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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푸드플랜정책,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한 먹거리를 자체 소비하는 먹거리 정책을 펼치며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견인 등 두 마리를 토끼를 잡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1만6112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농가 수는 6973농가다. 이 가운데 대규모농지 경작 농가는 20%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 80%는 경작면적이 적고 농가소득이 도심지역 근로자 평균소득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농업정책의 범위를 단순 생산량 증대를 넘어 ‘농업인의 생산에서 소비자의 밥상까지’로 넓게 인식하고 지난 2018년 푸드플랜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지역에서 소비시키기 위한 먹거리정책 추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의 푸드플랜정책은 중소가족농·고령농·귀농자들이 농촌지역에서 일정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동시에 한정된 농지에서 다양한 품목을 재배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들이 도심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플랫폼을 구축,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의 건강을 보장하는 농업 정책이기도 하다. 시는 128개 3만1000명의 학생,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임산부뿐만 아니라 서울 은평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도농상생 공공급식, 도내 타 지역의 학교급식 등 지역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 출연한 공공형 지원조직인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625농가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및 다양한 지역가공식품이 소비자 밥상에 오르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지역 내 3개 로컬푸드직매장에는 1200여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출하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선주 군산시먹거리정책과장은 “중소가족농 및 귀농자들이 지속적으로 로컬푸드정책 및 푸드플랜정책에 참여함으로써 과채류 및 다양한 품목을 연중 공급할 수 있는 기획생산 체계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5.08 14:28

군산해수청, 2022년 청소년 해양교육 프로그램 운영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해기)이 전라북도 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2022년 청소년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해양레포츠, 갯벌생태탐방 및 갯벌체험, 유관기관 협업 해양교육, 찾아가는 해양교실, 해양・항만시설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면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비응항 해양소년단 훈련장에서는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카약, SUP 체험 및 생존수영 강습이 열린다. 또한 해양보호구역인 고창과 부안 갯벌센터에서는 염생식물 관찰, 갯벌 오감체험 등을 통해 습지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며, 어촌마을에서 바지락 캐는 재미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는 ‘유관기관 협업 해양교육’을 통해 해양 동·식물의 이해, 해양환경 보호, 해양생물의 다양성 보전, 해양생명과학자 진로탐색 등 이론과 체험활동을 병행해 해양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하반기에는 해양수산 전문가가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해양교실과 해양·항만시설 견학도 실시된다. 김해기 청장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해양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나아가 해양인재 육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교육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063-441-266)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2.05.05 21:15

군산비행장 전투기 소음 피해 보상 ‘본격’

군용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군소음법)이 제정·시행되면서 군산비행장 주변 주민들에 대한 보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한 군 소음피해보상 신청 접수 결과 군산지역은 1371세대, 2114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상은 군소음법 제정·시행에 따른 조치로, 국방부는 옥서면·옥구읍·미성동·소룡동 일부 지역을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국방부와 군산시는 신청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보상금 산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보상금 산정이 완료 되는 이달 말 각 세대별로 산정금액을 통보할 계획이다. 이후 7월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접수된 이의신청 건은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심의된다. 이럴 경우 본격적인 보상금 지급 시기는 빠르면 8월 말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 국방부는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군산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항공기 소음 평가는 미공군 군산비행장 일대(옥서면·미성동·소룡동, 옥구읍 일부)를 중심으로 2020년 11월, 2021년 2월 2차례에 걸쳐 주간·저녁·야간 1일 단위로 측정했다. 국방부는 군산비행장 활주로를 중심으로 초록색(최대 7,8km)은 3종(85~90웨클), 노란색(최대 4.1km)은 2종(90~95웨클), 적색(최대 3.2km)은 1종(95웨클) 구역으로 분류했다. 다만 이를 놓고 주민들은 항공소음 측정단위로 85~95웨클(WECPNL) 기준에서 보상을 하는데다 소음 측정 방법과 시간, 소음 등고선에 따른 보상 금액 등 여러 문제를 제기하며 재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소음대책지역 및 보상금 산정기준은 제1종 95웨클 이상일 경우 월 6만원(1인 기준), 제2종 90~94웨클은 월 4만5000원, 제3종 85~89웨클은 월 3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군산지역은 전체 2175명 중 제3종은 1737명, 제2종은 94명, 제1종은 162명이다. 또 제1~2종 경계와 제2~3종 경계는 각각 54명과 128명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의 그 동안 고통을 받아온 만큼 보상금 지급이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보상금 산정에 이의 있는 시민들은 향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기의 주·야간 최고소음도 및 횟수를 측정해 산정하는 소음단위 웨클(WECPNL)은 주·야간 시간대별 소음에너지의 평균을 측정해 산정한다. 2023년 1월부터 웨클은 도로나 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이나 생활소음에서 사용하는 데시벨(dB)과 유사한 LdendB 단위로 변경된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5.05 21:14

