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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에 맛까지 더한 군산시간여행축제 ‘엄지척’

“다양한 프로그램에 먹거리를 더하니 축제의 재미가 더했던 것 같습니다.” 제11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시간여행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근대의 맛’을 축제 테마로 정해 맛·재미를 강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날부터 드론쇼 및 EDM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옛 군산초 운동장, 초원사진관 골목, 월명동 테마거리, 백년광장,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등 시간여행마을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한 거리형 축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마당 형태의 공간을 구성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 연휴를 맞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월명동 행정복지센터 테마거리 일원이 상인회 및 지역민과의 협업을 통해 '근대 먹거리촌'으로 재탄생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기간 내내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과 시민들로 축제장 곳곳에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체험을 즐기기 위해 긴 줄까지 마다하지 않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시민 박현우 씨(43)는 “기대 이상으로 축제가 재미있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내년에도 또 올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 관광객은 “과거로의 시간여행과 함께 가는 곳마다 체험 및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도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것 같다”면서 “인상 깊은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이후 완전한 일상회복의 전환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의 축제에 대한 높은 열망을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올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더욱 알차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전국 최대 근대문화의 유산을 활용한 문화 체험형 관광축제로,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9 16:04

'고등어 펄쩍펄쩍' ⋯새만금 방조제에 몰려드는 ‘강태공’

새만금 방조제에 고등어 등을 잡으려는 강태공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의 경우 주변의 화려한 경관과 함께 입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년 봄·가을철 낚시의 최고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낚시 성수기만 되면 새만금 방조제 내 신시도 배수갑문 주변으로 하루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이 몰려 낚시대를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혼잡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번 추석 등 황금연휴에는 새만금 방조제에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낚시객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낮 뿐 아니라 도로에서 차박(차에서 숙박)까지 하며 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낚시꾼들은 물고기들의 잦은 입질에, 그리고 식당과 매점 등 주변 가게들은 매출에 도움이 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만 새만금 방조제에 낚시꾼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안전사고 또한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방조제 낚시의 경우 갑작스러운 파도나 강풍, 미끄러운 지면 때문에 인명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 실제 신시도 배수갑문 일대에는 낚시 장비 등을 들고 난간을 넘어 오르내리거나 불규칙한 돌 사이를 넘나드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주변에 ‘방조제 사면 출입통제 안내문’이 설치돼 있긴 하나 지키는 사람도, 제지하는 사람도 없다. 또한 매년 이곳을 찾는 낚시객들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구명조끼나 튜브 등 기본적인 인명 구조장비도 미흡,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을 관할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 안내문 설치 및 경고방송 등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낚시꾼들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무시하기 일쑤이고 심지어 통제과정에서 마찰을 빚는 일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낚시 성수기 때만이라도 출입을 허용하고 이에 따른 안전을 보강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낚시객 박모 씨(50)는 “수 년 전부터 새만금 방조제가 낚시 포인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제 와서 (낚시)하지 말라고 하면 누가 따르겠냐”며 “통제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민 이모 씨(45) 역시 “방조제 출입이 금지라고 하지만 매년 찾아오는 낚시객들을 일일이 막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특정 구역을 지정해 안전하고 건전하게 낚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현실적”이라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5 15:43

군산시,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 위해 행정력 집중

군산시가 민선8기 중점 사업인 ‘교육·문화관광, 키움으뜸 가족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시는 5일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갖고 신규 시책 및 시정 역점·주요사업 등에 대해 점검 및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임준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부시장, 국소장, 관과소장 뿐 만 아니라 27개 읍면동장 등 시 전체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시는 민선 8기 2년차에 돌입하는 만큼 신규 사업은 물론 가시적 성과도출을 위한 계속 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봤다. 특히 주요 현안 사안인 인구감소·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민선 8기 돌입부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에 시정 운영의 중점에 두고 현안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개월 동안 시민 간담회, 시민정책 TF, 이청득심 시민대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 발굴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초등방학 중 건강도시락 △로컬푸드 어린이 건강밥상 △청년 결혼지원금 지급 등 아이키움, 청년키움, 가정키움, 지역키움 4대 분야에 신규사업 29개, 계속사업 9개 등 총 38개의 키움으뜸 마중물 사업을 발굴했다. 이와함께 △속도감 있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 △2024 군산 취·창업 박람회 △서해안권 대표 명소화 관광벨트 조성 등 지역 산업경제, 일자리 및 문화관광 분야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논의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강 시장은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완수를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공직자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며 “이번 수립된 업무계획을 내실 있게 실행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더 나은 군산을 위한 추진동력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전력 투구하자” 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추진사업을 보완·발전시켜 2024년 본예산 편성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5 15:39

