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2 03:2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익산시, 순국선열 예우·위상 강화

익산시가 항일독립운동기념관과 보훈회관을 중심으로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와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항일의병투쟁부터 3·1운동 및 4·4만세운동에 이르는 익산의 독립운동사를 기념하는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은 총사업비 12억 6000만 원을 투입, 2019년도부터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3월 주현동 옛 대교농장 자리에 연면적 305㎡,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 공간이자 교통 요충지였던 익산의 지정학적·역사적 의미를 가진 곳으로 일제강점기 수탈 상황과 항일운동 과정 속 지역 정서와 정체성을 담아낸 곳이다. 항일운동관, 일제강점기 수탈관, 4·4만세운동관 등 총 3개관으로 구성된 기념관은 항일의병투쟁부터 익산의 독립운동인 4·4만세운동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자료와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올해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야외 태극기 포토존, 문용기 열사 탁본 체험, 문화재 블록 제작 놀이 등 참여형 놀이 공간을 추가 조성했다. 총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2021년에 건립된 보훈회관은 연면적 945㎡, 지상 3층 규모로 다목적실과 보훈단체 사무실, 옥상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 시는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와 위상 강화를 위해 참전군인과 경찰 등 172기가 안장돼 있는 팔봉·여산 군경묘지의 40여년이 지난 노후화된 비석을 2021년 전면 교체했다. 또 지난해에는 2억 원을 투입해 군경묘지 진입로 포장, 잔디 교체, 제각 보수 등 정비를 완료했다. 이밖에도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기리고 영예로운 삶을 도모하기 위해 참전유공자, 참전유공자·무공수훈자 미망인, 전몰군경 및 순직군경 유족의 보훈수당을 인상하고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지역 내 3200여명의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유족) 대상 보훈수장은 연간 25억 원 규모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1년 보훈회관 건립에 이어 2022년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쉼 없이 보훈 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1 16:14

익산 구도심에 청년 그린크래프터 마을 조성

“지구장이 마을은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청년들과 주민들의 공동체입니다.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지역 특성과 연계해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시도입니다.” 익산 구도심에 청년 그린크래프터(친환경 수공예가) 마을 조성이 추진된다. 11일 익산시와 익산지역 사회적기업 (유)사각사각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유)사각사각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 및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청년의 지역 탐색이나 지역과의 교류·협력 등을 위해 3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6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공모에 선정된 (유)사각사각은 중앙동·창인동 일원 구도심에서 수공예를 바탕으로 청년 그린크래프터를 양성해 ‘지구장이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구장이는 ‘지구 환경’과 ‘장인’이라는 뜻을 합친 말로,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청년·주민들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사각사각은 지구 환경을 위한 청년들의 연대 및 공동체의 장 마련, 구도심 거점 중심 청년 상점 확대 등을 목표로 커뮤니티 공간, 공유 오피스,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지역 청년들과 함께 구도심 약 500㎡(약 150평) 규모의 건물을 임대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우선 제로웨이스트 제품 개발, 친환경 제품 품평회 및 축제 등을 통해 관계·생활인구 확대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환경 아이템 창업 체험 및 교육을 통해 그린크래프터 양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구장이 마을 인증 친환경 제품 선정과 박람회 등 2025년까지 지구장이 마을 기업화를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순표 (유)사각사각 대표는 “다양한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이 협업해 환경을 생각하는 공동체를 만들고, 이를 통해 청년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전국 시·도에서 161개 팀이 참가했으며,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유)사각사각을 포함한 12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1 16:07

스무 살 된 익산시민대학, 배움·소통의 장 역할 ‘톡톡’

올해로 스무 해를 맞이한 ‘익산시민대학’이 시민들의 배움과 소통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익산시민대학은 총 250여 강좌를 운영, 시민들에게 일상 속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소통·공감하는 평생학습도시 익산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이를 ‘2023년 꽃다운 익산시민+ 대학’으로 리뉴얼한 익산시는 오는 11월까지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학습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직장인 야간 강좌, 북부권 평생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강좌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후 2시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는 방송인 전원주의 강좌가 그 시작을 알린다. 전원주는 ‘영원한 이등 인생은 없다’는 주제로 무명 시절에서 인기 방송인이 되기까지 경험과 삶의 지혜를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강의 일정과 주제는 익산시평생학습관홈페이지(https://www.iksan.go.kr/lll)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대학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강연을 통해 시민들의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함께 배우고 실천해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0 15:46

