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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익산 아파트 고분양가·과잉공급 논란 잠재울 해법은?

최근 익산지역에서 아파트 고분양가과잉공급 논란이 일고 있다. 익산시가 호남권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분양된 숲세권 아파트에 수요가 사상 최대치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몰리고 향후 공급 예정인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일각에서 분양가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논란을 잠재울 해법으로 익산시는 아파트 총량관리제를 도입해 수급을 조정하고 무분별한 신규 아파트 공급 제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노후주택 위주 재건축을 유도함으로써 도심 공동화를 예방하고 신규 공급의 경우 분양가 심사위원회 통해 적정한 분양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분양을 마친 수도산공원 제일풍경채의 경우 평당 평균 분양가 1028만원, 마동공원 GS자이의 경우 1166만원(부가세 제외)을 각각 기록했다. 오랜 기간 공급 자체가 저조한데다 그나마 공급된 아파트가 민간택지 위주로 이뤄졌다는 점이 고분양가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민간택지의 경우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아파트를 신축하면서 기존 건물 매입과 철거, 간선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비용이 추가 소요돼 공공택지보다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규 아파트나 1군 브랜드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에 따라 분양 예정인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10년(2011~2020)간 익산시가 자체 판단한 아파트 적정 공급량은 1만8000세대 이상인데 반해 공급(준공)은 6505세대에 그쳤다. 저렴한 주택 공급이 가능한 공공 택지 개발도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된 배산지구를 끝으로 멈췄다. 이런 사이 인근 전주는 만성과 혁신, 에코시티, 효천지구가 발 빠르게 개발됐고, 군산은 디오션시티와 신역세권 택지가 조성되면서 아파트 공급이 신속히 이뤄졌다. 택지 개발의 시기를 놓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과 평화지구, 부송4지구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을 진행 중이다. 최근 분양된 수도산공원 제일풍경채 1566세대와 마동공원 GS자이 1431세대를 비롯해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모인공원 중흥S클래스 968세대, 팔봉1지구 서희스타힐스 2330세대 등이 예정돼 있고, 소라공원 1357세대, 평화지구 1382세대, 부송4지구 1529세대, 재건축 3개소 1200여세대, 송학촉진지구 866세대, 중앙동 포스코 741세대 등 민간아파트 약 2만2000세대가 오는 2026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같은 아파트 공급 급증의 배경은 배산지구 택지 개발 이후 소규모 공급만 산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지역민 주거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 인구 감소세와는 달리 1인 가구가 늘고 있다는 점, 지역 시민사회단체 설문조사에서 인구유출 원인으로 주택이 일자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는 점 등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는 아파트 총량관리제를 도입해 수급 조절에 나선다. 기존 주택 철거 현황과 전북 평균 주택보급률, 수요공급량 분석 등을 통해 2026년까지 2만9000세대를 총량으로 설정하고 공급을 조절하겠다는 방침으로, 일률적인 공급 억제보다는 난개발을 지양하고 노후주택 위주 재건축 등을 통해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익산지역 주택보급률은 104%로 전북 평균 110%보다 낮은 상황으로, 오는 2026년까지 2만9000세대가 공급되면 주택보급률이 107%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는 신규 아파트 공급에 있어 분양가 상한제에 준하는 사전검토를 통해 가격을 결정하고 별도로 구성된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적정한 분양가를 유도하는 한편, 올해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연도별 공급과잉부족 여부를 판단하고 전 지역을 대상으로 노후 공동주택과 주택 밀집지에 대한 단계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01.13 19:59

“익산 출산 가정 첫만남이용권 신청하세요”

