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39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3년 연속 교직 만족도 감소세

교원들의 사기와 교직 만족도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한국교총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전국 유·초·중· 고 및 대학 교원 17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1~2년간 자신이나 동료 교사들의 사기와 만족도가 떨어졌다'는 응답이 79.5%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55.3%, 2010년 63.4%와 비교하면 사기 및 만족도가 떨어졌다는 응답이 매년 늘고 있는 것.그 원인으로는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학생에 대한 권위가 상실됐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40.1%), 그 다음은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28.9%), △수업 및 잡무 등 직무에 대한 부담(14.9%) 순으로 나타났다.교원의 사기 및 만족도 하락에 따라 자녀의 교직선택에 대한 찬성율도 낮아지고 있다. 2007년 조사에서는 아들의 교직선택에 대해 53.8%, 딸의 교직선택에 대해 76.9%가 찬성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이 28.8%에 그치고 52.6%는 자녀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학교교육이 교육 본질에 충실하게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동의하는 응답률은 50.7%에 불과했으며, 그 요인으는 △입시위주, 성과중심의 교육을 요구하는 사회분위기(50.1%) △교육정책의 안정성·일관성 부족(23.9%) △학생, 학부모의 교원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17.7%) △교원의 전문성 및 책무성 미흡(4.7%) 순으로 응답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5.13 23:02

[대학] "재능 계발, 다양성 공존하는 대학 만들터" 강철규 총장

강철규 우석대학교 제11대 총장의 취임식이 12일 오전 11시 문화관 아트홀에서 열렸다.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임명사를 통해 "원칙과 소신을 앞세우며 경제 개혁을 일궈낸 강 총장의 높은 경륜과 우석대학교 잠재역량이 융합돼 대학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면서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우석대학교를 지역사회와 국가는 물론, 세계 발전에 공헌하는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강조했다.강철규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은 인간존중이나 신뢰구축과 같은 기본적인 가치들을 상실해가고 있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학의 사명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자신의 존재인식과 함께 개인의 개성과 다재다능한 재능을 계발하고,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깨닫고 실천하게 해 인간의 존엄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축사에 나선 변형윤 서울사회경제연구소장과 서거석 전북대 총장, 유희태 우석대 총동문회장,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등은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강조하면서 신임 총장이 참다운 인재양성에 힘을 쏟아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강철규 총장은 경실련 발기인으로 시민운동에 첫 발을 디딘 후, 대통령소속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4월 1일 우석대 총장으로 부임했다.다음은 주요 참석자 명단이다.(가나다 순)△강희성 호원대학교 총장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 △권창환 도의원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춘진 국회의원 △김한 전북은행장 △문채룡 완주교육장 △변형윤 서울사회경제연구소장 △서거석 전북대총장 △신일섭 완주경찰서장 △안종만 박영사 대표 △유광찬 전주교육대 총장 △유성엽 국회의원 △유희태 우석대 총동문회장 △이남식 전주대 총장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 임정엽 완주군수 △임형두 연합뉴스 전북본부장 △정세현 원광대 총장 △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장

