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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기 '힘 모아'

정읍시와 전북은행, 정읍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뜻을 모아 신용카드결제 의무화를 도입하고 침체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김생기 시장과 김한 전북은행장, 고광호 정읍 제1시장 상인회장, 오서일(사)정읍제일상가번영회장, 정현주 제2시장 번영회장, 최한철 신태인시장 상인회장은 이달 5일 관계공무원과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최초의 '전통시장 사랑카드' 발급에 따른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공무원 및 가족, 시민 등을 대상으로 회원모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또 전북은행은 전통시장내에 결제단말기 200대를 무료로 설치하고, 전통시장 카드수수료를 일반 신용카드의 3.5%에서 1.6~1.8% 인하(정읍지역 전통시장 사용시만 적용)해 동일 적용함은 물론 전통시장내 카드사용자 포인트 특별우대 및 연 1회 경품추첨 이벤트 행사 등을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설 예정이다.이와함께 전통시장 상인들은 의무적으로 카드결재를 시행, 고객들이 '전통시장 사랑카드'는 물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한다.시는 이달중으로 단말기 설치대상 점포 조사 및 회원 모집, 카드 발급 및 결제단말기 설치를 마치고, 다음달부터'전통시장 사랑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전통시장내 카드상용이 조기정착되면 전통시장 이용을 다소 기피했던 청·장년층 등의 신규고객을 전통시장으로 유인,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했다.뿐만 아니라 카드 수수료가 대폭 인하돼 상인들의 수수료 부담도 크게 덜어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김생기 시장은 "전통시장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서민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정읍경제의 실핏줄이다"며'"전통시장카드'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김 시장은 그간 전통시장 시민 회원제 운영과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보급 및 카드 수수료 인하를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 정읍
  • 임장훈
  • 2010.11.08 23:02

내장산 '무료입장' 하나, 못하나

국립공원 내장산을 찾는 정읍시민들에 대한 무료입장 문제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의회(의장 김철수)가 오는 5일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해결방안을 논의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동안 정읍시민들의 내장산 무료입장 문제는 내장사와 정읍시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특히 총선및 지방선거 때면 각 후보진영 마다 내장산을 활용한 관광산업발전 공약과 접목되어 가능성을 열어두고 표심잡기에 나섰지만, 매번 빈공약에 그치면서 시민들의 불만을 고조시켜왔다.실제로 지난 6·2지방선거 막판에는 무소속 송완용 후보측이 "유성엽 의원과 함께 내장사 주지 지선스님을 만나 논의한 결과, 시장에 당선될 경우 정읍시민 내장산 무료입장을 약속받았다"며 지지를 호소하자, 민주당 김생기 후보측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는 등 선거막판 쟁점으로 부각됐었다.당시 김생기 후보(현 정읍시장)는 공약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시민들의 내장산 무료입장 문제는 심도있게 논의하여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던 만큼 정읍시의회와 더불어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대해 내장사측은 무료입장 문제에 대한 해법은 제시하지 않으면서 대웅전 신축 등에 정읍시의 지원을 요청한 상황으로, '대다수 시민들의 염원은 외면한 채 사찰측 실리만 추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2007년 전국의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었지만, 현재 국립공원 내장산의 입장료는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개인 어른 25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 ▲단체 어른 22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300원을 징수하고 있다.정읍시의회는 오는 5일 전체간담회에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역주민들의 관람료 면제 △여의치 못할 경우 매표소를 현재의 위치에서 안쪽으로 옮겨 일주문 부근에서 관람료징수 방안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정읍시와 내장사에서 어떤 해법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10.11.04 23:02

정읍 여성농업인 힘 키운다

여성농업인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정읍시 여성농업인 육성에 관한 지원조례'가 제정된다.정읍시의회 박연희(민주노동당 비례대표)의원은 2일 "여성농업인들이 농촌사회를 지탱하는 중심축이지만 육성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미흡하다"며 "오는5일 개회하는 제161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박 의원에 따르면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여성농민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여성농어업인육성지원법」이 2001년 12월 제정되었으며, 농림부에서는 이에 근거하여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을 매 5년 마다 수립하여 시행해 오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매우 미흡한 단계이다.이에따라 (사)한국여성농업경영인연합회, 농가주부모임, 생활개선회, 정읍시여성농민회 등 정읍지역의 4개 여성농업인단체 대표및 정읍시청 농업정책과장등이 참석해 지난달 2회 모임을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여성농업인단체들도 "여성농민들은 농사를 짓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보조역할이나 무급가족종사자로 인식되어 왔다"며 "각종 생산수단과 농사에 있어서 결정권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임금차별도 다른직종에 비해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정읍시에 여성농업인 전담인력이 없는것은 여성농업인 정책에 대한 의지가 소홀하다는 것이다"며 조례제정에 맞춰 전담인력 배치를 요구했다.조례(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박연희 의원은 "여성농민은 농촌사회를 유지하는 생산의 주체이며,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실로 큼에도 불구하고, 그 삶은 불안하고 사회, 경제적 지위는 매우 열악하다"며 "정읍시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가 제정된다면 정읍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농업인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법적인 효력을 지니게 되며, 여성농민이 자신들과 연관이 있는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평가·감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10.11.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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