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0:51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지역의 이야기를 담다’ 익산시, 로컬 백반 개발

익산시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대표 음식을 개발해 미식도시로의 도약을 꾀한다. 시는 29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익산 대표 음식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난 3개월간 진행된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쌀, 고구마, 닭, 양파 등 익산에서 재배·생산되는 식재료를 활용해 밥, 국, 반찬(5~6찬)으로 구성된 ‘로컬 백반’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엄마의 밥상처럼 따뜻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정식 밥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음식에 역사·문화적 이야기를 더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담았다. 총사업비 2000만 원이 투입된 용역의 수행을 맡은 영자씨컴퍼니는 지역 식재료 현황조사와 음식점·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메뉴를 구성하고 음식 브랜드 개발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원광보건대학교와 함께 오는 9월 26일 ‘NS 푸드페스타 in 익산’에서 익산 대표 음식 선포식 및 품평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대중성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이후 문화관광과 연계한 판매·홍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대표 음식 판매 음식점을 선정하고 개발 메뉴 전수, 교육 및 컨설팅, 위생용품 지원, 익산 미식여행 연계 홍보 등을 추진해 ‘맛의 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대표 음식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익산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문화상품”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미식 관광 활성화, K-식품도시 브랜드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31 18:38

익산 시내버스 요금 50~100원 인상

익산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9월부터 일반은 100원, 어린이·청소년은 50원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2021년 6월 이후 4년 만에 이뤄지는 조정으로, 운송원가 급등으로 인한 버스 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당초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는 200원 인상을 확정했으나, 익산시는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송업체와 협의를 거쳐 일반 요금 기준 100원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 요금은 기존 1600원에서 1700원, 청소년은 1300원에서 1350원, 어린이는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시계 외 구간 요금도 최소 1600원~최대 2150원에서 1700~23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지선버스와 행복콜버스는 현행 300원 단일요금을 유지해 서민 이동권 보호에 중점을 뒀다. 교통카드 하차 태그 시 50원 할인, 1시간 이내 무료 환승, 어린이·청소년 100원 요금제 등 시민들을 위한 교통 혜택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31 10:38

세계 최고 수준 장애인펜싱 대회 익산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장애인펜싱 국제대회가 익산에서 열린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2025 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가 9월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스포츠연맹(World Abilitysport)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세계 33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자,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전 세계 장애인펜싱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회는 9월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여정을 시작하며, 다음날인 3일 오후 6시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의 서막을 연다. 이후 남녀 플뢰레·사브르·에페 종목의 예선과 본선이 연이어 진행되고, 7일 단체전을 끝으로 6일간의 치열한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된다. 시가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이번 대회는 지역 스포츠 기반의 우수성과 시민의 자발적인 환영 문화, 포용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김완길 대한장애인펜싱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해 온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자신감을 갖고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정헌율 시장은 “익산에 모인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모두에게 큰 감동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익산이 국제스포츠 외교 도시로 한층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31 10:38

‘K-푸드 삼각 벨트’ 하림푸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스마트 공장 신축

㈜하림푸드(대표 전원배)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5만 4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스마트 공장을 신축한다. 익산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한 최첨단 식품 가공 공장의 건립이 추진되면서 익산시가 식품산업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림그룹은 망성 ㈜하림(육계)과 함열 ㈜하림산업(종합식품)에 이어 왕궁 ㈜하림푸드(육가공)까지 연이어 식품 거점을 확장하며 익산을 중심으로 한 통합 식품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는 ‘K-푸드 삼각 벨트’를 완성해 국내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23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푸드는 이곳에서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기존 육가공 제품은 물론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패티, 반조리 식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최신 디지털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운용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는 지방주도형 일자리 모델인 전북 익산형 투자일자리 사업의 결실이다. 시는 하림그룹과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설계·인허가 지원, 기반시설 연계 등 행정적 협력을 지속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전원배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공장 신축은 선진의 40년 육가공 기술이 지역 인재들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익산의 미래 가치를 신뢰하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님과 전원배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의 농식품 융합형 지방주도 일자리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하림산업과 30여 개 협력기업은 당초 계획을 뛰어넘는 투자와 고용 성과를 이미 달성한 바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익산형 일자리 사업은 지역 특화산업과 민생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30 11:03

