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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방관하는 새만금개발청 규탄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정부의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및 기본계획 재수립 방침, 수상 태양광 사업에 손 놓고 있는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 이하 새만금청)을 규탄하고 나섰다. 새만금 개발을 책임지는 새만금청이 대규모 새만금 기반시설 사업 예산 삭감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들끓는 분노와 달리 치적 홍보로 일관하는 등 정부 지키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서다. 군산시의회는 24일 열린 본회의에서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등 새만금 문제를 방관하는 새만금개발청 규탄”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를 대표 발의한 윤신애 의원은 “정부 각 부처 안에 반영된 새만금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무려 78%나 삭감했고, 새만금 신항 부두 두 선석의 접안시설과 진입도로가 2025년까지는 완공돼야 하지만, 두 시설 모두 80% 안팎의 예산이 삭감돼 당초 예정했던 2026년 1단계 완공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와중에 김경안 새만금청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민간투자유치 10조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며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새만금청은 이 사태를 수수방관하지 말고 새만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본분을 지켜야 한다”며 “새만금청장은 새만금 SOC 예산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새만금 사업을 또다시 지연시키는데 활용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지지부진한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윤 의원은 “지난 1월 군산시의회는 새만금 수상 태양광 1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음에도 새만금개발청은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청과 한수원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에 새만금 내부 송·변전설비 건설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SK의 2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물 건너갈 위기에 놓였다”면서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에 필수적인 새만금 내부 송·변전설비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라”며 새만금청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성명서를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환경부장관, 농축산식품부장관, 산림청장, 새만금개발청 등에 송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0.24 13:41

호원대·(재)전북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 인재 양성 업무협약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지난 23일 청소년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희성 총장, 정의붕 부총장, 교무·학생처장, 기획처장, 이경윤 대표이사, 최영규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 문화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년인재육성, 지역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북 관련 문화, 예술, 관광분야 아이디어 공동 발굴 △문화, 예술, 관광분야 사업을 위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협력 △문화관광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및 개발 △양 기관의 사업관련 실습 기자재 및 공용장비 공동 활용 등이다. 호원대는 최근 K-한류의 열풍을 이끌어 가고 있는 실용음악학부·공연미디어학부·K-POP학부 등 우수한 학생들을 보유한 전북 최고 문화예술인재양성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2022년 호원대 산학협력단에 K-컬쳐테크융합원(원장 최부헌 교수)을 설립해 문화예술 및 K-콘텐츠 관련 연구, 인력양성 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예술인 창작활동과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글로컬 관광거점 역할을 위해 핵심콘텐츠 발굴과 지역관광산업 생태계 육성, 마이스 산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희성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북지역의 문화예술 청년인재 육성과 문화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24 13:37

제1회 새만금배 전국풋살대회 성공적 개최

제1회 새만금배 전국풋살대회에서 전남 목포 이든FC가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시풋살연맹(회장 장은식)에서 주관한 이 대회는 풋살 활성화 및 저변확대는 물론 체육활동 참여를 통한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서군산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새만금배 전북풋살대회는 전국에서 35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그 결과 초등 1~2학년부(10개팀)에서는 전북 이리동FC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3~4학년부(9개팀)는 전북 군산스포츠제이FC, 5~6학년부(9개팀)는 전남영암 새한FC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일반부(7개팀)에서는 전남 목포이든FC가 전남 여수스파르타FC팀과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긴 뒤, 치열한 승부차기 끝에 13대12로 누르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우승팀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장은식 군산시 풋살연맹회장은 “옥천·대전·여수·목포 등 전국에서 이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찾아주신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팀이 참가하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대회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은 “제1회 새만금배 전국풋살대회가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며 체육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23 15:46

군산 대야면 고척천 일대서 물고기 떼죽음

군산 대야면 고척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돼 시가 원인파악에 나섰다. 군산시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대야면 고척천(고척갑문 일대)에서 물고기가 집단으로 떼죽음을 당했다. 고척천은 군산시 임피면 보석리에서 대야면 광교리에 이르는 만경강 수계권의 하천으로, 지난 1982년 10월 11일 지방 하천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 하천의 총연장은 9.40㎞, 수립 연장은 6.74㎞, 유역 면적 29.30㎢이다. 이곳에서 폐사된 물고기는 하천을 따라 일렬로 긴 띠를 이룬 모양으로 물 위에 둥둥 떠 있었으며 치어를 비롯해 붕어·잉어 등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하천에 심한 악취와 함께 수많은 물고기가 하천 곳곳에서 배를 드러낸 채 죽어 있었다”며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도착한 시 직원들은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폐사한 물고기 수 천 마리를 수거했다. 시는 누군가가 하천에 가축분뇨 액비를 몰래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과 공조해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죽은 물고기와 하천 물 등 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도 의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선 액비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주변 CCTV 확인 등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파악은 물론 이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주민은 “누군가에 의해 유해물질이 살포된 것이라면 엄중 처벌돼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에 대한 예방 활동 및 감시단 운영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23 15:46

