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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룡열차 타고 반려동물과 함께 익산으로 힐링여행 오세요”

익산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열차 여행을 선보인다. 시는 오는 18일 운행되는 ‘2025 익산행 멍룡열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열차 상품은 그동안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던 정원열차, 치맥열차, 고구마순합창열차 등 주제별 기차여행에 이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열차 관광 상품으로 기획됐다. 코레일 전북본부와 협업으로 마련된 반려동물 동반 전용 임시관광열차는 서울역에서 오전 6시 59분 출발해 영등포·수원·천안·조치원·서대전을 거쳐 오전 10시 익산역에 도착한다. 참가자들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달빛소리수목원을 비롯해 이상한교도소(교도소세트장)와 제19회 익산 FCI 국제도그쇼&반려동물 문화축제 현장을 방문한다. 반려동물 전문가가 동행해 참가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고, 국제도그쇼와 연계해 여행과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1인 9만 9000원으로 왕복 열차, 전용 버스, 중식·석식이 포함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0명(반려견 200마리 동반 가능)이다. 신청은 여행사 누리집(www.tour08.co.kr)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전화(02-6952-7948)로 하면 된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사업 비전인 ‘펫프렌드(pet friend) 익산’을 알리고, 반려동물 동반 관광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멍룡열차는 철도를 통해 익산의 자연과 문화를 잇는 반려동물 친화 힐링 여행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찾고 싶은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9 14:55

미래산업 강소기업 3곳 익산에 312억 투자협약...110명 고용창출

익산시가 첨단소재·화장품·국방 분야 강소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이앤엘테크, ㈜파마식스, ㈜메이크띵즈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업은 익산제3·4일반산업단지 2만 5765㎡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총 31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11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제이앤엘테크는 1997년에 설립된 축전지 제조업 강소기업이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성장해 왔으며, 연료전지분리판을 생산하고 플라즈마코팅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제3산단에 익산공장을 가동해 지금까지 250억 원을 투자하고 51명을 고용했다. 이번 협약으로 5450㎡ 부지에 증설이 완료되면 누적 370억 원 투자와 66명 고용으로 규모가 확대된다. ㈜파마식스는 2022년 설립 이후 화장품 제조업을 시작으로 사료첨가제, 부취제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익산제4산단 6613㎡ 부지에 115억 원을 투자하고 45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첨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화장품, 부취제 등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세계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크띵즈는 2010년 설립된 국방 조달 전문기업으로 군복, 군장류, 특수피목, 금속가공 등 다변화하는 국방 품질 기준에 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익산제3산단 1만 3702㎡ 부지에 77억 원을 투자하고 50명을 채용해 성능이 강화된 침투성보호의(화생방보호복)를 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기능성 군용 장비를 공급하고 국방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3개 회사의 투자가 완료되면 첨단소재 산업 기반 강화로 미래 성장 동력이 확보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익산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첨단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미래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9 14:54

보석도시 익산, 세계시장에서 빛나다

익산시가 주얼리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역 주얼리 기업들이 2025년 공동전시회 지원사업을 통해 총 328건, 1271만 달러(한화 약 183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와 주얼리&젬 월드 홍콩 전시회 등 국제 주얼리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매년 (사)패션산업시험연구원, (재)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에는 익산 기업 6개사가 참가해 상담 66건(약 3만 달러)을 진행하고 3만 6000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홍콩 주얼리쇼에는 19개사가 참가해 상담 262건, 약 1,268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97만 달러 대비 약 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익산관은 전시 기간 동안 현장 계약액만 71만 달러(약 10억 원)에 달하며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고, 시는 부스 임차료·장치비 90%와 통역비 100%를 지원해 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뒷받침했다. 아울러 올해 초 출범한 익산 주얼리 기업 대표 협동조합인 익산귀금속제조업협동조합도 처음으로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금값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관람객은 다소 줄었지만, 다양한 상담과 계약으로 조합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익산 주얼리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알릴 수 있도록 전시회 지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동전시회 지원 외에도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빛나는 스튜디오 운영, 도금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주얼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열리는 뿌리기능경기대전을 통해 보석도시 익산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9 14:50

