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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본 85회 춘향제] 공연예술축제 진가 발휘 톡톡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펼쳐진 제85회 춘향제.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춘향제가 남원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왔을까? 이 물음을 갖고 기자는 현장 곳곳의 모습을 들여다봤다.올해 춘향제는 ‘대한민국 대표적 공연예술축제’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됐다는 점에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 행사로 보여졌다. 이 같은 평가는 전통문화행사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4개 분야, 23개 종목)에 젊은층은 물론 어른들의 관심이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엿볼 수 있다. 북콘서트, 사랑등불행렬, 개막식 및 축하공연, 연희마당, 센세이션브라스(금관앙상블), 판소리 춘향가 완창, 소리극 ‘빅터춘향’,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경연 ‘이판·사판·춤판’, 이창선의 대금스타일, 광한루연가 ‘열녀춘향’, 성악&오케스트라(이태리 성악가와 서울필하모닉), 심야콘서트, 민속씨름대회, 풍류한마당, 오페라 춘향, 지금은 춘향시대, 사랑체험마당, 농경문화체험, 사진촬영대회, 방자프린지마당, 춘향국악대전 등의 프로그램은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상당수 공연 현장에서는 10대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관객들이 목격됐다.광한루원 일대에 공연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점도 축제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행사장 곳곳에서 개성있고 차별화된 공연예술의 정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안숙선 제전위원장의 말 처럼, 밤 늦게까지 광한루원 일대에 머문 많은 관객들이 매 공연 때마다 ‘앙코르’를 연호하며 박수갈채를 쏟아낸 점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만 공연장과 풍물장터를 잇는 섶다리가 안전문제로 통제된 점, 화장실의 오물이 밖으로 흘러 방문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 점, 일부 행사가 제대로 안내되지 않은 점 등은 옥에 티로 남았다.

  • 남원
  • 홍성오
  • 2015.05.26 23:02

'춘향! 사랑을 그리다' 막 올라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춘향제가 22일 오후 7시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올해로 85회째인 춘향제는 춘향! 사랑을 그리다란 주제로 전통문화, 공연전시, 놀이 및 체험, 부대 행사 등 4개 분야, 23개 종목으로 25일까지 이어진다.올해 춘향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적 공연예술축제답게 전통문화행사에 중점을 두면서도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현대적 감각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늘린 점을 주된 특징으로 하고 있다.춘향제전위원회(위원장 안숙선)는 또 축제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자 주무대인 광한루원에 공연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또다른 행사장인 광한루 인근의 요천에서는 섶다리, 돛단배, 야간조명 등으로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개막공연은 흥과 신명을 담은 북 울림으로 시작된다. 이어 우리민요를 다양한 장르와 접목해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보여주는 소리꾼 김용우의 공연, 남원시립국악단 기악부와 일렉트릭기타퍼쿠션(타악기)개량악기 연주자의 앙상블,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공연, 걸그룹 레인보우와 크레용팝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안숙선 위원장은 올해 춘향제는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로 온 세상을 물들이고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축제정신을 담고 있다면서 행사장 곳곳에서 개성있고 차별화된 공연예술의 정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5.05.22 23:02

남원 열차 이용객 크게 늘어

열차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남원 관광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남원시는 남도해양열차(s-train), 교육전용열차(e-train) 운영이 활성화되면서 남원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올해들어 4월말 현재 남도해양열차와 교육전용열차를 통해 남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6000여명으로, KTX를 이용한 승객은 1만8000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특히 교육전용열차를 통한 수학여행단과 서울지방경찰청의 멘토 경찰관과 아이들의 남원 방문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시는 용산남원 KTX 운행시간의 단축(2시간10여분), 전국에서 처음으로 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문화도시사업에 대한 호평, 동편제 발상지인 남원에서 다양한 공연 및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수도권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시는 남원역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신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6월중에 완료하기로 했다. 신정지구에는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일반상가, 휴게점, 판매 및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시 관계자는 시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코레일과 함께 남원역에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열차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광한루원, 바래봉, 지리산 등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214회로 확대 운행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5.05.21 23:02

남원시 내년 국비확보 잰걸음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이 국토교통부의 R&D 신규사업에 반영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환주 시장은 19일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 2016년 국가예산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한 뒤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이 시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여형구 차관에게 전북도의 관광 패턴을 바꿀 수 있는 산악형 관광산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을 국토교통부의 R&D 신규사업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또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인 동부내륙권(정읍∼남원) 국도건설사업의 조속한 시행과 국지도 37호선(인월∼아영)의 개설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남원시의 신성장동력산업인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코스메틱 컨버전센터’ 건립이 건의됐다. 70억원이 투자될 코스메틱 컨버전센터가 건립되면 남원시는 생산, 전시, 판매, 유통 등 화장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이 시장은 “남원시는 전북도 및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산악철도 도입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시는 2016년도에 95대 사업에서 1146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자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들고 중앙부처를 계속해 방문하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5.20 23:02

"남원 과실 전문생산단지로"

남원시가 대강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의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남원시 과수는 864㏊로 전라북도(총 4600㏊)에서 두번째로 많은 재배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과종으로는 포도 434㏊, 복숭아 253㏊, 사과 120㏊, 배 57㏊ 등이다.하지만 많은 재배면적에도 불구하고 기존 과원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됨에 따라 과수재배의 기반인 농로 포장, 용배수로 개설, 용수공급이 체계적이지 않아 생산성 향상의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거론됐다.남원시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응모해, 대강지구가 선정되는 결과를 얻었다.대강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국비 7억을 확보해 내년까지 2년동안 대강 사석리 포도단지 22㏊ 일원에 암반관정, 저수조, 경작로, 용배수로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계획승인을 받아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강면 사석지역은 가뭄이나 폭우에도 재해피해 없이 안정적인 과수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라며 2016년도에는 인월면 인월지구 과실전문기반정비사업 공모에 응모해 고품질 과수생산에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15.05.18 23:02

홀로사는 노인 농사 도와준 이웃들

홀로사는 노인들을 위해 농작업 도움을 준 따뜻한 이웃들이 있다.남원시 보절면농민회(회장 이평수)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홀로노인 3가구에 농작업 대행봉사를 실시했다. 농민회는 농기계를 동원해 못자리, 논갈이, 논고르기, 모내기, 벼 수확까지 일체의 농작업을 무료 지원하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보절면 관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중 논 6600㎡ 이하 경작자로, 농민회는 해마다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원 22명으로 구성된 보절면농민회는 트랙터 16대, 이앙기 5대, 콤바인 9대 등을 소유하고 있다.이평수 농민회장은 “농사를 지으면서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면서“농작업 봉사활동을 점차 확대해 수혜자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농작업을 지원받은 진목마을의 80대 주민은 “농기계 영농비용을 지출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으나, 지금까지 평생해온 농사를 그만 둘 수 없는 실정”이라며 “보절농민회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박흥근 보절면장도 “농기계가 없는 홀로노인을 대상으로 한 농작업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농민회의 이번 대행봉사가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5.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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