익산에서 ‘6·15 남북공동성명 25주년 기념 평화 콘서트’ 열린다

6·15 남북공동성명 25주년을 맞아 남북 교류와 평화를 기원하는 콘서트가 익산에서 펼쳐진다. ㈔남북문화교류협회 전북지부(지부장 김경원 원광디지털대학교 특임교수)와 원광디지털대학교 한국복식과학학과(교수 지수현)에 따르면,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생명과 평화를 여는 춤추는 평화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보적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해 온 가수 홍순관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평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화와 기후를 주제로 한 ‘쌀 한 톨의 무게’, ‘조율’, ‘나처럼 사는 건’, ‘힘내라 맑은 물’ 등을 부르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 된 민족으로 한복을 함께 입었던 추억과 현재적 전통복식 역사를 가진 분단 전의 한민족을 소환하는 한복 전시도 진행된다. 김경원 ㈔남북문화교류협회 전북지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노래 속에 숨어 있는 남북문화에 대한 인식과 평화교육의 메시지가 세월의 깊이가 묻어나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닿길 바란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때때로 잊곤 하지만, 평화는 특별한 공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처럼 우리 곁 어디에나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9 16:37

익산시, 구속기소 사무관 파면 요구 ‘엄정 대응’

익산시가 최근 비위 의혹으로 구소기소된 사무관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파면 요구 등 엄정 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시 감사위원회는 시 계약 업무를 담당하면서 특정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된 A사무관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 인사위원회에 최고 수준의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징계 종류는 정직·강등·해임·파면으로, 그중에서도 파면 처분을 받으면 5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되며 공무원 연금도 절반 삭감된다. 이와 함께 시는 금품수수 금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징계부가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비위행위에 가담한 업체에 대해서도 강력한 행정처분에 나선다. 금품 등을 제공한 업체에 대해서도 부정당업자 제재를 포함해 최대한의 강력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계약과 관련해 공무원에게 금품이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자는 부정당업자로 지정되며 이후 모든 자치단체 입찰 및 수의계약에서 배제된다. 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업체와 대표자는 물론, 공무원을 기망해 계약을 체결한 조합과 가담한 조합원까지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엄정 대응하기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다. 또 인허가 업체와 관련해서도 사업자가 부정한 재물을 제공했을 시 영업정지, 과징금 등 관련법에 따른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번 사건이 공직자의 청렴성과 직무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 청렴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계약 업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도 착수했다. 추가 비위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의 강력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행정의 신뢰와 공무원 청렴을 훼손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고 예외 없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사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8 14:13

KTX익산역 대규모 증축 총력…‘편의·문화·비즈니스 기능 결합’

익산시가 KTX익산역의 대규모 증축 및 시설 개선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광주송정역 수준의 증축을 통해 단순한 역사 개선을 넘어 편의와 문화,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복합 역사로 변신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27일 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80억 원을 투입해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사업의 규모와 방향을 결정할 타당성 조사 용역 단계로, 시는 이번 용역 결과가 광주송정역 수준의 대규모 증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익산역은 KTX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이 연결되는 결점점이자 하루 1만 8500여 명이 이용하는 호남 철도 관문인 만큼 단순한 선상역사 보강만으로는 수요에 부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익산역 이용객은 고속철도 개통 이후 지속적 증가 추세이며, 향후 국토부 중장기 철도운영 전략에 따른 일반열차 환승체계 구축과 서해선(일산 대곡~익산) 개통, 새만금항 인입 철도 건설(2030)에 따라 2035년 연간 1448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객 대비 역사 내부 공간 협소로 피크타임 혼잡 등 예상되는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국토부와의 지속 협의는 물론, 정치권과의 연대를 통해 대규모 확장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증축 계획안에 따르면, 익산역 선상역사 3~4층 면적은 기존 2424㎡에서 최대 1만 424㎡로 약 4배까지 확장될 수 있다. 해당 공간에는 편의시설, 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복합문화공간 등이 들어서게 되며, 이를 통해 익산역은 단순한 철도역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비즈니스와 관광을 연결하는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1단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 증축이 완료되면, 다음 단계인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본격 추진될 수 있어 전북 교통 허브이자 미래 도시 성장의 기점으로 더 확실히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역사 보수공사가 아니라, 익산의 도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인프라 투자”라며 “타당성 용역 결과가 대규모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7 18:37

익산시학원연합회, 하반기 강사 교육연수 성료

전북특별자치도학원연합회(회장 손경호) 익산시분회(분회장 이정현)가 2025년 하반기 강사 연수교육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8월 21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익산지역 학원장과 강사 등 약 500명이 참석했으며, 소양교육으로 홍정의 중앙에듀 대표가 ‘복잡한 고교학점제, 선택과목은 어떻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 의무교육에서는 박성철 미래성장연구소 강사가 ‘장애인 인식개선’과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손경호 회장은 “경기침체로 도내 소상공인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학원인들의 권익 보호와 경제적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분회장은 “현재 익산지역 학원장님들이 과거와 달리 실질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익산시학원연합회를 중심으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힘을 모아 주신다면 학원인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학원 교육자들로 구성된 한국학원연합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는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법률에 의거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14개 시·군분회와 7개 계열협의회로 이뤄져 있으며 약 4200여 개의 학원과 학원장·학원강사·협력업체 등 약 1만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7 17:06