  • 교육일반
  • 위병기
  • 2011.05.13 23:02

김병욱 김제 중앙중 교사, 스승의 날 근정훈장 수상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원해주고 격려해주며 힘을 실어준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또 교장·교감선생님, 그리고 여러 선생님과 학부모님, 학생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15일 제 30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과부가 주최한 '으뜸교사'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김제 중앙중 김병욱 교사(56)는 "교사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교사는 1980년부터 'NIE 생각기르기'프로그램 등 다양한 창의적 수업을 전개해 과학기술교육 표창, 현장교육실천 연구대회, 특별교사상(2002)과 모범공무원상(2006) 등을 수상했다.또 전북NIE교과연구회를 창립하여 활동하고 전북일보 NIE연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독서명품수업 시연 등 창의성 교육 연수활동을 전개하고 수업공개를 실시하는 등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도 힘을 기울여왔다.'아침을 여는 신문독서 시간'을 운영하여 인성과 학력을 동시에 신장시켜 행복한 교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수업을 위하여 NIE(신문활용교육)-MIE(미디어활용교육)-TIE(TV를 활용한 교육)를 접목한 자기주도적이며 창의적인 수업을 전개했다.20여년 동안 학급소식을 매월 발간하여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학습자료를 개발했으며, 남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면서 'Me First운동'에 앞장서 함께 화장실 청소하기 등 사제 동행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3분 스피치 동기유발로 인성 및 생활지도에 앞장서 문제학생이 모범생으로 변하고, 학부모들이 호감을 갖고 학교활동에 협조하는가 하면 동료 교사들의 자긍심도 높아졌다는게 학교측의 설명이다.으뜸교사는 창의적 교육활동으로 교육에 헌신하는 교원을 선발해 최고의 영예와 특전을 부여함으로써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행된 제도이며, 올해는 각 시·도교육청별로 2명씩의 추천을 거쳐 전국적으로 8명이 선정됐다. 으뜸교사 인증서와 부상이 수여된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5.13 23:02

김승환 전북교육감 "참스승 많아 교육 미래 밝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제30회 스승의 날을 사흘 앞둔 12일 "우리 교육현장에는 참스승상을 보여주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아 우리 아이들과 전북교육의 장래는 밝다"며 일선 학교 교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스승의 날 축하메시지인 '선생님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학교 현장에서 생명의 나무인 우리 아이들을 돌보느라 애쓰시는 이 땅의 모든 선생님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모아 스승의 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창시절에 주신 선생님의 가르침은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고 전제한 뒤 "저에게도 방황하기 쉬운 학창시절에 지혜를 터득하게 해 주시고나침반이 되어주신 은사님이 계신다. 지금도 그 은사님을 뵈면 과분한 애정에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우리 학교가 사랑의 숲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생님들의 올바른 가르침을 받은 어린 아이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넉넉하고 튼실한 나무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선생님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우리 선생님들께서 사회적, 도덕적 책무감으로 우리 아이들의 꿈을 맑게 가꾸어 주고, 잠재된 능력을 스스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스승이 되어주시길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교사라는 자리는 준성직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때문에그 책무감에서 조금만 소홀함이나 부족한 면이 보이면 이 사회에서 가장 혹독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쉬워서 특별한 소명의식을 갖고 교육에 임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뜻 깊은 스승의 날을 맞아 이 땅의 모든 선생님에게 다시한번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늘 건강하시고 교육을 향한 열정이강물처럼 흐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5.12 23:02

