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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고 유원희, 전국체전 태극권전능 '금'땄다

"죽을 맛이었어요.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되고…. 한국에서 제일 큰 대회잖아요."'제92회 전국체육대회' 우슈쿵푸 남자고등부 태극권전능에서 금메달을 딴 전북체고(교장 이종율) 유원희(3학년)는 "경기 전 실수만 안 해야겠다고 맘먹었다"며 "이젠 솔직히 좀 놀고 싶다"고 웃었다.유원희는 이번 대회 공식 개막일 전인 4일(태극권)과 5일(태극검) 경기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슈쿵푸 남자고등부 태극권전능에서 태극검(9.310)·태극권(9.300) 합계 18.610점으로 정상에 올랐다.충북 왕종묵(1학년·비룡관)이 18.380점(태극검 9.210·태극권 9.170), 경남 김재현(1학년·태극무술관)이 18.320점(태극검 9.200·태극권 9.120)으로 뒤를 이었다.전북으로선 지난달 사전 경기로 치러진 △펜싱 남자일반부 사브르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계체조 남자일반부 링 전북도청 윤상기(31)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인 셈.우슈쿵푸 남자고등부는 올해부터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에서 분리됐다.유원희의 전국체전 우승은 지난 8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1 아시아 청소년 우슈 선수권 대회' 남자 투로 태극권 우승과 태극검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부터 예견됐다.전주양지중 2학년 때 우슈에 입문한 그는 중 3 때 처음 출전한 대한우슈협회장배 태극권(24식) 우승 이후 지금껏 고등부 태극권·태극검 '으뜸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그의 '스승' 박희철 전북우슈쿵푸협회(회장 김홍만) 전무이사(48)는 "원희는 체형(키 179.3㎝·몸무게 68㎏)이 좋아 경기할 때 전체적인 흐름과 느낌, 표현을 예쁘게 잘한다"며 "우리나라 고등부에서 (원희보다) 잘하는 선수는 없다"고 단언했다.한 달 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태극권은 장권이나 남권같이 화려하진 않지만, 그 안에 무서운 게 있다. 죽을 때까지 연습해도 숙달 못하는 게 태극권"이라고 말했던 유원희는 당시 "일단 전국체전에서 금을 따고, 내년 대학부 올라가면 천천히 우리나라를 잡고, 세계에 나가 다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작은(?) 꿈 하나를 이룬 그는 "이제 나머지 꿈을 실현할 것"이라며 "형들의 실력을 뛰어넘겠다"고 '선전 포고'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10.06 23:02

전국체전에 이런 종목도 있어요

각 고장의 자존심을 걸고 경쟁하는 전국체전에선 다양한 이색 종목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정식종목으로 당구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캐롬3쿠션과 포켓8볼, 포켓9볼, 잉글리쉬빌리아드, 스누커 등 총 5종목(여자일반부는 포켓8볼과 포켓9볼)이 치러지는 당구는 4년간 시범 종목으로 있다가 올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지난 4월 암웨이컵에서 우승한 포켓 세계랭킹 3위 김가영과 캐롬3쿠션 세계랭킹11위 최성원 등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전통 무술인 택견은 2007년 대한택견연맹이 대한체육회 가맹단체가 된 후 4년만에 전국체전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3년째 시범 종목에 포함된 산악과 댄스스포츠는 관중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산악여제'로 불리는 김자인에게 전국체전에 나가라고 종용하는 등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세팍타크로와 핀수영 등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종목들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세팍타크로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두 팀이 발로 볼을 주고받는 게임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2000년부터 정식 종목으로 발전한 세팍타크로는 이번 체전부터 여자부에서는 실업팀과 고교·대학팀이 함께 경쟁한다. 물갈퀴(핀)를 발에 끼고 하는 핀수영에는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잠영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운 이관호가 출전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06 23:02

