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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교사 강평

▲제시문을 바탕으로 하라는 것은 활용하라는 의미논술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관점을 갖고 그 주장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번 논제는 예술의 가치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밝히고, 예술의 본질에 대하여 논하라는 것이었다. 즉 제시문을 활용하여 진정한 예술에 대한 본질을 논하면 된다.▲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은 논술문 쓰기 전의 필수 단계이다. 서현이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자신의 관점을 밝히라고 한 논제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예술의 본질을 논하는 순서를 잘 밟고 있다. 다만 (가)의 제시문에서 작곡가 윤이상의 국제적인 규준을 가진 곡이지만 우리의 것을 표현하였다는 자랑스러운 부분을 언급하지 않아 출제자의 의도를 잘 읽지 못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논제 이해분석력은 좋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구체적인 논거를 통하여 창의적인 사고를 보여주면 된다. 예술은 사회를 반영한다는 제시문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관점을 밝히는데 활용하고 있다. 진정한 예술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표현한다는 부분에서 작곡가 윤이상의 제시문을 활용한다면 서론에서 빠트린 제시문을 참신하고 구체적인 예의 적용이 될 것이다.▲문제 해결력창의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은 논술의 핵심이다. 논제에서 묻고 있는 두 개의 문제는 하나가 예술의 가치가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에 대한 관점을 정하는 것이고 두 번째 과제가 진정한 예술에 대하여 논하는 것이다. 서현이는 예술은 그 시대를 가장 잘 반영하는 예술이 진정한 예술이라고 하였다. 즉 시대적으로 놓고 볼 때는 예술의 가치가 변하지만 진정한 예술성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예술행위로 보는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였다.▲문장력 및 표현력논제에서 논하라고 하는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자신의 물음을 또다시 제기할 필요는 없다. 900자라는 짧은 지면에서 논제에서 묻고 있는 것을 반복해서 묻는 것은 자신의 논거를 증명하는 지면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최영희 (원광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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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1.04.27 23:02

[논술] 학생글

제시문을 바탕으로 예술의 가치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밝히고 진정한 예술에 대하여 논하시오. (900자 내외)<학생글>예술의 가치는 변한다. 아는 것이 때로는 보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는 것은 시대가 바뀌면 그러한 관점도 달라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마야의 경우도 정규교육을 받고 여러 예술을 접하면서 근대미술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즉 그 시대의 전통을 충분히 익히고 다른 예술의 경향을 바탕으로 하여 예술의 세계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예술은 그 본질에 사회를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사회'라는 것은 구성원들의 취향과 시대적 배경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시간의 흐름에 의해 발생한다. 그러므로 사회가 변화한다는 것은 예술 역시 변화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예술의 본질인 '예술성'을 인정하는 관점에서는 사회가 변화해도 그 본질은 변화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예술을 감상하는 사람들은 각자 다른 사람이고, 예술에 대한 감상 역시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이렇듯 70억 개의 서로 다른 감상을 '예술성'이라는 단편적인 개념으로 획일화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는 일이라 할 수 없다.그렇다면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일까? 예술이 사회를 반영한다고 할 때, 예술 작품이 창작되는 그 시대를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다. 인류가 살아온 모든 시간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그 삶의 일부인 포괄적인 의미의 예술 역시 시대를 반영하여 역사의 일부분이 되기 때문이다.다시 말해서 예술은 언제나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예술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예술에 익숙한 전문가의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평가만이 있을 뿐이다.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예술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은 예술의 가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화한다는 증거이다./ 윤서현(원광여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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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1.04.27 23:02