세계유산 도시 익산, 국가유산청 공모 8건 선정

세계유산 도시 익산시가 2026년도 국가유산청 공모에서 9건 신청 중 8건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확보된 사업비는 총 34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 특히 단순한 선정 건수뿐 아니라 사업별 예산 규모 면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다시 돌아온 미륵사지 미디어아트다. 이 사업은 3년 연속 공모 제한으로 인해 2025년 한 해 휴식년을 보내고 다시 선정됐다. 내년에 총사업비 16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미륵사지를 대표하는 야간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을 무대로 펼쳐지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까지 8년 연속 개최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서도 총사업비 9억 3500만 원을 확보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야간 국가유산 활용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익산 야행은 2019년, 2023년, 2024년에 걸쳐 국가유산청 전국 우수 야행에 선정된 바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도 눈에 띈다. 시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향교서원 활용사업과 지역 국가유산 교육 활성화사업을 통해 전통문화 기반 확대와 세대 간 전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생생국가유산사업 1억 8750만 원,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1억 3750만 원,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 2억 3800만 원,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9000만 원 등이 증액 반영됐다. 시는 이번 성과를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내년에 미디어아트와 야행 같은 세계유산을 바탕으로 하는 대형 콘텐츠부터 향교서원·교육사업 등 여러 근현대유산을 활용한 신규사업까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야간관광, 체험형 프로그램, 유산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 도시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석희 시 문화교육국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은 물론 근현대유산까지 아우르는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9 12:10

국창 정정렬 추모 제25회 익산 전국 판소리·고법 경연대회 열린다

익산 출신 국창 정정렬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전국의 국악 꿈나무들과 전문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 국악 잔치가 익산에서 펼쳐진다. (사)익산국악진흥원에 따르면, 국창 정정렬 추모 제25회 익산 전국 판소리·고법 경연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익산시와 (사)익산국악진흥원(원장 임화영),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양용호)가 주최하고 (사)익산국악진흥원이 주관해 매년 익산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판소리와 고법의 계승·보존을 위한 전국 규모의 국악 잔치로, 우수한 국악 인재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세대를 잇는 소리꾼과 고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판소리 부문은 초등부·중등부·고등부·신인부·일반부로, 고법 부문은 학생부·신인부·일반부로 나눠 11일 예선을 거쳐 12일 본선 무대에서 경연이 진행된다. 시상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국무총리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익산시장상, 익산시의회 의장상, 익산교육장상, 익산예총회장상, 익산문화원장상, 익산국악진흥원장상, 대회장상 등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연과 함께 진행되는 추모공연에서는 전년도 장원인 한채완 씨와 임청현 고수의 판소리 무대를 비롯해 승무, 기악합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임화영 명창과 소리꾼 박경숙·정숙·박신영·고승조·김채현·이다은·김소망·황정인·유민서·신미순·강청호·이명임·임영애·손은순·이명순·김영규 씨가 농부가를 부를 예정이다. 임화영 원장은 “늘 든든히 뒷받침해주시는 익산시와 익산시의회, 물심양면으로 헌신해주시는 회원과 임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난해까지 이어진 어려움 속에서도 국악을 향한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오늘의 대회가 더욱 빛나게 됐다. 특히 올해는 25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해이기에 경연을 넘어 추모와 축제의 장으로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양용호 지부장은 “익산이 낳은 국창 정정렬 선생님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기리며 새로운 소리꾼을 발굴하고 판소리의 맥을 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익산에서 열리는 이 경연이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익산시·익산시의회와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국악의 고장 익산을 대표하는 국창 정정렬 선생을 기리는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의 소리꾼과 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 판소리와 고법의 맥이 이어지고, 익산 국악의 저력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익산국악진흥원은 오랜 세월 판소리의 맥을 잇고 후학을 양성하며 국악 발전에 헌신해 왔다. 특히 원장인 임화영 명창은 2007년 본인 수상 뿐 아니라 동생 임청현 명창(고법, 2002년), 작은아들 송세엽(거문고, 2018년), 큰아들 송세운(판소리, 2025년)까지 한 집안에서 4명의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악 명가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9 12:09