[NIE] 학생글

「견우와 직녀」를 읽고 - 최민서 완주 구이초교 4학년국어시간에 '견우와 직녀'에 대해 읽게 되었다. 내가 어렸을 때 많이 읽었던 책이었다. 그것을 오늘 국어시간에 다시 읽게 된 것이다. 어렸을 때 이 책에서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까치와 까마귀가 오작교를 만들어주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읽어보니 달라졌다. 내가 오늘 기억에 남는 장면은 견우와 직녀가 결혼을 하고 직녀는 베를 짜지 않고 놀기만 하고 견우는 소 돌보는 일을 하지 않고 놀기만 해서 소들이 꽃밭을 모두 짓밟아 버려서 임금님이 그 둘을 떼어놓은 장면이었다.나는 생각했다. '나중에 나는 결혼을 하면 절대로 놀지 않고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일을 해야지.'▲ 김주연 전북 e 논술 첨삭 교사(임실초교 교사)민서가 '견우와 직녀'를 읽고 결혼 하면 절대로 놀지 않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착한 마음이 대견하네요. 재밌게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교환학생과 외국생활을 마치고 돌아와서 - 김유 빛나라(전북외고 영·중학과 1학년)교환학생을 한 학기 마치고 귀국을 결정 할 때부터 나는 나의 경험담을 꼭 공유해야겠다 생각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빠의 회사 관계와 이모의 전근이 계기가 되어 중국 상해로 학교를 옮기게 되었다. 엄마는 직장 관계로 함께 갈 수 없는 입장이어서 우려 할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내 적극적인 성격 때문인지 담임 선생님을 비롯한 주위분들이 잘 할꺼라 격려를 해주신 덕택으로 상해에서의 미국 국제학교 2년과 중국 로컬학교 1년을 유쾌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었다. 그 후 앞으로 한·미·중 국제관계에 관련한 일을 하고자 하는 나의 꿈에 맞는 진정한 문화이해를 위해 미국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다. 외국생활 경험이 있는 데다 언어소통도 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완전한 핑크빛 결과를 줄 거라 확신하며 출발했다. 허나 미국에서 머물렀던 한학기의 시간은 끊임없는 문화충격들의 연속이었다. 미국사회 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및 청소년 그들 자신에 대한 책임의식 등은 크나큰 회의를 불러 일으켰다. 물론 교환학생은 지구촌 가족이 되기위한 좋은 프로그램이긴하나 너무 많은 인원을 보내고 있어선지 많은 안타까움이 있는 현실이다.내가 3년여 유학생활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을 꼽으라면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단연 꼽고 또 공유하고 싶다. 가장 극명한 부분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였다. 우리나라 부모들처럼 자식들에게 책임의식을 갖고 헌신적인 분들은 없는 것 같다. 특히 미국에서 열다여섯이 되었다고 어줍잖은 성인 흉내를 내며 완전 부모 자식 간에 각자의 세계를 걷는 것은 독립심 운운하기엔 내가 보기엔 너무 궁색해보였다. 또한, 우리나라 만큼 국가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는 청소년들도 그리 많지 않음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 상해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절친한 일본인 친구에게 독도문제를 두고 나는 늘 설득하듯 이야기하곤 했다. "독도는 우리 나라 땅"이라고. 일본인들에겐 그런 의식이 존재하지도 기대할 수도 없는 게 전반적인 흐름이다.다음은 사제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부모님과 같은 스승님의 한없는 희생과 열정을 확인한다. 나는 지금 기숙형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 짧은 기간 봐오면서도 나는 소름끼치듯 놀라고 있다. 친구들의 공부량과 시간에 놀라기도 하지만 우리와 똑같이 그 이상의 열정과 시간을 투자하며 생활하시는 선생님들을 대하면서 놀라고 있다. 그동안 여러 나라에서 친절한 선생님은 많이 뵈어왔지만 심야를 넘어 새벽까지 함께하고 또 이른 아침을 함께 열며 독려하는 그런 선생님들을 외국의 내 친구들이 과연 상상할 수 있을까싶다.나는 나름 계획된 떠돌이 생활을 했지만 올해 아주 극심한 궤도 수정을 해 고심끝에 나의 영구 귀국을 결정했다. 첫째는 가족은 함께 살아야겠다는 절실한 그리움이였고 둘째는 더 이상 밖에서 나자신에게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었다. 특히나 이곳에 진학해 와보니 한국을 위해 국제관계일을 하겠다는 내가 너무 많은 부분 우리나라 배경지식이 뒤쳐져 있었고, 또 내가 원하는 다중언어도 이렇게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가르침 속에 한국인에 맞게 체계적으로 배운 친구들이 경쟁력이 있었다. 물론 나의 그동안의 외유생활과 교환학생 경험이 헛되었다는 건 결코 아니다. 그 나름의 돈주고도 살 수 없던 경험이었다. 허나 나는 내또래에 교환학생을 꿈꾸는 친구들이나 조기유학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생각하고, 조사하고, 확인한 뒤 결정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나는 현재 열정적인 선생님과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밤을 불사르는 친구들틈에 끼어 그들이 보내는 신뢰에 힘든(?) 행복감을 맛본다. 우리의 이런 열정적인 정신이 내가 지구를 돌고 온 결론을 주리라 기대하면서. 그리고 훈훈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면서 늘 내 입장에서서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께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고, 늘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과 주윗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5.12 23:02