군산시, 슈퍼커패시터 융합 특수목적 모빌리티 산업 육성

군산에서 ‘슈퍼커패시터 융합 특수목적 모빌리티 산업’이 육성될 전망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2023년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슈퍼커패시터 융합 특수목적 모빌리티 산업 고도화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총 86억을 투입해 고출력을 요구하는 특수목적 모빌리티(특장차‧건설기계‧상용차)의 전동화에 적합한 슈퍼커패시터 이차전지·연료전지 융합 전동추진체가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특수목적 모빌리티의 적용성 평가를 지원하는 통합 지원체계도 구축된다. 이 사업은 전북도‧군산시‧전주시를 중심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건설기계부품연구원‧자동차융합기술원‧캠틱종합기술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슈퍼커패시터 적용 융합형 전동추진체 개발 및 시험·평가 장비구축, 시제품 제작·시험평가인증 등 기술지원, 인력양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차전지‧건설기계 관련 기업 및 자동차‧건설기계 전문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기차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은 물론 제품 다변화로 주력산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행석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은 “이 사업이 슈퍼커패시터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나 인프라 부족으로 제품을 개발하지 못했던 관내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더욱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 및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의 고도화, 다각화 및 전환을 지원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5.05 21:13

새만금 신항 야적장 폭 너무 좁아 항만발전에 걸림돌

새만금 신항의 부두 야적장 폭이 부두 규모에 비해 너무 좁게 계획돼 있어 항만기본계획의 손질이 조속히 요구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크루즈 1개 선석을 제외하고 당초 2만톤급 위주의 17개 선석 건설 계획이었던 새만금 신항은 오는 2040년까지 5만톤급 8개 선석을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 기본계획이 변경됐지만 부두 야적장 폭은 확대되지 않아 향후 항만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항만 및 어항 설계 기준에 따라 5만톤급 부두의 경우 야적장의 폭은 부두에서부터 에이프런을 포함, 화물차 이동도로와 임항 창고 등을 고려했을 때 300m∼500m가 돼야 한다. 다른 항만의 경우 목포 신항은 400m, 부산과 인천 신항은 600m, 부산항은 400∼500m, 포항항은 550∼600m, 울산 신항은 400∼450m로 건설됐다. 그럼에도 새만금 신항에서 건설예정인 5만톤급 부두의 야적장 폭은 200m에 불과하다. 이는 2차 새만금 신항만 기본계획수립 당시 부두 규모가 상향 조정됐음에도 야적장 폭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야적장이 부족하면 대형 선박이 접안해도 화물을 제때 싣거나 내릴 수 없어 물동량 정체로 선박 접안 시간이 길어짐으로써 물류비용부담이 가중돼 항만경쟁력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이는 새만금 신항의 민자사업 유치에도 걸림돌로 작용, 새만금 개발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많다는 게 중론이다. 항만건설관계자들은 " 항만은 단순히 선박이 접안해 화물을 싣고 내리는 장소가 아니라 화물을 야적해 보관하는 기능도 있는 만큼 새만금 신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의 기능을 제대로 할수 있도록 야적장과 부두 규모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이뤄져 내년에 진행되는 기본계획 변경때 적극 반영돼야 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5만톤급 군산항 7부두의 야적장 폭도 570m이며 국내 잡화부두로 이용 중에 있는 2만∼5만톤급 부두의 평균 야적장 폭도 465m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안봉호
  • 2022.05.05 10:06