“지방소멸 위기 대응, 함께 고민해야”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 세대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공동체가 문제의식을 함께 공유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익산발전연구원(원장 고상진)이 10일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국토의 균형발전, 익산을 생각하며’라는 주제로 개최한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고상진 원장은 “수도권과 지방, 기성세대와 MZ세대, 여성과 남성 등 무너진 균형을 바로 세워 조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연구원을 발족했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의미 있고 보람된 발걸음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여러 불균형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불균형적 요소들을 제거해 우리 사회가 보다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소멸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현실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면서 “익산에서 시작하는 작은 변화의 바람이 대한민국 전체를 변화시키는 나비의 날갯짓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피력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황지욱 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불균형 속에서 더욱 취약해진 익산의 인구 경쟁력, 전주와 비교되는 인구 정체 및 감소 위기, 대학과 병원 등 사회 기반시설의 존립·운영 위기, 사회 변혁의 핵심인 젊은 층의 이동 등을 설명하며 교통·교육·연구·청년·첨단산업 등 주요 분야별 네트워크 및 플랫폼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종주 도시연구소 한울 대표가 위기 대응을 위한 정주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 김운술 한국도시재생기술연구원 이사장이 도시재생사업 관련 정책의 실효성 담보를 위한 고민과 주민 주도의 프로그램 발굴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이신후 전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은 원광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산업 육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서휘석 원광대 명예교수는 “오늘 우리 익산이 직면한 현실에 대해서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되돌아보는 자리가 된 것 같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한 결과물을 (사)익산발전연구원의 활동 방향성을 정립하는 의제로 설정하고 익산시민의 공감대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상진 원장은 익산의 경쟁력과 관련해 “왕궁의 흔적조차 찾지 못한 경주는 국회에서 특별법까지 만들어 1조 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신라왕경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반면 삼국시대 유일한 왕궁터가 있는 익산의 경우 역사문화 콘텐츠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면서 “익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려면 중앙 정치인들이 보다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치밀한 접근 과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이강래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익산 키퍼트리 이사장, 유성엽 전 국회의원,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0 15:42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익산시청소년수련관(관장 김윤근)이 세월호 9주기를 맞아 4·16 기억순례길에서 추모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4·16 기억순례길은 4·16 세월호 참사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현장 방문을 통해 희생자 애도와 추모, 개인과 사회의 성찰 과제 공유, 사회적 책임감 고취 등을 위해 4·16 재단에서 기획한 사업이다. 수련관 소속 청소년 및 지도자 15명은 지난 8일 299명의 희생자와 5명의 미수습자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로 304그루의 나무가 있는 진도 ‘기억의 숲’을 찾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청소년들을 기억하고 안타까운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9년 전 온 국민이 울고 아파했던 팽목항으로 이동해 팽목등대와 팽목기념관에서 애도와 추모를 이어갔다. 세월호 선체가 거치돼 있는 목포 신항만에서는 4·16재단과 해양수산부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선체 내부를 참관했다. 익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박서진 학생(이일여자중학교 2)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뉴스와 기사로만 접했는데 직접 현장에 와보니 제대로 알고 있었던 게 아니었다”면서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청소년으로서 목소리를 낼 것이며, 청소년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김윤근 관장은 “꽃처럼 아름다운 청소년들이 하늘의 별이 된, 안타까운 희생이 참사 9주기를 맞는 지금까지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잊지 않아야 할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기억하며 청소년들의 일상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시설로서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보호관찰위원 군산보호관찰소협의회 익산지구협의회는 오는 13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 1층 그루터기작은도서관에서 보호관찰 청소년 장학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바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0 15:40