전국 120개 로컬기업, 군산서 뭉쳤다

군산시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근대건축관 일대에서 ‘2023 로컬브랜드 포럼 in Gunsan’을 개최했다. 행정안전부·(사)로컬브랜드포럼·소통협력센터 군산 등 협업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시대정신 로컬’을 주제로 ‘브랜드가 되는 로컬’, ‘지방시대로 가는 길’, ‘로컬 기업가 정신’, ‘로컬브랜드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내 로컬크리에이터 기업 대표 120여 명과 지방시대위원회, 행안부, 중기부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경우 포럼 장소인 장미공연장 및 근대건축관 일대를 하나의 동네처럼 구성해 포럼스테이지·야외 전시관·푸드존·쉼터로 구성, 로컬의 감성을 담았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세션과 전시 이외에도 군산만의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로컬 푸드존’과 로컬 도서를 탐독할 수 있는 ‘로컬 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로컬 크리에이터 그룹 100여 개 이상이 참여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서 전통적인 지역발전 방식이었던 대기업 투자유치와 대규모 SOC 시설 유치의 한계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소생활권인 골목만의 차별화된 로컬문화 조성으로 지역발전 패러다임을 변화해야 한다는 ‘로컬브랜딩’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주석 로컬브랜딩포럼 이사는 “이제 로컬은 대안이 아닌 필수”라며 “로컬의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군산에서 정부와 전국 로컬기업들이 나눈 의미 있는 담론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과거 산업시대에는 행복과 성공의 기준이 서울이었다면, 이제 많은 사람들은 감성과 가치를 소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로컬문화 및 골목이 있는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며 “군산만의 감성과 따뜻함, 문화적 다양성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23 11:14

군산시, 서해의 끝섬 어청도의 멋 홍보 박차

군산시가 차세대 대중문화계 유망주를 대상으로 어청도의 아름다움을 홍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호원대 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20여 명이 어청도를 방문해 주요 명소와 어청 카페리호를 배경으로 브이로그·숏폼 영상 촬영 등 섬 관광 홍보물 제작 활동을 펼쳤다. 어청도는 '물이 거울과 같이 맑다'는 뜻의 지명과 같이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섬으로, 어청도 등대를 비롯해 봉수대와 치동묘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해안 데크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어청도 홍보 팸투어 지원을 통해 젊은 MZ세대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재능을 활용해 어청도의 자연풍광과 구석구석 숨은 명소들을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홍보는 대학생 MT 등 단체여행 추천 장소로 어청도를 알릴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향후 대중문화계를 이끌어나갈 재원들에게 학창 시절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어청도까지 직항으로 운행되는 어청카페리호는 지난 2021년 10월 건조된 최신형 여객선으로 섬 지역 여객운임 지원사업을 통해 전 국민 대상으로 정규운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23 10:48

“군산에 활력을 불어넣다”⋯도시바람길숲 본격 추진

군산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바람길숲’ 사업이 옛 군산화물역 철길숲 조성을 시작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도시바람길숲은 시 전역에 국비 200억 원을 들여 자연·역사·문화가 함께하는 군산 Wind LINE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하천 및 산지에서 부는 신선한 바람이 도시 내부로 유입될 수 있는 바람 통로를 확보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는 폐철도 구간에 바람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공모 및 선정된 바 있다. 도시바람길숲 대상지는 내륙정주생활권, 도시생활권, 산업단지 혁신생활권, 산업단지 소생활권 등 군산시 전역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먼저 폐철도를 활용한 철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사정삼거리~옛 군산화물역까지 4가지 테마(8개 구간)로 나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4가지 테마는 ‘어울林’, ‘추억林’, ‘여유林’, ‘활력林’으로 8개 구간은 △1구간(사정삼거리~번영연립주택)△2구간(착한낙지~엑스마트)△3구간(동서공업사~파인빌아파트)△4구간(예그린아파트~문갤러리가구)△5구간(문갤러리가구~아름다운의원)△6구간(거성공업사~삼보주택)△7구간(삼보주택~아이플러스시티)△8구간(아이플러스시티~옛 군산화물역)이다. 내달부터 착공 예정인 1단계 사업은 ‘어울林’ 테마숲으로 옛 군산화물역을 중심으로 1만830㎡에 역사의 아픔들을 이겨내 온 시민의 화합 및 문화의 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행사 및 체험, 여가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후 활력林(1-2)구간, 여유林·추억林(3~7)구간 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해 오는 2025년까지 군산시 전체를 관통하는 숲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철길숲을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이어지는 특색 있는 녹지공간이 만들어질 경우 지역 대표 힐링 공간이자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산책로·숲·휴게시설 등 지역주민 여가생활 공간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도심 내 바람길숲을 조성해 탄소 중립 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폐철도를 이용한 시민을 살리는 생명의 숲을 조성하는 도시바람길숲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국가철도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22 15:34

