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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항만 안전 위협 받을 공산 크다

오는 2026년부터 운영될 새만금 신항만이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강풍에 무방비 상태로 항만 안전이 위협받을 공산이 크다. 이에따라 항만 운영 전에 남서풍에 대비한 방파 호안의 축조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은 오는 2025년까지 5만톤급 2개 선석(1개 선석 크루즈 겸용)이 완공돼 2026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의거, 신항만은 항내 정온수역 확보를 위해 북측과 서측의 태풍 등에 대비한 방파제및 방파 호안 축조및 계획만 있을 뿐 개항이전 남서풍을 방어할 시설 계획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북측으로 불어오는 태풍에 대비, 2024년까지 3.1km의 북측 방파 호안이 건설되며 서풍과 관련해 지난 2016년 완공된 3.1km의 방파제는 760여억원을 추가로 들여 오는 2024년까지 400m가 연장된다. 그러나 새만금신항만 개항 이전에 남서방면인 비안도 쪽에서 불어 닥칠 수 있는 태풍 등 강풍에 대비한 방파제나 방파 호안 축조 계획은 없는 상태다. 이에따라 남서 방면에서 강풍이 물아칠 경우 새만금 신항만은 항내 정온수역 확보가 어려워 접안 선박과 항만시설의 훼손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항만건설 관계자들은 " 남서쪽에서 태풍등 강풍이 불어닥칠 확률은 적지만 규모와 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 항만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으로 매우 우려된다"면서 " 2026년부터 새만금 신항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서는 오는 2040년이후 건설될 항만시설설치 예정 지역에 맞춰 방파 호안을 조속히 건설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새만금 신항만은 신항만 건설기본 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5만톤급 컨테이너와 잡화 6개 선석, 2040년까지 5만톤급 자동차 1개선석, 잡화 1개선석, 8만톤급 크루즈 1개 선석이 건설된다. 안봉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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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8 09:49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 후보들... 네거티브 중단 약속 안 지켜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이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던 시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않고 또다시 비방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비방전과 관련된 한 단체는 “서민들을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문택규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보도 자료를 내고 “도의회에서 열린 강임준 군산시장 시의원 보궐선거 개입 의혹 제기 기자회견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실로 밝혀지면 강 후보는 시민 앞에서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면서 “후보자 검증으로 함량 미달인 후보자가 민주당 지자체장 후보가 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퇴직 공무원이 강 시장으로부터 폭언과 갑질을 당한 스트레스로 현재도 심리적 불안한 상태이며,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14일 기자회견을 한 A씨의 주장을 문제 삼아 강임준 예비후보를 도발한 것. 강임준 예비후보 측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같은 날 강 예비후보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문택규 예비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으로 누구보다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권장해야 하지만, 특정 주장을 여과 없이 공식 입장으로 발표하는 등 혼탁 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와 관련 비방전에 거론된 퇴직 공무원과 이해관계 당사자인 동군산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내 집 마련 꿈이 좌절된 서민들을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문택규 예비후보가 군산시 퇴직 공무원이 강임준 시장으로부터 폭언과 갑집을 당해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보도 자료를 낸 것은 주택조합원들의 피해 과정에서 빚어진 언쟁과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안을 지적한 것”인지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군산시장 예비후보들은 정확한 사태를 파악하지 않고 서민의 아픔을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되며, 누구든 서민의 아픔을 선거에 이용하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 박상훈 씨(58)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면서 “후보들은 상대에 대한 비난보다 본인 홍보를 통해 유권자 표심을 얻어야 한다”고는 지적했다. 한편 지난 5일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경선 기간 동안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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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7 09:44