익산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이용권을 지급한다. 첫만남이용권은 출산 가정의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회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신규 추진하는 제도로, 모든 출생 아동을 대상으로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보호자의 국민행복카드에 이용권(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된다. 지급된 포인트는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고 기간 내 미사용 포인트는 종료일 이후 소멸되며, 유흥업소나 사행업종, 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유형으로 분류된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신청은 출생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이나 온라인(복지로 또는 정부24)으로 가능하며, 최초 지급은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은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또 쌍둥이의 경우 200만원, 삼생아 이상은 3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으며 출생아 육아용품 구입비로 첫째둘째 10만원, 셋째 이상 25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낮추고 월 10만원의 다둥이 사랑 지원금(둘째 만0~3세, 셋째 이상 만0~5세)을 지역화폐인 익산 다이로움으로 지원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1.13 19:59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전북도교육청연수원, 평화통일 교육 MOU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익산시협의회(회장 이해석)와 전라북도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길영균)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12일 업무협약을 맺고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은 교사와 학생, 국민들의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고 평화통일 정신을 함양시킬 목적으로 체결됐으며, 연수원이 평화통일 정신 함양 교육 프로그램 수립시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에서 전문 강사진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협약 내용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세부 추진사항은 상호 협의 하에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해석 회장은 오늘날 남북관계 현 상황 및 국가 안보에 대해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평화통일과 종전선언에 대한 바른 안목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라나는 청소년과 온 국민들에게 우리의 현실을 널리 알려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길영균 원장은 우리나라가 통일을 주도해 행복한 통일국가를 이뤄나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교육자의 명제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굳건한 평화통일, 안보의식과 국가관 확립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1.12 19:31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위기청소년 키퍼둥지 운동 동행 선언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가 위기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해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과 동행을 선언했다.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사장 이강래)은 12일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학장 박상호)가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김제시와 자립 준비 청소년의 사회 안전 진입을 위한 사전 협약을 체결한 후 위기청소년 익산키퍼넷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거리의 청소년을 취업시킨다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위기청소년이 단순한 정서회복을 넘어 자립에 성공해 사회에서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뜻을 모아 체결됐으며, 앞으로 양 기관은 사회보호가 종료된 18세에서 26세 사이의 방황하는 자립 준비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호 지원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맥지법인의 키퍼넷이 보호 종료 청소년을 선발해서 전북캠퍼스의 중등자격 이상 전문기술과정에 위탁하게 되면, 전기기술에 한해 1년간 교육을 마치고 전북캠퍼스의 교육평가 결과에 따라 전기안전공사나 김제시 공무원으로 특채되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세 보육시설 퇴소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지원 프로그램은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익산키퍼넷을 통해 단체로 신청할 수 있으며 2월 7일까지 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홈페이지에서 개별 접수도 가능하다. 이강래 이사장은 “이 지원 프로그램은 폴리텍대학 중에서도 박상호 학장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성공 여부에 따라서 전기 외의 타 전공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을 갖고 있고, 특히 사회부적응청소년 문제 해소를 위한 사회고비용과 청년 취·창업 애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래 이사장과 박상호 학장, 이길선 김제헤드키퍼, 강정희 익산키퍼 위원(노블레스 대표), 박태홍 익산키퍼 사무국장(솔레이뷰 대표), 오경식 익산키퍼 체육분과위원(사은두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1.12 19:31

[KTX익산역 복합개발 비전과 과제] (하)과제 - 4000억원 규모 민간자본 유치 관건

도시 전반 대변혁을 가져올 KTX익산역 복합개발의 성패는 4000억원 안팎의 민간자본 유치에 달려 있다. 공공성을 담보하면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도 확보해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효과적인 계획의 수립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이와 함께 익산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민간사업자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도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부분이다. 현재 익산시는 익산역 선상부지에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환승지원시설 건립과 익산역 남쪽 7만3000㎡ 규모의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병행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는 익산역의 현재 여건 및 향후 열차이용객 수 증가 전망, 실현가능한 복합개발 아이디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병행 추진이 투자사업비 절감으로 민간자본 유치를 촉진할 수 있는 동시에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철도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복합개발을 추진함으로써 발생되는 개발이익을 선상부지 개발에 투입활용하는 전략이 현재 시의 구상이다. 2500억원 규모 광역복합환승 인프라 구축과 2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철도차량기지 이전이 맞물리면서 도합 4000억원 안팎의 재원 확보가 관건인 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도권 등지 자본력과 기획력 등 사업 추진 역량을 갖춘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사업자 유치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철도차량기지 이전 규모 축소, 신규 철도차량기지 입출고 계획 조정을 통한 공사비 절감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가 정책사업 연계나 국비 지원 방안도 모색 중이다. 또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인 정책방향 결정 및 사업 추진을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 및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 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는 시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해 건립하게 되고, 철도차량기지 이전은 코레일 측의 의사결정과 사전 타당성 조사 등이 선행된 후에 민간사업자 선정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현재 2개의 사업이 맞물려 있는 상황인데. 실현가능한 복수의 개발안을 검토하고 정립해 올해 1분기 안에 코레일 측에 전달하고 상반기 중에 민간사업자 공모를 목표로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

  • 익산
  • 송승욱
  • 2022.01.12 19:31

[KTX익산역 복합개발 비전과 과제] (상)비전 - 도시 전반 대변혁 ‘기대감’