전주 조촌초·완주중·군산 제일고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우승

전주조촌초와 완주중, 군산제일고가 '2011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권역리그 챔프에 올랐다.지난 4월부터 이달 1일까지 6개월간 풀리그(full league·모든 팀과 한 번씩 게임을 하는 방식)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도내 초·중·고 29개 팀은 모두 254경기를 소화했다.전주조촌초(교장 홍의두)는 11승3무2패로 총 9개 팀이 참가한 초등부 리그 전북 권역에서 군산구암초(9승5무2패·준우승)와 이리동산초(9승2무5패·3위)를 누르고 우승했다.14승6무0패를 기록한 완주중(교장 박경애)은 총 11개 팀이 겨룬 중등부 리그 전북·대전 권역에서 단 한 경기도 지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대전 유성중(15승2무3패)과 이리동중(14승1무5패)이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군산제일고(교장 박종수)도 11승5무0패로 총 9개 팀이 나온 고등부 리그 광주·전북·전남 권역에서 1패도 없이 전주공고(8승4무4패·준우승)와 이리고(7승4무5패·3위)를 따돌리고 우승했다.왕중왕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초등부(전주조촌초·군산구암초)는 정읍시, 중등부(완주중·대전유성중·이리동중·신태인중)는 경북 영덕군, 고등부(군산제일고·전주공고·이리고·광주숭의고)는 울산 울주군에서 각각 치러진다. 결승은 모두 서울서 열린다.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관한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권역리그 시상식이 4일 전라북도체육회관 2층 다목적실내훈련장에서 열렸다.개인상으로는 △초등부 최우수선수상 손범수(전주조촌초 6학년), 최우수지도자상 안대현 전주조촌초 감독 △중등부 최우수선수상 최우진(완주중 3학년), 최우수지도자상 정경구 완주중 감독 △고등부 최우수선수상 이무영(군산제일고 3학년), 최우수지도자상 김이주 군산제일고 감독이 각각 받았다.구체적인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단체상인 페어플레이팀상은 △초등부 군산문화초 △중등부 대전중리중 △고등부 전주공고가 각각 수상했다.개인상은 △초등부 우수선수상 김호준(군산구암초 6학년), 수비상 양희승, 골키퍼상 오석환(이상 전주조촌초 6학년), 우수지도자상 유동옥 군산구암초 감독 △중등부 우수선수상 조은종(대전유성중 3학년), 수비상 전현기, 골키퍼상 오상민(이상 완주중 3학년), 우수지도자상 서민교 대전유성중 감독 △고등부 득점상(13득점) 김승준(군산제일고 3학년), 수비상 김윤수(전주공고 3학년), 골키퍼상 나성채(군산제일고 3학년), 우수지도자상 강원길 전주공고 감독이 각각 받았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10.05 23:02

"타이거 우즈 브랜드 가치 648억원"<포브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포츠 선수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4일 보도했다.포브스는 스포츠 선수와 팀, 대회, 사업 등 4개 분야에 걸쳐 브랜드 가치 상위 10위를 선정했다.우즈는 스포츠 선수 브랜드 가치 부문에서 5천500만 달러(약 648억원)로 평가돼지난해(8천2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그러나 2위에 오른 로저 페더러(스위스·테니스·2천6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두 배 이상의 가치를 자랑했다.여자 선수로는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테니스)가 900만 달러로 8위에 올라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스포츠팀 브랜드 가치에서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3억4천만 달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억6천900만 달러)를 제쳤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2억6천400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3위에 올랐다. 축구 국가대표 박주영(26)이 뛰는 아스널은 1억5천800만 달러로 8위였다.이밖에 스포츠 관련 사업 브랜드 가치 부문에서는 나이키가 150억 달러로 1위를지켰다.스포츠 대회로는 미국프로풋볼(NFL)의 슈퍼볼이 4억2천5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하계 올림픽이 2억3천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2위에 올랐다.동계 올림픽은 1억2천300만 달러로 6위로 평가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05 23:02

익산 모현탁구클럽 '금빛 스메싱'