군산시, 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 본격 조성

군산시가 사회적 배려층 누구나 월명호수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3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총 16억 원(녹색자금 9억 6000만원·시비 6억 4000만원)으로 청소년수련관에서 배드민턴장 뒤 편백숲까지 약 2.1㎞ 구간에서 사업이 이뤄진다. 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은 휠체어·유모차 등이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도록 경사도는 8% 이내로 시공하고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 및 편익시설을 설치해 교통약자 등 누구나 차별 없이 산림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정 구역에는 팽나무 광장·전망데크, 편백 치유의 쉼터를 조성해 시민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월명호수 만수위보다 숲길을 상향해 조성함으로써 집중호우 피해 및 안전사고에 대비할 뿐 아니라 식재홀 시공을 통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16년에 조성한 기존 무장애나눔길과 연결돼 월명호수 순환 산책로가 완성되며 보행약자들도 보다 쉽게 월명호수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보행 약자와 함께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22 14:26

군산 강소특구 기업들, 경쟁률 뚫고 우수 ‘입증’

군산강소특구육성사업단(강소특구단)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특구기업 간 협력사업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협력 Value-up R&BD’ 지원 사업 최종 3과제 중 2개 과제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사업은 강소특구 공공연구기관·대학 등 공공기술 이전 및 강소특구 간 연계를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의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목적으로 올해 신규 지원 사업으로 계획됐다. 19일 강소특구단과 군산시에 따르면 이브이앤솔루션㈜의 '배출가스 제로화를 위한 2.5톤 이상 상용차용 540V급 고전압 콜드체인 냉동냉장 시스템'과 ㈜에프엔에스텍의 '고속 및 저속 실링이 가능한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분차단 복합필름 파우치 개발'이 1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강소특구사업단은 총 9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특히 군산 강소특구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에 선정된 두 업체는 군산 강소특구 지정 이후 발굴된 기업으로 매년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R&BD지원에서 수혜 받아 기술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브이앤솔루션이 개발한 제품은 배출가스가 제로이며, 연간 연료비 절감도 400만~500만 원으로 50% 이상 절약되고,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도 탁월하다. 또한, 시장분석 결과 배송현장 등 다방면의 유통/운송사인 마켓컬리, GS글로벌 등 물류사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잠재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엔에스텍은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분차단 파우치 전문기업으로 고기능성, 고부가 파우치 필름 국산화에 노력하는 업체로 이차전지용 복합필름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과 많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소특구단 관계자는 “두 업체와 같은 기업들이 많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산학연관의 혁신네트워크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특화분야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협력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강소특구는 지난 3년간 연구소기업 16개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 29과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출자 91건, 창업 29건, 투자유치 137억 원으로, 사업수혜기업 기여 매출 141억 원, 일자리창출 517명 등의 성과를 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19 15:59