[논술] 통일 방안의 중심…실용이냐 만족이냐

■ 쟁점 자료<자료 1> 새 술은 새 부대에세계사적 문제는 그만두고라도 우리 민족사의 20세기는 그야말로 불행한 세기였다. 이 세기로 들어서자마자 남의 식민지가 되었고 그것에서 겨우 벗어나면서 또 민족이 분단되어 서로 싸우는 불행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런 불행 속에서도 역사는 변하게 마련이어서 이 세기가 끝나가는 지금에는 그 불행을 씻고 두 쪽 났던 민족사회를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시 하나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조금은 보이고 있다.조급한 마음 같아서는 20세기에 빚어진 불행은 20세기 안에 씻고 새로운 세기를 새 역사로 맞고 싶은 소망이 간절했지만, 설령 꼭 그렇게는 안 된다 해도 조만간 이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는 전망들이 많아져가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오랫동안 나누어졌다가 하나로 되는 그 민족사회는 분명히 새 술이어야 하고 이 새 술은 또 반드시 새 사람에 의해 새 부대에 담아져야 한다는 일이다.둘로 나누어졌던 민족이 하나로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 우리와 같은 때에 나누어졌다가 하나로 된 경우에만 한정해 봐도 월남과 같은 선례도 있었고 독일과 같은 선례도 있었다. 월남의 선례가 엄청난 후유증을 가져왔음을 알고 있고 독일의 선례도 우리와는 사정이 다를 뿐만 아니라 그 방법 역시 후유증이 속출하고 있음을 듣고 있다. 이들의 경우보다 더 나은 우리 나름의 방법이 필요하며, 그 방법은 무엇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함을 아는 데서 마련되어야 한다. - 「역사를 위하여」- 강만길<자료 2>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나는 공자(孔子), 석가(釋迦), 예수의 도(道)를 배웠고, 그들을 성인(聖人)으로 숭배(崇拜)하거니와, 그들이 합하여서 세운 천당(天堂), 극락(極樂)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민족이 세운 나라가 아닐진댄 우리 민족을 그 나라로 끌고 들어가지 아니할 것이다. 왜 그런고 하면, 피와 역사(歷史)를 같이하는 민족이란 완연히 있는 것이어서, 내 몸이 남의 몸이 못 됨과 같이 이 민족이 저 민족이 될 수는 없는 것이, 마치 형제도 한집에서 살기 어려움과 같은 것이다. 둘 이상이 합하여서 하나가 되자면 하나는 높고 하나는 낮아서, 하나는 위에 있어 명령(命令)하고, 하나는 밑에 있어서 복종(服從)하는 것이 근본 문제가 되는 것이다.이에 대하여 일부 소위 좌익(左翼)의 무리는 혈통(血統)의 조국(祖國)을 부인(否認)하고 소위 사상(思想)의 조국을 운운(云云)하며, 혈족의 동포를 무시하고 소위 사상의 동무와 프롤레타리아트의 국제적(國際的) 계급(階級)을 주장하여, 민족주의(民族主義)라면 마치 이미 진리권(眞理圈) 외에 떨어진 생각인 것같이 말하고 있다. 심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철학(哲學)도 변하고 정치(政治), 경제(經濟)의 학설(學說)도 일시적이거니와 민족의 혈통은 영구적이다. 일찍이 어느 민족 내에서나 혹은 종교로, 혹은 학설로, 혹은 경제적?정치적 이해의 충돌로 하여 두 파, 세 파로 갈려서 피로써 싸운 일이 없는 민족이 없거니와 지내 놓고 보면 그것은 바람과 같이 지나가는 일시적인 것이요, 민족은 필경 바람 잔 뒤에 초목 모양으로 뿌리와 가지를 서로 걸고 한 수풀을 이루어 살고 있다. 오늘날 소위 좌우익(左右翼)이란 것도 결국 영원한 혈통의 바다에 일어나는 일시적인 풍파(風波)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국어교과서, 「나의 소원」- 백범 김구<자료 3> 통일 준비이번 연평도사태는 6·25 전쟁 이후 북한이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국민들은 북한과의 대치상태가 '실제 상황'임을 실감했다. 앞으로 당분간 한반도에는 긴장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질 것이다. 다행인 것은 민심 동요가 그리 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어쨌든 이번 도발과 천안함 사건 등 일련의 사태는 우리가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아울러 통일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임을 직감케 한다. 서울대 평화연구소가 조사한 '2010 평화통일의식조사'에 의하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59%로, 1998년의 다른 조사 93.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최근 국가보훈처가 초중고생 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쟁이 나면 나라 위해 싸우겠다'는 답변도 56%에 그쳤다.동서독이 1949년에 분단돼 40년만인 1990년에 통일을 이룬데 비해 우리는 벌써 분단 65년을 맞고 있다. 그러면 통일비용은 얼마나 될까. 독일 연방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991-2003년 총 통일비용은 1조 2800억 유로로 원화 약 1920조 원에 달한다. 이는 연평균 985억 유로(약 150조 원)로 서독 GDP의 4% 수준이다.이에 비해 우리의 통일비용은 연구자에 따라 500억 달러에서 5조억 달러까지 천차만별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5년(통일시점 2015년)에 5460억 달러를, 한국은행은 2007년에 5000-9000억 달러를 예상했다.이와 달리 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근 연구는 흥미롭다. 통일로 얻게 되는 편익 개념을 도입, 통일편익이 2200억 달러로 통일비용 1570억 달러 보다 630억 달러가 많다는 것이다. 통일이 크게 남는 장사라는 얘기다. 또 골드만 삭스 보고서는 잠재성장능력을 고려할 경우 통일코리아의 GDP는 통일 30-40년 후 프랑스 독일 일본을 추월하고 2050년(통합시점 2012년)에는 G7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추정하고 있다. 전쟁의 위협 속에서도 통일한국의 미래를 준비했으면 한다. - 조상진, 논설위원 전북일보■ 쟁점논제1. 논술 논제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볼 때 <자료 1>이 주장하는 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자료 2>와 <자료 3> 중 어느 측면에 중심을 두고 접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지를 논술하시오. (단, 선택하지 않은 쪽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하고,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여 자신의 논지를 강화하시오.)(900자 내외) * 보낼 곳 : dolldam7@hanmir.com2. 