[추석특집 가볼 만한 곳-익산] 하늘을 날고 숲을 가로지르는 이색 체험으로 가득한 하루

하늘을 날고 숲을 가로지르는 이색 체험, 스릴 가득한 모험으로 가득한 하루를 꿈꾼다면 익산으로 가 보자. 짜릿한 비행을 즐길 수 있는 롤글라이더, 22m 높이의 초대형 미끄럼틀, 반짝이는 야간 경관까지. 익산 왕궁면에 위치한 왕궁보석테마관광지가 익사이팅한 체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유난히 긴 이번 추석 연휴,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익산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날아보면 어떨까. △레포츠·체험·관광 결합된 신개념 관광지 왕궁보석테마관광지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릴 체험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을 중심으로 자연·문화·레저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관광단지로, 최근 레저 콘텐츠를 확충하며 레포츠와 체험, 관광이 결합된 신개념 관광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설치된 롤글라이더와 초대형 익스트림 슬라이드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 후에는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경관도 운영돼 낮부터 밤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 익산시민의 날(10월 3일)이 있는 10월 한 달 동안은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화합대축전이 시 전역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역시 대형 미끄럼틀과 롤글라이더 등 실외 놀이체험시설 1+1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보석박물관은 시민의 날 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하늘을 날며 느끼는 짜릿함 지난 4월 왕궁보석테마관광지 가족공원 내에 설치돼 운영 중인 놀이체험시설 롤글라이더(Rollglider)는 트롤리에 탑승해 높이 13m 길이 360m의 레일을 따라 최대 시속 30㎞로 공중을 활강하는 이색 체험 놀이기구다. 출발 지점이 산책로 위쪽 전망대에 위치해 있어, 숲과 저수지를 내려다보며 짜릿한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롤러코스터의 긴장감과 집라인의 자유로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체험으로,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과 어른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성인·청소년은 8000원, 어린이는 4000원에 탑승 가능하다. 익산시민에게는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스릴 만점 22m 높이 익스트림 슬라이드 야외 놀이시설인 공룡테마공원 놀이터에는 관광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익산 익스트림 슬라이드 타워가 있다. 이 타워는 국내 유일의 대형 복합 미끄럼틀 체험 시설이다. 22m 높이의 수직 드롭형 슬라이드, 곡선 회전 나선 슬라이드, 스카이 점프 슬라이드 등 3종 구성으로 짜릿한 속도감을 선사한다. 슬라이드를 타기 전 전망대에 오르면 왕궁저수지와 드넓은 들녘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탁 트인 풍경과 함께 가족·연인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국내 유일 보석박물관에선 K-전통 장신구를 국내 유일의 공립 보석박물관에서는 현재 기획전 ‘전통 장신구, 한국 고유의 멋부림’이 진행되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금박댕기, 백옥나비 떨잠, 호박 가락지 등 다양한 소재의 장신구 약 70점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K-전통 장신구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보석 취향과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1부 보석류, 2부 금속류, 3부 기타류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1부 보석류에서는 신분과 품격을 상징하는 옥을 비롯해 산호·호박·수정·진주 등으로 만든 장신구가 소개된다. 그중 영친왕비 백옥나비 원형떨잠은 국가무형유산 옥장 김영희의 작품으로, 옥판 위에 진주와 산호, 자마노 등의 장식이 궁중 예물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2부 금속류에서는 금박댕기와 금관자, 은대구 등 금·은·동으로 만든 장신구가 전시된다. 여기에서는 유연한 금속의 질감과 섬세한 세공미를 느낄 수 있다. 3부 기타류에서는 대모갓끈과 흑단비녀, 낙죽잠 등 대모·흑단·대나무·흑각으로 제작된 장신구를 통해 재료의 다양성과 독창적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이노키즈월드부터 공룡테마공원까지 매력 만점 실내 체험시설인 다이노키즈월드에는 꼬마 모험가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역동적 콘텐츠가 가득하다. 공중 모험시설인 스카이트레일과 암벽 등반시설인 아트 클라이밍, 어른들도 동심을 떠오르게 하는 인터렉티브 트램폴린 등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실외 공룡테마공원 놀이터에는 통나무 숨숨집과 미로놀이터, 집라인, 공룡화석 발굴 체험 모래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우주선 같은 더블돔이 연결된 미끄럼틀도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을 기다린다. 정헌율 시장은 “왕궁보석테마관광지는 자연과 함께 스릴 가득한 모험과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 콘텐츠가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며 “이번 추석 연휴,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새로운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6 06:00