익산시 우리동네 늘 배움터, 운영 4년만에 375% 급성장

주민이 직접 강의를 계획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울수 있는 ‘익산시 우리동네 늘 배움터’가 운영 4년만에 375% 급성장 했다. ‘우리동네 늘 배움터’는 학습 접근성이 낮은 읍·면·동 단위 주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주제로 원하는 시간대 집 근처에서 배울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곳에 불과했던 늘 배움터가 시민들의 신청 폭주로 이어지면서 운영 시작 4년만인 올해에는 375%로 늘어나 현재 45곳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21년 비대면 운영에도 불구하고 25개소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39개소로 확대되는 등 운영 개시 첫 해였던 2020년과 비교해 볼때 해를 거듭할수록 뚜렷한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시는 10일부터 18개 지역 45개소 우리동네 늘 배움터를 통해 83강좌를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앞서 지난 2~3월 공모를 통해 마을회관, 경로당, 작은도서관, 평생학습 기관·단체 등 마을 내 유휴시설 장소 사용 확보가 가능한 45개소를 늘 배움터로 선정했다. 어린이, 중장년층, 어르신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공예, 칼림바, 네일아트, 환경교육 등 모두 83강좌가 개설되며, 총 750여명의 학습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학습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난해 학습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학습기간을 작년 평균 11주에서 5주 연장해 평균 15주를 진행 계획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11월까지 8개월여 동안 운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보편적 평생학습을 위한 우리동네 늘 배움터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학습에 참여할수 있는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하면서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익산을 만드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4.09 16:33

백제왕궁 오색찬란 야경에 취하다⋯익산문화재야행 ‘구름 인파’

“정말 너무나도 멋진 경관에 다양한 무료 체험, 질 높은 프로그램, 최근 다녀본 축제 중 아이들과 함께 하기 가장 좋은 축제입니다.” 백제왕궁에서 펼쳐진 ‘2023 익산문화재야행’이 1400년 전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세계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 곳곳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배려 등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백제왕궁이 고품격 야간경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8일 오후 6시 30분 익산 왕궁리유적 일원.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익산문화재야행을 찾는 발걸음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메인 광장과 각종 체험 부스, 야간 개장한 백제왕궁박물관, 왕궁리오층석탑을 둘러싼 건물지·금당지·강당지와 정원, 북쪽 후원과 화장실유적 등 21만 6862㎡(약 6만 5600평)에 달하는 유적지 일원이 어느 한 곳 빠짐없이 구름 인파로 가득 찼다. 첫날인 7일 7800여명에 이어 이날 백제왕궁을 찾은 관람객 수는 1만 2000여명에 달했다. 유모차를 앞세운 가족 단위나 연인·지인과 함께 온 이들, 단체 방문객까지 이날 밤 10시 넘어서까지 백제왕궁을 찾은 관람객들은 곳곳에서 이색 체험을 하고 인생 사진을 찍는 등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백제왕궁의 봄밤을 만끽했다. 백제문양이나 왕궁리오층석탑 등 백제왕궁의 다양한 테마를 이용해 생활용품이나 장식품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 홀로그램을 활용한 백제 시간 여행, 백제고도 한지등 공예 체험, 인생네컷 포토존, 천년 기원을 담은 탑돌이, 다양한 예술 공연과 유적지 한가운데서 펼쳐진 버스킹, 백제교류관 세계 의복 체험 등 어느 하나 빠짐없이 호응을 얻으며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일타강사 ‘큰 별 최태성’ 선생의 강의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고, 광장과 유적지 일원 곳곳에 배치된 부스를 돌며 백제왕궁을 알아가는 스탬프 투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사전 준비된 기념품이 전부 소진되기도 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 야간 개장한 백제왕궁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와 문화 공연으로 안락한 휴식을 제공했고, 곳곳에 배치된 진행 요원들은 친절하게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안내했다. 또 익산경찰서와 익산소방서가 각각 시민들을 위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동참했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보탰다. 매년 개선점으로 지목됐던 주차 문제는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셔틀·순환버스를 운영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줄였다. 이날 가족과 함께 백제왕궁을 찾은 모현동 시민 김모씨(44·여)는 “아쉽게 벚꽃이 지고 날이 조금 추운 것 빼고는 너무 만족스러운 축제”라며 “아이들과 함께 와서 다양한 체험도 하고 역사 공부도 하고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온 강모씨(46·남)는 “사람이 너무 많아 셔틀을 좀 기다려야 한다는 불편만 감수한다면 무료 체험과 프로그램이 알차고 다양해서 또 오고 싶은 축제”라며 “백제왕궁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09 16:16

