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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두발 길이·모양·색상 규제 안돼"

'학교는 정규교과 이외의 교육활동을 강요해서는 안되며, 정규교과 이외의 교육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줘서는 안된다.' '학생은 과중한 학습 부담에서 벗어나 적절한 휴식을 취할 권리를 가지며, 정규 교과시간 이외의 교육활동을 강요함으로써 학생의 휴식을 취할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전북도교육청이 12일 도내 학생들의 권리와 인권보호에 관한 '전라북도학생인권조례' 초안을 공개하고 전주를 비롯한 4개 지역 공청회를 시작했다.총 5장 51조와 부칙으로 구성된 이번 전북조례안은 학생의 권리와 학생인권의 진흥, 학생인권침해에 대한 구제 등 경기도학생인권조례와 매우 유사한 내용과 체제로 되어 있으나, 일부 내용은 경기도의 것보다도 허용의 범위가 넓어 논란도 예상된다.관심을 모으고 있는 체벌의 경우 '학교교육과정에서 체벌은 금지된다'고 규정한 뒤'학생의 신체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고통을 가하는 행위'를 체벌로 정의해 간접적인 체벌도 금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두발에 대해서는 '학교는 두발의 길이와 모양 색상에 대해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해 길이는 물론 파마나 염색도 허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학교는 두발의 길이를 규제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경기도 조례와는 차이가 있다.야간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강요를 금지하고, 불참을 이유로 불이익을 줘서는 안된다는 점을 못 박고 있다.사생활의 자유와 관련해서는 학생의 동의없이 소지품을 검사하거나 압수해서는 안되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괄검사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등을 위해 긴급히 필요한 경우에 한해 소지품 검사를 허용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이 경우에도 학생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일기장이나 수첩 등 사적인 기록물에 대해서도 경기도는 '열람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교육목적상 필요한 경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규정한 반면 전북도는 '열람해서는 안된다'고 못 박고 있다.휴대폰 소지의 경우 경기도교육청은 '휴대폰 소지 자체를 금지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한 반면 전북도는 '휴대전화기, 기타 전자기기의 소지 자체를 금지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표현의 자유에서도 경기도는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으나 전북도교육청은 학교 안팎에서 집회를 열거나 참여할 권리, 그리고 학교 안팎의 모임이나 단체활동 등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까지 보장하고 있다.도교육청이 '권리를 지킬 권리' 조항을 둬 학생은 자신의 권리에 대해 알 권리를 가지며 학교는 조례의 주요내용을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게시해야 한다고 규정한 것도 경기도와는 다른 점이다.학생 자치활동의 보장과 학교운영 및 교육청 교육정책 결정과정에 학생이 참여할 권리, 학생인권심의위원회 및 학생참여위원회, 학생인권옹호관 설치 운영 등은 경기도와 비슷하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4.13 23:02

[교육] 폐교위기 극복한 장수 계북중

폐교 위기에 있던 장수의 한 작은 산골 중학교가 학교와 지역 주민들의 눈물 겨운 노력으로 인해 학교가 살아나게 돼 지역 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전국 어느 농산어촌 학교나 마찬가지로 장수 계북중(교장 홍순창)은 이농현상의 심화로 폐교 위기에 처한게 오래전이다.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계북면 관내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규모가 큰 다른 학교로 진학하면서 폐교나 통합위기에 직면한 것이다.하지만 이 학교에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지난해 신입생 5명을 포함, 전교생이 18명에 불과했던 곳이 올해는 신입생이 14명으로 늘어나면서 전교생이 이젠 29명이 됐다.지난해 2학기때 다른 지역에서 5명이 전학왔고, 올들어서도 계북초교 졸업생 전원(11명)과 인근 초교에서도 3명이 입학한 것이다.이처럼 계북중에 기적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초 부임한 홍순창 교장과 지역 사회의 노력이 맞아떨어진 때문이다.홍 교장은 "학생을 위한 교사의 사랑만이 학교를 살릴 수 있다"는 평소 믿음대로 학력향상을 위한 '방과 후 보충수업'과 '자기주도 공부방'을 운영하기 위해 군청과 애향재단 등 유관기관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했다.처음엔 "당신뿐 아니라 다른 교장들도 처음엔 다 그렇게 하더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던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그의 정성에 화답하기 시작했다.