군산전북대병원 연내 착공 불발⋯내년 상반기 첫 삽 전망

지역 숙원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 착공이 또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상태지만, 증액된 총사업비 등에 대한 부처 협의 등 절차가 지연되면서 당초 목표한 연내 착공은 사살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사정동 일원 10만 8022㎡ 부지에 500병상,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당초에는 1896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려했으나 지금은 1000억 원 가까이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병원 총사업비가 증가된 이유는 과거 기재부 타당성 용역을 인정받을 당시 때보다 각종 자재 값이나 인건비 등 건축비가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처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는 감염병센터 건립 등 추가 시설 반영 및 각종 편의시설이 추가된 점도 상승 요인이다. 다만 정확한 총사업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10년 넘게 이어온 이 사업은 장기간 터덕거리다가 최근 들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조달청 실시설계적정성 검토를 끝낸데 이어 지난 9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조정도 완료했다. 현재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달 중 조달청 입찰안내서 심의가 이뤄지며, 이 심의가 완료되면 조달청 입찰 공고와 함께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시공사가 선정되기까지는 최소 5~6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건립 출발을 알리는 착공은 내년 상반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 공사의 입찰 방식을 실시설계기술제안 방식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 첫 삽을 뜨게 되면 최초 사업예정지였던 백석제 환경성 논란을 거쳐 사정동으로 부지 이전 및 토지보상, 사업비 증액 등 숱한 우여곡절 끝에 13년 만에 결실을 맺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군산전북대병원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필수인프라 시설인 만큼 향후에도 전북대병원과 공조를 강화할 뿐 아니라 행정적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측은 “내년 상반기에 시공사가 결정되면 곧바로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4 16:12

군산시, 전국 동시어업 허가 갱신 추진

군산시가 전국 동시어업허가(연안 및 구획어업) 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약 3개월간 갱신을 추진한다. 전국 동시어업허가 제도는 어업인의 편의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어업허가 기간을 전국적으로 통일시키고 있다. 연안어업 허가는 지난 2014년부터 5년 주기로 허가 기간을 정해 일제히 시행되고 있다. 또한 갱신 후 발급되는 전자 어업허가증 카드는 IC 카드가 부착된 스마트카드로 소유자와 선박, 허가사항, 면세유 공급 상황 및 어획물 위판관리 등의 정보가 저장돼 면세유 구입 및 어획물 위판관리에 편리를 도모하게 된다. 신청대상은 ‘수산업법 제40조’에 따라 행정관청에서 연안 및 구획어업허가를 받은 자로 어업허가가 유효한자다. 새로운 어업허가의 유효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5년이다. 시에 등록된 어선은 총 1741척이 있으며, 올해 대상 허가 건수는 총 904건(연안어업 852건, 구획어업 52건)이다. 구비서류는 선박국적증서, 어선검사증서, 허가내역서다. 어선을 임차한 경우 임대차 해지계약서와 임차인 인감증명서가 필요하며 허가취소를 받아 새로 신청하는 경우 관련 교육 이수증 등을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4 16:10

군산지역 안심물가제 운영 위해 ‘맞손’

군산시는 4일 전북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이하 조합)을 비롯해 소비자교육중앙회 군산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군산지부(이하 소비자단체)와 함께 안심물가제 협약을 체결했다. 안심물가제란 소매가격상한제, 공동세일전 등의 세부사업을 통해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운영이 골목 소상공인의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소비자 물가 인하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혜택을 받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안심물가제 시행에 앞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각 주체는 앞으로 원활한 안심물가제 실행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안심물가제 시행 주체인 조합은 세부사업 실행과 회원 홍보 및 교육,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소비자단체는 소비자 지역 상권 이용 장려, 소매가격 모니터링 등 안심물가제 운영 지원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시는 조합과 함께 안심물가제를 공동기획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안심물가제는 골목상권 회복과,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안심물가제가 정착되어 골목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상생하는 군산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은 시와 협의해 이달부터 센터의 공급가 대비 상한 마진율을 정해 그 이하로 판매하는 ‘소매가격상한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대상 품목은 15개 품목이며 관내 슈퍼마켓 10개소가 참여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4 16:10