[익산, 스포츠관광에 눈떠라] (하)대안 - 정책 우선순위 설정·대형 숙박시설 건립

각종 체육대회·전지훈련으로 연간 수만 명에 달하는 체류 인구를 지역 문화관광과 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스포츠관광 분야를 우선순위에 놓고 관련 조직 및 예산을 확충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대형 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1월 체육진흥과에 스포츠마케팅계를 신설해 운용 중이며, 전국의 체육회·단체와 종목별 연맹 등을 대상으로 한 유치 노력으로 연간 체류 인원이 2~3만 명에 달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지역 문화관광 연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다.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표방하며 다양한 관광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지만, 일정 기간 숙박이 필수적으로 전제되는 체육대회·전지훈련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정작 전무한 상황이다. 대회 참가 초중고 선수단의 숙박이 집중되는 인화동에서 지역 문화예술인이나 청소년 동아리 등을 활용해 유휴 시간에 색다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려는 시책이 예산 미확보로 무산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시가 스포츠관광 활성화 필요성과 효과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문화관광 정책 전반에 있어 이를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대회 유치의 경우 인맥 관리·활용이 중요한 요소인 만큼 스포츠마케팅계를 순환보직 대신 업무 연속성을 갖고 전문성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운용하고, 문화관광산업과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유치 단계에서부터 지역 문화관광을 적극 홍보하고 연계를 강화애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숙박시설 확충의 경우 관건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노력이 요구된다. 전라남도의 경우 지난 2022년 해남 오시아노 호텔&리조트 건설을 위한 국비 108억 원을 확보, 현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총 400억 원의 사업비로 120실 규모의 4성급 관광호텔을 짓고 있다. 또 경남 고성군은 사업시행자인 고성그린파워(주)의 상생협력자금 140억 원과 산업통상자원부의 특별지원사업비 100억 원으로 47개 객실 및 3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컨벤션홀을 갖춘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익산처럼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체류 인원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된 숙박시설 부족 문제, 나아가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판단이다. 군의회의 반대로 한때 중단됐었지만, 고성군은 스포츠마케팅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서 의지를 가지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고 소통과 협치로 것으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에 대해 최영기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숙박시설의 경우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서비스가 표준화돼 있는 브랜드 호텔을 선호하는 것에 비해 전주 외에는 이렇다 할 호텔이 없는 실정”이라며 “대형 호텔의 경우 투자가치가 있어야 민간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지속적으로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국비 지원이 가능한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 공모사업을 활용하는 등 투 트랙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끝>

  • 익산
  • 송승욱
  • 2023.04.09 15:51

익산시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 장학생 선발

1년간 매월 30만원씩 장학금이 지원되는 익산시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 장학생 20명이 최종 선정됐다. 익산시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는 예체능·특기 적성이 뛰어난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꿈을 위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인재의 특기적성 육성을 위해 민간 복지자원을 연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했다. 익산시는 7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 자문위원회 개최를 통해 장학금 지급 대상자 20명을 확정했다. 신규 지원 대상자는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예체능·특기 적성이 뛰어난 저소득층 청소년들로 통합사례관리사의 조사를 바탕으로 추천돼 최종 선발됐고, 프로젝트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 청소년들에게는 1년간 매월 30만원씩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이 지급된다. 나은정 복지정책과장은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걱정없이 재능을 발휘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에 적극 나서 준 후원자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드린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들이 지역인재로 성장할수 있도록 앞으로도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4.08 10:47