결국 '방과후 공부방'이 들어섰고, 이 공부방은 인근에 학원이나 도서실이 없는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학교측의 대안이 됐다.초등학교 때부터 가정학습 습관이 정착되지 않아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여건을 고려해 학교측은 '전북 e-스쿨'을 활용한 방과후 사이버 공부방을 운영해나갔다.하지만 학생들의 저녁식사와 귀가 문제가 큰 고민거리였다.도시락 싸오기를 꺼려하는 학생들은 과자나 빵으로 저녁을 대신하기 일쑤였다.학교측은 장수애향재단으로부터 학생들의 저녁식사비 일부를 지원받고, 교육공동체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협조를 얻어 식사문제를 해결했다.지역 여건상 버스운행이 일찍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 통근 문제도 계북면 자율방범대(방범대장 정지권)가 차량지원을 하는 등 지역사회가 힘을 보탰다.정지권 방범대장은 "우리 지역을 위해 뭔가 봉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즐겁고 힘이 난다"며 "대원들이 서로 번갈아가며 운행하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말한다.이 학교는 매주 5일간(월~금)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전북e-스쿨 컨텐츠를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계북플래너'라는 책자를 제작해 학생들이 매주 초에 주간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학부모·담임교사·학교장의 3단계 확인 절차를 통해 학습방법 및 생활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방법을 실행하고 있는 것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특기적성 신장을 위해 풋살, 기타 연주, 사군자 그리기, 사물난타반 등을 운영하고 있고, 매일 아침독서를 실시하고 있다.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면서 동문들도 모교의 변화에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지난해 5월 개교 36년만에 총동창회조직위(준비위원장 박종한)가 결성됐고, 올해는 입학한 신입생 14명 전원에게 각각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이 학교 2학년 한승준군은 "집에서는 인터넷도 잘 안되고 공부를 도와줄 사람도 없는데, 학교에서 형·누나들이랑 같이 저녁도 먹고 e-스쿨로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최성호 교사는 "학생들과 밥을 먹으며 한솥밥 정이 붙었다"며 "꿈도 희망이 없이 무기력하고 나약한 모습을 보이던 아이들이 공부하려고 애쓰고, 저녁밥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얼굴을 보면 정말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정익수
  • 2011.04.13 23:02

[논술] 교사 강평

'젊게 살려하고,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려는 인간의 노력이 영원한 생명력을 가져와'이번 논제는 '자료 2와 3을 비교 분석'한 다음, '숙명론적인 상황을 인간의 자유 의지로 변화시켜 아름답고 멋지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들어 논술해야 한다. 그리고 논제의 현안 문제는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을 지혜롭게 바꿀 수 있는가?'이고, 논지는 '인간은 숙명을 거역하기 어렵지만, 변화시킬 수는 있다.'로 방향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논제와 제시문은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논지의 내용을 보여주어야 한다. 학생은 '자료 2와 3을 비교분석'한 다음, '숙명론적인 상황을 인간의 자유 의지로 변화시켜 아름답고 멋지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해 논지를 잘 전개하였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논술에서 창의성은 가장 중요하다. 본론 첫 번째의 '미래'의 내용, 본론 두 번째의 '열심히 정열적으로 사는 노년의 모습'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보다 참신하고 새롭고 독창적인 내용을 제시하여 창의성이 매우 돋보인다.▲문제 해결력주장과 주장의 근거 및 근거의 이유를 제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론과 본론 및 결론의 논증 구조가 좋다. 그리고 본론 첫 번째 부분의 비교분석의 내용은 논증 구조를 보여주기 어렵다. 그러나 아주 적절한 논증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좋다.▲문장력 및 표현력문장은 자연스럽고 매끄러워야 한다. 비문이나 오류도 없어야 한다. 학생의 글은 대체로 좋다. 문법과 맞춤법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는 논술이다./ 정용복(원광고 교사)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4.13 23:02