군산시, 자체기술로 꼬꼬마 양배추 수확시기 앞당겨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자체기술 개발로 꼬꼬마 양배추 수확시기를 앞당기는 등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농기센터는 국내외 소구형양배추시장의 모델을 정립하고 있는 꼬꼬마 양배추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배시기·시비방법 등 전면적인 보완작업에 들어가 올 봄재배 농가에 관련기술에 적용한 상태다. 특히 저온·동해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식시기를 관행대비 20~25일 앞당기는 작형을 농가에 시범 보급한 결과, 수확시기를 15일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로 10년 간 군산 평균기온이 우상향한다는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단양의 봄배추 사례, 농가와 소규모 시험재배 등 재배 매뉴얼을 재정립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꼬꼬마 양배추는 4월5일이 정식 시기였으나 이번 시범 보급 결과로 3월10까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현재 전체 농가의 40%가 3월23일까지 정식시기를 앞당겨 재배에 들어갔으며 이럴 경우 이달 20일쯤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꼬꼬마 양배추는 봄 재배의 경우 5~6월 배추관련 충해의 급증, 수확기 벼농사와 일손 과도 경합, 결구기 고온으로 품질 저하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됐는데 이번에 수확시기를 앞당기면서 다양한 문제들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센터는 농가 애로사항인 추비 시용방법, 가을재배 육묘방식 등에 대한 기술정립도 진행중으로, 추가적으로 농가들에게 기술적 편익이 보급되면 꼬꼬마양배추재배 환경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기센터는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꼬꼬마양배추가 일반 양배추보다 짧은 장점을 활용해 양‘배추+벼’, ‘양배추+참깨+양배추’, ‘양배추+마늘’ 등 연 3기작 재배를 도입, 토지이용률을 높이는 시범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5.03 14:01

군산시, 수산식품산업분야 스마트화 도입⋯경쟁력 강화

군산시가 수산식품 산업 및 유통과 판매, 지원분야에 대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면적 스마트화를 도입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군산은 과거부터 수산업이 크게 번창했지만 새만금 지역 어장 상실 및 기반시설 부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최근 수년간 수산식품 가공·유통 분야에서 중점 육성할 사업을 발굴·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단계에 접어들었다. 먼저 시는 수산식품 산업분야의 IoT스마트 기술을 전면 적용한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19년 수산업과 새만금의 상생모델 방안으로 새만금 산업단지(2공구)에 8만평 규모의 부지확보 협약체결 및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했다. 이후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한 끝에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스마트 수산가공 단지 조성사업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군산 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어렵게 얻어낸 기회로, 수산식품산업이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의 도약과 스마트 가공 수산식품분야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시는 해양수산 복합공간 신축 이전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해망동에 위치한 수산물종합센터는 지난 2003년도에 개장해 선어·건어·활어를 판매하는 수산물전용 전통시장이다. 그동안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이 떨어져 현대화 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가운데 2020년 5월 인근 부지에 약 135억원을 들여 수산물 판매 점포와 홍보·가공·냉동시설·휴식 및 문화공간을 고루 갖춘 다기능 복합시설이 착공된 상태다. 건물 규모는 3층으로 연면적 3999㎡이며 판매점포 식당 포함해 87개 점포가 입주할 수 있다. 시설은 오는 12월 준공 목표이며 현 수산물센터 부지는 철거 후 주차장 및 쉼터가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망동에 위치한 수산물 거점단지는 총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2개동 연면적 9,269㎡규모로 완공됐으며 수협 위판 물류동과 가공동을 비롯해 위생시설과 냉동창고, 홍보 판매장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황철호 군산시장 권한대행은 “ 스마트 햅썹 및 가공기술을 접목해 침체된 지역 수산식품 가공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앞으로도 수산식품 분야 전반에 걸쳐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5.03 14:00

군산시 기초의원 선거 ‘권리당원 리그’로 전락... 전략공천 불신 ‘확산’

“시민은 필요 없다. 지역위원장 눈에 들고 권리당원만 모집하면 된다.” 민주당 군산시 기초의원 전략공천 발표 후 기초의원 선거가 “구태 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예비후보들이 탈당을 선언하거나 선거를 포기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등 후유증이 상당하다. 일각에서는 2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민주당 군산지역위 권리당원이 27만 시민을 대표하는 듯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기초의원 경선이 정당 공천제도에 묶이고, 전략공천은 지역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하는 데다 경선은 시민이 아닌 권리당원 100%로 진행되는 탓에 예비후보들의 관심이 지역민들은 뒷전인 채 소속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는데 쏠려 있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군산시 기초의원 전략공천 발표 후 당을 탈당하거나 지역민에게 ‘불공정 공천’을 읍소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박욱규 예비후보(라 선거구)는 지난 2일 회견문을 통해 “시민들은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분노의 표출로 당 탈당과 함께 이번 선거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짜 맞춰진 불공정 경선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배형원 예비후보(마 선거구)도 입장문을 내고 “신영대 지역위원장은 각 지역 전략공천의 기준과 원칙에 대해 밝히기 바란다”면서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제기되는 전략공천 관련 등 일련의 문제점에 대해 향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시민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신영자 예비후보(바 선거구)는 SNS를 통해 “한 사람을 탈락시키기 위해 특정인을 전략공천하고, 밀어준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질지 의문이다”면서 “이번 선거를 끝으로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고 잘못된 정치 행태를 바로 잡는데 앞장서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과 의식 있는 민주당원들은 군산지역위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시민 김 모씨는 “돈을 줘가며 조직화한 권리당원만 확보하면 경선을 통과하고 당선으로 이어지는 부조리를 뿌리 뽑지 못하면 변화한 군산은 없을 것이다”면서 “선한 영향력의 회초리를 들어 공정한 선거문화를 만들고 바른 정치인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당원 박 모씨는 “지역 정서상 민주당 경선 통과는 곧 당선이다 보니 너나 할 것 없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하고 있으며, 이들은 누군가에게 줄서기에 여념이 없다”면서 “정작 노력한 사람은 배제되고 아부와 충성 맹세를 한 후보들과 민주당 권리당원을 위한 선거로 전락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5.03 09:57

