협력과 견제가 작동되지 않을 뿐더러 지자체가 교육분야에 대한 지배력을 갖게 될 것으로 교육계는 우려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일원화는 반민주적인 것으로써 교육자치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비교육적 발상이다"라며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은 반드시 보장돼야 하고, 지방자치제도가 견고하게 발전하려면 교육감과 시도지사라는 양 수레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한편 교육감은 2000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서 뽑다가 지방교육자치법 개정과 함께 2007년 1월부터 주민 직선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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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2.07.23 23:02

도내 장애학생 취업률 제자리

도내 특수학교에 재학중인 고교과정 졸업생의 취업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애학생이 재학중인 특수학교 고교과정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는 2009년 142명 중 12명(8.5%), 2010년 89명 중 12명(13.5%), 2011년 132명 중 11명(8.3%)이다.이로 인해 무직자는 2009년 35명(24.6%), 2010년 44명(49.4%), 2011년 66명(50%) 등 해마다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진학자가 2009년 95명(66.9%)에서 2011년 55명(41.7%)로 줄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직장을 잡지 못하는 장애학생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이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난 2010년부터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내실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장애학생들이 점차 진학보다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업체에서 이들의 채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특수교육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관련 사업장의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특수교육 기관의 맞춤형 직업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은경 전북장애인교육권연대 소속 특수교사는 "장애인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으로 인해 장애학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보다 장애학생들의 능력 개발을 위한 실습공간 확충과 취업 후 관리 프로그램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특수교육 전문가와 교사 등으로 구성된 특수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정책과제로 장애학생의 성공적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 지원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라며 "맞춤형 직업 교육과 실습공간 환경 개선으로 취업률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7.23 23:02

전북교육감, 학교폭력 생활부기록 재검토 요청

전북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폭력 가해사실 생활기록부 기록 방침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교과부는 최근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에 따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안내'(이하 안내)를 각 시ㆍ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교과부는 올해 3월1일부터 발생한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가해학생 조치를 ▲학적사항 특기사항 ▲출결상황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으로 구분해 입력하도록 했다.이에 대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교과부 안내의 목적은 학생들이 폭력의 유혹을 받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하지만 기본권적 관점에서 보면 학교폭력 가해자로 확인된 학생들의 기본권을 제한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고 판단했다.교과부 안내대로 할 경우 학생기본권인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인격권, 행복추구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다는 것이다.김 교육감은 교과부 방침이 헌법은 물론 법률에 근거조항조차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성장기 학생의 한번 저지른 실수가 결정적 자료가 돼 학생이 남은 인생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면 낙인효과 이상의 가혹한 제재가 될 것"이라며 "교과부가 헌법과 법률의 관점에서 재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07.2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