군산 동백대교서 숨진 초등 교사 유족 순직 신청⋯“업무 과다 탓”

최근 군산 A초등학교 교사가 동백대교에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 유족과 전북교사노조는 교육청에 고인의 순직 처리를 요청했다. 교사의 유족 대리인 고봉찬 변호사와 정재석 전북교사노조위원장은 4일 오전 11시 군산교육지원청에 ‘순직유족급여 청구서’를 접수했다. 고 변호사는 “고인의 경우 지난 3월 A초등학교에 전입한 이후 평균을 상화하는 수업시수와 정보·체험학습·생활·방과 후 등 통상적인 교원이 감당할 수 있는 업무 강도를 넘어서는 과도한 기피 업무를 하면서 점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남긴 유서의 내용과 업무 기록을 보면 과도한 업무 및 학교장의 마찰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정신과에서)혼합형 불안 및 우울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고 변호사는 “심한 업무상 스트레스 등으로 정상적인 인식능력이나 행위선택 능력, 정신적 억제력이 현저히 저하돼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 처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고인의 경우 업무상 스트레스와 사망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역시 “돌봄전담사 관리, 방과후강사 관리, 돌봄교실 간식 구입, 돌봄교실 물품 구입, 컴퓨터 관련 물품 구입, 벽시계 구입, 우산 구입 등 교사가 하지 말아야 할 업무를 고인이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의 업무과다 스트레스뿐 아니라 제대로 업무 분담이 됐는지 등에 대한 정확하고 공정한 경위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교육의 본질에서 벗어난 업무들을 과도하게 떠맡아 숨진 만큼 순직처리가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재해보상법 제4조 2항 및 공무원 재해보상법 시행령 제5조 1항 3호에 따라 공무수행 또는 공무와 관련한 사유로 인한 정신적 이상 상태에서 자해행위를 하였다는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경우 순직이 가능하다. 군산교육지원청에 접수된 순직 신청은 교육당국 의견서를 첨부해 공무원연금공단으로 넘겨진 뒤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최종 판단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일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해경은 이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한 바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0.04 16:09

군산시, 섬마을 단위 LPG시설 구축사업 추진

군산 어청도에 LPG 가스 공급이 이뤄짐에 따라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어청도에 배관망 및 가스저장탱크 등 LPG시설을 구축하고 이에 따른 가스안전 점검검사를 완료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각 가정에 LPG가스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인해 어청도 114가구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곳은 LPG 일회용기를 이용해 가스를 공급받아 생활했으며, LPG 가스 소진 시 개별주문 배달을 해왔다. 그러나 기상악화 시 LPG 일회용기 선상 운반이 불가해 가정마다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번 사업으로 어청도 가정마다 LPG가스 소진 걱정과 함께 연료비 등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스 공급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청도를 시작으로 개야도·명도·말도·연도 지역에 LPG시설을 구축해 도서지역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52억 6000만 원(국비 31억 4000만 원·도비 5억 4000만 원·시비 15억 8000만 원)을 들여 어청도·개야도·명도·말도·연도 등 5개 도서에 LPG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3 16:06

군산시, 기업투자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

군산시가 지역 내 투자기업의 원활한 경영 및 조기 정착을 위해 초기 상담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고충 해결을 위한 ‘기업지원 원스톱 TF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곳 원스톱 TF팀은 김미정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산업혁신과가 원스톱 민원창구 역할을 맡는다. 산업혁신과는 민원에 대한 접수 및 검토, 각 소관부서 의견을 조정하고 복합적이고 전문적인 애로사항에 대해 처리할 예정이다. 원스톱 TF팀은 △정책지원 △고용(일자리) △기반조성 △인허가 △정주여건 등 5개 사안별 맞춤형 T/F팀을 구성, 기업 투자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사항을 일원화된 창구를 통해 접수·처리한다. 특히 수시 회의를 통해 진행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의견공유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원스톱 TF팀을 통해 기업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기업의 입주편익을 도모하는 한편 투자기업이 지역기업으로 안착·성장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재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은 “기업 유치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기업 맞춤형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들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3 16:05