순창군 탁구연합회(회장 이춘택)가 주관하고 순창군통합체육회(회장 신현승)가 주최한 제7회 순창군통합체육회장배 탁구대회가 이달 3일 중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탁구대회는'땀으로 즐기는 샤워!! 탁구로 느껴보세요!!'라는 슬로건으로 탁구동호인 상호간의 경기력 향상과 장수, 장류의 고장 순창을 홍보하고 호남 탁구 동호인과의 유대를 통한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경기는 광주, 전남, 전북, 순창지역 탁구 동호인부와 순창군민부로 나뉘어 3인 단체전으로 진행됐으며, 순창군 실버부는 개인전으로 이뤄졌다.동호인부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개회식에 이어 순창군민부 단체전이 열렸으며, 개회식에서는 순창장류제품, 탁구용품,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대회에는 순창군청팀, 순창농협팀 등 직장별로 많은 선수가 참여했으며, 순창군 실버부 회원들의 참여도 돋보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순창탁구연합회 이춘택 회장은"타지역 동호인들의 참여와 함께 순창군 지역내 탁구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직장별 탁구 동호인들이 많아져 연합회에서는 큰 힘을 얻고 있다. 직장인들의 탁구연습을 위하여 우리 연합회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동호인부△우승=익산 모현탁구클럽 △준우승=익산 오페라 △공동3위= 광주 드림, 익산 모현팀◇순창군민부△우승=순창탁구클럽 조성민, 서용남, 박종국조, △준우승=순창탁구클럽 이춘택, 신연호, 최재선조 △공동3위=순창군청팀 최충호, 송정홍, 김희정조, 순창군청팀 김은숙, 한상규, 강상국조◇순창군 실버부△우승=조연님 △준우승=정효지 △3위=양순애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1.10.05 23:02

올림픽 앞두고 멋지게 돌아온 '양궁황제' 임동현

부상 때문에 올해 내내 고생했던 임동현(25·청주시청)이 멋지게 돌아와 한국 양궁의 저력을 세계에 재확인시켰다. 임동현은 3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프레올림픽 예선 라운드에서 70m 72발 합계 693점을 쏘아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691점)을 갈아치웠다. 내년 런던 올림픽의 전초전에서 멋지게 기선을 제압했다는 사실은 둘째치고 일단 그의 회복 자체가 대표팀에는 무척이나 고무적이다. 임동현은 양궁 종목의 치열한 국내 경쟁을 뚫고 10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태릉선수촌의 '지킴이'이지만 그간 몸이 많이 아파 동료나 코치진의 근심이 깊었다. 그는 작년 말 광대 관절과 눈 사이에 종양이 발견돼 올해 2월 수술대에 오르면서 훈련을 거의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수술 뒤에 수시로 피가 쏟아지는 통에 훈련 자체가 조심스러워 졌고 한번은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양궁에 입문한 뒤로 가장 오래 휴식기를 보내면서 십수년 동안 섬세하게 조율된 근육과 신경이 풀려 실전에서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고 지난 7월 이탈리아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의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임동현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전화통화에서 "올해 초에 몸이 엄청 안 좋았는데 올해가 지나기 전에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100% 치료가 됐고 거의 다 나았다"며 "아파서 훈련하지 못하면서떨어진 경기감각도 많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신의 세계기록을 또 갈아치운 데 대해서는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감각이 괜찮다는 것을 확인해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데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표팀은 한국 양궁의 저력을 경쟁국 에이스들이 총출동한 올림픽 전초전에서재확인한 데 대해 반색했다. 장영술 국가대표 총감독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선수들이 개인전과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세계기록까지 쏘면서 우리의 입지를 다시 다졌고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지금까지와 전혀 변함이 없이 남녀부 개인전과단체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한 차례도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어 싹쓸이를 이루지 못한 우리나라는 임동현의 완벽한 부활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아직 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거론되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임동현과 오진혁(30·농수산홈쇼핑), 김우진(19·청주시청), 브래디 엘리슨(23·미국) 등 네 명 정도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04 23:02