익산시, 추석 연휴 돌봄·의료 공백 막는다

익산시가 긴 연휴 동안 아동 돌봄 및 응급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돌봄·의료 분야 통합 대책을 마련하고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우선 맞벌이 가정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한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긴급 지원을 24시간 가동한다. 이 서비스는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에 직접 방문해 양육을 지원하는 제도다.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쉬지 않고 운영되며, 복지로 홈페이지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과 자격 심사를 마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생후 6개월부터 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기관형 시간제 보육서비스도 정상 운영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추석 당일인 6일을 제외하고 연휴 전 기간 동안 휴일 보육을 실시하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익산 딩동댕어린이집은 3~4일과 8~9일 동안 전북형 SOS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익산어린이집은 하나돌봄 365 사업을 통해 연휴 전 기간 휴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중·고 학생의 경우 4일 동산·푸른교실 지역아동센터에서 전북특별돌봄센터가 운영되며, 10일에는 대부분 학교가 재량휴업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아동센터가 늘봄학교 이용 아동 등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 분야도 연휴 동안 진료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한다. 시는 오는 3~9일 보건소를 포함한 지역 병·의원 240개소를 당직 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한다. 휴일지킴이 약국 127개소도 정상 운영되며, 원광대학교병원과 익산병원에서 24시간 응급진료체계가 가동된다. 또 수사랑병원과 익산제일병원은 오후 10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원광대학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가능하다. 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정보는 시 및 보건소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익산시보건소(063-859-4823)를 통해 전화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유난히 길어 반가운 명절 연휴가 누군가에겐 걱정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며 “돌봄과 의료 공백을 막는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대책을 펼쳐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4 15:42

긴 추석 연휴, 익산 곳곳 문화·체험 프로그램 '풍성'