군산 번화가 담배꽁초 전쟁⋯명절에 실종된 ‘시민의식’

“이곳이 거리인지, 쓰레기장인지⋯” 지난 2일 자녀와 함께 군산 수송동을 찾은 김모 씨(여·40)는 순간 깜짝 놀랐다. 가는 거리마다 온통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살면서 이렇게 많은 담배꽁초는 처음 봤다”며 “아이들 보기가 부끄러울 정도”라고 했다. 추석과 황금연휴를 맞아 군산 최대 중심지인 수송동(롯데마트 뒤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 가운데 거리마다 온통 담배꽁초 등으로 뒤덮이면서 몸살을 앓았다. 수송동이 법무부의 ‘법질서 실천운동 선도 지역’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실제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수송동 유흥거리에는 황금연휴에 들뜬 시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많은 사람들이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는 모습이 이어졌지만 이들이 떠난 자리에 양심까지 실종되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아침만되면 담배꽁초는 기본이고, 술병과 먹다 남은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가 너저분하게 버려진 모습이 쉽게 발견됐다. 특히 담배꽁초는 거리를 도배한 것처럼 가는 곳마다 수북이 쌓여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절로 찌푸리게 했다. 연휴기간 내내 이곳에서는 담배꽁초와의 전쟁이 벌어졌으며, 이 때문에 환경미화원들도 적잖은 곤혹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되는 모습은 반가웠지만, 성숙된 시민의식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 매우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법질서 실천운동 선도 지역으로 선정된 수송동은 그동안 ‘함께해요, 클린(Clean) 수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불법투기의 온상이 되고 있는 이 일대에 대한 단속과 자체 정화노력을 펼쳐오고 있으나 매년 명절 연휴나 주말 등이 되면 무용지물 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불법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과 함께 시민의식 개선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간접흡연 피해 및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일대 주변 곳곳에 흡연부스 등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시민 박모 씨(25)는 “수송동 유흥지역에 흡연부스 등이 없다보니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버리는 행위를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면서 “시민의식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기본적으로 시에서도 관련 대책을 세워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3 16:03

군산시, 명절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

군산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내달 9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에 돌입했다. 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과 총 6일간의 황금연휴로 출향인 및 관광객들의 많은 발길이 예상됨에 따라 버스터미널·군산역 등 인파가 집중되는 곳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또한 근대역사박물관·선유도 고군산관광탐방지원센터 등 대표 관광지에 전단지·리플렛 등 홍보물을 비치하고 온라인 홍보를 병행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홍보 기간에는 기부 감사이벤트도 추진된다.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10만 원 이상 기부자 선착순 100명에게 군산사랑상품권(2만 원)을 지급한다. 다시말해 10만 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3만 원 상당), 상품권(2만 원) 총 15만 원의 혜택을 가져가는 셈이다. 기부 감사 이벤트는 시간여행축제(10월 6~9일)까지 이어진다. 축제기간 ‘고향사랑기부 홍보존’에 방문하면 현장 기부가 가능하며 고향사랑 답례품도 시식 후 선택할 수 있다. 퀴즈 및 룰렛 이벤트를 통한 기념품 증정 행사도 열린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고향을 생각하게 되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에 고향사랑기부로 더욱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라며 시간여행축제 기간 운영되는 고향사랑기부 홍보 부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고향사랑기부는 현 주소지가 군산이 아닌 누구나 가능하며 기부자는 세액공제 및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는 온라인(고향사랑e음)과 오프라인(NH농협은행)으로 참여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6 15:04

