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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 사업 내년부터 본격 추진

군산시가 지난 8월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등록문화재 제719호)의 대상지역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문화재와 지역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명품 공간 조성을 목표로 내항 일원의 근대문화유산 등 역사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지역재생의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근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사업 추진기반을 조성하는 시기로, 국비를 포함한 14억 8000만원이 투입되며 종합정비계획 수립역사문화 자원 학술조사정밀실측조사 등이 진행된다. 이후 시범사업과 연계해 신규로 등록된 개별 등록문화재 4개소(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등)에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재 긴급매입정밀실측조사안내판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 수립되는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향후 총사업비가 확정될 뿐만 아니라 문화재 등록구역 확대사업기간 조정 등 사업의 성격규모도 결정될 전망이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이 사업에 1899년 개항부터 일제강점기의 수탈과 아픈 역사 그리고 광복 이후 근대 산업화의 생활사까지도 포함한 내용을 담아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8.11.01 15:12

군산 첫 공동육아나눔터 내년 상반기 개소

군산지역 첫공동 육아나눔터가 내년 상반기 군산늘푸른도서관 1층에 개소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공동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친화적 돌봄환경으로, 부모는 자녀 양육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들은 프로그램과 가족품앗이 활동 등을 이용하며 지역사회의 자원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공간이다. 앞서 시는 여성가족부의 신한금융그룹 협력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5000만 원 상당의 시설비를 지원받아 공동육아나눔터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나눔터를 통해 가정의 돌봄 부담 및 양육으로 인한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는 부모들이 자녀 양육에 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육아 부담을 덜고, 자녀들은 또래들과 만나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대성 군산시 가족청소년과장은 공동 육아나눔터를 통해 부모의 아이 돌봄에 대한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말 기준 전국 97개 지자체에서 총 172개소의 공동 육아나눔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는 공동 육아나눔터 등을 통한 지역사회의 돌봄공동체 회복과 새로운 가족문화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1.01 15:12

군산에 전국 최초 어린이 광장 조성

모든 아동은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 또한 생명을 존중받고 보호받으며 발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고유한 권리가 있다. 지난 2016년 5월 선포된 우리나라 아동권리 헌장에 담긴 내용이다. 그러나 이런 규정에도 여전히 아동학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게 오늘날의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최초로 군산에 아동(어린이)의 권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광장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어린이 맘껏광장을 조성, 오는 8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성)폭행 등 아동학대 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수법 또한 악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인들의 인식변화 및 아동의 자기 권리 이해를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 광장은 수송근린공원(시립도서관 옆)에 사업비 6억5000만원(유니세프 2억원시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형태로 조성됐다. 이 사업에 앞서 시는 어린이청소년 참여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이를 반영하기도 했다. 어린이 맘껏광장에는 △아동이 생각하는 군산의 주요 역사의 길 △미래의 주인공은 나라는 자아실현의 상징성을 부각한 거울 △토론과 프리마켓 등 청소년 교류를 위한 카페 형식의 시설물 △휴식과 놀이가 가능한 다양한 조경시설 및 쉼터 등으로 꾸며졌다.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조경학과)가 총괄 책임디자인을 맡았으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대표하고 표현하며 우리를 비추어 스스로를 발견한다는 내용이 광장에 담겨져 있다. 6세 자녀를 둔 이모(38) 씨는 아동은 어른의 소유물이 아니다며 이 광장을 통해 우리 소중한 아이들의 권리가 보호되는 동시에 아이들이 더욱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어린이 맘껏광장은 모든 아동이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도록 어른과 아동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출발했다며 미래의 주인공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어린이 맘껏광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곳에 무료 와이파이 존을 설치운영하기로 했으며, 박성현 재경군산시향우회장의 도움을 받아 청소년 단체들이 자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운영 경비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1.01 15:12