익산시, 제3일반산단 확장 ‘박차’…10월 공사 발주

익산시가 지역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를 위해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제3산단 산업용지 분양률이 약 98%에 육박해 분양 가능한 용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27만 2815㎡ 규모의 산업용지 확장을 통해 입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산업단지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제3산단 확장 조성사업의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7월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3년 3월 전북특별자치도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고, 지난 4월까지 주민 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 법정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어 5월에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 7월에 익산시 기술자문위원회 자문까지 완료하며 설계와 시공의 내실을 다졌다. 앞으로는 익산시 계약심의위원회를 거쳐 공사 발주 방식과 원가검토 등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에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편입 토지의 70%가 보상 완료됐으며, 나머지 미협의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수용 절차를 통해 권원 확보를 추진한다. 또 시는 원활한 착공을 위해 문화재 표본·시굴 조사, 석면 조사 등 관련 용역도 선제적으로 진행해 절차상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 확장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저류시설과 주민이 이용 가능한 소공원·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업들이 새롭게 입주하며, 산업 기반 강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제3산단 확장은 익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및 경제 활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7 14:01

익산 오산~송학 도시숲, 이제는 ‘오송누리숲길’

익산 오산면과 송학동을 연결하는 기후대응 도시숲의 공식 명칭이 ‘오송누리숲길’로 정해졌다.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이름 ‘오송누리숲길’은 오산과 송학을 이어주는 녹색 쉼터이자 시민 모두가 누리는 숲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달 오산면·송학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후보 2개 안을 선정했다. 이후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82%가 선택한 ‘오송누리숲길’이 최종 확정됐다. 오송누리숲길은 탄소 저감과 미세먼지 차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된 기후대응 도시숲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62억 원을 투입해 장항선 폐철도 부지 3.5㎞ 7㏊ 구간에 조성됐다. 숲길은 네군도단풍, 문그로우 등 수목과 초화류 6만 6000여 주가 심겼다. 아울러 쉼터와 산책로가 마련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르기 쉽고 친근한 새 이름을 갖게 된 오송누리숲길이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녹색정원도시 익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솜리메타누리길, 나룻가 도시숲, 유천생태습지·인화동 기후대응 도시숲 등 도심 속 녹지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5 14:52

시민들의 기억, 익산의 과거와 현재를 잇다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익산시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이 1600여 점에 달하는 기록물이 기증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익산군이 이리양을 만났을 때’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65명의 참가자가 총 1600여 점의 기록물을 기증했다. 이는 기록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근현대사를 기록화한다는 측면에서 소중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체계적이고 완결성 있는 근현대 기록물이 다량 접수돼 익산 근현대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최종 수상자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11명, 장려상 22명이 선정됐다. 심사는 기록·역사·문화재 전문가의 1차 심사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운영위원회의 2차 심사로 진행됐으며, 적격성과 진본성, 대표성, 정보성, 보존·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연속성과 완결성이 높은 기록물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예의 대상은 이재형 씨가 제출한 ‘광주의 피는 진달래꽃 되어 백두산에 피어오르리’다. 이는 1980년 원광대학교 총학생회 산하 광주항쟁 진상규명 및 학살원흉 처단 투쟁위원회에서 발간한 자료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다니다 광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임균수 열사를 추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우수상에는 1946년 발간된 운전속성 단기본위 조종과 수리(황일성 씨 제출)와 하정 김한규(1891~1981) 선생의 사진(김대중 씨 제출), 1984년 서울과 경기 일대 홍수 피해를 지원하고자 북한에서 내려보낸 조선방직 옷감(이종숙 씨 제출)이 선정됐다. 운전속성 단기본위 조종과 수리는 자동차시대가 도래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조선제일자동차학원 윤용구가 저술했다. 하정 김한규는 1919년 익산군 북일면 신리(현재 신동)에 북신서당(北新書堂)을 세우고, 1948년 이원용과 함께 이리동문학원(현재 이리중학교·전북제일고등학교의 전신)을 설립했다. 우수상은 4·19 혁명 이후 전국 최다 득표로 참의원에 당선돼 국회 부의장에 오른 소선규 씨의 선거 홍보물을 비롯해 문화 유씨 열녀에 대한 익산향교 통문·답통, 경성~이리 간 정기항공 개시 기념엽서(1936년), 대학예비고사 수험표 등(1979년)이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병오년 호적단자(황화면 마전리), 1954년 신광교회 사진, 1960~1990년대 이리시 구약도, 이리 평화신문 전북지사 증명서 봉투, 이리삼남극장 붕괴 사진, 등사기, 1936년 함라공립보통학교 졸업증서 등 생활사 자료가 고르게 뽑혔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을 도록으로 제작하고, 기증자들의 성명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명예의 전당에 올려 예우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5 시민화합대축전 특별전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 명단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누리집(archives.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5년간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로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이 생명력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기록이 잘 보존·활용돼 익산의 정체성과 역사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5 13:00