[NIE] 신문으로 배워요

▲ '소셜 커머스' 다듬으면 '공동할인구매''공동할인구매'는 '소셜 커머스'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는 '누리소통망(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즉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와 온라인 미디어(online media)를 이용한 전자 상거래의 일종'을 일컫는 외래어다.소셜 커머스라는 용어는 2005년 야후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당시 야후는 장바구니 공유 서비스인 '쇼퍼스피어'(Shoposphere)를 선보였는데, 이것의 범주를 '소셜 커머스'라고 불렀다. 이때부터 소셜 커머스는 상거래 플랫폼을 소비자들에게 '개방'하고, 소비자들 각자의 상거래 경험을 서로 '공유'시킨다는 '소비자 영역에서의 커머스 2.0'을 의미하게 되었다.▲ 파격적인 할인2008년, 미국 그루폰(Groupon)의 설립 이후 소셜 커머스는 전세계적으로 갑작스레 대성황을 이루었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누리소통망 사용자의 급증과 똑똑전화(스마트폰)의 보급이 소셜 커머스의 발전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소셜 커머스는 크게 소셜 링크형, 소셜 웹형, 공동구매형, 오프라인 연동형의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하는 공동구매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공동구매는 일정 인원 이상이 모여야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때문에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은 자신이 혜택을 얻기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누리소통망을 활용하여 이 거래를 널리 알리게 된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것이다.▲ 엄청난 성장세미국의 그루폰은 창업 2년여 만에 기업 가치가 13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도 소설 커머스의 시장 규모가 조만간 30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깜짝 놀랄 기대를 하고 있다. 소셜 커머스가 큰 관심을 끄는 이유는 구매자나 판매자 모두가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생화용의 꿈이 현실화 된 것이다.▲ 이렇게 쓰세요아직은 공동할인 구매 기반이 취약하다.공동할인 구매로 반값에 사세요.상상을 깨는 공동할인구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5.12 23:02