군산시 ‘꿀 보직’ 선호 만연···고연차 위주 ‘격무부서 기피’ 심각

“꿀 보직은 고연차들이 차지하고, ‘줄’ 없으면 격무부서에 배치된다.” 군산시 7급 공무원 A씨는 공직사회에 '복지부동'이 만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이렇게 하소연했다. 군산시 인사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공직사회로부터 적지 않게 흘러나오고 있어 이의 해소를 위한 고강도 인사 혁신이 요구된다. 업무 강도가 낮은 이른바 '꿀 보직' 선호도와 격무부서 기피 현상 및 줄서기로 부서별 직렬 정원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 등 인사를 둘러싼 공직사회 내 불만 표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 잡음의 원인으로 꼽히는 ‘꿀 보직’ 선호와 ‘격무부서 기피 현상’은 행정직 가운데서도 근무 연수가 오래된 공무원들이 더 심각하다. 실제 주요부서 실무자인 7급 정원 현황을 들여다보니 선호 부서인 세무과(복수 직렬)는 7급 11명 가운데 세무직은 4명에 불과했고, 행정직 7명(4년 차 1명, 6년 차 이상 6명)이 자리하고 있다. 또 시민납세과(복수 직렬)는 10명의 근무자 중 행정직 4명(6년 차 이상 3명), 열린민원과는 5명의 고연차 행정직이 모두 차지했다. 반면 기피부서로 불리는 자원순환과, 교통행정과 등 민원부서, 새만금 관할권 확보의 주무 부서인 새만금에너지과는 승진한 지 고작 2년 안팎의 7급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소를 위해서는 격무부서에 승진 가점을 더 많이 적용하고, 각종 사업 부서에서 일해야 한다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게 공직사회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울러 지원 부서에서 근무평정 점수를 올려놓고 격무부서에서 잠시 근무 후 승진하는 편법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A씨는 “격무부서 직원들은 순번대로 전보되지만, 행정·지원 부서는 편히 근무하다 줄 타서 자리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든다”면서 “인사 부서에서 단계별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지만, 근무성적평정의 기준도 모호하고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파벌을 배격하고 균형 있고 공정한 인재를 등용,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공무원 B씨는 “불공정한 인사는 조직에 대한 불만과 직원 간 불신을 낳는 원인이 되고, 내부 청렴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업무 열정과 성과에 따른 근무 평가 등 인사상 혜택을 주고, 근평을 잘 받기 위해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철새 행위를 근절 및 2년 전보 제한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인사 부서 관계자는 “기피부서 및 격무부서 직원에 대한 희망보직 인센티브 부여 및 부서 추천제, 임용기준 사전 공개를 통한 투명성 확보,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성과 중심 인사운영, 형평성 있는 순환 전보인사 등의 인사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10.19 15:58

군산중·고 개교 10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 개최

군산중·고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군산중·고 총동창회(회장 강임준)와 군산중·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강현욱)는 ‘100년의 역사로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오는 21일과 22일 군산중·고 교정과 군산월명종합경기장 등에서 동문 선·후배들과 가족,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 군산고 체육관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 식수·기념관 착공식에 이어 오후 4시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기념 사진전을 통해 군산중·고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동문과 시민 등 1만여 명이 함께하는 ‘100주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가 펼쳐진다. 식전 공연으로 군산대 앙상블과 군산여고 동창회 합창단과 함께 호원대 K-POP학부 ‘아플러스’의 다이나믹한 공연도 펼쳐진다. 이날 열린 음악회는 군산고 출신 탤런트 김성환(42회) 씨를 비롯한 인기 트로트 가수 장윤정, 아이돌 그룹 온앤오프, 육중완 밴드, 래퍼 래원, 스페이스A, 김용임, 안성준, 신델라 등이 축하 가수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22일에도 군산중 운동장에서 100주년 기념식수와 함께 군산중·고 총동문 가족 명랑운동회를 통해 동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질 계획이다. 강현욱 기념사업회장은 “군산중·고의 역사는 군산의 희로애락과 함께해 온 역사를 담고 있다”며 “많은 동문과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미래도 함께해 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중·고는 1923년 3월 29일 일본인 교육기관이었던 5년제 군산중학교(도내 최초 일반중학교)를 모태로 출발해 1951년 교육법 개정에 따라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분리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설립 당시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아픔과 함께 극소수의 한국인 학생만 입학이 허가됐지만 해방과 함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군산은 물론 전국적인 명문 학교로의 입지를 굳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19 15:57

군산↔목포, 기차 타고 갈 수 있을까

향후 군산에서 기차를 타고 전남 목포를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철도정책 수립'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하기 때문이다. 이번 용역은 새만금군산 항만·공항과 함께 경쟁력 있는 국제·국내 교통물류 여건 조성을 위한 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 변화하는 국가 철도정책 방향에 맞춰 중장기 철도정책을 발굴하고,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타당성 확보 및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부터 철도분야 법정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시 역시, 국가의 서해선~장항선~새만금선~군산목포선의 연결을 통해 서해안 중심 남북축을 완성하고 고속화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남원~전주~익산~남군산(옥산)~새만금까지의 전북권 내륙 광역철도망 등도 발굴·건의할 방침이다. 서해안 지역은 그간 철도계획 및 고속화 측면에서 소외되다보니 이에 따른 물류 경쟁력은 물론 지역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서해선~장항선~새만금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군산목포선까지 연결된다면 수도권~충남~전북~전남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철도노선이 완성될 것이라는 게 시의 입장이다. 군산목포선의 경우 121㎞규모로, 군산(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를 연결하는 내용이다. 군산목포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만 포함돼 있어 5차 계획에서 신규 사업으로 반영이 필요하다. 시는 군산목포간 철도사업 신규 반영을 위해 ‘군산시 중장기 철도정책 용역’에서 관련사업 타당성 및 기대효과 등 분석한 뒤 국가계획 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그간 철도 관련 학회·연구원 등 철도분야 전문기관을 통해 용역 타당성 및 추진 방안 등을 자문 받았으며, 과업내용 검토 등 행정절차도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서해안의 남북축과 동서축을 연계한 군산시 중심의 철도사업을 발굴해 호남권의 인적·물적 교류를 증대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발굴된 사업에 대해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18 16:28