‘긴급대피명령 11년’ 익산 모현 우남아파트 35세대, 목숨 걸고 산다

긴급대피명령 이후 11년이 지난 익산 모현 우남아파트 사태 해결이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어렵사리 협상에 나선 재개발 민간사업시행자와 소유자 대표 간 매입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익산시는 지난 2014년 9월 11일 모현 우남아파트 103세대를 대상으로 긴급대피명령을 내렸다.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10년 11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아파트는 무너지지 않은 채 여전히 3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 온전한 재산권 행사를 위해 사태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해법은 마련되지 못한 상태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토론과 공론화위원회 등을 거쳐 구조 보강 후 긴급대피명령 해제, LH 재생사업 추진, 민간시행 재건축·재개발 등의 방안이 도출됐지만, 주민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는 대책 마련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사적 재산을 두고 행정이 직접적으로 별도의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50여 차례의 면담을 통해 주민들 간 의견을 조율하고 20여 차례의 협의를 통해 LH·전북개발공사 등 공공 영역에서 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주민 의견 불일치 등으로 인해 번번이 무산되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머리를 맞댔고 토론회 등을 열어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 6차례의 공론화위원회 이후에는 최종 권고안에 따라 민간사업자를 통한 재건축·재개발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다수의 업체와 면담을 가지며 의사를 타진했다. 1년 8개월여 노력 끝에 지난 5월 서울 소재 A업체와 함께 사업성 검토 및 토지 매입가 조정이 이뤄졌다. 인근 아파트 시세 수준의 매입가를 토대로 한 협의가 진행되면서 사태 해결을 위한 해법이 마련되는 듯 했다. 시도 협상 타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 추진 시 용적률 조정이나 기반시설 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민간사업시와 소유자 대표 간 매입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그동안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전부 했지만 아직까지 해법이 마련되지 못하면서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관심을 갖고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어떻게든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4 15:12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올해 매출 27억 원 돌파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운영 중인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지역 고령농·소농·영세농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마을전자상거래 누적 매출이 27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역 농민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시가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판매하는 사업으로, 시는 자체 운영하는 익산몰은 물론 네이버, 옥션, 11번가, 우체국쇼핑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익산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수거 동선을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농가는 물류 부담 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익산 시내권 소비자라면 아침 6시까지 주문한 건에 대해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아침에 주문한 채소가 저녁 식탁에 오르는 ‘산지직송’을 실현한 것으로, 신선도는 물론 편리함까지 갖췄다. 시는 안정적인 판매량에 힘입어 남은 하반기에도 판촉 강화,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품목 확대 등을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농촌경제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신뢰도 높은 유통을 위해 소비자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잔류농약 검사, 품질관리 등도 병행한다. 여기에는 단순히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2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으며 전국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마을전자상거래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농민들이 제값 받고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2 17:25

빠짐없이 혜택 받도록⋯익산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끝까지 챙긴다

익산시가 막바지에 접어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98%를 기록했다며 남은 기간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에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지급 현황을 보면 지난 21일 기준 약 26만 130명이 소비쿠폰을 발급받았으며, 이 중 집계 가능한 신용·체크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의 소비액은 발급액의 78%인 280억 원에 달한다. 선불카드까지 포함하면 실제 소비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1차 신청이 오는 9월 12일 마감되는 만큼 쿠폰을 받지 못한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을 더욱 강화한다.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거동이 불편한 시민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접수부터 쿠폰 지급까지 통합 지원하고, 이·통장을 통한 마을·아파트 단위 홍보와 안내 방송을 진행한다. 정헌율 시장은 “처음부터 찾아가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추진한 덕분에 조기에 높은 지급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쿠폰 100%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도 철저한 준비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원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2 17:24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