[NIE] 망가지는 우리말

인터넷 용어의 무분별한 사용이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을 병들게 한다는 지적이 많이 있으면서도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TV나 라디오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은 이러한 유행어나 인터넷 용어를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진 한물 간 것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저해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말을 사랑하는 것도 반성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확인하여 더 좋은 우리말 표현이 무엇인지 연습이 필요하다.▲ 인터넷 신조어의 쓰임 예시우왕ㅋ굳ㅋ (일종의 감탄사로 아주 좋다는 뜻)킹왕짱 ( 최고로 멋지다는 뜻)듣보잡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막장 (끝장의 변형된 표현. 갈 데까지 갔다는 뜻)안습 (안구에 습기찬다, 눈물난다, 불쌍하다는 뜻)고고씽 (영어의 GO(가다) 에서 파생. 가자, 시작하자의 뜻)아놔 (짜증, 황당함의 표현)지못미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의 줄임말)님좀짱 (님(당신), 꽤 잘하는데!)밀당 ('밀고 당기다'의 줄임말)▲ 생각나누기가요계 신조어1. 다음의 빈칸에 아래 단어의 뜻을 적어보세요.- 카활절- 언빠- 동부심- 뱅부심- 탱탄절2. 가요계 신조어에 대한 여러분의 평가는 어떠한가? 긍정적인 면과 우려할 만한 점은 무엇인지 말해보세요.▲ 그닥(?) 달갑지 않은 일1. '그닥'의 의미는 무엇인지 말하고 어떻게 해서 생겨난 말이지 설명해보세요.2. '그닥'처럼 언어의 경제성을 중시하는 통신언어의 장단점을 말해보세요.3.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국어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공익 앞세운 지상파 '막말방송'1. 막말방송과 막장드라마에 대한 제제 건수가 증가하는 주원인은 무엇인가요?2. 막말 등 나쁜 언어의 특징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말해보세요.3. 막말 방송과 막장드라마의 증가가 가져다주는 문제점을 세 측면에서 정리해 발표해보세요.-방송 제작자의 입장에서-방송 출연진의 입장에서-시청자의 입장에서4. 방송에서 사용하는 언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보세요/▲ 구어체 그대로 글 쓰면 어색하죠.1. 다음 고친 말을 읽어보고 이와 비슷하게 사용하는 경우를 우리의 생활 속에서 찾아 발표해보세요.- 자리인데, 문제인데→ 자린데, 문젠데- 넘 좋아 →'넘'은 '너무'로 수정해야 하지만, '너무'는 긍정적인 말보다는 부정적인 말과 더 잘 어울린다. 따라서 '너무 좋아' 보다는 '정말 좋아'나 '진짜 좋아'로 수정되는 것이 알맞다. )2. 다음 문장을 바르게 고쳐주세요.- 니가 대책을 안세우고 직장을 관두면 나더러 어케 하란 말이야.- 넘 좋은 자린데 글로 갈 건지 결정을 못했다.4. 다음 글을 접속어와 서술어 등 반복되는 용어를 수정하여 읽기 편하게 정리해 보세요.그는 NIE 수업이 학생들의 논리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NIE 수업에 꾸준히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의 지속적 관심이 학생의 NIE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나는 앞으로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신문과 더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한다. 신문은 참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우리말 제대로 알기1. 국어문화원 홈페이지 주소를 찾아보고 제공하는 정보의 내용을 살펴보세요.2. 국어능력인증시험에는 어떤 내용들이 출제되는지 살펴보세요.3. 방송에서 우리말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표준어와 방언1. 우리나라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말 역시 넓은 의미에서 지역 방언에 해당합니다. 또한 제주어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방언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표준어와 방언에 특징에 대하여 설명해 보세요.2. 지역 방언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알아보세요.▲ 국격 갉아먹는 통ㆍ번역 오류1. 얼마전 FTA 체결과 관련한 번역 오류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그 원인을 알아보세요.2. 현대를 사는 우리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 살고 있습니 이러한 사회배경을 바탕으로 모국어와 외국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세요.3. 자신은 모국어와 외국어 중에 무엇에 더 중점을 두고 공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나의 자녀에게 모국어와 외국어 중 무엇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할지 발표해보세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5.12 23:02