폴란드 축구 대표 명단 발표…7일 한국과 대결

오는 7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질 폴란드 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3일 AFP에 따르면 폴란드 축구 대표팀의 프란치세크 스무다 감독은 주장 야쿠프브와시코프스키(도르트문트)를 비롯한 20명의 정예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우승을 이끈 브와시코프스키, 루카츠 피스첵,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포함돼 폴란드 팀을 이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골문을 지키는 정상급 골키퍼 보이체흐슈체스니와 루카스 파비앙스키는 소속팀의 동료인 공격수 박주영과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친다. 폴란드와 한국의 평가전은 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0월7일 한국-폴란드 평가전 폴란드 대표팀 명단▲골키퍼 = 보이체흐 슈체스니, 루카스 파비앙스키(이상 아스널)▲수비수 = 마르친 코모로프스키(바르샤바), 다리우스 두트카(오세르), 마르친바실레프스키(안더레흐트) 루카스 피스체크(도르트문트), 다미엔 페르퀴스(FC소쇼),야쿠프 바브르지니아크(바르샤바), 그르제고르스 보이트코비아크(포즈낭) 토마슈 요들비에크(바르샤바)▲미드필더 = 루토비치 오브라니아크(릴), 아담 마투세치크, 슬라보미르 페스코(이상 콜로네), 유진 폴란스키(마인스), 야쿠프 브와시코프스키(도르트문트), 아드리안 미에르제예스키(트라브존스포르), 라팔 무라프스키(포즈낭) 마시에이 리부스(바르샤바)▲공격수 = 로베르트 레반오프스키(도르트문트), 파벨 브로제크(트라브존스포르)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04 23:02

'조남철 국수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신인준 군 우승

2일 부안예술회관에서 폐막한 제10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 어린이 바둑 선수권대회 최강부에서 신인준군(서울)이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고학년부(5~6학년)에서는 부안 상서초등 고예찬군이, 중학년부(3~4학년)에서는 김세환군(광주)이, 저학년부(1~2학년)는 조성빈군(광주)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유단자부에서는 김대휘군(대전)이, 중고등부는 김준석군(대전)이 최종 승자가 됐다.전국 초중고생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리그를 통해 선정된 각조 12위에 한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자웅을 겨뤘다.이번 대회는 제5기 부안여류기성전이 함께 열렸으며, 예내위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 앞서 지난달 30일 부안상설시장 주차장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류기사 8명과 지역 애기가 8명이 페어대국을 펼치기도 했다.한편 지난 1일 열린 개회식에는 한국기원 유충식 부이사장, 한상열 상임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바둑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김호수 부안군수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곳 부안은 한국 바둑계의 거목이신 국수 조남철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프로기사들을 배출하는 등 명실공히 한국바둑을 대표하는 고장"이라면서 "부안군에서는 바둑의 대표 고장에 걸맞게 한국 바둑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정진우
  • 2011.10.04 23:02