[이슈&포커스] 군산형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골목상권에서 시작

군산시가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 산업의 잇따른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골목상권의 붕괴를 막고 지역 경제를 정상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군산형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경제라는 시계를 매끄럽게 작동시킬 수 있는 수많은 톱니바퀴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지역경제의 뿌리인 골목상권이기 때문이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크고 작은 톱니바퀴의 짝을 맞춰 나아가고 있는 군산시의 골목상권 정책을 살펴본다.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지난 9월 3일 유통이 시작된 군산사랑상품권은 국가적인 법정화폐와는 달리 군산시가 발행하고 관리까지 맡는 지역 화폐로,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상품권은 현재 510억 원어치가 발행돼 유통되고 있으며, 이달 초 200억 원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2000억 규모의 상품권이 추가로 발행유통된다. 시는 상품권 휴대 및 환전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한국조폐공사와 모바일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가졌으며, 내년 상반기 QR 결제 키트 배포 등 준비 단계를 거쳐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해 종이 화폐와 병행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거주지 내 골목상권 소비 지원 시는 주소지 내 골목상권에 대한 소비를 권장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주소지 내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2곳 이상에서 15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한 경우 1만5000원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시의 시설물 입장료와 월명수영장 수강료 납부 때도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근대역사박물관은 관광지의 특성을 반영해 동반자를 포함한 입장권의 금액이 5000원 이상인 경우 구매 금액을 5000원으로 나눠 산출된 개수의 상품권을 교환지급하고 있다. 외부관광객을 군산시의 소비 주체로 유입시킴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동네문화카페 사업은 생활 주변의 공간을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해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우고 싶은 문화강좌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매력 있는 골목 문화를 만들어 골목상권 이용률을 높이고자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동네 상가에서 평생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개인이 원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돕고, 강사에게는 일자리를, 소상공인에게는 동네 상권 활성화를 통한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이 사업은 12월 21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소상공인 사업장 276개소에서 강사 255명, 수강생 2462명이 395개 강좌에 참여하고 있으며 평생학습 문화 확산, 골목상권 활성화, 골목공동체 회복, 일자리 창출로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청년 창업지원센터 구축 청년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친근한 창업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 창업지원센터는 소통공간(공유카페, 소통홀, 스터디홈), 교육공간(세미나실, 상담실, 교육장), 창업공간(창업보육실, 체험존, 시제품 제작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상권 활성화재단 설립 시는 창업 준비부터 홍보와 마케팅, 아이템 개발 및 컨설팅교육 등을 통해 어떠한 경제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강한 지역상인을 발굴확산시키기 위해 상권 활성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지역경제의 위기와 맞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전담기구를 설치해 소상공인의 자립능력을 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하반기에 재단법인 설립 준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재단 설립 및 운영을 시작해 2022년에는 안정적인 재단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는 전국 최초의 골목상권 살리기 군산형 모델을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소상공인 특성화 매장에 기반한 복합 공간 조성, 안심 물가제 사업, 청년창업 자립급여 지원, 골목상권 마케팅 지원 위한 상설문화공연, 짬뽕특화거리 조성, 수제 먹거리 특화거리 조성, 소상공인 폐업실직 재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재 군산의 경제상황을 볼 때 마지막 보루인 골목상권이 무너진다면 향후 좋은 정책들을 추진한들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며 대기업에 의존하는 경제구조,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어떠한 외부 자극에도 굳건히 지탱할 수 있는 군산만의 자립경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성장이 가능한 군산경제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기 위해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을 과감히 추진해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군산사랑상품권의 성패는 시민의 몫 군산시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을 위해선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 시민의 호응도가 높아 가맹점이 더욱더 많아지면 사용처를 찾기가 쉬워지고, 사용에 불편을 느끼지 못해 기타 상품권보다 할인율이 높은 지역상품권의 가치가 높아져 골목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첫 번째 마중물로 열악한 골목상권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타 지자체의 지역상품권 실패 사례를 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뜻 있는 시민들은 군산사랑상품권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시민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지역민이 하나 돼 지역 상품권 활성화를 이끈 포항시와 양구군은 성공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양구군은 군민들이 축의금과 조의금 마저도 지역상품권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역상품권이 실패한 지자체의 경우 관공서와 기업 등의 이용률이 60% 수준에 이를 만큼 상품권의 활용을 관이 주도했고, 시민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가 일부 우려의 목소리를 무릅쓰고 군산사랑상품권을 활성화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양구군의 경우와 같이 시민 동참을 이끌어 지방 세수를 비롯한 지역 자본이 가급적 지역 내에서 순환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결국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은 지자체의 권유보다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가맹점이 늘어나고 얼마나 많은 시민이 의지를 갖고 상품권을 사용하느냐는 데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을 통한 골목상권의 회생은 시민의 몫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 군산
  • 문정곤
  • 2018.10.31 19:46