[교육] 전주기전대학 '생명지킴이' 동아리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람이 상당 시간 방치될 경우엔 100% 사망한다.하지만 이른 시간에 주변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으면 생존률이 최고 30%까지 오른다."심폐소생술을 해봐야 회생 가능성은 30%밖에 되지 않는다"고 의미를 축소할지 몰라도 0%의 가능성과 30%의 가능성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만큼 큰 차이가 있다.2000년 4월 18일 잠실경기장에서 쓰러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임수혁 선수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채 무려 10년을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다 지난해 2월 결국 영면한 바 있다.역사에서 만약이란 가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지만 "만약 심장마비로 쓰러진 임수혁을 상대로 가장 빠른 시간에 심폐소생술을 했더라면..."이란 안타까운 한탄이 나돌기도 했다.누구나 배우면 쉽게 할 수 있지만, 최고 학부를 다닌 사람도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할 수 없는게 바로 심폐소생술이다.이런 점에 착안해 전주기전대학 '생명지킴이' 동아리 회원들은 일반인을 상대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1∼3학년 학생 30명 남짓으로 구성된 생명지킴이 동아리 회원들은 자신들의 전공(응급구조과)을 살려 우리 일상 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가르쳐 수명을 연장시키고, 사람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등불 역할을 하기 위해 2005년 만들어졌다.회장에 김효진, 부회장에 정임수, 총무 김보미 학생 등이 이 동아리를 끌어가고 있다.이들은 우선 동료인 기전대 재학생들을 상대로 응급처치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당장 5월 첫주로 예정된 교내 체육대회때 현장 응급의료소를 마련, 학생들에게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이들은 교내에만 머물지 않는다.지난해 9월 전주초등학교를 찾았고, 이에 앞서 4월엔 전주시 관내 중학교 임원진들을 팔복동 청소년 자유센터에 모아놓고 심폐소생술을 가르쳤다.지난해 7월엔 완산여자고를 방문한 바 있다.전주 덕진사회복지관에 있는 특수장애아동 교육보조원을 상대로 한 실습체험도 큰 인기몰이를 했다.기전대 응급의료교육센터를 찾아 때마침 생명지킴이 소속 학생들이 진지하게 실습을 하는 장면을 지켜봤다.정임수, 김효진, 최보름, 김보미, 윤민화, 심용호 학생과 지현경 센터장이 마네킹을 상대로 실습 동작을 반복, 또 반복했다.회장을 맡고 있는 김효진 학생은 "가르치는 과정에서 내가 잘 몰랐던 것이 무엇인가를 새삼 깨닫게 됐다"며 "일반인 교육을 통해 평소 배웠던 것을 다시 한번 챙기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얻는다"고 말했다.부회장인 정임수 학생은 "단지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어린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을 상대로 봉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졸업하면 응급구조사로 활동하면서 평생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정임수 학생은 "동아리 회원 선배중 이종천·박미진씨는 전북소방본부에서, 최영·서일화씨는 삼성전자에서 응급구조사로 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심폐소생술은 단순하게 배우는데는 단 3시간이면 족하지만 제대로 하려면 몇년을 배워도 어려운 것이라고 한다.죽어가는 타인의 생명에 숨을 불어넣는 일은 작은 차이에 의해 결과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평소엔 친누나 또는 언니같은 지현경 센터장은 동아리 학생들의 정식 실습 시간만 되면 엄청난 카리스마를 발휘, 학생들이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마라톤 대회때 잊혀질만하면 출전 선수가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 착안, 이들 학생들은 5월중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곳에 직접 찾아가 심폐소생술 길거리 체험을 시연할 계획도 갖고 있다.

  • 교육일반
  • 위병기
  • 2011.05.11 23:02

방과후학교 민간위탁 급증…'학교 학원화' 우려

방과후학교의 민간위탁이 크게 증가하면서 학교의 학원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장소만 학교일 뿐 실질적인 운영을 사설 영리기관이 맡고 있어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이라는 지적이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년 현재 도내에서는 20개 초·중학교가 35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민간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민간위탁이 도내에 처음 도입된 지난해 9개 학교 14개 프로그램에 비해 학교와 프로그램 모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9개, 중학교가 1개 학교이며, 대부분의 학교가 1~2개 프로그램을 위탁하는 반면 전주 여울초 등 5개 학교는 3~4개 프로그램을 민간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분야별 프로그램 수는 영어가 13개로 가장 많고 수학과 과학실험이 각각 10개씩이며 기타 2개이다.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제공하기 힘든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일반 학원의 주요 과목인 영어와 수학, 과학이 절대적인 숫자를 차지하고 있는 것. 학생 1인당 수강료는 월 2만5000원~10만원 사이로 조사됐다.이처럼 방과후학교에 대한 민간업체 참여가 늘고 있는 것은 교과부가 프로그램의 질 향상 등을 이유로 민간업체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시·도교육청 평가에도 반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방과후학교를 민간업체에게 위탁 운영하는 것은 사교육을 해소한다며 학교안으로 사교육을 끌어들이는 행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5.11 23:02