군산시 ‘행복학습센터 사업자’ 모집

군산시가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사업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마을 단위 주민이 함께 모여(학습공동체) 평생학습에 의한 배움을 토대로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는 마을 또는 아파트 단지 주민 10인 이상이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마을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 및 마을자원·문화유산·관광자원 등과 연계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선정 규모는 8개소 내외, 지원 규모는 개소당 7000만원 이내로(군산시 직접 집행) 사업성격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신청방법은 시 교육지원과에 이메일(skysilkroad@korea.kr)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통해 집행금액 조정과 함께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참여자 역량 강화교육 및 주제 학습에 필요한 강사, 학습재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사업관리를 위해 학습매니저 파견 또는 주민 학습공동체의 구성원 중 마을활동가를 선발해 활동비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더욱 많은 시민 참여를 위해 모집 학습공동체를 8개로 확대하는 한편 주민 중심의 배움과 나눔의 학습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필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시민 학습 및 평생학습 성과를 시민과 나눔을 통해 평생학습 분위기 조성하고 학습과 일자리가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서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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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7 09:44

㈜천보BLS, 새만금산단에 대규모 투자⋯14일 착공식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기업 ㈜천보BLS(대표 이상율)가 14일 새만금산단(1공구)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채행석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을 비롯해 이상율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보BLS의 모기업인 ㈜천보는 이차전지 필수요소인 전해액 첨가제 및 전해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함께 급격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보급에 확대에 따른 이차전지 산업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다. 이의 일환으로 ㈜천보BLS는 지난해 7월 군산시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천보BLS는 새만금산단 17만1000㎡부지에 5125억원을 총 2단계에 걸쳐 투자할 예정이다. 1단계로 오는 2023년까지 218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신규 직원 200명을 채용키로 했다. 또한 2단계로 오는 2026년까지 2940억 원을 투자해 270명을 추가로 고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새만금산단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의 전해질염보다 고성능화(고출력·고수명·안정성 향상 등)된 차세대 전해질염(LiFSI)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공정 대비 50% 정도 저렴한 혁신적인 제조공법의 설비를 도입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예정이어서 높은 시장 점유율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천보BLS의 이번 투자는 전기차 기업 등 관련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 우수인재 채용, 수출입 물류 증대에 따른 군산항 물동량 증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새만금산단 1공구 내 투자함으로서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율 ㈜천보BLS 대표는 “새만금 발전 및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에 견인하고 지역우수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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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4 17:59

군산예술의전당 ‘화가 이중섭이 가족에게 보내는 음악편지’ 공연

화사한 봄날, 군산예술의전당에서 ‘문화가 있는 날’ 첫 행사를 진행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7일(오후 7시 30분) 2·3 전시실 로비에서 ‘화가 이중섭이 가족에게 보내는 음악편지’ 라는 클래식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현재 2·3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이중섭 레플리카전과 연계해 기획된 콘서트다. 화가 이중섭의 아픔과 고뇌 사랑과 열정을 4막으로 나눠 주제에 맞는 음악을 현악 4중주와 테너·소프라노 플루트로 표현했다. 특히 미술과 음악을 접목한 신개념 콘서트이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서트는 총 4개의 주제로 이루어졌으며 1막 겨울을 닮은 이중섭, 2막 민족의 아픔을 그려낸 작가 이중섭, 3막 작품 속 가족 이야기(아들), 4막 작품 속 가족이야기(부부)로 각 주제에 맞게 연주된다. 연주는 지역에서 활동중인 젊은 예술인 단체 소리울림에서 맡는다. 김덕일 군산시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소의 화가로 잘 알려져 있던 이중섭이 격동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끝까지 지키고 싶었던 가족과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을 음악으로 만나보며 그의 인생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티켓예매는 전석 무료지만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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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4 14:29

군산시 봄맞이 다양한 이벤트 ‘눈길’