면접 논제남북 통일문제, 실질적 이익을 따져 이익에 따라 달라지는 실용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한 민족의 협력과 통일의 당위성 측면을 강조한 민족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인지 말해보시오.■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우리 민족이 원하지 않은 분단 상황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둘로 나눠졌던 우리 민족이 통일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쟁의 방식으로 통일을 이루었던 월남(베트남)이나 흡수의 방식으로 통일을 이룬 독일의 선례는 우리에게 적절한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방식으로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가.<자료 2>김구는 민족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우리 민족이 세운 자주독립국가에서 살다가 죽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고 있다. 혈통의 조국을 무시하고 사상의 조국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판한다. 우리 민족과 같은 피와 역사를 같이하는 민족이란 분명한 것이어서 결코 다른 민족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민족의 혈통은 영원하기 때문에 민족 내에서 이해가 상반되어 갈등과 대립을 겪는 것은 일시적 풍파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자료 3>연평도 사건은 남북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남북이 통일이 되어야 하는 정당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통일의 과정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 예상한다. 이 글은 통일의 의식 조사에서 통일에 대한 의식이 낮아지고 있음을 제시하고, 독일이 치른 통일 비용과 우리나라가 통일을 할 경우 들어갈 통일 비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통일이 될 경우 우리나라는 통일이 될 경우 더 큰 이익을 얻고 더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쟁점 파악하기김대중-노무현 정권이 물러나고 이명박 정권이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요즘 대부분 남북문제를 접근할 때에 햇볕정책을 취해야 하는가 강경정책을 취해야 하는가를 따지는 측면에서 통일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통일에 대한 이슈의 중심이었다.그러나 이번 논제의 쟁점은 남북통일 방안을 모색할 때에 실리와 민족 중에서 어느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 가를 논의해보자는 것이다. 남북통일을 했을 때와 분단 상태로 있을 때 어느 것이 더 이익이 되는가를 따져서 통일문제를 접근하려는 실리적 측면과, 우리는 같은 민족이었고 오랫동안 한 나라를 이루며 살아왔기에 지금 우리는 잠시 분단 상태로 있을 뿐 민족은 하나여야 한다는 민족적 측면에서 통일문제에 접근하려는 입장이 있다.물론 실제적 측면과 민족적 측면을 함께 고려하면서 접근해야 한다고 대부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민족이 매우 강조되어온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상황을 본다면 민족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만만찮다. 과연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루는 길로 가는데 어느 측면이 중심이 되고 더 강조되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따져봐야 한다.■ 쟁점 확대하기1. 통일문제는 실용 측면을 중시해야 한다.가. 한반도 6.25 전쟁 이후 지금까지 휴전상태에 있어 긴장감과 불안감이 항상 내재되어 있었다. 통일이 되면 이것 해소되어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나. 통일비용은 들겠지만 국민 7천만이 넘고 국토 역시 두 배로 넓어져 지금까지보다 잠재 성장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다. 통일 직후 잠시 힘든 상황은 될 수 있겠지만 커진 성장 잠재력과 함께 미래에는 현재보다 국제적 위상이 더욱 커져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다.라. 자원이 부족한 남쪽의 기술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북쪽의 자원이 만나 상호 보완체제가 형성되어 현재보다 더욱 큰 경제적 발전을 이룰 수 있다.마. 통일이 되어 전쟁 위기가 사라짐으로써 투자환경이 안정되어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고 관광객이 늘어 국가적 이익이 증대될 것이다.2. 통일문제는 민족 측면을 중시해야 한다.가. 가족간 형제간의 문제는 이지적 측면보다 정의적 측면에서 해결해온 것이 지금까지의 보편적 경향이었고, 또한 정의적 측면에서 해결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따라서 가족 형제 같은 민족으로 인식되고 있는 남북이 통일을 이루는 데 정의적 측면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것이 보다 완전한 통일을 이루는 길이다.나. 비록 외세에 의해 분단되고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을 겪고 극한 대립을 해왔지만 우리는 현재 같은 역사와 언어를 공유한 민족국가로서 인식되고 있다.다. 현재 살아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을 남과 북에 두고 자유롭게 오가지 못하고 있는 이산의 아픔을 해결할 수 있다.라. 우리 민족은 이웃이나 형제 사이를 이해관계보다 정(情)이 강조되는 사회였고, 현대 생활에서도 많이 퇴색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정(情)이 중요시되는 사회다. 남과 북은 한 부모 형제였던 혈통을 같이 한 동포였기 때문에, 이익이나 이해관계를 따지기보다는 같은 민족 또는 가족이라는 의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기출문제1. 논술 : 2006 서강대 정시 인문계 예시문제[문제] 제시된 〔가〕〔나〕〔다〕〔라〕등의 기사에 기초하여 북한에 대한 세계사회의 식량원조와 북한의 인권 상황을 연계한 사설을 작성하시오.(800-900자. 띄어쓰기 포함)2. 면접 : 2007 서울대 정시문제[문제] 혼란스런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강압적인 규제를 펼 것인가, 아니면 기본질서 교육을 시킬 것인가.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이유를 설명하라.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4.27 23:02