군산시, 항만역사관 오는 2022년까지 건립

군산시가 항구도시 랜드마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내항 일원에 근대문화 중심도시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아낼 항만역사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12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2년까지 역사관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항만역사관은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사업의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부지 위치, 건축 규모 등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이며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항만역사관에는 항만역사체험관, 교육전시 공간, 전망대 등이 조성되고 근대문화 중심도시의 대표성을 담아내는 랜드마크 기능과 함께 야간 볼거리 등 체류형 시설을 갖춰 수변도시의 특성에 맞는 핵심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항만역사관이 건립되면, 1899년 국내 6번째로 개항한 항구로서 일제강점기 호남충청 일부 평야에서 생산되는 쌀 수탈지역이었던 군산시의 역사적 아픔과 군산항의 다양한 변천과정 등이 전시돼 항만의 역사 등을 인식할 수 있는 항만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배 군산시 항만물류과장은 내항의 경우 항만기능의 약화 등으로 쇠퇴되고 있긴 하나 부잔교 및 호안 등의 문화자원과 의미 있는 항만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라며 항만역사관이 생기면 내항 발전과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0.31 16:29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생태·문화체험 걷기 행사

군산시는 2일부터 3일까지 은파호수공원 수변로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구불5길(물빛길) 생태문화체험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전북 천리길 중 하나인 구불5길(물빛길)은 총 18.4km에 이르는 도보 트레킹 코스로, 은파호수공원 입구에서 시작해 군산 호수제방에서 끝나며 반짝이는 물빛의 황홀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은파호수공원 조경휴게소 일원에서 진행되며, 오후 2시에 조경휴게소에서 출발해 수변무대를 지나 물빛다리를 건너 조경휴게소로 돌아오는 5km를 걷는 구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부담이 없는 코스다. 시는 걷기코스 4개 지점에서 거리마술, 근대음악 아코디언 공연, 통기타 연주, 작은 서커스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걷는 즐거움과 함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섭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구불5길 걷기행사를 통해 전북 천리길을 널리 알리고 은파호수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가을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클린워킹 캠페인 일환으로 청결 활동이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과 시민은 군산시 관광진흥과(063-454-3303)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18.10.31 16:29

군산시, 주요 논란 사업 진실 규명 나선다

군산시가 사업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된 군산 전북대병원 부지와 페이퍼코리아 이전, 롯데아웃렛 및 하수관거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인다. 최근 군산시에 따르면 시정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건의 등으로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감사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10명 이내의 비상근 명예직 시민감사관(임기 1년)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들 시민감사관은 군산 전북대병원 부지가 애초 백석제로 선정된 배경을 비롯해 페이퍼코리아 이전 문제 등 지역 주요 사업들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따질 예정이다. 진상조사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다. 군산 전북대병원의 경우 당초 사업 장소였던 백석제에 멸종위기 식물들이 발견되면서 환경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됐고, 결국 환경단체 등과 군산시의 오랜 갈등 끝에 부지까지 변경돼서야 일단락됐다.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은 소음악취를 해결하고 동부권 균형개발을 위해 추진됐으나 이전비용 마련을 위해 준공업지역인 공장부지를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과정에서 특혜 시비가 일어난 바 있다. 조촌동 디오션시티에 들어선 롯데 아웃렛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지난 2011년 준공된 하수관거 BTL 사업도 부실시공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시민단체들의 하수관거 민자사업에 대한 고발건과 관련해 증거 불충분을 사유로 불기소 처분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총체적인 부실과 사업비 부풀리기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사업들은 전임 시장이 지역발전을 위한 명분으로 적극 추진한 것들로, 시민감사 결과에 따라 지역사회 내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진상조사와 관련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강임준 시장은 향후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과 함께 투명성 확보에 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진상조사는)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민 권익을 보호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0.31 16:29

군산시, 전북 재활용가능자원 회수·선별 경진대회 최우수상

군산시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2018년 재활용가능자원 회수선별 경진대회에서 전라북도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오는 11월 21일 열리는 전국 모범사례 발표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한다. 재활용가능자원 회수선별 경진대회는 재활용 가능 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동참을 꾀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 경진대회는 종이팩과 유리병, 페트병에 대한 회수량 및 회수 증가율, 기초지자체의 분리배출 노력, 회수선별재활용 시스템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심사가 이뤄진다. 군산시는 종이팩, 유리병, 페트병 3개 품목의 전년 대비 1인당 회수증가율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희병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종이팩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선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청정도시 군산을 이뤄나가겠다며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함께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자원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매년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폐현수막으로 공공용 마대를 제작해 환경 대청결운동 및 가로변 청소 시 활용, 예산절감 및 환경정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0.31 16:29