군산시의회, 분쟁 중인 새만금 관할권 중재 및 상생방안 촉구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새만금 관할권 분쟁과 관련, 도지사가 결단을 내려 전북의 통합 및 상생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26일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에 이어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겠다며 내놓은 명분에 군산과 김제의 새만금 관할권 분쟁도 포함된 것은 두 시군의 끝없는 관할권 다툼이 정부와 여당에게도 적지 않은 빌미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등 관할권 분쟁은 각 사업마다 쟁송이 제기되어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 중”이라며 “지난달 4차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고 새만금 1·2호 방조제도 헌법소원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미래가 불투명해진 새만금 사업은 기업들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관할권 분쟁에 대한 부각은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군산, 김제, 부안을 아우르는 새만금 메가시티를 전북 1호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전라북도의 침묵 속에 관할권 갈등만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도지사와 전북 정치권은 새만금 관할권 분쟁으로 인한 군산·김제·부안의 대립과 갈등을 지켜만 보고 있을 뿐, 위기 돌파 능력이나 어떠한 비전과 지도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시의회는 “(이제라도)군산·김제·부안은 물론이고 전라북도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새만금 통합 상생안에 대해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특히 전라북도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3개 시군 상생협치 및 통합방안에 대한 전라북도의 입장을 중앙분쟁조정위에 분명하고 신속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6 15:01

[추석특집 : 도내 이색 힐링 장소] 옛 향수 깃든 군산 말랭이 마을

군산 신흥동에 위치한 말랭이 마을이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식민지·피란민·근대화의 흔적이 구석구석 남아있는 말랭이 마을은 현재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된 상태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가는 마을에 문화와 관광 옷을 입히고, 여기에 2022년부터 남다른 시도를 하고 있는 예술 작가들도 둥지를 틀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은파호수공원, 고군산군도 등 유명 관광지에 비해 아직 유명세는 덜 하지만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이곳은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함께 70년대 과거의 풍경 등을 연출하며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곳 공간에는 마을 내 시설·전시 및 영상물 상영이 가능한 '이야기 마당'과 축음기 등의 음악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소리마당', 옛 거리 풍경을 볼 수 있는 '추억전시관'이 있다. 또한 과거 실제 양조장을 복원한 '양조장'을 비롯해 마을공방 및 작가 레지던스 공간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마을 곳곳에서 막걸리 만들기와 한복 입고 골목 걷기, 댕기 만들기, 마술공연 ,도자기 굽기, 옛날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말랭이 마을은 골목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는 스탬프 투어 등 골목잔치도 매월 1회(토요일) 진행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6 14:38

군산에 전국 최초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개국

군산항과 연안 해역을 관제하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essel Traffic Service/VTS)가 25일 개국식과 함께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이날 개국식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의장, 이장호 군산대 총장 등 기관‧단체장, 학계, 항만단체, 어민협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역센터 준공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수여, 해양경찰청장 치사, 내빈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가 정식으로 개국됨에 따라 항만에서 연안으로 이어지는 총 4795㎢ 면적(서울시 면적의 약 7.9배)의 바다에 대해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가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는 기존 관제구역인 군산항만 해역에서 군산연안(부안·고창 해역 일부 포함) 해역까지 확대 된다. 특히 군산연안 해역의 관제 사각지대가 해소되면서 군산연안을 항행하는 선박들에게 양질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항만에서 연안 해역까지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보다 안전한 해상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가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개국식 참여와 함께 군산·목포항만 등에서 추석연휴를 대비한 민생현장 안전점검도 병행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5 17:26

2023 군산 청소년 K-POP 축제 개최

‘2023 군산 청소년 K-POP 축제’가 오는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은파호수공원 제2주차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호원대 산학협력단(단장 정의붕)에서 주관하는 이 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축제는 보컬·댄스·밴드·비보잉·힙합·국악·현대무용 등 전 장르에서 참가 가능하다. 참가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9~24세 청소년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 3일까지 이메일(festival0302@naver.com) 또는 네이버 폼(http://naver.me/x0zJWI43)으로 접수 받고 있다. 10월 11일 비대면 영상 1차 예선을 거쳐 10월 21일 2차 예선, 22일 본선이 치러진다. 본선은 유명 프로듀서와 현역 작곡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차세대 K-POP 스타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대상 1팀, 금상 1팀 등 총 5팀을 선발해 1750만원 상당의 시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경연 뿐만 아니라 푸드트럭·체험 부스·대학연계 부스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박홍순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는 국내 K-POP 분야 최고 대학인 호원대학교와 군산시가 만나 K-POP 문화도시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군산뿐 아니라 전국의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5 17:14