[논술] 학생 논술문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죽을 운명을 타고난다. 인간이 모든 노력을 아무리 기울여도 결국에는 죽음을 막을 수 없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에 비하여 보잘것없는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인간들이 정해진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개척하면서 살아 왔다. 그리고 결국에는 만물의 영장이라는 위치에 우뚝 서게 되었다.자료 2와 자료 3은 모두 인간의 미래에 관련된 내용이다. 즉, 우리 인간과 인류에게 닥칠 미래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자료 2는 결정론적인 미래의 내용이고, 자료 3은 숙명론적인 미래의 내용이다. 그리고 자료 2는 공동체적인 사회 문제를, 자료 3은 개인적인 운명의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또한 자료 2의 경우는 현대사회의 문제를 인간이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 내용이고, 자료 3의 경우는 죽음이라는 운명은 인정하면서도 그 운명을 아름답게 선택할 수 있다고 보는 내용이다.신이 아닌 이상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때, 얼마든지 죽음이라는 운명을 늦출 수는 있다. 아울러 늙어서도 젊게 사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도 늙어가면서 학업에 열중하고, 생산 활동을 부지런히 하고,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죽음을 자연스럽게 후회 없게 받아들이려는 사람들이 많다. 더 나아가 장기와 신체를 기증하여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나가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인간은 죽음은 막고 싶지만 막을 수 없는 운명이다. 죽음을 피하려고 노력하였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렇다고 인간은 죽음을 비롯한 많은 일을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은 숙명론적인 부분을 인정하되, 모두의 의지와 노력 및 지혜와 기술을 바탕으로 결정론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은 후회 없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장기현(원광고 2)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4.13 23:02

[논술] 다른 사회의 문화, 어떻게 볼 것인가

■ 쟁점 자료 분석하기<자료 1> 여성 할례의 비극4천여 년의 역사를 가진 이 여성 할례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널리 퍼져있는 관습으로, 아프리카 내 28개국에서 흔히 행해지고 있다. 아니, 이 뿌리 깊은 아프리카의 할례 전통은 '흔히'가 아니라 극소수의 상류층을 제외하고 중? 하류층에서는 철저히 고수되고 있다고 봐야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1억 200만 명의 여성이 할례를 받았다고 추정되며, 매년 300만 명의 여성이 할례를 받고 있다. 하루로 환산하면 6000명이다. 지금도 1분에 4명꼴로 할례를 받으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할례를 받지 않으면 음란한 여성으로 간주되어 결혼을 할 수가 없다. 아프리카에서 여성 할례는 순결을 지키는 정숙한 여성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당연히 할례를 받지 않은 '음란한' 여성하고는 그 어떤 남자도 결혼하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렇게 '할례를 받은 여성만이 결혼 할 수 있다'는 인식이 박혀 있는 아프리카에서는 할례가 일종의 '성인식'이다. 그러나 결혼 자격을 얻고 나아가 여성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공식적인 절차인 할례는 단순한 성인식 그 이상의 의미까지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할례를 받지 않은 여성은 결혼 자격이 없어질뿐더러 그들의 소사이어티에서 완전히 소외된다.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할 수 없고 인정도 받을 수 없으며, 선거를 할 권리도 없다. 육아와 생계를 함께 해결하는 전통적인 여성 사회에서, 이렇게 소외된다는 것은 곧 사형 선고와 다름없다. 따라서 여성들은 공동체에 소속되고 결혼이라는 생존 기반을 얻기 위해 할례를 받을 수밖에 없다.이렇게 여성 할례는 아프리카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딸에게 할례를 시키는 것은 부모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할례를 받지 않는 것은 자기 자신도 '더러운 몸'으로 남는 것이고, 부모까지 부끄럽게 하는 일이다. 이만큼 필수불가결한 의식이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할례를 받는 초경 전후의 소녀보다 훨씬 어린 5살의 어린 꼬마가 받는 일도 매우 흔하다. 아프리카에서 여성 할례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종교적 전통 때문이다. 이슬람 종교권인 이들 나라는, 여성 할례가 이슬람교의 전통이라고 믿는다. 4천년동안 이어져 내려온 관습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없애기가 쉽지 않다.[출처] 문화 상대주의에 대하여:작성자 다사랑<자료 2>절대론적 윤리설은 보편 타당한 삶의 원리가 인생의 목적 또는 행동의 법칙으로서 절대적으로 인간에게 주어져 있다고 본다. 