국내 최대 철도망을 갖춘 KTX익산역 복합개발이 추진되면서 익산이 호남 최대 광역교통 허브로서 자리매김 및 도시 전반 대변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북권역은 물론 전국 어디든 쉽게 오갈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과 역세권 개발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다. 현재 익산시가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철도차량기지 이전의 비전 및 과제를 2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익산시는 현재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준비 중이다. 철도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 발전 백년지대계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특히 전국의 여타 거점역들과는 달리 익산역은 제대로 된 광역환승체계가 아직 갖춰지지 않아 선거철마다 불거지는 이전설 등 혼란을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호남 거점 관문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익산역을 중심으로 빠르고 편리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 원도심 일대 활성화는 물론 새만금과 환황해권 넘어 유라시아까지 뻗어나갈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광역환승시설 구축을 통해 도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동대구역 사례에 비춰볼 때, 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시재생과 향후 증가할 환승 유동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발주하는 복합환승센터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1~25)에 반영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로부터 사업 추진 당위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총사업비의 최대 10%에 달하는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2026년까지 2500억원 규모의 익산역 선상부지에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환승지원시설 건립, 익산역 내부 7만3000㎡ 규모의 철도차량기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 대륙철도시대에 대비해 출입국관리시설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구축 등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해, 기존 3단계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회한 상태다. 3단계를 병행 추진하되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환승지원시설, 출입국관리시설 CIQ 등 공공적 성격의 시설은 익산역 선상부지에 짓고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한 복합상업시설 등은 철도차량기지 이전 후 해당 부지에 짓는다는 게 현재의 구상으로, 수도권 등지의 민간사업자와 접촉하며 계속해서 협의를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발주하게 될 철도차량기지 이전은 현재 국토부의 전국 철도차량기지 중장기계획 용역이 마무리단계를 밟고 있다. 호남고속선과 일반선, 전라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호남 최대 거점역인 익산역은 KTX호남선과 SRT가 개통되면서 연간 이용객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여기에 전국 주요 거점을 철도로 2시간대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토부의 중장기 철도 운영전략에 따라 2023년부터 익산을 기점으로 일반열차 운행체계가 개편되고 2024년 준고속열차인 서해선(대곡~익산)이 완전 개통되면, 열차 운행 횟수가 317% 대폭 증가하면서 오는 2030년 익산역 철도 이용객 수는 연간 약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철도차량기지를 이전하고 이 공간을 열차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해 활용하려는 시의 계획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앞으로 시는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토부 중장기계획에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일 기울이는 한편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민간사업자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01.11 18:56

익산 만경강서 천연기념물 황새 월동 현장 포착

만경강 익산천 합류지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월동 현장이 포착됐다. 다양한 법정보호종이 매년 변함없이 만경강을 찾고 있어 익산지역의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으며 그만큼 익산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만경강 조류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황새의 월동 현장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익산지속협에 따르면 황새가 만경강 익산천 합류지점에서 마산천 합류지점을 오가며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발견됐고 마산천 주변에서는 다수의 노랑부리저어새와 흰꼬리수리, 독수리 등 희귀종 13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익산시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왕궁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과 생태복원사업으로 한때 만경강의 주 오염원이었던 익산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시는 익산지속협과 함께 만경강 생태하천 프로젝트를 통해 익산지역의 젖줄이자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인 만경강을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변모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는 “청정지역으로 다양한 먹이가 풍부한 익산의 만경강에서 철새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만경강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자원을 보전하고 낚시금지구역 지정, 불법 캠핑 방지 등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나머지 현업축사 매입을 마무리하고 2023년까지 생태복원사업을 완료하면 만경강의 생태환경이 더욱더 건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만경강을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민·관·학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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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2.01.11 12:19

원광대 학군단, 국방부·교육사·학군교 평가 최우수 3관왕

원광대 학생군사교육단이 2021년 학군단 설치대학 국방부 평가를 비롯해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 학군단 종합평가, 육군교육사령부 학군단 종합평가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원광대는 국방 분야에서 특성화된 우위 유지를 위해 학군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학군단에서는 이러한 대학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실 있는 운영으로 매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전국 대학에서 처음으로 학군교에 ‘원광수목존’을 조성함으로써 전국 학군단 설치대학의 교목 및 교화 기증 릴레이 행사에 기폭제가 됐으며, 2021년 3월에는 원광대-육군학생군사학교 간 국방프로젝트 협약식을 갖고, 공동연구, 공동학술대회, 학술정보 교류 등을 통한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원광대 ROTC 총동문회는 학군단과 ROTC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ROTC 총동문회장에 당선된 김상혁(23기) 굿모닝미디어그룹 회장은 매년 학군단에 1000만원의 지정 발전기금 기탁을 4년째 이어오고, 동·하계 입영 훈련 기간 중 대학 총장의 ROTC 후보생 격려행사도 ROTC 총동문회 임원진들이 동참해 격려하고 있다. 이같이 ROTC 동문회와 대학 지원, 학군단 구성원의 노력 등 삼위일체에 힘입어 원광대 학군단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학군교 종합평가 우수 또는 최우수 학군단에 선정되고, 2020년부터 2년 연속 국방부 평가 최우수 대학, 2021년에는 육군교육사령부 종합평가 최우수 학군단에 선정됨으로써 3관왕을 달성했다. 아울러 2020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ROTC 지원자가 몰려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2021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ROTC 정원을 할당받았으며, 호남권역 내 자유경쟁으로 선발하는 여자 ROTC 후보생 선발 과정에서도 호남권역 최다인원인 9명이 합격하는 등 매년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 명문학군단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익산=엄철호 기자

  • 익산
  • 엄철호
  • 2022.01.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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