군산시가 봄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며 일상 속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고 다양한 관광 정보 공유와 공식 SNS 활성화를 위해 ‘봄을 만나 봄’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군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이며 음료 기프티콘이 선물로 제공된다. 참여 방법은 △군산시 인스타그램(@gunsancity)을 팔로우를 한다 △군산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찍는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 ‘#군산 #봄을만나봄 #(장소기재)’와 함께 사진을 올린다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긴다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시는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 봄맞이 고객 이벤트도 추진한다. '배달의명수 SNS 이벤트'는 오는 18일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배달의명수’ 배달앱을 이용한 후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주문 내역을 인증하고 팔로우하면 참여자 600명에게 5000원권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또한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가정의달 이벤트'는 행사기간 동안 ‘배달의명수’앱을 이용할 경우 자동으로 추첨행사에 응모, 추첨을 통해 총 634명에게 게임기(닌텐도 스위치), 안마기(코지마빅풋+트위스터 풀세트), 한우세트, 5000원권 할인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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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4 14:29

군산시청 조정팀, 화천평화배 전국대회 ‘두각’

군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조정팀이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조정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올해 입단한 박지윤 선수가 여대 및 일반부 싱글스컬 부문에서 8분15초49를 기록해 1위로 물살을 갈랐고, 무타페어에서 김영래·김채연 선수가 8분3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더블스컬 김채연·박지윤 선수가 7분37초86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하며 첫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조정팀이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기쁘다”며 “현재 선수단 6명 중 5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될 만큼 앞으로 세계에 군산시를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22년 국가대표 및 청두세계대학경기 선발전’에서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6월) 국가대표에 김소영·김채연·박지윤 선수가 선발됐으며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에 정혜정·채세현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국가대표에 재선발 됐다. 한편 시는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금강하구둑 일원에서 ‘제19회 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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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4 14:29

폭언·주먹질에 고통 받은 군산시공무원⋯보호책 절실

지난 11일 군산시청 한 부서에서 민원인 A씨가 난동을 부리며 담당 과장에게 폭언 및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민원인은 같은과 여성 직원에게도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해당 과장은 전치 2주 진단과 함께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관내 한 주민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B씨가 주취 난동을 피워 경찰에 연행됐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다음날 주민센터를 재차 방문, 임산부 직원에게 모욕적인 말과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적인 행동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언 및 폭행, 신변위협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인들의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몰지각한 민원인들의 행패로 인해 상당수의 공무원들이 육체적·정신적 피해는 물론 장시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공무원 대상 폭언 및 위협, 행패 민원 건수는 매년 200~300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폭언·욕설이 가장많고 이어 위협·협박, 폭행·기물파손 등 순이다. 이처럼 공무원을 상대로 한 갑질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처벌이 미흡하고 대응 매뉴얼도 없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공무원을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함께 대민 접촉이 많은 일선 행정 현장에 비상벨 설치 및 청원경찰 배치 등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한 보다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 여기에 올바른 민원 문화 조성을 위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도 함께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공무원은 “대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임에도 심한 욕설이나 생떼를 부리는 악성 민원인들이 적지 않다”면서 “(공무원이)동네북은 아니지 않느냐”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공무원노조(위원장 송철)는 공무원 폭행과 폭언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국유재산 대부 목적 외 사용 위반으로 원상복구 행정명령을 받은 민원인이 직원에게 폭언 및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는 시민에 대한 봉사자로 법과 원칙에 따라 일해 온 1700여 명의 시청 공무원들에게 충격을 던져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등 각종 비상 근무로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묵묵히 일해온 공무원에 대한 폭행은 인권을 짓밟은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향후 민원인의 법과 원칙을 무시한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 ”고 강조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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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3 17:04

새만금 신항 배후부지 재정사업 전환 ‘절실’