첫 금·다관왕·한국新·…전국체전, 이 선수를 주목

전국체전은 '각본 없는 드라마'이지만, 앞서 다른 대회 전적을 바탕으로 성적을 점칠 수 있다.연기 못하는 배우가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으로 하루아침에 '스타'가 될 수 있지만, 운동선수는 실력과 노력 없이는 '동네 운동회'에서조차 명함을 내밀기 힘들다.오는 6일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전북선수단은 전체 42개 종목,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총 1206명이 참가한다.1206명 모두 도내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들이지만, 전라북도체육회(회장 김완주 지사)는 최근 이 중에서도 대회 첫 금메달과 다관왕, 한국신기록(대회신기록) 가능 선수, 단체종목 우승권, 이색 참가자 등을 추려 공개했다.스포츠에 '반전'(反轉)이 없으면 재미가 없지만, 이것도 기본적인 '먹이사슬'을 알아야 '무명 신인이 베테랑을 눌렀군', '역시 이 종목 최고는 ○○○야' 등으로 관전평에 끼어들 수 있을 터.◆ 첫 금메달 주인공은전북의 '첫 금'은 이미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경주사업본부장 전희재)이 지난달 올 전국체전 사전 경기로 치러진 남자 일반부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 선발을 45-44, 1점 차로 누르고 우승한 것. 대회 5연패여서 더 빛났다.개인종목 첫 금메달은 5일 우슈쿵푸 남고부 태극권에서 전북체고 3학년 유원희가 딸 가능성이 높다. 유원희는 지난 8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청소년 우슈 선수권 대회' 남자 투로 태극권 부문서 우승한 바 있다. 올 전국체전부터 우슈 고등부는 일반부에서 분리됐다.만에 하나, 유원희가 금을 놓치면 6일 사이클에서 '금빛 질주'가 예상된다. 남자 일반부 4㎞ 개인 추발 장선재(27·대한지적공사), 여고부 2㎞ 개인 추발 오현지(전북체고 2학년), 남고부 3㎞ 개인 추발 강석호(전라고 3학년)가 주인공. 같은 날 우슈쿵푸 남고부 산타 60㎏이하 이선종(전북체고 1학년)도 '다크호스'다.◆ '다관왕'은 수영·사이클·역도·롤러·카누에서 나온다동메달 하나 따기 어려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따는 것 자체가 '뉴스'이다.도체육회는 '다관왕' 후보로 △수영 여자 일반부 최혜라(20·도체육회) 개인혼영 200m·접영 200m △사이클 남자 일반부 장선재(27·대한지적공사) 4㎞ 개인 추발·도로 독주·개인 도로 △사이클 여고부 오현지(전북체고 2학년) 2㎞ 개인 추발·도로 독주 △탁구 남자 일반부 김민석(19·한국인삼공사) 단체·개인전 △역도 남고부 유동주(순창고 3학년) 인상·용상·합계 △역도 남고부 박무성(순창고 2학년) 용상·합계 △롤러 남고부 임정훈(전주생명과학고 3학년) T300m·1000m △롤러 남고부 박민용(전주생명과학고 3학년) EP 1만m·E1만5000m △카누 남자 일반부 정광수(35·도체육회) K1-200m·K1-1000m △카누 여자 일반부 이순자(34·도체육회) K1-500m·K4-500m를 꼽았다.특히 '카누 여제' 이순자는 올해 K-1 500m 12연패를 노린다.◆ 한국신기록(대회신기록)은 내가 깬다스포츠 정신은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 아닐까.올 전국체전에서 기존 한국신기록을 깰 '후보 0순위'는 여자 일반부 해머던지기 강나루(28·익산시청)이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 5연패를 거둔 그의 개인 최고 기록(63m53)이 한국신기록이다. 그가 최근 연습 때 기록만 던져도 기록 경신은 무난하리라는 게 도체육회의 관측.이 밖에 사이클 장선재, 역도 유동주, 롤러 임정훈·박민용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우리는 쌍둥이·자매·형제·부자·부녀 사이"전북선수단 최고령 선수는 궁도 남자 일반부 장춘기씨(57·도체육회)이다.가족이 나란히 출전하는 경우도 있다.역도 박무성·박무정(이상 순창고 2학년)은 쌍둥이다. 레슬링 정은선(우석대 1학년)·정현선(전북체고 3학년)은 자매, 스쿼시 황중원(24·도체육회)과 황중찬(김제 만경고 3학년)은 형제간이다.육상 김지은(19·전북개발공사)은 소속 팀 김우진 감독과 부녀 사이고, 사이클 장선재·장찬재(22) 형제도 장윤호 대한지적공사 감독이 아버지다. 사이클 오현지(전북체고 2학년)와 오병훈 전북체고 코치도 부녀지간. 최근 딸을 출산한 양궁 박성현(28·전북도청)은 코치 겸 선수로 참가한다.◆ 우리가 단체종목 우승권점수가 개인종목의 몇 곱절인 단체종목 성적은 전북도의 종합순위를 좌우할 것이다.도체육회는 △탁구 남자 일반부 한국인삼공사 △핸드볼 남고부 전북제일고 △배구 남고부 익산 남성고 △카누 여자 일반부 K4-500m 도체육회를 우승권으로 내다봤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10.04 23:02