전북지역 학업중단 학생 연간 1500명 달해

도내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초·중·고생이 연간 1500명에 이르고 있어 학생 상담 및 생활지도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업중단학생은 2007년 1629명, 2008년 1548명, 2009년 1487명 등 연평균 1500명이 넘는다.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2007년 1164명, 2008년 1036명, 2009년 1007명 등 매년 1000명 이상이며, 초등학교 남학생의 경우에도 2007년 70명, 2008년 94명, 2009년 11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매년 학업을 중단하고 있는 것은 가사문제와 학교생활부적응, 품행, 질병 등의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더욱 문제는 학생들이 일단 학업을 중단하면 다시 학교로 되돌아가기 어려운데다 사회에서도 이들을 받아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 탈선의 길로 빠지기 쉽다는 점이다.지난 22일 경기교육청에서 '중도탈락학생을 위한 교육지원마련'을 주제로 실태조사를 발표한 협성대 김성기 교수는 "전국의 등교중단자 907명을 대상으로 45일동안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과반수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으며 그 분야는 배달 11.4%, 주요원 8.2%, PC방 6.5%, 패스트푸드점 4.6%, 성관련 1.2%, 기타 68.1%로 나타났다"며 "전체의 2/3가 '기타'로 응답했다는 것은 차마 고백하기 어려운 일들에 종사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회 이상민의원은 지난해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점감사에서 "도내 학업중단 학생의 60% 이상이 가정형편과 학교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다"며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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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1.04.26 23:02