이 주장은 윤리의 본질적인 기능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필요를 조화롭게 만족시키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지옥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두 손이 앞으로 묶여 있다고 하자. 이들 모두는 등이 지독하게 가려운 증세를 보인다. 천당에 있는 사람들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고통스럽고 천당에 있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가? 이들이 채택한 규칙의 차이 때문이다. 지옥에 간 이기주의자들은 서로 돕지 않고 자기 일만 챙기는 것을 삶의 규칙으로 채택한다. 그래서 이들은 자기 등을 긁으려는 부질없는 시도를 되풀이할 뿐 천당에서처럼 동그랗게 앉아 서로 앞 사람의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려 하지 않는다. 이 두 종류의 규칙들 중 어느 것이 더 타당한 규칙일까? 인간을 행복하게 해 주는 이타주의 규칙이 타당한 규칙일 것이다. 이처럼, 모든 인간은 유사한 욕구와 필요를 가졌고 이 욕구와 필요를 조화롭게 만족시키는 윤리 규범을 타당한 윤리 규범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절대론적 윤리설의 입장이다.- 이인탁, ?절대적으로 보편 타당한 윤리는 있는가?에서(고등학교 '독서' 교과서)<자료 3>특히 문화가 발달되지 않은 사람들을 원시인이라 하기도 하고 야만인이라 하기도 한다. 원시인은 시간적으로 옛날에 산 사람이란 뜻을 풍기고, 야만인은 시간과 관계없이 문화 생활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행동도 세련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할 때 우리는 인류의 모든 문화를 같은 표준에 의하여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 전제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문화를 재는 잣대가 문화마다 다르면 어느 문화가 더 선진적이고 어떤 문화가 후진적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모든 문화를 다 재어볼 수 있는 공통의 잣대가 있는가? 즉 문화 발달 정도를 가늠하는 보편적인 기준이 있는가?서양에서는 19세기까지 그런 잣대가 있다고 생각했다. 즉, 과학이 어느 정도 발달되었으며, 자연을 어느 정도 더 정복할 수 있는가에 따라 문화의 발전 정도를 측정하려 했던 것이다. 같은 서양에서라도 옛날에는 자연 과학이 덜 발달되었고 사람들의 삶이 자연에 의하여 더 많이 지배되어 사람들이 행사할 수 있는 힘과 자유가 훨씬 제한되어 있었다. 따라서, 과거의 자기들과 비슷한 수준에 있는 문화는 자기들의 문화보다 더 뒤떨어졌다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표준에 의하면 말할 것도 없이 서양 문화가 가장 앞서 있고 아프리카의 문화가 가장 후진적인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그러나 20세기에 들어와서 문화인류학에서는 그런 서양 우월주의 혹은 문화 절대주의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여러 문화를 연구해 본 결과 문화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풍부해서 한 가지 잣대로 모든 문화를 다 잰다는 것은 무리란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문화인류학은 전반적으로 문화 상대주의(文化相對主義 : Cultural Relativism)를 받아들이고 있고, 최근에 와서는 이런 생각이 다른 많은 분야에도 다원주의(多元主義 : pluralism)란 이름으로 확산되고 있다.프랑스의 유명한 문화 인류학자인 레비 스트로스(Levi-Strauss)는 아프리카에 연구차 여행하면서 아프리카인의 과학은 서양의 과학과 종류가 다를 뿐 결코 서양 과학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것은 과학에 있어서뿐 아니라 예술이나 관습, 제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란 것이다. 모두 그 나름대로의 합리성이 있고, 수월성이 있는 것이다. 같은 종류의 문화 안에서 선진, 후진이 있을 수 있으나, 다른 문화와의 비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오늘날 지배적인 견해이다.정말 문화는 그렇게 상대적인가? --<후략>--- 손봉호 <문화와 예술>에서 -■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 (1)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료 (2)의 시각에서 비판하고, 자료 (3)의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을 비판적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900자 내외)2. 면접 논제지나친 문화상대주의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를 예를 들어 말해 보시오.(면접은 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 가며 해보세요)■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태국의 고산족 중에서 카렌족과 이수족, 타이야이족을 만났는데, 우리가 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데는 태국 북부 지방에 살고 있는 고산족의 대부분이 태국 원주민이 아니라 라오스나 미얀마, 중국 등지에서 피난 온 난민이라는 데 있다. 이들이 고국을 버리고 태국으로 넘어와 사는 이유는 정치적으로부터 경제적 이유까지 다양하다. 