온가족이 소망을 나누는 추석 명절, 익산시가 준비한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시민과 방문객을 기다린다. 시는 추석 연휴 동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전통 체험과 역사·문화 체험, 야외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은 세대 간 소통과 가족 화합을 목표로 기획됐다. 백제문화체험관에서는 3일부터 9일까지 백제마을 한가위 잔치가 열린다. 차를 마시며 전통 다례를 배우는 ‘백제의 차향’과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백제 놀이터’, 체험관 곳곳에 숨겨진 단어를 찾아 백제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숨은 백제 찾기’가 진행된다. 세 가지 체험을 모두 완료하면 ‘소원수리봉’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의복 체험, 인생네컷, 왕관·석탑·보석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있다. 보석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윷놀이, 딱지치기, 사방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되고, 상설전시실에서는 천연보석 팔찌와 갓 키링 만들기 체험이 운영된다. 백제왕궁박물관, 마한박물관, 고분전시관도 연휴 내내 개관하며, 야외 공간에서 8가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전통문화와 역사 교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체험은 비가 오면 실내에서 진행된다. 백제왕궁에서는 추석 전날 ‘한가위 백제왕궁 소원페스타: 천년의 소원을 담다’가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쓴 소원문을 소원등에 달아 밤하늘을 밝히는 행사다. 공연으로는 백제의 마술사, 버블쇼, 사물놀이패와 재담마당극이 펼쳐진다. 체험으로는 사리장엄등 만들기, 백제 의복과 왕관 만들기, 소원의 바람 미니연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참여는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선착순 800명, 현장 접수는 200명이다. 또 4일에는 백제왕궁박물관 상설전시실과 교육체험실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석 탐구와 어린석 모양 피자 만들기 등 역사 체험 교육도 진행된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에서는 ‘추석연휴, 우리가족 쓰리고로 즐기자, 기록관 고(Go)’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GO에서는 가족이 함께 엽서를 작성해 기록우체통에 넣으면 새해 선물로 제공된다. 2GO에서는 할아버지·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3GO에서는 사진 촬영 후 연말 크리스마스에 인화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선철도 40년약사(1940년), 소학규 열재집(1957년), 국가공무원 합격통지서(1967년) 등 신규 기록물 12건 14점이 전시된다. 연휴 막바지인 8일에는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전통놀이와 가족팀 대항전이 열린다. 전통놀이로는 가위팔방, 딱지치기, 투호던지기 등 8종이 마련되고, 가족팀 대항전은 단체줄넘기와 줄다리기 등 2회차로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마룡이 키링, 에코백, 연날리기 세트 중 하나가 제공되며, 가래떡 구이와 마시멜로 구이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추석 당일인 6일 오후 3시에는 함라한옥체험단지에서 퓨전 마당극 ‘변사또 애인찾기’가 펼쳐지고, 오후 7시에는 배산체육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국악과 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이 한가위 보름달 아래 진행된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서는 롤글라이더와 초대형 익스트림 슬라이드 등 스릴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10월 한 달 동안 시민의 날 무료입장과 롤글라이더 1+1 혜택'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연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가족, 친지와 함께 소통하고 추억을 쌓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온가족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4 15:42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익산] 무주공산 쟁탈전 ‘불꽃경쟁’ 예고

내년 익산시장 선거는 현 정헌율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 상태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은 박종완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 임형택 조국혁신당 익산시지역위원장, 전정희 전 국회의원,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 7명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이 뜨겁다. 차관, 행정부지사, 경찰청장 등 고위 관료 출신 후보군들이 일찌감치 민심 공략에 나서 분주한 모양새다. 심보균·최정호 전 차관과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병관 전 행정부지사 모두 연일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저마다 익산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전정희 전 국회의원은 최근 출마 결심을 굳히고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지역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박종완 전 대변인이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끈질긴 집념과 노력으로 익산을 백제문화권에 포함시킨 장본인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도전 준비를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임형택 익산시지역위원장이 재도전에 나선다. 그는 익산의 변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3 06:00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 제56회 마한문화대전 개최

익산시가 한(韓)문화 발상지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기념하고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1일 시 문화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3~5일 3일간 영등시민공원 일원에서 제56회 익산마한문화대전과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펼쳐진다. 올해로 56회를 맞이한 익산마한문화대전은 1969년 시작된 마한민속제전을 계승한 익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시는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 K-컬처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마한시대의 유적이 분포한 영등시민공원에서 현장의 역사성과 축제의 체험성을 동시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첫날인 3일 오전 11시에는 마한시대 제정일치 문화의 핵심이었던 마한 소도제가 전통 제천의식 형식으로 재현된다. 행사장 내에는 고대 문헌에 따라 큰 나무와 방울, 북을 설치한 소도 공간이 구성돼, 시민들에게 신성한 마한문화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 체험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마한인의 의복과 문신, 농경 민속을 비롯해 베틀 짜기, 불 피우기, 고기 굽기, 부뚜막 시연, 활쏘기 등 고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2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미션형 RPG 체험 소도 유인작전은 소도 일대를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둘째 날인 4일 오후 4시에는 역사강사 최태성의 렉처콘서트가 열리고, 익산 무형유산 공연, 마한합창대회, 마한댄스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영등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을 기념하는 이번 음악회는 가수 이현우의 사회로 진행되며, 임창정, BMK, 조째즈, 전영록, 미미로즈, 전통국악밴드 이상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음악회는 오는 25일 전국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백제 테마 캘리그래피, 어린이 기념품 만들기 등 백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 오는 25일부터는 백제왕궁박물관에서 세계유산 등재 과정과 보존 활동, 문화관광 성과를 조명하며 익산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린다. 행사 세부 일정은 익산마한문화대전 공식 누리집(iksan-mahan.com)과 시 문화유산과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념 음악회는 사전 예약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배석희 문화교육국장은 “익산은 고조선 준왕의 남천지 설화를 비롯해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마다 중심에 있던 한문화의 발상지”라며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 문화산업을 이끄는 K-컬처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1 15:51