김제 백석초등학교 박 승 도서관 개관

박 승 전(前) 한국은행 총재가 모교인 김제 백석초등학교(교장 김용규) 도서관 신축에 써 달라며 5억원을 기부, 신축된 박 승 도서관이 이달 2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본보 4월1일자 보도)이달 22일 김제 백석초 박 승 도서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박 승 전 총재를 비롯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 이건식 김제시장, 한국은행 관계자, 전북은행장, 조용식 김제경찰서장, 오만수 김제시의원, 동문,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박 전 총재는 그동안 후배들이 교실 한 칸 규모의 작은 도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늘 안타까워 하다 도서관 신축에 써 달라며 5억원을 기부, 지난 2010년 10월 공사에 착수하여 이날 개관하게 됐다.총사업비 7억원(박 전 총재 5억, 도교육청 2억)을 투자, 신축한 박 승 도서관은 지상2층 규모(393㎡)로, 1층에는 도서관 및 박 전 총재 기념관을, 2층은 3D 영화관(80석) 및 연극, 세미나실을 겸비한 문화관으로 꾸며졌다.김제 백석초는 총 학생수가 88명인 자그마한 시골 학교로, 박 전 총재는 백석초 20회 졸업생이다.박 전 총재는 "평소 소망했던 도서관을 어릴적 뛰놀던 모교에 신축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다"면서 "도서관에서 후배들도 열심히 공부하고, 고향 주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거듭났음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대우
  • 2011.04.25 23:02

전북대-도-美 로스알라모스, 교과부 해외연구기관 공모 신청

속보=전북대와 도, 미국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가 교육과학기술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한다.지난달 22일 전북대학교와 '복합재 구조건전성 관리 및 신뢰성 평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로스알라모스는 연구소 설립과 기술개발에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교과부 공모에 참여했다. 해외우수연구기관 지원사업은 원천기술 확보와 연구개발 허브기반 구축을 위해 교과부가 2005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국내에 24개의 공동연구센터가 설립됐다.교과부는 올해 3곳을 선정해 2년간 국비 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도와 전북대는 전북대의 '레이저이용 복합재 신뢰성 평가'의 독창성과 연구소 발전 및 자립계획, 예산 확보방안, MOA 체결내용, 경제성 분석 등의 자료를 토대로 로스알라모스와의 공동연구소 설립에 교과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도와 전북대는 로스알라모스와의 공동연구가 도내 복합소재분야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이어져 항공과 탄소 풍력 등 복합재 개발과 구조건전성 및 신뢰성평가 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은수정
  • 2011.04.25 23:02

전북 시.군 교육투자, 학생복지.급식에 우선

전북 도내 자치단체들은 교육분야 투자에서 학생복지와 급식 사업에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도를 비롯해 14개 시·군이 교육협력사업에 투자한 예산은 총 1천28억9천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별 투자 규모를 보면 특수교육 및 저소득층 지원과 관련한 '학생복리증진'부문이 252억9천여만원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또 급식비를 비롯해 우유급식비, 친환경 쌀, 우수 농산물 등 학교급식사업은 222억원으로 전체의 21.5%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학교시설 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학교운동장, 학교공원화 사업 등 교육환경개선 부문 182억2천200만원(17.7%), 방과 후 학교 운영, 학력증진, 교육과정 운영지원 등 학력신장 부문 148억2천400만 원(14.4%) 등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영어체험학습센터, 원어민 인건비 지원, 외국연수 등 글로벌 인재양성부문 95억4천300만원(9.3%), 각종 장학금 및 학자금 지원 89억3천만원(8.7%), 기타38억8천100만원(3.8%) 등의 순이었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는 이들 분야 외에 교육복지 향상과 학생 학력신장에 예산을 집중 지원키로 하고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를 벌여 나갈 방침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의 경우 전체 예산 가운데 93% 이상이 중앙 정부 등에 의존하는 이전수입으로 채워지고 자체 수입은 1.4%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4.22 23:02

교육계 한국사필수 '취지 공감…과제 많아'