국경을 넘어온 난민들을 태국이 받아들여 일정한 거주지를 주고 그곳에서 살게 하고 있는데, 이들은 제한된 지역에서 살 수는 있지만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어 자기가 사는 마을을 벗어날 수가 없다. 이들은 태국 정부의 관광 정책에 의존하여 그 부족의 여인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관광객에게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우리가 방문한 카렌족 중에는 여성들의 목이 긴 부족이 있다. 이 부족의 여인들은 한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방영된 적이 있다. 이 부족의 여성들은 어릴 때부터 목에 금빛으로 된 굴렁쇠를 감고 산다. 해가 가면서 하나씩 개수를 늘려간다고 하는데, 한 나이 많은 여자는 26개를 하고 있었다. 일정한 굵기의 굴렁쇠를 목에 감고 있으니, 목이 가늘어지면서 길게 늘어났다. 얼마만큼 많은 개수를 하고, 얼마만큼 목이 늘어났느냐가 미의 표준이라고 한다. 목은 길게 늘어날지 모르지만, 일정한 굵기의 굴렁쇠로 목을 고정시키고 있으니, 목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서 이들의 움직임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카렌족[Karen] : 미얀마 및 태국에 거주하는 민족 집단. 여인들이 목에 링을 걸고 다니며 링의 수와 종류로 사회적 지위를 나타낸다.이 여인들 중에 그림엽서에 소개된 이를 만날 수 있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카렌족 여성들은 다섯 살이 되면 목에 굴렁쇠를 끼기 시작한다. 지금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다섯 살에 굴렁쇠를 꼈다고 하더라도 2년 후인 일곱 살이 되면 다시 한 번 의사를 물어 계속 낄지 안 낄지 기회를 준다고 한다. 그 여인보고 왜 굴렁쇠를 하겠다고 선택했느냐고 물었더니, "어릴 때 머리를 장식하고 목에 번쩍거리는 금붙이가 멋있어 보여서"라고 대답했다. 목이 불편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익숙해져서 괜찮다. 오히려 편하다"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길들여진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절감할 수 있었고, 전율이 왔다. 익숙해져서 괜찮다? 그러나 이들은 목에 굴렁쇠가 없는 사람들의 자유로움에 대해서 경험한 바가 없으니, 진정 무엇이 편한지 알 길이 없는 사람들이다. 막상 이 굴렁쇠를 끼고 있는 사람들은 그 폐해에 대해서 모르지만, 이걸 끼도록 만든 사람들은 그 폐해를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 여인들 중에 바람을 피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남편이나 가족이 목에서 굴렁쇠를 벗겨내는 벌을 주었기 때문이다. 굴렁쇠를 낀 여인들에게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받침대 역할을 하던 굴렁쇠를 벗기면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고통스럽게 지내야 하고 심지어 목이 부러져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어느 네티즌의 여행기에서<자료 2> 문화상대주의"서로 다른 문화권은 그 나름의 도덕 규범을 가진다"는 생각은 많은 사상가들에게 도덕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어 온 것처럼 여겨진다. 그들은 윤리학에서 보편적 진리(普遍的 眞理)를 찾고자 하는 생각은 신화(神話)에 불과하다고 본다. 즉 모든 사회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윤리 규범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다.다른 사회에는 서로 다른 관습이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 관습(慣習)에 대해 "온당하다"거나 "부당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그렇게 할 경우에 그것은 그러한 관습들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독립적인 표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독립적인 표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표준은 특정한 문화권 내에서만 통용되는 것이기 때문이다.사회학자 숨너(W.G. Sumner)는 1906년에 쓴 글에서 "옳은 길이란 선조들이 사용하였고, 우리들에게 전수해 준 길이다. 전통은 그 자체 타당성을 가진다. 전통은 경험에 의해 증명될 수 없다. 옳음의 개념은 민속(民俗)안에 있다. 그것은 민속 밖에 있지 않고, 그것과 독립된 기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또 테스트할 수 없다. 민속 안에 존재하는 무엇이든 그대로가 옳다. 그것은 전통적이고, 자체 속에 조상들의 정령의 권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윤리적 규범의 상대성 즉 문화에 따라 윤리적 규범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 그리고 그것은 그 사회 내에서는 절대적으로 옳은 것으로 인정되고, 작용한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생각은 사람들로 하여금 윤리학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갖도록 유도해 왔다.