'암벽여제' 김자인 시즌 첫 단독 우승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3·노스페이스)이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2일(한국시간) 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여자부 리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력한 경쟁자인 안젤라 아이터(오스트리아)와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뽐낸 경기였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완등을 기록했다. 준결승에서는 꼭대기에 오르지 못했으나 가장 높은 곳을 찍었고 결승에서도 완등은 이루지 못했으나 최고 점수를 얻어 1위를 확정했다. 김자인은 매지니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1등을 해도 여태껏 공동우승만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벌리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결승에서는 루트가 어려워 완등하지 못했지만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더 강해져야 하겠다는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올댓스포츠는 이번 월드컵의 암벽 면이 여러 각도로 이뤄져 난도가 매우 높았던 까닭에 기량이 특출한 김자인이 단독 우승하기에 좋은 여건이었다고 밝혔다. 리드는 올라가기 어렵게 각도와 루트를 구성한 인공암벽에서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스포츠클라이밍의 주요 종목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03 23:02

전국체전 격려금 규모 '곤두박질'

전국체전은 각 시·도의 명예와 자존심이 걸린 '국내 최대 스포츠 행사'이다. 역도 전병관·양궁 박성현 등 전북을 빛낸 '올림픽 스타'도 처음엔 전국체전에서 두각을 보였다.도민들은 약한 도세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아들·딸이 전국체전에서 위풍당당히 싸우는 모습을 보며 진한 감동과 희망을 맛보았다. 해마다 전국체전이 다가오면 도내 각계각층에서 전북 선수단에 크고, 작은 격려금을 보내 응원한 배경이다.시대가 각박해서일까. 이런 풍토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2일까지 모인 격려금은 이사진과 일부 기업체가 내놓은 총 1700만원이다. ▲이정휘 (유)옥성건설 대표 500만 원 ▲한용규 도체육회 부회장 300만 원 ▲고건 전주대 총장 300만 원 ▲정세현 원광대 총장 200만 원 ▲김문철 (주)세기메디컬 회장 200만 원 ▲이동호 도생활체육회 회장 100만 원 ▲최병선 전주대 체육부장 100만 원 등이다.오는 6일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까지 아직 며칠이 남았지만, 대회에 대한 관심도는 미적지근하다는 게 도체육회의 설명이다. 김승민 운영과장은 "20년, 10년 전만 해도 (전국체전) 격려금은 4500만 원 정도였는데, 5년 전부터 250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고환승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익산·전주 등 상공회의소의 도움을 받아 도내 200개 기업에 (전국체전 후원)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단 1군데도 연락이 없었다"며 "도내 큰 기업과 관공서마저 전국체전을 외면하는 현실이 아쉽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10.03 23:02

장애인기능올림픽 한국 5회 연속 우승

우리나라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을 했다.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가집계 결과 대한민국이 금메달17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7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5년 호주 퍼스에서 열린 제4회 대회부터 5차례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57개국 445명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총 40개 종목에 79명이 출전해 거의 모든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우리 선수단 중 직업기능직종 입상자에게는 최고 5천만원의 상금과 기능장려금이 수여되고 직업기능 기초직종과 레저 및 생활기능 직종 입상자에게는 최고 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만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3위에 올랐다. 대회장인 서울 aT센터에서는 기능경기 이외에 공연전시, 직업체험 등 총 6개분야 39종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선수단 1천500여명과 관람객 3천500여명이 각국의 문화 공연을 즐기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아울러 '장애, 일 그리고 사회통합'이라는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각국 인사들이 장애인의 고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낸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대회가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꿈을 북돋워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대회는 2015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9.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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