법원, 익산 오산면 대순진리회 종교시설 불허 ‘정당’

속보=익산 오산초등학교 바로 앞 대순진리회 종교시설 신축을 불허한 익산시의 판단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방법원 제1-1행정부는 지난 25일 종단 대순진리회 성주회가 익산시의 건축허가 불허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로 제기한 소송에서 “교육환경의 보호 등 여러 중대한 공익적 필요성을 토대로 이뤄진 익산시의 재량적 판단은 가능한 존중돼야 함이 마땅하고, 그 밖에 대순진리회 측이 내세우는 여러 사정이나 제출된 주장만으로 이를 달리 볼 수는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시가 건축허가를 불허함에 있어 재량권 일탈이나 남용, 형평의 원칙 등 위배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해당 종교시설은 오산면 오산리 38번지 일원에 연면적 4779㎡(약 1446평) 및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계획된 건축물로, 오산초등학교 정문과 바로 마주하고 있어 익산지역교육청과 오산초, 마을 주민들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다수의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도시계획 분과위원회 자문회의 등을 거친 시는 교육청·학교·주민 등의 우려하는 아이들 학습권 침해, 지역사회 갈등 소지 등 중대한 공익상의 이유 등을 토대로 건축허가를 불허처분했다. 그러자 대순진리회 성주회 측은 지난해 8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행정심판위원회는 “시의 처분은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며,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시의 손을 들어줬고, 이후 제기된 이번 행정소송에서도 법원은 같은 취지로 판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단순한 행정처분을 넘어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시의 정책적 판단이 법적으로도 타당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30 13:25

해외에서도 통했다…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미국 현지 인기 입증

지난 6월 첫 수출 이후 미국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 생크림 찹쌀떡이 다시 한 번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재수출은 미국 내 매진 사례와 꾸준한 주문 요청에 힘입은 것으로, 해외에서도 생크림 찹쌀떡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익산농협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SNS와 온라인 리뷰를 통해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K-디저트’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30일 익산농협 하나로마트 평화점에서 진행된 재선적 물량은 약 21만 개(컨테이너 2대 분량)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 1000만 원 규모다. 이는 첫 수출 물량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 서부권 캘리포니아와 동부권 뉴저지 등 총 17곳에 납품될 예정이며 향후 납품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옥 조합장은 “첫 수출의 빠른 소진과 재주문은 현지에서의 입지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재수출은 생크림 찹쌀떡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뿐 아니라 향후 홍콩, 태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K-디저트의 중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익산농협은 생크림 찹쌀떡 외에도 명품고추장과 쑥찰떡, 쑥송편, 4색 가래떡 등 새로운 제품군을 해외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전통과 트렌드를 결합한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30 13:16

KLPGA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0월 1일~4일 익산cc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익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하는 것으로, 총상금은 10억 원이며 KLPGA 프로 108명이 참가한다. KLPGA 정규투어 최초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도입한 대회인 만큼, 가점을 얻기 위한 선수들의 공격적 플레이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SBS 골프(Golf) 채널에서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홍보 배너와 함께 생중계된다. 특히 올해는 추석연휴를 맞아 전 라운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입장은 공식 누리집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또 방문객 편의를 위해 익산시종합운동장과 대회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대회 기간 소아희귀난치질환 환아와 익산시 골프 꿈나무를 위한 기부 이벤트도 진행되며, 익산 관광 홍보 부스, 익산시 고품질 농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 부스, 로컬푸드직매장 부스 등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골프 팬들의 관심 속에 열리는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기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등 방문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9 14:23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전국서 4만 여명 다녀갔다…관람객 ‘역대 최다’