네달란드 로테르담항은 유럽의 대표 허브항이자 국제적인 항만이다. 이곳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단순히 항만을 넘어 종합물류기지로서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시켜 나갔기 때문이다. 기존 해운과 항만 기능을 뛰어넘어 배후단지에 대규모 물류시설을 조성하는 등 발 빠른 대처와 과감한 투자가 오늘날 네덜란드의 성장을 견인하고 유럽의 물류 대국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네덜란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로테르담항 배후단지에 에너지·디지털 등 다양한 산업체 입주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세계적인 성공 사례지만 이처럼 항만이 제 기능을 다하고 부가가치 창출 및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배후단지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가깝게 보더라도 국내 부산항과 광양항 등 주요 항만들이 배후단지를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하며 다양한 산업 시설을 입주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눈 여겨 볼 대목. 그러나 동북아 물류 메카를 꿈꾸는 새만금 신항은 배후단지로 지정돼 있지 않아 속도감 있는 개발은 물론 항만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항만 배후단지는 항만의 기능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역을 말하며, 관련법에 따라 배후단지로 고시 또는 지정되면 국가 재원 등이 지원된다. 해수부 등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의 경우 부두(접안)시설 9선석 중 2선석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했으나 배후부지 개발은 100 %민자 사업으로 분류했다. 항만 배후단지로 고시되기 위해서는 물동량 등이 척도가 되는데, 새만금 신항은 아직 건설되지 않은 탓에 예측 물동량 등 정도만 검토됐고 그 결과 포괄적 의미의 항만 배후부지로만 돼 있는 상태다. 이처럼 항만 배후부지로만 묶여 있으면 개발 사업을 국고 지원 없이 전액 민자 유치를 통해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항만 배후부지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새만금 신항만 역시 당초 민자 유치방식으로 접안 시설을 추진하려고 했다가 투자자를 찾지 못해 장기간 표류했고, 결국 재정 사업으로 전환돼서야 개발이 진행된 바 있다. 새만금 신항 배후단지 계획을 보면 제조 및 물류, IT 융합수요에 맞춰 단순 저장 기능을 넘어 배송 및 제조가공, 신선식품 저장, 가공 등을 위한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 8000억대 민간유치가 필요하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으로 민간 투자로 새만금 신항 개항에 맞춰 배후부지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향후 기업 등이 배후부지에 들어오게 되면 용도 변경 등과 같은 과정에서의 재원은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데 기업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따라서 새만금 항만 배후부지를 배후단지로 전환, 재정지원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보령과 목포, 포항 영일만 신항 배후부지는 지난 2019년 신항만 기본계획 변경 때 정부재정사업으로 고시된 사례가 있다. 한 항만 관계자는 “항만에서 배후단지는 선택 아닌 필수 시설”이라며 “새만금 신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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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3 16:38

새만금 신항만 ,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서둘러야

새만금 내부개발에 따른 산업지원을 위한 새만금 신항만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관리 무역항 지정과 함께 적극적인 항만운영 대책 추진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현재 새만금 신항은 신항만 건설 촉진법에 의거해 건설에만 주안점이 두어져 왔을 뿐 무역항으로 지정되지 않아 항만 운영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은 항만을 신속하게 건설하는데 초점을 맞춘 신항만 건설 촉진법에 따른 신항만 건설 기본 계획에 의거해 현재 건설이 진행중이다. 2019년부터 2040년까지로 돼 있는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은 오는 2030년까지 1단계로 잡화 5만톤급 5개 선석, 컨테이너 1개 선석에 이어 2040년까지 5만톤급 잡화와 자동차, 8만톤급 크루즈 각 1개 선석씩 총 9개 선석이 건설되도록 마련돼 있다. 이 계획에 의거, 새만금 신항만은 1단계 사업 중 2025년까지 5만톤급 2개 선석을 완공, 항만운영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새만금 신항만은 항만법상 무역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항만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한 방안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현재 항만법상 국내 무역항은 국가관리무역항이 14개항, 지방관리 무역항이 17개항 등 총 31개이나 새만금 신항은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조차 돼 있지 않다. 이에따라 항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항만기본계획, 항만의 관리를 위한 항만운영세칙 결정, 항만배후단지의 지정과 개발및 관리 운영 등은 아직 제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오는 2026년부터 항만운영에 차질을 우려된다. 또한 총 9개의 부두건설과 관련, 오는 2025년까지 5만톤급 2개 선석만 국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결정돼 있을 뿐 나머지 부두의 건설은 막연하게 민자에 의존하도록 돼 있어 오는 2040년까지 새만금 신항만이 계획대로 건설될 지 의문시된다. 특히 전국 31개 무역항의 물동량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군산항 바로 인근에 위치한 새만금 신항만의 경우 건설계획상 부두 기능이 잡화, 자동차, 컨테이너로 군산항과 차별화돼 있지 않아 자칫 새만금 신항과 군산항이 치열한 물동량 경쟁으로 양항이 모두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항만관계자들은 " 새만금 신항만의 국가관리 무역항 지정으로 항만건설과 함께 운영에 관한 사항이 적기에 논의돼야 원활한 민자유인과 함께 새만금 신항만이 차질없이 운영된다" 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전액 재정투자로 부두 건설 추진에 나서는 한편 새만금 신항만이 군산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차별화 등 부두기능의 대전환이 요청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신항만은 컨테이너 취급과 함께 LNG터미널을 기반으로 국가식품 클러스터, 아시아 농생명밸리와 연계된 콜드체인 물류시설을 통한 농식품 전용항만 및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수소 항만으로의 특화 등 수심이 낮은 군산항의 기능 보완으로 차별화된 항만기본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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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봉호
  • 2022.04.13 09:59