[익산, 스포츠관광에 눈떠라] (중) 개선점 - 지역 문화관광 연계·숙박 인프라

전국 각지에서 익산을 찾는 발걸음이 연간 수만 명에 달할 정도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은 고무적이다. 특히 각종 대회 참가 등 스포츠 활동에 직접 참여하거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익산을 찾는 이른바 생활·관계인구가 늘고 있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정주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기도 한다. 육상, 펜싱, 태권도, 배드민턴, 철인3종 등 다양한 종목별 대회나 전지훈련으로 익산을 찾는 선수와 임원들은 최소 1박 2일에서 길게는 10일 넘게 체류한다. 전국 규모 대회나 전지훈련을 유치하기만 하면, 추가 예산이나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일정 기간 체류 인원이 확보된다는 얘기다. 대회·전지훈련 기간 동안 숙박이 필수적으로 전제된다는 점에서, 잠시 익산을 방문했다가 잠은 타지에서 자는 통상적인 관광에 비해 지역 소비 유도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익산시가 스포츠와 지역 문화관광을 연계하는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보다 주력해야 하는 이유다. 문제는 익산에 체류하는 이들에게 익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어떻게 연계하고 어떻게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느냐다. 나아가 이를 토대로 재방문을 유도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우선 초중고 대회의 경우 선수·임원뿐만 아니라 선수 가족들을 타깃으로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 대회 참가 선수들의 경우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정해진 일정에 따를 수밖에 없지만, 선수 부모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지역 문화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되 유휴 시간에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숙소 인근에서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버스킹 같은 이색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전지훈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재 시는 유치 단계에서부터 시티투어 일정을 계획에 포함하고 있는데, 익산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전할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요구된다. 각종 대회 참가를 위해 익산을 찾는 선수·임원·가족들의 80% 가량이 유흥가인 인화동 모텔촌 일대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있다는 점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도심권에 200여명 수용이 가능한 유스호스텔과 4성급 호텔이 있지만 연계가 쉽지 않고, 이외에는 단체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숙박시설이 지역 내에 없기 때문이다. 산발적인 숙박은 이동성·편의성 측면에서 지역 문화관광 연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아울러 유흥주점 등이 밀집돼 있는 인화동 일대 모텔촌이 초중고 선수들의 숙박에는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도시 이미지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06 15:53

익산시,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 유치 본격화

익산시가 국립한센인 요양병원 유치를 본격화 한다. 익산시 한센사업 대상자가 국립 소록도 병원보다 많지만 전문 치료시설 전무해 경제적 타당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도 한센인 전문 요양병원 건립 필요성 의견이 전문가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보건소는 지난 5일 노창환 전라북도 감염병관리과장,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 우홍선 한국한센총 연합회 사무총장, 한센정착촌 4개마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 익산 건립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2022년 말 기준 국립 소록도 병원 한센사업 대상자보다 익산시 한센사업 대상자가 많지만 한센 전문 치료시설이 없다며 건립의 시급성이 지적됐다. 특히 한센인 정착촌이 전국에서 전북지역에 가장 많이 밀집돼 있어 한센인 의료복지를 위한 경제·타당성 또한 매우 높다는 분석이 강조됐다. 한센인들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소록도 등에 강제 이주됐다가 1959년 상지마을 설립을 시작으로 한센인 다수가 익산으로 이주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전국 한센인구의 10%가 전북에 거주 하고 있고, 전북 한센 인구의 54%가 익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덧붙여, 한센인 평균 연령은 80세로 고령이며, 74.9%가 장애인으로 전문적 치료 및 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이 절대 필요한 실정이다. 한센인들은 아직도 여전한 차별과 편견 탓에 병원 치료조차 어렵다면서 전문 요양병원 건립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시는 이에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고, 향후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보건복지부에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 건립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요구해 나 간다는 방침이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국가에 의해 인권을 유린당하고, 평생을 차별과 편견 속에 살아온 한센인들이 남은 생을 편안히 마무리할수 있도록 한센 요양병원 익산 건립·유치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4.06 15:51