한국사를 고교 필수 교과로 지정하고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바꾸는 역사교육 강화방안이 22일 발표되자 교육현장에서는 대체로 '취지에 공감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국영수 중심의 학교 수업에서 실제 역사 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이부족하고 다른 사회 교과가 소홀하게 취급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옳은 길이지만 할 일 많아"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김동석 대변인은 이번방안과 관련해 "우리의 뿌리를 찾고 학생들이 자긍심을 기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당연히 필요한 내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단 세계화 시대에 한국사가 국외적 측면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아는 것이 필요한 만큼, 세계사 등 역사과목을 함께 가르치는 조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교육 학부모회의 장은숙 회장은 "한국사는 국어와 함께 꼭 가르쳐야 할 과목이라고 보는 만큼 환영할 만한 일이다. 역사 과목이 계속 위축되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사교사모임의 오세운 회장은 한국사교육 강화라는 취지에 공감하지만, 국영수 때문에 타교과가 위축되는 현장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오 회장은 "이런 국영수 시간의 일부를 다른 과목에 배정하는 조처가 없으면 결국 독도나 동북공정 문제와 맞물려 급하게 내놓은 정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의 박한용 실장도 정책의 방향을 지지하면서도 논란이 많은 근현대사 내용과 관련해 특정 이념에 치우친 해석만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일이 없어야한다고 조언했다. ◇ "다른 과목에 불이익?" = 사회교과 내의 12개 과목 중 한국사를 제외한 사회,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정치, 경제, 사회ㆍ문화, 도덕,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과목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특히 윤리나 사회문화, 한국지리 등 한국사와 비슷한 비중으로 다뤄지고 수능응시비율도 높은 과목의 교사들은 한국사가 5단위 안팎으로 수업시수를 확보해버리면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교과부는 사회 교과의 필수이수단위가 15단위여서 한국사가 5단위 필수가 되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지만 학생의 적성ㆍ진로에 따라 이수단위를편성하는 '학교자율과정'이 운영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다. 교과부 김숙정 교육과정과장은 "실제 학교에서는 학교자율과정을 활용해 사회교과 이수단위를 필수 이수단위를 훨씬 넘어선 35∼36단위 정도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사에 5단위를 할애하더라도 사회교과 내 다른 과목을 충분히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려면 반드시 한국사 교육만 강화할 것이 아니라 지리 등 다른 과목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전국 지리교육과(科) 연합회 등 지리 관련 단체들은 이번 달 성명을 내고정부가 한국사 필수화 방침을 전면적으로 철회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철우 한국지리학회 회장(경북대 교수)은 "영토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역사만공부하자는 것은 껍데기만 중시하는 발상에 가깝다. 사회 교과에 대한 전반적인 강화를 고민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1단위는 1시간(50분 안팎) 수업을 기준으로 한 학기 17주에 걸쳐 이수하게 하는 수업량이다. 5단위 이수를 위해 1주일에 5시간 수업을 한다면 한 학기 17주 동안 85시간 수업을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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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2 23:02