핵융합(연)·㈜HPS·GS건설 업무협력 협약 체결

고온플라즈마를 활용한 폐기물 친환경 처리 및 고순도 수소 생산도 가능한 ‘고온 플라즈마 가스화 상용로’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원))은 12일 군산 플라즈마기술연구소에서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이하 ㈜HPS), ㈜GS건설과 ‘고온 플라즈마 가스화 상용로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화 시스템의 기술개발 연구 및 설계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화 상용로 장치 개발 및 제작 △고온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사업개발 및 수행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은 고온의 플라즈마로 폐기물 내 유기물들을 열분해 단위 분자인 수소, 일산화탄소 등으로 쪼개어 가스화하는 기술로 대기오염물질의 발생 없는 친환경 폐기물 처리 방식이다. 특히 배출되는 열분해 가스를 정화하여 수소생산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스 터빈을 사용한 발전도 가능하여 폐자원을 에너지로 전환 가능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핵융합(원)은 그동안 축적된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을 바탕으로 상용로 핵심기술인 플라즈마 토치를 500kW급 대용량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한 플라즈마 가스화로의 열분해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구조개선을 이뤄내 현재 일 처리량 1.5톤 규모의 실험로를 운영하고 있다. 순화유동층 보일러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발전 및 산업용 보일러 전문기업 ㈜HPS는 핵융합(연)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적인 폐자원 에너지 유효 이용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100톤/일 급'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상용로의 개발과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GS건설은 다수의 환경플랜트,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경험을 바탕으로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상용로 시스템을 이용한 발전 및 수소생산 시설 구축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유석재 핵융합연 원장은 “플라즈마를 이용한 폐자원 처리기술은 국내에서 여러 차례 사업화 시도가 있었으나, 아직 신뢰성 있는 상용화에 이르지 못했다”며 “출연연의 축적된 기술과 대기업의 친환경 보일러 제작 기술, 플랜트 분야 건설 경험의 결합으로 신뢰성 있는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상용화에 성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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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2 20:46

군산시, 전 직원 이해충돌방지법 청렴교육 진행

군산시는 1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교육을 진행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할 때 자신의 사적 이해관계로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이번 청렴교육은 오는 5월 19일 법 시행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해충돌에 대한 공직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급 이상 간부는 대면교육을, 나머지 직원들은 동영상을 통해 전 직원이 교육에 참여토록 했다. 강의는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배경 및 주요내용 설명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10가지 행위(신고·제출 5개, 제한·금지 5개) △업무처리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주요사례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황철호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청렴교육을 통해 간부공무원부터 강화되는 각종 청렴 정책과 법령을 이해하고 준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공직자의 사익추구 행위에 대해 공무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법 시행에 앞서 이해충돌방지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이해충돌방지담당관을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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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4.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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