군산 은파 음악분수 고장 난 채 수 년 간 ‘방치’

은파호수공원 내 음악분수가 고장 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대표 힐링 장소인 은파 내 음악분수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은파호수공원 내 음악분수는 지난 2006년 물빛다리와 함께 조성한 시설물로, 총 9억 6000만원 정도가 투입했다. 이곳 음악분수는 음악에 맞춰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 등이 어우려져 다양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그 동안 은파호수공원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오기도 했다. 그러나 3년 전부터 음악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반쪽짜리’ 음악분수로 전락한 상태다. 현재 낮 12시부터 6시까지 가동되고 있지만 음악 없이 밋밋한 물줄기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음악분수 노후화로 시설 전체가 녹슬고 보기에도 좋지 않아 오히려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음악분수에 대한 개선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으면서 자칫 흉물로 전락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선 관계기관의 늦장 대처 및 부실한 음악분수 관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근 주민 김모 씨(36)는 “음악에 따라 높이 솟구치는 물줄기를 보면서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리곤 했는데 그런 즐거움이 없어졌다”면서 “고장 난 음악분수를 내버려두지 말고 하루빨리 고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이모 씨(42) 역시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은파호수공원을 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전에 준비가 안 된 모습”이라며 “시의 세심한 행정이 아쉽다”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시도 음악시스템 고장은 물론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도 인식을 하고 있지만 언제 정비에 나설지는 확답을 못하고 있다. 정비 계획은 있지만 예산 확보가 불확실한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음악분수가 설치된 지 오래되다보니 음악시스템 뿐만 아니라 이곳저곳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아직 예산 등이 세워지지 않아 구체적인 일정은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최대한 노력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5.02 17:38

군산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7일부터 본격 운영

군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대야 국민체육센터 수영 프로그램을 오는 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신규‧초급‧중급‧상급‧연수 5개반을 비롯해 초등 1학년~3학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초급반, 수영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어린이 클럽반, 인명구조&수상구조사 자격 실기반 등 총 8개반이다. 선수 출신 및 인명구조&수상구조사 전문지도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가 직접 지도해 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수영장 운영 시간은 평일은 오전 6시~오후 8시, 토요일은 오전 6시~오후 6시, 일요일만 오전 9시~오후 6시 마감으로 운영되며, 중간에 정비시간(12 ~1시)을 적용해 전체 소독 및 환기를 진행한다. 정기휴관일은 국경일 또는 정부에서 지정한 공휴일, 매월 둘째주·넷째주 일요일이다. 강습을 받지 않는 시민은 시간대에 구애 없이 누구든지 일일 티켓으로 입장해 자유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정기권 등록비는 한 달 기준으로 성인 4만 4000원, 청소년 3만 3000원, 어린이‧경로인은 2만 2000원이다. 국가유공자·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장애인·의사상자·장기기증자·경로자 등은 50%를 감면해 주고 13세 이상 55세 이하 여성에게는 15%를 감면해 준다. 모집 기간은 매월 1일 ~ 6일까지로 수강생 8개반 총 440명 정도를 선착순 모집한다. 등록 신청은 수영장 매표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고, 어린이반 및 인명구조&수상구조사 자격 실기반은 군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해야 한다. 한편, 월명실내수영장은 6월 중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5.02 17:37