레트로 힐링 여행지 군산이 부른다

추석 명절 모처럼 고향을 찾은 가족들처럼 반가운 이들도 없다. 그러나 짧은 시간, 이야기꽃만 피우다 헤어진다면 뭔가 아쉬울 수밖에⋯. 그러기에 가족 등과 함께 명절기간 추억의 한 장면을 남길 수 있는 나들이는 어떨까? 추석을 맞아 시간여행과 레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군산시가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군산의 가볼만한 곳을 추천한다. 체험·문화행사가 가득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 군산의 생활상과 일제에 항거한 우리민족의 열정의 흔적을 보여주는 국내 대표 근대사 박물관이다.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경제적 수탈의 현장이었던 근대건축관(옛 조선은행 군산지점)과 근대미술관(옛 일본 제18은행)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매년 명절 때마다 박물관 일원에서 명절 한마당 행사를 비롯해 각종 공연과 체험 등이 열린다. 한편 연휴 기간 중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포함해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 군산 3·1운동100주년기념관, 채만식 문학관, 금강미래체험관까지 전시관을 모두 무료 개방된다. 옛 향수 자극하는 '신흥동 말랭이마을' 옛 향수와 레트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산비탈에 형성됐던 마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신흥동 말랭이마을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말랭이마을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1950년대 피난민들이 터를 잡고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마을이 형성된 곳이다. 최근 이곳은 근대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근대 생활상을 재현한 벽화들과 전시관, 체험실, 예술인 레지던스 공간 등이 조성됐다. 말랭이마을 곳곳의 벽화 사이에 숨겨진 사진 촬영 포인트를 찾아 재미있는 인생컷을 연출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여기에 인근 신흥동 도시숲 공원에 오르면 군산 원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자연 그대로 '금강미래체험관·금강습지생태공원' 금강하구에 위치한 금강미래체험관은 금강의 문화·생태·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전시 및 체험시설이다. 2022년 새롭게 리모델링한 전시관에서는 금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군산의 독특한 생태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금강하구의 경관 감상과 야외 조경공원에서의 생태 탐사와 산책도 놓치지 말아야 할 금강미래체험관의 관람 포인트이다. 연휴 기간중 방문하면 무료입장이다. 금강미래체험관의 맞은편에 위치한 금강습지생태공원은 잘 알려지지 않은 군산의 힐링 명소다. 금강을 끼고 있는 공원 전체에 갈대습지와 생태연못·전망데크는 물론 굽이굽이 산책로를 따라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정자가 있어 잔잔한 금강의 수변을 조망하며 조용한 힐링과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CNN도 극찬한 아시아의 보물 ‘고군산군도’ 군산에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고군산군도다. 고군산군도는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아찔한 스카이썬라인 체험, 바다 위를 걷는 신비한 체험 장자교 스카이워크, 선유도와 장자도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대장봉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다. 또한 고군산군도의 초입에 위치한 신시도에 들러 정겨운 어촌마을의 일상을 담은 벽화들 사이로 한가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와함께 무녀도에서는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면 건너갈 수 있어 ‘모세길’이라고도 불리는 쥐똥섬이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5 17:13

사료 부족 겪는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기업 지원 잇따라

유가동물 개체수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사료 급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 유기동물보센터는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유기묘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넓은 야외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어 ‘유기견의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예산과 법적으로 허용된 안락사·입양 대비 보호센터에 입소하는 개체수가 훨씬 많다보니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사료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실제 9월 현재 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동물 개체수는 672두(반려견 574두·반려묘 98두)에 달하며, 월 평균 6톤이상(1일 200㎏)의 사료를 먹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내 기업들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주)세아베스틸(대표이사 신상호)는 지역사회 공헌 일원으로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에 300만 원 상당의 사료 구입비를 지원했다. 이에 앞서 SGC에너지(주)(대표이사 박준영)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활동인 ‘사랑의1004운동(1구좌 당 1004원)’을 통해 모금된 300만 원으로 사료를 구입·기탁했다. 특히 SGC에너지(주)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매년 사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지자체와 기업들의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김재현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장은 “구조되는 유기견이 많아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사료 공급이 한계치에 달했다”며 “이런 상황에 해마다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지원해주는 기업들이 있어 그나마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상호 (주)세아베스틸 대표이사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들어온 유기견·유기묘들이 먹을 사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기부하게 됐다”면서 “주인에게 버려져 구조된 유기견들이 배불리 먹고 안전하게 돌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9.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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