[논술] 교사 총평

이번 논제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경쟁의 논리와 새로운 화두로 제시되고 있는 협력, 공감적 관계에 대한 자신의 주장과 이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여 논증하는 문제이다. 특히, 경쟁의 효율성과 긍정적인 측면을 분석하고, 예상되는 반론을 준비해야 한다. 왜냐하면, 협력, 공감적 관계와 비교 분석을 통해 한 쪽의 입장을 선택해 다른 쪽의 입장을 비판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해 분석력경쟁이 자애심의 발로이며, 사회적인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과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의 인용을 통해 경쟁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분석은 적절하다. 또한 IT, 정보산업으로 인한 상호교류의 범위가 확대되는 지금 리눅스의 운영방식과 경희대 등록금 문제 해결방식을 통해 공감과 협력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뒷받침한 분석 역시 매우 적절하다.▲ 창의적 사고력창의적 사고의 핵심은 다양한 논거와 깊이 있는 논의 전개이다. 논제 분량의 한계 때문에 깊이 있고 다양한 논거 제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권황관 군은 서론 부분에 관련도서 언급과 본론의 '야누스의 과학'의 논지를 인용한 논의 전개는 다양한 논거제시의 좋은 예이다. 그리고 세 번째 문단에서 반론을 고려한 논지 전개는 상대방의 비판을 고려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하는 깊이있는 논지전개의 예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문제해결력과학기술의 발전이 경제적 유인에 의한 경쟁을 통해 지속되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유와 협력이 없어 정체되었다는 논지와 이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 이와 반대로 리눅스와 경희대의 문제 해결 방법을 통해 공감과 협력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주장은 주어진 논제요구사항에 대한 적절한 언급이다.▲ 문장력 및 표현력문장이 대부분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점은 적절하다. 다만, 논술의 서론은 글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다른 문단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명확하고 간결한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자신 이외의 것을 자신의 신경 하에 두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와 같은 문장에서 사용한 '자신의 신경 하에 두지 않을 가능성과' 같은 표현은 적절한 표현으로 바꿔야 한다./ 김경업(동암고 교사)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5.11 23:02

[논술] 학생 논술문

얼마 전까지 주된 도서 판매 분야였던 '제테크, 경영'을 넘어 최근 100만 부를 돌파한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비롯한 인문학 책들의 상승세는 우리가 단지 개인의 욕심을 채우려는 생각보다는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렇다면 경쟁과 협력 이 중 옳은 것은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을 취해야 하는가.경쟁은 자애심에 의해 유발된다. 사람들은 자애심에 따라 진취적이고 사려 깊은 행동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사회의 활력으로 이어져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자애심은 자신만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으므로 자신 이외의 것을 자신의 신경 하에 두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도 인간은 사회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더라도 자신의 이익을 쫓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이는 사람들이 개인적 차원에선 자신을 위해 남을 희생하며, 사회적 차원에선 큰 선을 위해 희생한다는 전체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물론 경쟁이 분명 지금까지의 경제적, 과학적 발전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IT, 정보산업으로 인한 상호교류의 범위의 확대는 우리에게 경쟁보다는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김명민의 〈야누스의 과학>에서 지금까지는 분명 대다수의 과학기술들이 전쟁, 경제적 유인으로 인한 경쟁으로 발전해왔지만, 지금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그들이 개발한 기술들을 공유하지 않아, 기술 발전의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는 것은 경쟁의 비효율성을 잘 제시한다. 오히려 리눅스의 운영 방식과 경희대의 등록금 반환 사건은 공감과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공감이라는 말은 감정이입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즉 다른 사람의 입장을 단지 이해한다는 수동적인 동정과 달리, 그들의 경험까지도 이해한다는 의미를 갖는 적극적인 참여를 말한다. 이런 공감의 의미는 상호적 인간관계가 중시된 우리가 경쟁보다는 서로 협력함으로써 앙상블의 효과를 누리는 것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권황관(동암고 2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5.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