군산시, 탄소복합재 적용 소형어선 운항 실증 착수

군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전라북도와 함께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탄소복합재를 적용한 소형어선 운행 실증’에 착수,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탄소복합재를 적용해 제작한 실증 선박은 3톤(다목적 운송), 7톤(어업용), 9톤(낚시배용) 총 3척이다. 지난달 29일 3톤 선박 운항을 시작으로 오는 6월에는 7톤·9톤 선박을 추가해 어청도·십이동파도·연도·위도 등 새만금 외수면 조업구역 155.6㎢에서 7개월간 2000시간가량의 운항 실증과 실제 어업인의 어획 활동을 통해 선박의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8월에 지정된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1월부터 탄소복합재 소형선박 제조 및 운항 실증 사업과 이를 통한 어선구조기준개정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복합재를 적용해 제작한 어선은 기존 선박 대비 10% 이상의 경량화로 온실가스 저감과 연비 10% 이상 향상된 친환경 어선이다. 기존 FRP(강화플라스틱) 선박 대비 약 2.5배 이상 강도가 높아져 선박사고 발생 시 어업인들의 인명피해를 줄이는 등 안전성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증 운항을 통해 CFRP(탄소강화플라스틱) 소재의 어선구조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되면 해수부와 협의를 거쳐 어선구조기준의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행 어선구조기준은 소재와 무관하게 일관된 두께 기준을 규제하고 있어 탄소복합재와 같은 신소재를 사용해 두께 기준을 맞추는 경우 건조 시 가격 경쟁력이 낮아 사업화의 어려움이 있었다. 향후 어선구조기준이 개정되면 탄소복합재 적용 어선의 가격 경쟁력이 확보되고 친환경 선박 보급 사업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 중소 조선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관선 군산시 산업혁신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소형선박 시장에서 요구되던 경제성과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 소형선박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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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1 20:48

군산시공무원노조 ‘힐링을 위한 특별한 하루’ 개최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철)과 군산시는 제132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지난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2 공무원 노사 힐링을 위한 특별한 하루’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철 군노조 위원장과 황철호 군산시장 권한대행,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양진호 공무직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넘게 지속해온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가 누적된 조합원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노동절의 의미를 더욱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송철 위원장은 “전무후무한 코로나19 상황에서 묵묵히 자신의 맡은바 업무를 수행하며 시민을 위해 성심성의껏 일하고 있는 조합원들께 감사와 사랑의 말을 전한다”며 “각종 재난 근무에 대선‧지선 선거업무까지 고군분투하는 조합원들의 노동 가치 인정을 위해 노동절 공무원 휴일 보장 및 선거벽보 외주용역 등 정부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공노는 이번 노동절에는 기념품 제작‧배부 대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취지로 8500만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조합원들이 솔선수범해 지역 내 소비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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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5.01 20:48

민주당 군산시 기초의원 전략 공천... ‘공정성’ 논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군산시 기초의원 후보로 여성 3명을 전략 공천한 가운데 청년 정치인들의 의회 진입 문제와 함께 일부 선거구에서는 ‘보은 공천’, ‘보복 공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지역 정치인들은 청년들이 군산을 떠나지 않는 정치와 정책을 펼치겠다고 외쳤지만, 정작 이번 공천에서 청년 정치인들은 배제됐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선거구는 신영대 지역위원장에 협력하지 않아 눈엣가시처럼 보여 왔던 현역 의원들을 낙선시키기 위한 공천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전북도당 공관위는 지난달 28일 시의원선거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군산지역은 김영란(라 선거구), 송미숙(마 선거구), 윤신애(바 선거구) 여성 3명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공천 결과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부적절하고 불공정하다”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시의회 입성을 준비해온 청년들이 기초의원 후보 명단에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허탈감에서다. 더욱이 전략공천을 내세운 선거구가 공교롭게도 지난 4년간 의정 활동 과정에서 당 지역위와 잦은 충돌을 빚었던 의원들의 선거구다 보니 공정성 시비도 일고 있다. 실제 민주당 권리당원 이 모씨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영대 군산지역원장에게 전략공천 기준 공개를 요구했다. 이 씨는 “중앙당에서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라 권고했으며, 지역에 청년 출마자도 많은데 중년 여성들만 전략공천을 받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전략공천을 함에 있어 신영대 지역위원장의 의중을 반영한 것인지, 후보자의 적합도, 당 기여도, 전문성 등을 따져 공천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원 김 모씨는 “지역 정서상 전략공천을 통해 기호 '1-가'를 받는 후보들은 아무런 노력 없이도 시의원 배지를 떼놓은 당상이다”면서 “보은ㆍ보복성 공천이 아닌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경쟁할 수 있도록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재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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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2.05.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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