익산에서 열린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7일간 3만 8800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사전예약자 2만 27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가을 대표 야간축제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지난 18~21일과 26~28일에 펼쳐진 올해 축제의 주제는 ‘미스터리 연구소-끝나지 않는 실험’으로, 인공지능(AI)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다 중단된 비밀 실험이 되살아나는 설정을 통해 극강의 몰입형 공포 체험을 선사했다. 또 올해 처음 도입된 데이터 쿠폰 제도가 체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첨단 홀로그램 기술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활성화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운영에 힘을 쏟았다. 사전·현장 접수를 병행하고 행사장 내 주차 전면 통제와 셔틀버스 운영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큰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새로운 세계관과 한층 발전된 콘텐츠로 전국에서 관람객이 몰리며 홀로그램 선도도시 익산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콘텐츠와 첨단 기술로 관람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9 13:53

익산시, 제30회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익산시가 26일 제30회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6인을 최종 선정했다. 익산시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익산시 최고 권위의 명예로운 상이다. 30회를 맞이한 올해에는 총 11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부문별 심사위원회와 전체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6개 부문에서 6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대상 수상자인 정기원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은 익산 작은도서관 운동의 선구자다. 지난 30여 년간 지역의 작은도서관 확산과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 왔다. 사회봉사대상 수상자인 김선남 삼성동 주민자치회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주도해 왔다. 매월 정기적인 기부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공동체 회복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효행대상 수상자인 손명옥 익산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는 26년간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해 왔다. 아울러 노인평생대학 급식봉사 등 가족 내 효행뿐 아니라 지역사회 효문화 확산에 모범이 된 인물이다. 친환경대상 수상자인 김공현 강살리기 익산네트워크 대표는 익산 주요 저수지와 만경강 등 수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위해 힘써 왔다. 비점오염원 줄이기 교육과 생태 체험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시민 환경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으며, 하천 정비와 외래식물 제거 활동 등도 선도하고 있다. 농업대상 수상자인 김태준 농업회사법인 (유)케어팜 대표는 감초 재배 국산화에 앞장선 농업 혁신가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약용작물 감초의 국내 자급률을 높이고자 기초 연구와 재배법 개발에 매진했으며,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기술 활용에도 적극 나서며 지역 농업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교육대상 수상자인 이대혁 삼기초등학교 부장교사는 지역 학생들에게 익산의 역사와 가치를 가르치며 지역 정체성 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낸 교사다. 표창 등 교육 관련 수상 경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민대상은 향토의 명예를 선양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분들께 드리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익산, 함께 만드는 익산을 위해 공적이 뛰어난 시민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그 노고가 널리 알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민대상 시상은 오는 10월 3일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 기념 주요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7 22:49