말하자면 문화적 상대주의자는 {도덕적 진리의 객관성(客觀性)과 보편성(普遍性)}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부정하는 것이다. 문화적 상대주의는 윤리학(倫理學, Ethics)에 보편적인 진리 같은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여러 가지 문화적 규약만이 존재할 뿐이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화적 규범이란 많은 규약 중의 하나에 불과하며, 어떤 특별한 지위를 가지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자료 3> 극단적 상대주의문화 상대주의는 결국 윤리적 상대주의로 귀결된다. 각 사람의 판단이 문화에 매여 있다면 윤리적 판단조차도 마찬가지로 문화에 매여 있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도덕은 인류학적 관점에서는 문화의 하위 개념(사회 관습에 대한 적응)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보편적으로 타당한 판단이란 있을 수 없다. 모든 판단은 문화에 따라 상대적일 뿐이다. 만일 그렇다면 과부를 함께 태워 죽이는 풍습에 대해서, 또는 사람을 잡아 먹는 풍속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침묵해야 하는가?지역과 지역, 나라와 나라, 문화와 문화 사이의 교류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 상대주의와 윤리 상대주의를 고수하는 것은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일 윤리 상대주의를 일관되게 주장한다면, 사실은 타인에 대한 존경과 인정보다는 오히려 제 3자적 관점에서 방관과 무관심을 초래할 수 있을 뿐, 실제로 다른 문화와 상호 교류가 불가능할 수 있다. 다른 문화의 인정과 존경, 그리고 다른 삶의 방식에 대한 인정과 존경은 그와 같은 문화의 삶의 방식과의 만남을 통해 내 자신이 변화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진정한 인정과 존경의 의미가 있다. 제 3자적 관점에서의 인정과 존경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다른 문화에 대한 존경과 인정을 위해서 반드시 문화 상대주의와 윤리 상대주의를 지지해야 할 필요는 없다. 문화의 상대성에 대한 인정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편성에 대한 추구는 양립 불가능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문화를 한 사회 집단 구성원들이 지닌 독특한 생활 양식, 혹은 생활의 총체로서 이해한다면 어떤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가 처해 있는 독특한 자연적/사회적 상황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상대론적 관점은 매우 유용하다.그러나 이러한 문화 상대주의를 극단으로 밀고 갈 경우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다른 문화와의 상호 교류 자체가 불가능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같은 기본적인 윤리적 가치마저 훼손될 수 있다. 따라서 문화 상대주의가 유의미하기 위해서는 모든 문화의 바탕에 보편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쟁점 확대하기1. 문화상대주의 관점가. 각기 다른 사회는 서로 다른 도덕적 규범들을 가지고 있다.나. 하나의 사회적 규범을 다른 사회의 규범보다 낫다고 판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객관적 표준이란 없다.다. 우리 자신의 사회의 도덕적 규범은 어떤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규범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라. 윤리학에서 {보편적 진리}란 없다. 다시 말해, 모든 시대(時代), 모든 사회(社會),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게 적용될 수 있는 어떠한 도덕적 진리도 존재하지 않는다.마. 한 사회의 도덕적 규범은 그 사회 안에서 무엇이 옳은 가를 결정해 준다. 다시 말하면, 만일 어떤 사회의 도덕적 규범이 어떤 행동을 옳다고 말하면, 그 행동은 적어도 그 사회 안에서는 옳은 행동이 된다.바. 따라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판단하는 것은 주제넘은 짓이다. 우리는 {타 문화권(文化圈) 사람들의 행위에 대해 관용(寬容)}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2. 문화절대주의 관점가.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지닌 것으로 자문화중심주의 또는 자민족중심주의로 볼 수 있다. 자민족 중심 또는 자민족 우월의 사상인 에스노센트리즘(ethnocentrism)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나. 자기 문화만을 우수한 것으로 믿고, 다른 문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태도나 ?다른 문화를 자기 문화의 기준으로 평가하려는 태도(고정관념)를 지닌다.다. 장점으로는 문화의 주체성 유지, 사회통합의 수단에 용이하다.라. 단점으로는 배타적 국수주의, 국제적 고립, 문화 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마. 사례로는 중국의 '천하도', 한국인의 개고기 식용을 부정하는 태도 등을 들 수 있다.바. 자신이 속한 사회집단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적극적인 참여와 복종적 태도를 취하고, 다른 집단에 대해서는 적대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로 배척하는 것도 에스노센트리즘에 포함된다. 