군산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가동

군산시가 내달부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소방차·구급차 등의 긴급차량 출동 시 차량 위치를 추적해 교차로 진입 전 자동으로 녹색신호를 부여,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신호를 제어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국가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총 국비 40억 원 중 2억 원이 먼저 투입됐다.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1단계 시범운영으로 시 전역에 있는 신호 교차로 371개소에서 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2단계로 오는 2024년부터 시 전역 401개소 신호 교차로에서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와 긴급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됐다”며 “심정지 등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뿐 아니라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무선온라인 신호 연계 시스템 , 교통빅데이터 시스템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3.10.18 16:24

‘15만 노동자 위한 군산노동권익센터 설치해야’

“군산노동권익센터를 설치해 달라.” 전북노동인권센터 및 군산비정규직노동인권센터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전북노동권익단체협의회가 18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전북노동권익단체협의회는 "군산시의회가 지난 2020년 12월 군산지역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서동완 의원 발의)를 제정했음에도 4년 동안 안건 상정과 철회를 반복하며 노동권익센터 설치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들이 공동 발의해 제정해 놓고도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매번 좌초돼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시의회가 노동자를 무시하고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주시의 경우 2010년 7월 설치해 14년째 운영하면서 노동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익산시와 정읍시 등도 수년째 노동권익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군산의 경우 전북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특구와 수소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산업구조 재편으로 전북의 산업과 경제를 선도한다고 큰소리는 치면서 정작 시의회의 발목잡기로 매번 좌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노동권익단체협의회는 “군산은 지난 5월 이후 산업중대재해 적색경보 발령과 함께 올 들어 11명(8월 기준)이 목숨을 잃는 등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의회는 15만 군산지역 노동자들의 노동권익 옹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군산노동권익센터 설치 운영 발목잡기를 즉각 중단하고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18 16:16

“현장에 답이 있다”⋯군산시 소통행정 ‘눈길’

강임준 군산시장이 민선8기 시정목표인 ‘소통공감 행정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행정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행정의 최일선인 읍면동의 역할을 강화하고, 다함께 잘사는 군산을 위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소통행정에 대한 시민 체감도는 곳곳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시는 현장에서 시민들의 더 많은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시장이 찾아가는 열린 톡&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나운1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회(나운1·나운2·수송·나운3·흥남·서수)개최해 45건의 건의사항을 시장이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변했다. 특히 시는 행정처리를 위해 건의사항에 대해 관리카드를 작성, 시장 답변사항과 소관부서의 검토의견을 시민들과 관련 부서에 공유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들이 제안한 좋은 안건들은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의 소통 행보는 27개 읍면동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 1월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 읍면동장 현장소통행정’을 통해 불법 투기 쓰레기·광고물 등 환경 정비 5755건, 취약계층 방문·지원 2392건, 민원현장 예찰활동 3367건, 주민간담회 388건, 건의사항 처리 692건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시급한 불편사항을 처리했다. 또한 지역 특색을 살린 읍면동 특화사업을 통해 전통·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시민이 공감하는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소룡동의 경우 관내 기업과 정기기탁 협약을 체결해 기업의 수익을 주민체감형 사업에 활용하고, 주민들은 기업활동과 근로자의 이주 정착을 지원하는 기업·주민상생 프로젝트 소룡 1℃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에 대해 민선8기 공약사업인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통해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공공갈등 공론화 및 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회의 소집 요건에 시민의 요구가 있는 경우를 추가하는 한편 전문 위촉직의 비율을 확대하는 등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 속 민원을 신속하기 해결하기 위해 읍면동 중심의 신속민원 대응 시스템 및 생활민원책임제를 내년 1월부터 운영, 주민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은 현재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고 기존의 방식으로는 더 나은 군산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지금이 바로 혁신적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군산의 새로운 대도약과 시민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군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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