학교ㆍ사회 협력 강조한 역사교육강화방안

정부가 22일 발표한 '역사교육강화방안'은 한국사를 학교에서 가르칠 시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교육 내용도 내실화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나 중국의 동북 공정 등 주변국의 역사교육 강화 추세와 영토 도발 등에 대응하려면 우리도 역사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는 공감대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학생 대상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는 데서 나아가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도한국사 비중을 높이고 대학들도 입시에 적극 반영하며 관련기관에서도 학생들의 역사체험활동을 지원할 것을 요구하는 등 사회 전체가 한국사 교육에 관심을 가져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내년 고교 1학년부터 한국사는 필수 = 2012학년도 고교 입학생부터 한국사는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과목이 된다.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고교에서는 한국사가 선택과목이지만 내년 고교입학생부터는 문과ㆍ이과ㆍ예체능계열, 인문계고ㆍ특성화고 등 계열과 학교 종류에상관없이 졸업 때까지 총 85시간(5단위) 안팎으로 한국사 과목을 배워야 한다. 2009 개정교육과정은 원칙적으로 전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할 수 있게 했지만 이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는 것이다.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1단위는 1시간(50분 안팎) 수업을 기준으로 한 학기 17주에 걸쳐 이수하게 하는 수업량이다. 5단위 이수를 위해 1주일에 5시간 수업을 한다면 한 학기 17주 동안 85시간 수업을 한다는 의미다. 교과부는 각 과목 기본 단위를 5단위로 하고 있지만 학교사정에 따라 ±1단위를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사를 4단위∼6단위, 즉 68∼102시간 편성할수 있다. 대개 학교에서는 한 학기에 주당 2∼3시간 정도로 시간표를 짜므로 한국사를 배우는 학기는 두 학기 정도가 될 전망이다. 어느 학년에 편성할지는 학교 자율이다. 이처럼 한국사 과목이 필수가 되긴 했지만 현재도 학교 현장에서는 대부분 한국사를 배우고 있고 수능시험에서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할 때도 사회관련 12개 과목중 한국사는 상당수 수험생이 선택한다. 이번에 고교에서 한국사를 필수과목화한 것은 전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할 수 있는 2009 개정교육과정의 원칙만 따른다면 한국사가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차츰 한국사를 가르치지 않는 학교가 나올 수 있어 이를 미리 방지하는 의미도 있다. ◇역사교과서ㆍ수업은 쉽고 재미있게 = 초중고 학교급별 수준을 고려하고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과서와 교육과정이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탐구ㆍ체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보강된다. 집필방향은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긍정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내용 요소를 강화하고세계사와의 연관성도 높이는 방향이다. 역사교과서가 초중고 모두 선사시대∼현대로 이어지는 통사적 구성방식을 고수해 학생들이 "역사는 지루하고 외울 것이 많은 과목"이라고 인식하게 했던 문제점을고쳐 학교급별로 차별화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일화나 역사 인물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내거나 중학교는 정치사건, 문화사건 중심, 고교는 시대별 사회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하는 식이다. 또 학생들이 실제 체험하면서 우리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각종 역사문화시설과 자치구, 대학 등과 연계해 박물관 관람, 역사 강좌 등의 역사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교육청, 국사편찬위원회, 동북아역사재단 등과 연계해 역사교사 대상 연수를 확대하고 중고교의 역사탐구 동아리 활동도 장려한다. ◇국가시험에 한국사 확대 추진 = 교사부터 한국사를 알아야한다는 뜻에서 2013년께부터 전공 교과와 관계없이 국사편찬위 주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받은 사람만 교원임용고시에 응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학이 입시에 한국사를 적극 반영하도록 하는 것도 논의대상이다. 대학입시는대학자율이어서 한국사 반영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연관되는 학과에서 한국사 성적을 반영토록 권장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대교협, 대학총장, 교육감, 정부, 학부모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교육협력위원회를 통해 대학들에 한국사 반영을 권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는 한국사 이수를 자격 조건으로 하는 2014년 입시계획안을발표한 바 있다. 또 동덕여대 부산대 경북대 성균관대 등 여러 대학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해 왔다. 각종 공무원 선발시험에도 한국사 반영이 늘어난다. 당장 내년부터는 5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이 필수로 포함되며, 사법시험, 법원 5급, 국회 9급 등의 시험에서도 한국사를 포함하는 방안이관련 부처 사이에서 협의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역사교육은 = 중학교 과정의 경우 일본은 130시간, 중국은 210시간을 필수로 하고 있다. 고교의 경우 일본은 일본사(史)가 70∼140시간이 선택이며 오히려 세계사가 70∼140시간 필수다. 일본사가 선택이긴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대부분 필수로운영하고 있으며 실업계만 70시간이고 일반계는 140시간을 가르친다. 중국은 고교과정에서는 '역사'를 독립 교과로 분류해 매학년 필수 이수토록 한다. 1, 2학년 중 3학기는 공통 필수로 해서 105시간, 2,3학년 중 3학기는 선택 필수로 해서 131시간을 가르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중학교에서는 170시간을 필수로 가르치고 있어 일본과 중국의 중간 수준이다. 하지만 고교에서는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등 역사관련 과목이 모두 선택과목이며 각각 85시간 안팎만 가르치도록 하고 있어 이웃 국가들과 비교해 역사교육의 절대량부터 적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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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2 23:02