군산 기업체 근로자들 “군산시민·전북도민의 절규에 응답하라”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의 절규에 응답해야 한다. 군산산단경영자협의회와 기업체 근로자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30일 오전 군산 비응도동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행사장 인근에서 안일한 정부의 지원대책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열었다. 이날 시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참석 차 군산을 방문함에 따라 공약이행 촉구(군산조선소, 한국GM 군산공장 관련)와 군산산단 활성화를 호소하는 등 지역의 절박한 현실과 시급한 대안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국인산업부터 한화에너지 공장까지 100여m 구간에 군산경제가 무너진다,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부의 지원! 언제 오나요? 군산이 웁니다, 대통령님! 군산의 실업자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등 수십여 장의 현수막을 게첩 해 절박함을 호소했다. 시위 참석자들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기업체의 도미노 폐업, 실직자 증가, 서민 가계 붕괴 상황임에도 피부에 와 닿는 정부 정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근로자 박 모씨는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되고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수많은 하청업체가 쓰러져 나가면서 1만여 명에 이르는 실직자를 양산하는 등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의 구체적인 방법론은 부재한 채 하나마나한 비전만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기업체 대표는 군산 경제를 이끌어온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붕괴로 지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지만, 정부는 공수표만 남발한 채 기업과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땜질 처방 같은 대책안보다 장기적 안목과 진정한 경제위기 극복 대책 등 구체적인 해법 제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군산산업단지의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바다의 날 행사 등에서 조선업을 살리겠다고 강조한 만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부 발주 공공선 수주로 인해 발생하는 선박 블록 물량의 군산 우선 배정과 함께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10.30 16:50

'군산혈액공급소 폐쇄' 본분 망각한 혈액관리본부, 규탄 받아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혈액관리본부의 군산혈액공급소 폐쇄 추진 중단 및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교육희망네트워크와 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전북본부 등 12개 단체는 29일 오전 군산시청 앞에서 군산혈액공급소를 폐쇄하려는 혈액관리본부는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8월 3일 전주혈액원장은 군산시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에 대한 고민은 안중에도 없이 군산혈액공급소 폐쇄에 대한 당위성을 너무도 당당하게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적십자 혈액관리본부는 군산혈액공급소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미명 아래 지역 여론 및 의료기관들의 의견수렴도 하지 않고, 일방적인 폐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경영적 논리를 내세워 군산지역들의 생명권과 건강권 차별을 행하고 있는 무책임한 폭력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군산혈액공급소 폐쇄는 혈액공급소를 이용하는 군산, 서천, 장항 등 인근 지역 주민 생명권과 건강권에 큰 위협 요소를 방치하는 행위이며 지역 일부 의료기관들이 직접 본원(전주)으로 혈액 수령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초급을 다투는 환자 발생 시 빠른 시간 내에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환자의 생명을 위험하게 만드는 행위로 대한적십자사 이념에 반하는 생명보호, 공공성, 비영리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규탄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은 결코 경영적 논리로 보아서는 안 된다"며"혈액관리본부는 군산혈액공급소의 폐쇄를 추진을 즉시 중단하고 설립 근거와 운영 원칙에 맞게 기능 및 인력을 보강해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을 실시라하"고 촉구했다. 한편 군산혈액공급소는 지난 2010년 8월,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혈액원이 군산 수송동에 신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8.10.29 16:28

군산시, 도시농업 적극 추진한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도시농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내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유휴지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학교 텃밭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실버 텃밭 조성사업을 추진해 도시농업의 지원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시원예 도우미와 도시농업 관리사 양성교육 과정 개설로 전문적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선진농업현장 견학 등을 통해 도시농업에 관한 역량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도시원예 체험활동과 지역 내 다양한 축제 및 행사에 연계해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농촌체험과 농심함양의 기회를 제공해 도시농업의 이해와 홍보를 병행하기로 했다. 김미정 군산시 농촌지원과장은 도시농업을 통해 생명존중과 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유도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도시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그동안 서울지역 18개 학교 68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농촌체험활동을 지원했으며, 도시소비자 240여명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농심함양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0.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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