‘백제왕궁은 살아있다’ 익산문화재야행 7일 개막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봄밤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는 주제로 ‘2023 익산문화재 야행’이 진행된다. 이번 익산문화재야행은 전국 47개 야행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으로, 1400년 전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경이롭고 신비한 백제왕궁의 모습을 보고 즐길 수 있다. 올해 야행은 백제왕궁을 활용한 공연·체험·전시 등 문화 향유 8야(夜)를 테마로 구성됐는데, 그중에서도 지난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전체의 79.1%에 달했다는 특징을 반영해 야사(夜史)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백제문양·왕궁리오층석탑·수막새문양 등 백제왕궁의 다양한 테마를 이용해 생활용품이나 장식품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10개 이상 신규로 선보이고 백제왕궁을 주제로 반영한 조형물을 다양하게 배치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백제왕궁에 대한 해설을 담은 주제관을 남문 초입에 배치하고 서동설화와 무왕설화를 스토리텔링한 주제 전시를 주요 건물터 4개소에서 진행해 동선을 따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행사장 내 경관을 살리기 위해 텐트 설치를 최소화하고 전체 조형물과 시설물에 백제 석축 양식을 도입해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향유하는 문화재야행의 특성을 반영한 해설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건물지, 후원 등 주요 유적 스팟에 백제왕궁 해설사를 기존보다 늘려 배치하고 탑돌이 프로그램을 해설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했으며, 8일 오후 8시에는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큰 별 최태성’ 선생의 강의가 메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 야행 시기에 맞춰 야간 개장한 백제왕궁박물관의 유적 발굴 체험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백제 알기, 야행 특별전, 찍으면 인생샷, 인생네컷, 백제교류관 세계 의복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을 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세계유산인 백제왕궁이 잊지 못할 선물이 돼 500만 관광도시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야행은 많은 인파가 몰려 발생하는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셔틀·순환버스를 운영한다. 미륵사지 주차장, 팔봉 공설운동장, 서동공원, 익산고등학교가 야행 주차장으로 운영되며 이곳에서 15분 단위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익산역과 버스터미널에서는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06 15:49

익산형 스마트도시 구축 속도

익산형 스마트도시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도시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교통, 방범, 환경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위해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시는 6일 전대식 부시장과 전문가,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1차 중간보고회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립한 익산시 스마트도시계획 비전과 추진전략, 스마트도시서비스 모델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익산시 현황 및 여건 분석, 5대 추진 목표별 24개 스마트도시서비스 제안, 스마트도시 서비스별 공간계획 구상안, 스마트도시 5개년 로드맵 구상, 단계별 소요 재원 및 재원조달, 국토교통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연계 등이 주요 내용으로 집중 논의됐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은 검토와 보완을 거쳐 익산시 스마트도시계획에 반영하고, 분야별 세부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여 최종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최종보고회를 거쳐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시는 익산형 스마트도시 모델 구축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각 부서별 현황조사 및 시민 설문조사 실시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왔다. 나아가, 시민 리빙랩을 통해 스마트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시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시 특성에 맞는 스마트도시서비스 발굴 및 스마트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익산시 스마트도시 조성 운영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전대식 부시장은 “시민 다수가 혜택을 받을수 있고 체감할수 있는 서비스를 실현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익산시만의 특색 있는 스마트도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4.06 11:10

'익산시, 전북 유일 '근로자 상병수당' 지급

익산시가 전북 유일하게 근로자 상병수당을 지급한다.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 주관한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대상지로 익산시가 선정됐다. 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상 또는 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최소한의 소득을 보전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보장제도다. 복지부는 2022년 1단계를 시작으로 2025년 전국 확산 계획 아래 지난 4일 2단계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로 전북에서 유일하게 익산시와 경기 용인·안양시, 대구 달서구를 추가 선정했다. 이번 상병수당 지정은 지역 현황 및 의료, 고용 관련 인프라 등 추진 여건의 적합성, 추진 기반 구축 정도,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충실성, 사업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시는 상병수당 지급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상병수당 의료일수모형에 선정되어 근로자가 입원을 한 경우 대기기간 3일을 제외하고 최대 90일까지 입원 및 관련 외래 일수에 대해 수당을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소득 하위 50% 취업자이며, 사업 기간 중 지급하는 상병수당은 2023년 기준 최저임금의 60%에 해당하는 하루 4만 6180원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을 통하여 부상 및 질병으로 인한 소득감소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익산지역 근로자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상병수당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4.05 15:43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