고교생 내년부터 한국사 필수로 배운다

내년 고교 입학생부터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배우게 된다. 5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도 한국사 과목이 내년부터는 필수가 되는 등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 반영이 확대되며 대학 입시에서도 한국사를 반영하는 것이 적극 권장된다. 초중고의 역사교과서는 쉽고 재미있게 바뀌고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사 소양을갖춰야 교사가 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태진),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22일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역사교육 강화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교과부는 "학생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우리 영토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갖게 하려고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며 "역사교과서에서 긍정적이고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강화하며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성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교과부는 현재 고교에서 선택 과목인 한국사를 2012학년도 고교입학생부터 문과ㆍ이과ㆍ예체능계열, 인문계고ㆍ특성화고 등 계열과 학교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고교생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다. 이에따라 전국 모든 고교생은 졸업 때까지 총 85시간(5단위) 안팎으로 한국사과목을 배워야 한다. 현행 2009 개정 교육과정에 포함된 과목 가운데 필수가 된 과목은 한국사가 처음이다. 교과부는 한국사 필수과목화에 연계해 대학 입시에서도 연관성 있는 모집단위에서는 한국사를 반영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총장, 교육감, 정부, 학부모등이 참여하는 교육협력위원회를 통해 한국사 반영을 각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각종 공무원 시험에도 한국사 반영이 확대된다. 학교현장 교사들의 한국사에 대한 소양을 키우기 위해 2013년부터는 신규 교원을 임용할 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자에게만 임용시험 응시자격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2012년부터 5급 공무원 공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으로한국사 과목이 필수가 되는 것을 비롯, 사법시험, 법원 5급 시험, 국회 9급 시험에서도 한국사 과목을 포함하는 방안이 관련 부처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도 학생들이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대폭 수정된다. 초ㆍ중ㆍ고의 역사교과서 내용이 모두 선사시대∼현대에 이르는 통사적인 기술로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데다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고 수준이 높아 학생들이 역사를 지루하고 어려운 암기과목으로 인식해 오던 문제점을 개선한다. 교과서는 탐구ㆍ체험ㆍ토론 활동 내용을 강화하고 일화나 인물 이야기, 특정 주제 중심으로 서술하되 초중고 학교급별 내용을 차별화하는 등의 방안이 현재 연구되고 있으며 8월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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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2 23:02

정읍 영원면 '학교마을 도서관' 개관

정읍시 영원면 지역 학생과 주민들의 평생학습의 터전이 될 '학교마을도서관'이 21일 영원초등학교 도서관(혜움나래터)에 문을 열었다.이날 정읍 영원초등학교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NHN(네이버문화재단)책사업부 이기현 대표, 김생기 정읍시장, 김규령 교육의원, 고영규 도의원, 박연희 시의원, 장택수 교육장, 송태신 칠보초교장 등 내빈과 영원초 이학구교장과 교직원, 김윤철 총동창회장, 이순규 학교운영위원장, 양옥희 학부모회장과 주민등 100여명이 참석해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학교마을도서관 집중지원제 시범운영에 선정된 영원초등학교는 전국 199번째, 도내 29번째로 학교마을도서관을 개관했다.NHN(네이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북도, 도교육청, 정읍시, 정읍교육지원청, 전북일보가 후원한 행사는 테이프 커팅 및 현판식, 도서기증서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또 학교운동장에서는 책읽는 버스 타고 동화여행, 책잔치(나만의 책만들기, 가방에 도장찍기, 팝업카드 만들기 등)프로그램이 열려 학생들의 독서의욕을 고취했다.학교마을도서관은 산간벽지 농어촌지역의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어른들의 평생학습 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을 마을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NHN은 이날 신간도서 3000권(성인도서 900권, 아동도서 2100권)을 지원했으며 학생, 학부모, 영원면민들에게 평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토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개방된다.이학구 교장은 "평소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키우기 위해 매일 아침 20분간 독서시간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안정과 학습의욕이 고취되고 있다"며 "학생과 지역민 모두 독서로 어우러지는곳, 학습의장, 대화의장, 정보검색의 장이 되도록 학교마을도서관의 기능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임장훈
  • 2011.04.2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