나치의 유대인 박해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2003학년도 서울교대 정시 논술 문제다음 예시문은 문화 상대주의와 관련된 논의이다. 이에 대한, 자신의 찬성 또는 반대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진술해 보시오.(1,400자 내외)2. 논술 : 2008학년도 건국대학교 수시2차 논술 문제[문제 1] 제시문 [A]와 [C]를 연관 지어서 문화의 속성에 대하여 논하시오.(501-600자)[문제 2] 제시문 [D]의 두 표를 분석하여 아래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시오. 단, 내용을 서술함에 있어 제시문 [A] 또는 [B]에 나온 개념어를 두 개 이상 사용할 것.(501-600자)2. 면접 : 2002학년도 부산대대 정시 문제[문제] 우리나라 개고기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문제] 개고기와 문화상대주의를 말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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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3 23:02

교사가 초등학생 폭행 논란

한 초등학생이 담임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전주 모 초등학교 A군(115년)은 지난 8일 점심을 먹기 위해 복도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중 담임교사에게 머리와 등을 맞고 무릎을 밟혔다고 주장했다. 현재 A군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A군은 11일 "수업시간에 원숭이 표정을 지은 친구의 모습이 자꾸 생각 나 복도에서 웃고 있었다"면서 "갑자기 담임선생님이 욕설을 한 뒤 머리와 어깨, 등을 때리고 발로 왼쪽 무릎을 밟았다"고 말했다.A군의 어머니 B씨(40)는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회초리로 때렸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지만 복도에서 손찌검을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아이가 '선생님이 무섭다'며 학교가기를 꺼려하고 있는만큼 담임교사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A군의 담임 C교사는 "사실과 다르고 강도 높은 체벌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C교사는 "복도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장난을 심하게 치길래 엎드리게 한 뒤 등을 밀치기는 했다"면서 "손찌검을 하거나 발로 찬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학교는 교직원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이 학교 관계자는 "교직원 회의, 학급 학부모 대표 등과 면담 등을 통해 담임교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신동석
  • 2011.04.12 23:02

전북교육청, 사립교 시설공사 감독 대폭 강화

도내 공립학교에 이어 사립학교의 교육시설공사 관리·감독도 대폭 강화된다. 도 교육청은 사립학교 교육시설 공사 현장의 부실공사 방지와 부패 근절을 위해공사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한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사립학교 교육시설 공사 부패방지 추진 계획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사 착공단계에서 공사감독자의 청렴 공사감독 서약서와 현장대리인의 청렴계약이행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공사관련 민원신고센터를 운영하도록했다. 또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비가 1천만원 이상 증액되는 사업의 경우 도교육청의사전 검토를 받도록 했고, 2천만원 이상 관급 구매 시 경쟁입찰을 하며 1천만원 이상의 시설사업에 대해서도 지도점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장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관계자와 하도급자 등이참석하는 회의를 주기적으로 여는 것을 의무화했고, 하도급자 및 근로자의 임금지급내용을 확인하고 공사대금의 지출내용을 공개하도록 했다. 이밖에 준공검사 때 외부인을 입회시키고 공사비리 관련 업체가 발생할 경우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공사 단계별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교육시설 관리·감독 방안을 도내 사립학교에보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현장의 부실공사 방지와 부패 근절은 위해 이 같은 공사 관리.감독 방안을 공립학교에 이어 사립학교에도 적용하기로 했다"며 "교육 및인사비리에 이어 공사비리가 근절돼야 전북교육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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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4.0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