익산시 “만경강 수변도시로 새만금까지 경제영토 확장”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5년여 전부터 준비해 온 프로젝트입니다. 새만금까지 익산 경제영토를 확장하기 위하 전략적 교두보입니다. 당당하게 새만금의 일원이 될 것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25일 ‘시민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에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비전을 그렇게 밝혔다. 만경강 수변도시를 통해 새만금 시대의 핵심 배후도시로 도약하고 이를 통해 경제영토를 확장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그는 새만금권역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익산시가 새만금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지만 행정적으로는 배제돼 있는 상황에 주목, 만경강 수변권을 새만금과 연계한 교두보로 설정해 경제권을 확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새만금 개발계획에 따르면 계획 인구 70만 명 중 약 62%가 인근 도시에서 유입될 예정으로, 입지·교통·산업 기반 측면에서 익산은 최적의 배후도시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실제 수도권 및 전북권 대상 만경강 수변도시 입주 수요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4%가 입주 의향을 밝히며 외부 수요 기반의 가능성도 입증된 바 있다. 시는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3대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새만금~익산 간 직결도로 건설을 새만금 마스터플랜에 반영하고 만경강 뱃길 복원 사업을 통해 새만금신항~익산 춘포 간 수로 관광 및 물류 연계를 추진 중이며, 전북권 광역철도망을 통해 익산~전주~군산~새만금 간 전철 연결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새만금신항~K-푸드벨트로 이어지는 산업·물류 축도 마련해 익산의 산업 기반을 광역화한다는 전략이다. 정 시장은 일각에서 제기한 ‘임기 말 졸속 추진’이나 ‘원도심 공동화 우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해명을 내놨다. 정 시장은 “이 사업은 5년간 준비한 전략사업으로, 최근 공모는 계획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수변도시는 2027년 기존 주택 공급이 마무리된 후인 2032년 이후 공급 예정으로 시기적으로 충돌이 없다”고 설명했다. 개발이익과 재정 부담에 대해서는 “시가 51% 지분을 보유하는 특수목적법인 방식으로 추진하며, 직접 재정 투입 없이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라며 “파산 등 만일의 사태에도 우선 변제권 확보를 통해 시의 재정 손실을 최소화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익산은 더 이상 새만금 시대의 주변부가 아닌, 광역경제권의 주도적 참여자가 돼야 한다”며 “익산의 정주여건 개선과 산업영역 확장을 동시에 이뤄내는 미래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산업·교통·정주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익산형 스마트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같은 날 만경강 수변도시 시민 간담회를 연 조국혁신당 익산시지역위원회(공동위원장 류인철·임형택)는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도시 여건과 주거 실태를 외면한 무리한 공급 확대”라며 즉각 중단 및 공론조사를 촉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7 22:48

익산시, 차기 시금고 1금고 농협은행, 2금고 전북은행 선정

익산시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시 자금을 관리할 차기 시금고로 1금고에 농협은행, 2금고에 전북은행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두 은행은 앞으로 4년간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은 물론 각종 기금 등 시 자금을 보관·관리한다. 1금고 농협은행은 2025년 본예산 기준 1조 6545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고향사랑기금을, 2금고 전북은행은 1918억 원 규모의 7개 특별회계와 8개 기금을 맡게 된다. 시는 오는 12월 31일자로 기존 금고 약정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18~19일 제안서 접수를 진행했으며, 농협은행과 전북은행 등 2개 금융기관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시금고 선정의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난 25일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익산시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대해 심의하고 평가했다. 앞으로 시는 시금고 지정 공고를 거쳐 금고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협의한 후 금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 자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시금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7 22:48

이틀간 2만 1000여 명…익산서 열린 미식문화 축제, 전국 사로잡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식문화 축제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이 총 2만 1000여 명의 발걸음을 이끌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익산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해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익산4일반산업단지 내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최고의 맛은 신선! 먹고 보고 즐기는 식품문화축제!’라는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비롯해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할 신제품 전시관, 요리 체험관, 푸드 마켓 등이 운영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하림을 비롯한 지역 식품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유명 셰프들의 쿠킹쇼와 K-푸드 시식 코너, 미식 투어 프로그램 등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아울러 어린이 쿠킹클래스,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다.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요리경연에서는 총 70팀이 실력을 겨뤘으며, 미식 간편식 부문 대상은 ‘파로견과오리 강정과 구운 채소’를 만든 미식마녀s(이윤원·서지혜) 팀이 차지했다. 또 조리 전공 대학생 부문에서는 한국관광대학교 곡시연·신민호 학생이 ‘마계불닭봄’ 요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둘째 날 진행된 아빠와 자녀 부문에서는 김동기·김진후 가족이, 글로벌 라면 부문에서는 남지혜·황다중 팀이 각각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번 푸드페스타를 통해 ‘식품산업 중심도시 익산’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지역 농식품 기업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시는 이 같은 축제 성공 요인으로 풍부한 농축산 자원과 전국 유통 기반, 식품기업 네트워크 등을 꼽으며, 앞으로 NS 푸드페스타를 대표 축제로 육성해 K-푸드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 푸드페스타는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로 농가와 소비자, 청년 인재, 글로벌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K-푸드의 가치와 신선함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NS 푸드페스타는 시민, 기업, 행정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로, 익산이 세계적인 식품산업 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투자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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